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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찰 파업 여파 강력범죄로 '아비규환'

브라질 북부의 살바도르 시 경찰이 파업에 돌입하자 지우마 호우세피 브라질 대통령이 치안 유지를 위해 군 부대의 도시 진입을 승인했다.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살바도르 공항에는 공군 소속의 수송기 한 대가 착륙해 군인 2500명을 도시로 쏟아 냈다. 급파된 병력은 현재 도시 내를 순찰하며 치안 유지를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파업은 주민들의 생활 패턴을 바꿔 놓을 정도로 파급력이 거대했다. 버스들은 운행을 멈췄고 수업은 중지됐으며 상점들은 약탈의 대상이 됐다. 은행도 예외는 아니었다. 치안유지 기능이 정지되자 주도인 살바도르에서는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에만 4건의 살인사건과 10건의 차량 강도가 접수됐다. 상황이 겉 잡을 수 없이 번지자 바이아 주 법원은 파업을 전격 불법으로 규정했으며 파업에 돌입한 전 경찰병력의 즉각 복귀를 명령했다. 만약 경찰 측이 법원의 복귀 명령을 무시할 경우 하루에 5만 헤알(2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법무부 장관 주제 에두아르두 카르도주는 "경찰의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며 반 헌법적 행위"라며 비판했다. 현재 살바도르 시에는 단 202명의 경찰관만이 업무에 임하고 있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4-20 17:46:44 손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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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연예인 애도 극과 극…'분노' 이정·'차분' 지드래곤·려욱·이종혁

가수 이정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다소 격한 발언을 했다. 이정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비단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X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겁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 합니까? 이래야만 하는 척이라도 하냐? 분통이 터집니다. 이제 이런 곳에 글 쓰는 일도, 혼자 벽을 보고 소리치는 일도 안하렵니다. 정신들 차리십시오. 제발'이라며 '네들이 뒤로 다 X먹고 똥 X먹고 있으니까 이 작은 우리나라는 이렇게 훌륭한 인재와 능력을 갖고도 선진국에 들어설 수 없는 거야. 안전 불감증 같은 소리하고 앉아 있네'라고 다소 격한 모습을 보였다. 글을 접한 트위터 사용자들과 누리꾼들은 공감가는 발언이지만 흥분을 가라앉혀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고 결국 이정은 이 글을 삭제하며 '마음은 변함이 없다. 어찌 할 수 없는 모든 상황들이 안타까울 뿐이다'라는 해명 글을 올렸다. 이정이 사고에 대한 격한 감정을 표출한 데 반해 지드래곤·려욱·이종혁은 차분하게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을 위해 기도해달라(#PRAYFORSOUTHKOREA)"라는 애도의 표현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세월호의 아픔을 알렸다. 슈퍼주니어의 려욱도 "한국 도착하자마자 안 좋은 소식을 접했네요. 고인의 명복을 입니다. 모두 빨리 구조되길"이라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워했다. 배우 이종혁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많은 인명피해가 있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너무나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며 "눈물난다. 뉴스. 부모님들 힘내셨음 좋겠습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그는 17일에도 "촬영하며 핸드폰이 놓여 지지 않는다. 할 말이 없다. 아 진짜"라며 실종된 이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2014-04-20 17:24:25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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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들 "구조에 집중" 요구…청와대 향하다 경찰과 대치

'세월호' 선체수색과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격실에서 잇따라 시신을 수습했다. 격앙된 실종자 가족들은 20일 '청와대행'에 나섰다 진도대교에서 경찰과 3시간여 동안 대치하다가 정홍원 국무총리와 면담 약속을 받고 청와대행을 철회하기도 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함정 204척, 항공기 34대, 잠수사 563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민관군 합동조사단은 19일 4층 격실에 처음으로 진입해 시신 3구를 수습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격실에서 시신 13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사망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246명이다. 시신 16구가 격실 내에서 발견됨에 따라 생존자들이 여객선이 침몰하려는 순간 격실로 대피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이날 낮 12시 9분에 이어 오후 5시 55분 등 물흐름이 느려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선체 진입을 집중적으로 시도했다. 실종자 가족 100여명은 정부의 조속 대처를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로 출발하려다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진도대교 인근 왕복 2차로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가족들은 3시간여동안 갓길에 앉아 "우리 아이를 살려내라"고 절규했다. 한때 가족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족들은 "경력(경찰)을 당장 철수하고 청와대에 가도록 보장하라"고 요구하다가 정 총리와의 면담을 약속받고 진도체육관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후 정 총리와의 면담에서 선체 인양 방식을 논의한 것도 알려졌다. 가족 대표단은 전체 가족의 의견을 수렴해 선체 인양보다는 구조에 집중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2014-04-20 17:18:49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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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VTS "구호조치" 지시…31분 교신 동안 승객 대피 안 이뤄져

세월호가 사고 당시 제주교통관제센터(VTS)와 교신한 데 이어 진도VTS와도 31분간 교신한 내용이 공개됐다. 당시 진도 VTS는 교신 때 "구호조처를 취하라"고 지시했으나 실제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검경합동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세월호는 16일 오전 8시 55분 제주VTS에 신고한 뒤 약 11분이 지난 오전 9시 6분 진도VTS와 교신을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 37분까지 31분간 11차례 정도 교신했다. 사고 지점인 병풍도 북쪽 3㎞ 지점은 진도VTS 관제 구역이나 제주가 목적지인 세월호는 당시 교신 채널을 제주VTS에 맞춰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사고 소식을 들은 진도VTS는 세월호 항해사에게 긴급 구호조처 지시를 내렸다. 녹취록에 따르면 진도 VTS는 9시 7분께 "지금 침몰 중이냐"고 묻자 세월호는 "그렇다. 해경 빨리 좀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진도 VTS는 인근에 교신 중이던 다른 선박에 구조 협조를 부탁했고, 이어 9시 10분께 세월호의 상황을 묻자 "너무 기울어져 있어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세월호는 응답했다. 9시 23분께 진도 VTS가 방송으로 승객들에게 구명동의를 착용토록 하라고 지시했고 세월호가 방송이 불가능하다고 답하자 "최대한 나가서 승객들에게 구명동의 및 두꺼운 옷을 입도록 조치하라. 라이프링(구명대)이라도 착용시키고 띄우라. 빨리!"라고 긴박한 무전을 전했다. 당시 진도VTS와 교신을 한 선원은 세월호의 선임급 항해사로 확인됐다. 진도VTS가 바다에 뛰어들 승객들에 대비해 구명조끼와 구명벌 투하를 지시한 상태였는데도 교신이 이뤄지는 31분간 선장 이준석(69)씨는 승객들에게 퇴선 명령을 내리지 않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피해를 키웠다.

2014-04-20 17:18:23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