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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25] 도쿄게임쇼 폐막…K-게임 존재감, 내년엔 더 커진다

【도쿄(일본)=최빛나기자】 '도쿄게임쇼(TGS) 2025'가 2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공식 폐막했다. 지난 25일부터 열린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에 버금가는 참여와 풍성한 콘텐츠로 관람객과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한국 게임사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며 내년 TGS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주최 측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TGS 2024에는 27만4739명이 방문해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당시 참가사는 985개, 부스 수는 3252개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TGS 2025의 최종 통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장 분위기와 참가 규모를 종합하면 지난해를 뛰어넘는 열기였다는 평가가 업계 전반에서 나왔다. 가장 큰 변화는 한국 게임사들의 활약이다.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스마일게이트·펄어비스·컴투스 등 주요 기업이 모두 대형 부스를 차리고 일본 및 글로벌 게이머를 상대로 신작과 전략을 적극 공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한 공동관에는 15개 인디·중소 게임사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훨씬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체험형 콘텐츠도 한층 강화됐다. 스마일게이트 부스에서는 코스프레 무대와 버추얼 유튜버 공연이 열렸고, 넷마블은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포토존 역할을 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입장 두 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는 관람객들의 목소리가 들렸으며, 인기 IP 기반 부스 앞에서는 수십 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출품작도 다양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내년1월 28일 출시한다고 발표하며 크로스플랫폼 전략을 강조했고, '몬길: 스타다이브' 콘솔 버전을 최초 공개했다. 넥슨은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로 글로벌 동시 출시 전략을 확인시켰고, 엔씨소프트는 애니메이션풍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통해 서브컬처 장르 진출을 선언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글로벌 출시일을 3월 19일로 확정해 현장 환호를 이끌었고, 스마일게이트는 일본 현지 시장을 겨냥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와 '미래시'를 전면에 내세웠다. 컴투스는 일본 인기 만화를 기반으로 한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출품하며 현지 팬덤 공략 방침을 명확히 드러냈다. 관람객 반응도 지난해와 달랐다. 2024년 TGS는 팬데믹 이후 반등세를 확인한 해였다면, 올해는 인기 게임 부스마다 긴 대기열이 형성되고 체험 시간도 길어지는 등 열기가 더 고조됐다. "보고 싶은 부스를 먼저 체험하기 위해 아침 일찍 왔다"는 목소리부터 "작년에 비해 기대감이 더 크다"는 반응까지, 현장의 분위기는 지난해보다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쉬움도 있었다. 일부 부스에서는 동선 안내가 부족해 혼잡이 가중됐고, 인기 부스 앞 줄이 지나치게 길어 관람객 불편을 초래했다. 또 일부 신작 시연 버전은 콘텐츠가 제한적이어서 "오랜 시간 기다릴 가치가 있느냐"는 불만도 나왔다. 주최 측인 일본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는 "게임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시로 진화했다"고 평가하며 내년 행사를 예고했다. 2026년 도쿄게임쇼는 비즈니스데이 2일, 퍼블릭데이 3일로 확대된 5일간 진행되며 전시 규모도 더욱 커질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TGS 2025를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올해가 K-게임사들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 선언한 해였다면, 내년은 이 전략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오픈월드, 크로스플랫폼, 멀티플레이 등 차세대 전략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가 관건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작년보다 참여 규모도 커졌고 관람객 반응도 뜨거웠다"며 "내년은 단순한 발표를 넘어 실체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게임쇼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올해는 한국 게임이 주인공처럼 느껴졌다. 내년에는 줄을 오래 서지 않고 더 많은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도쿄게임쇼 2025는 K-게임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막을 내렸고, 내년은 이러한 흐름이 글로벌 시장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가늠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9-28 12:49: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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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라퓨틱스 침샘암 치료제 글로벌 주목 "단독요법 완전관해 확인"

