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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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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IT리뷰] 국내 스마트폰 시장 바꾼 '루나' 직접 사용해보니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고급 프리미엄 폰이 대세이던 스마트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중저가 스마트폰이 있다. 지난 9월 TG앤컴퍼니가 출시한 SK텔레콤 전용단말기 '루나(TG-L800S)'가 주인공이다. 지난 3일까지 12만대가 판매된 루나에 대해 SK텔레콤은 이달 누적판매량 15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루나의 인기비결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성능을 보여 높은 가격 대비 성능을 보이는 것에 있다. 출고가격이 44만9900원으로 책정된 루나는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을 최대로 적용할 경우 31만원을 지원받기에 소비자의 실제 구매가격은 10만원 중반 수준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성능이 나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가질 수 있지만, 루나는 기대 이상으로 준수한 성능을 자랑했다. 루나에 사용된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지난해 프리미엄 폰으로 출시된 갤럭시 S5, G3와 동일한 퀄컴의 32비트 스냅드래곤 801 모델이다. 쿼드코어 2.5㎓의 CPU와 아드레노 330 GPU를 장착해 지난해 프리미엄 폰과 동일한 스펙을 자랑한다. 램(Random Access Memory, RAM·기억된 정보를 읽어내기도 하고 다른 정보를 기억시킬 수 있는 메모리)도 갤럭시 S5, G3의 16기가바이트(GB) 모델이 2GB 램을 장착한 것에 비해 루나의 램 용량은 3GB다. 한 세대 전 프리미엄 폰과 비교해 동일한 두뇌에 보다 빠른 신경망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롬(Read Only Memory, ROM·전원이 끊어져도 정보가 없어지지 않는 불휘발성 기억장치)도 비교적 우수하다. 최근 프리미엄 폰의 롬 용량이 일반적으로 32~64GB인 것에 비해 루나의 롬은 그보다 적은 16GB지만, 16GB 마이크로 SD카드를 무상으로 제공해 사용에는 부족함을 느낄 수 없다. 스냅드래곤 801에 13.97㎝(5.5인치) 대화면,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등 가격에 걸맞지 않게 화려한 스펙이 나열되어 있지만 직접 사용을 해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가자가 직접 루나를 보고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안드로이드 폰 답지 않게 예쁘다는 것이다. 깔끔한 액정과 이음매 없는 메탈 바디는 감탄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루나 디자인의 핵심인 바디는 통 메탈을 8단계의 CNC 공정으로 깎아서 만들었다. 루나를 집을 때 손끝으로 차가운 냉기가 몰려와 처음엔 거부감도 들었지만 사용하다 보니 메탈 바디를 사용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루나에 사용된 스냅드래곤 801은 준수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높은 발열로 여러 이용자들의 원성을 산 AP다. 그 때문에 스냅드래곤 801을 장착한 여러 프리미엄 폰은 '고급 손난로'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루나 역시 전화와 게임 등 여러 기능을 사용하니 휴대폰 뒷부분에서 뜨끈한 열이 올라왔다. 휴대폰을 잠시 내려놔야 할까 고민했지만 루나의 발열은 그다지 심해지지 않았다. 메탈 바디가 방열판 역할을 하며 발열 증상을 제어해준 것이다. 실사용을 하며 대부분의 환경에서 루나에 대해 불만스러운 점을 느낄 수 없었다. 인터넷을 이용하며 느낀 기기의 반응성도 준수했고 카메라 역시 사용하기 편리했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동일한 AP를 사용한 기기들에 비해 음질과 음량도 우수했다. 내장배터리가 적용됐다는 불안감에 연속 사용 실험을 해보니 제조사의 설명과 비슷한 9시간 20분 만에 전원이 꺼졌다. 하루를 사용하고 잠자리에 들며 충전해 쓰기엔 충분한 수준이었다. 다만, 통화를 하며 일부 끊김이 발생하는 문제가 발견됐다. 평상시에는 원활한 통화가 가능했지만 몇 번의 통화에서 상대방의 소리가 들렸다 끊기기를 반복했다. 6~7번에 1번꼴로 나타난 이 증상이 상대방 통신사 또는 단말기 기종에 따른 문제인지 확인하지는 못했다. 통화 음량이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작아 야외에서 전화를 하는 경우에는 주변 소음에 전화 소리가 묻혀 곤란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이용자들은 어떤 불편을 느낄까. 통화품질 외에 많이 지적된 문제는 운영시스템 최적화 문제였다. 동일한 AP를 사용한 다른 기기에 비해 하드웨어의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 벤치 프로그램을 이용해봤다. 대표적인 벤치 프로그램인 '안투투 벤치마크'와 '쿼드란트 스탠더드'를 사용했다. 각 벤치마크를 실험 단말기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10회 작동시킨 결과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루나와 함께 동일 AP를 사용한 갤럭시S5와 G3 그리고 한 단계 높은 AP인 스냅드래곤 805를 사용한 갤럭시S5 광대역에서 벤치프로그램을 돌린 결과 다른 스마트폰의 벤치 점수는 모든 결과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반면, 루나의 벤치 점수는 안투투에서 최소 4만4754점부터 최대 4만8219점까지 오가며 3500점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쿼드란트의 경우에도 최소 2만1881점부터 2만9130점까지 7000점 넘는 차이를 나타냈다. 한 기기에서 벤치 점수의 편차가 크다는 것은 최적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통화품질과 최적화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TG앤컴퍼니는 스마트폰을 처음 만들다보니 일부 부족한 점이 있다고 인정했다. TG개발팀 관계자는 "고객센터와 이메일, 이용자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한 업데이트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2월 정도에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했다. 루나 출시 당시 TG앤컴퍼니는 월 1회 이상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약속했고 출시 이후 5차례에 걸쳐 보안성 향상, 블루투스 성능 개선, 시스템 안정화 등의 업데이트를 실천해 제품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일부에서는 루나가 훌륭한 스마트폰이 아니라고 말한다. 루나보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은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물론 원플러스, ZTE 등의 중국 제조사들이 판매하는 스마트폰은 루나보다 좋은 성능과 낮은 가격을 자랑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들의 스마트폰은 구매하기도 어렵고 사후관리도 불가능하다. 해외 사이트에서 온라인 주문을 통해 기기들 구입해야 하며 제품이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어렵게 구한 기기가 고장이라도 나면 하소연할 곳도 없이 버려야 하는 실정이다. 루나는 SK텔레콤의 유통망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고 TG앤컴퍼니로부터 꾸준한 업데이트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국 108개 센터에서 손쉽게 수리까지 받을 수 있어 루나는 당분간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여신'으로 남을 전망이다.

