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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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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삼성 미전실 사장, 특검 공소사실 정면 반박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급)이 진술을 번복하며 특검의 공소사실을 뒤흔들었다.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49차 공판에서는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이뤄졌다. 장 전 차장은 특검 조사에서 "박근혜전 대통령의 지시로 정유라를 지원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특검을 이 진술을 근거로 박 전 대통령이 2014년 9월 이재용 부회장과의 1차 독대에서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지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해왔다. 장 전 차장은 "특검 조사 당시 국정농단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며 최순실의 뜻이 대통령 뜻이겠거니 생각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추측성 발언을 했다"고 특검 진술이 사실과 다름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승마계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는데 추후 장 전 차장이 이를 국정농단 보도와 연관 지어 박 전 대통령이 정유라씨에 대한 지원 요청을 했다고 잘못 진술했다는 의미다. 특검은 2014년 9월 1차 독대에서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에게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지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해왔다. 그 근거로는 안종범 수첩과 장 전 차장의 진술을 들어왔다. 헌데 안종범 수첩이 진술증거 효력을 인정받지 못한데 이어 장 전 차장의 진술마저 착오였다고 정정하자 특검은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전 차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승마지원, 재단출연 등 삼성의 모든 현안을 결정했을 것이라는 특검의 전제도 무너뜨렸다. "이 부회장과 업무상 자주 만났냐"는 특검 질문에 장 전 차장은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업무보고와 정보공유는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에게만 한다"며 "(이 부회장에게) 정보 공유 여부는 최 전 실장이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현안을 모두 파악하거나 결정권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은 승마지원이나 재단 출연 등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특검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증언을 들어 장 전 차장의 발언을 지적했다. 김 공정위원장은 "삼성의 의사결정은 이 부회장, 최 전 실장, 장 전 사장,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팀장 4인 협의체가 내린다"고 증언한 바 있다. 장 전 차장은 "(김 공정위원장이) 회사 사정을 잘 모르기에 그렇게 말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장 전 차장의 이러한 진술은 그간 삼성 변호인단이 한 주장과도 일치한다. 삼성 변호인단은 지속해서 "삼성 최고 의사결정권자는 최지성 전 실장"이라고 설명해왔다. 장 전 차장은 이 부회장을 1년에 2~3번 만나며 통상적인 의사결정은 모두 최 전 실장이 한다는 내용이다. 변호인단은 삼성 서초사옥에서 이 부회장 사무실이 41층, 최 전 실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 사무실은 42층이라며 "사무실 층수가 지위를 상징한다"고도 말한 바 있다. 장 전 차장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진술도 번복했다. 장 전 차장은 특검에서 "지난해 2월 박 전 대통령과 3차 독대를 가진 이 부회장이 영재센터 후원 계획안이 담긴 서류를 줬다"고 진술한 바 있다. 장 전 차장은 "잘못된 추측을 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영재센터 자료를 청와대 외에는 받을 곳이 없다. 그래서 이 부회장이 독대 후 받아왔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재판을 하면서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서류를 받아 나에게 전달한다는 것이 시간적·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럼 누구에게 어디서 받았느냐는 특검 추궁에는 "내가 자료를 받을 곳이 안종범 뿐이기에 3차 독대가 있던 날 안종범을 잠시 만나 받은 게 아닌가 싶다"고 답했지만 기억이 확실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017-08-01 23:50:1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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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삼성 전 사장 "승마지원 뇌물이면 사직했을 것"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의 승마지원이 뇌물이었다면 사직했을 것이라며 뇌물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49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는 전날 마치지 못한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신문과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피고인 신문 등이 이뤄졌다. 박상진 사장 피고인 신문은 본래 48차 공판에서 마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특검이 재판 준비를 하지 않은 탓에 오전 재판 일정이 오후로 연기되며 날짜를 넘기고 말았다. 전날 48차 재판이 자정까지 이어졌지만 특검 신문만 겨우 마쳐 49차 오전 공판에서는 변호인 신문이 진행됐다. 변호인 신문에서 박 전 사장은 승마지원과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요청한 승마계 지원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정유라씨를 지원 대상이 넣어달라는 최순실씨의 요구를 마지못해 들어줬는데 이게 뇌물죄가 적용될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박 전 사장은 "최순실에게 돈을 뜯기는 것이라 기분이 나쁘긴 했지만 이걸로 뇌물죄를 받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다"며 "최순실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문제가 될 줄 알았다면 바로 사직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이 정유라씨 개인에 대한 승마지원을 삼성에 요청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사장은 "박 전 대통령이 승마지원이 부실하다며 이 부회장을 질책하긴 했지만 승마계 전체를 지원해달라는 의미였다"며 "대통령 요구와 최순실 요구는 서로 다르다고 인식했다"고 특검의 의혹을 부인했다. 2015년 7월 박 전 대통령이 승마 지원이 부실하다며 이 부회장을 질책한 이후 최순실씨와 연결된 경위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박 전 사장은 "7월 22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이 승마협회 운영현황과 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맡고 있던 역할이 많아 승마협회에 대해선 아는 게 없었다"며 "23일 김종찬 전 승마협회 전무를 불러 보고해달라 말했는데 김종찬은 전문용어와 실무적 부분만 얘기해 이해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박 전 사장에 따르면 박 전 사장은 김 전 전무의 소개로 2015년 4월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를 만나 아시아승마협회 회장 선거와 승마 비전 등을 들은 일이 있다. 김 전 전무의 이해할 수 없는 보고에 실망한 박 전 사장은 자신이 아는 또 다른 승마 전문가인 박원오 전 전무에게 도움을 청할 생각을 한다. 7월 25일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독대에서 이 부회장이 꾸중을 듣자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다급하게 박 전 사장을 호출했고 승마지원이 미진해 이 부회장이 질책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부회장이 이런 일 없게 해달라고 당부하자 박 전 사장은 아시아승마협회 선거 활동을 겸해 독일에 있던 박원오 전 전무를 직접 찾아가고 여기서 최순실씨에 대해 듣는다. 