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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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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보 사장,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 집행이사 선출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국제 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제22차 연차총회에서 집행이사로 선출됐다. 예금보험공사는 11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제 22차 연차총회에서 95개 정회기구가 투표한 가운데 집행이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임기 만료에 따른 재선출로, 예보는 IADI 창립 이래 2002년부터 집행이사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앞서 유 사장은 지난달 28일 '혼돈의 시대를 위한 예금보험제도 및 시스템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진행된 IADI 연례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해 예금보호 범위와 관련된 주제로 발표했다. 당시 유 사장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사태 등과 관련해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시 우리나라가 실시한 예금 전액보호와 현행 부분보호 제도 등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최근 예보가 추진한 연금저축 등에 대한 별도 보호한도 적용과 정리제도 개선 등을 소개했다. 유 사장은 또 이번 방미 일정 중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 의장 마틴 그룬버그(Martin J. Gruenberg)와 면담하고, 미 증권투자자보호공사(Securities Investor Protection Corporation) 사장 조세핀 왕(Josephine Wang)을 만나 한미 양국 투자자보호기구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은행(World Bank) 동아태국, 유럽·중앙아시아국 책임자들과 진행한 회의에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예금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예보의 기술지원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베트남, 태국, 튀르키예, 폴란드 등 다수 해외 예금보험기구 대표들과도 면담을 진행해 글로벌 예금보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아제르바이잔 예보(Azerbaijan Deposit Insurance Fund)와는 인력·정보 교류 활성화 등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11 14:36: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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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금융위원장, 은행 50년만기 주담대…"수익확보 노력, 상식에 맞지 않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의 50년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과 관련해 대출을 늘려서 수익을 확보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계부채를 은행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에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우려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기본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러한 상품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출을 늘려서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올 초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하며, 34세미만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50년만기 고정금리 상품을 제공했다. 이후 은행들은 6~7월부터 연령제한없이 변동금리의 50년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은행들이 제공하는 상품이 취지에 맞지 않을뿐더러 가계대출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가계부채가 증가한 이유는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라고 강조했다. 은행대출은 판매를 중단시키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은 여전히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를 줄이려고 노력하겠지만 그 과정에서도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는 이뤄져야 한다"며 "민생 서민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이나 무주택서민이 가격이 높지 않은 주택을 살 때 자금은 공급해야 한다고 판단해 가계부채 안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제공한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에는 금융위 책임이 없냐는 지적도 나왔다. 정책금융상품에 이어 은행 상품이 연이어 출시된 데이는 금융위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백혜련 정무위원장의 "은행들이 상품을 출시할 때 금융당국의 통제하에 있는 것이 상식인데, 암묵적인 승인조차도 없었냐"는 질의에 "보험상품의 경우 복잡하기 때문에 신고하는 절차가 있지만 은행의 경우 없다"며 "(50년만기 주담대와 관련해) 사전협의도, 묵시적으로라도 협의한 바 없다. 상식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11 11:55: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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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기업대출 52조 증가…한계기업 증가, 건전성 비상

올해 들어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이 52조원이나 늘었다. 회사채 금리가 오르자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싼 은행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경기침체 때문에 기업의 부실이 은행의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9월말 기준 기업대출(대기업+중소기업) 잔액은 756조3309억원으로 8월말(747조4893억원)과 비교해 8조8416억원 증가했다. 은행 기업대출은 9개월 연속 증가해 지난해 12월 말(703조6747억원)보다 52조6562억원 늘었다. 기업대출이 증가한 이유는 미국의 긴축기조 장기화 가능성에 회사채 금리가 뛰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보다는 은행대출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기준 회사채 3년물(AA-) 금리는 4.796%로 한달전(4.521%) 과 비교해 0.2%포인트(p) 올랐다. 은행들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우려되자 기업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상황이 불안해지며 대출을 늘리는 기업이 많아졌다"며 "은행도 가계대출 축소로 줄어든 수익을 메꾸기 위해 기업대출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며 기업대출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7월말 기준 0.41%로 한달 전과 비교해 0.04%p 올랐다. 1년전과 비교하면 0.17%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 대비 0.06%p 상승했고, 개인사업자(소호)대출의 경우 같은 기간 0.04%p 오른 0.45%를 기록했다. 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도 늘고 있다. 지난 8월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이 한계기업에 대출해준 금액은 3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17조7000억원과 비교해 14조2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한계 기업은 해당연도를 포함한 3개연도의 이자보상배율이 1을 밑도는 기업을 말한다. 이자보상배율이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을 나눈 값으로 수치가 1보다 낮다면 벌어들인 돈보다 갚아야 할 이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업계 안팎에선 기업대출 부실이 은행권의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경기가 악화돼 비우량 기업에 대출을 적극 내주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부 은행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기업여신을 늘리고 있어 과열경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대출이 많이 증가한 부문을 중심으로 은행권의 대출태도를 중점 점검하고 있다"며 "주요 산업의 영업 환경과 재무 상황을 적시에 파악하고 신용 위험이 큰 기업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신용위험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11 11:36: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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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 넉달 연속 흑자…수출보다 수입 더 줄어

