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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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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추석 연휴기간 3만여명 복구 작업 투입…이르면 13일 모든 고로 정상화 전망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정상화를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 추석 연휴 기간에도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복구 작업에 집중했다. 그 결과 포스코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고로(용광로) 3기중 2기가 재가동됐다. 추석 연휴 기간 3만 명의 인력을 투입한 결과 일단 13일 모든 고로를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는 12일 "오늘 중 4고로가 정상 가동될 예정이며, 이르면 내일 3기의 고로 모두 정상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는 지난해 말 가동을 중단한 1고로를 제외하고 2~4고로 3기가 설치돼 있다. 포스코 측은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처리하기 위한 제강(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 설비의 복구 일정이 확정된 만큼, 고로 정상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한 6일부터 가동을 멈춰왔다. 폭우로 인해 인근 하천인 냉천이 범람하면서 제철소 대부분이 침수됐고, 전기 공급도 중단됐다. 이로 인해 1973년 쇳물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으로 포항제철소 모든 고로가 동시에 가동을 멈췄다. 포스코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약 8000명, 누적 3만여 명이 복구 작업에 투입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은 물론 광양제철소 및 그룹사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기관 등의 도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소방당국, 도로공사, 조선사, 해병대 등 인근 군부대 등에서도 대용량 방사포와 소방펌프, 살수차, 등 중장비와 인력 지원을 지원했다. 포스코는 이날도 제강 및 연주(액체 상태의 쇳물을 고체 형태의 철강 반제품으로 만드는 것) 설비 복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제강 설비를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냉천 범람의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 설비의 경우 현재도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중이라 복구 및 가동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철강 제품 생산량이 태풍 피해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객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광양제철소는 최대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긴급 수요는 광양제철소로 돌려 생산할 예정"이라며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출하 대응반을 내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9-12 13:07: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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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이쿼녹스 EV 북미시장 공개

제네럴 모터스(GM)의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쉐보레는 실버라도 EV와 블레이저 EV에 이어 얼티엄 플랫폼에 기반해 제작된 '올 뉴 2024 이쿼녹스 EV'를 북미시장에 공개하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쉐보레는 이쿼녹스 EV 출시를 통해 풀 사이즈 픽업 트럭(실버라도 EV), 중형 SUV(블레이저 EV) 및 소형 SUV(볼트 EV·EUV) 등을 비롯 다양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메리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들은 전기차가 차세대 고객을 위한 주류 선택지가 될 전환점에 있으며, 이쿼녹스 EV가 이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며 "GM은 유연성 높은 얼티엄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가격대의 다목적 차량들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쿼녹스 EV는 GM 자체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약 300마일(약 483km) 주행이 가능하다. 실버라도와 함께 쉐보레 SUV 라인업에서 두 번째로 판매량이 높은 이쿼녹스의 스타일, 공간, 안전 등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전기 SUV에 적합한 디자인, 전동화 성능, 고객 친화적인 전기차 기술을 적용했다. 스콧 벨 글로벌 쉐보레 부사장은 "쉐보레는 폭넓은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쉐보레는 그 누구보다도 픽업 트럭과 SUV 고객들의 니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찰력과 경험들을 새로운 전기차 제품들에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쿼녹스 EV는 리미티드 에디션인 2RS 모델을 시작으로 내년 가을에 북미 시장에 출시되며, 세부사항 및 주문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시장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GM의 전-전동화 미래 전략에 발맞춰 볼트EV와 EUV를 포함, 2025년까지 전기차 10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가격과 목적에 맞는 전기차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기차 선택의 폭을 넓히며 국내 수입 브랜드 중에서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9-12 13:03: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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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중견 3사 노사 합의로 경영 정상화 드라이브…기아 갈등 여전

