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영일
기사사진
공정위, 상수도 옥외자동검침시스템 입찰담합 업체 적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벌인 상수도 옥외 자동 검침시스템 사업 발주와 관련해 담합행위를 벌인 2개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시정조치와 함께 과징금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19일 전국 30개 지방자치단체 상수도 사업본부가 발주한 '상수도 옥외 자동 검침 시스템 구입·설치'사업에 입찰해 사전에 낙찰자 및 투찰가격 등을 담합 협의로 엠아이알과 자스텍 등 2개 업체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8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수도 옥외 자동 검침 시스템이란 영상 처리 기술을 이용해 기존 수도계량기에 검침단말기를 설치하고 외부에서 PDA로 검침하는 시스템으로 검침이 어려운 계량기를 건물 밖에서 검침할 수 있기 때문에 검침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고 수도요금 분쟁이나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적발된 엠아이알과 자스텍 등은 2007년 8월부터 지난해 3월초까지 5년7개월 동안 전국 30개 지방자치단체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주한 총 66건의 '상수도 옥외 자동 검침 시스템 구입·설치' 입찰에 참가하면서 사전에 낙찰자 및 투찰가격을 합의하는 방법으로 엠아이알은 54건, 자스텍은 3건 등 총 57건을 낙찰 받았다. 이 업체들의 주요 임원은 친족관계이며, 2004년경 옥외 자동 검침 시스템의 설치·유지보수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해 제조사와 유통사 간의 수직적 거래관계를 유지했다고 공정위 대전사무소 측은 설명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엠아이알의 임원이 모임, 의사연락을 통해 자스텍의 투찰가격을 조율하거나 자스텍의 공인인증서를 보관하면서 동일한 PC를 이용해 자스텍의 투찰가격을 직접 정하는 방법으로 합의내용을 실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엠아이알에 향후 재발방지 명령과 함께 88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리고 자스텍은 폐업처리돼 종결처리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서민생활과 밀접한 상수도 관련 공공분야 입찰에서 제조사와 유통사가 사전에 낙찰자와 투찰가격을 합의해 낙찰 받는 비정상 관행에 대해 제재해 입찰시장에서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공정한 경쟁질서를 저해하고, 정부예산 낭비를 초래하는 공공 입찰담합에 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담합이 적발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제재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4-01-19 14:26:42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설 연휴 꽉 막힌 고속도로...쉬어가세요

명절 귀성길 들르는 휴게소는 장시간 이동길에 쌓인 피로를 풀고 허기진 배도 채울 수 있는 필수 코스다. 특히 주변 명산이나 강가와 바다가 내다 보이는 전망 좋은 휴게소들은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귀성길에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도 선사한다. 전국의 중앙에 위치한 금강휴게소는 산과 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운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롯데리아 금강휴게소점은 빼어난 경관과 든든한 먹거리로 아이들의 지루함을 달래주기에도 좋고 휴게소 옆으로 흐르는 금강을 바라보며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운전자들이 잠시나마 머리를 식히고 기분을 전환할 수 있다. 몰려오는 잠을 깨워줄 향긋한 커피가 생각난다면 바다가 보이는 엔제리너스커피 옥계휴게소점이 제격이다. 동해고속도로 상행에 위치한 옥계휴게소는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로 유명하며 휴게소 내 엔제리너커피 매장은 바다 전경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어 평상시에도 단골손님이 많다. 연휴 마지막 날 일상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진다면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탁 트인 바다 앞에서 향긋한 한 잔의 커피를 즐기는 여유를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은 휴식 방법 가운데 하나다.

2014-01-19 13:42:10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롯데마트, 작년 '옥상 태양광 발전'으로 22억 수익 거둬

롯데마트가 옥상에 설치해 운영 중인 태양광 발전 설비로 지난해 총 22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009년 평택점을 시작으로 구로점과 빅마켓 금천점 등 현재 39개 점포의 옥상에서 국내 건물 중 최대 규모인 3746㎾(설비용량 기준)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 중이다. 이들 점포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 면적만 해도 축구장의 4배 가량인 2만8000㎡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렇게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에 전량 판매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한 이후(2009년) 지금까지 총 1545만㎾를 생산해 66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지난해에만 447만㎾를 팔아 2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는 39개 점포에 태양광 발전 설비가 모두 설치된 후(2012년 완료) 1년간 실적으로 추가 발전 설비의 설치가 없더라도 매년 2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담보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생산한 447만㎾의 전력량을 환산하면 1242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라는 것이다. 이산화탄소(CO2) 감축량은 2081톤 가량으로 소나무 75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는 것. 롯데마트 측이 점포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한 것은 신재생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향후 온실가스 규제 및 탄소 배출권 사업에 대한 사전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게다가 점포 차원에서는 주차장의 가림막으로 활용 가능해, 여름철 건물 옥상의 가열을 막아 냉방 효율을 높여주고, 옥상이라는 유휴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농지나 임야에 건설해 생기는 개발 부작용도 없다. 이렇듯 유통업체의 옥상 활용은 '유휴 공간'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진화 중이다. 장호근 롯데마트 안전환경팀장은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로 인한 추가 수익, 점포 냉방 효율 외에도 대형마트 방문 고객의 자녀들에 대한 환경 교육 효과도 크다"며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옥상 부가가치 창출 효과는 눈에 보이는 수익보다 훨씬 클 것이다"고 말했다.

