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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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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전기 건조기 시장 본격 진출

삼성전자가 국내 건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G전자가 선점한 국내 건조기 시장에 삼성전자가 뛰어들며 가전업계에서 양사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삼성전자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변하고 미세먼지 문제가 심해지면서 건조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제품군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건조기는 빨래건조대 개념이 없는 미국·유럽 지역이 주요 시장이며 한국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지난 2004년 국내에 처음 건조기가 출시됐지만 연간 1만대도 팔리지 않아 다수의 가전업체들이 국내에는 관련 제품을 선보이지 않았다. 국내 전기식 건조기 시장은 시중에 팔리는 제품의 80% 이상이 LG 제품일 정도로 LG전자가 장악하고 있다. 국내 건조기 시장이 최근 예상을 뛰어넘는 급성장을 보여 업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10만대를 넘겼고 올해도 30만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는 150만대 수준인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만큼 건조기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도입한 건조기는 제습센서가 빨래 수분량을 정확히 측정해 저온건조와 제습을 반복하는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고온열풍으로 건조하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도어 내부에 탑재된 '올인원 필터'로 보풀이나 먼지를 2번 걸러 주고 책을 펼치듯 한 번에 쉽게 열리는 이중 구조로 간편하게 채집된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전기료 부담도 5㎏ 세탁물 기준 표준 코스 1회 기준 180원 정도에 불과하다. 설치 공간에 따라 도어가 열리는 방향을 좌우로 조정할 수 있는 '양방향 도어'를 적용했고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는 물통에 저장하기에 배수구가 없어도 전원만 있으면 어디든 설치 가능하다. 전용 거치대를 사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드럼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설치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응축수의 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물 수위 표시창' ▲에어워시 기술로 물과 세제 없이 침구류를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주는 '이불털기 코스' ▲신발이나 민감한 의류를 드럼 회전 없이 건조할 수 있도록 한 '건조대 건조'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빨래를 꺼낼 수 있게 도와주는 '드럼라이트' ▲제품 이상 발생시 앱으로 조치사항을 알려주는 '스마트 체크' 등 다양한 소비자 편의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품군을 확보하며 국내 건조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삼성 전기 건조기는 9㎏ 용량에 화이트 또는 플래티넘 이녹스 색상이 적용된 3종으로 출고가는 119만9000~139만9000원이다.

2017-03-13 11: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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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iF 디자인 어워드' 출품작마다 수상

LG전자가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금상 1개, 본상 31개 등 총 32개의 어워드를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1953년부터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해 오고 있다. 올해는 세계 59개국에서 5500여 개의 디자인이 출품됐다. LG전자는 올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가 본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수상한 'LG 시그니처 냉장고', 'LG 시그니처 세탁기',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 등에 이어 올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가 상을 받으며 LG전자가 지금까지 출시한 LG 시그니처 전(全) 제품이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공모전에서 LG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은 금상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외에 '그램', 'V20', '블루투스 헤드셋' 등도 본상을 수상했다. 코드제로 싸이킹은 10년간 무상으로 보증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무선청소기 가운데 세계 최고 흡입력(최대 250W)을 구현한다. 또 세계 최초로 자이로센서와 레이저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청소기를 끌지 않아도 청소기 본체가 장애물을 스스로 피하며 사용자를 따라오는 '오토무빙 2.0' 기능을 제공한다. 