국내 완성차 업계가 대내외 영향으로 경영 정상화에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오랜 기간 부진을 겪었던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등 중견 완성차 3사가 부활을 노리는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인플에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과정에서의 노사 갈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중견 완성차 3사는 지난해 신차 부재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수입차에 밀려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해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 지으며 협력을 통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7일 노사가 도출한 2022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중 7172명이 투표에 참여, 이 중 55.8%(4005명)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해 가결됐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2년 연속 무분규로 노사 간 교섭을 마무리했다. 한국지엠은 노사 합의로 내년 출시할 신차 2개 모델의 생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국지엠은 차세대 CUV 모델을 내년 창원공장에서 본격 생산하며 올 하반기 시범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 이후 실적 반등을 이끌지 못했지만 노사 협력과 신차 출시로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임단협 타결로 인기 차종인 XM3 하이브리드의 수출 물량 확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2019년 닛산 로그의 생산 종료 이후 2020년부터 적자로 돌아선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실적 개선의 핵심 제품이기도 하다. 여기에 올 하반기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시장를 앞두고 있어 생산량 확보는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르노코리아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2024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신차 준비에도 집중할 수 있게됐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 길리홀딩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 프로젝트, '오로라'를 진행 중이다. 임단협 주기를 3년으로 연장한 쌍용차는 올해 노사가 협력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쌍용차 노사는 출시와함께 역대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형 SUV 토레스로 'SUV 명가'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있다. 쌍용차가 이를 갈고 만든 토레스는 17년 전 단종된 무쏘 후속 모델로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2000대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2개월이 지난 현재 계약물량은 6만대를 넘어선다. 토레스는 지금 계약해도 인도까지 최소 10개월이상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다. 쌍용차 노사는 토레스 출고 확대를 위해 여름 휴가 기간에 특근을 진행하기도 했다. 쌍용차 노사는 여름휴가 기간(7월 30일~8월 7일) 중 주말 특근(7월 30일, 8월 6~7일)을 진행했다. 쌍용차는 토레스 흥행을 발판삼아 내년 하반기 토레스 전기차 모델(뉴 100)을 출시 돌풍을 이어갈 방침이다. 여기에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R10의 출시 시점도 기존 2024년에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의 IRA 시행으로 실적 상승세에 발목이 잡혔다. 여기에 기아 노사는 임단협 갈등까지 확대되며 우울한 분위기다. 현대차·기아는 IRA 시행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성장세로 꺾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아직까지 확실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테슬라(70%)에 이어 2위(9%)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아이오닉5, 코나EV, 제네시스 GV60, EV6, 니로EV 등 5개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모델들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에서 지급하는 7500달러(약 1000만원) 전기차 보조금 지금을 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그만큼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기 때문에 미국산 전기차에 비해 판매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기차 판매감소로 미국 환경 규제 대응에 대한 부담도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기아는 글로벌 위기속 임단협 갈등까지 이어지면서 부담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만큼 현대차 노사 합의안과 비슷한 수준에 마무리 될것으로 예상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며 노사간 갈등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기아 노사는 지난달 30일 '역대급'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음에도 '퇴직자 신차 할인' 제도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만약 기아 노조가 임단협 갈등으로 파업을 선택할 경우 회사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신차 부재로 판매량과 실적 부진을 겪었던 중견 완성차 3사가 노사 협력과 신차 출시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2-09-12 13:03: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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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뚝심' 현대차, 모터스포츠 분야 가파른 상승세…WRC서 잇따라 우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뚝심'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정통 완성차 업체로서의 정통성과 기술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해를 거듭할 수록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WRC 벨기에 랠리에 이어 WRC 그리스 랠리에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 시각)까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10번째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참가 선수 전원이 1~3위를 차지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는 지난해 8년 만에 WRC에 복귀한 대회다. 