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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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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IBM 스마트캠프2016' 접수 시작

한국IBM은 오는 11월 2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에서 'IBM 스마트캠프 2016'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IBM 스마트캠프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에게 우수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적인 투자자들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뉴욕, 도쿄, 두바이, 서울, 암스테르담, 파리, 홍콩 등 세계 20여개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며 서울이 개최 도시에 포함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500명 이상의 투자자들에게 제품과 비즈니스 계획에 대해 발표할 수 있다. 최종 우승자는 유명 엔젤투자자 제이슨 칼라카니스로부터 2만5000달러(약 2798만원)의 투자를 받는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LAUNCH'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고객 유치, 세일즈 팀 구성, 사업 개발 등에 대한 컨설팅도 받는다. 한국IBM은 내달 15일까지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예선 심사를 거쳐 여섯 개 팀을 선발한다. 이 팀들은 11월 24일로 예정된 '스타트업 부트캠프'와 '실시간 경진대회' 참가하게 된다. 이후 세계도시에서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10개 팀이 12월 31일 발표된다. 준결승 진출 10개 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컨퍼런스 'LAUNCH 페스티벌' 참가 자격을 획득한다. 이틀 동안 스마트캠프 파빌리온에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유명 투자자들과 만날 기회도 주어진다. 제프리 로다 한국IBM 대표이사는 "실리콘밸리에서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를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국내 스타트업들이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들을 만나고 IBM 개발자들과 협력해 발전 로드맵을 구현하는 혁신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21 13:41: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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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프리미엄 셀피 미러리스 '펜 E-PL8' 공개

올림푸스한국이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펜 E-PL8'과 고성능 렌즈 3종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E-PL8은 펜 라이트 시리즈 특유의 작고 가벼운 바디에 유려한 곡선 라인을 적용해 심플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인체공학적인 그립 디자인과 버튼 배치를 통해 안정적인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전작인 E-PL7에 동일하게 아래로 180도 젖혀지는 고해상도의 대형 터치 LCD 모니터를 탑재해 셀피 촬영에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LCD가 아래로 젖혀지기에 LCD를 터치할 때 손으로 렌즈를 가리지 않을 수 있다. LCD를 내리면 자동으로 셀피 촬영 모드를 시작해 사용이 편리하며 피부를 밝고 깨끗하게 표현하는 'e-포트레이트' 기능, LCD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초점을 잡고 1초 뒤 사진을 찍는 '터치 AF 셔터', '셀프 타이머' 등 유용한 기능들이 제공된다. 신제품에는 동영상 셀피 모드가 추가됐다. 이 모드에서는 동영상 촬영, 밝기 조정, 동영상 클립 기능 등이 활성화된다. 동영상 클립 기능을 이용하면 촬영한 영상을 하나로 모으고 배경음악과 카메라 효과를 더해 한 편의 영상을 만들 수도 있다. 동영상 촬영 중에 다양한 아트 필터와 효과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1605만 화소의 라이브 MOS 센서를 비롯해 올림푸스 플래그십 카메라인 'OM-D E-M1'과 동일한 고성능 화상 처리 엔진 '프루픽 VII'을 탑재했다.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은 내장된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간단하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공유할 수 있고 전용 애플리케이션 'OI.Share'를 설치하면 스마트기기를 리모콘처럼 활용해 원격 촬영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E-PL8은 10월 국내 출시된다. 올림푸스는 신형 렌즈 3종도 함께 공개했다. 고성능 렌즈 그룹 'M.주이코(ZUIKO) 프로' 렌즈 2종과 고화질 단초점 렌즈 그룹 'M.주이코 프리미엄' 렌즈 1종이다. 국내 출시는 10월로 예정됐다. 올림푸스한국 정훈 영상사업본부장은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과 사진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21 10:19:0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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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폭염경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달 들어 진도 2.0 이상의 지진이 132차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지진은 지난 12일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 처음이다. 12일 진도 5.1과 5.8, 4.3 짜리 지진이 연달아 생겨 많은 국민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서울에서도 흔들림이 느낄 정도였지만,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했다. 때문에 일선 학교에서는 "가만히 있으라"며 학생들을 건물 안에 가두려 했고 학생들은 이를 거부해 충돌이 일기도 했다.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연출됐다. 당시 세월호 탑승객들은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따랐다가 참사를 당했다. 사고 후 해경의 구조 작업 역시 많은 허점이 발생해 피해를 키웠다는 평가다.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고자 정부는 2014년 안전행정부의 안전·재난 기능을 분리해 국민안전처를 신설했다. 이 기관은 육상과 해상의 재난관리시스템을 총괄하며 자연·사회·특수 재난 관리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 12일 지진 발생 당시 국민안전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지 않았다. 날이 조금이라도 더우면 폭염경보가 발령됐다며 전 국민의 휴대폰을 울려대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당시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도 3시간 가량 먹통이 됐고 국민들은 재난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얻기 힘들었다. 18일 정부통합전산센터는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처리용량을 최대 80배까지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12일 발생한 트래픽 폭주를 대비한 조치였지만, 19일 지진 발생 직후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다시 다운됐다. 긴급재난문자는 일부 지역에 한해서만 발송했고 그나마도 지진 발생 시점부터 15분가량 늦었다. 재난 상황에서는 예상치 못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그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전국에서 발생하는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해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국민안전처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국민안전처, 나아가 정부는 5000만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자신들의 책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 여름철 발송한 폭염경보 메시지보다 중요한 업무가 있음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2016-09-21 07:01:0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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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끊긴 한국 게임-2] 해외 시장 개척이 성장의 비결

