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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디지털포럼(SDF)2014, 언제·어디서 열리나…SBS, 'SDF 데이' 편성

'서울디지털포럼(SDF) 2014'가 내달 21·22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다. SBS 주최로 열리는 SDF는 올해 '혁신적 지혜·기술에서 공공선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길남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BBC 드라마 '셜록'의 집필자 겸 총 제작자 스티븐 모팻, 무명의 오바마를 상원의원으로 당선시킨 니코 멜레 하버드대 교수 등 세계 정상급 연사 40여 명이 기술이 이끌어가고 있는 현 세상의 향방과 의미를 논의한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과 SBS 문화재단의 '게임 병, 그리고 사회적 치유'와 한국방송작가협회와 SBS문화재단이 방송작가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작가 마스터 클래스: 성공하는 이야기의 공식'도 함께 개최한다. 특히 중국·일본·한국 등의 프로그램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120여 명이 참여하는 제1회 글로벌 해커톤 '선 챌린지'도 SDF 기간 동안 같이 열린다. 포럼 참석을 원하는 사람들은 오는 24일부터 '서울디지털포럼 2014'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SBS는 올해 처음으로 SDF 기간인 다음달 21일과 22일 양일 간 SBS TV 프로그램을 SDF 관련 다큐 및 연사들의 특별인터뷰 등으로 꾸미는 SDF 데이로 특별편성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시작된 서울디지털포럼은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비영리 목적의 국제 포럼이다.

2014-04-24 14:59:36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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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펑크나도 걱정 끝...다음 자전거 지도 서비스

포털 다음은 전국 자전거 도로의 상제 정보를 제공하는 자전거 지도 서비스를 24일 시작했다. 도로 위치와 운행 소요 시간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 정보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자전거 애호가들의 필수품이 될 전망이다. 다음 자전거 지도는 PC 다음 지도의 우측 상단 '자전거' 버튼을 선택하거나 다음 지도 모바일 앱의 지도 설정 메뉴에서 자전거 지도를 선택하면 볼 수 있다. 4대강 자전거길, 아라 자전거길을 비롯한 전국 자전거 도로가 다음 지도 상에 표시된다. 자전거 전용 도로와 보행자 겸용 도로, 자동차 겸용 도로 각각의 색 구분이 돼 있어 코스를 정할 때 도움이 된다. 4대강 자전거길 57개 코스에 대해서는 상세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원하는 코스 이름을 다음 지도 검색창에 입력하면 지도 상에 해당 도로의 위치, 시작점과 끝점, 총 거리와 운행 소요시간이 뜬다. 주말 자전거 여행을 계획한다면 다음 자전거 지도에서 각 코스를 검색하고 난이도를 따져볼 수 있다. 다음 자전거 지도는 위험 요소 인지 및 긴급 상황 대처를 위한 정보들도 제공한다. 모든 자전거 도로의 방지턱, 사고다발지역, 진입방지 시설, 통행금지 등 위험 요소들을 안내하는 ▲안전데이터 정보와 대표 진입로, 경사로, 엘리베이터, 계단 ▲지하터널 등의 진입로 정보, 화장실, 급수/샤워 시설, 공기주입 시설, 매점, 자전거 보관, 자전거 대여, 자전거 수리 등 편의시설 위치 정보를 노선과 함께 볼 수 있다.

2014-04-24 14:56:41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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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후폭풍…'위기관리 능력부족' 개각 불가피론 급부상

세월호 침몰사고 과정에서 드러난 위기관리 능력부족 등으로 정부의 개각 불가피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사고가 수백명의 인명 피해를 낸 대형참사인데다 정부가 사고 발생 이후 구조와 수습 과정에서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면서 개각을 통한 국정의 대대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야권 일각에서는 이미 내각 총사퇴까지 거론됐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이반을 우려하는 여당 내부에서도 개각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오가며 점차 공론화될 조짐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2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반드시 단계, 단계별로 철저하게 규명해서 무책임과 부조리,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강력히 책임을 물을 것", "단계별로 책임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경우에 따라서 일부 장관들도 문책 범주에서 배제하지 않겠다는 언급으로 해석됐다. 이에 만약 개각이 단행된다면 그 폭과 시기는 어떨지에 대해서도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이번 사고 발생과 수습 과정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안전행정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장관은 개각 대상에서 빠지기 쉽지 않다는 게 정치권과 관가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들 장관은 해당 부처가 사고 발생 초기 구조작업과 이후 사고수습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거나, 장관 당사자들 일부가 논란이 되는 언행으로 물의를 빚기도 해 개각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기는 6·4 지방선거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부와 여권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에서 지방선거 전에 개각을 단행해 개혁과 혁신의 모양새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으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의 야당 공세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만만치 않아 개각 시기가 지방선거 이후로 잡힐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여권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전에 개각을 단행하되, 새로운 각료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방선거 이후가 될 수 있도록 타이밍을 맞추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04-24 14:55:18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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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자 없는 수목드라마…'쓰리데이즈' '골든크로스' '앙큼한 돌싱녀'

