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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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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노' 대권 도전 이광재 의원, "노 대통령님 저 광재입니다"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 '봉하에서쓰는 편지, 노 대통령님 저 광재입니다'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억했다. 영상에선 지난 6월 29일 이광재 의원이 정세균 전 총리와 함께 봉화마을을 찾아 노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모습이 담겼다. 이 의원은 "대통령님 저 광재입니다. 대선 도전이라는 무모한 한 발을 내딛고 대통령님이 그리워 봉화를 다시 한 번 찾았습니다"라며 "부족한 점이 참 많습니다. 바보 노무현 당신처럼 저도 무모한 도전을 시작합니다"라며 노 전 대통령에게 인사를 건냈다. 그는 "'정치를 모른다', '나를 역사발전에 도구로 써달라'는 사랑하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 한마디를 똑똑히 기억합니다. 역사를 바꾸기 위해 불꽃처럼 살았습니다. 이제는 한걸음 더 내딛어보려 합니다. 사랑한다면 운명을 거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국민과 이 나라 대한민국에 운명을 걸겠습니다"라고 대권 의지를 다졌다.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못한 상황이지만 이 의원은 "2%의 지지율, 노무현의 도전은 결국 국민들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역사를 바꾸겠다는 확고한 믿음이 국민들을 감동시켰습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님의 나라를 하나로 만들겠다는 그 열망이 대한민국을 꿈틀거리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에 대한 믿음으로 당신의 꿈 대한민국의 못 다 이룬 꿈을 다시 한번 이뤄보겠습니다. 도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국내 정치사상 최초로 도입된 새천년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로가 되고 대한민국 제 16대 대통령에 선출됐다. 이 의원은 영상에서 노풍에 이은 광풍을 만들겠다며 "노무현이 정치혁명에 성공한 것은 용기기와 집념으로 도전을 성공시켰기 때문입니다. 헌신하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대통령님을 기억하는 봉하의 노란 바람개비를 보며 각오를 다지고 또 다집니다"라며 노 전 대통령을 추억했다. 자신이 부족함이 많다고 고백한 이 의원은 "그러나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운명을 던지려고 합니다. 시대교체·세대교체·선수교체의 정치 혁명을, 미래를 여는 대통령 G7에서 G3로 나가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보겠습니다"라며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셨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전세계에서 가장 삶의 질이 좋은, 모두 와서 살고 싶은 그런 선진국으로 만들겠습니다"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위대한 진보의 시대, 실용 진보의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대통령꼐서 꿈꿨던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주의 사상으로, 공동체로 공존하는 새로운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늘나라에서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 존경하는 제자이자 친구인 이광재 올립니다"라며 영상을 마쳤다. 정치권에서 원조 친노(親노무현)로 불리는 이 원은 198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일 때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 의원은 2003년 참여정부 출범과 동시에 만 38세 때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을 정도로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광재 의원은 정세균 전 총리와 대선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5일까지 단일화를 완료하기로 하고, 이번 주말쯤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1-07-01 15:41: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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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책장]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추천하는 '금리의 역사'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금융통화위원으로서 채권, 예금, 대출금리 등 모든 금리의 출발점이 되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일을 벌써 5년 넘게 해오고 있다. 1년에 8번, 한달 반 정도의 간격으로 금융경제 상황의 변화를 살펴보고 기준금리 결정에 임하다 보니 아무래도 단기 시계에서의 지표 움직임에 집중하게 되기 쉽다. 하지만 단기 경기변동에 대응하는 거시경제정책인 통화정책을 수립할 때도 장기적 시계에서의 금융·경제 흐름 파악은 매우 중요하다. 시드니 호머와 리처드 실라의'금리의 역사'는 경제의 단기적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혹시 지면 밑에서 도도하게 흘러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장기 시계에서의 경제적 흐름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새기게 해 준 책이다. 9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은 고대부터 중세, 근대, 최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라들의 쉽게 수집하기 어려운 금리 데이터와 금리 움직임의 배경을 빼곡히 담고 있는 역작이다. 저자인 시드니 호머는 과거 월스트리트의 채권강자였던 살로먼 브라더스의 채권시장 리서치팀을 이끌었던 채권시장 분석전문가로 유명하였다. 이 책의 금리 데이터와 역사적 배경을 따라가다 얻게 된 몇 가지 인사이트를 간단히 공유해 보고자 한다. 우선 금융시장 발전과 경제발전과의 관계에 관한 부분이다. 16세기 말 네덜란드, 17세기 초 영국 등 세계를 주름잡았던 국가들의 금리 움직임을 살펴보면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국가의 금리가 낮게 유지될 수 있었던 데는 자금이 원활하게 융통될 수 있도록 하는 정치한 채권발행제도 마련, 국가의 재정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 등 훌륭한 자본시장 인프라가 갖추어졌기 때문이라고 보는 시드니 호머의 분석에는 상당한 설득력이 있었다. 금리의역사.시드니호머·리처드실라 지음. 이은주 역. 