파르테논 신전 등이 위치한 곳에서 경기가 열려 '신들의 랠리'로 불리기도 한다. 그리스 랠리의 우승은 티에리 누빌 선수가 차지했다.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한 티에리 누빌은 경기 중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중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팀 동료인 오트 타낙을 15초 차이로 앞서며 팀에 네 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오트 타낙은 올 시즌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랠리에서 우승한 기세를 몰아 그리스 랠리에서도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드라이버 종합 순위 2위를 지켰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다니 소르드 역시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총 48점을 얻어 제조사 부문 종합 순위에서 1위와의 포인트 격차를 크게 줄였다. 현대차가 고성능 브랜드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의선 회장의 '정공법'이 자리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012년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서 WRC 복귀를 공언하고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을 한 곳으로 모아 전담 조직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했고 국내외 인재를 영입해 왔다. 대표적인 인물이 2014년 BMW M 사업부문 연구소장 출신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전격 영입이다. 남양연구소에 별도의 고성능차량 개발팀을 신설하고 수장으로 앉혔다. 2018년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출신의 토마스 쉬미에라를 고성능사업부 부사장 영입한 것도 통큰 결단으로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그리스 랠리에서 우승을 이어감과 동시에 그리스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하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남은 경기도 차질 없이 준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장도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결과를 토대로 제조사·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올해부터는 내연기관 기반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현대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뉴질랜드에서 2022 WRC 11번째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2022-09-12 11:32: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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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충청권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 위해 대전전시장 이전 오픈

캐딜락이 충청권 고객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대전전시장을 이전해 오픈했다. 11일 캐딜락에 따르면 캐딜락 대전전시장 운영을 맡고 있는 공식 에이전트 EH Motors는 기존 대전 대흥동에 위치한 전시장을 유동 인구가 많고 차량 접근성이 높은 선화동(대전시 중구 대종로 515 한밭빌딩)으로 이전하며 전시장 방문 시 고객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 새로 오픈한 대전전시장은 총 면적 430㎡(약 130평)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풀사이즈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를 비롯해 주요 SUV 및 세단 라인업을 전시한다. 특히 대전전시장은 캐딜락의 최신 전시장 CI를 적용, 전시공간 및 고객 상담실, 고객 편의공간 등 방문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 디자인 포인트와 전시품을 통해 120년 브랜드 헤리티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캐딜락은 올 해 하이 퍼포먼스 세단 CT5-V와 에스컬레이드의 롱 휠 베이스 모델 에스컬레이드 ESV 출시를 통해 전체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아메리칸 럭셔리'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세일즈 네트워크의 질적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전시장은 이전 오픈을 기념하여 9월 한 달 간 내방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캐딜락 굿즈를 포함한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2022-09-11 12:39: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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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집중…3고로 정상 가동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공장 가동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노'에 따른 공장 침수로 가동을 중단하고 휴풍에 들어갔던 고로 가운데 3고로를 다시 재가동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 3고로 출선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르면 12일 중 제강설비 가동과 연계해 나머지 2고로와 4고로도 정상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로란 철강석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공정 시설을 말한다. 휴풍이란 고로에서 쇳물 생산을 일시 중지하고 고로 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작업을 가리킨다. 출선은 고로에서 쇳물을 빼내는 작업을 말한다. 