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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케이블 교체없이도 기가급 인터넷 제공"

기존 아파트 등에 설치된 케이블 교체없이도 기가(Giga)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는 국내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와 함께 기존 건물에 설치된 케이블 선로 교체 없이 초고속인터넷 속도를 기가급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장비 2종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장비는 '슈퍼 패스트(Super-Fast) 네트워크'와 '초소형 기가 네트워크' L2스위치 2종으로, 기가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신사업자와 가입자간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필수 장비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제조사인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와 함께 기존에 설치된 케이블 선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속도를 5배 이상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가급 장비를 국내 기술력만으로 선보이게 됐다. 특히 '초소형 기가 네트워크' L2스위치는 노후된 건물 등의 좁은 구내 단자함에도 설치가 가능해 다양한 고객 환경에 활용도가 높다. 광랜 케이블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고 발열 및 소모전력을 최소화해 장비 크기를 30% 이상 줄였기 때문이다. 이 장비는 올해 기가 인터넷 선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범서비스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조창길 LG유플러스 기술개발센터장 상무는 "기가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광대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장비를 통해 지역이나 건물의 제약없이 모든 광랜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4-06-09 12:47:46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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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개과천선'의 그녀, 김윤서 "취업 대신 데뷔 택했죠"

재벌2세 스폰받는 여배우 캐릭터 민감한 소재라 연기할 때 고민 무명 딛고 20대 여배우 대열 합류 재벌 2세로부터 돈을 지원 받아 생활하는 여배우가 성폭행 피해자가 되고 또 살인 용의자가 된다. 안방극장에서 좀처럼 만나보기 어려운 캐릭터를 맡은 김윤서는 MBC 수목극 '개과천선'에서 정혜령을 연기하며 새로운 여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 김윤서가 정혜령이 되기까지 그가 연기한 정혜령은 재벌 2세 박동현의 '스폰'을 받는 여배우였다. 혜령은 새로운 남자가 생기자 동현에게 이별을 고하고 갈등 끝에 성폭행을 당하면서 거대한 사건에 휩쓸리게 된다. 재벌 2세로부터 돈을 받아 생활하는 여배우라는 다소 민감한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짧게 등장하지만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사실 드라마엔 잘 나오지 않는 소재라 마음에 들었어요. 대사들도 강한 경우가 많았지만 오히려 현실성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하지만 민감한 소재인건 분명하니까 연기할 땐 무척 조심스러웠죠. 정혜령이 돈을 받고 동현과의 관계를 유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폭행 당한 것은 정당화할 수 없는 부분이죠. 또 혜령은 여배우잖아요. 연예인이란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치부를 다 드러내면서 소송을 제기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 지를 이해하려고 노력 했어요." 그는 성폭행 피해자의 감정을 연구하기 위해 가스파 노에 감독의영화 '돌이킬 수 없는'을 몇 번이나 반복해 봤다고 했다. "'돌이킬 수 없는'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모니카 벨루치가 성폭행 당하는 장면이 굉장히 적나라하고, 감정적으로 힘든 장면이 많이 나와요. 전 혜령이 되기 위해 특히 그 강간신을 많이 되돌려 봤어요. 직접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영화의 도움을 받았죠. 덕분에 감독님께 '연구 많이 해왔다'고 칭찬도 받았어요." 김윤서는 인터뷰 내내 정혜령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제 '개과천선'에 정혜령이 등장하진 않지만 계속해서 챙겨보고 있어요. 첫 대본 리딩 때 김상중·김명민 선배랑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 나만의 색깔 찾아가는 중 김윤서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그는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단국대 건축공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학교 공부를 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열망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결국 4학년 2학기 때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내딛는데 성공했죠. 친구들이 취업계를 제출할 때 저는 배우 생활을 시작했어요. 취업 대신 데뷔를 한 셈이네요." 하지만 20대 중반에 시작한 배우 생활은 김윤서에게 험난하기만 했다. 그는 2010년 영화 '악마를 보았다'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지만 그에게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오르는 드라마틱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윤서는 무명 시절을 실험 영화 출연부터 일일드라마 악역까지 차분히 연기 실력을 쌓아오며 견뎌냈다. 그는 2010년 김재욱과 함께 출연했던 단편 영화 '뱅'에 대해 "즐거운 추억"이라고 말했다. 아이폰으로 촬영된 '뱅'은 5분도 채 안 되는 짧은 러닝타임과 대사 하나 없는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실험적인 작품이다. "촬영 당시 정말 재밌었어요. 표정만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것들이 많은 공부가 됐어요." 이후 김윤서는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고 지난해 KBS2 '최고다 이순신'에서 아이유를 괴롭히는 악녀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악역만큼 얼굴 알리는데 좋은 것은 없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이젠 밝고 명랑한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며 "시트콤에 욕심 난다"고 말했다. "혜령이처럼 바닥을 치는 역할은 연기할 때 도움이 많이 돼요. 억누르고 참는 그런 감정들이요. 6부 엔딩신 촬영 때 (김)명민 선배가 '가끔씩 넘치는 것보단 모자라는 게 좋을 때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좋은 선배들에게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어요. 지금은 롤 모델 한 명을 꼽기보단 저만의 색깔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사진/한준희(라운드테이블)