국내 바이오텍이 개발한 단백질 분해 기반 신약이 침샘암(선양낭성암)을 대상으로 한 비임상 모델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를 나타냈다. 침샘암은 전 세계 승인된 치료제가 전혀 없는 희귀암이어서 새로운 가능성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 기업 핀테라퓨틱스는 지난 18~1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선종낭성암연구재단(ACCRF) 컨퍼런스에 초청되어 'CK1알파(α)' 분자접착제 기전의 분해약물(MGD) 'PIN-5018'의 비임상 효능 및 임상시험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0월 첫 환자 투여를 앞두고 있는 PIN-5018은 핀테라퓨틱스의 리드 프로그램으로 대장암, 전립선암, 선양낭성암(ACC) 등이 타깃 적응증이다. 특히 ACC는 침샘 주위에 발생하는 희귀암으로, 희귀암 중 환자가 많은 편이나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PIN-5018은 ACC 비임상 모델 평가에서 단독투여로도 종양이 사라지는 완전관해 반응 (CR)을 보였고, 병용 전략도 검토 중이다. ACCRF는 지난 5월 핀테라퓨틱스와 ACC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ACCRF 설립 이후 체결한 첫 MOU였다.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인 ACCRF는 현재 'PDX 모델&스크리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 검증과 기전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CC 특화 연구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핀테라퓨틱스는 이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PIN-5018'의 전임상 효능을 평가했다. 핀테라퓨틱스는 PIN-5018에 대해서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그리고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오는 10월부터 국내 임상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ACCRF의 적극적인 협조로, 미국에서의 신약 개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핀테라퓨틱스는 이미 FDA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ACC 치료제 개발로 진행되는 PIN-5018의 임상1상에서 전체 투약 환자의 25%에 효과를 확인할 경우 가속 승인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두 확인을 받은 상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한 UCSF 의과대학 종양내과 강현석 교수는 "PIN-5018의 ACC PDX 모델에서의 유망한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하게 돼 뜻깊다"며 "ACC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생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2021년부터 핀테라퓨틱스의 자문의로 활동해왔으며, ACC 치료를 위한 PIN-5018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핀테라퓨틱스는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과 독자적인 E3 리가아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약물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질환에 대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차세대 분자 접착제 및 PROTAC 신약 파이프라인을 통해 항암제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2025-09-28 12:33:4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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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고1·2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10월 설명회·1대 1 상담

서울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고1·2 학생의 진로·진학 학업 설계를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을 추진한다. 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오는 10월 18일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2025 고1·2 진로·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시행과 2027 대입전형, 2028 대입 개편(안)에 대응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진학에 맞춘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오전(10:00~11:30)은 고1 대상 '2028 대입 개편(안)에 따른 진로·진학 설계', 오후(13:00~14:40)는 고2 대상 '2027 대입전형의 이해와 대비'로 진행하며, 서울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가 강의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 09시부터 10월 2일 23시까지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jinhak.sen.go.kr) 팝업의 사전 신청 QR코드로 학년별 선착순 700명을 받는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경우 강의 영상은 추후 '서울교육 쌤TV(유튜브)'에 탑재된다. 행사 당일에는 전년도 대입 분석과 진로별 전략 등을 담은 '2025학년도 고1·2 진학지도 자료집'을 현장 배포하고, 누리집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한다. '2027 대입 시행 계획 요약 자료집(프리뷰)' 안내도 제공하며, 해당 자료는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개별 맞춤 지원을 위해 '2025 고1·2학년 1:1 특별진학상담센터'도 운영한다. 대면 상담은 10월 25~26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이뤄지며 총 1080건을 제공한다. 예약은 10월 13일 09시부터 대입상담예약 누리집(sangdam.sen.go.kr)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온라인 상담도 병행 운영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고1·2 진로·진학 학업 설계 맞춤형 통합지원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기주도적 진로·진학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8 12:00: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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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농식품부, ‘동물보호의 날’ 맞아 업무협약…반려동물카드 선보여

카카오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맞아 반려동물 등록제 확산과 유기 동물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동물보호의 날 개막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홍민택 카카오 CPO가 참석했다. 양측은 반려동물 등록 참여 확대, 반려인 편의 서비스 제공, 유기 동물 기부금 조성 등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동물보호의 날을 맞아 반려동물카드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정부에서 부여하는 동물등록번호를 카카오톡에서 디지털 카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약을 통해 반려인은 카드로 등록 현황을 확인하고 다양한 공공·민간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제1회 같이가치 댕냥이 학술대회 캠페인을 운영한다. 이모티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유기 동물 보호에 기부하고, OX 퀴즈와 반려동물카드 발급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반려동물 등록 참여를 높이고 반려인과 동물이 함께하는 건강한 문화 확산을 위해 반려동물카드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8 11:08: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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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왜 문화·예술을 지원할까…'메세나 코리아 29선' 출간

