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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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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블소 덕에 실적 쑥쑥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매출 2176억원, 영업이익 65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9% 늘어난 실적이다. 하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0%, 24%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가 142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북미·유럽 276억원, 일본 128억원, 대만 103억원 순이었다. 로열티 매출은 242억원이다.이번 분기에도 '리니지'가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했다. 리니지의 3분기 매출은 83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8.5%를 차지했다. 전 분기 39.2%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다른 게임들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그 외에는 '블레이드&소울'은 401억원, '리니지2' 206억원, '아이온' 161억원, '길드워2' 153억원 순이었다. 리니지와 블레이드&소울 등 주요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32%, 61% 늘었다.엔씨소프트는 리지니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내달 8일 한국 등 12개국에 동시 출시한다. 리니지의 세 번째 후속편 '리니지 이터널'도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테스트 일정과 캐릭터 등을 공개했다. 리니지 이터널은 오는 2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2016-11-10 17:39: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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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음악·캐릭터 사업으로 실적 반등… O2O 전략도 선회

카카오가 음악과 캐릭터 사업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급증한 303억원이라고 10일 공시했다. 매출도 3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했다. 시장전망치인 매출 3790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은 게임과 음악이 견인했다.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126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있었고 효율이 낮은 광고를 정리하는 최적화 작업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2% 뛴 1984억원, 게임 매출은 52.7% 늘어난 785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특히 콘텐츠 부문은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서비스 멜론의 성장에 힘입어 음악 콘텐츠 매출만 955억원에 달했다. 웹 소설 등을 유통하는 카카오 페이지와 웹툰을 공급하는 다음웹툰의 거래량도 늘어 기타 콘텐츠 매출이 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출시한 중국 룽투의 '검과 마법 for 카카오' 등 주요 게임의 흥행으로 게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2.7% 늘어난 78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캐릭터를 판매하는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강남점 매출 증가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실적 호조로 기타 매출 역시 377.6% 늘어난 661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의 앱 심벌을 교체하고 뉴스 서비스를 개편하는 등 개선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 출시한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 for 카카오'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콘텐츠 사업 순항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그간 추진해온 O2O(온·오프라인연계) 사업 전략도 전면 수정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을 론칭했지만 O2O 사업은 투자가 지속되며 마땅한 실적을 내지 못했다. 특히 대리운전 O2O 카카오드라이버는 기존 오프라인 사업자와 충돌하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10일 컨퍼런스콜에서 "O2O 사업을 이동 영역과 생활 영역으로 나누고 생활 영역은 직접 사업 대신 플랫폼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게임하기 for 카카오' 형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게임하기 for 카카오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게임사에 빌려주고 결제 인프라 등을 제공하며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아 큰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 임 대표는 "1년 동안 많은 영역을 고민했지만 잘할 수 있는 곳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출시 예정이던 가사도우미 O2O '클린홈' 서비스 계획도 폐기된다. 대신 타사 서비스를 플랫폼에 싣는 안이 추진된다. 한편 카카오는 4분기 매출액이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세훈 CFO는 "4분기는 카카오가 분기당 매출 4000억원을 넘는 첫 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예상으로는 4000억을 훌쩍 넘겨 3분기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광고 시스템 고효율화 작업이 3분기로 끝난 만큼 4분기부터 광고 수익도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6-11-10 17:38: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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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딤채 '스페셜 디 존' 고기 숙성·장류 보관 탁월

대유위니아가 실험을 통해 2017년형 김치냉장고 딤채의 '스페셜 디 존' 고기 숙성·장류 보관 성능을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페셜 디 존은 딤채 만의 전문 보관 공간이다. ▲쇠고기·돈육 숙성 보관모드 ▲장류 보관 ▲주류·견과류 보관 등 식재료 보관 모드를 갖춰 김치 외에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 딤채발효미과학연구소는 자체 실험을 통해 스페셜 디 존의 '쇠고기·돈육 숙성 보관 모드'를 사용해 고기를 숙성했을 때 고기의 육질이 연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고기를 숙성했을 때의 전단력(고기의 질긴 정도)이 숙성 전 대비 소고기는 38%, 돼지고기는 17% 감소했다. 전단력 감소는 고기의 근육 내 단백질이 숙성·분해되며 고기가 연해지고 아미노산을 비롯한 성분들이 생성돼 감칠맛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유위니아는 스페셜 디 존에서 숙성된 고기에 18명의 패널과 외관, 향, 맛, 다즙성, 연한 정도, 종합 기호도를 포함한 관능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5점 만점인 기호도 점수가 숙성 전보다 1.1점 상승한 4.3점을 기록했다. 이는 쇠고기·돈육 숙성 보관 모드가 각 고기에 맞게 숙성온도와 시간을 최적화하기 때문이다. 장류 보관 성능도 확인됐다. 대유위니아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장류를 구매해 뚜껑을 조금 열고 상온과 스페셜 디 존에서 30일 동안 보관했다. 그 결과 상온에서 보관한 장류는 표면이 갈변하고 말랐지만 스페셜 디 존에서 장류 보관모드로 보관된 된장과 고추장은 3배 이상의 신선함을 유지했다. 전종인 딤채발효미과학연구소장은 "딤채는 김치 뿐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건강하고 맛있게 보관하는 가전"이라며 "더욱 우수한 기능 개발을 통해 딤채의 가치와 고객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16-11-10 16:16:0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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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25년 만에 끝판왕 헤드셋으로 복귀