박원오 전 전무와 국내 승마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지원 등을 논의하다가 최씨로 인해 문체부 차관이 교체됐다는 등의 이야기를 듣자 박 전 사장은 이 부회장이 대통령에게 질책 받은 것도 최씨의 입김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후 박 전 사장은 최지성 전 실장과 협의해 최순실씨가 소개한 코어스포츠와 전지훈련 용역계약을 체결했고 최씨의 딸인 정유라씨를 박재홍 전 승마 국가대표 감독과 함께 승마지원 대상에 넣었다. 2015년 11월 삼성이 전지훈련 선수 선발 작업을 시작하자 정유라 단독 지원을 노린 최씨의 방해가 시작됐다. 박 전 사장은 "승마지원 정상화를 추진하던 박원오 전 전무가 12월 최순실에게 배척당한 뒤 소통창구가 없어져 더 힘들어졌다"며 "박 전 대통령이 건재했고 최순실이 대통령에 어떤 말을 할지 알 수 없었으니 대놓고 지원을 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때 선택된 것이 승마지원을 정상화하는 함부르크 프로젝트다. 박 전 사장은 "최순실에 대한 출구전략을 펴는 동시에 전지훈련 선수를 추가 선발하는 함부르크 프로젝트를 가동했는데 최순실의 방해와 국내 여건 악화로 중단됐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재용 재판은 일정이 지연된 탓에 이날 오후에야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에 대한 신문을 시작했다. 1일로 예정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신문은 2일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증인신문이 예정되어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재판부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며 증인으로 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구인장을 발부했지만 이재용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의 증인 소환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2017-08-01 17:21: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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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60 카세트'로 동남아 에어컨 시장 인기몰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원형 시스템 에어컨 '360 카세트'로 동남아 프리미엄 B2B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나이트 사파리로 유명한 싱가포르 동물원,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18개 커피빈 매장에 360 카세트를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360 카세트는 기존 제품과 달리 어느 공간에서나 조화롭게 어울리는 원형 디자인, 찬바람이 직접 사람에게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냉기를 균일하게 퍼지도록 하는 기류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적인 시스템 에어컨이 송풍구 블레이드로 풍향을 조절하는 것과 달리 360 카세트는 부스터 팬을 적용해 기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사각지대 없는 냉방을 구현한다. 또한 시스템 에어컨은 쇼핑몰·사무빌딩·매장 등에 설치돼 하루 종일 사용되기에 에너지 소비 효율이 중요한데, 360 카세트는 동급 시스템 에어컨 중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필리핀 커피빈 매장에서는 360 카세트 설치 후 커피가 빨리 식지 않고 소비자는 보다 쾌적하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제품을 호평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유명 식당 체인인 헤리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탄종파가(Tanjong Pagar)지역 식당들을 중심으로 360 카세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동남아는 사시사철 무더위가 지속돼 공공시설·빌딩·쇼핑몰 등에서 건물 자체는 물론 주요 이동 통로에 에어컨을 필수로 설치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 대비 B2B 수요가 매우 높다. 삼성전자는 2011년 동남아 B2B 에어컨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매년 약 1.5배씩 매출 성장을 지속하는 중이다. 삼성전자 이상철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동남아 시스템 에어컨 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다양한 혁신 제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프리미엄 B2B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7-08-01 17:20: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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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간담회 이후 변하는 재계, 멈춰선 정계

재계가 문재인 대통령의 요구에 선물보따리를 마련하고 나섰지만 정작 청와대는 경제 발전을 위한 재계의 간곡한 요청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간담회를 가진 기업들이 일자리를 확대하고 상생협력에 나서달라는 청와대의 요청에 적극 응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한화그룹, 롯데그룹, CJ 등은 일자리 확대에 나섰고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은 협력업체 지원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채용 인원을 밝히진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릴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LG그룹도 채용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비정규직 근로자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1일 밝혔다. 한화 호텔&리조트, 갤러리아 등 유통·서비스 계열사 근무자를 중심으로 오는 9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 전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직무는 향후에도 정규직 또는 정규직 전환형 인턴사원을 채용해 비정규직 비율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그룹과 CJ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 중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3년 동안 정규직화 전환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신 회장이 발표한 롯데그룹 혁신안에도 포함된 내용으로 혁신안에는 3년 동안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CJ는 계열사 내 파견직 3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강화하는 기업들도 있다. SK그룹은 1차 협력업체를 위해 마련한 48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6200억원으로 증액하고 중소 1차 협력업체 현금 지급 비중을 10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2·3차 협력업체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임금공유제 등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1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마련해 2·3차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최근 상생기술협력자금 1000억원을 조성해 협력사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LG디스플레이는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도 본격 시행한다.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는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게 암이나 특이 질병이 발병한 경우 업무연관성을 따지지 않고 지원해주는 제도다. 협력사 직원들도 대상에 포함됐다. 