2014-01-19 13:41:07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추울 땐…'화끈하게 매운 음식'이 최고

추운 겨울, 꽁꽁 언 몸을 녹이려 매운 음식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매운 맛 성분은 뇌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전환에 도움을 주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몸의 한기를 풀어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매운맛엔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매운 음식을 먹으며 추운 겨울을 달래고 있다. 스쿨푸드의 '철판콩닭'은 화끈하게 매운 맛으로 한겨울에 고객들이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다. 철판 위에 매콤달콤한 떡과 부드러운 닭고기가 어우러진 떡볶이에 콩나물이 얹어져 있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쫄깃쫄깃한 떡과 구수한 닭고기의 조합에 아삭한 콩나물이 함께 씹히면서 상큼하고 매콤달콤한 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담백한 콩나물이 떡볶이의 매운 맛을 중화시켜줘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카페 리맨즈 콜렉션 키친에서 맛볼 수 있는 '카라카라홍합누들'은 기운이 약해지기 쉬운 겨울에 입맛을 돋우고, 아늑한 카페 분위기도 동시에 만끽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붉은 빛깔의 매콤한 소스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제철 홍합을 우동 면발과 함께 맛깔스럽게 볶은 메뉴로,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얼큰한 핫소스와 시원한 홍합의 맛이 우러나 진하고 깊은 맛을 낸다. 굽네치킨은 칼로리는 낮추고 매콤함은 더한 '핫치킨'으로 매운맛 마니아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먹는 순간 체온을 올려주는 화끈한 매운맛에 부드럽고 쫄깃한 닭고기 본연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아워홈의 일식 돈가스 브랜드 사보텐에서는 뜨끈하고 얼큰한 빨간 국물의 '카라이 라멘'을 맛볼 수 있다. '맵다'는 뜻의 일본어를 그대로 메뉴 이름에 사용한 카라이 라멘은 돼지뼈로 국물을 낸 일본식 돈코쓰 라멘으로, 육수에 매운 고추 맛을 더해 얼큰하고 따끈한 국물이 일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따끈하고 매운 음식은 몸의 체온을 올려 지방분해를 도와주기 때문에 겨울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며 "몸과 마음이 꽁꽁 얼고 둔해진 겨울철, 매운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도 풀고 활기찬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01-19 10:54:54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음료업계, '맛은 기본'…패키지에 마음을 담아라

