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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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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PC 보다 '모바일'…엄지족 급증세

온라인 쇼핑의 대세가 PC에서 모바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 이마트몰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 매출 비중이 55.5%로 PC 매출(44.5%)을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몰 매출 전년 대비 신장률이 2014년 3.4%, 2015년 27.3%, 2016년 1~11월 25.8%로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매출 비중은 2012년 1.5%, 2013년 8.5%, 2014년 24.6%, 2015년 44.0%, 2016년 55.5%으로 매년 현격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모바일 매출 비중 증가는 올해 후반기로 올수록 더욱 가속화돼 12월 1~15일 매출에서는 모바일이 60.1%로 처음 60%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모바일 쇼핑의 약진은 신선식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매장과 동일한 품질 수준의 신선식품을 물류센터에서 당일 배송으로 진행하자 신선식품 등 먹거리를 모바일로 주문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에서 신선식품 매출은 2015년 132%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42% 가량 증가했다. 반면 PC 매출은 2015년 9%, 2016년 12% 떨어졌다.\ 이마트몰에서 신선식품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2014년 28%, 2015년 49.9%, 2016년 61.4%로 전체 모바일 매출 비중(55.5%)보다도 높았다. 또 모바일과 PC에서 신선식품 비중을 살펴보면 모바일은 2016년 기준 30%, PC는 24%를 각각 차지했다. 김예철 이마트몰 상무는 "올해를 기점으로 온라인 쇼핑의 대세가 PC에서 모바일로 완전히 옮겨오면서 모바일에서도 쉽게 상품을 고르고 주문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해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6-12-22 14:32: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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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비용, 서울시 각 지역별로 가격 차이 '2배 이상'

도수치료비용이 서울시 각 지역별로 비용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서울 소재 도수치료 시행 284개 의원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2일 밝혔다. 도수치료 1회당 평균비용은 8만2265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초구가 11만3889원으로 가장 높았다. 강북구가 서초구의 절반 수준인 5만6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 강남3구(서초·송파·강남)의 평균비용이 상위를 차지했다. 최근 3년 내 도수치료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치료 횟수는 평균 주 1.96회씩 총 7.12회 도수치료를 받았다. 총 치료비용으로는 평균 37만9349원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342명, 68.4%)은 치료시간 및 과정, 효과 등을 고려할 때 도수치료 비용이 비싸다고 답했다. 1회당 비용으로 평균 3만3398원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문제는 조사대상자 중 230명(46.0%)이 도수치료가 비급여치료임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273명(54.6%)은 비급여치료 증가로 실손보험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알지 못했다. 실손보험에서 도수치료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278명(55.6%)은 일정 횟수 이상은 치료를 받지 않거나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단순물리치료 등 소극적인 치료를 받겠다고 답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도수치료로 인한 소비자피해 예방과 합리적인 의료비 지출을 위해 관계 부처에 치료비용, 치료기준 등 도수치료 가이드라인 마련 및 사전고지 강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2016-12-22 14:30:3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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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시럽 월렛', 증강현실 활용한 프로모션 진행

SK플래닛(사장 서진우) 모바일 지갑 서비스 '시럽 월렛'은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SK플래닛은 내달 21일까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의 첫 스마트폰 게임이자 인기 디지털 카드게임인 '하스스톤(Hearthstone)'의 네번째 확장팩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의 출시를 기념한 AR 증강현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을 포함해 전국 4대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의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약 5백여 곳의 매장에서 진행된다. 시럽 월렛에서 하스스톤 이벤트 페이지를 접속해 주변에 있는 아이템 획득이 가능한 매장을 찾아 해당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매장에 들어서면 BLE나 와이파이를 통해 푸쉬 메시지를 받아 '시럽 월렛'에 탑재된 AR기능을 활용해 매장에 숨겨진 아이템을 찾아 획득하면 된다. 총 5개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미션이 부여되며 하나를 획득할 때마다 '하스스톤 오리지널 카드팩 1개'를 받는다. 5개를 다 모으면 '하스스톤 오리지널 카드팩 10개'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롯데리아 AZ버거 오리지널 콤보와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등 경품도 풍성하게 제공된다. 2010년 6월 출시한 시럽 월렛은 한달 실제 사용자수가 7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모바일 지갑 서비스다. 최근에는 브랜드들의 효과적인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모바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2016-12-22 14:00: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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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크리스마스 맞이해 SNS 인증 이벤트

