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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최다 신입생' 서울사이버대, 2025 하반기 신·편입생 모집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1일부터 2025학년도 하반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학교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의 선택을 받은, 5년 연속 최다 신입생 수를 기록한 사이버대학(2020~2024 대학알리미)으로, 교육부 공식 인증평가에서 3회 모두 A등급을 획득했고(2007, 2013, 2020) 2회 연속 교육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이다. 교육부의 박사과정 승인으로 학사학위뿐만 아니라 석·박사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AI 기술력을 통해, 학생 중심의 학습 환경과 효율적인 학업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며 미래 교육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사이버대가 자체 개발한 AI챗봇과 AI학습튜터는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에듀테크(EdTech) 솔루션으로 사이버대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며,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AI챗봇과 AI학습튜터는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서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비전을 실현, 학습 격차 해소와 글로벌 학습환경 및 지속가능한 학습환경을 지원한다. 서울사이버대는 다양한 전형을 통해 입학생들에게 맞는 혜택을 제공한다. 산업체위탁생전형의 경우 서울사이버대와 위탁협약을 맺고 있는 산업체 소속 임직원 또는 공무원에게 전형료 면제 및 장학금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군위탁생전형으로 입학한 경우 재학기간 내 일반학기 수업료 50%에 해당하는 장학 혜택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일반전형, 학사편입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교육기회균등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외국인전형 등 지원 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전형에 따라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인에게 맞는 전형 및 장학혜택은 서울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의 '나의 전형 찾기', '나의 장학 찾기' 메뉴를 통해 확인해 보면 된다. 또한, 다양한 교내 장학금 외에도 소득수준에 따라 국가장학금 수혜도 가능하다. 이은주 총장은 "대한민국 온라인 교육을 선도하는 서울사이버대학교에 많은 분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선보일 것"이라며 "입학하시는 이들 모두가 최고의 교수진과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최고의 교육을 누리실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14:40: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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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막아라”… 통신 3사, AI 대응 총력

보이스피싱 예방과 방지를 위해 통신업계가 힘을 모으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이용해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개인정보나 금전을 편취하는 범죄 수법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는 5878건, 피해 금액은 3116억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범죄 건수는 17%, 피해 금액은 2.2배 증가한 수치다. 통신업계는 보이스피싱이 주로 전화로 이뤄지는 범죄인 만큼, 예방과 방지를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 LG유플러스 등 2개사는 은행연합회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시스템 고도화 협업, 공동 홍보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현석 KT 부사장은 "은행연합회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통신과 금융권에서 피해자를 보호하는 이중망이 구축됐다"며 "KT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후후 앱' 등 AI 기반 탐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통신업계의 보이스피싱 대응은 단순한 범죄자 번호 차단을 넘어 예방 시스템 구축, 딥보이스 기술 개발 등 수사 지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통신 3사는 각사가 보유한 보이스피싱 탐지 시스템의 AI 분석 정보를 은행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고도화를 도모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AI 사이버보안 기술 '스캠뱅가드(ScamVanguard)'를 활용해 통신 정보와 금융 데이터를 연계한 국내 최초 AI 기반 이상탐지 통합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보이스피싱 노출 여부와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체·출금 차단 등의 선제적 대응에 활용된다. 스캠뱅가드는 보이스피싱은 물론 스미싱, 스캠 등 다양한 전자금융사기를 통합적으로 탐지·분석한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은 "AI로 보이스피싱 패턴을 정밀 분석해 금융 사기 위험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향후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융합해 더욱 정교한 이상탐지 통합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자체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과 경찰이 확보한 악성 앱 설치 URL 정보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에도 나섰다. 의심 번호와 통화한 고객이 해당 URL에 접속한 3667건의 사례를 경찰에 제공했고, 경찰은 피해자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대면 접촉해 실제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 정부가 발표한 2024년 건당 평균 피해액 약 4100만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60억원의 피해 예방 효과를 거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경찰에 범죄 조직 검거를 위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안 활동을 강화해 지난 3개월간 약 2000억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LG유플러스는 2월부터 4월까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이 유포한 것으로 분석된 악성 앱 5090건을 포착해 경찰청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고, 경찰은 피해자 거주지를 방문해 악성 앱 삭제 등 구제활동을 벌였다. 피해 예방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087억원에 달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은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와 피해 금액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만큼 고객 보호 노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경찰과의 협업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01 14:38: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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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막판 네거티브 공방 격화 "선거 댓글 조작" VS "李 아들 댓글 논란"