2014-06-09 12:29:27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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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 KBS사장, 이사회 해임제청 무효소송 "인정할 수 없다"

길환영 KBS 사장이 본인에 대한 KBS 이사회 해임제청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9일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길 사장은 이날 오전 배포한 'KBS이사회 최근 의결과 관련한 사장 입장' 자료에서 "이사회의 비이성적·비합리적 결정에 대해 사장 해임제청결의 무효소송과 직무정지 무효소송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길 사장은 "이사회 해임제청안 가결은 매우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 법적근거가 모호하고 제안사유가 객관적·논리적이지 못하다"면서 "최초 해임제청 사유인 방송의 공정성 침해 부분이 사라지고 파업으로 인한 현 상황을 과장 확대해 가장 중요한 사유로 만들어 처리한 것은 매우 설득력을 상실한 처리 결과다.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KBS사장의 임기보장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이사회가 불법파업 노조 힘에 굴복해 사장 퇴진을 한다면 방송 사상 가장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KBS사장은 이사회나 노조, 각 직능단체들 눈치를 살피느라 소신경영을 하지 못할 것이 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임제청 결정 무효소송 제기뿐만 아니라 이사회가 사장 직무정지를 내릴 수 있는지도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2014-06-09 12:28:17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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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유혹' '괜찮아 사랑이야'·KBS2 '트로트의 연인'…다시 사랑이다

복수·추리 대신 멜로…'유혹' '괜찮아 사랑이야' '트로트의 연인' 올 여름엔 멜로 드라마가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쓰리데이즈'·'신의 선물 14일'등 심리·추리 같은 특색 있는 장르물이 눈에 띄던 상반기와 다른 경향이다. SBS는 새 월화극 '유혹'(가제)을 편성했다. 복합 장르물인 '닥터 이방인'의 후속 작이다. 작품은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매혹적인 제안에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권상우와 최지우는 '유혹'으로 드라마 '천국의 계단' 후 11년 만에 재회한다. 극 중 권상우는 차석훈 역을 맡았다. 강원도 산골에서 뛰어난 두뇌만으로 명문대에 진학한 수재다. 그러나 빚 때문에 벼랑 끝에 서게 되면서 갈등을 겪는다. 최지우는 유세영 역으로 출연한다. 후계자 수업을 받아 그룹을 이끄는 철의 여인이다. 사랑과 결혼에 관심 없던 그는 홍콩 출장에서 우연히 차석훈 부부를 만나게 되고 사랑을 믿지 않던 그녀의 삶은 변화한다. SBS 새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는 배우 조인성·공효진, 노희경 작가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다. 성장 수사극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후속으로 방송된다. 작품은 성격이 전혀 다른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다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조인성은 작품에서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지닌 인기 추리소설가 겸 라디오 DJ 장재열 역을 맡았다. 공효진은 겉으로는 지극히 시크하지만 그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환자에 대한 애정이 많은 정신과 의사 지해수를 연기한다. KBS는 오는 23일 새 월화극 '트로트의 연인'을 방송한다. 한 남자의 복수를 다룬 '빅맨'의 후속 작이다. 지현우·정은지가 출연한다. 지현우는 최고 스타 아티스트 장준현을 연기한다. 그는 외모부터 음악성까지 모든 걸 갖췄지만 안하무인 성격을 지녔다. 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는 트로트의 여왕으로 성장할 최춘희 역을 맡았다. 최춘희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부양하며 살아가는 소녀 가장으로, 트로트 가수였던 엄마의 재능을 이어 받은 차세대 트로트 꿈나무다. 작품은 트로트에 인생을 건 최춘희가 트로트를 경멸하는 최고 스타 장준현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2014-06-09 12:28:01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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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버스터 표방 '님포매니악', 심의 때문에 포스터 블러 처리