심사위원들은 이 제품에 대해 "사용자 친화적인 신개념 무선 청소기"라며 "사용 중에도 편리하게 기기를 통제할 수 있는 오토무빙 기능은 편안하면서도 감성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LG 시그니처 갤러리'도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실내건축 부문에서 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LG 시그니처 갤러리는 LG전자가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IFA 2016에서 전시장의 야외 정원에 조성한 전시 공간으로,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LG전자 노창호 디자인센터장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의 본질과 사용자에 중심을 두는 LG전자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3-12 16:20:4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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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재판 양상 바뀌나… 헌재 "기업은 피해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며 '사실상 구속력 있는 행위로 기업의 재산권과 기업 경영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밝혔다. 대기업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것을 대통령의 권한과 지위를 이용한 강요에 의한 것으로 인식한 것이다. 기업을 피해자라고 본 헌재의 시각은 지난 9일 시작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도 많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 쟁점 사유는 ▲최순실 국정개입과 대통령 권한남용 ▲언론의 자유 침해 ▲세월호 사건에 관한 생명권 보호와 직권성실의무 위반 ▲공무원 임명권 등에서의 권한남용 등이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탄핵 판단에 인용된 것은 최순실 국정개입과 대통령 권한남용 한 가지다. 다른 사유에 있어서는 탄핵에 미칠 만큼의 잘못이 없지만 최순실 등의 국정개입을 허용하고 그에 관련한 권한남용은 탄핵을 해야 할 정도로 중대한 문제라고 판단을 내린다. ◆헌재, '청와대가 기업 갈취' 인정 최순실 국정개입과 대통령 권한남용의 주요 내용은 박 전 대통령이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사기업들이 출연하도록 강제했다는 것이다. 헌재는 판결문을 통해 '기업들은 설립 취지나 운영 방안 등 구체적 사항은 전혀 알지 못한 채 재단 설립이 대통령의 관심사항으로서 경제수석비서관이 주도하여 추진된다는 점 때문에 서둘러 출연 여부를 결정하였다'며 '출연 요구를 받은 기업으로서는 이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는 부담과 압박을 느꼈을 것이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기업 운영이나 현안 해결과 관련해 불이익이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 등으로 사실상 피청구인의 요구를 거부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제성을 인정했다. 이에 반해 지난달 수사를 종료한 특검은 "수사의 핵심은 국정농단과 정경유착"이라며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기업들을 피해자가 아닌 뇌물공여자로 판단했다. 이러한 판단 하에 기업들의 재단 출연을 수사했고 가장 많은 출연금을 낸 삼성에 대해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하기에 이르렀다. 특검의 견해에 삼성은 줄곧 "204억원에 달하는 재단 출연금을 낸 것은 청와대의 강요에 의한 것으로 대가를 바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일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9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삼성 측 변호인단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의 경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배분한 대로 냈을 뿐이고 최순실씨 일가에 대한 승마 지원은 청와대와 최씨의 압력으로 불가피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공은 다시 검찰 특수본으로 헌재의 판단은 삼성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모양새다. 탄핵을 인용하며 뇌물죄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삼성은 대가성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뇌물죄와 강요죄는 법리상 양립이 어렵다. 검찰이 현재 강요죄(검찰)와 뇌물죄(특검)로 기소된 최순실씨에 대한 공소장을 헌재의 시각에 따라 강요죄로 정리하면 이 부회장의 무죄 입증 부담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법조인은 "헌재가 밝혔듯이 이번 탄핵심판에서 형사적 판단을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헌재의 판단이 특검보단 검찰의 시각과 비슷하다고 볼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12일 말했다. 특검에서 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은 2기 특별수사본부를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한다. 2기 특수본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노승권 1차장검사, 형사8부·특별수사1부·첨단범죄수사2부 등 검사 34명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2기 특수본부장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1기에서도 특수본부장을 맡았었기에 '기업은 피해자'라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재계 한 그룹 관계자는 "당시 전경련을 통해 문화·스포츠 진흥 차원에서 기업들의 협조를 바란다는 정부의 요구를 전달받았다"며 "기업 규모 순으로 출연금 액수까지 정해서 주는 판국에 어떤 기업이 무시할 수 있었겠냐"고 토로했다.