2015-12-06 21:28:5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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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이제는 윈도10의 시대” 선언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윈도10 디바이스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을 적용한 국내외 33개 브랜드 80여종의 디바이스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디바이스를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브랜드 협력사 ▲로컬 브랜드 협력사의 3가지의 큰 축으로 구분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사의 유대관계를 통해 데스크톱 PC부터 윈도우 폰에 이르기까지 여러 디바이스를 통해 방대한 윈도우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윈도10은 이러한 전략으로 역사상 가장 빨리 보급된 운영체제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시된 윈도10은 출시 10주 만에 전 세계에서 1억1000만 대의 디바이스에 다운로드 됐다. 지난 9월 기준으로 9만 대의 디바이스가 윈도10과 호환됐고 한국의 경우 2만 대의 디바이스에서 윈도10과 호환이 완료돼 140만 대의 디바이스에서 사용되고 있다. 윈도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글로벌 제조사와 협력하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중국 심천에 제조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제조와 디자인, 유통 등 50여 업체가 모인 심천 클러스터와 각국의 로컬 브랜드 협력사를 통해 윈도우 생태계를 보다 확장시키려는 계획이다. 한국의 경우 삼성, 엘지 등 글로벌 브랜드를 제외한 로컬 브랜드 25개 업체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윈도 기반의 디바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내년 시장 점유율 30% 목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생태계를 확산하려는 이유에 대해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송규철 상무는 "신기술을 대중화시켜 세상을 더 좋게 하자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철학"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처음 빌게이츠가 세운 목표는 세상의 책상에 컴퓨터를 한 대씩 올려놓자는 것이었다"며 "당시 컴퓨터는 냉장고 사이즈에 경비행기 가격이었으니 다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철학이 있었기에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가 한쪽 팔이 없는 소년에게 3D프린터로 제작한 아이언맨 의수를 전달한 것을 언급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것이 바뀌고 있지만 신기술의 혜택을 전파하자는 철학만큼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 장홍국 상무는 "윈도10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데스크톱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는 운영체제"라며 "이제 윈도10의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했다. 그는 "국내시장에서 매달 2만대의 윈도 태블릿pc가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17~19%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릴 것이니 갤럭시 노트, 아이패드와 벌이는 치열한 싸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 상무는 "한국은 윈도 폰의 불모지"라며 윈도10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도 개척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2015-12-03 15:21: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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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재단, 청년 일자리 사업 시작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청년희망재단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청년희망아카데미 사업을 3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스타트업과 청년의 취업알선, 문화 관광 통역사 양성, 모바일 게임 기획자 양성으로 구성됐다. 청희재단은 업계와 구직자 수요조사를 통해 계획한 이번 사업을 통해 약 2100명의 청년에게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7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위해 청희재단은 이달부터 스타트업의 구인 수요를 내년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매칭 행사를 시작하고 문화 관광 통역사와 모바일 게임 기획자 양성을 위한 교육 대상자를 이달 30명씩 선발해 교육과 취업을 지원한다. 