CU(씨유)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CU는 오는 26일까지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품 12종의 구매 인증샷을 자신의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풍성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한다. 상품은 크리스마스 한정 패키지로 디자인된 9첩반상 도시락, 치즈닭갈비 삼각김밥, 든든하지롱 계란김밥, 베이컨 에그 디럭스 샌드위치, 리얼비프버거 등 인기 간편식품 총 12종이다. 해당 상품을 구매 후 인증샷을 찍어 필수 해쉬태그(#씨유, #씨유겨울)와 함께 본인 계정의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40만원 상당의 휘닉스파크 시즌권(5명)을, 2등에게는 1만원권 CU모바일상품권(120명)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CU 공식 홈페이지(cu.bgfretail.com)와 CU 멤버십 앱 '내 맘대로 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U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간편식품과 연계한 이유는 올 한해 편의점에서 해당 상품들에 대한 고객 수요가 유난히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CU의 간편식품 매출은 지난 2014년 13.4%, 2015년 22.5%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 역시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이 3배 가까이 뛰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57.5%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2016-12-22 11:12:05 김유진 기자
메트로신문 12월 22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35명은 21일 1·2차에 걸친 집단 탈당을 예고했다. 이들은 탈당 후 앞서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날 탈당을 시사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그리고 오세훈 전 서울 시장까지 신당에 합류시켜 '제3지대' 중도·보수 연합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 시행 원년인 올해 총 15건의 사업재편계획이 승인됐다. 이중 조선·철강·석유화학 업체가 80%를 차지해 향후 우리나라 기반 산업에 대한 사업재편이 본격화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17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만까지 불과 25포인트를 남겼다.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기대 때문인데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마켓·부동산 ▲금융투자협회·한국거래소·한국증권금융 등 3대 국내 자본시장 유관기관의 여성 홍보 리더들이 '여인천하' 시대를 열고 있다. 채현주 한국거래소 홍보부장은 60년 한국거래소 역사상 처음으로 최근 홍보부 부서장 자리에 올랐다. ▲11.3 부동산대책 등 부동산시장에 대한 규제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내년 분양물량 조절에 나섰다. 올해 총 16만5075가구를 공급한 10대 건설사들은 내년 15만70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산업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양재동 그룹 본사에서 해외 법인장들과 만나 "내년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지만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기일전 하자"고 말했다. ▲21일 단행된 SK그룹 임원인사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혁신의 실천'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룹 주요 계열사의 수뇌부가 60대에서 50대로 세대교체된 것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내년 내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신차를 대거 출시한다. ▲LS전선이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는 옥내용 전선 'HFIX 플러스'를 출시하고 건설사와 전기공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본격 마케팅에 나섰다. ▲올해 각종 유통 채널의 특징은 '가성비 트렌드'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장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가격대비 고품질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 심리를 끌어올렸다. 유통&라이프 ▲서울시가 보도 위에 설치된 여러 시설들을 하나로 묶어 보행환경 개선에 나섰다. 서울시는 다수의 가로등 분전함과 가로등주, 보행안내표지판 등 각기 다른 시설물을 하나로 통합한 '보행안내표지판 융합 분전함'을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21일 제70회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박강현을 꺾고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인 맹기용이 최근 중국에서 '한국 관광공사 홍보 대사'로 위촉됐다. 이와 함께 한류 관광을 목적으로 중국에서 제작된 'LOYO IN KOREA'에 한국인 중 유일하게 출연을 확정하며 한류 알리기에 나선다.

2016-12-22 07:46: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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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올해 100대 인기 상품 선정…'화장품' 선호

