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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권 잡아라…‘소버린 AI’ 본선 10개사 압축

국가가 공식 인증하는 '국가대표 AI' 선발전이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돌입했다. 28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서류 평가 통과 기업 10개가 최종 발표를 앞두고 치열하게 기술력 선전에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발표 평가에 진출할 10개 정예팀을 발표했는데, 오는 8월 초 최종 5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 팀은 'K-AI 모델' 명칭 사용과 함께 최대 1000장 이상의 GPU, 데이터, 인재 유치 매칭 등 다양한 국가 지원을 받게 된다. 향후 2027년까지 매 6개월마다 경쟁력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2개의 대표 기업만 살아남는 구조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자체 기술로 세계 수준의 AI 모델을 구현하고자 하는 '소버린 AI(국가 주권형 AI)' 전략의 핵심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서면평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됐으며, 기술 역량과 독창성, 생태계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KT "공공·금융 현장 중심의 실증 기반 AI 전략" KT는 '믿:음' 모델을 중심으로 공공·의료·금융 등 실사용 현장에서 검증된 실효성과 신뢰성을 앞세운다. 경찰청, 고려대의료원 등과 협력해 데이터 정제 및 디지털 치안, 의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을 거치며 강점을 부각했다. AI 고객센터와 '기가지니' 등 KT 고유 인프라의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 AI연구원 "멀티모달·복합 AI 생태계 확장 가속화" LG그룹의 AI 전담 조직인 LG AI연구원은 엑사원(Exaone) 시리즈를 앞세워 독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영리 연구기관 에포크AI와 스탠퍼드 HAI에 이름을 올린 모델은 현재까지 4개 이상이며, 언어·이미지·추론 등 복합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멀티모달 기반 '엑사원 4.0 VL', AI 비서 '챗엑사원', 기업용 솔루션 '엑사원 온프레미스' 등으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풀스택 AI 전략과 수학·코드 특화 LLM 개발" 모델부터 반도체, 서비스까지 수직 통합한 풀스택 AI 전략을 앞세운 SK텔레콤은 크래프톤, 리벨리온, 포티투닷, 라이너, 서울대 연구실 등으로 구성된 초호화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최근 크래프톤과 함께 수학·코드 특화 LLM 3종을 공개하며 기술력도 입증했다. 자사 LLM인 '에이닷 X' 시리즈는 허깅페이스 오픈소스로도 공개돼 산업계 전반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NC AI "콘텐츠 제작 자동화 기술로 창작 방식 혁신" NC AI는 오는 8월 캐나다 시그래프 2025에서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 '바르코 애니메이션'과 '바르코 싱크페이스'를 공개한다. NC는 자체 LLM·VLM 등 멀티모달 기술로 창작 효율성과 제작 방식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비전 AI 특화와 현장 활용 중심 전략"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시리즈를 앞세워 비전 AI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영상 관련 AI 평가에서 중국·미국의 경쟁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으며, 허깅페이스 내 상업용 오픈소스 다운로드 131만 회를 넘기며 산업계 활용도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모델 성능이 아닌 실제 현장 활용 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카카오 "한국어 최적화 '카나나'와 독자 구조 강조" 카카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카나나'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국어에 최적화된 성능을 강조한다. 특히 오픈소스로 공개한 '카나나-1.5'는 벤치마크에서 유사 규모 모델 대비 최고 성능을 기록했고, AI 안전성과 경량화 기술도 병행 개발 중이다. '프롬 스크래치'로 개발된 구조는 글로벌 모델의 파인튜닝이 아닌 독자 기술임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경량 sLLM과 멀티모달 모델로 차세대 기술 선도" AI 인프라 기업 모레의 자회사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자체 개발한 소형 언어모델 '모티프 2.6B'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26억 파라미터 규모의 이 모델은 문맥 이해 능력을 강화한 경량 sLLM이다. 올해 말까지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멀티모달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자체 구축 AI 기술을 바탕으로 경량화와 멀티모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의료 특화 LLM 플랫폼으로 실효성 입증"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로 LLM 기반 의료 플랫폼 'HAI'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림대의료원과 협력해 전주기 EMR 작성 자동화, 병원 지식 질의응답 등을 구현했으며, 실제 의료진 기록 시간이 연간 8만 시간 절감되는 성과도 냈다. 국방·공공 분야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다부문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업스테이지 "소형 모델로 글로벌 상위권 입증한 기술 경쟁력" 업스테이지는 310억 파라미터 규모의 '솔라 프로 2'로 유프(Yupp) 실사용자 평가에서 글로벌 프런티어 LLM들과 공동 18위에 올랐다. 