리딩리더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존재는 이들 국가를 금융중심지로 이끌었고 상인들은 도전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며 상업이 발달하고 경제가 확대되었으며 국가는 저리로 장기채를 손쉽게 발행해 국방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며 자연스럽게 패권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통화정책 결정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수많은 데이터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인류 최고의 기술혁명 시기라 할 수 있는 산업혁명이 일어나던 18세기 후반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금리가 모두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는 사실이었다.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태동하던 시기인 만큼 자금의 수요가 크게 늘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금리는 하락 추세에 있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물가와 금리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 지금처럼 학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았던 시기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이다. 최근의 인구동학 변화, 신흥국의 노령화 등으로 물가와 금리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는 반면, 현재의 저물가·저금리의 기조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기술발전과 생산성 향상이 금리, 물가 등에 미치는 변화는 단기 시계에서는 잡히지 않는 흐름이라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일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초입으로 평가받는 현 시점에서 과거 산업혁명 시기의 경험을 잘 살펴본다면 향후 금리·물가의 움직임에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흔히 역사를 거울에 비유하여 사감(史鑑)이라 한다. 이는 당 태종 이세민이 의관을 정제할 수 있는 동거울(銅鑑), 직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 거울(人鑑),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역사 거울(史鑑) 등 본인을 비추는 세 개의 거울(三鑑)이 있다고 한 데 유래했다고 한다. 역사의 거울을 통해 현재를 바라보면 바람직한 미래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음을 함축하는 것일 테다. 여러분도 '금리의 역사'를 통해 금리의 미래를 가늠해 보시기를 권해본다.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다음 글쓰는 이로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을 추천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01 14:33: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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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이재명 "기본소득 도입, 소비 늘려 경제 살릴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비대면 출마선언'으로 대권 도전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경선 출마선언 영상에서 '모두가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사회'에서 경제적 기본권을,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하는 국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 지사는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대한민국 헌법 1조를 먼저 읽었다. 이어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抑强扶弱, 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줌)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 세상을 향해가야 한다"며 자신의 정치관을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 내내 '불평등'과 '양극화'를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누군가의 부당 이익은 누군가의 손실이다. 강자가 규칙을 어겨 얻는 이익은 규칙을 어길 힘조차 없는 약자의 피해"라며 "투기 이익 같은 불공정한 소득은 의욕을 떨어뜨리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본, 더 나은 기술, 더 훌륭한 노동력, 더 튼실한 인프라를 갖추었음에도 우리가 저성장으로 고통받는 것은 바로 불공정과 불평등 때문"이라며 "불평등·양극화는 상대적 빈곤이라는 감성적 문제를 넘어, 비효율적 자원 배분과 경쟁의 효율 악화로 성장 동력을 훼손하고 경기 침체와 저성장을 부른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또 한국 경제에 '뉴노멀'로 자리 잡은 저성장 극복 방법으로 규제 합리화·인재 육성·인프라 확충·북방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반걸음 늦으면 끌려가지만, 반걸음 앞서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전 세계적 위기는 우리 경제가 과거의 고단한 추격 경제에서 선도 경제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출마 선언에서 이 지사는 '기본주택', '기본소득'을 공약인 보편 복지국가의 토대로 꼽았다. 그는 "실거주 주택은 더 보호하되 투기용 주택의 세금과 금융 제한을 강화하고, 적정한 분양주택 공급, 충분한 기본주택 공급으로 더 이상 집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며 "기본소득을 도입해 부족한 소비를 늘려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흙수저, 비주류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든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국방과 외교 현안과 관련 "강력한 자주 국방력을 바탕으로 국익중심 균형 외교를 통해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의 새길을 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민주화, 외환위기 극복, 복지국가 기틀 마련,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만든 민주당 당원으로서 현장 속에서 더 겸손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더 나은 국민정당을 만들겠다"며 "자랑스러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토대 위에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은 고쳐 더 유능한 4기 민주당 정권, 더 새로운 이재명 정부로 국민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2021-07-01 14:26: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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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등판에 쏟아진 국민의힘 '말·말·말'