음향장비 전문 브랜드 젠하이저가 25년 만에 플래그십 헤드셋을 출시한다. 젠하이저는 10일 서울 신사동에서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1991년에 내놓은 세계 최고가 헤드셋 '오르페우스 (HE 90/HEV 90)'의 후속작 'HE 1'을 선보였다. 신제품 헤드셋 HE 1은 수작업으로 제작하기에 1일 1대, 연 250대만 생산된다. 젠하이저 관계자는 "제품의 가격은 5만 유로(약 6300만원)이지만 국내 반입하려면 관·부과세 등이 추가돼 78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시장 판매 목표는 연 2대다. 이 제품은 정전식 헤드폰 최초로 'Cool Class A MOS-FET 고전압 앰프가 이어컵에 내장됐다. 4Hz에서 100KHz까지 광범위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며 1kHz, 100dB SLP에서 왜곡률을 0.01%로 낮췄다. 정밀한 음향 재생을 위해 2.4마이크로미터의 백금 기화 진동판과 금 기화 세라믹 트랜스듀서를 적용했다. 젠하이저코리아 김정삼 상무는 "이번 제품은 진공관과 헤드셋, 엠프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음 왜곡을 억제하고 카라라 지역 대리석으로 미세한 진동을 잡았다"며 "스튜디오 모니터의 왜곡률이 0.3% 수준이고 일반 정전식 헤드폰의 왜곡률이 0.1%이지만 이 제품은 0.01%"라고 강조했다. HE 1은 8개의 진공관 앰프와 트랜지스터 앰프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함께 작동해 소리의 깊이를 늘려준다. 혹시 모를 사고를 막기 우해 진공관은 한 번 더 실링해 안전성을 높였다. 추가 실링은 공기소음을 억제하는 효과도 낸다.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1/20 수준인 2.4 마이크로미터 진동판으로 음 전달력을 끌어올렸다. 25년 만의 플래그십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다니엘 젠하이저 CEO는 "한국은 소비자들이 항상 최고의 품질을 고집하며 상품의 질도 수준 높게 이해하는 특별한 시장"이라며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품질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젠하이저는 HE 1의 기술을 적용한 중·보급형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다니엘 젠하이저 CEO는 "HE 1은 젠하이저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과거 오르페우스와 마찬가지로 HE 1을 개발하며 얻은 결과물들이 다른 제품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보급형 제품군에서 젠하이저가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최상의 음질을 구현하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만드려 노력하고 있다. 다만 가격을 낮추기 위해 성능을 타협하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016-11-10 16:15:2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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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아티스트, '아트 어라운드' 세 번째 전시회 개최