수목드라마 경쟁이 심심하다. 지난 23일 지상파 3사 수목극 총 시청률은 25%(TNmS·전국가구·이하 동일 기준)미만이었다. 업계에선 세월호 참사로 인한 결방 여파가 시청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9일 기준, 3개 드라마 시청률은 총 27% 미만으로 나타났다. SBS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 시청률이 28.1%였던 것과 비교하면 현 수목극은 최강자 없는 게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개연성 없는 전개가 가장 치명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SBS '쓰리데이즈'13회(23일)는 10.5%로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주요 등장 인물의 힘이 균형을 잃어 재미를 떨어트린다. 이동휘(손현주) 대통령은 한없이 무능력하다. 대통령 곁을 지키는 경호관은 한태경(박유천)이 유일하며 이동휘는 늘 소수의 경호관만 대동한다. 힘의 중심은 재벌 김도진(최원영)에게 쏠려 있다. 극적 상황을 조성해야 하는 역할이지만 김도진의 계략은 늘 대통령 경호의 허술한 면을 파고 드는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일관된다. 배우들은 촘촘한 극 전개에 반해 출연을 결정할 정도였다. 종영 3회를 남겨두고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한 마지막 희망이다. KBS2 '골든 크로스'는 경제권력에 의해 희생된 가족을 위한 강도윤(김강우)의 복수를 다룬다. 그러나 답답한 아버지 때문에 복수가 타당성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평범한 은행팀장 강주완(이대연)은 권력의 협박을 못 이겨 딸 강하윤(서민지) 살해범을 자처했다. 그러나 횡설수설하거나 무조건 "처벌해달라"고 하는 아버지의 모습에선 희생보다는 무능력이 비춰져 아쉬움을 남긴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골든 크로스' 3회분은 4.7%를 기록했다. 작품은 배우들의 호연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현재의 저조한 반응을 역전할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수목극 2위를 유지하고 있는 MBC '앙큼한 돌싱녀'(7.8%·23일)는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을 잃었다. 차정우(주상욱)·나애라(이민정)의 재결합 과정에 치중하다 보니 4각 관계가 시들해져 버린 것이다. 더불어 국여진(김규리)·국승현(서강준) 남매가 주인공 두 사람을 방해하는 행동이 억지스러울 때가 많아 개연성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장르적 한계도 인기 제한 요인이다. 로맨틱 코미디물은 추리·복수극 같은 특색 있는 드라마와의 경쟁에서 뻔한 내용이라는 편견에 가려지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2014-04-24 14:50:37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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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심은진·안현수·지드래곤·임시완 등 스타들도 동참

스타들도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한을 바라는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심은진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란 리본 그림에 저작권 어쩌고 하는 걸 봤다"며 "그래서 제가 그렸다. 이 그림은 마음껏 가져다 쓰셔도 된다. 어차피 마음은 다 하나가 아닌가"라며 자신이 직접 그린 노란 리본 캠페인 사진을 올렸다. 그가 직접 그린 그림에는 '기다리고 있을게'라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다.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이름 안현수)도 이에 뜻을 같이했다.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ray For South Korea(한국을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노란 리본이 그려진 사진을 올렸다. 같은 날 빅뱅의 지드래곤, JYJ의 김재중,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 등도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이미지를 노란 리본 그림으로 바꿔 무사귀환의 뜻을 밝혔다.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은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노란색 리본이 그려진 사진을 SNS·모바일 메신저 프로필 사진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 캠페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병사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노란색 천을 나무에 묶어놓고 기다린 데서 유래했다.