'님포매니악' 얼마나 야하기에? 실제 정사 논란과 전라 노출로 화제가 된 영화 '님포매니악'이 심의 때문에 포스터를 블러 처리했다. 배급사 무비꼴라쥬는 심의를 통과한 본 포스터를 9일 공개했다. 포스터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블러(Blur: 화면을 희미하게 처리하는 것) 이미지와 '보여줄 수 없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는 카피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님포매니악'은 두 살 때 이미 자기 성기의 센세이션한 느낌을 발견한 여인 조의 다양한 섹스 경험을 대담하고 솔직하게 담은 작품이다. '어둠 속의 댄서' '도그빌' '안티크라이스트' '멜랑콜리아' 등 공개하는 영화마다 이슈를 불러모은 라스 폰 트리에가 이번에는 금기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올해 초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공개되고 해외에서 먼저 개봉한 후 각국 언론과 평단, 관객으로부터 섹스 소재를 유머 넘치게 담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독특하게 각각 두 시간 분량의 '볼륨1'과 '볼륨2'로 나뉘어져 이달 19일과 다음달에 차례로 개봉한다. 2009년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안티 크라이스트'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샤를로뜨 갱스부르와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샤이아 라보프를 비롯해 우마 서먼·스텔란 스카스가드·윌렘 대포·크리스찬 슬레이터·제이미 벨·코니 닐슨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탁진현기자 tak0427@

2014-06-09 12:27:33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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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멤버 연기로 영역 확대…크레용팝 초아 시크릿 전효성 드라마 속 반전 매력 기대

걸그룹 멤버 연기로 영역 확대 아이돌 가수들이 음악을 넘어 연기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과거 가수 활동의 한계를 느낄 때 연기자로 변신을 꾀하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가수 데뷔와 함께 연기 공부를 병행하며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과거 있었던 아이돌 연기력 논란은 사라지고 있다. 이에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초아는 KBS2 새 드라마 '하이스쿨-러브온'에서 처음 연기를 선보인다. 소속사 관계자는 "초아가 바쁜 스케줄 중에도 꾸준히 연기 수업을 받아 기본기를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초아는 서울예술대 연기과에 재학 중이다. 노래는 물론 연기에 대한 열정이 그간 남달랐다. 그가 크레용팝 이미지를 벗어나 배우로서 어떠한 매력을 보여줄 지 관심사다. 또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도 KBS1 '고양이는 있다'로 지상파 드라마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4월 종영한 OCN 형사드라마 '처용'을 통해 슬픔을 간직한 여고생 귀신 한나영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증대시키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전효성은 9일 첫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서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악녀 한수리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걸그룹 씨스타의 보라는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탈북자 출신 이창이를 맡아 털털한 이미지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레인보우 멤버 고우리는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날'에서 사진을 전공하는 '팔방미인' 한다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평소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솔직하고 까칠한 매력으로 남심을 흔들고 있다. [!{IMG::20140609000073.jpg::C::320::시크릿 전효성}!]

2014-06-09 12:27: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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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부활 신호탄...LPGA 투어 시즌 첫 승 기록(종합)

'신의 퍼팅' 박인비 부활 신호탄 LPGA 시즌 첫 우승…세계랭킹 1위 탈환 발판 마련 움츠렸던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깨어나면서 세계랭킹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라 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의 퍼팅 감각은 최고였다. 지난해 4월 당시 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째를 챙기면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박인비는 이후 메이저대회 2개를 포함해 4승을 추가하면서 독주 체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한동안 굳건하던 박인비의 아성은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이후 LPGA 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올해 3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맛봤지만, LPGA 투어에서는 대회 기간 식중독 증상에 시달린다거나 1년 만에 컷 탈락의 쓴맛을 보는 등 지난해 같은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 사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꾸준한 경기력을 뽐내며 박인비는 여러 번 위기를 맞았고 결국 지난주 1위 자리를 내줬다.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오면서도 "세상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기력에 집중한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의 기억을 되살려 무서운 샷 감각과 퍼트를 되찾았다. 비디오 자료를 분석해 지난해의 퍼트 스트로크 등을 떠올리며 경기에 임했다는 그는 특히 마지막 4라운드에서 퍼트 수를 25개까지 떨어뜨려 버디를 10개나 쓸어담았다. 그러나 이번 우승에도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의 성적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눈 포인트로 갈리는데, 대회마다 배점이 다르고 최근 13주 이내 대회에는 가산점을 주는 등 방식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이저대회에도 더 많은 점수가 부여되는 만큼 19일부터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1인자 경쟁'은 한 차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3연승'이라는 기록을 남긴만큼 박인비가 어떤 성적을 만들어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S오픈 코스는 제 스타일과 잘 맞다.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는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골프 여왕'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14-06-09 12:00:1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