네이버문화재단이 신진작가 전시회 '헬로! 아티스트'의 세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헬로!아티스트'는 어렵게 느끼는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춰 대중과 소통하고 가능성 있는 시각예술 작가를 발굴해 창작활동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창작자 지원사업이다. 헬로! 아티스트는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방배동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 강현선, 호상근 작가의 '튀어나온 돌과 펜스'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젊은 시각예술 작가와 국내 주요 전시공간이 함께 '작가'와 '공간'의 관계를 실험하는 소규모 릴레이 전시 '아트 어라운드'의 일환이다. 이 릴레이 전시는 우리 사회에서 '작가와 공간의 공생', '공간과 지역의 공존'에 관한 새로운 질문들을 던진다. 지난 7월에는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다방에서 대안전시 '서사의 간극'을, 10월에는 스페이스 캔에서 '스페이스 캔&오래된 집' 전시를 열었다. 이번 전시가 세 번째다. 튀어나온 돌과 펜스 전시는 '견고해 보이는 도시 풍경과 그 이면에 감춰진 어긋한 구조들과 소소한 삶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개인과 타자가 도시라는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방식과 그 의미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호상근 작가는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일상을 특유의 유머로 풀어내며 도시민의 삶을 미세하게 그려내고 강현선 작가는 주거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기억과 감정을 영상과 설치작업으로 담아낸다. 이들은 관찰자의 시각으로 도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삶의 장면과 시간의 흐름을 연속성 있게 압축적으로 재현한다. 전시 오픈일인 11일 오후 7시부터는 강현선·호상근 작가 도슨트가, 19일 오후 4시에는 전시작업과 작품 이해를 돕는 강현선·호상근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가 마련됐다. 네이버문화재단은 헬로!아티스트 아트 어라운드 선정 작가에게 전시공간과 전시지원금을 후원한다. 또한 네이버 아트윈도 페이지를 오픈하고 작가의 작품을 소개·판매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은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액 작가에게 환원된다. 헬로! 아티스트 아트 어라운드 전시는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촬영한 전시 웹 스트리밍 서비스도 하고 있다. 전시 공간을 스캐닝한 고화질 스트리밍으로 전시장에 가지 않아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지난 아트 어라운드 전시까지도 찾아 볼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전시정보는 네이버캐스트 전시회산책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11-10 15:33: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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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7 엣지’ 블루 코랄 출시

푸른 바다 빛을 담은 '갤럭시 S7 엣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 S7 엣지 블루 코랄 색상을 통신 3사에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갤럭시 S7 엣지 블루 코랄의 전·후면 글래스에는 푸른색을 감각적으로 담아냈고 테두리 메탈 부분은 로즈골드 색상을 적용했다. 갤럭시 S7 엣지 블루 코랄은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32GB와 64GB 두 모델로 출시된다. 기존 갤럭시S7 엣지의 64GB 모델은 '골드 플래티넘' 색상으로만 출시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7 엣지 블루 코랄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 '나의 푸르른 일상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육아일기, 새벽 감성, 먹부림 등 일상 주제에 관해 갤럭시 S7로 찍은 사진을 접수받으며 우수작은 향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나 인쇄광고로 활용한다. 한편 내달 31일까지 '만원의 행복'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행사기간 갤럭시 S7 엣지·갤럭시 S7·갤럭시 노트5를 구입하고 개통하는 고객은 스탠드형 무선 충전기과 레벨 액티브 등 정품 액세서리를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춰 12월 16일까지 갤럭시 S7 엣지·갤럭시 S7을 구매하는 만 18~19세의 고객들에게는 스쿱디자인 블루투스 스피커 5000원 구매권, 간식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두 이벤트 모두 삼성 맴버스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16-11-10 14:07: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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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주의자 트럼프 당선에 전자·석화·IT업계 '우려'

보호무역주의를 천명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했다. 9일 IT·전자·석유화학 등 업계는 향후 달라질 대미 교역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그간 트럼프는 미국이 체결한 모든 자유무역 협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미국 수출 비중이 큰 IT·전자 업계는 무역장벽으로 미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전자기업들은 규모가 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가전·모바일 마케팅을 벌여왔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인공지능 스타트업 비브 랩스를 인수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힘을 쏟아왔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미주지역 매출 비중은 33.2%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미주지역의 매출액은 33조4974억원으로 10조3880억원인 국내 매출의 3배가 넘는다. 유럽, 중국, 아시아·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LG전자 역시 상반기 북미 지역에서 7조97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전체 매출 27조3650억원의 29.1%에 달하는 비중이다.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마케팅을 해왔기에 아시아(한국·중국 제외)와 유럽 시장을 합한 것보다도 많은 매출을 북미에서 올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하는 것에 차이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북미 생산기지 운영비용 증가, 북미 공장을 운영하지 않는 외국 기업에 대한 세금인상이나 수입제한 등의 불씨가 있다"고 분석했다. IT업계는 ICT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던 힐러리 클린턴의 낙선에 아쉬워하면서도 트럼프에게 명확한 공약이 없었기에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리콘밸리 관계자들과 끊임없이 반목했고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우려하고 있다. 한 외국계 IT 기업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전통 제조업에만 관심이 있는 후보로 판단했다"면서도 "인터넷 폐쇄를 언급한 적이 있는 만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반도체 등에서 한국이 앞선 기술력으로 선전했지만 상황이 바뀔 수 있다. 경기위축으로 인한 수요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석유화학 업계는 글로벌 경제 변동성 증가와 추가적인 유가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는 그간 자원개발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트럼프 캠프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셰일오일과 천연가스 자원이 50조 달러 상당"이라며 "석탄자원 임차와 셰일 에너지 개방에 대한 중지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오염을 우려해 만든 셰일오일 수압파쇄법, 석탄 산업 등 규제에 대해서도 일제히 철폐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우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환경오염을 이유로 강력 반대했던 키스톤XL 송유관이 건설될 전망이다. 캐나다 앨버타주와 텍사스를 잇는 이 송유관이 건설되면 일 83만 배럴의 원유가 미국으로 바로 흘러가 정제된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저유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원유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이라며 "트럼프는 석탄 개발까지 추진하겠다는 방침인 만큼 환경보호를 가장 큰 무기로 내세웠던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업계가 입을 타격도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2016-11-09 17:45: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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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닷컴 채널마디, 스낵 콘텐츠로 한류 기여