또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에서도 GPT-4.1, 라마 4 등 대형 모델을 제치고 상위권에 진입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저렴한 구동비용 대비 높은 성능으로 평가돼 xAI의 그록-4보다 효율적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업스테이지는 이를 바탕으로 1천억 파라미터 규모 차세대 모델 '솔라 프로 3'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형 비전 AI 모델로 내수 시장 겨냥" 파이온코퍼레이션과 에스엔디랩스는 'K-비전FM'이라는 한국형 이미지·비디오 생성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공동 도전한다. 이번 과제는 과기정통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에 응모한 것으로, 파이온은 설계를, 에스엔디랩스는 모델 구현을 맡는다. 한국 문화와 언어를 정확히 반영한 비전 AI 모델을 통해 내수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8 14:11: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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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5 다음 달 출시… 오픈AI, 성능 격차 만회할까

GPT-5의 내달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이미 GPT-4를 앞선 AI 모델들의 성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픈AI는 주요 벤치마크에서 경쟁사들에 추월당한 지 오래여서, GPT-5를 통해 이를 만회할 만한 두드러진 결과를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28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오픈AI의 주요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엔지니어들이 GPT-5 출시를 대비해 서버 확장 작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오픈AI 내부에서도 보안 점검과 성능 테스트 등 고강도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최근 SNS와 팟캐스트를 통해 GPT-5의 등장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그는 "내가 이해하지 못한 질문을 모델에 넣었더니 완벽한 답변이 돌아왔다"며 "바로 이거다 싶었다"고 언급했다. GPT-5의 세부 사양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최근 출시된 경쟁 모델들의 성능을 통해 윤곽은 어느 정도 가늠되고 있다. AI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는 언어 이해, 추론, 수학 능력 등 다양한 과제를 통해 모델의 정밀도와 실사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대표적으로 MMLU, GSM8K, 휴먼이밸(HumanEval) 등이 있으며, 이들 지표는 AI 기업 간 기술력 경쟁의 핵심 척도로 활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미 몇 차례 출시가 미뤄진 만큼 벤치마크에 있어 높은 성적을 낼 수준의 신 모델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벤치마크 전문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최신 인텔리전스 인덱스에 따르면, xAI가 개발한 '그록4(Grok 4)'가 총점 73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구글의 '제미나이 2.5 Pro'(70점)와 오픈AI의 'GPT-o3 Pro'(71점)도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텍스트 기반 능력을 제외하면 멀티모달 처리나 실시간 응답성에서 다소 약하다는 평가다. GPT-4o(2024년 5월 버전)는 68점으로 5위에 머물렀으며, 이전 버전인 GPT-4.1(53점), GPT-4o 초기 버전(41점)은 중하위권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오픈AI는 일부 항목을 제외하면 주요 경쟁사들에 밀리는 흐름이다. 속도 측면에서도 판세는 엇갈린다. 초당 생성 토큰 수 기준으로, 구글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초당 352토큰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그록4(202), 미니맥스의 '리즈닝 미니'(161)가 뒤를 이었다. 반면 GPT-4o는 130, GPT-4.1은 118로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지표는 응답 지연, API 처리량, 운영 비용과 직결되는 만큼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세부 항목에서도 격차는 뚜렷하다. 대학 수준의 일반지식 평가(MMLU)에서는 GPT-o3 Pro가 88%로 정답률 1위를 기록했지만, 과학 개념 추론을 다루는 GPQA에서는 그록4가 동일한 88%로 우위를 보였다. 실시간 코딩 과제를 평가하는 라이브 코드 벤치에서는 그록4가 82%를 달성하며 GPT-o3 프로(80%), GPT-4o 미니(71%)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복합 추론 능력을 검증하는 'AI의 마지막 시험(Last Exam)'에서도 그록4는 23.9%로, GPT-o3 프로(17.5%)를 크게 앞섰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8 13:35: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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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 부부·극단 세력과 단절해야…대선 패배 책임 김문수 거취 결정하라"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 당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극단 세력'과의 단절을 당 혁신의 2대 원칙으로 내세우며 당을 새롭게 태어나게 하겠다고 자신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혁신을 위한 '2대 원칙'과 '5대 과제'를 발표하며 "저 안철수, 혁신 당대표가 되겠다"며 "메스 대신 칼을 들고, 직접 우리 국민의힘을 새로 태어나게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혁신을 위한 2대 원칙으로 "첫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단절이다. 이들과의 완전한 단절 없이는 보수의 가치는 결코 회복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둘째, 극단 세력과의 단절이다. 