6·3 조기 대선이 막판으로 치닫을수록 서로 헐뜯는 공방으로 격화되며 유권자들에게 민생과 경제에 대한 기대보단 눈살 찌푸리게 하는 정치권의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 세 차례의 21대 대선 토론이 마무리 되고,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돌입하면서 정당은 상대를 향한 네거티브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중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 발표된 지지율 조사에서 대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집중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대선 토론 중 논란이 됐던 '커피 원가 120원', '호텔경제학'에 대한 공격을 넘어 이재명 후보의 아들에 대한 비판을 집중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5월27일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작성한 성희롱성 댓글을 직접적으로 묘사한 바 있어 논란이 됐는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 댓글에 더해 상습 도박 논란까지 띄우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한 국민의힘은 진보 진영 대표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에 대해 했던 발언을 여성·노동자 비하라고 지적하며 전선을 넓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보수 성향 단체 '리박 스쿨'이 조직적인 댓글부대를 운영하며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이재명 후보는 비방했다는 논란에 공세를 취했다.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1일 오전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극우 여론조작부대가 '자손군'이라는 이름으로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고, 조작에 참여한 청년들을 가짜 자격증으로 초등 늘봄학교 강사로 투입시켜서 우리 아이들에게 극우 세뇌교육을 해왔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고 우려했다. 윤 총괄본부장 "불법으로 선거결과를 조작하려는 이번 사건을 우리는 선거부정 댓글내란 사건이라고 부른다"며 "2012년 MB정부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과 박근혜 정부 국정교과서 사태의 종합판이라 할 만한 심각하고 충격적인 국헌문란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보수 성향 단체와 연관성을 부인하며 민주당이 네거티브 공세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선대위 상황실장은 "리박스쿨은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당 선대본 그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장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갑자기 터무니없이 댓글 공작 이슈를 들고 나왔다"며 "최근에 이재명 후보 아들 이슈나 유시민 작가의 부정적 이슈를 덮기 위한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아무런 연관성도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마치 국민의 힘이나 김문수 후보의 선거 캠프에서 댓글 조작을 하고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에서는 늘 해왔던 민주당의 음습한 공작냄새가 난다"며 부연했다.

2025-06-01 14:15: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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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바이오'를 새 성장축으로…"삼양그룹, '삼양바이오팜' 출범 예고"

국내 대기업들이 바이오 사업을 독립법인으로 분할하거나 전문화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삼양그룹 지주회사 삼양홀딩스는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삼양홀딩스 내 바이오팜그룹을 별도의 사업 회사로 분할하는 것으로,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할 비율은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삼양바이오팜 공식 출범 예정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같은 달 24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분할 이후 지주회사 삼양홀딩스는 지주회사 역할만 담당하며 엄태웅 대표이사가 이끈다.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게 되는 삼양바이오팜은 김경진 대표이사가 운영한다. 삼양그룹은 이처럼 전문경영인의 독립 경영을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그룹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김경진 대표를 영입해 그룹 핵심 사업으로 바이오 부문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삼양홀딩스는 엄태웅·김경진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mRNA 전달체 등 차세대 분야를 연구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김 대표는 바이오 연구 현장과 경영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알려졌다.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수석연구원을 거쳐 국내에서는 에스티팜 연구소장,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삼양그룹 측은 "바이오팜 사업이 산업 내 높은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보유했음에도 지주회사 내 사업으로 존재해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평가받지 못했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정체성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선택적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가치 평가를 다시 받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 HD현대, LG 등도 그룹 내 주요 사업으로 제약·바이오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단순·인적 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각각 집중한다. 특히 기존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직을 겸임한다. HD현대도 제약·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지난해 11월 HD현대 중간 지주회사 HD한국조선해양이 자회사로 신약개발 전문기업 에이엠시사이언스를 설립한 것이다. 이후 올해 1월과 5월 각각 이관순 전(前) 한미약품 부회장, 조호성 전(前) 삼성바이오에피스 선행개발본부장 등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 신약개발 중심의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LG그룹은 일찍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를 통해 신약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특히 앞서 2023년 미국 항암제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 2024년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에 희귀비만증 치료제 후보 물질 'LB54640' 기술수출 등의 성과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밖에 LG화학은 당뇨 복합제, 성장호르몬제, 필러 등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까지 본격 도입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한다. 최근 자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치료에 따른 키 성장 정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연구결과를 공개했고, 향후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직접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등 ABC 분야를 미래 핵심 가치로 꼽은 바 있다.