음료 업계에 있어 겨울철은 비수기에 해당한다. 이런 가운데 음료업체들이 앞다퉈 라벨을 이용해 예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문구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비수기 극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골라 마시는 재미?…라벨별로 다양한 스토리와 콘셉트를 담아내 최근 라벨 변화의 중심에는 스토리가 있다. 이야기가 없으면 마케팅이 안된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스토리와 콘셉트를 라벨에 담아내 소비자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재미와 브랜드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시도가 늘고 있는 것이다. 티젠의 '마음티 시리즈'는 '힐링'과 '첫사랑', '유머'같은 감성스토리를 담은 프리미엄 블랜딩 티이다. 사람모양의 태그지를 컵 입구에 걸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개별 제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인쇄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재미를 주는 신 개념 티백. 회사와 카페·사우나 등 각기 다른 주제별로 '힐링'이나 '첫사랑', '유머' 같은 감성 스토리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오비맥주의 카프리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 스티키몬스터랩과 함께 '카프리와 함께하는 도시 생활의 즐거움'을 주제로 각 병맥주 제품 라벨에 음악·공연·연주·파티·시티 라이프를 다르게 표현해 재미를 더한 '카프리 아트 콜라보레이션 한정판'을 지난해 8월 출시한 바 있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은 지난해 소비자들이 직접 라벨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페이스북에 접속해 라벨 디자인을 고른 후 원하는 문구를 적어 넣으면 나만의 라벨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완성 후 휴대폰에 다운받아 종이에 출력하면 실제 소주 라벨로 사용 가능한 형태로 열렸다.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감성을 담다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최근 음료 라벨 디자인의 트렌드 중 하나이다. 아티스트 특유의 감성이 제품에 색다른 성격을 부여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는 것. 글라소 비타민워터는 작년 7월 가수 지드래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g-creator'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국 젊은이들의 문화 아이콘으로 불리는 지드래곤과의 협업으로 스타일리시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한 것이다. 이 회사는 이어 지난 11월에 g-creator에서 영감을 받은 신진 작가 VAGAT가 직접 시안을 제작해 브랜드 관계자에게 전달해서 만들어진 '아트라벨' 시리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도 지난해에 영국의 디자이너 산드라 이삭슨과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된 '7even'을 출시해 매출 1000억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4-01-19 10:44:00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설 앞두고 온라인 몰 '해외 직구' 전년比 63% 증가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접 구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온라인 장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이 온라인몰의 '글로벌쇼핑' 코너를 통한 해외 상품 구매가 전년 설 동기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이 기간 해외 브랜드 바디용품 선물세트가 전년 설보다 15%, 샴푸·린스는 112%나 증가했다. 국내 구매 보다 배송 기간이 긴 단점이 있지만, 백화점 등에서 사야 했던 해외 인기 제품을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종류도 다양하다는 것이 구매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외 패션·잡화 구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해외 브랜드 신발 구매는 299% 급증했으며 여성의류 250%, 화장품 22%, 가방과 지갑은 40% 상승했다. 대표 명절 선물인 양말·스타킹류는 240%, 설빔을 위한 유아동 의류는 66%가 각각 늘어났다. 1월 말 한파 소식에 장갑 구매도 633%로 폭증했다. 또 가공식품도 같은 기간 3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초콜릿의 구입량이 826% 급증했으며, 과자·스낵류는 222% 늘어나면서 가공식품 판매 증가세를 견인했다. G마켓 해외쇼핑팀 정소미 팀장은 "지난해 말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이 화제가 되면서 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런 경향이 설 직전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설 선물로 활용하기 좋은 생활용품을 비롯해 의류·잡화·식품까지 전년 설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1-19 09:30:15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청마 콘셉트·체험단 모집… 유통업계 '이색 마케팅' 한창

새해 시작과 함께 외식업계에서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행사들의 특징은 단순한 할인 행사를 통한 프로모션에만 치중했던 이전의 방식에서 소비자에게 특별한 체험과 보상의 기회를 제공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신메뉴 런칭에 앞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메뉴를 선 공개해 이슈화를 유도하는가 하면, 청마해를 맞아 청마(靑馬)를 활용한 마케팅도 벌이기도 한다. 또 소비자 체험단 운영도 눈에 띤다. 버거킹에서 지난 1월 7일과 8일 양일간 운영한 '필리킹 팝업스토어'는 다음달 27일까지 한정 판매되는 새해 첫 신메뉴 '필리치즈와퍼'를 홍보하기 위해 강남 진솔점과 종로점 2개 매장의 매장명과 외부 인테리어를 '필리킹'으로 변경하고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해 팝업스토어 운영 전부터 이슈화되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한정판 제품에 대한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도 한창이다. 스타벅스에서는 갑오년 청마해를 맞아 텀블러 모양에 말(馬) 이미지를 구현한 '청마(靑馬) 저금통'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텀블러 모양의 '청마 저금통'은 청마해를 맞아 푸른 바탕에 목마와 금빛 문양을 넣어 국내에서 디자인한 제품으로 오는 27일까지 '에스프레소 샷 그린티 라떼' 혹은 '스타벅스 돌체 라떼'를 포함해 1만5000원 이상 구매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커피 전문점 카페베네의 경우 메뉴의 콘셉트 및 맛을 평가해 줄 소비자 패널단을 모집하고 2월 3일부터 4월 24일까지 총 4개월 간 운영한다. 소비자 패널단은 해당 제품 메뉴와 서비스 점검은 물론 새롭게 출시되는 신메뉴를 미리 경험하는 등 소비자 대표로서 다양한 평가하게 된다.

2014-01-19 09:19:37 정영일 기자
홈플러스·현대百·신세계百 등…납품업체 설자금 조기 지급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대형 유통 업체들이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자금 순환과 직원 상여금 지급 등을 돕기 위해 잇따라 매입 자금을 조기 집행하기로 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홈플러스는 중소협력회사 중심의 4700여 개사에게 약 33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설 때보다 지원 회사는 700여 개, 지원 규모는 1000억원 이상이 추가된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정상적인 지급일은 업체별로 27일부터 2월 5일까지이지만 설 연휴 등을 감안해 최대 12일, 평균 6일을 단축해 오는 24일 일괄 지급키로 했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도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2100억원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등 3개 회사의 중소 협력업체 4153곳을 대상으로 납품대금을 정기 지급일보다 최대 8일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1212개 협력업체에 1400억원을 먼저 지급하고,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는 2317개 협력업체와 624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각각 450억원과 250억원을 조기 지급하게 된다. 신세계그룹도 680여개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총 1100억원의 상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마트는 당초 지급일인 2월 3일보다 6일 앞선 오는 28일에 38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1000억원의 대급을 지급키로 했다. 조기지급을 통한 협력사 금융비용 절감액은 6000만원 안팎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8일 당초 지급보다 3일 앞당겨 3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100억원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2014-01-19 06:10:00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금값 하락에…'金관련 이색 설 선물'로 인기몰이

