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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개리 첫 솔로 미니 타이틀곡 '조금 이따 샤워해' 티저 공개

힙합그룹 리쌍 개리의 '조금 이따 샤워해' 티저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개리는 14일 리쌍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솔로 미니 앨범 '조금 이따 샤워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조금 이따 샤워해'라는 파격적인 제목과 19금 판정을 받은 20초가량의 짧은 티저 영상에는 파격적인 제목과 함께 섹시한 여성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노출은 심하지 않지만 가슴과 다리 등 특정 신체부분을 집중적으로 촬영해 수위 논란에 휩사였다. 개리의 신곡 '조금 이따 샤워해'는 연인의 비밀스러운 장소인 침대 위에서 뜨겁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풀어낸 가사를 담았다. 그레이가 곡을 쓰고 크러쉬가 보컬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사랑하는 연인의 가장 비밀스러운 장소에서의 뜨겁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풀어내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만들어냈다"라며 "대중적인 멜로디와 함께 개리의 직설적인 화법이 묻어나는 매력적인 가사는 현 음반시장에 새로운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개리의 첫 솔로 미니앨범 '미스터개'는 15일 자정 전 음원사이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타이틀곡인 'XX몰라' '조금 이따 샤워해' 뮤직비디오 두 편은 각각 한 시간 간격으로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2014-01-14 20:32: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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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맨' 정재영…"하루살이 삶이 좋아요" (인터뷰)

영화 '플랜맨'를 보고 있으면 정재영(44)은 천상 연기자다 싶다. 극중 1분1초까지 계획하는 일명 '플랜남'으로 분해 마치 주인공이 진짜 자신인 것 같은 표정과 몸짓으로 원맨쇼를 펼쳤지만, 실은 새해 계획조차 세우지 않는 '무계획남'이다. 그는 "게을러서 계획은 일찌감치 포기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 5년 만에 코믹물 출연 약 한달 전 개봉한 '열한시'에서 연기한 시간이동 프로젝트 연구원 우석을 비롯해 '내가 살인범이다' '글러브' 등 최근 몇 년간 보여준 진지하고 무게 있는 모습과 다르다. 극중 웃기려고 하지는 않지만 무계획적인 삶을 맞닥뜨리며 어쩔 줄 모르는 어수룩한 모습이 오히려 웃음을 '빵빵' 터뜨린다. 2009년 개봉작 '김씨 표류기' 이후 5년 만에 코믹물로 돌아온 정재영은 "오랜 만에 웃을 수 있는 작품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 계속 진지한 것만 하면 재미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장된 캐릭터라 오히려 과장하지 않으려고 한 게 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재영 덕분에 현장은 늘 쾌활하고 화기애애했다. 이번에 한지민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준 그는 "지민이가 정말 착하고 스태프에게 친절하다. 그런데 내게 절대 '오빠'라고 부르지 않더라. 별로 나이 차이가 나는 것 같지 않은데 선배라고만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이렇게 바쁜 건 10년 만에 처음 정재영이 연기하는 한정석은 신호동 건너는 시간, 편의점 건너가는 시간 등 하루 일과를 오로지 알람에만 의지한 채 사는 인물이다. 그러나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한 후배 유소정(한지민)의 도움으로 점점 정상적인 삶을 찾는다. "실은 저와 닮은 점이 전혀 없어요. 전 상당히 무계획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거든요. 계획을 세우고 지키지 못하면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나 언젠가부터 그냥 나대로 살기로 했죠. 하루살이처럼 하루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게 좋아요." 말은 그렇게 해도 하루에 충실한 삶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삶이다. 그러나 그런 그가 요즘엔 그 어느 때보다 계획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9일 개봉한 '플랜맨' 개봉을 시작으로 올해 '역린'과 '방황하는 칼날'까지 선보일 예정이라 일정이 홍보와 촬영 스케줄로 꽉 차 있기 때문이란다. "지난해 두 작품을 촬영했는데 많이 논 듯한 느낌이에요. 보통 배우가 한 작품을 촬영하는데 2~3개월이 걸리니 6개월을 집에 있었거든요. 너무 논다고 집에서 구박 엄청 받았죠. 하하하. 지금처럼 바쁜 건 지난 10년을 통틀어 처음인 것 같아요." # 실제 성격은 게으른 편 계획적으로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은 때도 있었다. '피도 눈물도 없이' '신기전'을 고되게 촬영하면서 두 번 원인 모를 고열에 시달려 한달 넘게 병원에 입원하면서 이후에는 봉사도 하고 담배도 끊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사람이라는 게 나약해 쉽게 변하지 않더란다. 자신의 성격에는 배우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한다. "게으른 성격이라 회사를 다녔으면 아마 열두 번은 더 때려 쳤거나 백수가 됐거나 아니면 장사를 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 뒤 "연기를 운명처럼 만났고, 지금까지도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녀에 대해서도 계획에 따라 강요하지 않는 편이다. "아이들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속상해하지 않아요. 우린 집에서 텔레비전 채널권을 가지고 다투는 정도죠. 아이들도 나처럼 미치도록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어요." 모든 것에 초연한 듯한 정재영에게도 한 가지 바라는 게 있다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배우가 되는 것이다. "제 삶에 영향을 준 영화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선생님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한번 작품으로는 힘들겠지만 계속 하다 보면 조금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사진/박동희(라운드테이블)·디자인/박은지