2017-03-12 15: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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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OPEC, 강해진 미국 셰일

추운 겨울을 보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예전과 달라진 입지를 체감했다. 1·2차 오일쇼크가 일어났던 1970년대 위풍당당했던 OPEC은 이제 미국의 셰일업계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는 형국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는 급락을 거듭했다. 지난 2월 23일 배럴당 54.45달러까지 올랐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 달도 못돼 48.49달러로 주저앉았다. OPEC 회원국들이 감산을 결의했던 11월 말 45.23달러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겨우내 감산을 단행했던 산유국들의 노력도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OPEC 감산 노력, 무위로 돌아가 지난해 11월 OPEC 회원국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일 120만 배럴 감산을 결의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일 150만 배럴 감산을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 합의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저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내려졌었다. OPEC의 감산 합의에 배럴당 40달러대에 머물던 국제유가는 50달러선을 회복했고 이어 러시아를 비롯한 OPEC 비(非)회원국들도 석유 생산량을 일 55만8000배럴 감산하기로 결의하며 국제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일 80만 배럴 초과공급이 이뤄지던 상황에서 일 205만8000배럴 감산이 이뤄지자 시장에서는 공급부족 우려가 제기됐다. 국제유가 역시 배럴당 60달러를 넘길 것으로 관측됐다. OPEC을 중심으로 한 산유국들이 감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국제유가 상승 기대감은 일장춘몽으로 끝이 났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총 5억2839만 배럴이었다. 원유재고량 증가분도 시장 예상치 160만 배럴을 5배 이상 뛰어넘는 820만 배럴로 조사됐다. ◆생산성 높인 美 셰일업계 미국의 원유재고량 증가는 셰일업체들의 증산을 의미한다. 퇴적암에서 셰일오일을 생산하는 미국 셰일업체들은 OPEC이 2014년부터 지속한 저유가 영향으로 파산신청을 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겪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추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성 높은 지역에서만 개발을 하는 등 원가 절감 방안을 내놨고 생산비용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일례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와 뉴멕시코 사이 유전지대인 퍼미언 분지 내 기업들의 유정 생산성은 2014년부터 2016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 셰일 산업의 생산성 변화와 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비전통적인 타이트 오일 개발 기술이 적용되고 수평정 개발이 진행되면서 생산성이 향상됐다. 시추, 압력 펌프, 장비 대여 비용도 대폭 인하돼 기업들의 유정 개발 비용은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지난 2014년 바켄 지역에서 유정을 시추·개발하려면 9억 달러가 들어갔지만 이제는 5억 달러로 가능한 상황이다. 저유가에서도 경쟁력을 잃지 않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OPEC, 불쾌하지만 대응 곤란 비회원국까지 설득해 이룬 감산을 미국 셰일업체들이 잠식하자 OPEC은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원유업체 CEO들과 비공개 회담을 갖고 OPEC이 셰일오일 증산을 감안해 생산량을 줄이진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석유장관 역시 "OPEC 감산으로 인해 유가가 반등하는 국면에 미국 셰일오일업체들이 무임승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OPEC에 마땅한 대응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수입의 대부분을 원유에 의존하기에 증산을 통해 셰일업계가 대응하지 못할 정도의 저유가 상황을 만들기도 어렵고 감산을 해도 수입이 줄어들기에 결국 셰일업계에 좋은 일만 시키는 셈이 된다. OPEC 내부의 분란도 문제다. 업계에 따르면 쿠웨이트와 사우디를 제외하고는 OPEC 회원국들의 감산 이행률이 50%에 미치지 못한다. 특히 사우디는 감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다른 회원국들의 합의 불이행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OPEC이 줄어든 영향력과 결속력을 실감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감산 합의의 실효성에 회의를 느낀 각국이 증산에 나서 내년 중반까지 석유 공급량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17-03-12 12: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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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다수상 기록

삼성전자가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49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에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시작된 공모전이다. ▲제품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콘셉트 ▲서비스디자인 ▲건축 ▲인테리어 등 총 7개 부문에서 디자인, 소재 적합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제품 부문에서 금상을 포함해 총 35개, 콘셉트 부문에서 4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7개, 패키지 부문에서 3개로 총 49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는 올해 공모전에 참여한 기업 중 최다 수상 실적이다. 신개념 프리미엄 데스크탑 PC인 '아트 PC'가 금상의 주인공이었다. 풀 메탈 재질 원통형 디자인을 적용한 아트PC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360도 스피커를 회전식으로 쉽게 탈부착하며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버튼이나 포트를 모두 후면에 배치한 미니멀 디자인도 장점이다. 