야권 중진 정치인들이 저마다 지난 29일 있었던 윤석열 前 검찰총장의 대권 출마 선언에 대한 생각을 내놨다. 대부분 윤 전 총장의 대권 선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당내 일고 있는 신중론을 경계하는 분위기였다. ◆ 김재원 최고위원 "당내 윤석열 견제 신중해야" "정당을 따로 만들어 야권통합하기보단 국민의힘에 참여하는 게 더 좋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은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기자회견을 두고 "정치 초보이다 보니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봤다"면서도 "기자회견에서 제시할 수 있는 방향을 잘 담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당은 윤 후보를 향한 견제구에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내에선 당 밖 유력 대선주자들이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며 "사실상 가만두지 않겠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도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 없다면서 대선주자에게 압박을 주는데 후보자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지난 28일 한 토크쇼에서 "정치 초년생이 대선후보로 나와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겠냐"며 견제구를 던진 바 있다. 주요 대권 후보 유승민 전 의원도 같은 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법조인 출신은 평생 과거와 법률에 매달린다"며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최근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오르고 흡입력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에 직접 들어와 경선에 참여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별도 창당 후 국민의힘 후보자와 통합하는 노선보다는 국민의힘이라는 플랫폼 내에서 후보로 뛰는 게 더 경쟁력이 있다는 것. 윤 후보는 29일 대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과 정치철학면에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혀 입당을 시사한 바 있다. 최재형 원장도 당내로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이고 차분한 모습을 보수 지지층들이 좋아한다"라며 "대선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를 국민에게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면 지금보다 지지율이 훨씬 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열풍'에 발목을 잡던 X파일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간명하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혀 지지자들이 안심하게 했다"며 윤 후보가 잘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 "사임 후 바로 정계 진출 비판은 성급한 일반화"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권 위원장은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전 총장의 출마 선언을 두고 "무난하게 잘했다"고 평가했다. 사임 후 바로 정계에 진출하는 것에 대한 비판론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권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29일 출마 선언은 '일종의 신고식'이라며, 구체적인 공약 같은 건 추후 활동을 통해 계속해서 밝혀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고식'이었던 만큼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상식, 공정 등 본인이 중시하는 가치를 밝히는 것으로 충분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검찰 사임 후 바로 정계에 진출하는 데 대한 당내의 비판론은 '일반화의 오류',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일축했다. 앞서 평생 검사로 살아온 윤 전 총장의 대통령 자질을 거론한 홍준표 의원에 대해 권 의원은 "남 욕 많이 하는 분 치고 잘되는 꼴 없다, 본인 얘기나 하시라"라며 "한 분야에서 어느 위치까지 올라간 사람은 사회 전반에 대한 관(가치관)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어려운 이슈에 어떤 답 내놓는지 보고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수사 말고 다른 분야는 잘 하겠냐"며 "검사가 바로 대통령 된 사례 없다"고 언급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권 위원장은 "대통령이 몇십 명도 아니고 열 명 정도밖에 없었는데, 거기서 선례를 어떻게 따지겠느냐"며 전례를 이유로 비판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도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윤석열 X파일' 논란에 대해선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모의 요양병원 요양급여 부정수급 재판도 아직 선고가 나지 않은 건이라며 선을 그었다. 설령 장모가 불법적인 행동을 했다고 해도 "본인이 (불법 행위에)연루돼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본인 자체가 공직의 적격 아니라고 말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28일 사의를 표명한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이전까진 야당의 공격거리가 될까 싶어 삼갔지만, 앞으로 연락을 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 윤석열의 친구 권성동 "성공적 데뷔' 윤 전 검찰총장과 친구 사이로 알려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현정부의 실정에 대해서 조목조목 짚는 한편 본인이 지향하고 있는 정치와 가치관을 잘 녹여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산업화 민주화에 헌신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세금 내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라는 정치철학과 비전을 표출함으로써 국민들이 현 시국을 바라보는 것을 제대로 짚고 자신이 나아가야 될 바를 밝혔다"고 평가했다. 