문재인 정부의 요구에 응하고 있는 재계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대통령 간담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인력 수급 문제를, 황창규 KT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인력난을 언급하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도 중요 이슈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2분기 순이익이 급감했고 LG그룹 핵심 계열사인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계는 대통령 간담회에서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서비스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제조업보다 월등하지만 각종 규제에 막혀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였다. 문 대통령도 "꼭 필요한 규제와 과도한 규제를 잘 구분해야 한다"며 적절한 규제 완화 필요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정작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은 여당 반대로 국회에서 계류 중이기에 청와대가 재계의 어려움은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국회에서는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U턴 기업지원법 등 규제 완화와 서비스 산업 육성안을 담은 '경제 3법'이 계류 중이다. 이전 정부에서도, 현 정부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논의가 멈춰있는 상태다. 청와대는 되레 세법 개정안을 통해 법인세 인상과 설비투자 등 세액공제 혜택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재벌기업은 한국 경제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도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업이 일자리 확대와 상생 경영이라는 요청을 받아들였음에도 청와대와 정치권은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셈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 대부분이 신 산업에서는 미국에게, 기존 산업에서는 중국에게 치이는 상황이기에 대규모 투자나 채용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부 요청에 동조했는데 정작 정부와 여당은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줄 노력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어려움이 가중되며 기업들이 성장 동력을 잃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7-08-01 15: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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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화학사업 강화하는 조직개편 단행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 도약이라는 '빅 픽처'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위한 '딥 체인지 2.0'을 추진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 5월 CEO 간담회에서 "SK이노베이션을 지속 성장 가능한 구조로 변화시키겠다"면서 "화학·윤활유·배터리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전장(戰場)은 약육강식의 알래스카에서 적자생존의 아프리카 초원으로 옮겨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1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화학사업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통상 연말·연초에 이뤄지는 조직개편을 사업연도 중간에 대규모로 진행한 것은 김준 사장과 각 사업회사 CEO들이 딥 체인지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 사장은 정유사업 수익은 줄어들고 화학사업 수익은 늘어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분기 실적을 통해 딥 체인지를 왜 해야 하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하락이라는 외부 변수로 인해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을 입어 정유사업 수익이 급감했다. 하지만 화학사업에서 손실 상당 부분을 메워주며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43% 감소하는 선에 그쳤다. 다른 정유 기업에서 같은 기간 60%대 영업이익 감소를 겪은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직개편에 대해 기업가치 30조원을 향한 실행력 제고와 효율성 증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한다. 배터리 사업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기존에 배터리와 정보전자소재사업을 함께 담당하던 B&I사업은 배터리 사업과 소재 사업으로 각각 분리해 CEO 직속 사업조직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각 사업의 경영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배터리 사업은 배터리 사업본부를 신설해 글로벌 시장 수주 경쟁력 강화와 사업지원, 최적화,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을 통합 추진하기로 했다. 배터리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R&D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배터리 연구소를 확대 개편하고 핵심기술 개발부서 등을 신설했다. 향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력을 갖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배터리 사업에서 SK이노베이션의 목표는 2020년 배터리 생산량을 10GWh로 늘리고 2025년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는 것이다. 한 번 충전으로 500㎞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를 2018년까지, 700㎞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는 2020년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화학사업에서는 차세대 성장주력 분야로 선정한 자동차용 제품과 포장재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의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현지 마케팅 역량을 높여 중국에 제 2의 SK종합화학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포장재는 지난 2월 다우케미칼로부터 인수한 에틸렌아크릴산(EAA) 사업이 본격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AA는 고부가 화학제품인 기능성 접착 수지의 일종으로 알루미늄 포일 등 포장재용 접착제로 주로 활용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고부가 화학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구축을 가속하기 위해 기존 포괄적으로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던 부서들을 자동차 사업부와 포장재 사업부로 구체화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배터리와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전략을 집중하는 딥 체인지 2.0의 스피드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아프리카 초원에서 펼쳐지는 경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01 14:25: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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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코드제로 A9'으로 청소 봉사 나서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으로 임직원 봉사활동에 나섰다. LG전자는 한국영업본부 소속 임직원 20여명이 최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구세군 후생원을 방문해 코드제로 A9으로 실내 곳곳을 청소하고 제품을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구세군 후생원은 영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7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구세군 