이어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 및 연주설비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11일 3제강 1전로 가동을 시작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제강 설비를 정상화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포스코는 냉천 인근에 위치해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라인은 대부분의 지하시설물이 침수돼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 중으로,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되어야 정확한 피해규모 추산 및 압연라인 복구·가동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강은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게 성분을 조정하는 작업, 연주는 제강 과정을 거친 쇳물로 고체 형태의 철강 반제품(슬라브)을 만드는 작업, 압연은 열과 압력을 가해 용도에 맞게 철을 가공하는 작업을 각각 말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내 전문 기술자, 포스코 퇴직자, 그룹사·협력사 전문가, 자문위원 등 기술지원팀과 안전전담팀이 현장에서 지원 중"이라며 "연휴기간에도 불구하고 광양제철소 직영 정비 및 협력사 직원들이 하루 300명씩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고, 경북 도와 해병대에서도 중장비 및 인력을 지원해주고 있다. 국민들의 위로와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포항제철소는 태풍 피해에 대비, 지난 6일 고로(용광로)를 포함해 전 공장 가동을 중지했다. 이후 태풍이 몰고 온 많은 비로 공장 전체가 침수되면서 재가동에 어려움을 겪다가 복구작업을 거쳐 순차적으로 재가동 준비에 나서고 있다. 철강업계 등에선 포항제철소 가동 중단으로 하루 400억~5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2-09-11 12:34: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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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남다른 품격…국내 중고차 시장서 잔존가치 1위

제네시스 GV80이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V80은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3년이 지났지만 '잔존가치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최근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중대형 SUV·RV의 잔존가치를 분석했다. 10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국산 패밀리 SUV 8개 모델을 대상으로 잔존가치 평가를 실시했다. 해당 모델은 2020년식 무사고, 주행거리 4만km 기준 현대차 더 뉴 싼타페, 팰리세이드, 기아 카니발 4세대, 쏘렌토 4세대, 제네시스 GV80, 르노코리아 더 뉴 QM6, 쌍용차 뷰티풀 코란도, 쉐보레 트래버스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모델 중 인기가 높은 트림 모델의 잔존가치를 분석한 결과, 평균 89%의 높은 잔존가치를 형성했다. SUV는 가격 방어가 잘 되는 경향이 있고, 조사 모델들 일부는 신차 출고 대기기간 지연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상황으로 중고차 수요가 높아진 것이 잔존가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은 98.79%를 기록한 제네시스의 준대형 SUV 모델 GV80 디젤 3.0 디젤 AWD이었다. GV80은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 넓은 적재공간을 갖춘 프리미엄 패밀리카로 특히 4050 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모델이다. 또 지난해 11월 엔카닷컴에서 실시한 '갖고 싶은 레저용 SUV'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국산 SUV 1위를 차지하기도 한 만큼 패밀리카와 레저용카 역할을 수행하는 GV80에 대한 수요가 중고차 시장까지 이어지며 높은 잔존가치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국내 중형 SUV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 쏘렌토 4세대 디젤 2.2 2WD 시그니처가 96.12%로 두번째로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쏘렌토와 비슷한 차급의 현대 더 뉴 싼타페 디젤 2.2 2WD 프레스티지는 95.16%, 다자녀 가구 패밀리카 및 법인용 차량으로 인기가 많은 기아 카니발 4세대 디젤 9인승 시그니처는 94.86%, 대형 패밀리 SUV로 수요가 높은 팰리세이드 디젤 2.2 2WD 캘리그래피는 90.99%였다. 이 외에도 르노코리아 더 뉴 QM6 2.0 GDe RE 시그니처 2WD는 82.75%, 쌍용 뷰티풀 코란도가솔린 1.5 2WD C5 플러스는 78.62%, 쉐보레 트래버스 3.6 AWD 레드라인이 77.02%의 잔존가치를 나타냈다. 한편 GV80은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차량 인도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모델로 제네시스 GV80인 것으로 나타났다. GV80은 지금 구매 예약해도 출고까지 20개월 정도 걸린다. 현대차에 따르면 GV80은 지난해 8월 2022년형 연식 변경 이후 지난해 11월 3233대, 12월 3303대로 3000대 판매량을 돌파했다. 이어 올 1월 1876대 ▲2월 1782대 ▲3월 1959대 ▲4월 1753대 ▲5월 1635대 ▲6월 1745대 ▲7월 1931대 ▲8월 1493대로 꾸준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GV80은 지난해 국내에서만 2만3828대가 판매되며 수입 대형 SUV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2만311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2-09-10 15:53: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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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중국과 친환경 선박 기술 격차 벌리기 집중