2년 만에 영업이익이 21배 넘게 늘어난 회사가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컴투스가 주인공이다. 2013년 컴투스의 누적 매출 813억5100만원, 영업이익은 77억3300만원이었다. 컴투스는 2014년 4월 주력작품 서머너즈 워를 출시했고 그해 매출 2346억8800만원, 영업이익 1012억1000만원을 달성했다. 컴투스의 실적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335억3200만원, 영업이익 1659억1500만원을 올렸고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617억3900만원 영업이익 1084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43% 증가한 수치다. 컴투스의 이러한 성공은 글로벌 시장에서 서머너즈 워의 게임성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컴투스는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서머너즈 워에 기대고 있다. 이 게임은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 덕에 올해 상반기 컴투스 매출의 86%는 해외에서 올렸다. 한국 컨텐츠진흥원은 201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서 2015년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를 1299억3100만 달러(약 146조원) 규모로 추정했다. 같은 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0조5788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서머너즈 워는 제작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뒀다. 수준 높은 그래픽을 선보임에도 스마트폰 요구 사양은 높지 않다. 국내에 비해 기기 사양과 네트워크 환경 수준이 떨어지는 해외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해야 했기 때문이다.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화려한 그래픽을 구현한 게임의 용량은 800메가바이트(MB)에 달한다. 이에 반해 해외 시장에서 요구하는 게임 용량은 400MB 내외다. 이 간극을 메꾸기 위해 컴투스는 피쳐폰 게임 개발에 사용하던 엔진을 썼다. 그 덕에 2년 반 가량 많은 업데이트로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600MB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지역별 언어를 지원하며 유저 간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했다. 서머너즈 워는 '몬스터 토론' 등의 기능을 통해 플레이를 하는 동시에 다른 유저와 게임 관련 소식도 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게임들이 공식 홈페이지를 접속해 게임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방식이다. 이 기능은 컴투스가 미처 채워주지 못하는 유저들 소통 욕구를 효과적으로 해소해줬다. 게임 공략 등 다양한 정보가 오가며 북미·유럽 지역에서 일 평균 250만 건의 채팅이 사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이 세계와 동떨어진 특수한 시장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 국민이 최신 단말기를 사용하고 LTE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곳은 한국 외에는 거의 없다는 의미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도의 경우 이제 스마트폰과 3G 네트워크가 보급되고 있으며 동남아에 진출한 PC게임의 경우 온라인 업데이트가 불가능해 직원들이 USB에 업데이트 파일을 담아 돌아다닌다"며 "처음부터 진출 계획을 세운 뒤 현지 사정에 맞춰 게임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 게임사들을 대상으로 현지 문화 등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수 있는 지원책도 필요하다. 중소형 게임사의 경우 자금력의 한계로 현지 네트워크 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힘들게 게임을 개발했지만 해외 진출이 아예 이뤄지지 않기도 한다. 한 중소 게임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 나가고 싶어도 현지 문화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못 나간다"며 "업계가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 등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국내 게임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지어 번역 지원과 시장 정보 제공, 마케팅 지원, 수출상담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G::20160920000115.jpg::C::480::서머너즈 워 글로벌 앱스토어 차트(2016년 9월 8일 기준). /컴투스}!]