후생원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국영업본부 사원협의체 대표 박수원 선임은 "회사에서 내놓은 뛰어난 제품으로 아이들을 위해 직접 청소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봉사활동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이달 말에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함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코드제로 A9을 이용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지난달 선보인 코드제로 A9은 비행기 제트엔진보다 16배 더 빠르게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해 상중심 무선청소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인 14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으로 빨아들인 초미세먼지가 제품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99.9% 차단해준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도 제거해 영국알러지협회(BAF)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2017-08-01 13:15: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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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친환경 정책 앞장… 갤럭시S8 미국 친환경 스마트폰 최고 등급 획득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가 미국에서 친환경 스마트폰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가 미국 전자제품 친환경 인증제도 EPEAT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Gold) 등급을 취득하며 친환경 스마트폰으로 인정받았다. EPEAT는 미국 녹색전자제품협회(GEC)와 안전규격 기관인 UL이 공동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유해물질 사용금지, 에너지 효율성, 제품과 포장재의 분해·재활용 용이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한다. EPEAT는 미국 정부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자격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는 충전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이어폰 케이스, 충전기 하우징에 소비자가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을 재사용한 PCR(Post-Consumer Recycled) 소재를 사용했다. 이러한 친환경 노력을 통해 최고 등급인 골드 등급을 받았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난 6월 미국 국립표준협회 'ANSI/UL 110 규격 휴대전화 지속 가능성 규격'에 따른 친환경 인증 '에코로고'를 받은데 이어 이번 EPEAT 골드 인증을 받으며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이 외에도 탄소 감축 인증에서 권위 있는 영국의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았고 러시아 생태연합으로부터 생명의 잎 환경마크도 받아 최고의 친환경 스마트폰으로 인정받았다. 브라질 기술표준기관(ABNT)의 콜리브리(Colibri) 마크 인증도 추진 중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삼성전자의 노력은 지난해 출시·단종된 갤럭시노트7 사례에서도 잘 드러난다. 삼성전자는 회수한 갤럭시노트7을 그대로 폐기할 경우 막대한 환경오염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주요 부품을 분리·재생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갤럭시노트7에 사용된 OLED 디스플레이 모듈, 메모리 반도체, 카메라 모듈 등 재사용이 가능한 주요 부품은 서비스 자재로 활용하거나 매각해 최대한 재활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부품들도 재생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제품에 포함된 금, 은, 코발트, 구리 등의 광물을 추출한다. 미처 고객에게 판매되지 않았던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안전성을 높여 '갤럭시노트FE'로 재탄생 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조치들에 대해 전자 부품의 친환경적 처리를 통해 산업폐기물을 줄이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 개발 노력을 지속해 업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품 출시를 확대하겠다"며 "노후 제품 수거와 처리에도 친환경적 방식을 지속 확대해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도 업계 전반을 리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7-08-01 13:14:4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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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전 승마협회장 "승마 관심 없어 정유라도 몰라… 김종은 거짓말쟁이"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독대 전까지 승마협회 업무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승마협회장 업무상 최순실씨나 정유라씨 임신설 등을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특검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언이다. 김종 전 차관이 법정에 나와 한 증언은 모두 거짓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3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48차 공판에서는 승마협회장을 역임했던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이뤄졌다. 특검이 박 전 사장에게 "승마협회장을 맡았으니 승마계 인사들에게 최순실씨에 대한 소문을 듣지 못했느냐"고 묻자 박 전 사장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사장은 "스포츠단체장은 퇴임을 앞두고 있거나 퇴임한 사장이 명예직으로 하는 것"이라며 "삼성SDI 사장을 맡다가 물러나면서는 인수인계에 신경을 쓰느라 승마협회에 관심을 안 뒀고 직후 삼성전자 대외협력 사장을 맡아 8개에 달하는 업무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승마협회에 관심을 안 뒀기에 어떤 소문이 도는지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정유라에 대해 알았을 것 같다"고 재차 질문했지만 박 전 사장은 "정윤회씨 딸이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인데 구설이 좀 있다는 정도로만 알았다"고 설명했다. 최순실씨가 박 전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라거나 정유라씨가 임신과 출산을 했다는 이야기 등은 알지 못했다는 취지다. 박 전 사장은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승마를 김종이나 김종찬과 상의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해들었다"며 "대통령이 일개 스포츠단체 전무인 김종찬을 콕 집어 말했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 때문에 김종찬 전무를 이전과 다른 마음으로 대했다"고 회상했다. 김종찬 전 승마협회 전무는 박 전 사장에게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를 소개했고 박원오 전 전무는 박 전 사장에게 최순실씨의 존재를 알렸다. 박 전 사장은 박원오 전 전무에게 들은 이후에애 최순실씨에 대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전 사장은 김종 전 차관의 증언은 모두 거짓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김 전 차관은 "박 전 사장이 '삼성이 정유라를 지원할 준비가 됐는데 (정씨가) 애를 낳아 말을 탈 상태가 아니다. 호전되면 바로 지원하겠다'는 말을 들어 놀랐다"는 증언을 한 바 있다. 박 전 사장은 "김종은 나와 언제 만났는지 시간을 특정하지 못하고 계속 증언이 바뀌었다. 저녁 식사에 누가 동석했는지, 누가 장소를 잡았는지도 끊임없이 말이 변하니 진실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관을 두 번째 만난 자리에서 정유라 출산 얘기를 했다는데 난 정유라를 잘 모른다. 겨우 두 번째 만나는 차관에게 그런 소리를 하는 게 이치에 맞느냐"고 지적했다.