신라면세점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인기 상품 100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이 선정한 100개 상품을 살펴보면 국내몰의 경우 수입화장품이 79개, 국산화장품이 18개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은 수입화장품을, 중국인은 국내화장품을 선호하는 성향을 보였다. 국내 기준 판매량 상위 10위 제품에는 '디올', '키엘', '로레알', '입생로랑' 등 수입브랜드가 8개나 이름을 올렸다. 국내브랜드로는 '빌리프'와 '이니스프리' 제품이 포함됐다. 반면 중국몰의 경우 국내브랜드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K-코스메틱의 인기가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제품 순위에서도 '이니스프리', '바닐라코', '설화수' 등 국내브랜드 제품이 절반을 차지했다.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국내브랜드 제품이 순위에 올랐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구매선호 성향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며 "이러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주요 인기 브랜드를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레드세일'을 내년 1월 9일까지 진행한다. 레드세일은 브랜드 및 품목에 따라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신라면세점의 연말 대규모 할인 행사다. 발리, 토리버치, 코치 등 해외 유명브랜드부터 럭셔리 패션, 아이웨어, 패션시계 등 주요 인기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2016-12-21 17:55:2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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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승자 롯데·신세계·현대, '3대 명품' 운영 계획은

3차 면세대전에서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따낸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현대면세점의 3대 명품(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 운영 계획이 관심을 끈다. 면세점에 입점한 3대 명품은 면세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부분이다. 구매력이 있는 '큰 손'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집객 효과도 뛰어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면세점 부활에 성공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가장 먼저 3대 명품 매장을 연다. 지난 면세점 입찰 당시 사업권을 뺏기며 6월 말 영업을 종료하면서 기존 매장을 그대로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월드타워점 또한 소공점처럼 3대 명품이 다 입점한 상태라 상품을 채워넣고 직원들만 준비되면 바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관세청에서 특허장만 나오면 바로 오픈이 가능한 상태"라며 "모든 일정이 조율이 되면 늦어도 1월 초에는 바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면세점 후발 주자인 신세계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이제 출발선에 올랐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 3대 명품을 적극 추진하고 강남점에는 한국 브랜드 알리기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5월 명동점을 오픈하며 내년 하반기까지 3대 명품 입점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통상적으로 면세점에는 3대 명품 중 루이비통이 가장 먼저 입점해 왔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과 입점에 합의해 내년 상반기 내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측은 명동점에 샤넬과 에르메스 입점에 대해서는 업체측과 결정된 바는 없으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신세계는 우선 먼저 오픈한 명동점에 3대 명품 유치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강남점은 '대한민국 브랜드 알리기'를 콘셉트로 내세운 만큼 국내 브랜드에 집중하고 3대 명품 입점은 더 고민해 볼 계획이라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다. 현대면세점은 입찰 전 루이비통 에이전시인 부루벨코리아와 '특허 취득 조건부 입점협약'을 체결하며 명품 입점을 자신했다. 현대면세점은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부루벨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포함해 디올, 펜디 등 47개 브랜드는 물론 불가리, 토즈 등 국내외 명품·잡화 브랜드의 입점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3대 명품도 30년 넘게 백화점을 운영해 온 유통력을 바탕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대백화점 모든 점포를 통틀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무역센터점에도 샤넬이 없는 것을 감안해볼 때 3대 명품을 모두 면세점에 유치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한편 올해 면세 사업을 시작한 한화갤러리아면세점63과 두타면세점, HDC신라면세점도 3대 명품 유치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나마 HDC신라가 신세계와 함께 루이비통 매장을 내년 상반기 안으로 오픈한다. 앞서 먼저 운영을 했던 업체들도 명품 브랜드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보면 향후 업체들 간의 3대 명품 유치전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6-12-21 16:42: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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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중개서비스, 계약해지 거부·과다 위약금 피해 많아

결혼중개업체가 회원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계약해지시 가입비 환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는 2013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접수된 국내 결혼중개서비스 관련 피해구제건수는 총 957건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중 올해 접수된 204건을 분석한 결과 가입비 환급 거부·지연 또는 과다한 위약금 요구 등 '계약해지 관련' 피해가 54.5%(111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로필 제공·만남 주선 미흡 등 회원관리 소홀 22.5%(46건), 허위정보제공 또는 계약내용과 다른 상대 소개 17.6%(36건) 등도 있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소비자의 사정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만남 개시 전에는 가입비의 80%, 만남 개시 후에는 가입비의 80%를 기준으로 잔여횟수에 상당하는 금액을 환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가입비 환급을 거부하거나 지연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또 총횟수를 기준으로 잔여횟수에 대한 환급금 산정 시 서비스만남횟수를 총횟수에서 제외하거나 상대방 프로필만 몇 차례 제공한 경우도 1회 만남으로 간주하고 환급금을 적게 산정하는 피해도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시 가입비, 계약기간, 만남횟수 등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만남상대에 대한 구체적인 희망조건(종교, 직업 등)을 계약서에 명시해 추후 분쟁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2016-12-21 16:25: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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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불황 속에서 '가성비'로 살아남다

