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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 인사관리를 위한 AI 에이전트 확장

워크데이는 인사(HR) 분야에 특화된 새로운 AI 에이전트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Illuminate)'를 내년부터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는 인사 프로세스에 내장돼 성과 평가, 인력 계획, 재무 마감 등 복잡한 업무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행정 절차를 자동화해 직원들이 전략적 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MIT 연구에 따르면 최근 수십억 달러가 AI에 투자됐지만 실제 투자 수익을 경험한 조직은 5%에 불과했다. 워크데이는 일루미네이트가 이런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 기업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기록 중심'에서 '실행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규 HR용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코파일럿 에이전트(프로세스 설정 자동화) ▲케이스 에이전트(행정업무 단축) ▲비정규직 문서 인텔리전스 에이전트(SOW 관리·비용 절감) ▲직원 정서 분석 에이전트(피드백 분석) ▲직무 구조 에이전트(조직 정렬·성장 지원) ▲성과 에이전트(성과 데이터 분석) 등으로 구성된다. 신규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는 2026년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01 09:18: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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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 광운대 제13대 총장 취임… “AI·반도체·로봇 집중해 창학 100주년 도약”

"AI·반도체·로봇·국방·환경 등 미래 전략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학생·교수·교직원에게는 희망이 되고 동문에게는 자부심이 되는 광운대를 만들겠습니다." 윤도영 광운대학교 제13대 총장이 지난달 30일 새빛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총장은 전공 체계 유연화, AI 기반 학습지원과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산학협력·기술사업화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학과 간 장벽을 낮추고 복수·융합·연계전공을 확대해 학생이 스스로 설계하는 교육과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AI 튜터링과 학습분석을 도입해 맞춤형 학습 지원 체계를 갖추고,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캡스톤·현장실습을 대폭 확대해 학생창업과 기술사업화로 이어지게 하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대학 운영, 구성원과의 상시 소통을 통해 창학 100주년을 향한 도약의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조선영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장의 임명장 수여와 교기(校旗) 전달로 진행됐다. 조 이사장은 "광운대가 학원 산하의 표본이 돼야 한다"며 교무행정 전문화와 교권 확립을 당부했다. 행사에는 박성준 국회의원, 양오봉 전북대 총장(대교협 회장), 김명자 KAIST 이사장 등 학계·정계 인사와 교직원·재학생·동문이 참석해 새 총장을 축하했다. 윤 총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에서 학·석·박사를 받았고 1993년 광운대 교수로 부임해 교무처장, 공과대학장, 환경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미 공군과의 국제공동연구 협약(CRADA)을 세계 최초로 유치했으며, US Air Force Best Paper Award(2011), 한국화학공학회 학술상(2016)을 수상했다. 한편, 학교법인 광운학원(이사장 조선영)은 지난 6월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광운대 제13대 총장으로 윤도영 총장을 선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1 09:18: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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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사노피와 '탁소셀' 비즈니스 인수 계약..."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 다질것"

보령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업 사노피와 세포독성 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의 국내외 판권, 유통권,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최대 1억7500만 유로이며 한화로는 약 2878억원에 달한다. 1억6100만 유로는 거래 종결일에 지급되고 1400만 유로는 계약 상 설정된 조건을 달성할 시 지급된다. 보령은 한국, 중국, 독일, 스페인을 포함한 19개국과 남미 및 중동 지역에서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대로 탁소텔의 제반 사업을 포괄적으로 인수한다.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뒤에는 보령 예산 캠퍼스에서 탁소텔이 생산되며 보령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직접 유통·판매하게 된다. 보령은 이번 계약으로 세포독성 항암제 분야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필수의약품 품질관리, 공급망 구축 등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탁소텔은 유방암, 전립선암, 위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쓰이는 글로벌 항암제다. 지난 199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승인받았고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매출은 7000만 유로(한화 약 1154억원) 수준이다. 또 처방 성분인 도세탁셀은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리스트에 등재된 성분이기도 하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보령은 단순히 항암제를 인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재화와 제형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며 "이번 탁소텔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는 젬자와 알림타에 이은 세 번째 항암제 인수일 뿐만 아니라, 보령이 처음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보령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후속 제형 개발과 병용 전략, 새로운 적응증 연구 등 R&D 전반으로 확장해 '탁소텔'의 치료 가치를 발전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세포독성 항암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오리지널 항암제를 직접 생산·유통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0-01 08:28: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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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일본 품목허가 신청..."동북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SK바이오팜은 일본 파트너사 오노약품공업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 신약허가(NDA)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NDA 제출은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은 한국, 중국, 일본 성인 부분 발작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기존 항경련제 치료로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SK바이오팜은 동북아 3개 국가 모두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상업화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중국과 한국 파트너사는 각각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국 규제기관에 신약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SK바이오팜은 현재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직접 판매하고 있다. 