2017-07-31 23:58: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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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함부르크 프로젝트는 승마지원 정상화 시도"

3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48차 공판에서는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피고인 신문이 진행됐다. 피고인 신문에서 황 전 전무는 함부르크 프로젝트가 승마 지원 정상화를 위한 작업이었다고 강조했다. 최순실씨가 정유라씨를 위한 지원을 노골적으로 요구하자 최씨와 관계를 단절하며 다른 승마 선수들을 독일에서 훈련시키기 위함이었다는 주장이다. 황 전 전무는 "다른 선수들을 독일에서 훈련시키려 하니 최순실씨가 마장 분리를 요구했다"며 "이어 용역회사까지 분리하라는 요구까지 하기에 안드레아스에게 용역회사 역할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는 함부르크에 마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인도 덴마크 승마 국가대표였기에 프로젝트를 맡기기에 적합한 인물이었다는 설명이다. 삼성 변호인단은 "2016년 8월 안드레아스에게 최인호 선수를 보낼 것이라고 메일을 보냈다"며 "안드레아스가 적당한 숙소를 찾았지만 구하지 못해 작업이 늦어졌다"고 주장했다. 황 전 전무는 그해 8월 23일 독일 현지로 가서 선수단 숙소 후보지 세 곳을 실사했다. 황 전 전무에 따르면 안드레아스와 계약을 준비하면서 삼성은 최순실씨와의 거래 끊기에 나섰다. 8월에 보유한 마필을 먼저 매각한 뒤 추후 코어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방식이 추진됐다. 안드레아스에게 마필 매각을 통보했지만 정유라씨가 사용하던 마필은 당시 최씨의 영향력을 고려해 단기 임대 방식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방식이 협의됐다. 일종의 시간벌기였던 셈이다. 황 전 전무는 최씨가 비타나V와 살시도를 블라디미르와 스타샤로 교환한 경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황 전 전무는 "2016년 9월 30일경 코어스포츠와 용역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최순실씨가 청산비를 요구하기에 10월 11일 말 교환이나 임대도 안 되며 지원은 청산비 지급 없이 종료된다는 통보를 하기 위해 독일에서 최순실, 안드레아스, 캄플라데와 미팅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때 미팅에서 최씨는 황 전 전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1년치 용역료를 청산비로 달라고 요구했다. 황 전 전무는 "최순실씨가 적어도 3분기 분은 줘야 한다고 당당히 주장했는데 결정권이 없어 검토해보겠다는 말만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때서야 최씨가 마필을 바꾼 것을 알게 됐다. 최씨는 9월 28일 경 삼성 측에 마필 교환을 요청했지만 삼성에서는 "어렵지만 검토해보겠다"며 확답을 주지 않았다. 최씨는 30일 안드레아스에게 삼성과 얘기가 됐다며 비타나V와 살시도를 블라디미르와 스타샤로 교환했다. 독일에 간 뒤에야 마필이 교환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삼성은 안드레아스에게 강력하게 항의했고 안드레아스에게서 착오가 있었다는 답변을 들었다. 황 전 전무는 "우리 표현을 수용이라고 잘못 이해했거나 우리 의사를 무시하고 진행한 뒤 어떻게든 해결할 생각이었던 것 같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당황스러웠다. 우리가 최씨에게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여 안드레아스가 최씨의 말만 듣고 진행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변호인단이 "30일 용역 계약 종료를 알렸기에 최씨가 욕심을 낸 것 아니겠느냐"고 묻자 황 전 전무는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2017-07-31 20:43:4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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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공개되는 V30, 위기의 LG전자 구할 수 있을까

3·4분기에 출시되는 V30이 LG전자 MC사업본부를 구원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8월 31일 LG전자가 공개하는 V30은 MC사업부의 향후 사업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V30은 흥행 여부에 따라 8분기 연속된 MC사업본부의 적자행진을 끊는 스마트폰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MC사업본부에 대한 비난 여론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도 V30의 중요성을 감안해 제품 공개행사를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IFA)로 정했다. LG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은 IFA에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다 큰 국제무대에서 신제품을 발표해 세계적인 흥행몰이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양한 시도도 이뤄졌다. LG전자 스마트폰들은 QHD IPS 액정표시장치(LCD)를 사용해왔지만 V30은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를 적용했다. 화면 크기도 전작 V20보다 0.5인치 커진 6.2인치에 달한다. 기존 V 시리즈와 달리 배터리도 일체형을 사용해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V 시리즈답게 ESS의 신형 쿼드 DAC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예약판매도 V 시리즈로는 처음 실시한다. LG전자가 V30에 힘을 쏟는 이유는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MC사업본부에게 분위기를 반전시킬 히든카드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MC사업본부는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이래 누적 적자 2조원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폰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2조원대 누적 적자가 발생하는 모습은 LG전자가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이다. 