2014-04-24 14:46:34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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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7일 영업 개시 앞두고 스펀지 플랜 등 마케팅 움직임 분주

KT가 영업재개를 앞두고 새로운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불법 보조금' 문제로 인해 지난달 13일부터 순차적 영업정지에 들어간 KT는 2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이 재개된다. 이는 45일간의 영업정지 일정을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마친 것이다. 그동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단독 영업 기간 동안 가입자 이탈이 지속돼 온 KT는 다음달 18일까지 계속되는 단독 영업 기간에 새 마케팅 프로그램을 활용, 시장점유율 30% 틀을 깨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를 위해 27일부터 휴대전화 기기변경이나 신규가입, 번호이동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구입 시 누적 기본료(약정할인 후 금액)에 따라 약정기간을 최대 12개월까지 줄여주는 '스펀지' 플랜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펀지 플랜은 고객이 가입 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에 누적 기본료가 70만원 이상이 되고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휴대전화 교체 프로그램이다. 박현진 KT 무선사업담당 상무는 이날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 니 가장 큰 관심사는 단말기 교체였다"면서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필수인 휴대전화를 하루 5시간 이상 만지게 되는데 막상 약정기간을 다 채우기도 전에 스크래치도 발생하고 교체하려는 모습이 나타나지만 위약금, 중고폰 처리 문제 등으로 인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KT는 고객들이 꼽은 최대 불편사항인 남은 약정, 잔여 할부금, 중고폰 처리 등을 한번에 해결해 준다는 취지로 스펀지 플랜을 도입했다. 다만 기존 고객은 혜택을 받지 못하며 27일 이후 기변, 신규가입, 번호이동 등을 이용하는 고객부터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KT는 멤버십 포인트 차감없이 다양한 할인과 최대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전무후무 멤버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레 멤버십 VIP(슈퍼스타) 회원을 대상으로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TOP7 제휴사인 ▲CGV ▲스타벅스 ▲아웃백 ▲미스터피자 ▲GS25 ▲뚜레쥬르 ▲롯데월드에서 멤버십 포인트 차감없이 10~7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완전무한 79'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올레멤버십 VIP(슈퍼스타) 등급이 즉시 부여돼 곧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KT는 영상·음악 등 핵심 콘텐츠와 데이터를 통합해 파격 할인을 제공하는 '알짜팩'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 알짜팩에 가입하면 '지니팩(음악)', '올레tv 모바일팩(영상)', 통화 부가서비스 '캐치콜'·'링투유', '영화할인권 2매' 등을 51% 할인된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선 KT가 최대 속도 1.3Gbps의 차세대 와이파이 네트워크인 '기가 와이파이'를 구축한다. 금융사 제휴를 통한 최대 규모 통신비 지원 혜택도 선보인다. KT는 KDB대우증권과 제휴해 통신비 지원서비스를 28일부터 시작한다. KDB대우증권의 신규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KT 휴대전화 신규가입, 번호이동, 우수 기변 고객이 개통일 포함 31일 이내에 KDB대우증권 CMA 및 위탁계좌를 개설하고 CMA로 통신비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향후 24개월 동안 월 5000원에서 최대 월 7만원까지 통신비를 지원한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함과 제약 사항을 없애기 위해 새로운 차원의 마케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KT만의 서비스와 혜택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4-04-24 14:43:21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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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 세월호 사고에 입단속 '철저'

기부·임신 소식에 조심…연기 잘한다고 욕먹는 일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스타들이 극도로 말조심을 하고 있다.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져 국민들의 감정이 예민해지자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이유로 행동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입까지 굳게 다물고 있다. 이병헌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5' 촬영 차 떠난 미국행을 알리지 않았고, 한가인·연정훈 부부는 결혼 9년 만의 임신 소식을 알리는 것을 조심스러워했다. 최근 김수현·송승헌·장미인애 등 스타들의 기부 소식이 줄을 잇는 가운데 일부는 자칫 홍보 목적으로 오해받을까봐 차라리 알려지지 않는 게 낫다는 입장이다. 박신혜의 소속사 측은 "조용하게 지나가길 원했는데 기부가 알려져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심지어 류승룡은 애꿎게 연기를 잘한다고 욕을 먹었다. 30일 개봉할 '표적'의 주연배우인 그는 영화의 원작인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 제작자에게 연기 극찬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상황에 연기를 잘 하면 뭐하냐"는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좋은 소식도 악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판국에 실제로 잘못하면 거의 연예계 퇴출 분위기다.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 중인 앤디는 중국에서 팬미팅을 연다고 했다가 비난을 받았고, 모델 허재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욕조에서 잠수하고 있는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자 군입대를 결정했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던 가수 길은 23일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거센 비난을 받으며 프로그램에서 5년 만에 하차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이효리 등 평소 SNS로 팬들과 소통을 즐겼던 스타들은 아예 글을 올리는 것을 중단한 상태다. 올렸다고 해도 세월호 사고를 애도하는 글 정도다. 한 매니지먼트사 대표는 "지금은 스타들이 좋은 일을 하더라도 자칫하면 욕을 먹는 때라 언행이 극도로 조심스럽다"면서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말했다.