또 기술 수출을 등을 통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25개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상업화했다. 후속 연구개발로는 적응증 및 연령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청소년 및 성인 대상 전신 발작(PGTC Seizure)에 대한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확보했다. 이 임상 세부 결과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2025 미국뇌전증학회(AE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일본은 미국에 이어 단일 국가로서 세계 뇌전증 시장 2위에 해당하는 주요 시장"이라며 "이번 NDA 제출로 세노바메이트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상업화 절차에 돌입한 것은 아시아 시장 내 입지 확대에 의미가 크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01 08:26: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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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메트로 한줄 뉴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시스템 마비과 관련해 "문제가 된다 싶거나 점검 필요성이 있다, 중요한 시스템이다, 싶은 건 전부 점검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당정이 30일 배임죄 폐지에 한 뜻을 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선택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구하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깎아내려 이번 정기국회의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지급수단으로서의 스테이블코인의 효용성을 높이고 자금 은닉, 탈세 및 자본 유출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규제 방안을 모색하는 국회 토론회를 주최했다. <산업>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한국 경제에 대해 고성장 시대를 끝내고 '피크 코리아'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기업 경영의 핵심으로 'AI 기술'과 '사람 중심의 리더십'을 꼽았다. ▲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를 시행하면서 항공업계가 중국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한·중 하늘길이 다시 '황금 노선'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경찰청과 손잡고 기술탈취 기업을 경제범죄로 간주해 더욱 효과적으로 제재한다. 중기부의 기술보호책임관과 경찰청의 산업보안협력관이 협력해 기술탈취 피해기업을 적극 돕는다.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물류산업의 판도가 변화하는 가운데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물류산업의 발전을 이끌 차세대 기술로 지목됐다. <자본시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가상자산사업자들에게 이용자 보호를 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달라고 당부하며 시장 건전성과 책임 강화를 주문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올 상반기 거래 규모와 시가총액이 모두 줄어드는 등 성장세가 꺾였다. 다만 전기 대비 이용자 수는 늘고 신규 상장도 증가하며 시장 자체는 확대 움직임을 이어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 현장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5000 시대'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코스피가 고공행진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3분기에만 18조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사자' 행렬과 3차 상법 개정안에 힘입어 코스피가 35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과의 관세 협상 난항, 높아진 환율 부담 등이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이 70주년을 맞이해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비전을 발표했다.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 기조에 발맞춰 국내외 영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증권업권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부동산> ▲예금은행들의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직전달 대비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0.07%포인트(p) 올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일부 행정정보시스템 이용 제한에 따라 이를 악용한 스미싱 발생이 우려된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정부가 향후 5년간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앞세워 AI·에너지 등 초장기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보험사의 장기투자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 대대적인 전세사기 특별단속으로 사기범 2913명을 검거했다. ▲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기간을 크게 줄이겠다며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내놨다. 절차 간소화, 협의·검증 신속화, 세입자 이주 촉진 등 세 갈래 전략을 통해 최대 6.5년까지 기간을 단축하고, 2031년까지 31만호 공급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유통&라이프부> ▲'첨단재생의료 발전전략 국제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관련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규제로 인해 임상 확대와 상업화가 더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본처럼 위험도 분류를 완화하는 등 규제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상업화에 앞서 안전성 데이터 축적이 우선돼야 한다는 신중론이 맞섰다. ▲추석 연휴 기간 택배업계가 휴무에 들어가는 가운데, 쿠팡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통업체는 자체 배송망을 활용해 추석 당일만 쉬고 새벽·당일배송을 정상 운영한다. 쿠팡은 추석 당일을 포함 모든 연휴 기간 운영한다. 편의점 업계는 연휴와 관계없이 자체 택배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며 배송 공백을 메운다. ▲한국맥도날드의 국내산 식재료 활용 프로젝트 '한국의 맛' 메뉴 누적 판매량이 3000만 개를 돌파했다. 창녕 마늘, 진도 대파 등 지역 특산물을 메뉴화해 농가 판로를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 4년간 617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 1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방송·미디어 정책의 진흥과 규제 기능을 통합한 대통령 소속 중앙행정기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10월 1일 공식 출범한다. ▲네이버는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AI 도구를 비롯한 최신 기술과 플랫폼 전략을 공개하고 업계 파트너와 교류하는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를 연다.