계몽령이라며 계엄을 신봉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부정하며, 음모론적 세계관으로 보수 민심을 왜곡하는 집단과의 단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신에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 발굴한 의제와 자발적 생활 정치로 광장 정치를 재구성하겠다"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혁신을 위한 5대 과제로는 ▲인적쇄신 ▲당헌·당규 개정 ▲원외 당협 강화 ▲인재 강화 ▲당내 청년당 창당을 제안했다. 특히, 안 의원은 인적 쇄신을 두고 "당무감사로 지목된 두 분과 스스로 조사를 자청한 한 분도 윤리위원회 처분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당무감사위원회는 대선 후보 교체 과정에 책임이 있다며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전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당원권 3년 정치라는 중징계를 청구했다. 또한 김문수 전 대선 후보를 두곤 "특히 단일화 번복으로 당내 극심한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고, 이재명에게 대통령 직을 헌납한 김문수 후보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서편찬위원회를 발족해 계엄·탄핵·대선 과정의 행적을 기록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며 "백서에 따라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사람들은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여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질의응답 시간에 김문수 전 후보의 실명을 거론하고 거취를 결정하라고 한 이유에 대해 "김문수 전 후보는 대선 후보로 나와서 패배하신 분이니까 이름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직접 언급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당헌·당규에 개정을 두고 "당대표 선출 관련 규정도 예비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4인 경선은 현재의 '당원 8: 국민 2' 규정을 '당원 5: 국민 5'로 바꾸겠다"며 "그리고 광역단체장 후보는 부정확한 여론조사 대신에, 미국의 코커스(Caucus)처럼 당원 100%로 선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최고위원이라는 낡고 권위주의 적인 명칭을 '부대표'로 변경하고, 최고위원회의를 '당대표단 회의'로 변경하겠다"라고 부연했다. 다른 찬탄파 후보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찬탄파 후보끼리의 단일화를 요청한 것을 두고 "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서로 단일화 논의를 하는 것보다 후보 등록을 하면 여러 혁신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낼 수 있다"며 "그것이 혁신에 도움이 된다. 결선투표를 하게 되면 결국 거기에서 당원과 국민에게 더 다가오는 혁신안을 낸 후보가 자연스럽게 유권자에 의해서 단일화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한 특검 수사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특검에 적극 협조를 해야한다. 그것을 방해하면 특검 연장의 빌미를 주게 된다"며 "정치탄압 수사도 있을 수 있는데, 당 대표가 되면 저를 위시로 해서 막아내겠다"고 했다.

2025-07-28 13:18: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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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기술에 감성을 더한 건강한 경험, 다림바이오텍 '비비드몽타주'가 그리는 'K건기식' 이야기

국내 유통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든 모습이다. 기능성 성분, 제품 효과 등 품질 측면에서 전방위적으로 차별화 경쟁이 이어지고 있고, 브랜드 이미지와 영향력까지 경쟁 요소로 작용한다. 의약품 전문 제조회사 다림바이오텍은 지난해 3월부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비드몽타주'를 운영하고 있다. 의약품을 생산, 개발해 온 전문성에 감각적인 브랜딩을 더한 새로운 전략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접근한다. 특히 비비드몽타주가 추구하는 '건강한 행동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 필름, 로컬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최우철 다림바이오텍 브랜드전략부 팀장을 직접 만나 'K건기식'에 대한 최신 지견을 들어봤다. -비비드몽타주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기술은 기본이고 감성은 전략이다. 다림그룹은 다림양행, 다림바이오텍, 다림티센 등 3개 기업으로 구성됐고, 1980년 다림양행 설립을 시작으로 40년 넘는 업력을 이어왔다. 의약품 사업에서 입증한 생산 기술, 연구개발 역량, 기업 신뢰도 등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 다만 비비드몽타주는 신생 주자이다 보니,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존과 다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브랜드 기획 단계에서부터 의약품, 제약 등이 연상시키는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난 비주얼적인 요소를 검토했다." 그 결과, 지난해 유튜브 등에서 비비드몽타주가 선보인 브랜드 필름은 'K-디자인어워드 2024'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골드 위너를 수상했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가수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정체성을 알렸다. 가수 이찬혁이 등장하는 브랜드 영상은 1970~80년대 영국 스파이 영화가 떠오르는 은은한 조명, 실루엣 연출, 복고풍 분위기 등을 조합해 눈길을 끈다. -이후 브랜드 캠페인의 방향성은. "디지털 광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요즘은 도파민을 자극하는 디지털 콘텐츠가 너무 많은 실정이다. 아무리 새로운 형식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한다 하더라도 반복할수록 한계가 있다. 