입당과 관련해선 "국민의힘과 정치철학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힌 윤 전 총장이 향후 외연을 확대한 후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잠행을 하다 4선 중진인 저를 택해서 우선 강릉에서 만난 것 자체가 그런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 "기자회견 내내 국민의힘과 가치 철학을 공유한다는 얘기를 한 것은 결국 본인의 선택지가 제3지대가 아닌 국민의힘이란 것을 간접적으로 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계획이 8월 하순에서 9월 초부터 시작되는 만큼 그 전에 입당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X파일' 논란과 관련해선 "출처도 불분명하고 내용도 알려진 바 없는 괴문서"라고 일축했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율 하락이 2~3% 에 그쳤다"며 "이재명 지사와 양자대결에서는 50%, 다자대결에서는 30% 지지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지지자들이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전 대변인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것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의 추천을 받아서 선택한 사람이 스스로 그만둔 것"이라며 악재가 될 일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한편 최근 야권 대선주자로 부상한 최재형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 윤 전 총장과의 관계에서 상승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의원은 "최 감사원장이 입당함으로써 대선후보군이 풍부해지고 국민적 관심이 고조돼 결국 컨벤션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두 후보가 대체재의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충돌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희룡 제주지사 "윤석열은 완전한 야권 대선 주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30일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날 "윤석열 전 총장이 생각하는 정권교체와 국가를 만들어 가는 방향과 국민의 힘이 추구하는 방향은 큰 틀에서 같다"며 "(윤 전 총장이 입당을 하지 않고 있는 건) 진보진영, 중도층에 대한 부분을 다지면서 정권교체의 길을 열어야 하지 않느냐는 점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것"며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공신이었던 사람 아니냐. 혹시 뒤에서 미련이 있을까하는 시선도 있었는데 그러한 부분을 깔끔히 정리했기 때문에 이제는 완전한 야권주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식에서의 정책이 구체적이 못하다는 지적에 "선언식은 정치에 나서는 생각과 포부, 계획을 말씀드린 것으로 정책에 대해 다 얘기할 순 없었다"며 "많은 분들과 구체적인 정책테이블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은 대권도전선언을 미루며 국민의힘 입당에도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29일 대선선언식에서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치 철학 면에서 국민의힘과 제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사실상 국민의힘으로의 입당을 시사했다. 이에 원 지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정권교체에 대한 강렬한 언어선택과 의지표현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왜냐하면 윤 전 총장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공신이었던 사람 아니냐"고 말했다. 원 지사는 "윤 전 총장이 생각하는 정권교체와 국가를 만들어 가는 방향과 국민의 힘이 추구하는 방향은 큰 틀에서 같다는 걸 확인했다. 가치관에 있어서도 원팀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한편 원 지사는 "수사력과 정치력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검사 출신들이 정치를 한다고 했을 때는 경력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완벽한 변화, 새로운 성장과 훈련과정이 있어야 정치력을 가진 리더로서 설 수 있는 것이다"라며 윤 전 총장을 견제하기도 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정치는 사건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방향, 또 거기에 반영돼 있는 국민들의 진정한 뜻, 그것을 어떻게 실현시키느냐가 보다 종합적인 예술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 전 총장이 30일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국민의힘으로의 조속한 입당에 대한 압박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 마주한 자리에서 덕담 수준의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공당으로서 진행해야 하는 일정이 있어서 특정 주자를 위한 일정 조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태홍 기자·양유경·권소완·김순복·강준혁 수습기자 pth7285@

2021-06-30 15:51: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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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달 남기고 목숨 잃은 울산 20대 소방사..."1계급 특진"

