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뉴스룸에서] 요즘 제철소들 왜 이지경까지

90년대만해도 신문과 방송들은 설이나 추석등 명절때 포항제철의 합동차례 모습을 빼놓치않고 보도했다. 이런 연유로 많은 사람들은 제철소라는 곳이 24시간 조업체계라 명절에도 직원들은 고향에 못가고 근무할수밖에 없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전방을 지키는 군장병에 비견될 만큼 애잔한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봤고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제철소라는 곳은 그런 곳이다. 단순한 산업현장이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사에 제철소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포항제철이 대일 청구권자금으로 세워졌다는 역사적 사실과 건설과정에 작고한 박태준 포항제철 명예회장의 '제철보국'과 '우향우정신'이 깃들여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건설에 실패하면 모두 영일만 바다에 뛰어들자는.." 산업의 쌀인 철강재를 만드는 소재산업의 근간이자 기간산업의 자존심이라는 평가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 제철소들이 요즘 이상하다. 사고소식이 이어지는등 어수선하다. 현대제철은 민망할 정도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있다. 지난달 19일 당진제철소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냉각수 웅덩이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23일 결국 숨졌다. 당진 제철소는 2012년 9월이후 9건의 안전사고로 모두 1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용노동부가 작년 5월 특별점검때 모두 1123건의 산업안전법 위반사항이 적발될 정도로 안전관리 불감증이 발견됐으나 시정되지않고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철소가 사고뭉치 공장으로 전락한 꼴이다. 포스코의 경우도 과거와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에 세운 제철소가 문을 열자마자 조업을 중단하다 재가동하는 등 포스코다운 치밀함과 일사분란함을 잃은듯한 모습이다.지난해 12월에는 파이넥스 공장건설현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사망한적이 있고 얼마전에는 계열 포스코 건설 여직원 대형 횡령사고까지 겹쳤다. 포스코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권오준 신임회장의 취임을 앞두고 있다. 현대제철은 잦은 사고로 고용노동부로부터 '경영의 진정성'까지 의심받고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의 두개뿐인 제철기업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분발과 역사성 회복을 기원한다. 이충건 /편집위원

2014-02-02 15:13:38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홍명보 고민속 유럽파는 '펄펄'...박주호·구자철·기성용 등 맹활약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마인츠가 코리안 듀오 박주호(27)와 구자철(25)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박주호는 1일 독일 마인츠의 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1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4분 선제골이자 독일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박주호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크리스토프 모리츠가 가운데 빈공간으로 내준 패스를 왼발 강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골키퍼 키를 넘어 골로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 수비수이자 마인츠의 풀백인 박주호는 지난달 26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에는 13분 교체 투입된 구자철의 쐐기골이 터져나왔다. 구자철은 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요하네스 가이스의 패스를 받아 골대 정면에서 왼발슛을 날려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다른 유럽파 태극전사들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자신의 소속팀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부진에 빠진 축구 대표팀에 희망을 걸게 했다. 손흥민(22·레버쿠젠)은 슈투트가르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75분을 소화했다. 레버쿠젠은 슈투트가르트를 2-1로 꺾었다. 왼쪽 윙을 맡은 손흥민은 전반 33분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강슛을 비롯해 여러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보였다.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은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3-1로 앞선 후반 24분 최전방 공격수로 교체돼 상대의 옐로카드 반칙을 유도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기성용(25·선덜랜드)은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을 하며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상대 공격을 전면에서 차단하는 동시에 날카로운 패스와 침투로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3-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6승6무12패(승점 24)를 기록한 선덜랜드는 1부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서 더욱 멀어졌다. 정규리그에서 무패 행진은 4경기(3승1무)로 늘렸다.

2014-02-02 15:09:07 유순호 기자
한국서 실종된 日내각부 공무원 변사체 발견

업무차 한국에 왔다가 행방불명된 일본 내각부 소속 공무원이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앞바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1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등은 기타큐슈에 있는 제7관구 해상보안본부 발표를 인용, 지난달 20일 인근 바다에서 남자 시신 1구를 인양했으며 그 신원이 30세 내각부 직원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타큐슈 해안 방파제에서 500m 떨어진 바다를 표류하는 고무보트에 남자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순시정은 즉각 출동했지만 악천후로 고무보트에 접근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틀 뒤 해상보안본부는 방파제 부근 바닷속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지난해 7월부터 2년 기한으로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유학 중이던 내각부 직원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경제관련 회의 참석차 미국에서 서울로 입국한 뒤 연락이 끊겼다. 발견 당시 그는 검은색 점퍼와 바지 차림에 한국 돈을 지니고 있었다. 타고 있던 길이 3m에 모터가 달린 고무보트는 한국 제품이다. 수사 관계자는 시신에 눈에 띄는 외상이 없으며, 이 남성이 한국에 입국했지만 출국한 기록은 없고 일본에 귀국한 기록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 남성이 모종의 사건에 휘말렸거나 자살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선미기자

2014-02-02 14:43:46 조선미 기자
설 연휴에도 보조금 '펑펑'…방통위 대책 유명무실?

이동통신3사의 보조금 전쟁이 설 연휴에도 지속됐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설 대목을 틈타 '설맞이 행사' '설 특가 세일' '설 맞이 선착순 휴대전화 무료' 등의 팜플렛을 걸고 불법 보조금 영업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에는 온라인 단말기 판매점을 중심으로 이 같은 불법 보조금 영업이 강행됐다면 최근에는 설 명절을 앞세워 특별 보조금 명목으로 오프라인 판매점에서도 70만~100만원선의 보조금이 버젓이 지급되고 있다. 설 명절 기간에도 영업에 나선 신림동 한 휴대전화 판매점에서는 '설맞이 행사'를 내세우며 LG전자 'G2'에 7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LG G2는 출고가 99만9900원이지만 이 대리점에서는 69요금제 3개월 이용시 할부원가 29만99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판매점의 영업직원은 선착순 10명에게만 특별히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수일째 이 같은 팜플렛을 걸고 영업을 하고 있는 점을 미뤄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보인다. 신림동의 또다른 판매점에서도 출고가 95만4800원의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가 69요금제 3개월 이용을 조건으로 할부원금 23만원에, 출고가 99만9000원의 팬택 '베가 시크릿노트' 역시 할부원금 33만원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약 60만~70만원대의 보조금이 지금된 셈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가이드라인이 27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30만~40만원 이상의 초과 보조금이 지급됐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27일 이통3사에 불법적인 단말기 보조금 지급과 관련, 사상 최대인 1064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하지만 이통3사는 보란듯이 새해 벽두부터 보조금 살포를 통해 경쟁사 가입자 뺏기에 혈안이 됐고 심지어 100만원이 넘는 보조금을 버젓이 제공하고 있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달 27일 과징금 처벌 한 달 만에 이통사의 불법적인 단말기 보조금 지급 여부에 대한 실태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히는 한편, 시정명령 이행여부도 함께 조사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는 이통사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될 경우 3개월 이하의 영업정지 조치를 미래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이달 중 임시국회에서 논의될지 모르는 만큼 (국회 통과)이전에 가입자 확보를 위해 보조금 살포를 잇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 통신사 대리점주는 "최근 가입자 확보를 위해 본사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관련한)지침이 내려왔고 단통법 통과를 대비해 지금 가입자 유치를 해야만 한다"면서 "방통위의 제재도 걱정되지만 경쟁사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2014-02-02 14:35:00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