국내 조선업계가 미래 친환경 기술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수익성 높은 LNG 운반선을 대거 수주하면서 생산 물량을 확보한 조선업계는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차세대 친환경 기술개발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업체들과의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최근 중국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가스에너지 산업전시회 '가스텍 2022'에서 미래 친환경기술 등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전시장에서 액화천연가스(LNG)선, 액화석유가스(LPG)선 등의 모델을 전시하고 최첨단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행사기간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과 암모니아추진·운반선, LNG-수소 혼소 엔진, 디지털트윈, 자율운항솔루션 등에 대해 글로벌 기관 및 기업들로부터 총 10건의 기술인증 획득과 기술협력(MOU) 체결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와 공동개발한 세계 최대 7만4000㎥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에 대해 미국선급협회와 마샬아일랜드기국으로부터 기본인증(AIP)을 받았다. 4만·3만㎥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도 로이드선급,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현대중공업그룹은 액화수소운반선에 필요한 LNG-수소 혼소엔진과 이를 연계한 화물운영시스템(CHS), 메탄올, 암모니아 등 낮은 인화점을 가진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저인화점 연료분사장치에 대해서도 DNV선급의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디지털선박 분야에서는 자체개발한 디지털트윈 가상시운전 솔루션에 대한 기본인증을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획득했다. 또 디지털트윈 분야 선도기업인 독일 지멘스사 및 DNV선급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율운항을 위한 선박지능화 및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차세대 선박 최적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사업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LNG 운반선,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제품과 함께 액화수소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OCCS) 시스템 등 첨단 에너지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2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기술은 영하 253도의 초저온 액화수소를 해상에서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 이중 진공 상태의 단열시스템을 도입한 탱크(Type C)를 채택했으며, 미국 ABS 선급으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글로벌 메이저 선급 미국 ABS, 영국 로이드(LR), 프랑스 BV, 한국선급(KR) 등으로부터 탄소중립 선박을 위한 기술 승인을 받았다. 미국 ABS선급과는 10만㎥급 초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에 탑재할 화물 탱크를 대상으로 기본 승인(AIP),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하이브리다 파워 시스템에 대한 기본 승인을 받았다. 또 '탈탄소 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에 착수,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항 선박들을 대상으로 환경구제와 선박 성능을 종합 검증하기로 했다. 영국 선급 로이드(LR), 독일 엔진 개발사사 MAN-ES와는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개발을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행사에서 전체 설비의 안전성 검토(HAZID)를 완료하고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공식적으로 획득했다. 프랑스 BV 선급으로부터는 암모니아를 연료로 추진하는 암모니아 전용 운반선 개발을 위한 기본 승인(AIP)을 받았다.

2022-09-10 15:31: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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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정상화 총력…인력 부족 대책마련 고심

포스코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의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인력 부족으로 정상화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고로 재가동을 위한 전후공정 정상화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는 고로 가동에 필요한 스팀 공급을 위해 LNG발전소를 이날 오전 중 가동할 계획이다. 전날 수전변전소와 선강변전소를 정상화했고 설비 가동 등에 필요한 담수, 정수 공급도 개시했다. 스팀, 산소, 질소 공급 재개 및 제강공장 설비 최종 점검 등 10일 예정된 고로 재가동에 필요한 전후공정 정상화를 위한 작업들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기 복구와 설비 시운전에 앞서 필요한 안전 조치가 누락되지 않도록 확인과 점검을 반복하고 있다. 또 복구 현장 잠재 위험 요인을 찾아 점검하고, 유사 위험 요인에도 철저한 대비를 하는 등 안전 최우선 복구 작업 중이다. 하지만 단기간 정상화를 위해서는 복구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포항제철소 공단협의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연휴기간 작업하는 임시 전기수리 인력을 모집한다는 공지했다. 작업시간은 약 10시간이며 일당은 125만원이다. 작업 조건도 10~12일 중 원하는 날짜를 임의로 정하는 방식이다. 포스코는 사내 전문 기술자, 포스코 퇴직자, 그룹사·협력사 전문가, 기술자문위원 등 설비 재가동 기술지원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전전담팀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 최우선의 복구작업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복구작업을 진행해 국가경제와 지역경제에 큰 영향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 새벽 최대 500㎜의 기록적인 폭우로 제철소 바로 옆 하천이 범람하면서 침수 피해를 당했다. 