제품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갤럭시 S7·S7 엣지 ▲스마트 워치 기어 S3 ▲중국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 C9 프로' ▲프리미엄 TV '퀀텀닷 SUHD TV KS9500'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전자동세탁기 '액티브워시 시리즈' 등이 수상했다. 콘셉트 부문에서는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를 다양한 형태의 사이니지로 조립하는 '인터랙티브 스마트 사이니지' ▲가상현실(VR) 사용 편의성을 높인 UX '스페이셜 VR UX'등 4개 콘셉트가 선정됐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셋톱박스·블루레이 플레이어·홈시어터·게임기 등을 스마트 컨트롤 리모컨 하나로 제어하는 '2016년형 스마트 TV의 스마트 허브 UX' 등이 상을 받았다. 패키지 부문에서는 ▲'2016 TV 패키지 디자인 아이덴티티'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부근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제품 업그레이드에 비해 사용자 생활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며 "사용자를 배려한 혁신으로 삶을 즐겁고 의미 있게 해주는 디자인을 지속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2017-03-12 11:57: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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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무재해 1000일로 월드 클래스 안전경영 입증

국내 최초로 국제안전등급심사(ISRS) 8등급을 획득한 한화토탈이 방향족2공장과 CFU공장의 무재해 1000일을 달성하며 안전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9일 대산공장에서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향족2공장과 CFU공장의 무재해 안전·안정가동 1000일 달성과 제품 누적생산 1000만t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토탈은 2014년 7월 벤젠, 톨루엔, 파라자일렌 등의 석유화학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방향족2공장과 초경질원유인 콘텐세이트를 분해하여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에너지제품과 방향족 제품 생산에 필요한 나프타를 생산하는 CFU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시운전 기간을 포함해 이번에 무재해 1000일을 달성했는데 이는 동종 업계에서 보기 드문 사례이다. 한화토탈은 방향족2공장의 경우 기존 방향족1공장보다 생산규모가 크고 CFU공장은 한화토탈이 처음으로 도입한 신규설비여서 사고 우려도 일었다. 하지만 임직원들의 노력과 전문적인 공장운영능력, 선진적인 안전경영 수칙 준수로 사고 없이 누적생산 1000만t을 달성하며 공장 안정화를 완료했다. 지난달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인증기관인 DNV GL의 국제안전등급심사(ISRS)에서 8등급을 획득하며 안전경영을 인정받은 한화토탈은 글로벌 선진기업 수준으로 안전관리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SRS는 안전·보건·환경·품질 전반에 대한 경영시스템을 평가하고 최저 1등급에서 최고 10등급까지 부여하는 제도다. 아직 9, 10등급을 획득한 회사가 없으며 8등급을 획득한 회사도 한화토탈을 포함해 세계에서 9개 회사 뿐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본격 시행하면서 협력사와 하청업체의 안전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나섰다. 올해에는 협력사 안전등급심사제도를 도입하여 협력사의 사고예방과 손실관리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방향족2공장과 CFU공장은 한화토탈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 공장증설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공장의 안전안정가동을 최우선으로 여겨 전천후 경쟁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7-03-10 11:00: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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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도전 멈춘 LG, 유저는 실망스럽다.

LG전자가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G6'를 선보인다. 그러나 혁신보다 안정을 택한 G6를 보는 LG 스마트폰 이용자의 마음은 심란하기만 하다. 기자는 스마트폰에 있어 골수 LG 유저였다. 안드로이드 OS를 최초로 탑재한 모토로이를 사용한 이후 LG전자의 '프라다폰 3.0'으로 기기를 변경했고 '옵티머스G프로'와 'G3'를 거쳐 지난해 봄 'G5'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2012년 초부터 5년째 LG 스마트폰을 사용한 셈이다. LG스마트폰은 유저들에게 다른 제조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선한 즐거움을 줬다. 프라다3는 깔끔하고 수려한 디자인으로, 옵티머스G프로는 든든한 배터리를 제공했다. G3는 다른 기기들을 압도하는 카메라 성능과 노크코드, 후면으로 이동한 홈 버튼의 편의성을 줬다. G5 역시 모듈형 스마트폰이라는 즐거움이 있었다. 일체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동료들 앞에서 절도 있게 스마트폰을 분해해 배터리를 교환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부러움을 사기 충분했다. G6에서 기존 유저들은 어떤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까.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기존 스마트폰이 일부 얼리어답터에게 인기를 얻었지만 대중적인 공감대는 얻지 못해 판매량이 적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러한 판단에 개발된 G6는 혁신을 포기하고 안전을 택한 제품이 됐다. 하지만 LG전자 스마트폰이 대중적인 공감대를 얻지 못한 것이 과연 혁신을 추구했기 때문일까. 기자가 경험한 LG전자 스마트폰은 장단점이 뚜렷했다. 프라다폰 3.0은 스펙이 낮고 소프트웨어 버그가 지속됐다. 옵티머스G프로는 와이파이 감도가 나빴고 액정도 후속 모델인 G2 못지않게 잘 깨졌다. G3의 경우 배터리와 메인보드 불량으로 인한 무한부팅이 이슈가 됐다. G5는 낮은 수율과 배터리 잔량 15%에서 꺼지는 결함, 기대에 못 미치는 액세서리 'G5 프렌즈'가 발목을 잡았다. 혁신을 이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지며 악평을 얻은 것이다. 혁신이 사라진 G6가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갖췄을지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며 확인할 문제다. 하지만 LG전자만의 캐릭터가 사라진 제품이 타사 제품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여러 문제에도 LG 스마트폰을 선택했던 유저 입장에서는 씁쓸함을 감추기 어렵다.