차기 스마트폰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누적 적자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도 잠재울 수 있다. LG전자는 2010년 3월 '싸이언 안드로-1(LG-KH5200)'을 출시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해 6월에는 옵티머스Q를 공개하고 스마트폰 브랜드를 '옵티머스'로 일원화했다.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내걸고 야심차게 뛰어들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2010년 6704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2011년에도 적자 2812억원을 기록했고 2012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이 600억원에 그쳤다. 2013년 1분기 옵티머스G·넥서스4 출시로 영업이익 1328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지만 하반기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2014년 4월 출시한 G3는 LG전자에게 행운의 여신 같은 존재였다. G3는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고 출시된 2분기에만 1450만대가 판매됐다. 경쟁사 제품의 디자인이 구설에 오르고 G3 파생 모델의 인기도 높게 유지되며 판매량은 3분기 1680만대로 늘어났다. G3가 출시된 2014년, LG전자 MC사업본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래 최대 수익인 연간 영업이익 3119억원을 달성했다. 이 해 LG전자는 연간 영업이익 1조8286억원을 기록하는 기염도 토했다. G3가 시장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지만 차기작 G4는 그렇지 않았다. 후면 커버에 가죽을 씌운 참신한 디자인은 스마트폰 과열로 이어졌고 성능 논란까지 발생했다. 1분기 729억원이던 영업이익은 G4의 부진으로 2분기 2억원까지 줄었고 3분기에는 779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그해 MC사업본부는 48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적자 폭이 더 커졌다. 1분기 G5, 3분기 V20을 선보였지만 시장 흥행에 실패하며 MC사업본부는 1조2591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스마트폰에서 막대한 적자가 발생한 탓에 LG전자의 2016년 4분기 영업이익도 352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MC사업본부의 적자행진은 올해도 진행 중이다. MC사업본부는 1분기 적자 규모를 2억원으로 줄였지만 2분기에는 1324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MC사업본부의 누적 적자는 1조9491억원으로 3분기 500억원대 적자를 낼 경우 누적 적자 규모가 2조원을 넘게 된다. LG전자 윤부현 MC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 전무는 "G6 초기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G4, G5와 달리 주문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이를 고무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유통구조와 제품군이 변화해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매출이 1조원 이하로 줄더라도 흑자를 낼 수 있도록 원가와 전체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2017-07-31 19:01: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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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개 주파수 묶는 차세대 LTE모뎀 기술 개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6CA를 지원하는 모뎀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CA(Carrier Aggregation)는 복수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광대역폭을 실현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6CA 모뎀 기술은 6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을 수 있어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엑시노스 8895를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5CA를 지원하는 1Gbps 모뎀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6CA모뎀 기술을 개발하며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 통신 계측기 전문 업체 장비로 측정한 결과 삼성전자의 6CA 기술은 기존 대비 20% 향상된 최대 1.2Gbps(Cat.18)의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 1.2Gbps는 2시간짜리 HD급 영화를 약 10초 만에 내려 받는 속도다. 모뎀 성능이 향상되면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서 고화질 영상 통화와 실시간 방송 시청 등의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데이터 전송속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지국과 단말기에 각각 4개의 안테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4×4 MIMO 기술'과 주파수 변복조 방식을 기존의 6비트 단위(64QAM)에서 8비트로 처리하는 '256QAM' 기술을 적용했다.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업로드에서도 와이파이, 블루투스와 같은 비면허대역 주파수 일부까지 활용할 수 있는 eLAA기술을 적용해 통신사업자가 보유한 기존 주파수와 장비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삼성전자 허운행 시스템LSI사업부 개발팀 상무는 "고품질 데이터 컨텐츠 서비스 확대로 고성능 LTE 모뎀에 대한 시장의 요구는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며 "이번 6CA 1.2Gbps LTE 모뎀 기술은 향후 5G 시장 선점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6CA 1.2Gbps LTE 모뎀기술을 올해 말 양산이 시작되는 모바일 프로세서에 적용할 예정이다.