2025-10-01 07:00: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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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택시, 네이버와 손잡고 ‘우버 원’ 12개월 무료 제공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앞으로 1년간 우버 택시 구독 서비스 '우버 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우버 택시가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우버 원' 12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우버 원은 9월 초 국내에 론칭된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로, 택시 요금 최대 10% 적립과 평점 높은 기사 우선 배차 등 직관적이고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1년간 무료로 우버 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1만 원 상당의 우버 택시 프로모션 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우버 택시는 안정적인 공급과 수요의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가족 계정, 간단 모드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네이버와의 협력을 계기로 국내 시장 내 점유율과 인지도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우버 택시만의 차별화된 이동 서비스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사님들께 안정적이고 더 많은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01 06:30: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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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이시바 총리, 부산서 세 번째 양자회담… "저출산·지방균형발전·자살 공동대응"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30일 부산에서 세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 외교'를 정착시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국은 인구 감소와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자살률 등 한일 공통의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협의체를 운용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이시바 총리와 회동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이시바 총리와의 세 번째 정상회담이자,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한 달 만에 성사된 자리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 앞서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만났다. 회담장에 먼저 도착해 기다리던 이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를 악수로 맞이했고, 양 정상은 손을 맞잡고 짧은 환담을 나눈 뒤 이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이동했다. 양 정상은 김규장 작가 작품인 '십이장생도'를 배경으로, 양국 국기를 좌우에 세운 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십이장생도는 장수와 길상을 상징하는 해와 산, 거북, 학 등 12가지 소재를 한 폭에 담은 전통 길상화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해설가 설명을 들은 뒤 APEC 하우스 내부를 함께 관람했다. 오후 4시49분쯤 시작한 정상회담은 1시간16분 가량 이어졌다.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방일 당시를 회상하며 환영에 감사를 표했다. 또 일본 측이 만찬 메뉴로 준비한 '이시바식 카레'도 언급했다. 그리고 양 정상이 세 번째로 만났음을 상기하며 "한국과 일본이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 만큼 정서적·경제적·사회문화적·안보상으로 정말 가까워지길 바란다. 셔틀외교를 정착시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시도 때도 없이 정말 오가면서 공동의 발전을 기약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부산에서 양자회담이 성사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총리를 한국으로 초청하며, 지방균현발전 의지를 담아 지방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이시바 총리가 화답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부산에서 열리게 됐다. 이 대통령은 "사회·경제 문제를 넘어 안보문제, 나아가 정서적 교감도 함께 하는 아주 가까운 한일 관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오늘의 정상회담이 새로운 한일 관계를 만들어내는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부산에서 정상회담이 열린 것에 "맑은 날에는 쓰시마가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이다. 제 고향에서는 1시간밖에 안 걸릴 것 같다"며 "서울이 아니라 지방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도록 실천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은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출발한 곳이기도 하다. 활발한 인적교류의 힘을 상징한다"며 "양국이 엄중한 환경 속에서 공동의 이익을 찾아내 협력을 추진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 발표할 문서에 따라 인구 감소,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농업, 낮은 농수산물·에너지 자급률 등 공통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면서 양국 관계를 만들어내면 좋겠다"며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위원회도 재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대단히 좋은, 가까운 위치와 관계에 있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왔다 갈 수 있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다른 어떤 나라보다 긴밀히 공조하고 빈번히 교류하면서, 만날 때마다 셔틀 외교의 성과를 낼 수 있게 앞으로 잘 노력해 나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공통 사회문제 대응과 관련된 당국 간 협의체 운용 방안' 공동 발표문을 채택했다. 