올해 유통업계는 지속되는 불황을 '가성비'로 뚫었다. 대형마트는 자사 PB(Private Brand)제품으로 불황을 돌파했다. 홈쇼핑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성능, 소재를 갖춘 뷰티·패션 아이템들을 히트상품 반열에 올려놨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도 저렴한 가격에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가성비 아이템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각종 유통 채널의 특징은 '가성비 트렌드'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장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가격대비 고품질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 심리를 끌어올렸다. ◆대형마트 'PB' 대형마트에서는 자사 PB 제품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올해 노브랜드 단독 매장까지 오픈하며 PB 사업을 강화했다. 노브랜드는 이마트의 실속형 자체브랜드로 '브랜드가 없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초저가 가격 전략을 내세우는 등 가격 거품을 뺀 것이 특징이다. 올해 이마트는 당신 어시장과 용인 기흥구 보라동, 스타필드 하남에 각각 노브랜드 전문관을 열었다. 노브랜드 제품만 파는 '창고형 할인매장'이 노브랜드 전문관의 콘셉이다. 올해 노브랜드의 연매출은 1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이마트는 노브랜드 외에도 가정간편식 피코크, 패션브랜드 데이즈 등 PB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롯데마트도 올해 PB상품을 다양하게 내놨다. 지난해 말 출시한 간편식 브랜드 '요리하다'의 품목을 올해 약 4배 이상 늘렸다. 내년에는 상품수를 500개까지 늘리고 롯데마트는 물론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 롯데그룹의 쇼핑 유통망을 통해 판매고를 올려 총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초이스 엘 골드'도 롯데의 대표 PB브랜드다. 올해 출시한 초이스 엘 골드는 고급 상품을 원하는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롯데그룹은 유통 계열사와 제조 계열사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했다. ◆홈쇼핑 '아이크림' 올해 홈쇼핑 채널에서도 가성비 제품이 두드러졌다. 특히 GS샵과 CJ오쇼핑에서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아이크림이 올 한해 히트 상품 1위에 올랐다. 양 사에서 1위를 차지한 A.H.C 아이크림은 A.H.C 스킨케어의 히트제품이다. 소비자 니즈는 많지만 고가로 여겨졌던 아이크림을 홈쇼핑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용량 공급해 아이크림의 기존 틀을 깼다는 분석이다. GS샵은 아이크림과 클렌저, 마스크팩, 시너지 오일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세트로 구성해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CJ오쇼핑도 'A.H.C 더 리얼 아이크림 포페이스 시즌4'를 판매하며 아이크림이지만 눈가만이 아닌 얼굴 전면에 도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셉을 내세웠다. 한편 올해 홈쇼핑 채널에서는 아이크림 외에도 성능 좋은 화장품, 고급 소재를 적용한 패션 등이 히트 상품 상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편의점 '도시락' 불황 속에서 나홀로 성장하는 유통 채널은 편의점이다. 1인가구와 혼밥, 혼술족이 증가하면서 편의점 성장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됐다. 특히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성비템은 도시락이다. 약 2800원에서 4500원까지 저렴한 가격에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이 올해에도 인기를 끌었다. 현재 CU에서는 13개, GS25 16개, 세븐일레븐 16개의 도시락이 각각 판매되고 있다. 도시락에 이어 원두커피도 편의점 가성비템으로 꼽힌다. 질 좋은 원두를 선별해 편의점 내에 '카페'를 두는 콘셉으로 내세운 편의점 원투커피도 고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올 한해 유통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올 한해는 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상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인 것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2016-12-21 15:08:0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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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인도네시아 46호점 ‘뿌라무까(Pramuka)점’ 오픈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46호점 '뿌라무까(Pramuka)점'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2일 오픈하는 '뿌라무까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 위치한다. 뿌라무까점은 7000 여 세대가 거주하는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에 영업면적 5572m2 규모(영업면적 기준)로 들어선다.건물에는 롯데마트 외에도 현지 업체에서 운영하는 시네마(Blitz)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오픈 예정이다. 뿌라무까점은 인도네시아에 들어서는 롯데마트의 16번째 소매 매장(Hypermarket)이다. 이번 오픈을 통해 롯데마트는 도매 매장(Wholesale) 28개와 슈퍼마켓(Supermarket) 2개를 포함해 인도네시아에서 46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뿌라무까점에는 현지 직원 채용 등을 통한 철저한 현지화와 멤버십 서비스 등 한국적 마케팅 시스템이 접목됐다. 최근 생활 수준 향상으로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 내 소비자들을 겨냥해 헬스·뷰티 전문 매장인 '엘뷰티(L-Beauty)'와 유아동 전문매장인 '맘앤미(Mom & Me)', 다양한 메뉴의 즉석식품 매장인 '푸드 스테이션(Food Station)' 등 기존 현지 할인점과는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셉 분따란(Joseph Buntaran)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고객들을 대상으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롯데마트가 현지에서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2-21 08:42:0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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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10대뉴스] 1인가구·김영란법 등 불황 속 '가성비' 눈길