이로 인해 주요 시설 대부분이 침수 피해를 본 포항제철소는 10일까지 가동을 멈춘 고로 3기를 정상화하고, 14일까지는 연주공장을 대부분 복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2-09-09 17:07: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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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쌍·쉐' 경영 정상화 드라이브…노사 협력·신차 효과 기대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등 중견 완성차 3사가 노사 협력을 통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인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 팬데믹에 다른 부품수급 불안정, 고물가 등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노사가 임단협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상생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7일 노사가 도출한 2022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중 7172명이 투표에 참여, 이 중 55.8%(4005명)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해 가결됐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2년 연속 무분규로 노사 간 교섭을 마무리했다. 한국지엠은 노사 합의로 내년 출시할 신차 2개 모델의 생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국지엠은 차세대 CUV 모델을 내년 창원공장에서 본격 생산하며 올 하반기 시범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 이후 실적 반등을 이끌지 못했지만 노사 협력과 신차 출시로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임단협 타결로 인기 차종인 XM3 하이브리드의 수출 물량 확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2019년 닛산 로그의 생산 종료 이후 2020년부터 적자로 돌아선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실적 개선의 핵심 제품이기도 하다. 여기에 올 하반기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시장를 앞두고 있어 생산량 확보는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르노코리아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2024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신차 준비에도 집중할 수 있게됐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 길리홀딩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 프로젝트, '오로라'를 진행 중이다. 임단협 주기를 3년으로 연장한 쌍용차는 올해 노사가 협력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쌍용차 노사는 출시와함께 역대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형 SUV 토레스로 'SUV 명가'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있다. 쌍용차가 이를 갈고 만든 토레스는 17년 전 단종된 무쏘 후속 모델로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2000대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2개월이 지난 현재 계약물량은 6만대를 넘어선다. 토레스는 지금 계약해도 인도까지 최소 10개월이상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다. 쌍용차 노사는 토레스 출고 확대를 위해 여름 휴가 기간에 특근을 진행하기도 했다. 쌍용차 노사는 여름휴가 기간(7월 30일~8월 7일) 중 주말 특근(7월 30일, 8월 6~7일)을 진행했다. 쌍용차는 토레스 흥행을 발판삼아 내년 하반기 토레스 전기차 모델(뉴 100)을 출시 돌풍을 이어갈 방침이다. 여기에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R10의 출시 시점도 기존 2024년에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신차 부재로 판매량과 실적 부진을 겪었던 중견 완성차 3사가 노사 협력과 신차 출시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2-09-09 07:17: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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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계열사 소외 계층·태풍 피해 지역 지원 나서

태광그룹 주요계열사들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소외 계층과 태풍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선다. 8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인프라·레저계열사 티시스는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와 '사랑 잇는 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활동은 혼자 사는 노인들의 안전과 안부를 확인하며 말벗이 되는 봉사활동이다. 태광산업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이번 물품 대급 조기 집행은 경기침체에 이어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상생을 위해 결정됐다. 금융계열사 고려저축은행은 지난 7일 부산 동구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면역력이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방향제 등 지원 물품을 제공했다. 동구장애인복지관에도 추석 명절 지원금을 전달했다. 흥국생명도 태풍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유예(최대 6개월)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유예(최대 6개월) ▲대출금 만기 기한 연장(최대 6개월) ▲보험금 청구서류 간소화 등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작은 실천이지만 그룹 사회공헌 슬로건 '따뜻한 빛'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8 12:27: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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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태풍 힌남노 수해 복구 지원 팔걷어…삼성·LG·현대글로비스 등