29일 새벽 울산 중구 한 상가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중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노명래 소방사가 하루만에 숨졌다. / 울산소방본부 상가 화재 진압에 나선 20대 소방관이 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하루만에 숨졌다. 30일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새벽 울산 중부소방서 노명래(29) 소방사가 부산의 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고 밝혔다. 노 소방사는 지난 29일 오전 5시 5분께 울산 중구 성남동 도심의 한 3층짜리 상가 건물에 불이 나자 구조를 위해 투입됐다. 이날 불은 2시간 가까이 지난 오전 6시54분께 꺼졌다. 건물 내부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불길이 거세게 번졌고, 노 소방사가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6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소방사는 화상전문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노 소방사는 지난해 1월 구조 특채로 임용돼 화재 현장 등에서 인명 구조 업무를 수행해왔다. 아내와 부모가 가족으로 남았다. 울산소방본부는 장례를 지원하고 1계급 특진을 추서키로 했다. 30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노 소방사는 올해 2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결혼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10월에 치를 예정이었다. 노 소방사의 빈소는 울산 영락원(301호)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7월 2일 오전 10시 울산시청광장에서 울산광역시장(葬)으로 치를 계획이다. 에쓰오일(S-OIL)은 울산 중구 성남동 상가건물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울산 중부소방서 고(故) 노명래 소방사의 유족에게 위로금 3천만원을 전달한다고 30일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30 15:07: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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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30일 코로나19 확진자 794명...서울 368명·경기 234명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계속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여행객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뉴시스 6월의 마지막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59명,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 6961명(해외유입 9917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68명, 경기가 23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인천 29명, 대전 26명, 강원 14명, 부산 13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27명, 유럽 6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16명으로 총 14만 7693명(94.1%)이 격리 해제돼, 현재 725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18명(치명률 1.29%)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6월 30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1만 6084명으로 총 1532만 1254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11만 6230명이 접종을 완료하여 총 490만 5462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30 09:40: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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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 27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4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백화점 유명 브랜드 매출이 크게 상승했고, 비대면 구매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매출이 절반에 육박했다. ▲마사지 카페 등의 가맹사업을 하는 (주)엘와이엔터테인먼트가 가맹 희망자들에게 근거없는 허위 매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가맹사업법을 위반해 검찰에 고발 당했다. ▲최근 5년간 50세 이상 장년층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가 급격히 늘면서 2016년도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무인택시 운행이 가능한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1960년대 국내 최초 수출 국가 산업단지로 시작해 지금은 1만2000여개 기업, 약 14만명이 근무하는 서울시 최대 산업단지이자 창업기업의 요람으로 성장한 'G밸리'가 4차산업 융복합 도심산업단지로 거듭난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 쿠팡 등 경쟁사들의 생존 전략 모색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선도의 중요성이 커 주로 대형마트, 정육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지던 육류 구입이 최근 온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뷰티업계에 친환경 열풍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동시에 해양 생태계까지 보호하는 선케어 제품이 유행하고 있다 <산업 한줄뉴스> ▲ 통신사와 포털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인공지능(AI) 보이스봇 콜센터'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가 이 달부터 전북 전주시에서 AI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자의 이상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SK텔레콤은 2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누구 백신 케어콜(NUGU vaccine carecall)'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 ▲삼성물산 지분 100%인 삼성웰스토리가 공정위 제재를 받으면서 재계에는 '일감 몰아주기' 공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래 먹거리 투자까지 또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지역별 차별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내연기관이 가진 환경적 한계를 넘고 친환경차 시장의 빠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의 생산 및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덕분에 국내는 물론 유럽과 동남아, 북미 시장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이른바 '플라잉카'와 함께 '뉴스페이스' 등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세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나섰으며, 이를 위해 지난 4월 각 부서 전문가로 구성된 UAM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금융·마켓·부동산> ▲내달 7일부터 연 24%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는 연 20%의 '안전망 대출Ⅱ'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장외주식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장외주식 투자 열풍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이상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아파트 재건축 기간을 단축시키는 '공공기획'을 민간재건축에 적용할 것을 제시하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1-06-28 06:00: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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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불법 속 꽃피운 K-타투