올해 유통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경기 불황과 저성장 고착화로 인한 가성비 트렌드 확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가구와 고령층이 증가하면서 소포장 제품이 확대됐고 옥시의 가습기 사태로 인해 생활용품 시장이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지난 11월 14∼21일까지 유통·제조업계 임직원 238명을 대상으로 올해 '유통업계 10대 뉴스'를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가성비 트렌드 확산 국내 유통시장은 올해도 경기 불황과 저성장 가속화로 인한 소비 침체를 겪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2.7%로 지난해에 이어 2%대 성장률이 고착화된 양상을 보였다. 가계 부채는 지난 3/4분기 기준 1300조 원에 육박했다. 하반기 시행된 김영란법은 소매경기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소비 침체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이에 따라 사회 전반적으로 소비가 위축됐고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중시 트렌드는 더욱 확산됐다는 평가다. 변화한 소비 트렌드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에게 더욱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 호응을 끌자 유통업계는 가성비를 주요 골자로 자사만의 PB 강화에 나서며 차별화된 가치로 어필하는 PB상품을 선보였다. ◆소형 포맷·소포장 상품 확대 통계청이 지난 10월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수가 총 520만3000가구로 집계되며 전체 가구 수의 27.2%를 차지, 2인 가구를 제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반적인 가구 유형으로 조사됐다. 또 2017년부터는 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다. 인구구조가 변하자 식문화도 달라졌다. 소비자들은 한 번에 많은 식재료를 사서 저장하기보다 필요한 상품을 소량씩 구매하거나 편의점, 슈퍼마켓 등 근린형 매장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많이 구입했다. 유통·제조업계는 변화한 고객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소용량 제품과 가정간편식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의 시니어 인구가 강력한 소비 집단으로 부상함에 따라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영양식 PB를 선보이는 등 이들을 이끌기 위한 대안도 모색 중이다. ◆이마트, 노브랜드 론칭 지난 8월 이마트가 자사 PB를 중심으로 한 노브랜드 단독 로드숍을 개점했다. 가성비가 올해 핵심 소비 트렌드로 부각된 만큼 이에 최적화된 PB 전문 매장을 선보인 것이다. 노브랜드 매장은 PB 확대, SKU 압축, 불필요한 비용 제거 등 하드 디스카운터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 매장운영부터 인력까지 저비용 구조를 취하고 상품 가성비에만 초점을 맞췄다.독일의 알디(Aldi)나 리들(Lidl)이 대표적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다. 이마트는 향후 노브랜드 제품을 확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하드 디스카운터 포맷의 가능성을 실험 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신 포맷을 본격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실적이 부진했던 슈퍼마켓 에브리데이 점포를 리뉴얼해 노브랜드 매장으로 계속해서 탈바꿈 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편의점, 나홀로 성장 편의점 업계는 오프라인 업태의 부진 속 유일하게 성장가도를 달리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이미 3만점 시대를 연 편의점은 올해도 출점 속도를 높이며 CU에 이어 GS25까지 단일 점포 1만호 시대를 맞이했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 17조2000억원을 뛰어넘는 20조 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편의점 성장세에는 1인 가구 전용상품과 PB 개발 등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편의점 업계는 도시락과 즉석커피 등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PB상품을 강화하며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소구력을 높일 수 있었다. 편의점 전체 매출에서도 PB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과 GS25 경우 올해 2/4분기 기준 담배 매출을 제외한 전체 매출에서 PB 매출 비중이 35%대를 돌파했다. ◆옥시 가습기 사태 발발 올 상반기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생활용품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다. 살균제뿐 아니라 세제, 섬유유연제 등 관련 제품의 매출 전체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9월에는 국내 제조사들의 치약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메칠이소치아졸리논 등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각종 생활용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발견되자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점점 높아져 화학과 공포증(phobia)의 합성어 '화학포비아'라는 신조어까지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자 유통 및 제조업계는 안전과 품질관리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형마트 업계는 세계적 공인인증 기관을 통해 PB 제조공장을 심사했고 생활용품 업체도 자사에서 판매 중인 상품의 화학제품 성분 정보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소비자 신뢰 회복에 나섰다. ◆소셜커머스적자로 경영 전략 수정 적자폭이 매년 누적되며 위기에 처한 소셜커머스 업계가 올해 기존 사업 전략을 선회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쿠팡과 티몬은 소셜커머스에서 오픈마켓으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오픈마켓은 상품 판매 과정을 중개하는 사업모델로 소셜커머스와 달리 상품 기획 및 마케팅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소셜커머스보다 훨씬 많은 상품을 다룰 수 있어 상품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 무료배송 서비스 역시 개편됐다. 위메프 경우 무료배송 프로모션을 전면 중단했다. 쿠팡은 무료배송 이용 가능 주문금액을 기존의 2배로 높였다. MD 역량 강화, 제3자 물류 서비스를 통한 비용 구조 개선 등이 소셜커머스의 과제로 거론되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소셜커머스 업계의 성장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김영란법 시행 지난 9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됐다.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공직자, 언론인 등의 선물을 5만원 이하로 규제하는 항목이다. 명절 특수를 이끌던 선물세트 시장의 축소로 인해 객단가 및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선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으로 소비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5만원 미만의 명절 선물세트를 늘리며 사전 대응에 나섰다. 특히 백화점 경우 기존에 5만원 미만의 명절 선물세트가 전체 비중의 5~10%도 되지 않아 이를 확대하는 데 노력 중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김영란법 시행으로 선물 관련 산업 경우 연간 2조원 가량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더불어 소비심리 악화로 인한 내수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옴니채널 전략 본격화 지난해 스마트픽과 비콘 서비스로 옴니채널 전략의 포문을 열었던 유통업체들이 올해는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서비스로 옴니채널 전략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유통업계는 매장에 IT기술을 접목하고 온라인쇼핑몰에 가상현실(VR)을 도입하는 등 O2O 서비스를 강화하며 온-오프라인 채널의 유기적 통합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백화점 매장과 진열상품을 그대로 옮겨놓은 'VR스토어'를 선보였다. 신세계 경우 지난 9월 개점한 스타필드 하남에 신세계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과 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한 O2O 전문매장 '슈퍼샵(Super Shop)'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스마트 스캔' 서비스를 도입해 바코드만 스캔하면 결제부터 배송까지 받을 수 있는 진화된 O2O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편의 극대화를 꾀했다. ◆중소형 전문점 포맷 출점 한계에 직면한 유통업체들은 대형매장 내 하나의 코너로 운영하던 매장을 별도에 떼어내 전문점화하며 소형 전문점 시대를 알리는 전략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서울의 핵심 도심 상권 가운데 한 곳인 홍대에 패션 전문점 '엘큐브'를 개점했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슈퍼마켓과 간편가정식 브랜드 '피코크'를 결합한 'PK마켓'을 단독 매장으로 하남 스타필드에 선보였다. 이마트타운을 통해 처음 선보였던 가전 전문점 '일렉트로마트' 경우 로드숍으로도 개점했다. 롯데마트 역시 주방용품 전문매장 '룸바이홈 키친'을 선보인 데 이어 유아동 전문매장인 '로로떼떼'도 오픈했다.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큐레이션된 상품을 모아 적시에 제공할 수 있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진 중소형 전문점 포맷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백화점 기존점 증축·아웃렛 출점 순수 백화점 포맷으로 성장 한계를 느낀 백화점 업계는 기존점 증축과 아웃렛 매장 출점에 주력하며 성장 돌파구를 찾았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을 증축,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12.7% 증가한 8700억 원의 매출을 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증축을 통해 매출 '2조 클럽'에 도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경기불황기에 아웃렛 출점을 통한 소비자 이끌기에도 힘썼다. 롯데백화점 경우 공격적인 아웃렛 출점을 이어가 올 한해 가산점, 의정부점, 진주점을 출점, 아웃렛 매장 18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올해 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송도아울렛 등 2개점을 출점한 데 이어 내년에도 가든파이브 아웃렛을 출점할 계획이다. 설도원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부회장은 "2016년은 경기침체와 유통시장의 포화가 맞물리면서 유통업체들이 포맷 다각화, 고품질 PB개발로 성장 동력을 찾는 한편, O2O 서비스 등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하면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2016-12-20 15:44:2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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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졸 제품 사용 부주의시 화재·폭발 주의해야