발표문에는 한일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국토 균형성장 ▲농업 ▲방재 ▲자살 대책을 포함한 공통 사회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합의하고, 각 분야별 협의를 실시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양국 관계부처는 정책 경험과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며 필요 시 전문가 의견 등을 교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의 외교당국 간 양자 협의 기회를 활용해 협의체 관련 논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협의체를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양국 간 의사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한일 공통의 사회문제에 대한 연계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 노력과 정책 구상을 설명하고 일본 측의 협력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서 국제사회 과제에 함께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북극항로 협력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의 지평을 넓히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과거사 문제를 두고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지향적 협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며 "양국 간 의미 있는 협력 성과를 축적해 나간다면, 현안 관련 대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시바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2001년 도쿄 신오쿠보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한국인 유학생 고(故) 이수현씨 묘역을 현직 일본 총리로는 최초로 참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일 사이에 어떤 관계가 가능한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미국 관세협상 관련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5-09-30 21:58: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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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장용선 삼육대 명예교수, 외국인 유학생 위해 1천만원 기부 外

장용선 삼육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가 은퇴 후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대학 발전과 외국인 유학생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삼육대 개교 120주년 기념 '감동 기부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이다. 30일 삼육대에 따르면, 2023년 2월 말 정년퇴임한 장 교수는 31년간 삼육대에서 재직하며 삼육의명대 교학처장, 삼육대 인문사회대학장, 국제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국제교육원장 시절에는 재학생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해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퇴임과 함께 정부로부터 근정포장을 수훈했다. 장 교수는 "학교에 빚진 자의 심정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며 "삼육대에서 받은 사랑과 배려가 제 인생을 지탱해 준 큰 힘이었다. 작은 정성이지만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장 교수의 가족은 오래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에 거주해 왔다. 그는 기부를 마친 직후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한편 삼육대는 오는 2026년 10월 10일 개교 120주년을 맞아 '감동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희망나눔 1만2000원(1200명) ▲기쁨나눔 12만원(1200명) ▲행복나눔 120만원(120명) ▲사랑나눔 1200만원(120명) ▲비전나눔 1억2000만원(120명) ▲영광나눔 12억원(12명) 등 여섯 개의 구간으로 운영된다. 각 구간별 12명·120명·1200명이 참여해 총 2772명의 기부자가 대학 발전을 위한 뜻깊은 여정에 함께하게 된다. ◆서울사이버대, 북한이탈주민 신·편입생에 노트북 10대 기증 서울사이버대학교가 통일디딤돌연구원 학습지원센터, 동아리 '레크리조이플저니'(회장 이미애)와 함께 27일 북한이탈주민 신·편입생을 위한 노트북 기증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레크리 기부마켓 수익금으로 마련한 노트북 10대가 전달됐다. 이미애 회장(통일안보북한학과 부회장)은 "기부마켓 수익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들께 쓰이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탈북민의 남한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는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 통일디딤돌연구원 주관으로 북한이탈주민 대학생 대상 '디딤돌학습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상명대 경영대학원 부동산학과, 2026 전기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 경영대학원 부동산학과는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2026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개강은 2026년 3월 초 예정이다. 