2017-03-09 23: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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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이재용 재판' 시작… 방대한 증거자료에 난항 예고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은 공판 준비기일이기에 치열한 법리다툼 없이 조용하게 진행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서관 2층에서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배부했다.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지난해 최순실 재판에서 방청권 추첨 경쟁률이 2.6:1이었던 것에 비해 이날 재판은 오후 2시 재판이 시작 이후에도 방청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관심이 덜했다. 방청권 배부는 1시 20분에 시작됐고 국내외 취재진과 방청객, 삼성 관계자 등이 차례로 방청권을 받아 입장했다. 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오후 1시 59분 재판이 시작됐지만 검찰과 변호인단은 본격적인 법리 싸움에 앞서 사전 준비부터 이견을 보였다.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단은 "공소유지는 특검과 특검보가 해야 한다"며 "파견검사가 공소유지 업무를 하는 것은 특검법 위반"이라고 지적했고 특검은 "특검법과 국가공무원법에서 인정된 권리"라고 받아쳤다. 또한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장이 공소장 일본주의에 위배된다"며 법리상 하자를 주장했다. 공소장 일본주의는 검사가 소를 제기할 때 공소장 하나만 제출하고 기타 증거나 서류를 제출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법원이 피고인에 예단을 갖고 유죄추정을 하며 재판을 진행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내용이다. 이에 이영훈 부장판사는 "검찰과 변호인단 모두 의견서를 제출하라"며 충분한 검토 후 다음 재판에서 이를 다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변호인단이 피고인 입장을 설명하며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려 하자 검찰에서 "검찰은 구두로 진행하는데 변호인단만 PPT까지 사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항의했고 이영훈 부장판사 이를 인정하며 변호인단의 PPT 사용은 중단됐다. 증거목록이 방대해 재판이 지연될 가능성도 나왔다. 이영훈 부장판사는 변호인단에게 검찰로부터 증거목록을 받았는지 물었는데, 변호인단은 "검찰의 허가를 받지 못해 아직 증거를 복사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검찰은 "내용이 2만 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방대해 증인 등의 실명이 노출된 부분을 가리는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오는 월요일까지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훈 부장판사는 "특검법상 3개월 내 판결을 해야만 한다"며 "증거 정리가 늦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재판에는 해프닝도 빚어졌다. 재판을 참관하던 한 60대 여성은 "이재용 부회장 측 변호사에 할 말이 있다"며 소란을 피워 강제 퇴장 당했고 삼성SDI 해고 노동자들도 법정을 찾아 이재용 부회장의 처벌을 주장했다. 이영훈 부장판사는 "이 사건에 국민적 관심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며 "시일이 촉박한데 이런(소란) 식의 행동은 재판 진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도 방청석에서 허락을 받지 않고 질문하면 퇴정 시키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부회장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 송우철 변호사는 재판이 끝난 후 "2만 페이지 분량의 증거를 복사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기록도 확인해야 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면서도 "모두 필요한 자료니 확인해야만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3-09 19:00:4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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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경쟁상대는 갤럭시S7... 100일 천하 그치나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6'가 출시되지만 흥행 가능성은 한치 앞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G6가 '100일 천하'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0일 G6를 정식 출시한다. LG전자의 G6는 2017년 최신 스마트폰으로, 퀄컴 스냅드래곤821을 탑재했고 18:9 화면비의 5.7인치 QHD+(2880×1440)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램은 4기가바이트(GB)이며 저장용량은 한국이 64GB, 글로벌 시장은 32GB다. LG전자는 가장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한다는 철학을 G6에 담았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G6를 공개하며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기대하는 이상의 가치를 전달해 스마트폰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라고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조 사장은 구조조정으로 고정비를 줄여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제품 상당량도 준비한 상태로 판매를 하기에 작년과 비교할 수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G6 성능, S7 엣지에 못미쳐 하지만 뚜껑을 연 G6는 소비자의 기대와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G6는 시리즈 전작인 G5에 비해 가격이 인상됐지만, 제품에서는 오히려 과도한 원가절감의 흔적이 엿보인다. 