2014-01-14 20:29:36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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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메이저리그 진출 초읽기…KBO 신분조회 요청 받아

메이저리그(MLB)에서 오른손 투수 윤석민(28)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를 향한 절차가 시작된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윤석민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아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어떤 구단과도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분 조회는 MLB 구단이 한국 선수와 계약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미국에 진출하는 데 신분상 걸림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MLB 사무국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18일에도 KBO에 한 차례 신분 조회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 KBO는 윤석민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이에따라 윤석민과의 계약의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 밝혀지면 메이저리그 구단을 곧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매김한 윤석민은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과 140㎞를 넘기는 고속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표적이 됐다. 지난시즌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지난 2011년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을 달성하고 최우수선수,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싹쓸이한 저력을 갖추고 있어 계약 협상이 잘 풀릴 것으로 윤석민의 에이전트는 내다보고 있다.

2014-01-14 19:11: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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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은표 '별그대' 언급…김수현과 현대에서 재회하나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 깜짝 출연했던 배우 정은표가 재등장 의사를 내비쳤다. 정은표는 2일 '별그대' 방송분에서 조선 시대판 공인중개사인 집주름 윤성동 역으로 출연해 김수현과 호흡을 맞췄다. 2년 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김수현과 함께 연기했던 인연을 이어 '별그대'에서도 명품 호흡을 선보였다. 그는 "수현과 '해품달' 이후 2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껴안고서 계속 웃고 떠드느라 정신없었다"며 "가끔 연락하고 지내고 있는데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동안 수현이 많이 바빠졌지만 내가 보는 수현은 그 때나 지금이나 올바른 청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번에 카메오 제의가 왔을 때 혹시라도 수현이 출연하는 작품에 내가 도움이 안 되면 어쩌나 했다"며 "장태유 감독이 내가 하면 그 역할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해품달' 속 우리 둘의 모습을 다시보고 싶어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별그대' 재등장과 관련해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혹시라도 과거의 집주름처럼 현재에서 부동산 중개업자로 내가 다시 등장한다면 또 다른 재미를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만약 이런 제의가 들어온다면 또 흔쾌히 출연하겠다"고 답했다. 정은표의 깜짝 등장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별그대'는 현재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정은표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에서 역사학자 정민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14-01-14 18:02:02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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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살 길 터준 소셜커머스

지난해 5월 '그루나무'라는 소형 식품업체는 생사의 기로에 서있었다. 떡볶이를 포함한 막창 등 음식 자체의 맛에서는 자신이 있었지만 제품을 알릴 기회가 없었다. 이때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연락이 왔다. 1980년대 초등학교 앞 분식집에서 팔았던 맛을 낼 수 있게 떡볶이를 만들어 팔아보자는 제안과 함께. 이에 그루나무는 밀가루로 만든 작은 떡에 푸짐한 양념을 곁들인 '80년대 맛'으로 다시 태어났고 7개월 만에 27만개가 팔리는 대박을 터뜨렸다. 매출액은 11억원을 훌쩍 넘어섰고 2명이었던 직원수는 40명으로 불어났다. 기존 유통 채널에서 퇴짜만 맞던 이 브랜드는 대형백화점에 입점한 상태다. 스타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창업해 유명한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는 오픈마켓에서 주로 영업을 했다. 유명인이 경영을 한다는 소문 덕에 소비자 반응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2012년 11월 판매 채널로 소셜커머스를 추가했고 1시간 만에 4만개가 팔리는 성과를 올리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소셜커머스에서 팔린 이 회사 물티슈는 17만개이며 매출액은 40억원대다. 국내 중소기업이 소셜커머스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고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다. 좋은 물건을 만들고도 이를 알릴 기회나 판매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갖추지 못해 빛을 발하지 못했던 중소기업이 모바일 쇼핑족이 몰리고 있는 소셜커머스와 손을 잡으면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소셜커머스 역시 '갑'의 위치에 있는 공급자의 횡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들 기업의 사례는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동반성장의 모범으로 꼽을 만 하다. 티몬, 쿠팡, 그루폰 등이 이끄는 국내 소셜커머스는 제품을 검색하면 많게는 수백 개가 리스트에 오르는 오픈마켓과 달리 제품군 중에서 상품기획자(MD)가 선택을 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모바일 쇼핑족의 주류인 2030 여성에게 어필하는 사용자환경(UI)을 적용해 공급자가 누구이든 상품성만 있으면 쉽게 팔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판매 상위 100개 상품 가운데 80개 이상은 중소기업 브랜드다. 신성에프앤비의 '투데이넛 견과', 다솔의 '뜨끈이 핫팩', 디스토어의 '논슬립옷걸이' 등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패션·뷰티 분야에서의 중기 브랜드 성장은 눈에 띈다. '페이퍼플레인(의류·잡화)', 카오리온코스메틱스의 '카오리온', 카버코리아의 'A.H.C', 뷰티피플인터내셔널의 '뷰티피플' 등은 매 딜마다 수천 개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핫 딜'로 부상했다. 티몬 역시 지난해 매출 상위 10개 상품 가운데 6개 이상이 국내 중소기업에서 공급한 것이다. '몽드드(육아)' '플랙진(패션)' '마녀공장(화장품)' 등은 국내외 유명브랜드를 능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김동근(36) 그루나무 대표는 "홈쇼핑이나 백화점에 비해 수수료도 낮고 무엇보다 중기업체의 고민인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구성해준다는 점에서 소셜커머스의 위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 떡볶이만 해도 80년대 '추억'을 키워드로 '철수와 영희' 캐릭터를 도입할 것을 조언받았다"고 말했다.