"류호정 의원이 모범을 보여준 거에요. 그 분 처럼 스티커로 띠었다 붙였다 하면 됩니다. 타투이스트들은 불법 때문에 고민하지 말고 스티커형으로 영업을 하시면 됩니다" 대한의사협회에서 타투법제화 이슈를 담당하는 의사가 한 말이다. 지난 16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타투이스트들의 노동조합 타투유니온과 타투법제화를 위한 퍼포먼스를 벌였다. 류 의원은 등이 훤하게 보이는 보라색 원피스를 입었다. 그의 등에는 스티커형 타투가 붙어 있었다. 현재 타투이스트들은 비의료인의 의료행위를 금지하는 의료법 제 27조에 의해 불안정한 지위에 놓여 있다. 의협은 타투를 지우는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고 사회적으로 권장할 만한 행위가 아니라는 이유로 타투 법제화에 반대하고 있다. 전화 통화를 한 의사는 '류호정 의원도 문신 하기 싫어서' 스티커형 타투를 붙인 것이라고 예단했다. 물어는 봤을까. 타투법제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꼭 타투를 해야하는 것인가. 5.18 광주 민주화항쟁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꼭 항쟁의 피해자여야만 하는가. 세월호 참사 때 드러난 정부의 무능과 시스템의 부재는 세월호의 직접적 피해자들만 비판할 수 있는 것인가. 영구적인 타투를 해야만 타투 법제화를 위해 싸울 수 있다는 식의 논리는 의협의 고압적인 태도를 그대로 드러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타투유니온은 녹색병원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타투이스트를 위한 감염·위생 가이드를 만들었다. 세척과 소독을 넘어서 '실현 가능한 멸균' 개념을 도입해 안전한 타투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노동조합을 만들고 나서 제일 주력한 사업이었다. 김도윤 타투유니온 지회장은 "타투가 불법인 국가에서 제일 정교한 위생 가이드를 만들었다"며 모순적인 상황에 쓴 웃음을 지었다. '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 타투 인구 1300만 명 시대, 의료인이 타투 수요를 충족할 수 없으면 의협은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타투이스트들에게 위생이나 감염 방지 등 교육을 제공하고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응급의료법을 가르치고 병원에 환자를 이송하는 프로토콜을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 이제 국회의 시간이다. 관련 법안은 3개가 발의됐다. 지난 국회에서는 타투 관련 법안은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21대 국회가 한국 타투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받고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27 15:45:45 박태홍 기자
6월 27일-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승진△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박종택 ◆경향신문 △편집국 문화부 선임기자 김종목 △" 디지털뉴스편집팀 선임기자 최진원 △" 라이프팀 선임기자 이명희 △" 주간경향부 선임기자 박주연 ◆대구가톨릭대 ◇ 교원 보직 임용 △신학부총장 곽종식 △교학부총장 김명식 △의무부총장 노광수 △기획협력특임부총장 김현기 △교무처장 김진곤 △교육혁신처장 서종철(겸 원격교육지원센터장, 교수학습지원센터장, 교양교육연구센터장) △기획처장 김용찬(겸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산학협력단장 김기홍(겸 청년희망팩토리사업단장, 기업지원센터장) △국제처장 엄인용 △인성교육원장 전재현(겸 인성교육연구센터장, 사랑나눔봉사단장, 자율전공학부장) △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 서경규 △바이오메디대학장 정일경(겸 자연과학연구소장, 바이오메디융복합연구소장) △공과대학장 김기대(겸 DCU공학실용교육혁신센터장) △교무부처장 박보현 △교육혁신부처장 김정민 △학생성공부처장 임수진(겸 대학일자리센터부센터장, 학생상담센터장) △기획부처장 김경환 △산학협력단부단장 권동락 △산학협력단부단장 권오영 △국제부처장 김미경(겸 대구DELE센터장) △홍보비서부실장 박은영(겸 DCU미디어센터장) △사회복지대학원장 이현지(겸 사회복지경영학과장) △NCS지원전략센터부센터장 박승원 △창업교육센터장 장우영 △한국어교육원장 남경란(겸 DCU인도네시아센터장) △소방방재학과장 이상협 △군사학과장 변영학 △정치외교학과장 안용흔 △평생교육원장 금용필 △체력증진센터장 오레지나 ◇ 직원 보직 임용 △사무부처장 신재동 △홍보팀장 최곤 △◇법무감사실팀장 전현우(겸 윤리센터팀장, 산학감사실팀장) △인권센터팀장 박성욱(겸 학생상담센터팀장) △교무인사팀장 성봉헌 △교육혁신팀장 김일규(겸 교양교육연구센터팀장) △원격교육지원센터팀장 김우태 △교수학습지원센터팀장 박성수 △학생지원팀장 김경희(겸 장애학생지원센터팀장) △장학지원팀장 문선식 △현장실습지원센터팀장 권연숙(겸 NCS지원전략센터팀장, 창업교육센터팀장) △총무행정팀장 이대훈 △건축안전팀장 한선욱 △캠퍼스관리팀장 신문기 △전산정보팀장 박상수 △정보보호팀장 김민우 △혁신전략팀장 허성보 △예산평가팀장 박성룡 △산학기획관리팀장 박상한 △산학연구지원팀장 김희중 △산학재무팀장 이석문 △기술실용화팀장 최현직(겸 LINC+사업단팀장) △입학사정관팀장 정운진 △한국어교육원팀장 송두진 △글로벌취업지원팀장 이영우 △대학원행정실장 이진희 △교육대학원행정실장 양순모 △특수대학원행정실장 황인해 △외국어교육센터팀장 박상욱 △공과대학행정실장 김용규(겸 건축학인증센터실장) △약학대학행정실장 전모이세 △사회과학대학행정실장 김유태(겸 CU인재학부실장) △유스티노자유대학행정실장 김장환 △중앙기기센터팀장 이지선(겸 GLP센터팀장) △보건진료소팀장 류상애 △평생교육원행정팀장 주덕종(겸 보육교사교육원팀장) ◆봉화군 ◇6급 승진〉△현신전략사업단 이찬호 △안전건설과 박서현 △종합민원과 김인옥 △물야면 김미나 △주민복지실 박효정 △전원농촌개발과 강석태 △시설관리사업소 배기락 △녹색환경과 방재모 △문화관광체육과 권인평 △총무과 권택원

2021-06-27 15:05: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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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타투의 시대]㊦ 타투 법제화, 홍대입구에서 만난 시민들의 생각은?