우선 구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사용이 지적된다. AP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두뇌'역할을 하며 특히 게임, 미디어 시청 등의 기능이 AP 성능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G6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스냅드래곤821'을 탑재했다. 스냅드래곤821은 퀄컴이 '스냅드래곤 820'의 성능을 10% 개선해 만든 파생제품으로 전작과 유의미한 성능차이를 갖진 못했다. 성능평가 프로그램인 긱벤치4 평가에서 스냅드래곤821을 탑재한 G6는 싱글코어 1736점, 멀티코어 4002점을 얻었다. 같은 평가에서 시리즈 전작인 G5는 싱글코어 1698점, 멀티코어 3962점을 얻은 바 있다. G5와 같은 시기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엑시노스 8890 모델)'는 싱글코어 1860점, 멀티코어 5583점으로 오히려 G6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스마트폰이니 벤치 점수를 논하기엔 적절치 않다"며 "검증되지 않은 AP를 무리하게 사용하기보다 현재 출시된 제품 가운데 가장 최신이고 검증과 최적화를 거친 스냅드래곤821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년 전 제품보다 낮은 성능을 보인다면 이는 소비자들의 원성을 부르는 요인이 된다. LG전자가 만에 하나 이전 'G3'와 파생모델 'G3 cat6'처럼 G6 출시 이후 '스냅드래곤 835' 탑재 모델을 내놓는다면 소비자들의 원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G6 카메라는 V20보다 한 수 아래 카메라에서도 원가절감의 흔적은 엿보인다. 사진은 '센서 크기가 깡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카메라 센서 크기가 클수록 좋은 결과를 낸다. G6 카메라에는 소니의 '엑시노스 IMX258' 센서가 탑재됐다. G5에 탑재된 '엑시노스 IMX234'보다는 신형이지만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V20의 '엑시노스 IMX298'보다는 구형이다. 세 센서의 픽셀 크기는 모두 1.12마이크로미터(㎛)로 동일하지만 센서의 크기 자체는 G6에 들어가는 엑시노스 IMX258가 가장 작다. 각 센서의 사이즈는 IMX234가 1/2.6인치, IMX298가 1/2.8인치, IMX258이 1/3.06인치다. 이 때문에 화소 수도 전작들이 1600만 화소인 것에 비해 G6는 1300만 화소로 줄어들었다. 더군다나 G6 카메라 센서는 원플러스X, 샤오미 Mi4c, 레노보 바이브 P2 등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중국 스마트폰들에 사용된 바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지난해 3월 공개된 소니 엑스페리아 XA에는 전면 카메라에 사용되기도 했다. 통상 전면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에 비해 화질이 떨어지는데 엑스페리아 XA는 전면 1300만 화소, 후면 2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었다. ◆10만원 S7 vs 50만원 G6 비싼 가격은 G6의 발목을 잡는 결정적 요인이다. G6를 개발하며 100만원을 지불하고 구매할 스마트폰을 만든다는 것이 LG전자의 목표였다. LG전자는 G6를 G5(83만6000원)보다 비싼 89만9800원에 출시했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구형 AP와 전작만 못한 카메라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전작보다 비싸게 구매할 이유는 없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7 엣지의 경우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빠삭' 등에서 번호이동 조건으로 10만~20만원대에 판매되는 실정이다. 한 휴대폰 대리점 직원은 "단통법이 시행되는 상황에서도 불법보조금이 40만원 이상 나오고 있다"며 "오는 5월 갤럭시S7 시리즈가 단통법 대상에서 제외되면 5만원대 요금제 조건으로 10만원대에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통법에서 이동통신사는 최대 3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줄 수 있다. 여기에 판매점별로 공시지원금의 15%를 줄 수 있는데 이를 계산하면 G6의 경우 월 12만원 요금제를 가입해야 55만원 정도에 구매 가능한 셈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G6의 성능이 전 세대 모델들과 비슷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가격 기준으로는 갤럭시S8, 성능 기준에서는 갤럭시S7과 경쟁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2017-03-09 16:51: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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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도어 올인원 세탁기 '플렉스워시' 출시