살충제나 탈취제, 화장품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는 에어로졸 제품이 가연성 충전가스로 인해 화재나 폭발을 일으킬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에어로졸 제품 관련 화재·폭발 사례 87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20일 밝혔다. 발생원인은 '에어로졸 분사 후 점화'가 20건(23.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기 자체 폭발' 18건(20.7%), '쓰레기 소각로 투입' 및 '화재열 노출' 각 12건(13.8%) 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살충제' 29건(33.3%), '락카 스프레이' 22건(25.3%), '청소용 스프레이' 6건(6.9%)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서울특별시소방학교와 분사 및 고온 조건에서 가연성 LPG가 충전된 에어로졸 제품의 화재·폭발을 재현해 본 결과 밀폐공간에 에어로졸 제품(먼지제거제 1종?방향제 1종)을 3~8초 간 분사 후 스파크를 투입하면 순식간에 불꽃이 커지며 폭발이 발생했다. 또 난로 주변에 에어로졸 살충제를 비치하고 가열한 결과 밀폐된 곳에서는 열축적이 신속하게 진행, 13분4초 만에 표면온도가 251.1℃가 되고 굉음과 함께 폭발하면서 화염이 일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에어로졸 제품은 대부분 폭발 위험이 있는 LPG 등 가연성 고압가스를 분사제로 사용한다"며 "약간의 방심에도 대형 인명피해나 재산상 손실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6-12-20 14:22:03 김유진 기자
올해 유통업계 트렌드 '가성비'…경기 불황·저성장 탓