상명대 부동산학과는 18년 전통의 노하우와 현장 중심 교육을 기반으로 풍수지리·명리학부터 부동산 프롭테크, 경매 권리분석, 재개발·재건축, 상권 분석, 주택관리 등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현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상명대 부동산학과는 융복합 교과목, 4학기 토요일 전일 수업제, 석·박사 과정 통합 운영, 석사 과정 수업료 30% 장학 혜택, 동문회 활성화 등 실무적인 동일한 교수진이 석사와 박사 과정을 모두 운영하고 있어 석사학위 취득 후 박사과정 지원도 용이하다. 또한 재학생 대다수가 감정평가사, 풍수지리·명리 상담 전문가, 상권 관리 전문가, 도시 정비 전문가, 해외 개발 전문가 등 부동산 관련 현업 종사자로 입학 후 다양한 연구와 학술 활동은 물론 네트워크 형성을 기대할 수 있다. ◆ 인하대, 차세대 융합연구·기술 사업화 선도 'AI+X 센터' 구축 나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차세대 융합연구와 기술 사업화를 선도하기 위해 'AI+X 센터' 구축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하대는 최근 핵심기술로 자리잡고 있는 인공지능(AI)을 핵심 엔진으로 대학의 주력 분야와 융합해 첨단 연구를 펼치는 AI+X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I+X센터는 ▲AI 바이오메디컬 연구단 ▲AI 물류 연구단 ▲AI 해양 연구단 ▲AI 혁신신약 연구단 ▲AI 미래모빌리티 연구단 ▲ AI 제조혁신 연구단 등 6개 연구단으로 구성돼 각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를 펼칠 예정이다. 인하대는 각 연구단이 분야별 교수·연구원·산업체 협력 파트너로 이뤄진 개방형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산학연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이 가지고 있는 산업적·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국내외 기업·공공기관과의 공동연구와 기술 이전을 펼치는 것이다. 또한 AI+X센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연구 고도화로 고부가가치·데이터 중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천·수도권 산업 벨트와 연계한 일자리와 스타트업 창출 등 지역 상생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하대는 현재 인공지능 연구 분야에 특화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지난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인천지역 최초의 인공지능 분야 특화 연구·교육기관인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후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2022년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사업, 2024년 생성AI 선도인재양성사업에 추가 선정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AI+X센터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의 인공지능 분야 역량과 인하대의 주력 연구 분야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중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AI+X센터 구축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인사에게 자문하고 있다. 최근엔 미국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에서 위암 연구를 주도하는 황태현(컴퓨터공학과·97) 동문과 만나 AI 바이오메디컬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황태현 동문은 현재 미국 밴더빌트대 의과대학 교수로 메디컬센터에서 인공지능과 분자 의학 융합연구를 진행하는 '분자 이니셔티브'(Molecular AI Initiative)를 창립해 운영하고 있다. 그는 AI 기반의 3·4차원 종양 분자 모델링을 도입해 종양의 구조나 분자적 복잡성을 분석해 왔으며, 캔서문샷에서도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활용해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공지능이 산업과 사회 전반의 변화를 주도하는 시대 속에서 기존 핵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바이오메디컬, 물류, 해양, 혁신신약, 미래모빌리티, 제조혁신 등 인하대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략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첨단 융합 연구의 거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OICA·국민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정보통신대 '리빙랩' 개소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글로벌개발협력연구원(GDCI)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장원삼)과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정보통신대학교(TUIT) 본관에서 'KOICA-TUIT-KMU 리빙랩(Living Lab)'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TUIT 개교 70주년 기념식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셰르조드 셰르마토프(Sherzod Shermatov)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장관, 신명섭 KOICA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 김병준 국민대 국제교류처장, 바흐티요르 마카모프(Bakhtiyor Makhkamov) TUIT 총장 등 내외빈을 포함하여 400여명이 참석했다. 동 행사는 리빙랩 개소를 포함, 지난 3년간 KOICA의 사업으로 운영된 리빙랩 예비학교와 해커톤에서 도출된 산학협력 성과까지 함께 소개됐다. 'KOICA-TUIT-KMU 리빙랩'은 우즈베키스탄의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글로벌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요청에 따라 KOICA와 국민대 비즈니스IT대학원이 설계한 융합형 IT 교육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환경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KOICA는 국민대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정보통신대학교 취창업 연계형 비즈니스 IT 교육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500만불 규모로 TUIT 내 글로벌비즈니스IT학과 신설뿐만 아니라 ▲산학연계형 창업지원 프로그램 구축 ▲현지 비즈니스 IT 교수요원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민대에서는 KOICA 사업과 연계하여 2024년부터 TUIT와 함께 복수학위(Dual Degree)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데이터 사이언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고객경험 설계 등 한국형 비즈니스 IT 실무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융합형 IT 교육을 뒷받침하기 위해 TUIT 본관 지하에 총 1010㎡ 규모의 코딩 랩, 디자인 랩,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CNC 랩, UAS 랩, AI·로보틱스 랩 등 7개의 첨단 실험실을 갖춘 리빙랩을 구축했다. 