삼성전자가 2015년 '액티브워시', 2016년 '애드워시'에 이어 2017년 '플렉스워시'로 국내 세탁기 시장을 선도한다. 삼성전자는 9일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플렉스워시 출시를 발표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2017'에서 처음 선보였던 플렉스워시는 상부의 3㎏급 전자동 세탁기 '컴팩트워시'와 하부의 17~21㎏급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가 탑재됐다. 또한 애드워시에서는 13㎏ 대용량 건조 기능도 제공한다. 플렉스워시는 업계 최초로 전자동 세탁기, 드럼세탁기, 건조기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올인원' 토털 세탁 솔루션을 구현한 제품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평가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플렉스워시는 전자동, 드럼으로 나뉘던 세탁기 시장을 새롭게 정의했다"며 "이것이 손쉽고 간편한 분리세탁을 바라던 소비자들에 대한 삼성전자의 해결책"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플렉스워시는 'CES 혁신상'을 수상했고 '혁신적인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도 받았다. 플렉스워시는 세탁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슈퍼 스피드', 미세한 세제 버블이 옷감 사이사이 침투해 찌든 때를 불려주는 '버블 & 버블 불림', 증기로 찌든 때를 불려 세탁 효율을 더욱 높이는 '스팀 세탁', 강력한 물살로 구석구석 씻어내는 '초강력 워터샷',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저진동 기술' 등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기술이 적용돼 의류 손상을 줄이면서 더욱 세밀하게 오염을 제거해준다. 또한 섬유유연제 저장함이 있어 때를 맞춰 자동으로 섬유유연제를 넣어준다. 허리를 크게 굽히지 않아도 상단 컴팩트워시를 쓸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고 양말이나 스타킹 등 작은 세탁물을 기존 세탁기보다 적은 물과 전기로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삼성전자 심현숙 상무는 "기존 드럼세탁기에서 1㎏과 5㎏ 세탁물을 따로 세탁했을 때 플렉스워시는 연간 세탁시간을 160시간(260일 기준), 전기요금은 2만2960원(200~400㎾구간 기준) 절약해준다"고 강조했다. IoT 기능도 지능형 원격 서비스로 강화됐다. 플렉스워시는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세탁 진행 과정 일체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원격 서비스'도 더해졌다. 지능형 원격 서비스는 제품 스스로 79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상 작동 여부를 파악하고 이상 작동 시 원격 진단과 간단한 조치 방법을 알려준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 개발팀장(전무)은 "온수가 설정 온도에 맞게 나오고 있는지부터 시작해 제품의 정상 작동 여부를 상시 파악한다"며 "기계적인 결함을 제외한 고장의 35%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당장은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된다"며 "향후 iOS 등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병삼 부사장도 "수리센터에서 신고를 받아 출동하면 제품을 뜯지 않아도 고칠 수 있는 문제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며 "간단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경우에도 센터에 수리 접수를 하고 방문 기사를 기다리는 등의 불편을 겪는 일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렉스워시는 블랙 색상의 17·19·21·23kg 4모델, 화이트 색상의 17kg 1모델로 총 5종이 출시되며 출고가는 229만9000~269만9000원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미국 가전공장 진출 계획도 언급됐다. 서병삼 부사장은 "외신에서 미국에 생삼거점을 만든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미국에서 사업을 크게 영위하고 있으니 현지에 공장이 하나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앨라배마,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5개 주와 공장 설립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블라이스우드가 유력지로 꼽힌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7-03-09 16:01: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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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뉴라이즈' 출시… 최신 중형세단으로 탈바꿈

현대자동차가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를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차명은 새로움을 뜻하는 '뉴'와 부상한다는 의미가 담긴 '라이즈'가 조합된 것으로 주행성능, 안전, 내구성 등 자동차의 기본기에 강한 쏘나타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쏘나타가 역동적 디자인과 첨단사양 갖춘 최신 중형세단으로 거듭났다"며 "쏘나타 뉴 라이즈로 국내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2.0 가솔린 ▲1.7디젤 ▲1.6터보 ▲2.0터보 총 네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연내 LPi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LF 쏘나타에 비해 쏘나타 뉴 라이즈는 앞모습이 스포티하고 감성적으로 연출됐다. 그릴 위치는 아래로 낮춰졌고 캐스캐이팅 그릴 중앙과 외곽 크롬라인 두께를 차별화했다. 크롬 가니쉬로 그릴 하단과 범퍼를 이어 시각적 집중도를 아래로 끌어내렸고 세로타입으로 디자인된 주간 주행등은 에어커튼과 연계해 전면 양쪽에 배치했다. 