2014-01-14 18:00:00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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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청년' 넥슨 판교 신사옥 어떻게 생겼나

넥슨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넥슨 김태환 부사장은 14일 판교에서 열린 신사옥 설명회에서 "1994년 벤처로 출발한 넥슨이 어엿한 스무살 청년으로 성장했다"면서 "신사옥에서 더 새로운 게임과 참신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한 판교 신사옥은 작은 벤처에서 게임 대기업으로 성장한 넥슨의 위상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입구부터 각종 식물이 진열돼 시선을 끌었다. 관상용이자 환기용으로 설치된 이 식물은 매일 전문 담당자가 관리한다. 로비에는 뉴에이지 음악과 영화 음악이 흘러 나왔다. 연면적 6만5400㎡(1만9800평)에 대지 면적 9117㎡(2760평)으로 건립된 넥슨 신사옥은 지하 5층부터 지하 10층까지 총 15개층 규모로 구성됐다. 입주 인원은 약 1500명으로 기존 강남 사옥 대비 사무 공간이 약 2배 늘어났다. 게임 애니메이션을 연구하는 '모션 캡쳐실'과 영상·사운드 통합 스튜디오 '찰리바' 등은 넥슨의 개발 역량을 보여준다. 회사 창립연도인 1994년에 맞춰 작명된 다목적 홀 '1994홀', 층당 14개의 회의실 등은 '공간'을 강조하는 넥슨 신사옥 테마에 맞게 갖춰졌다. 회의실 앞에 터치 스크린이 붙어 있어 시간별 예약 상태와 대관 상태를 알려준다. 사옥이 커진만큼 임직원 편의시설도 늘어났다. 여직원 수유 공간, 직원 수면실, 어린이집, 4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내 식당 등이 눈에 띄었다. 특히 직원 식사 공간 '다이닝 N'은 매일 세끼를 제공하며 점심의 경우 한식 2종과 양식 2종 총 4가지 메뉴를 구비해 임직원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했다. 이날 방문한 넥슨의 사내 식당 메뉴는 일본 라면과 돌솥 비빔밥 등 일식과 한식을 망라했다. 사내 복지 시설도 훌륭했다. 임직원의 미취학 자녀를 위한 사내 어린이집 '도토리 소풍'은 야근이 잦은 맞벌이 가정을 배려해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된다. 한편 빌딩 곳곳에 비치된 조형물과 브랜드 마크는 넥슨 사옥의 통일된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각층마다 보안이 철저해 넥슨 직원 마다 시설에 들어갈 수 있는 보안 등급이 다르게 설정된 점도 인상 깊었다. 넥슨 스페이스 김용준 실장은 "넥슨 판교 신사옥에는 '집중력' '소통' '재충전'이란 테마가 담겨 있다"면서 "현재 30여 개의 모바일 게임을 자체 개발하는 등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희기자 unique@

2014-01-14 17:52:13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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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대치 철도노조 지도부 자진출석…용산경찰서행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13명이 14일 오후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비롯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간부 전원은 이제 자진출석하고자 한다"며 "자진출석은 노사간 갈등으로 인한 모든 부담을 책임지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도파업은 너무나 정당하고 합법적인 투쟁이었다"며 "법정에 서서 이를 당당히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후 민주노총에 은신해 있던 김 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 11명은 경찰이 체포하려하자 "민주노총 앞에서 대기하는 경찰병력이 모두 철수할 때까지는 자진 출석을 보류하겠다"며 6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했다. 결국 이들은 이날 오후 5시10분께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나와 경찰차에 탑승해 용산경찰서로 연행됐다. 최은철 대변인은 오전 11시20분께 용산경찰서로 자진 출석했고,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은 오후 4시30분 견지동 조계사에서 자진출두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 위원장 등은 노조 내 지위와 이번 파업에서의 역할이 크고 도피기간이 장기간이었기 때문에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14-01-14 17:35:30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