2016-09-21 07: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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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프리브, 보안성으로 한국 시장 공략… 과연?

강력한 보안으로 유명한 '블랙베리'가 스마트폰으로 돌아왔다. 블랙베리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랙베리 프리브'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프리브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5.4인치 듀얼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 내장 스토리지 32GBm, 3410mAh 배터리를 채택했다. 카메라도 슈나이더 크로이츠나흐 인증을 받은 1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해 성능을 높였고 강력한 스피커와 3대의 마이크 시스템으로 오디오 환경을 개선했다. 블랙베리 특유의 강력한 보안 기능도 그대로 적용됐다. 제품에 커스텀 키를 내장해 하드웨어 단에서 변조를 막았고 매월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작동 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텍(DTEK) 기능도 제공한다. 디텍은 설치한 앱이 마이크, 카메라, 위치정보 등에 접근할 경우 이를 알려주고 앱 권한 설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블랙베리 프리브의 타깃은 블랙베리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다. 데미안 테이 블랙베리 아태지역 제품관리 총괄이사는 "블랙베리를 사용했지만 쓸 수 있는 앱이 적어 다른 스마트폰으로 이동한 고객들, 현재 블랙베리를 사용하고 있지만 앱이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들을 겨냥해 블랙베리의 보안성과 안드로이드의 앱 다양성을 결합한 프리브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데미안 테이 이사는 "스마트폰은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택시를 부르는 등 생활의 중심이 됐다"면서도 "개인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이 멀웨어 등 악성코드 피해를 입은 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기를 다 만든 다음에 보안 문제를 부가적인 기능으로 추가하는 제조사들이 많다"며 "블랙베리에게 보안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기존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비판했다. 하지만 블랙베리 프리브의 낮은 성능과 AS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프리브는 작년 11월 글로벌 출시가 이뤄진 모델이다. 프리브에 적용된 스냅드래곤 808은 LG전자의 G4에 장착된 CPU이기도 하다. 데미안 테이 이사는 한국 시장 진입을 위해 여러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출시가 늦어졌다"며 "블랙베리의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고 물리 자판 등 블랙베리만의 기능을 갖췄기에 한국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해외에 출시된 프리브에서는 디스플레이가 제 색을 내지 못하는 번인 현상이 보고된 바 있다. 과거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했을 때에도 블랙베리 AS는 부품 수급 지연과 고비용으로 불만을 산 바 있다. 프리브는 국내 시장에 자급제폰으로 출시돼 AS 우려가 더 커졌다. 데미안 테이 이사는 "SK텔레콤에서 구매하는 경우 SK텔레콤의 AS센터에서, 그 외의 경우는 국내 총판인 3KH를 통해 AS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16-09-20 19:15:4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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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 청년위원장 "다시 일어서는 이상 실패는 없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20일 국민대학교에서 해외취업 방법을 소개하는 'K-무브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에서는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 멘토들이 자신의 취업 준비과정과 근무 경험담을 들려줬다. 청년 멘토 참여한 장태윤 씨는 강연에서 "꿈을 가지고 추진력 있게 달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리브해 퀴라오 섬에 위치한 하얏트호텔에서 호텔리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현재 대만계 운송회사 모리슨 익스프레스 코리아 오퍼레이터로 근무하고 있다. 국내에 있을 때 그의 꿈은 호텔리어였다. 대학 2학년 때 하얏트호텔 인터뷰를 통과해 꿈을 이뤘지만, 호텔리어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건강 악화로 일을 그만두고 귀국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해외로 다시 나가고 싶어 3학년 때 중국 상하이로 교환학생을 갔다"며 "중국어 성조도 상하이에서 배웠을 정도로 준비가 된 것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난 것은 새로운 기회가 됐다. 장 씨는 "세계로 운송되는 화물의 대부분은 중국 상하이를 거친다는 사실을 알고 중국 무역 산업의 가능성을 느꼈다"며 "교환학생 기간을 연장하고 중국어 능력시험 HSK 5급을 취득해 현지 구직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장 씨는 운 좋게 한진해운 중국 법인장으로부터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어학성적을 준비해둔 덕분에 취업을 할 수 있었다. 그는 "로지스틱이 뭔지도 몰랐고 전문 지식이 없어 왕따도 당했다. 당시 HSK 5급을 취득하지 않았다면 한진해운에 취직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모리슨으로 이직도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열정을 가지고 착실하게 준비를 해야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 기회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호텔리조트 한국사무소 PHR코리아에 근무하고 있는 이영학 씨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무브 프로그램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이 씨는 "처음에 해외취업 생각은 없었지만, K-무브 프로그램을 알게 돼 어학 성적도 올리고 실무 경험도 쌓고자 지원을 한 것이 시작이었다"며 "K무브 프로그램에 합격한 뒤 어학 공부를 하고 힐튼 괌 리조트&스파에 취직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K-무브 프로그램을 워킹홀리데이와 비교하는 사람이 많다"며 "워킹홀리데이의 경우 호텔에서 일을 한다면 객실을 청소하는 하우스키핑이 대부분이지만 K-무브는 프론트, F&B 등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업무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전을 좋아하고 어학 실력을 늘리고 싶거나 해외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싶다면 K-무브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을 맡은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청년들의 어려움은 세계 곳곳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당돌하게 또는 뻔뻔하게 도전을 해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팩을 만들어 사업을 하는 한 학생은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서 제품을 선물하고는 '대통령이 쓰는 팩'이라고 중국에 홍보를 해 1000만 달러(약 110억원) 계약을 맺었다"며 "시각에 따라서는 좋게 볼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청년은 그래도 된다. 당돌함은 청년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웃어보였다. 박 위원장은 "살아가며 많은 역경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넘어진다고 그대로 주저앉는 사람은 없다"며 "주저앉지 않고 용기를 내 일어선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청년들을 응원했다.