결국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회, 3회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브랜드 존재를 처음 각인시킨 다음으로는 브랜드 경험이 다양하게 축적돼야 소비자 기억에 오래 남는다.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 능동적 호기심과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비비드몽타주는 건강한 제품을 내놓고 생동감 있는 시도를 계속한다'라는 인식이 형성되길 바란다." -브랜드의 사회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지난 6월 서울 신당동 일대에서 지역 상권 상생 캠페인 '비비드를 만나신당'을 진행했다. 인디 감성 가득한 신당동 골목을 적극 활용했고 실제 카페, 식당, 소품샵 등과 협업해 하나의 '팝업 지도'를 자연스럽게 조성했다. 인위적인 팝업 공간에 여러 자원이 투입된 후 폐기되는 과정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점포를 이용한 방문객은 영수증 1장당 비비드 코인 1개를 받았고, 코인 환전소에서 이 코인을 비비드몽타주 제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을 기획했다. 손에 쥐어지는 코인이라는 물성(物性)과 교환품을 통해 포상받는 게임형 소비 경험은 2544세대 취향을 공략했고, 소비자가 브랜드와 직접 소통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신당동 내 소상공인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다. 이번 신당동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상생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계획 중이다." -브랜드 전략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됐나. "물론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은 브랜드 생존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다림그룹도 일찍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동참해 왔다. 다림그룹 본사는 서울 홍대에 위치해 있는데,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홍대 앞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에 동참했다. 본사 1층에 꾸민 비영리 뮤지엄 '아트오브다림(AOD)'는 최근 재단장을 거쳤고 다림은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고자 한다." -비비드몽타주의 미래 비전은. "외적인 부분들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소비자가 만족하지 못하는 제품은 아무리 브랜드 플레이를 잘해도 오래 갈 수 없다. 유효 성분과 과학적 근거로 내실 있는 그리고 일상의 활력을 설계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

2025-07-28 11:03: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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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교실로, 헌법이 수업으로…서울시교육청 ‘현장 법률교육’ 강화

서울시교육청이 헌법재판연구원, 로펌공익네트워크와 협력해 교원과 학생의 법적 소양과 헌법 가치 함양을 위한 교육을 확대한다.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교실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헌법을 체득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하반기부터 ▲교원 대상 헌법 직무연수 ▲학생 대상 찾아가는 법률교육 ▲헌법 전문가 초청 특강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헌법재판소와의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전국 초·중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한 헌법 직무연수를 연 4회 운영 중이다. 오는 28일 시작되는 3기 연수는 현장 수요를 반영해 참가 인원을 기존보다 늘려 70명 규모로 진행된다. 해당 연수는 헌법 이론과 헌법재판 실제 사례를 병행하며, 교사가 헌법 가치를 수업과 생활지도에 자연스럽게 접목할 수 있도록 돕는다. 10월에는 15시간 과정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연수(제4기)도 운영해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 법률교육은 6개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가 고등학교 교실을 직접 찾아가 '악성 댓글 대응', '지적재산권', '소년법' 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룬다. 매년 50개교, 1300여 명이 참여하며, 올해부터는 헌법 기본권과 연계해 수업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제헌절을 맞아 교장·교감·수석교사를 대상으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초청 특강도 열었다. 참석자의 98%가 헌법교육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으며, 강사 만족도는 99%로 나타났다. 정근식 교육감은 "헌법 가치가 생활 속에서 구현되는 교육으로 정의롭고 건강한 시민을 키우겠다"며 "헌법교육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8 10:32: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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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李 정부 기업 때려잡기만 골몰하는 듯"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는 커녕, 기업 때려잡기만 골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선 과정에서 친기업하겠다고 했지만 모두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법 추가 개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법인세 인상 등 하나같이 기업을 옥죄고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위협하는 내용"이라며 "상법 개정은 지난 7월 여야 합의로 처리된지 한달도 되지 않아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집중투표제 강화 등을 담아 