CJ E&M의 엠넷닷컴이 스낵 콘텐츠 채널 '채널마디'로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 모델이 출연하는 영상콘텐츠 콜라보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스낵 콘텐츠는 가벼운 간식을 먹듯 2~5분가량 짧게 웹툰, 웹드라마, 웹예능 등을 즐기는 문화콘텐츠다. 엠넷닷컴의 채널마디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고 가볍게 즐기고 공유할 수 있도록 음악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영상콘텐츠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엠넷닷컴은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채널마디는 모델 정채율, 윤정재가 출연해 매주 세 가지 트렌드를 소개하는 토크쇼 '복세편살'을 비롯해 모델 정혁이 90년대 스트리트 패션을 소개하는 '네오 X'등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채율과 윤정재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인기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불금엔 뮤직비디5'에도 기용됐다. 불금엔 뮤직비디5는 엠넷닷컴 뮤직비디오 톱100 가운데 5개를 선정해 소개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제공되며 채널마디 공식 페이스북을 비롯해 엠넷닷컴, 엠웨이브, CJ E&M 뮤직 유튜브 등에 업로드된다. 채널마디는 '뮤직스타일러'와 '장르의 재탄생'이라는 신규 콘텐츠도 선보인다. 뮤직스타일러는 매주 테마별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하고 장르의 재탄생은 각 장르별로 재조명되고 있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한다. CJ E&M 음악콘텐츠부문 이동헌 디지털뮤직사업본부장은 "스낵 영상 콘텐츠에 엠넷닷컴이 서비스하는 다양한 음악 관련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며 "모델들과 음악,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이번 프로젝트는 한류열풍에도 기여하는 새로운 콘텐츠"라고 말했다.

2016-11-09 16:26:4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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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네거티브 규제, 중국 본받아야"

박지현(남·21)씨는 최근 한강공원에서 전동휠을 이용하다 과태료 5만원을 냈다. 그는 "시속 20㎞ 수준으로 다니는 전동휠을 자전거 도로에서 타는 것이 단속 대상인 줄은 몰랐다"면서도 "인도와 자전거도로는 물론 차도 주행도 불법이라 하니 어디서 타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현행법에서 전동휠은 정격출력 0.59㎾ 미만이기에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된다. 자전거도로 주행이 금지되며 안전기준이 없어 차도에서 탈 수도 없다. 국토교통부는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통과하더라도 속도가 느리니 차도에서 달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선을 그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동휠과 전동킥보드는 찾는 사람이 많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법이 없어 불법이라 하니 답답한 노릇"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9일 '신성장산업 한·중 비교 시리즈:드론, 핀테크, 원격의료 분야' 보고서를 통해 신성장 산업에 있어 중국과 같은 네거티브 규제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성장산업은 관련 규정이 없는 만큼 선(先)허용하고 문제 사항을 파악해 후(後)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구를 진행한 상명대 오철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며 한국도 첨단산업 육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제도와 규제로 인해 경쟁에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융합산업 배양을 막는 규제 때문에 한국이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드론 산업 등이 후발주자인 중국에게 뒤처졌다"며 "중국이 첨단산업을 선점하는 비결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국의 드론 기업 DJI는 선도 기업이 아니었음에도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드론 산업에서 세계 최초로 매출 10억 달러는 넘어섰고 세계 민간 드론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가전쇼(CES) 2016'에서는 중국의 이항이 세계 최초 유인드론 '이항184'도 선보였다. 보고서는 드론 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에 대해 중국 정부가 규제완화 정책을 펼쳤다고 설명한다. 관련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도 드론 사용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육성했다는 의미다. 중국 선전시 정부는 2003년부터, 중국 정부는 2009년부터 드론 관련 규정을 만들었고 드론의 저고도 비행도 허용했다. 드론의 비행 고도 관련 규정인 '저고도 항공영역의 사용에 대한 관리 규정'이 마련된 것은 한참 뒤인 2014년의 일이다. 오철 교수는 "한국은 드론 제작에 필요한 기술 경쟁력을 일찌감치 갖췄지만 '원칙 금지, 예외 허용'이라는 과도한 규제 때문에 자유로운 발전 시도가 봉쇄돼 시장 선점에 실패하고 낙오됐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현상이 핀테크와 의료서비스에서도 나타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올해 중국의 핀테크 금융산업 거래금액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497조원이 예상된다. 지난 5년 동안의 모바일 지금결제액 연평균 증가율은 201.6%에 달한다. 보고서는 "2000년대 초반 은행만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지만 중국 정부가 예외규정을 마련하며 비(非)금융사의 온라인 지급결제서비스가 이뤄졌다"며 "중국의 열린 접근법과 사후 보완적 규제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주장했다. 오지에 있는 환자를 의사가 진료하는 원격의료 역시 중국은 2009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2013년 관련 법안 개정안이 입법예고 이후 폐기됐다. 보고서는 현재도 의사와 의사 사이의 원격자문, 처방 조제약에 대한 원격 조제만 제한적으로 허용돼 산업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6-11-09 15:52: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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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시즌 앞두고 대규모 업데이트