"의사한테는 안 받았어요" 지난 24일 홍대입구에서 만난 20대 김 씨는 이렇게 말했다. 양팔에 타투가 있던 김씨는 "저희도 의사한테 받을 수 있었으면 의사에게 타투를 받았을 거다. 그런데, 이 정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의사를 찾을 수 없었다"며 "타투이스트에게 타투를 받는 것이 불법인 것은 알고 있지만 내 주변에도 의사한테 타투를 받았다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진짜요? 전혀 이해할 수 없어요" 홍대 뒷골목에서 만난 안드레 씨는 한국에서 의사만 타투 시술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오른팔에 있는 타투를 쳐다보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브라질에서 온 안드레는 "브라질에서는 성인이 되면 누구나 자유롭게 타투를 받을 수 있어요.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며 "저도 타투이스트한테 타투를 받았지 의사한테 받지 않았다. 이상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슬람 국가를 제외하면 한국은 유일하게 타투를 불법으로 규제하고 있는 국가다. 대부분의 국가는 타투 자격증 제도를 도입하거나 문제가 생길 시 타투이스트와 스튜디오에 무거운 책임을 지우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내놓은 문신사법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대부분의 주에서 타투와 반영구화장 면허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영국과 호주도 타투이스트가 되기 위해선 자격증을 갖춰야한다. 프랑스에서 타투이스트는 각 지역에 위치한 지방보건청에 신고해야 하며 신고 시에는 보건청에서 발급하는 위생교육 수료증을 제출해야한다. 우리와 같이 타투를 불법으로 규정했던 일본도 '의료행위로 보기 위해서는 의료 관련성(의료 및 보건지도에 속하는 행위)이 있어야 하나, 예술문신은 의료관련성이 없기 때문에 의료행위가 아닌 것'이라며 판례를 변경했다. 김도윤 타투유니온 지회장은 "타투는 예술행위다. 외국 같은 경우엔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운다. 타투이스트의 예술성이나 작업성 그리고 위생에 문제가 있을 때는 시술자와 작업실이 책임을 져야한다. 작업실은 이 사람을 보증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파악해야 타투이스트와 계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대 앞 펍에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ㄱ씨는 온몸에 타투를 그렸다. 그는 직업이 타투이스트였다. 그는 "의사가 아니면 타투가 불법이기 때문에 타투가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성 타투이스트에 대한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다"며 "이번 법안이 잘 돼서 타투인들이 양지로 올라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수역으로 향하는 홍대입구 골목에서 만난 20대 ㄴ씨는 양팔에 올드스쿨 타투를 새겼다. 그의 왼팔에는 도깨비, 오른팔에는 여인이 그려져 있었다. 올드 스쿨 타투는 옛 영국 뱃사람들과 해군들이 무사한 귀향을 기원하며 몸에 새겼던 타투로 '행운·희망·용기'를 상징한다. ㄴ씨는 "의사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건 이유가 있을텐데, 그렇다고 의사한테 타투를 받을 수 있는 환경도 아니다"며 "요새는 위생적으로도 잘 관리가 되고 타투 하려는 사람이 작업실이랑 타투이스트를 미리 잘 알아보고 가는 편이기 때문에 타투법제화가 되도 그렇게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타투 법제화 찬반 여론조사에서, 의사 이외에 일반인도 자격을 갖추면 타투를 시술할 수 있도록 하는 타투업 법안에 대해서는 51%가 '찬성', 40%가 '반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 갤럽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0대 1009명 대상 조사에서 이성친구나 배우자가 문신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당시는 애인의 문신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사람이 20대의 10%였지만, 21년이 지난 현재는 20대의 10%가 실제로 자신의 신체에 문신·타투를 한 적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20대에서는 81%, 30·40대에서도 약 60%가 타투업 법제화에 찬성했다. 50대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고, 60대 이상에서는 59%가 반대했다. 한편, 문신·타투 경험자 중에서는 76%가 찬성했다. 타투업계는 이번 기회에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1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 페이스북에 따르면 타투 유니온 뿐만 아니라 대한문신사중앙회와 반영구화장문신사중앙회 회원들이 류 의원을 찾았다. 류 의원은 "걱정과 기대 속에 이분들이 법안 논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모든 종류의 타투를 '산업'으로 보호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모든 시민의 '노동권'을 보장하는 것이 타투업법 제정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슈는 류 의원이 끌었지만 보건복지위원회에 정의당 소속 의원이 없어 다른 당의 도움이 없으면 법안은 논의되기도 힘든 실정이다. 관련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도 힘을 모았다. 지난 25일 박주민 의원은 자신의 SNS에 "문신합법화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이 힘을 모으겠다"며 "평소라면 좀처럼 모이기 어려운 조합이지만, 저희 셋은 각자의 문신사법을 발의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전망이 밝다.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문신 합법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타투유니온 측은 "최근에 류 의원님이 등장하시면서 이슈를 너무 잘 만들어주셔서 입법과정도 갑자기 기대치가 생겼다. 지금은 총력으로 이번 달 그리고 다음 달, 입법을 위해 일할 예정"일며 "류호정 의원실 측이랑 소통하면서 민주당 박주민 의원 같은 분과도 만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타투합법화를 위해 타투업계가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의협은 비의료인의 의료행위를 금지한 의료법 제 27조를 근거로 타투법제화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보건복지위 소속 국회 관계자는 "의협은 대한변호사협회보다 권력이 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힘이 막강하다.