2025-06-01 13:05: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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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5 생태전환교육 한마당’ 개최…전 초중고 참여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환경의 달인 6월을'생태전환교육 행동의 달'로 지정하고, 2일부터 30일까지 '2025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내 1395개 초·중·고등학교가 참여해 기후행동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생태전환교육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 전역에서 진행'함께 하면 가능해! 지구를 위한 실천, 시작은 오늘부터!'라는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5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에서는 '함께 배우고, 함께 느끼고, 함께 행하고, 함께 나누고, 함께 말하고'의 5가지 생태전환교육 전략을 기반으로 ▲찾아가는 기후환경 교실 ▲명사 초청 주제 강연 ▲제로에너지 건축물 탐방 등 체험형 교육과, ▲시네마 그린틴, ▲스쿨 씨어터, ▲세계 청소년 기후 포럼 등 문화·토론 프로그램 등 총 14가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일부 프로그램은 생태·환경교육 전문 기관과 협업으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기후환경 교실은 한국환경보전원(국가환경교육센터)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해양환경공단(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 해양환경 이동교실과 연계 운영된다. 시네마 그린틴, 세계 청소년 기후 포럼 등은 환경재단의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와 연계해 환경 영화 관람 및 토론의 장이 열린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탐방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탄소중립 투어와 연계된다. 주제별 기후행동 실천 마당도 운영된다. 자원순환·에너지 실천 마당에는 서울디자인재단과 중랑물재생센터와 협업해 오는 5일 서울새활용플라자 및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생물다양성 실천 마당은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11일 여의도샛강 생태공원에서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 등으로 꾸려진다. 행사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2025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025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이 학생들이 개인의 실천을 넘어 사회 변화를 이끄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모든 학교가 지속가능한 생태전환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12:54: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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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이 오래 일하고 싶은 ‘강소기업’ 50곳 선정·지원

서울시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서울형 강소기업' 신규 참여기업 50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서울 소재 공공기관 인증 중소기업 중에서 일·생활 균형 조직문화, 고용 안정성, 복지혜택이 우수한 기업을 엄선해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353개 기업이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는 청년 고용난이 심화됨에 따라, 기업 선정 기준이 전면 개편됐다. 기존 정량적 평가 위주에서 벗어나 기업 경쟁력, CEO의 리더십, 워라밸 시는 실천 의지 등 성장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성지표'를 신설해 기업의 우수성 평가 비중을 강화했다. 또한, 기업의 실질적인 청년친화 역량을 면밀히 살필 수 있도록 중복되고 산발적인 일자리 지표도 통합 및 조정했다. 우수한 청년 인재의 중소기업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 대상의 청년 연령 상한도 기존 34세에서 39세로 확대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청년 정규직 채용시 근무환경개선금(최대 4500만원) ▲재직청년의 성공적 직장 적응 지원(번아웃 예방, 조직문화 개선) ▲일·생활균형 교육·컨설팅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이러한 지원을 받을 '서울형 강소기업'을 2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하며, 50개 기업을 선정한다. 참여 자격은 서울시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중 서울경제진흥원(SBA), 중소벤처기업부 등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시는 ▲기업 우수성(비즈니스 경쟁력 및 성장가능성, 최근 2년간 매출증가율, 영업이익률, 자기자본비율 등) ▲일·생활균형제도 운영(유연근무제도 운영, 출산·육아 및 가족친화 복지제도 도입 등) ▲고용안정성(상용근로자 중 정규직 비율, 상용근로자 고용유지율 등) ▲일자리 창출실적(청년 고용증가율, 상용근로자 고용증가율) 등의 평가지표를 심사해 오는 9월 최종 선정된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서울형 강소기업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 누리집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형 강소기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층 일자리 질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이라며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성장하고 워라밸과 자기계발을 통해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12:02: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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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NDC…넥슨, 게임산업 지식 교류 본격화