우즈베키스탄 대학 중 최초로 인공지능(AI) 서버, 산업용 3D프린터, CNC 라우터, 레이저 커터 등 고가의 첨단 장비와 공유 오피스까지 구비돼 학생과 연구자가 혁신적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실험하고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 신명섭 KOICA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은 축사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IT 인재 양성과 혁신 생태계 구축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리빙랩 개소가 우즈베키스탄 IT 고등교육과 연구 혁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바흐티요르 마카모프 TUIT 총장은 "리빙랩 개소를 위해 힘써준 KOICA와 국민대학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미래 협력과 새로운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준 국민대 국제교류처장(글로벌개발협력연구원장)도 "리빙랩은 단순히 교육환경 개선을 넘어 산학협력과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플랫폼"이라며 "양국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차세대 IT 리더를 길러내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한국포렌식학회 논문경진대회 '대상'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융합보안공학과 홍준호 교수 연구팀이 지난 23일 한국포렌식학회(학회장 김영대)가 주최한 '제2회 한국포렌식학회 논문경진대회'에서 대상(한국포렌식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경진대회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 등 고도화되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포렌식 기술과 법 제도 연구, 그리고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성신여대 연구팀을 포함해 총 6개 팀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구에는 성신여대 홍준호 융합보안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가현·김지은· 심아린·이서윤 학생(융합보안공학과 4학년), 김지윤(경영학과 4학년) 등 총 5명의 학부생이 공동 참여해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성신여대 수상 논문은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증거 확보 방안 연구'로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기술적 특성을 분석하고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법 제도와 절차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사이버 범죄 상황에서의 디지털 증거 수집을 강화할 수 있는 법제도 등 정책적 개선 방안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홍준호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통해 기술과 법·정책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과정이 대상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융합보안공학과 학생들이 기술과 법·정책을 통합한 융합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숭실대 정보보호학과 김희찬, 세계 최대 해킹·보안 컨퍼런스 'DEFCON 33 CTF' 우승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정보보호학과 2학년 김희찬 학생이 세계 최대 해킹·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DEFCON 33 Capture The Flag(CTF)'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해킹·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인 'DEFCON'은 매년 전 세계 해커와 보안 전문가 3만여 명이 모이는 '보안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특히, 메인 이벤트인 CTF 본선은 글로벌 해킹대회 예선을 통과한 상위권 팀들만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팀들이 3일간 실시간 공격·방어전을 벌이며 최종 순위를 가린다. 김희찬 학생은 한국·미국·캐나다 연합팀 'MMM(Maple Mallard Magistrates)'의 일원으로 본선에 참가해, 세계 최정상급 보안 인재들과 경쟁한 끝에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성과는 숭실대가 지난 2024년 LG유플러스와 함께 개설한 '정보보호학과'의 실전형 보안 교육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된 사례다. 김희찬 학생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경험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보안 연구와 취약점 분석에 꾸준히 힘써 더 큰 도전에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보안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 기회와 국제 대회 참가를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보안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호서대 '챌린저팀', '2025 자작자동차' E-Formula 금상…가속 3.633초 1위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미래자동차공학부 '챌린저팀'이 한국자동차공학회 주관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 경진대회'에서 E-Formula 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대회는 25~28일 전남 영광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열렸으며, 전국 42개 대학 55개 팀, 18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자체 설계·제작한 차량으로 전기(E-Formula)·내연(C-Formula) 부문 가속·스키드패드·짐카나·내구레이싱 종목을 치렀다. 