국내 기업들이 제 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경북 포항 등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는 태풍 피해지역서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포항 2곳과 경주 1곳에 각각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는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순회하며 가전제품 점검 및 수해 복구를 지원하는 중이다. 또 콘택트 센터를 통해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우 엔지니어가 방문해 수해복구 특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도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는 등 재해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LG전자도 포항과 경주에 임시서비스 거점 5곳을 마련하고 수해 서비스 대응 차량을 동원해 이재민의 피해복구를 돕고 있다. 필요에 따라 일부 지역은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면서 침수 가전을 세척하고 부품을 교환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경북 포항 등 피해 지역의 이재민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품 무상운송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생필품 및 응급 구호 키트, 대피소 칸막이 등을 운송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지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추가적인 구호품 운송이 필요할 때마다 긴급 운송을 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태풍과 수해, 화재 등 각종 재난 재해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구호품 운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최대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는 초록우산어린지재단과 포항시에 태풍 피해 성금 2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부산과 포항 등 영남권 수해복구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포커스미디어는 부산지역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7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004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1000만원을 추가로 약정했다. 이번에 가장 큰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시에도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포커스미디어는 전국 5800곳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빌딩의 7만9000대 엘리베이터TV에서 960만 입주민 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는 모금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2-09-08 12:14: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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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기자협회,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달의 차 선정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22년 9월의 차에 랜드로버의 올 뉴 레인지로버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달의 차는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발표한다. 평가 항목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브랜드명 가나다순)가 9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올 뉴 레인지로버가 34점(50점 만점)을 얻어 9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품질 항목, 안전성 및 편의 사양 항목에서 각각 8.0점(10점 만점)을 받았고, 동력 성능 항목에서 7.7점을 기록했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올 뉴 레인지로버는 레인지로버 5세대 모델로 모던하면서도 위풍당당한 외관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답게 혁신적인 기술과 최신 편의 사양들이 적용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 출력 530마력에 4.4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주행이 가능하고, 성능이 향상된 에어 서스펜션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2019년 5월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올해 들어 ▲1월 아우디 e-트론 GT ▲2월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 ▲3월 볼보자동차 C40 리차지 ▲4월 BMW i4 ▲5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6월 토요타 GR86 ▲7월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 ▲8월 쌍용자동차 토레스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2022-09-07 15:59: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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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태양광 소재 사업 7617억원 투자…재생에너지 시장 경쟁력 강화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맞춰 태양광 소재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 7617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맞춰 태양광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에서 고출력의 태양광 핵심 제품 생산기반도 확보하기 위함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GS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 모듈용 시트의 핵심 소재인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를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설립한다. 양사가 총 59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하는 에이치앤지케미칼(H&G Chemical)은 오는 2025년 9월부터 연산 30만톤을 목표로 EVA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 등 EVA시트를 생산하는 글로벌 태양광 부품 업체들은 이 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공급한다. EVA시트는 태양광 셀의 성능을 유지하는 핵심 자재다. 