2016-09-20 17:11:3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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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총 118만 톤 콜타르 정제능력으로 세계 3위 도약

OCI가 세계 3위 콜타르 정제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에너지 기업 OCI는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서 콜타르 정제 기업 '마 스틸 OCI 케미칼' 준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OCI와 중국 제철기업 마안산강철주식회사의 합작사로 연산 35만톤 규모의 콜타르를 정제한다. OCI의 지분은 60%다. 콜타르는 '석탄화학의 쌀'이라고 불리는 액상물질로 석탄의 건류로 생성된다. 대부분 제철용 코크스 제조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지며 이를 정제하면 다양한 기초 화학물질을 추출할 수 있다. 작년 5월 총 5만9363m² 부지에 착공돼 14개월 만에 준공된 이 공장은 콜타르를 정제하여 카본블랙의 원료인 카본블랙 오일, 알루미늄 제련에 사용되는 전극봉의 원료 피치, 나프탈렌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연산 1800만 톤의 조강 생산능력을 갖춘 마안산강철주식회사는 제철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인 콜타르와 스팀, 전기 등을 제공하고 OCI는 40년 넘게 쌓은 콜타르 정제사업 노하우를 투입해 시너지를 낸다. OCI 관계자는 "이번 공장은 석탄화학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국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발휘해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서비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는 2000년 석탄화학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포항공장, 광양공장에서 연간 45만 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 및 석탄화학 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중국 산둥성에 산동OCI를 설립해 연산 38만 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 공장도 운영 중이다. 이번 공장으로 OCI는 총 연산 118만 톤의 콜타르를 정제능력을 갖추며 이 분야 세계 시장에서 톱3 기업으로 도약했다.

2016-09-20 14:03: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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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웨이브 서밋 2016' 오는 27일 개최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SW) 전문 전시회가 열린다. 소프트 웨이브 조직위윈회는 오는 27일 글로벌 SW기업 전문가들이 분야별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하는 '소프트 웨이브 서밋 2016'이 코엑스 E홀 전관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SW 전문 전시회 '소프트 웨이브 2016'은 180여개 국내외 SW기업이 50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기관들이 후원한다. 소프트 웨이브 서밋 2016은 2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소프트 웨이브 2016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Soft wave is sweeping over'라는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시작한다. 이어서 IBM의 가비 조딕 IoT, 모바일 플랫폼 디렉터가 'IoT혁신을 통한 초연결세상'을 주제로 키노트 발표할 예정이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데이터로 이루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오전 발표는 알리바바의 유니크 송 북아시아 지역총괄 매니저가 '알리바바 클라우드, 국경 없는 경험, 무한의 가치' 발표로 마무리 된다. 오후에는 국내외 각 SW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최신 SW분야의 동향과 이슈에 대한 발표 12개가 진행된다. 트랙1에서는 오라클, 한글과컴퓨터, LG CNS, 더존 비즈온, 델 EMC, 안랩 등의 발표가 열리며 트랙2에서는 티맥스소프트, SK C&C, SAP코리아, 비즈플레이, 이지케이텍, 시스트란 등이 강연을 맡는다. 소프트 웨이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글로벌 SW시장과 기술·비즈니스 트렌드를 전망하고 차세대 SW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서 마련한 행사"라며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형성, 그리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이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6-09-20 10:42: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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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단국대학교에 클라우드 플랫폼 ‘블루믹스’ 공급