2017-07-31 17:47:4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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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드디어 말문 연 피고인들… "승마지원 변질 최순실 탓"

"삼성 승마지원, 중간에 최순실 공작으로 퇴색."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48차 공판에서는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전 승마협회 부회장)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전 승마협회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이뤄졌다. 피고인 신문이 시작되기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감돌았지만 특검의 무의미한 질문과 비협조적인 태도로 이날 재판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검은 황 전 전무에게 정유라의 소속과 승마협회로 이동한 경위 같이 이미 밝혀진 사안들을 물었다. 황 전 전무는 "정유라는 전지훈련단의 일원으로 삼성에서 월급을 주는 삼성 승마단과는 관련이 없다"며 "2015년 7월 27일 인사가 나서 승마협회 부회장직을 맡았다"고 답했다. 특검은 "승마협회 부회장이 되고 나흘 만인 8월 1일 독일로 가서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를 만났다. 상당히 급하게 만난 것 같은데 그럴 사정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황 전 전무는 "사장이 출장을 지시하기에 간 것 뿐"이라며 "8월 1일 독일에 도착했고 다음 날 박 전 전무를 만났다"고 증언했다. 박 전 전무와의 대화 내용에 관해 특검은 정유라 지원에 대한 내용이 아니었느냐고 추궁했다. 하지만 황 전 전무는 "올림픽 출전을 대비한 승마 선수들의 전지훈련 계획을 논의했다"며 "장애물과 마장마술 두 팀으로 각 4명을 선발하자는 논의가 나왔는데 결국 3명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황 전 전무는 "박 전 전무가 마장마술에 정유라 선수, 장애물에 박재홍 선수를 포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정유라 선수는 최순실씨의 딸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설명을 들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니 어떻게 선발하더라도 뽑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재홍 선수는 전 승마 국가대표 감독으로 마사회 승마단에서 전지훈련 감독 겸 선수를 맡기 위해 파견을 나올 예정이었다. 코어스포츠와 용역계약을 맺은 경위도 다뤄졌다. 특검은 삼성이 코어스포츠와 전지훈련 선수 관리에 대한 용역계약을 맺은 것이 회사의 실소유주가 최씨였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특검이 최씨와 코어스포츠의 연관을 몰랐느냐고 묻자 황 전 전무는 "회사 등록증과 주주명부를 확인했지만 등장하지 않았기에 최순실씨가 소개해준 회사라고만 생각했다"며 삼성이 회사 뒤에서 움직이던 최씨의 존재를 알 수 없었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이어진 특검의 의혹 제기에 황 전 전무는 삼성이 최씨 존재를 알았다면 코어스포츠와 용역계약을 맺을 때 용역료를 깎았겠느냐고 반박했다. 황 전 전무는 "처음 코어스포츠에서 용역료로 300억원 약간 넘는 금액을 요구했는데 213억원까지 줄였다"고 강조했다. 최씨가 삼성 몰래 무단으로 마필을 바꿨다는 증언도 나왔다. 황 전 전무는 "지난해 10월 독일에 갔다가 최순실씨로부터 말을 바꿨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항의했지만 무시당해 사장님(박상진)께 보고했다"며 "안드레아스에게도 계약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 사실을 안 박 전 사장은 직접 독일로 가 최씨에게 크게 항의했다. 이에 최씨는 '블라디미르를 팔아 비타나 값을 변제할 테니 스타샤나 라오싱 소유권은 넘겨달라'는 요구를 했고 박 전 사장은 완곡하게 거절하며 황 전 전무에게 최씨를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공판은 오전 10시부터 황성수 전 전무에 대한 신문을 하고 이후 박상진 전 사장을 신문할 예정이었지만 특검이 재판 진행 절차를 방해한 탓에 오전 재판이 이뤄지지 못했다. 오전 10시 재판이 시작되고 피고인 신문을 시작하려 하자 특검은 돌연 "박 전 사장 신문부터 시작하자"며 진행을 막아섰다. 특검은 "박 전 사장 신문 자료만 가져왔다. 황 전 전무 신문 자료는 사무실에서 만들고 있는 중"이라며 "오전에 황 전 전무 신문을 하거나 변호인부터 신문을 하자"고 주장했다. 합의가 완료된 재판 일정을 막는 특검의 돌발 행동에 재판부는 오전 재판 휴정을 선언했고 오후 재판에서 황 전 전무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후 재판에서도 특검은 황 전 전무가 원하는 답변을 내놓지 않자 같은 질문을 계속해 눈총을 샀다. 특검의 불성실한 재판 태도에 재판부는 "피고인이 (특검의 주장하는) 혐의를 자백할리 있겠느냐. 원하는 답변이 안 나온다고 계속 질문하지 말고 빨리 진행하라"고 질책하기도 했다.