호서대 챌린저팀은 종목 전반에서 고른 성적을 내 E-Formula 종합 2위로 금상을 차지했다. 가속 종목에선 3.633초로 1위를 기록했고, 비로 인해 다수 팀이 완주하지 못한 내구레이싱에서도 안정적으로 완주했다. 정현준 지도교수는 "내연 분야에서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에 도전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미래 모빌리티 교육·연구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신대, 2학기 첫 교직원 예배…신임 교직원 환영·향후 과제 공유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29일 오전 11시 샬롬채플 대예배실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첫 교직원 예배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예배는 찬송, 고백과 참회, 교독문, 기도, 성경봉독, 특주, 말씀 선포, 신임교직원 소개 및 환영, 총장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말씀을 전한 전철 교목실장은 '새로운 피조물'을 주제로 시간의 의미를 강조하며 "일상의 시간 속에서도 변화의 순간을 준비하자"고 했다. 강성영 총장은 격려사에서 "앞으로의 4년은 성과를 내고 한신 100년을 준비하는 도약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구성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한신대는 예배에서 신임 교원과 최근 임용 직원을 소개하고 기념품을 전달하며 환영했다. ◆한신대, OSS 특강 개최…GitHub 실습으로 오픈소스 협업 역량 강화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류승택)은 한신OSS허브센터(센터장 안현) 주관으로 25일 장준하통일관 18521호에서 '2025학년도 OSS(Open Source Software) 특강'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특강은 '오픈소스 SW로 성장하는 개발 역량: GitHub 프로젝트 관리·협업·기여(실습)'를 주제로 앤서스랩코리아 김종식 연구원(클라이언트 엔지니어)이 강의했다. 참석 학생들은 이슈·브랜치·PR 등 현업에서 활용하는 GitHub 기능을 이론과 실습으로 익혔다. 안현 센터장은 "GitHub 중심의 실습 경험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최신 SW 프로젝트 협업 트렌드를 학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 수준과 요구를 반영해 초급·중급·프로젝트 연계형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승준 학생(AI·SW대학 정보통신학부 202학번)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여 과정을 직접 실습하며 팀 단위 협업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신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최장 6년(4년+2년)간 총 5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AI·SW학과 AI시스템반도체학 전공 교육을 통해 디지털 기반 융복합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대종 세종대 교수, 매일신문 탑리더스 아카데미 특강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29일 대구 매일신문 '탑리더스 아카데미' 초청 강연에서 '위기의 한국 경제, 천신만고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교수는 환율·무역 환경과 기업 생존 전략을 짚으며 "원·달러 환율은 84% 확률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한미 통상협정을 신속히 체결해 대외 통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에게는 "미국 엔비디어 등 우량주 투자로 환율 상승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중소기업 해법으로는 모바일 기반의 생산·판매·유통 통합관리,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 모델 도입, 온라인 쇼핑 및 정부 조달을 통한 안정적 매출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온라인 쇼핑은 현재 전체 소매의 52% 수준이며 향후 8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구독경제는 매출을 확정짓는 구조로 대기업·중소기업 모두의 생존 전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말미에 김 교수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4차 산업혁명 신산업과의 연계,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도입이 필수"라고 밝혔다. 행사 참석자들은 "지역 리더들에게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한 강연"이라고 평했다. ◆중앙대, 역대 최대 규모 재학생 창업공모전…대상 '졸브' 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24일 경영경제대학(학장 김창봉) 주관으로 310관(100주년 기념관) 대신홀에서 '2025학년도 제3회 경영경제대학 창업공모전'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학생들의 창업 경험과 사업화 지원을 위한 행사로, 신한은행과 창업진흥원이 후원했으며 대상 팀에는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행사는 ▲개회사(김창봉 학장) ▲심사위원 소개 ▲본선 발표·질의응답 ▲점수 집계 ▲격려사(박상규 총장) ▲심사총평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총 44개 팀이 지원해 9개 팀이 본선에 올랐고, 팀당 10분 발표와 7분 질의응답으로 아이템의 차별성·사업화 가능성·기대효과 등을 평가받았다. 평가 기준은 ▲창업 아이템(30점) ▲사업화 실현 가능성 및 기대 효과(70점) ▲발표 능력(40점) 등 140점 만점. 전영민 전 롯데벤처스 대표(중앙대 창업경영대학원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 윤태호 전 KBS PD국장, 엄상우·정혜민 신한은행 디지털솔루션부 팀장, 오승재 신한벤처투자 신한퓨처스랩 팀장이 심사에 참여했다. 