2014-04-24 14:40:58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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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대세' 따로 있다? 지상파 연예인 안 부러운 케이블 스타

토크쇼·페이크 다큐·서바이벌 오디션·요리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무기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케이블 채널을 이끌어 가는 스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논란을 일으켜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는 '문제아' 방송인들부터 업계 전문가까지 이들은 케이블 채널의 '대세'로 자리 잡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지상파 아니면 어때 가수 이상민은 지난 2010년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과 수십억대 대출 알선 등의 논란에 휩싸이며 다시는 TV에서 볼 수 없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2년 엠넷 '음악의 신'을 시작으로 다수의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이상민은 XTM '더 벙커'와 tvN '더 지니어스1:게임의 법칙'에서 노련한 방송 감각을 선보이며 비호감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기세를 몰아 '더 지니어스 2:룰 브레이커'에 출연해 우승까지 차지한 이상민은 '더 벙커 3', 엠넷 '음담패설', KBS W '애타는 수다 썸' 등에서 맹활약 중이다. 또 올리브TV의 리얼리티 '셰어 하우스'에도 출연하며 케이블 평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민이 케이블의 제왕으로 군림했다면 여왕의 자리엔 가수 레이디제인이 있다. 레이디제인이 지난해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여가수의 은밀한 매력 특집에 출연했을 당시만 해도 그의 이름 앞에는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의 전 여자친구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하지만 그는 이날 방송에서 솔직한 매력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후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E채널 '용감한 기자들' 등 10여 개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진으로 등장하며 맹활약 중이다. 하지만 레이디제인이 지난해 발표한 미니 앨범 '일기' '댄디걸' 등이 대중으로부터 큰 반응을 얻지 못해 본업인 가수보다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단 점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석천 역시 '셰프의 야식'(올리브TV), '마녀사냥'(JTBC), '용감한 기자들' 등 주로 비지상파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타다. '썸 토크' 열풍을 몰고 온 '마녀사냥'에 출연 중인 홍석천은 남심(男心)·여심(女心) 외에 '게이심'을 대변하는 역할로 출연 중이다. 홍석천은 '마녀사냥'에서 '19금 토크'의 1인자 신동엽과 '잘난 척 토크' 성시경의 콧대를 누를 정도의 입담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 연예인보다 더 잘 나가 비방송인 전문가들을 주로 뉴스나 토론 프로그램에서만 볼 수 있었던 건 옛날이야기다. 특히 케이블 채널에선 요리·현대미술·패션·심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MC로 등장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전문가로서의 면모도 발휘하는 동시에 연예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올리브TV '노 오븐 디저트'는 연예인이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만화가 김풍과 쇼콜라티에 루이 강은 '노 오븐 디저트'를 통해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며 소소한 재미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노 오븐 디저트' 시즌 2에선 하차 한 루이 강을 대신해 파티셰 이진환이 김풍과 함께 다양한 디저트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올리브TV '마스터셰프 코리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준우 역시 요리로 방송인의 삶을 시작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제국의 아이들의 광희와 함께 올리브채널 '마트를 헤매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의 MC로 발탁돼 진행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박준우는 재치 넘치는 말솜씨와 해박한 요리 지식으로 홍은희·광희와 함께 '올리브쇼 2014'를 이끌고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 미술을 TV 속에 담아낸 스토리온 '아트스타 코리아'에도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MC 정려원과 송경아가 채우지 못하는 전문적인 부분은 심사위원 유진상·홍경한·우정아, 멘토단 김선정·반이정 등이 맡았다. 특히 경향아티클 편집장 홍경한과 미술평론가 반이정은 예술도 되고 말발도 되는 전문가들로서 현대 미술을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패션부문에선 이효리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한혜연이 온스타일 '솔드아웃'에 출연 중이며 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장은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서 연애 상담사로 활약 중이다.

2014-04-24 14:39:22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