올해 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48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3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는 48억1000만달러로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국가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다. 한 나라의 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크게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우선 수출과 수입을 나타내는 상품수지가 개선되면서 경상수지도 흑자로 돌아섰다. 8월 상품수지는 50억6000만달러로 4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수출이 537억5000만달러로 1년전과 비교해 37억1000만달러 줄었지만 수입이 486억8000만달러로 같은기간 129억1000만달러 더 감소한 영향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출은 승용차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석유제품,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전체 수출은 줄어들고 있다. 통관기준으로 승용차 수출은 28.1%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 수출은 35.1%, 반도체 수출은 21.1%,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20%, 동남아 8.5%, 일본 6.9%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등이 모두 줄면서 6개월 연속 감소세가 나타났다. 원유(-40.3%), 석탄(-41.7%) 등을 중심으로 원자재가 27.6% 줄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6.2%, 19.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8월 서비스수지는 16억달러 적자를 냈다. 건설(2.7%), 지식재산권 사용료(0.4%) 등으로 서비스수지가 늘었지만 한국을 찾는 외국인보다 외국으로 나가는 내국인이 늘면서 여행(-11.4%)등을 중심으로 적자가 나타났다. 본원소득수지는 이자소득을 중심으로 14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급료및임금은 1% 줄었지만, 투자소득 중 배당소득이 5.6%, 이자소득이 10.1% 늘어난 영향이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2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이전소득수지는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대가 없이 주고받은 무상원조, 증여성 송금 등의 차이를 의미한다. 다만 이날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이 더 증가할 수 있지만, 수출도 지속적으로 늘고있기 때문에 기존의 경기전망은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원 금융통계부장은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월평균 40억달러 흑자가 나타나면, 연간전망치를 달성할 수 잇는 수준"이라며 "9월 통관수치도 잘 나와 상품수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8월보다 9월 여행객도(서비스수지) 같거나 낮은 수준을 보여 경상수지는 커질 것(흑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8월 금융계정은 57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4억1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7억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0억5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0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고금리기조 장기화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11 10:4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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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김주현 금융위원장 "가계부채 적정선 관리…DSR 제도 보완"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상환능력 범위내에서 대출받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원칙이 견지될 수 있도록 양적·질적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가계부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 3294억원으로 지난달(680조8,120억원)보다 1조 5174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다. 김 위원장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제도 등을 개선·보완하고 있고,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인상,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을 중단하는 등 정책모기지 공급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며 "가계부 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9월에는 정상사업장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PF사업장의 재구조화를 촉진하는 등 20조원 이상의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캠코지원을 확대하고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추가 조성하는 등 부실기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약차주들의 자금수요를 감안해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당초 10조원에서 1조원 이상확대하고 소액 생계비대출을 시행하는 등 취약차주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취약차주의 자금수요를 감안해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금융산업의 글로벌화 노력도 지속한다. 김 위원장은 "금융보안 규율체계를 재정비하고 핀테크 혁신펀드 조성 등 핀테크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하고 일본, 동남아시아 등과의 금융외교활동을 통해 현지금융당국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0-11 10:39: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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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에 65억 투자