실패 사례까지 공유하는 실무 중심 발표 문화 정착 메이플스토리·니케 등 주요 타이틀 개발자 대거 참여 넥슨이 국내 최대 게임 지식 공유 행사 'NDC'를 6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하며 게임 산업 내 실무 중심 교류와 지식 생태계 복원을 본격화한다. 넥슨은 내달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판교 사옥 및 인근 일대에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5)'를 6년 만에 오프라인 공개 행사로 연다고 1일 밝혔다.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현장 기반 지식 교류를 다시 가동하며, 변화하는 게임 개발 환경 속에서 실무자 중심의 지식 공유 플랫폼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의지다. NDC는 2007년 넥슨 사내 지식 나눔 행사로 시작해 2011년 외부에 공개된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산업 지식 콘퍼런스로 성장해왔다. 기획·프로그래밍·비주얼아트·사운드·마케팅·AI·VR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매년 이어졌으며, 게임업계 내부의 실질적인 성장 통찰을 공유하는 행사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단순한 성공사례뿐 아니라 실패 사례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발표 문화는 NDC만의 차별점으로, 산업 내 실무자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공개 오프라인 형식으로 운영된 2019년까지는 연 평균 2만 명 이상이 행사에 직접 참석했으며, 2021년 온라인 전환 이후에도 누적 온·오프라인 참관객 수는 약 9만 1100명에 달했다. 올해 NDC 25는 다시 공개 오프라인 방식으로 돌아오며, 총 10개 분야 49개 강연이 진행된다. 세션은 게임 기획, 기술, 디자인뿐 아니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생성형 AI 활용 사례 ▲게임 성패 예측 ▲대규모 서버 구조 설계 ▲물리 기반 캐릭터 구현 등으로 구성된다. 실제 현업에서의 고민과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강연들로, 현장성과 밀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넥슨의 주요 타이틀 관련 세션도 주목받는다. '메이플스토리', 'FC 온라인', '프라시아 전기' 등 자사 IP 중심의 콘텐츠 외에도 '몬스터 스트라이크', '승리의 여신: 니케', '쿠키런: 킹덤' 등을 개발한 국내외 주요 게임사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현장 사례와 최신 노하우를 직접 전한다. 게임업계는 이번 NDC 25의 오프라인 복귀를 산업 전반의 회복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IP 확장 경쟁, 기술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전방위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직군 간 경계를 넘어선 실무 지식 교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개발자, 기획자, 퍼블리셔 등 다양한 종사자들에게 귀중한 통찰을 제공할 전망이다. 넥슨코리아 손준호 인재전략실장은 "6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오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참관객들에게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행사 전반을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6-01 11:45:18 최빛나 기자
[M커버스토리] 이재명 “서울대 10개·교사 정치 자유” vs 김문수 “AI교과서·교육감직선제 폐지”