라이엇 게임즈가 2017시즌을 앞두고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한다고 9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매년 롤 시즌 종료 후 '프리시즌(Pre-Season)' 기간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왔다. 9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프리시즌에는 주요 역할군의 챔피언 업데이트, 랭크 게임 사전 도입 및 클라이언트·시스템 개선이 진행된다. 먼저 순식간에 적을 처치할 수 있지만 높은 숙련도가 요구되는 암살자 역할군 챔피언들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마련됐다. '탈론', '카타리나', '르블랑', 렝가' 등 다양한 챔피언은 각자의 특성과 장점이 강화되도록 보유 기술을 조정한다. 암살자 아이템과 은신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겨 각 챔피언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프리시즌 기간 신규 랭크 게임 시스템도 선보인다. 혼자나 2인, 3인 또는 5인의 플레이어가 팀을 구성해 보다 조직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자유 랭크 게임', '개인·2인 랭크 게임' 등이 순차 추가된다. 새로운 랭크 게임 모드는 플레이어가 원하는 포지션에 배정되고 대기 시간도 줄이기 위해 향후 업데이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롤 클라이언트와 시스템 역시 대대적인 개선 작업이 이뤄진다. 이번 프리시즌에는 모든 플레이어가 인터페이스와 기능이 개선된 클라이언트를 오픈 베타 테스트로 이용할 수 있다. 신규 클라이언트에는 '리플레이' 기능이 도입되며 이후 '전투 훈련' 모드도 도입될 예정이다. 리플레이 기능을 사용하면 자신이 플레이한 게임 영상을 내려받고 하이라이트 장면을 편집할 수 있다. 전투 훈련 모드에서는 챔피언의 골드, 레벨,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 등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어 스킬 사용을 연습하거나, 새로운 플레이를 훈련해볼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외에도 정글 지역에 다양한 효과를 주는 '식물' 오브젝트를 도입하고 플레이 시 챔피언을 강화시키는 '특성'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팀플레이를 위한 신규 아이템 추가도 예정됐다.

2016-11-09 15:50:4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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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SK그룹 ICT 서밋 2016' 개최

SK그룹이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ICT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그룹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 모색에 나섰다. SK㈜ C&C는 9일부터 10일까지 성남 판교 SK플래닛 사옥에서 'SK그룹 ICT 서밋 2016'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SK㈜ C&C·SK텔레콤·SK하이닉스·SK플래닛 등 4개 관계사 개발자들이 모여 서로의 기술 역량과 사업 지식을 나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ICT) 기술은 산업간 경계를 파괴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CEO세미나에서 "미래 성장을 담보할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 치열한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SK그룹은 관계사마다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IoT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증강·가상현실(AR·VR) 등 최신 ICT 분야 19개 주제 발표와 4개 회사가 보유한 21개 주요 솔루션·서비스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박정호 SK㈜ C&C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체의 ICT 역량 결집을 통한 사업간 시너지 모색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행사가 그런 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6-11-09 15:12:2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