최근 금(金)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번 설을 맞아 금 관련 선물 상품이 백화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 백화점이 진행중인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 동안 골드바를 비롯해 금떡·금수삼 등 금(金)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바의 경우 1월 금 시세 하락으로 16일까지 전년대비 142.2%나 판매가 늘었으며, 설 선물세트 본 판매가 시작된 13일부터 4일간은 설 선물 수요가 겹치며 183%의 더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는 것이다. 2013년 골드바 평균시세는 37.5g(10돈) 기준으로 236만원대였지만 2014년 1월 평균 시세는 198만원대로 약 15% 가량 하락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골드바 종류는 10g·37.5g·50g·100g·1kg 5종류가 있으며, 이 가운데 부담이 적은 10g 상품이 선물용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준보석 브랜드인 '골든듀'에서 출시한 이 상품은 작년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배의 신장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힐링푸드 열풍의 영향으로 금이 함유된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판매도 늘었다. 금가래떡·금떡국떡·금쌀이 포함된 선물세트는 본점에서 2일만에 200여세트 이상이 판매돼 준비물량을 보충해 판매 진행 중이다. 제주에서 생산한 금더덕과 여주 금쌀, 강화 금인삼으로 구성한 '골드 3종 세트'는 하루 300여세트, 유기농 녹차 뿌리에 순금을 시비하여 금을 함유케 한 '황금명차세트' 같은 프리미엄 상품도 4일간 20세트 이상이 판매됐다. 롯데백화점 잡화MD팀 박성호 CMD(선임상품기획자)는 "과거 명절 선물이 먹거리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 졌다면 최근에는 금·패션·이색 식품세트 등으로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라며 "골드바의 경우 명절 이후에도 투자 및 소장목적으로 많은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1-19 06:10:00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발디비에소 싱글빈야드, 히딩크재단의 'H&H 프로젝트' 건배주 선정

와인공급사 이지와인은 칠레 와인 '발디비에소 싱글빈야드 카베르네소비뇽'이 허정무거스히딩크재단의 'H&H 프로젝트 프렌드쉽 출범식' 건배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H&H 프로젝트는 '히어로 앤 히어로(Hero & Hero)' 프로젝트의 약칭으로 대한민국의 축구 발전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2014브라질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는 범국민 월드컵 응원 프로젝트다. 건배주에 선정된 '발디비에소 싱글빈야드 카베르네소비뇽'은 1879년 설립된 발디비에소 와이너리의 양조 노하우와 자부심이 녹아 있는 풀 보디 와인이다. 선정 배경에는 국내에서의 '발디비에소 싱글빈야드 카베르네소비뇽'의 인기와 와인마니아들의 폭발적인 호응 이외에도 거스 히딩크(68) 전 2002월드컵 한국대표팀 감독이 이 와인의 마니아라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와인 김석우 대표는 "1879년 설립된 발디비에소 와이너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로 품질유지를 위해 수확부터 양조 숙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와인이다"며 "국내에 유통되는 어느 와인과 견줘도 품질이 뒤지지 않는 뛰어난 와인이다"고 말했다.

2014-01-18 17:57:21 정영일 기자
인도, 원로 무슬림 지도자 애도 행렬에 60여명 사상

인도에서 최근 사망한 원로 무슬림 지도자를 애도하기 위한 인파가 갑자기 몰리면서 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인도 뭄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무슬림 영적 지도자 시에드나 모하메드 부르하누딘의의 죽음을 애도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18명이 숨지고 최소 40여 명이 다쳤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언론등을 인용해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시에드나 모하메드 부르하누딘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해가 밝기전부터 수 만명이 한꺼번에 그의 자택을 찾으면서 추모객이 한쪽으로 밀리는 사태가 발생, 많은 사상자가 생겼다는 것이다. 부르하누딘은 무슬림 일파인 다우디 보라의 지도자로, 전날 10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애도 인파가 뭄바이 남부 고인 자택의 주변 길을 메웠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사람이 너무 많이 찾아와 이날 오전 1시께 고인의 자택으로 이어지는 길을 폐쇄했지만 뒤에 있는 사람들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서 앞쪽 사람들은 피할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부르하누딘은 1965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거의 50년간 보라파를 이끌었으며, 교육과 영적 가치를 존중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8일로 예정된 그의 장례식에는 인도 전역과 다른 나라에서 수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014-01-18 17:56:21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