6월 3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교육 공약이 막판 유권자 표심을 흔들 변수로 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공교육 강화와 대학 육성이라는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보이지만, 세부 정책과 접근 방식에서는 뚜렷한 철학 차이를 드러냈다. 1일 공개된 양당 공약집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공교육 내실화를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에 예산과 인력을 우선 지원하고, 모든 학생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국가책임 공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사의 정치활동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근무시간 외 정치활동을 헌법상 권리로 인정하겠다는 것으로, 교사의 표현의 자유와 교육 자율성 확대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학교 내 민주주의 교육과 시민교육 강화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교육행정의 정치화를 막기 위한 구조 개편에 방점을 찍고 있다. 현행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함께 선출하거나 광역단체장이 교육감을 임명하는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 거버넌스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고등교육 분야에서도 두 후보의 입장은 갈린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해 지방 거점국립대의 경쟁력을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서울대와 지방대 간 교수 및 강좌를 공유하고, 공동학위를 수여하는 '서울대-지방대 공동학위제'를 제안했다. 교육기회의 분산과 대학 간 연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의 필요성에는 양 후보 모두 공감하지만, AI 디지털교과서 정책을 두고는 차이를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AI 기반 디지털교과서를 전국적으로 도입해 맞춤형 학습과 교사 업무 경감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디지털교과서를 정규 교과가 아닌 선택적 교육자료로 제한하고, 별도로 공공 학습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무분별한 정규 수업 활용에 반대하며, 형평성과 접근성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양 후보 모두 본질적인 교육 현안으로 꼽히는 입시제도 개편과 사교육비 부담 해소에 대한 직접적인 공약은 내놓지 않았다. 수시·정시 비율 조정,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개선, 킬러문항 문제 등 대입과 관련한 민감한 쟁점은 공약집에서 언급되지 않았거나 원론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초4~중3 대상 수학성취도평가 의무화와 수준별 맞춤 수업을 골자로 한 수학교육국가책임제를 공약했다. 지방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명품 공립 기숙학교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마찬가지로 지방거점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내세웠다. 유아·초등 입시 사교육을 규제해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11:42: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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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꼬였던 보수 진영 단일화 사실상 무산, 막판 김문수 '자강론' 집중

6·3 조기 대통령선거에서 보수 진영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라고 평가받았던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불발되며 국민의힘의 선거 전망을 어둡게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월 29일 자정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담판을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지만,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는 사실상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불발됐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받았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단일화 무산을 공식 선언했다. 다만, 김 후보 측은 본투표 전까지 단일화 협상을 지속한다는 입장이지만, 이준석 후보는 연신 거부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류는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불리한 선거의 3요소(구도·인물·바람)를 강화해 대선을 접전으로 이끄는 수단이라고 봤다. 선거 구도는 '민주 대(對) 반(反)민주' 프레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헌법재판소의 현직 대통령 탄핵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 야당 대표로 정치권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비해 김문수 후보가 주는 영향력은 비교적 약하다고 평가 받았다. 김 후보는 전설적 노동운동가 출신에 3선 국회의원, 재선 경기지사를 지냈으나 20대 총선에서 보수 텃밭인 대구 수성갑에서 전 국무총리와의 대결에서 대패하며 주류 정치권과 멀어지기 시작했다. 김 후보는 극우세력을 대표하는 자유통일당 창당에 참여했고, 경선 과정에서 친윤계와 당심의 지지를 받아 한동훈 전 대표를 꺾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됐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김문수 후보가 대선 토론 과정에서 약속한 대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종 보수 단일화를 하고, 보수 빅텐트를 쳐 최대의 보수 결집을 이룬 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도 막판 단일화를 추진하는 시나리오를 짰다. 이들은 한 전 총리가 중도보수에 호소할 수 있고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총리로 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비판할 수 있는 적격의 후보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거라 봤다. 하지만, 김 후보 측이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후보 단일화는 시작부터 꼬였다. 김 후보 측은 경선에서 승리한 최종 후보와 외부 '용병'격인 한 전 총리가 동일한 조건으로 단일화 협상을 하는 것은 절차적·민주적으로 맞지 않다고 집요하게 주장했다. 결국, 지도부가 당의 민주적 절차를 어겨서까지 '후보 교체'를 실천에 옮겼지만, 전당원 투표에서 대선 후보 교체 안건이 부결되며 김 후보는 가까스로 대선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김문수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자유통일당,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지지를 얻었으나 끝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는 단일화 협상에 돌입하지도 못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과 차별성을 드러내던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단일화가 사실상 물건너가자 국민의힘은 '준찍명(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이 대통령 된다)'을 언급하며 자강론에 힘을 보태고 있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일부도 중도 성향의 지지를 받는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해도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그대로 김 후보에 옮겨가지 않는다는 점을 우려하며 오히려 TK(대구·경북)과 PK(부산·경남)의 지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전략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2025-06-01 11:21:0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