첨단소재 부문도 이에 맞춰 충북 음성에 약 417억원을 투자해 EVA시트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에이치앤지케미칼은 한화솔루션이 지난 50년간 축적한 소재 생산 역량과 GS에너지 자회사인 GS칼텍스의 경쟁력 있는 원료를 활용해 단기간에 글로벌 톱-티어 EVA 제조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연간 440만톤 규모(작년 기준)의 글로벌 EVA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국가의 탄소중립 정책 확대에 따른 태양광용 시트 수요 증가로 연평균 5.6%씩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합작사업으로 한화솔루션을 포함한 한화그룹의 EVA 생산능력은 총 92만톤으로 늘어나 미국 엑슨 모빌(79만톤)을 제치고 글로벌 1위의 EVA 생산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큐셀 부문은 충북 진천공장에 고효율의 탑콘 기반 셀과 대형 웨이퍼(M10)를 활용한 모듈 생산라인을 설치하는 데 약 1300억원을 투입한다. 탑콘은 셀에 얇은 산화막을 삽입, 기존보다 발전 효율을 약 1%P(포인트) 높인 고효율 제품이다. 고출력의 제품 생산을 위해 기존의 M6(16.6㎝ x 16.6㎝) 웨이퍼를 면적이 큰 M10(18.2㎝ x 18.2㎝)으로 대체하기 위한 라인 전환도 이뤄진다. 한화솔루션은 탑콘셀의 생산을 늘리면서 차세대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셀의 연구 및 양산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국내에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시설을 구축해 한국을 태양광 기술을 보유하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에 맞춰 석유화학 기술에 기반한 태양광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내 R&D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미래 에너지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7 14:59: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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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창립 후 첫 '신사업 전략보고회' 개최…미래 성장 방안 논의

GS그룹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신사업 전략 보고회를 열고 사업 환경 변화와 GS의 미래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GS는 7일 경기도 포천 GS리테일 워크샵센터에서 허태수 GS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신사업 담당 임원 50여명이 참여하는 'GS신사업 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GS는 그동안 상반기 사업 전략과 하반기 사업 실적을 주제로 보고회를 열어왔다. 신사업만을 주제로 보고회를 개최하는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사업환경 변화와 GS의 미래성장'을 주제로 한 이번 보고회는 주요 계열사별 신사업 전략과 추진현황, 인수·합병(M&A)과 사업제휴 및 벤처투자 현황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GS가 신사업 분야로 꼽아 온 바이오, 순환경제, 에너지전환 등 분야를 중심으로 그동안 투자한 회사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GS와의 협업 기회 등을 공유했다. 허태수 회장은 "GS가 추구하는 미래성장 전략의 핵심은 협력사, 사모펀드(PE),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등 다양한 역량을 가진 외부 파트너와 함께 신사업을 창출해 가는 것"이라며 "최근 불황과 경기 위축 시기가 GS에게 더 좋은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협력, 개방형 혁신으로 신사업 생태계를 확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GS칼텍스가 수소, 바이오연료, 플라스틱 리사이클, 전기차 충전 등의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GS에너지는 블루암모니아 개발유통, 배터리 리사이클,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의 사업화 전략과 함께 전력 생산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종합전력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GS리테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퀵커머스, 가정간편식(HMR), 펫 사업 등의 추진성과를 공유했다. GS글로벌은 해외 네트워크 역량을 통해 친환경 연료수급 등 그룹사 전반의 신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GS건설은 기존 주택과 플랜트 건설 역량에 친환경 신기술을 접목해 친환경 건축과 수처리, 스마트 양식업, 배터리 재활용 등으로의 사업 확장 전략을 밝혔다. 또 각 계열사들은 신사업 개발을 목적으로 실행한 M&A, 사업제휴, 벤처 투자 현황도 소개했다. 최근 GS가 컨소시엄을 이뤄 M&A에 성공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휴젤과 배달 플랫폼 요기오 사례를 통해 향후에도 GS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M&A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공유했다. 또 서로 다른 핵심역량을 가진 기업과 손잡고 신사업을 공동 창출하는 사업 제휴도 신사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중요한 방안으로 꼽혔다. GS칼텍스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바이오연료 사업을 확장하고 LG화학과 함께 바이오 플라스틱(3-HP) 양산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GS에너지는 수소경제 시대의 석유로 불리는 블루암모니아 개발 도입을 위해 중동 최대 석유기업(ANNOC)과 협력한데 이어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위해 포스코와 손잡았고 미국의 뉴스케일파워 등과 SMR 사업을 위한 연대를 구성했다. GS 지주사 산하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인 GS벤처스와 GS퓨처스는 국내와 북미 지역의 신기술 벤처 동향과 최근 투자활동을 소개했다. GS벤처스는 올해 초 법인 설립 이후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6월), 1호 펀드 조성(7월)에 이어 5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GS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은 친환경 대체 가죽을 개발하는 '마이셀', 탄소나노튜브 기술을 가진 '어썸레이', 친환경 대체육을 개발하는 '에스와이솔루션' 등이다. GS벤처스는 앞으로 바이오, 기후변화대응, 자원순환, 퓨처커머스, 딥테크, 스마트건축 등의 투자영역에서 초기 단계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한편, GS 그룹의 신사업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09-07 14:59:1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