또한 상향등과 하향등을 하나의 헤드램프에서 구현하는 'LED 바이펑션 헤드램프'를 새롭게 선보이고 크롬 몰딩을 앞좌석 창문 하단 라인에서 헤드램프 아랫부분까지 연장해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했다. 1.6 터보와 2.0 터보는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블랙 매쉬타입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블랙컬러 베젤로 장식된 LED 바이펑션 헤드램프 등을 추가했다. 2.0 터보에는 국내 중형차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도 탑재됐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신차급으로 달라진 외관 디자인 외에도 ▲능동형 안전 시스템 현대 스마트 센스 ▲완성도 높아진 인테리어 ▲강화된 내구성 ▲합리화된 가격 등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선보였다. 조성균 국내상품실장은 "운전자와 동승자 뿐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까지 지키는 '현대 스마트 센스', 미세먼지를 한 번에 제거하는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미러링크 기능과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했다"며 "다양한 기능 추가에도 가격은 동결·인하해 가장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쏘나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에는 차선을 유지시켜주는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충돌이 예상되면 스스로 멈추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안전거리를 유지시켜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등 최첨단 주행보조 안전사양이 대거 포함됐다. 국내 최초로 탑재된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로 2.5마이크로미터(㎛) 초미세먼지와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가스를 흡착하고 실내 공기를 강제 순환시켜 어린아이도 안심할 수 있는 쾌적한 실내를 만들어 준다. 소나타 뉴 라이즈는 고객의 선호에 따라 ▲패밀리 케어 ▲레이디 케어 ▲스타일 케어 ▲올시즌 케어 총 네 가지 패키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조성균 실장은 "고객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호도 높은 사양들을 모았다"며 "향후 편의사양부터 성능 튜닝까지 고객의 목소리를 담은 한정판 스페셜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고객 친화적인 현대자동차의 모습을 강조했다. 패밀리 케어는 어린 자녀나 부모님과 함께 패밀리카로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뒷좌석 사이드 커튼과 뒷유리 전동 커튼, 열선·전동 시트 등이 포함된 패키지이다. 레이디 케어에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 여성 운전자 선호가 높은 주요 편의사양을 담겼고 스타일 케어는 차량을 더 세련되게 꾸밀 수 있는 LED 헤드램프, 18인치 알로이 휠 등으로 구성됐다. 올시즌 케어는 계절 변화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해 앞좌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뒷좌석 열선시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광국 부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현대차 디자인 트렌드도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며 "쏘나타 뉴 라이즈에서 다음 세대 쏘나타의 방향성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3-08 15:50: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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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펠아삭 김치냉장고, '메탈그라운드'로 사계절 내내 인기

삼성 지펠아삭 김치냉장고가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사계절 내내 판매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연간 판매량은 2013년 12%, 2014년 7%, 2015년 14%, 2016년 5% 등 4년 연속 꾸준히 판매 성장했다. 특히 삼성 지펠아삭 김치냉장고는 비수기인 1~3분기에도 판매량이 지속 증가했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판매량은 2013년 6.3%, 2014년 5.1%, 2015년 16.5%, 2016년 31.1%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비수기 판매량 증가에 대해 "과거에는 김치냉장고가 김장철에만 필요한 가전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었다"며 "기술 발달이 거듭되며 김치냉장고의 미세정온 기술이 일반 냉장고보다 우수해지고 식재료에 따라 세밀한 관리가 가능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삼성 지펠아삭 M9000은 '메탈그라운드'로 완성한 초정온 기술로 김치를 더욱 맛있게 숙성시키고 오랫동안 아삭하게 보관해 준다. 공간별로 온도 설정을 할 수 있고 육류, 생선, 채소, 과일, 와인, 곡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사계절 내내 최적의 온도로 신선하게 관리할 수 있다. 성능 외에도 고급스런 외관 디자인과 설치 공간 편의성도 뛰어나다. 삼성 지펠아삭 김치냉장고는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 평가에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1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2017-03-08 15:48:35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