신한금융그룹이 그룹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인 '신한 하이퍼 커넥트 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데이터 기반 보험 판매 스타트업인 '해빗팩토리'에 65억원 투자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빗팩토리'는 보험ㆍ비교 추천 앱인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는 인슈어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다. AI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 상품을 추천하고, 이를 통해 정규직 설계사가 면밀한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고객 중심 보험 판매 및 설계사 생산성 제고를 지향하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해빗팩토리'와 함께 보험대리점 제휴뿐만 아니라 양사 노하우 및 핵심역량 공유를 통한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보험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다양한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 기반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그룹 벤처투자 역량 집중을 위해 SI 펀드를 신한캐피탈에서 신한벤처투자로 이관하고, 총 2700억원 규모의 '신한 하이퍼 커넥트 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새롭게 결성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10 09:45: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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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이스라엘-하마스 군사적 분쟁…시장영향 대응방안 논의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이스라엘-하마스간 군사적 분쟁 격화에 따라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시장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향후 사태가 장기화하거나 주변국 참전으로 군사적 충돌이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현재 가동중인 관계기관 합동 시장점검·대응체계를 기반으로 채권·단기자금시장 및 주식시장의 자금흐름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스라엘-하마스간 군사적 분쟁으로 국제유가는 4% 급증세를 보였으나, 지난 9일 미국과 홍콩 주식시장 주요지수는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낙폭은 1% 미만으로 제한적이다. 김 위원장은 "그간 중동에서 여러차례 국지적 분쟁이 있었지만, 장기화되지 않는경우 국제유가와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시장참여자들이 현시점에서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과 이번 사태에 대한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권과 상시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하는 한편, 시장불안이 고조될 경우 정책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준비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10 09:4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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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인니 디지털은행 '슈퍼은행' 지분투자…동남아 진출 본격화

카카오뱅크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카카오뱅크는 10일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인 슈퍼뱅크(PT Super Bank Indonesia)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동남아시아 최대 슈퍼앱 그랩(Grab Holding Limited)과 사업협력 에 대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7000만명으로 세계 인구 순위 4위 국가이지만, 15세 이상 인구의 절반가량은 은행계좌가 없다. 다만 핸드폰 보급률은 100%에 이를것으로 전망돼 인도네시아에서의 디지털 뱅킹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은 상황이다. 우선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에 10%의 지분투자와 함께 여수신 상품 및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 협업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랩과 다각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카카오뱅크-그랩 간 서비스 연동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 강화, 사업 제휴와 기술 개발 부문에서의 협력한다.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비대면 금융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카카오뱅크의 디지털 금융 DNA를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사업 기반을 확장하는 동시에 현지 금융 기술 발전에도 기여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전략적인 서비스 제휴 및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뱅크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카카오뱅크가 미래 은행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10 09:27: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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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금리 기조 장기화…韓 상저하고 물 건너가나

정부가 경기회복을 예상한 4분기(10~12월)가 시작됐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금융시장 불안은 커지고 있고, 국제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 정부가 올초부터 내세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이 더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과 국제유가 상승 등이 한국경제의 큰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美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국채금리↑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기존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미국의 국채금리와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10년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지난 4일 기준 4.88%까지 오르며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우리나라의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대출의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주담대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 지난 6일 기준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349.9원이었다. 7월 중순 1260원이던 환율은 8월 50원, 9월에 30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물가가 크게 올라 국내 소비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 ◆국제유가 90달러 육박…소비자물가 2개월 연속↑ 설상가상으로 물가에 큰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도 오르는 추세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지난달 27일 배럴당 93.68달러로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7월 2.3%에서 8월 3.4%, 9월 3.7%로 뛰었다. 올 1월(5.2%) 정점을 찍은 이후 7월까지 하락했지만,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물가가 다시 상승했다. 문제는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소비자물가가 올라 소비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대표적인 소비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지난 8월 기준 전월 대비 0.3% 떨어졌다. 두달째 이어진 하락으로, 1년전과 비교하면 5.2% 떨어진 수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7월에 폭우 등 일시적인 요인 탓에 소매판매 감소 폭이 컸다면 8월에는 플러스가 당연히 나와야 한다"며 "그런데도 마이너스라는 것은 소비가 안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고금리 고유가에 '상저하고' 기대감 ↓ 이에 따라 정부가 올해 들어 강조했던 상저하고의 경제흐름은 더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나 수출 전망을 재확인하며, "전년보다 10월 조업일수가 0.5일 부족하고, 추석연휴가 있어 실제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더 늦기 전에 경제흐름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물가 상승 국면에서 경기가 침체하는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침체)이 이미 진행 중"이라며 "대규모는 어렵겠지만 선별적인 재정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09 14:34:4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