"메세나란 무엇인가. 기업은 왜 문화·예술·스포츠를 지원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려는 책 '메세나 코리아 29선'(김영재·임광기 지음)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국내 기업과 재단 등의 메세나, 즉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특히 이 책은 기업과 예술이 맺어 온 관계를 객관적 사례를 통해 기사 기반의 서술과 사진으로 정리한 국내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메세나 코리아 29선'은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과 의미를 짚고, 국내 주요 기업 29곳의 활동을 심층 분석한다. 단순한 후원 사례 모음이 아니라, 기업이 예술과 손잡을 때 어떤 가치가 만들어지는지를 보여 주는 기록물이다. 특히 29개 사례 분석은 기업과 예술계가 단순한 시혜 관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저자들은 메세나는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 중에서도 가장 창의적인 방식이며, 지역 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원동력이라고도 강조한다. 책에 실린 기업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삼성문화재단은 리움·호암미술관 운영을 통해 한국 미술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금호문화재단은 영재 음악인 발굴로 음악계의 토대를 넓혀 왔다. CJ문화재단은 대중문화 창작자들을 지원하며 젊은 예술인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LG그룹은 LG구겐하임어워드와 LG OLED 아트프로젝트로 글로벌 아트 신과 연결을 강화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은 테이트모던 등 해외 미술관과의 커미션을 통해 국제적 예술 교류를 선도한다. 포스코그룹은 서울·포항·광양의 포스코미술관을 운영하며 지역과 예술을 잇고 있다. 이 밖에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의 국악 사랑, 신한카드의 아트 페어 및 아름인도서관, 호반그룹의 호반미술상, 롯데장학재단의 신격호샤롯데문학상 등 다양한 방식의 메세나 활동이 기록돼 있다. 가구몰을 경영하는 가구톡세상은 메세나가 경제적 여유가 있는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사고와 마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한다. '메세나 코리아 29선'은 단순한 사례집을 넘어 현장 취재와 기업 자료, 인터뷰를 토대로 한 아카이브적 성격을 지닌다. 기업 홍보를 넘어 비판적 시각과 객관성을 유지하며, 예술 생태계 속 기업의 역할을 균형 있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와 대중적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책의 발간은 한국 메세나 수십 년의 궤적을 한 권에 집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업 후원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통시적으로 조망함으로써, 예술과 기업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향후 정책과 실천에 참고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기능할 수도 있다.

2025-09-28 11:07:2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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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사내 AX 문화 확산 위한 ‘AXtival' 행사 성료

LG유플러스가 지난 23일부터 4일간 사내 AX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2025 에이엑스티벌(AXtival)'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AX를 직접 체험하고, 업무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AXtival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한정된 기간 동안 직무별 구성원이 모여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시하는 해커톤 경진대회와 강연, 체험 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해커톤 경진대회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AI 툴 개발'을 주제로 1박 2일간 진행됐다.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으로 구성된 팀 또는 개인 단위로 참가한 이번 해커톤에는 총 16개팀, 83명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과제를 수행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상은 ▲비개발자용 웹페이지 제작 및 배포 시스템을 개발한 팀과 ▲개인별 직무 경험 체계화를 통한 인력배치 및 맞춤형 육성 시스템을 개발한 팀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밖에 AI 툴 활용법, 타사 AX 사례 등을 소개한 강의 세션과 체험 부스는 일평균 1800여 명이 방문했다. 강연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테크기업의 AI 전문가가 강연자로 참석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8 10:59: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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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대입 고교학점제 지정과목, 인문계 '사실상 없음'·자연계 '대학·학과별 제각각'…현 고1 혼란 가중