한국IBM이 단국대학교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IBM은 최근 개소한 단국대 소프트웨어·디자인 융합 센터가 자사 '블루믹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다고 20일 밝혔다. IBM 블루믹스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개발자 중심의 컴퓨팅 모델과 150여개 서비스를 지원해 개발자들이 창의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개방형 표준을 둬 다양한 소프트웨어 활용이 가능하고 프로그래밍 언어 종류에 제약을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양 기관은 IBM의 IT스타트업 지원업체 블루믹스 개러지와 같은 방식의 교육 제공도 합의했다. 소프트웨어·디자인 융합 센터에 창의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교육 과정이 설치된다. 개발자와 교수, 학생, 연구원들은 IBM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지컴퓨팅, 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등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IBM은 전문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으로 단국대학교가 한국형 디자인 씽킹인 'K-씽킹'에 IT,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분야를 접목시키도록 지원한다. 디자인 씽킹은 해결할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문제를 극복하는 실리콘밸리의 혁신 방법이다. K-씽킹은 디자인 씽킹과 소프트웨어 융합을 통해 창의적 생태계를 조성하고 확산하자는 방법론이다. 한국IBM은 "소프트웨어·디자인 융합 센터에서 학생들이 IBM 블루믹스를 활용해 클라우드 앱 개발 플랫폼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으면 다양한 문제 해결과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IBM 김태훈 클라우드 사업부 총괄 상무는 "블루믹스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첨단 서비스와 런타임 환경, 글로벌 인프라를 제공해주기에 막대한 초기 투자 없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국대학교 및 지역 사회에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6-09-20 09:56:1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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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끊긴 한국 게임-1] 막다른 길 몰린 한국 게임산업