특히 청희재단은 모바일게임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것에 비해 인문, 예체능 등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기획자 양성 체계가 없어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영역에서 기업과 청년의 일자리를 연결하겠다"며 "올해 청년글로벌보부상 프로젝트를 포함한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이달 중순부터 청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12-03 15:19: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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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한국 청년들, 기업가 정신 없어"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우리나라 청년들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창업 의지가 부족하고, 창업을 하더라도 부가가치가 높은 정보기술(IT)분야보다는 생계형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일 발간한 보고서 '한·중·일 청년창업, 중국 열풍, 일본 미풍, 한국은…'을 통해 우리나라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3국의 대학(원)생 53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중국 청년 40.8%가 창업에 대해 전향적 태도를 지니는 것에 비해 한국은 응답자의 6.1%만이 창업을 선호했다고 밝혔다. 한국 청년들이 창업을 희망하는 이유 역시 취업의 어려움(한국: 30.2%, 중국: 10.7%, 일본: 9.1%)이 가장 높게 나타나 창업을 취업의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희망 업종 역시 생계형·저부가가치 창업인 요식업(31.3%)에 집중돼 IT분야(20.1%)에 많은 관심을 보인 중국 청년들과 대조됐다. 한국의 청년들은 창업에 있어 실패에 대한 위험 부담(38.0%)을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외 진출에 있어서도 창업을 희망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32.4%만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46.2%)과 일본(25.8%) 청년들은 창업 아이템이 없는 것을 가장 크게 고민하는 것과 상반된 결과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청년들은 생계형·저부가가치 창업에 관심이 편중되어 있고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으로 분석돼 경쟁력 있는 청년 창업생태계를 구축해야한다고 분석했다. 청년 창업 선호도가 높은 중국은 대학을 중심으로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창업 전 과정이 연계를 이루고 있다. 칭화대는 활발한 산학연계로 100개가 넘는 자회사를 설립하며 대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고, 북경대의 경우 창업 트레이닝 캠프를 개최해 창업 멘토링과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칭화대, 북경대 등 40여 대학이 위치한 북경 중관촌에는 대학 과학기술원, 유학생 창업단지, 창업 유관 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중창공간이 마련돼 아이디어만 있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적인 창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창업경진대회 '슬러시 월드'에서 중국인 청년 창업가 웨이칭천(37)이 2014년 금상을 수상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웨이칭천은 목소리, 심장박동, 숨소리 등을 통해 감정을 파악하는 기계 '이모키트'를 만들며 하오신하오윈(好心好運)이라는 업체 CEO가 됐다. 그는 커피 한 잔의 가격으로 사무실, 투자 설명회, 투자자 연결 등 모든 창업 서비스를 지원 받는 중관촌의 처쿠(車庫)카페와 1994년부터 '백인계획'으로 대표되는 과학인재 연구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과학원 등을 적극 활용해 창업에 성공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의 김보경 연구원은 "한·중·일 3국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대학(원)생의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청년들이 기업가 정신을 갖추고 도전적인 태도로 창업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일본의 우수 창업지원제도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12-02 14:53: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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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1월 73만8141대 판매하며 호조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 11월 각각 45만 1838대와 28만630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11월 국내 6만 5166대, 해외 38만66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6.9%, 3.1%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는 이를 신형 아반떼의 신차효과와 적극적인 마케팅의 효과로 분석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국내 5만31대, 해외 23만62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12.4%, 5.7% 증가한 것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5만대를 판매한 것은 1996년 12월 이후 19년 만이다. 국내시장 판매량은 양 사의 스테디셀러가 순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쏘나타(1만328대)와 아반떼(1만119대), 그렌저(8,180대)가 판매를 이끌었고 기아차는 모닝(8222대), 스포티지(7128대),쏘렌토(6974대), K5(6929대), 카니발(6303대)이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줬다. 특히 쏘나타는 11월까지 총 9만5760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 차종 중 올해 첫 누적 10만대 판매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해외공장의 판매 증가 역시 돋보였다. 현대차의 국내공장의 경우 9만3777대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15%감소했지만,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해외시장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해외 공장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9만2895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국내공장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0만8422대를 수출했지만 해외공장은 K5, K3, 스포티지 등이 고른 판매 증가를 보이며 11.2% 증가한 12만785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되는 추세"라며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12-01 17:37:28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