2017-07-31 17:47:3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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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서 하만 오디오 판매… 유통망 통합 시작

삼성전자가 8월부터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하만(Harman)' 제품들의 국내 판매와 A/S를 맡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인수합병을 마친 하만의 오디오 제품들을 국내에 직접 유통한다고 31일 밝혔다. '하만'은 커넥티드카 등 전장 사업 분야 리딩 기업일 뿐 아니라 70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 기업으로, 지난 3월 삼성전자와의 인수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하만카돈, JBL, AKG 등 일반 소비자용 오디오 브랜드 40개 모델이다. JBL 스피커 8종, 하만카돈 스피커 5종, JBL 이어폰·헤드폰 17종, AKG 이어폰·헤드폰 6종, 사운드바 4종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유통망과 마케팅부터 A/S까지 직접 제공해 국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강남본점·강서본점 등 전국의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 30개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하이마트 등 국내 모든 가전 매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숍인숍' 형태로 제품을 전시하고 매장에 따라 별도 청음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백화점에는 삼성 프리미엄 TV와 모바일 제품을 연계해 통합된 제품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사후지원을 위해서는 하만 오디오를 위한 전문 A/S 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 접수를 받기로 했다. 컨슈머 오디오 전문 컨설턴트를 육성하고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전문 매장을 열어 오디오 사업 역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다만 당분간 소비자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만은 국내에서 하만코리아를 통해 제품을 유통해왔다. 하만코리아는 브랜드 스토어와 직영 스토어, 대리점 등 전국 19개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다. 온라인으로도 제품을 판매해왔고 A/S도 맡아왔다. 유통망과 사후지원 등이 일원화되지 않는다면 소비자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국내 하만 오디오 판매와 A/S는 삼성전자에서 맡을 예정이고 하만코리아의 오프라인 매장 정리에 대해서는 차후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국내 정식 유통된 하만 제품에 대한 A/S도 삼성전자에서 맡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만코리아는 이에 대한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2017-07-31 14:11:1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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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아이언맨 냉장고 한정 판매

동부대우전자가 마블 대표 캐릭터를 입은 소형 냉장고를 한정 판매한다. 동부대우전자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아메리카 등 마블 대표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마블 캐릭터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부대우전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가전 기업이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해 캐릭터 냉장고를 출시하는 것은 국내 가전업계 최초다. 마블 캐릭터 냉장고는 아이언맨 레드, 스파이더맨 블랙, 캡틴아메리카 화이트 각 1500대씩 총 4500대를 한정판으로 생산·판매된다. 각 캐릭터별로 제품 안쪽에 1번부터 1500번까지 고유번호가 들어갔고 구매 고객에게 스페셜 박스를 제공해 희소성과 소장가치를 높였다.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77만7000원이다. 냉장고는 124리터 소형 제품으로 라운드형 도어와 프레임 디자인에 각 캐릭터별 맞춤 컬러를 적용했다. 도어 전체뿐만 아니라 내부 선반과 포켓에도 캐릭터 이미지를 적용했으며 내부조명은 LED로 구현했다. 도어 표면은 도자기 코팅 공법을 채용,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품격 있고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손잡이가 보이지 않는 히든 핸들 디자인을 갖췄고 냉장고 상단은 피규어 등 장식물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탑 테이블 방식을 채용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마블 캐릭터 냉장고는 키덜트족 시장 성장과 스몰 럭셔리 트렌드에 맞추어 마블 캐릭터를 적용, 한정판으로 제작된 인테리어 냉장고"라며 "동부대우전자는 독특한 개성을 부각하고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캐릭터 제품으로 새로이 성장하는 캐릭터 가전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07-31 13:41:3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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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휴가철 맞아 LG 페이 캐시백 이벤트

LG전자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LG 페이'에 다양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LG 페이는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다.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키기에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서도 바로 결제되는 범용성이 장점이다.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와 G6 플러스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8월 한 달 동안 전국 주요 워터파크와 수족관에서 LG 페이로 1만원 이상 입장권을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현금처럼 사용하는 마이신한포인트 5000점을 제공한다. 곤지암리조트 패밀리스파, 엘리시안강촌리조트 야외수영장, 설악워터피아, 뽀로로 아쿠아빌리지에서 LG 페이를 이용해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참여할 수 있다. 다른 신한카드 이벤트와 중복 적용도 가능하며 포인트는 개인별 1회 제공된다. 제주, 여수, 일산, 서울 등 전국 네 곳의 한화 아쿠아플라넷에서도 LG 페이로 결제하면 포인트를 돌려받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8월 1일부터 10일까지 LG 페이에 탑재된 티머니 교통카드로 3000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들은 T마일리지 1500점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티머니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은 개인별 1회 참여 가능하다. 8월 4일부터 31일까지는 LG 페이를 통해 롯데카드로 1만원 이상 첫 결제하는 고객에게 엘포인트 5000점도 제공된다. LG전자 이철훈 MC경영전략FD 상무는 "고객들이 휴가지에서도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LG 페이의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여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7-07-31 10:00:0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