전 심사위원장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준비가 치밀했다. 창의성과 사업화 측면에서 수준 높은 팀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창봉 학장은 "이번 공모전은 수상에 그치지 않고 후원기관 멘토링과 창업 준비 프로그램으로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박상규 총장은 "학생들이 창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산학협력의 가능성도 모색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후원기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상 결과 대상은 '무농약 병해 예방 비료 '졸브 리프''를 제안한 '졸브'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절단 사고 부위의 안전 보관을 위한 응급처치 통합 의료기기를 제시한 'AIDn' 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밀가루 사피엔스' '전지적 소비자 시점' 'CAUde' 팀, 장려상은 '더진국' '스케일' '프로젝트402' 'EI Matador' 팀이 받았다. 중앙대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청년 창업 활성화와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산학 협력 기반을 넓혀 혁신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건국대, 졸업생 취업 위한 '서류-면접' 실전 가이드 성료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이 졸업생 특화 취업 지원 프로그램 '2025학년도 서류·면접 합격 지름길(오답코칭)'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부터 8월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됐다. 서류전형 탈락 원인 분석을 중심으로 한 심화 특강과 단계별 코칭을 제공했다. 또한 1대 1 맞춤형 모의면접을 포함한 실전 워크숍을 운영해 하반기 채용 일정에 대비했다. 이를 통해 총 427명의 수료생이 배출되며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사업단은 분석 특강, 개별 코칭, 실전 워크숍, 심화 특강의 4개 트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원자들이 서류, 면접 등 입사 준비 단계에 따라 효과적으로 입사지원서를 보완하고 면접 역량을 강화하도록 도왔다. 아울러 인문계와 이공계 전공별 취업 전략을 공유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상원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 단장은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앞으로도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올해 하반기 대기업 채용 시즌에 맞춰 졸업생 대상 맞춤형 취업 컨설팅과 잡매칭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30 21:06: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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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핵심 프로젝트 TF’ 출범…6대 프로젝트 본격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AI 핵심 프로젝트 TF' 발대식을 열고 민간 전문가 40여 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TF는 부내 책임 부서를 지정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켜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다. 발대식은 같은 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과기정통부를 부총리 부처로 격상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의결된 직후 열렸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핵심 AI 아젠다를 본격 추진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AI 타운홀 미팅'을 통해 국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이를 TF 미션에 반영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국민 체감형 AI 서비스 창출 ▲AI 기반 과학기술 연구혁신 ▲공공 AI 혁신 ▲산업·연구·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AI 인재양성 ▲AI 기반 시설 확충 등 6대 프로젝트를 설정했다. 국민 체감형 TF는 복지·의료·재난안전·범죄예방 등과 관련된 'AI 민생 10대 대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AI 3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 혁신 TF는 6대 도메인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메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AI·양자 융합 연구를 확대한다. 공공 AI 혁신 TF는 행안부와 함께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현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공공부문 전환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산업·연구·스타트업 TF는 AI 오픈이노베이션 허브와 'AI 벤처 1000 프로젝트'를 추진해 2030년까지 유니콘 10개를 육성한다. 또 AI 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과 국제 표준·인증 주도권 확보 방안도 마련한다. 인재 TF는 산업 현장 친화적 AI·AX 인재 양성 모델을 제시하고, 대학 커리큘럼을 AI 중심으로 혁신한다. 국가 기반 TF는 2030년까지 GPU 20만 장 확보, 'AI데이터센터 특별법' 제정, 국가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TF별 논의를 바탕으로 핵심 미션을 구체화하고, 분기별로 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빠른 결단과 신속한 이행이 중요하다"며 "부총리 부처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가 AI 대전환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30 18:10:1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