올해 유통업계의 트렌드는 '경기 불황 및 저성장 고착화로 인한 가성비 확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발간하는 유통 전문지 월간 리테일매거진은 지난 11월 14일부터 21일까지 유통·제조업계 임직원 2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20일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은 2.7%다. 지난해에 이어 2%대 성장률이 고착화 됐다. 가계 부채는 지난 3/4분기 기준 1300조원에 육박했다. 하반기 시행된 김영란법 여파는 소매경기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사회 전반적으로 소비가 위축됐고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가성비 중시 트렌드는 더욱 확산됐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가성비 제품이 호응을 끌자 유통업계는 자사만의 PB(Private Brand)강화에 나서며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였다. 지난 8월 이마트는 자사 PB를 중심으로 한 노브랜드 단독 로드숍을 개점했다. 가성비가 올해 핵심 소비 트렌드로 부각된 만큼 이에 최적화된 PB 전문 매장을 선보인 것이다. 노브랜드 매장은 PB 확대, SKU 압축, 불필요한 비용 제거 등 하드 디스카운터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 매장운영부터 인력까지 저비용 구조를 취하고 상품 가성비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업계의 성장도 가성비 트렌드와 맞물린다. 지난해 말 이미 3만점 시대를 연 편의점은 올해도 출점 속도를 높이며 CU에 이어 GS25까지 단일 점포 1만호 시대를 맞이했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 17조2000억원을 뛰어넘는 20조 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편의점 성장세에는 1인 가구 전용상품과 PB 개발 등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과 GS25 경우 올해 2사분기 기준 담배 매출을 제외한 전체 매출에서 PB 매출 비중이 35%대를 돌파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설도원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부회장은 "경기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패턴이 주류로 자리잡았다"며 "이에 따라 유통 및 제조업계는 가격대비 고품질 상품의 소싱 및 개발을 확대하는 등 소비 트렌드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한 해였다"고 말했다.

2016-12-20 11:08:25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