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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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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권 순이익 10년만에 10조원 돌파?

지난해 국내에 상장된 금융지주와 은행들의 순이익이 13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은행 순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이다. 주택담보대출 등 급증한 가계대출로 이자이익은 늘어난 반면 취약업종의 구조조정은 마무리되면서 대손비용이 크게 줄어 들었다. 이미 3분기 실적 만으로도 사상 최대 순이익이 예고되면서 은행들이 4분기에는 충당금이나 희망퇴직 등 비용을 최대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된 KB금융과 신한지주, KEB하나,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BNK금융, DGB금융, JB금융, 광주은행 등 9개 금융지주와 은행들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13조28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9조9822억원 대비 30%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연간 순이익은 지난 2007년 10조6277억원을 고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아친 2008년, 2009년에는 각각 6조1292억원, 4조9512억원으로 실적이 대폭 악화됐다. 반면 지난해는 KB금융과 신한지주, KEB하나,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5개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 만으로도 순이익 추정치가 11조9668억원에 달한다. 은행별로는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순이익이 각각 3조4149억원, 3조3680억원으로 3조원을 웃돌았다. KEB하나 역시 전년보다 40% 이상 급증하면서 순이익 2조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지난해 순이익 추정치는 1조6845억원, 1조5030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31.9%, 29.1%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업계에서는 4분기에는 충당금 등의 비용이 최대한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 3분기까지 이미 2016년 순이익을 넘어섰고 결산 분기이기 때문에 4분기에는 최대의 비용반영이 예상된다"며 "성과급 지급과 희망퇴직, 미뤄놓은 판관비 집행이 예상되고, 충당금 최대 반영과 빅배스(부실 털어내기) 등도 예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딜라이브와 관련 감액손실과 추가 충당금 외에 은행권 공통으로는 자기앞수표 미회수분 출연금이 영업외비용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망도 밝다. 금리가 인상 사이클로 접어들면서 은행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예대마진은 올해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지만 은행들은 내년에는 기업 대출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018-01-03 16:12: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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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카드혜택, 실적이나 이용조건 꼼꼼히 따져야

#A씨는 커피전문점 20% 할인을 내세운 카드를 발급받아 매일 이용했다. 그러나 카드 명세서를 받아보니 단 한 건도 할인받지 못했다.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할인'이라는 조건이 있었던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카드들이 할인이나 혜택을 대대적으로 광고하지만 막상 제공조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 실적이나 이용조건을 꼼꼼히 따져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내 카드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전월 이용실적이 있어야 혜택 제공 ▲무이자 할부 등은 할인·적립 제외 ▲월별 통합 할인한도 확인 ▲할부구매 시 할부이자 확인 ▲카드 해외이용 시에는 각종 수수료가 부과 등을 제시했다. 카드 할인혜택이나 제공조건은 상품설명서나 홈페이지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카드사는 할인 조건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전월 이용실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전월 이용실적에서 제외되는 거래가 있는지 사전에 알아둘 필요가 있다. 대학등록금이나 국세, 지방세, 4대보험 등은 할인이나 적립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무이자할부 거래도 실적에 들어가지 않을 때가 많다. 통합 할인한도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혜택 조건을 만족했더라도 할인한도를 넘겼다면 실제 혜택은 기대 이하일 수 있다. 다양한 할인을 제공하더라도 고객이 할인 항목이나 조건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 따라서 할인조건 등에 신경 쓰는 것이 번거롭다면 하나의 부가서비스에 집중된 카드나 단순한 조건의 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2018-01-03 13:29: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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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내 은행 연체율 0.49%…전월比 0.01% ↑

지난해 11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9%로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도 1조원으로 늘었지만 신규 연체 발생액이 1조2000억원으로 더 많았다. 이에 따라 연체채권 잔액은 7조4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높아졌다. 연체율은 대기업대출 0.43%, 중소기업대출 0.74%로 전월말 대비 각각 0.01%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도 연체율이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높아졌다. 연체율은 주택담보대출이 0.19%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47%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11월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대기업의 실적 호조 등으로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시장금리 상승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라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1-03 09:48: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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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따뜻한 금융, 행복한 한국] (2)윤종규 KB금융 회장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