2028학년도 주요 10개 대학의 고교학점제 전공연계 지정과목은 인문계 '사실상 비지정', 자연계 '대학·학과별 제각각'으로 갈렸다. 이로써 현 고1은 목표 대학에 맞춘 과목 선택과 진로·대학 결정을 더 일찍 확정해야 할 부담이 커졌다. 2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인문계열은 서울대가 제2외국어/한문 중 1과목 이상을 지정한 것을 제외하면 주요 10개대 전반에서 핵심·권장과목 지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연계는 수학·과학에서 대학·학과별 편차가 크다. 현재 발표를 마친 곳은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 등 7개교이며, 연세대·이화여대·한국외대는 미발표 상태다. 수학의 경우 서울대는 다수 학과에 기하와 미적분Ⅱ를 모두 핵심 권장했고, 고려대는 학과에 따라 기하를 특정하거나 아예 수학 지정과목을 두지 않았다. 한양대는 자연계 전 학과에 '기하 또는 미적분Ⅱ 중 1과목 선택'을 요구했고, 성균관대·서강대는 수학 지정과목이 없다. 중앙대는 학과별로 미적분Ⅱ 1과목만 혹은 미적분Ⅱ+기하 2과목을 함께 지정하는 등 내부 기준도 혼재돼 있다. 과학도 유사하다. 서울대는 학과별로 물리·화학·생명과학을 특정하거나 일부 학과는 과학 진로선택 과목만 지정했고, 고려대는 학과별로 상이하다. 성균관대·서강대는 과학 지정과목이 없으며, 중앙대·경희대는 학과별로 물리·화학 등을 나눠 제시했다. 의·치·한·수·약대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진다. 서울대 의대는 생명과학을 필수로, 고려대 의대는 일반선택 과학 필수 지정이 없다. 경희대 의대는 물리·화학·생명과학 모두를 필수로, 한양대 의대는 세 과목 중 1과목 이상을 지정했다. 수학은 서울대 의대가 기하·미적분Ⅱ 모두 필수인 반면, 고려대·성균관대 의대는 필수 지정이 없다. 경희대 의대는 대수·미적분Ⅰ·미적분Ⅱ·확률과 통계까지 특정했고, 한양대 의대는 기하 또는 미적분Ⅱ 선택 사항이다. 문·이과 완전 통합을 핵심으로 한 2028 대입제도(수능 선택과목 구분 폐지, 내신은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 취지와의 괴리도 지적된다. 인문계는 지정과목이 거의 없어 통합 방향과 부합하지만, 자연계는 대학·학과별 요구가 파편화돼 사실상 '대학별 과목 트랙'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현 고1은 학교 내신·수능 대비와 함께 대학별 상이한 지정과목을 동시에 맞춰야 하고, 중도 학과·대학 변경 시 불이익을 감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응시 분포의 불균형도 변수다. 2025학년도 수능 기준 물리학Ⅱ 응시생은 5148명(여 925명, 18.0%), 물리학Ⅰ은 5만8049명(여 1만2546명, 21.6%)으로 과목 간·성별 간 응시 격차가 크다. 고교별 과목 개설 여부·수강자 규모가 대학 지정과목 충족 가능성과 직결돼 동일 학력의 학생이라도 학교 환경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정책 불확실성 역시 남아 있다. 신입생 모집이 어려운 대학은 매년 입시 결과에 따라 고교학점제 연계 지정과목을 조정할 수 있어 수험생·학교 모두 중장기 계획 수립이 어렵다. 지정과목의 무분별한 확대·강화는 고교학점제의 자율성과 선택권 확대라는 취지를 훼손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반대로 최상위권 일부 학과를 제외하면 상당수 대학이 지정과목 강화를 부담스러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문·이과 완전 통합의 큰 방향과 달리 자연계 지정과목은 대학·학과별로 엇갈려 현 고1의 선택 부담이 크다"며 "목표 대학·학과를 조기에 정하고, 학교의 과목 개설 여부와 수강 여건을 미리 점검해 학기별 수강계획과 수능 전략을 동시에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8 10:24: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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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희 상명대 총장 취임…“AI·데이터 교육·산학협력 강화로 ‘새로운 상명’ 연다”

"AI·데이터 기반 교육, 산학협력 강화, 국제공동학위 확대를 통해 '새로운 상명'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김종희 상명대학교 제15대 총장은 지난 26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 대신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종희 총장은 27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행사에는 상명학원 유근혜 이사장, 이준방 이사, 상명대 총동문회 이정현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개교 60주년을 맞은 첫 동문 총장임을 밝히며, '상명 2035'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AI·데이터 기반 교육 시스템 구축, 지역산업 연계 산학협력 강화, 글로벌 혁신을 통한 국제 공동학위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종희 총장은 지난 8월 학교법인 상명학원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상명여자사범대학(현 상명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한양대 대학원 체육학 박사과정을 거쳤으며, 2002~2020년 상명대 스포츠건강관리전공 교수로 재직했다. 상명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 상명학원 재단이사를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부회장, 올림픽레거시포럼 조직위원, 한국에어로빅스건강과학협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e-국제야영대회'를 국내 최초 기획·운영하고, 기후변화·SDGs·DEI 등 세계 이슈를 청소년 교육 콘텐츠로 정착시킨 공로로 2022년과 2024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8 08:32:5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