"게임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누구나 알 법한 글로벌 회사를 인수하겠다." 2012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스타에서 한 발언이다. 여기서 누구나 알 법한 글로벌 회사는 세계 2위의 게임 개발·유통 기업인 일렉트로닉아츠(EA)였다. 당시 인수합병은 EA의 창업자 출신 이사가 반대해 불발됐지만,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선 한국 게임업계의 위상을 알려주기에 충분했다. 4년여가 지난 지금 한국 게임업계는 당시와 비교해 어떤 모습일까. 해외 시장 진출에서 활발한 성과를 거두는 모습도,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모습도 찾기 어렵다. 영국의 게임전문 매거진 'Develop'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임 개발사 톱10에 이름을 올린 한국 업체도 스마일게이트(7위) 한 곳에 불과했다. 한 때 세계를 호령했지만 이제는 외산 게임에 치이고 국내 정부 규제에 발목이 잡힌 한국 게임 산업의 현황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해외 게임업체들의 약진으로 국내 시장까지 뺏긴 국내 게임업계의 표정이 어둡기만 하다. 초·중·고·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은 게임업계의 연중 최대 성수기다. 이 기간 업계는 이용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대형 업데이트를 시행한다. 이번 여름방학도 PC방 총 사용시간이 증가했지만 그 수혜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가져갔다. 18일 게임전문 리서치 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8월 PC방 점유율 1~20위 게임들의 총 사용시간은 586만7583시간이다. 이 업체에 따르면 올해 여름방학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가량 증가했다. 총 사용시간의 55% 가량은 두 게임이 차지했다. 지난 5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한 미래형 FPS 게임 오버워치는 6월 3주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역시 오버워치 등장 전까지 204주 동안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였다. 오버워치와 리그 오브 레전드는 각 200만3352시간, 162만318시간 사용돼 점유율 30.48%와 24.65%를 올렸다. 3위 역시 점유율 6.83%를 지키고 있는 EA스포츠의 '피파온라인3'가 랭크됐다. 1~3위를 차지한 외산 게임들의 점유율은 전체 PC방 점유율의 60%를 꾸준히 넘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게임계는 2013년 -0.3%의 역성장을 기록했고 2014년에도 2.6% 성장하는데 그쳤다. 특히 국내 게임계에서 주축을 차지하던 온라인 게임은 2013년 -19.6%라는 충격적인 역성장을 보였다. 2014년 성장률도 1.7%에 머물렀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게임관련 회사 수는 2009년 3만개에서 2014년 1만4000개로, 같은 기간 업계종사자도 9만2000명에서 8만7000명으로 감소했다. 게임업계는 한국 게임산업의 침체 원인으로 정부 규제를 꼽는다. 게임업체가 모인 판교에 근무하는 업계 종사자 A씨는 "얼마 벌지도 못 하는 K-pop 홍보할 시간에 게임이나 키우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지난해 게임 산업의 수출액은 32억 달러(3조8128억원)로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55.3%를 차지했다. 그는 "과거 게임회사 직원은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사회악으로 취급 받는다"며 "셧다운제를 도입하고 '게임에 대한 성전(聖戰)'을 발표하는 등 정부의 적대적 규제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정부의 게임규제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게임 접속을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차단하는 '강제적 셧다운제' ▲만 18세 미만 청소년 본인 또는 친권자가 요청하면 설정된 시간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선택적 셧다운제' ▲게임아이템 결제한도를 제한한 '웹보드 게임규제' 등이다. 학생들의 일일 게임 접속 시간을 4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쿨링오프제', 셧다운제를 모바일 게임에 확대 적용하는 '모바일 셧다운제', 게임업계 매출 1%를 징수하는 '게임중독 치유지원기금 조성' 등도 도입 논의가 이뤄지는 규제들이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게임업계도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한 게임 개발자는 "게임이 재미없다는 것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냐"며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사람들이 할 텐데 고급 인력부터 예산과 시간까지 모든 것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개발자 의지와 무관한 과금 요소가 추가되며 게임 자체를 망쳐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 게임회사가 주식회사인 이상, 경영에 있어 시간과 자금 압박을 받는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이용자들의 수준 향상에 기업들이 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이 보급되고 해외 게임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며 플레이어의 눈높이가 올라갔다"며 "하지만 국내 회사는 덜 준비된 게임을 먼저 출시하고 업데이트를 하거나 과거의 과금 방식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들은 항상 많은 게임을 내부에서 개발하고 있는데 출시를 결정하는 기준이 현재의 플레이어가 아닌 과거 시대 임직원에 맞춰지지 않았나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빠른 속도감을 가지고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2016-09-20 06: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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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럿 코리아 "식물 키우기가 어렵다면 스마트 화분으로"

식물을 쉽게 죽이는 이들을 위한 스마트 화분이 등장했다. 프랑스 IT·드론 전문 업체 패럿 코리아는 스마트 화분 패럿 팟(Parrot Pot)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화분은 2.2L용량의 내장 물탱크에서 시간과 양을 맞춰 물을 공급하는 '자동 급수 시스템'을 갖췄다. 4개의 센서로 일조량과 비료, 토양 온도, 습도 등도 분석하고 스마트폰에 수치와 그래프로 알려줘 스마트한 식물 관리를 돕는다. 플라스틱 수지로 제작된 패럿 팟은 205.4mm*312mm 크기이며 배터리 포함 무게는 1.5kg이다. IPX5 수준의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검정색, 흰색, 갈색까지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이 회사는 식물 관리를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 '패럿 플라워 파워'도 개발했다. 저전력 근거리 무선통신(BLE)을 지원해 스마트폰에서 식물의 상태와 환경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세계 식물학자들이 제작한 8000여종의 식물 정보도 제공한다. 하나의 계정으로 최대 256개의 패럿 팟을 관리할 수 있으며 패럿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동기화하면 식물 데이터베이스를 별도로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패럿 코리아 김남규 이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꽃과 식물을 장소 제약 없이 손쉽고 스마트하게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화분"이라며 "보다 쾌적하고 재미있는 스마트 라이프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출시 소감을 말했다.

2016-09-19 17:31:17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