올해는 KB금융이라는 지주사가 설립된 지 만 10년이 되는 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018년을 아시아 리딩뱅크로 나아갈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윤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을 시작으로 1등 금융그룹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나아가 아시아 시장에서 이름값을 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우뚝 서는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스로 굳세게 다지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를 강조했다. ◆ 모든 서비스·프로세스는 고객 중심으로 KB금융은 지난해 리딩뱅크의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나 윤 회장이 생각하는 리딩 금융그룹의 자격은 당기 순이익도, 자산 규모도 아니다. 고객으로부터 '최고의 회사'로 인정받을 때 주어지는 것이 진정한 리딩뱅크의 자리라는 것. 윤 회장은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끊김없는(seamless) 서비스와 디지털화(Digitalization), 애자일(Agile) 조직 등 모든 것들은 고객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며 "늘 말하는 하나의 KB(One Firm, One KB) 핵심도 결국은 고객 중심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모든 서비스와 프로세스는 고객 중심으로 과감하게 바꿔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말에는 데이터 분석 조직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조직을 개편했다. 고객의 니즈를 더 정확하고 적기에 파악하기 위해서다. 최근 몇 년새 금융업은 업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유통이나 정보통신기술(ICT) 등 글로벌 비(非)금융회사들의 파괴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디지털 금융 분야는 신기술을 끊임없이 내재화하고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KB 중심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디저털 경쟁력을 확보해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닌 시장 선도자(First Mover)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 진출은 과감하게 그간 글로벌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 윤 회장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 축으로 글로벌진출 기반을 다지며, 동남아 시장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통해 시장 지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선진국 시장을 향한 과감한 전략(Bold Move)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조직문화나 인재양성도 글로벌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윤 회장은 스피드경영으로 성공한 글로벌 기업 아마존을 예로 들며 "속도가 생존의 조건이 되고 있다"며 "지금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애자일 조직들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 중심의 KB로 변화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후츠파(Chutzpah)'정신도 인용했다. 그는 "형식을 탈피하고 당돌한 질문을 장려하는 후츠파 정신 처럼 KB의 미래에 대한 솔직하고 치열한 '돌직구 토론'이 가능할 때 KB만의 조화롭고 역동적인 문화가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재 미래상은 '통섭(統攝)형 인재'다. 이번에 신설한 그룹인재개발센터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인력 양성, 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 회장은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진정한 1등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핵심 비즈니스 분야의 우수인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금융업 전반을 아우르는 통섭형 인재의 육성을 위해서 그룹 내 계열사 간 인력교류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1-02 14:58: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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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 맞은 가상화폐 시장…투기열풍 잦아드나

-실명제, 미성년자 거래 금지 등 1일부터 적용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와 미성년자 거래 금지 등 각종 규제가 시작되면서 투기열풍이 잦아들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8일 정부의 특별대책 발표 이후 가상통화 취급업자에 대한 가상계좌 서비스의 신규 제공이 중단됐다. 이날부터는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의 거래가 전면 금지되고, 국내 비거주자의 가상계좌 이용도 막혔다. ◆ 가상통화 거래실명제 시작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범정부 대책의 후속조치로 가상통화 취급업자에 대한 기존 가상계좌 서비스의 신규 제공을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실명확인 시스템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신규 투자자의 진입은 불가능해 진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본래 아파트 관리비나 등록금 등 제한된 특정 목적의 집금 효율성을 위해 고안된 은행의 가상계좌서비스가 가상통화 거래의 매매계정(trading account)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투기거래를 조장하고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저하시켰다"고 지적했다. 은행권이 실명확인 시스템을 개발하면 현재 가상계좌 서비스 이용자는 본인 확인된 거래자의 계좌와 가상통화 취급업자의 동일은행 계좌간 입출금만 허용하는 '실명확인 입출금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는 이름과 계좌번호 이외에 주민번호 비교가 가능해 거래자가 청소년인지 외국인인지 구분할 수 있으며, 타행간 입출금 제한 및 자금세탁 등 불법의심거래에 대한 점검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융위는 실명확인 시스템이 마련되면 필요시 1인당 거래한도를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 알트코인은 여전히 '들썩' 정부가 가상통화 거래소 폐쇄까지 검토한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일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가격 급등락은 여전한 상황이다. 알트코인이란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통화를 일컫는 용어로 이더리움이나 리플, 라이트코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리플은 지난주 후반 급등락을 반복하며, 가상통화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것은 물론 거래규모도 급증했다. 최근 몇몇 금융회사가 리플 블록체인을 이용한 송금 연동 테스트에 성공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빗썸에 따르면 지난주 1700원 안팎이던 리플은 지난 30일 3500원까지 급등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2700원선에서 매매가 이뤄졌다. 시총으로는 100조원 안팎으로 기존 2위였던 이더리움을 제쳤다. 시총 1위는 비트코인이다. 리플은 지난 2009년 1월 3일 리플 랩스에서 은행 간 이체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원래 목적이 코인이 아니라 핀테크를 위해 나온 결제 프로토콜이다. 리플은 차세대 '국제 은행 간 통신협정(SWIFT)'이라는 뜻에서 'SWIFT 2.0'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리플은 비트코인과 같은 방식의 암호 화폐로 최초 1000억개가 발행됐다. 일정량은 리플 랩스에서 관리 중이며, 약 400억개 정도만 시중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8-01-01 12:29:5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