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의료 서비스는 전국민에게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작년에 코로나19 시국에 의사들이 총파업을 한 것을 보라"며 "타투업계 관계자들이 노력을 할 테지만 그런 모든 좋은 근거들이 의사들이 의학 용어를 써가며 전문 영역으로 가져가면 그 힘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타투유니온 김 지회장도 이런 현실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저희 이전에도 선배님들이 타투 '일반 직업화'를 위해 정말 잘 싸워오셨다. 하지만 법안이 발의돼도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회기가 끝나버렸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지난 12일 팟캐스트 '편파TV'에 나와 "타투이스트들은 합법적으로 세금도 내면서 예술 활동을 하고 싶다. 정부도 이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며 타투법제화의 의지를 다졌다.

2021-06-27 14:55: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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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12층 아파트 붕괴...99명 행방불명 "30년전부터 약 2mm씩 침하"

24일(현지시간) 붕괴한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현장. 99명이 행방불명된 이번 사고에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 뉴시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로 24일(현지시간) 오후 9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인용 보도했다. 시민들이 잠에 들었던 새벽에 건물이 붕괴해 피해가 컸다. 이날 오전 1시30분쯤 서프사이드 지역 해변에 자리 잡은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의 일부가 붕괴해 1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다쳤다. 또 이 건물 전체 136가구 중 55가구가 파괴됐다. 다만 행방불명된 99명이 사고 당시 건물 내부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플로리다 해변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난 1981년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 서프사이드 콘도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 사고 아파트가 1990년대부터 이미 침하 징후를 보였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CNN은 이날 시몬 우도윈스키 플로리다 국제학대 환경연구소 교수 의견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도윈스키 교수는 지난해 연구에서 붕괴 건물인 챔플레인 타워가 1990년대부터 침하 징후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 건물은 지난 1993~1999년 이미 해마다 약 2㎜씩 침하했다는 게 그의 연구 내용이다. 이것이 건물 붕괴의 유일한 원인은 아닐 수 있지만, 이번 사고에 어느 정도 이바지했을 수는 있다는 것이다. 우도윈스키 교수는 "건물의 한 부분이 다른 부분으로 움직인다면 장력과 균열을 야기할 수 있다"라고 했다. 특히 주변 건물에 비해 챔플레인 타워의 노후화가 특이했으며, 건물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연구에 기재했다고 한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현지시간) 발생한 콘도형 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주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CNN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밤 행정명령을 통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사고가 발생한 서프사이드 챔플레인 타워 주거민 및 인근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유튜브로 중계된 인프라 협상 관련 기자회견 이후 플로리다 건물 붕괴 관련 질문에 "연방 자원을 즉각 동원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문제에 관해 연방재난관리청(FEMA)과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25일(한국시간)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25일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붕괴한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현장. 99명이 행방불명된 이번 사고에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 뉴시스 24일(현지시간) 붕괴한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현장. 99명이 행방불명된 이번 사고에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 뉴시스 24일(현지시간) 붕괴한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현장. 99명이 행방불명된 이번 사고에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 뉴시스 24일(현지시간) 붕괴한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현장. 99명이 행방불명된 이번 사고에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 뉴시스 24일(현지시간) 붕괴한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현장. 99명이 행방불명된 이번 사고에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 뉴시스 24일(현지시간) 붕괴한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현장. 99명이 행방불명된 이번 사고에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 뉴시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현지시간) 아파트 붕괴 현장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뉴시스 24일(현지시간) 붕괴한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현장. 99명이 행방불명된 이번 사고에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 뉴시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25 14:00:5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