또다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사주는 기업의 자산으로 자율적 처분이 보장돼야 하며, 이를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자본 잠식과 유동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정부여당이 마치 상법 개정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진다는 환상 속에서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면허발급법"이라며 "불법파업과 점거 등에 대한 손해배상은 원천 차단함으로써, 사실상 불법 파업을 제도화하는 시도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이 떠안게 된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법인세 인상 시도도 납득하지 못한다. 2023년도에 여야 합의로 인하한 법인세를 다시 25%로 올리겠다는 것은 글로벌 경제 상황을 외면한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전쟁, 고유가, 고금리 등 복합위기로 인한 경기침체가 세수감소의 원인인데, 이를 세율 인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억지 인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21조원이 넘는 국채를 무리하게 발행해서 전국민에게 돈을 살포하더니 그 부담을 증세로 메꾸겠다는 것은 조삼모사식 국민 기만"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기업의 손발을 묶고 노조의 불법엔 눈감으며 세금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관세협상 위기 국면을 맞아서 재벌 총수들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에서 때리고 뒤에서 도와달라는 이중적 태도를 어느 기업이 믿을 수 있나"라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상법 개정, 법인세 인상, 노란봉투법을 당장 중단하라. 관세 협상 성공적 마무리에 전력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5-07-28 10:04: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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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서 현실로 온 아이돌' iii, 실물로 데뷔 임박!…은기·하나·후란 개인 컷 공개

'AI에서 현실로 온 아이돌' iii의 멤버가 공개됐다.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빅오션이엔엠이 공식 SNS 채널에 멤버 은기, 하나, 후란의 프로필 사진 및 영상을 게재했다. 이들은 사진 및 영상 속에서 발랄함과 성숙미를 자연스럽게 뽐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은기는 다채로운 제스처와 싱그러운 미소로 시크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선사했다. 하나와 후란은 컬러풀한 의상과 그에 어울리는 포토제닉한 포즈를 취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블랙 앤 화이트 착장에서는 절제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눈빛은 이들의 매력을 사로잡는다. 앞서 iii는 남킹을 시작으로 수빈과 태리의 프로필 사진 및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나머지 멤버 은기, 하나, 후란까지 모두 공개한 상황. 특히 SBS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에 출연했던 후란과 한국인 멤버 은기, 일본인 멤버 하나의 합류로 정식 데뷔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23년 프리 데뷔 당시 싱글 'Forbidden Midnight'(포비든 미드나잇)을 발매한 iii. 약 2년 만에 가상 세계가 아닌 현실 세계에 등장해 정식 데뷔한다고 알려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한국인 4명, 일본인 1명, 태국인 1명으로 이뤄진 다국적 걸그룹이란 새로운 소식까지 오픈했다. 향후 어떤 이야기로 대중을 놀라게 만들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iii는 향후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025-07-28 09:27:4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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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화제의 크리에이터' 걸 그룹 탄생!…아이멧유, 프리 데뷔 확정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피아이코퍼레이션(PiCORPORATION)은 28일 아이멧유(I.MET.U)의 프리 데뷔 소식을 알리며 오는 10월 중 싱글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보는 지난해 방영한 틱톡 걸 그룹 서바이벌 '타임 터너' 종영 이후 오랜 기간 아이멧유의 데뷔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스페셜 프로젝트다. 특히 아이멧유는 프리 데뷔 전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28일 오전 7시부터 9시(한국 시간)까지 틱톡 공식 채널에서 그룹 라이브 'build for u'도 진행한다. 아이멧유는 '타임 터너'의 최종 데뷔 조로, '타임 터너(TIME TURNER)'의 약자 T와 RNER를 제외한 알파벳 IME TU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켈리, 예린, 리아, 클레오까지 총 4명으로 구성됐으며 '크리테이너'로서의 행보에 나선다. '크리테이너'는 크리에이터(Creator)와 엔터테이너(Entertainer)를 결합한 신조어로, 스스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팬들과 다채로운 방식으로 교감하는 아티스트를 뜻한다. 아이멧유는 각각 SNS 팔로워 700만과 500만을 보유한 켈리와 리아 등 멤버 전원이 각자 활발한 활동을 통해 '크리테이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아티스트를 넘어 콘텐츠 기획과 팬 소통까지 주도하는 아이멧유의 차별화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이멧유는 10월 프리 데뷔곡을 발매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2025-07-28 09:23:36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