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김병기 "한미, 국익 직결되는 중요 협상… 野 정쟁 삼가하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국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협상이 진행 중이니, 국민의힘은 정쟁을 삼가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의 관세·통상·안보에 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국익을 위해 정부 뿐 아니라 국회, 기업 특사단 등이 외교와 협상 최전선에서 분투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은 뒤에서 총질하기 바쁘다"면서 "'만남이 불발됐다' '협상이 연기됐다'는 되지도 않는 정보로 협상단을 비하하고 정부에 비난을 퍼붓기 바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얼마 전까지 집권여당이었다"며 "현실 외교를 모를 리 없을 텐데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대행은 "더 기막힌 일은 일본의 협상 결과와 비교하며 우리 정부가 이미 실패한 것처럼 낙인을 찍는다"면서 "정신이 있는 건가.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은 안중에도 없고, 우리 국민과 기업, 국민의 삶은 걱정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힘은 제발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며 "당리당략과 정쟁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던진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부를 믿고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28 14:37:36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노인복지관 토요일 연장·수도요금 세대분할 개선…규제철폐 본격 시행

서울시가 시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철폐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올해 발굴한 138건의 규제 중 시민 체감도가 높은 3건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서울 시내 19개 시립노인종합복지관의 토요일 운영시간이 연장된다. 오는 8월 1일부터 기존 오후 1시 종료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해 어르신들이 토요일 오후에도 체육·취미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복지관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제도의 효과와 이용률을 분석해 '서울특별시 노인종합복지관 운영규칙'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주택 수도요금 세대분할 기준이 개선된다. 기존에는 건축허가상 호수를 기준으로 세대 분할이 이뤄져 실거주 세대 수가 적거나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경우에도 감면 혜택이 줄어드는 불합리가 있었다. 개선안은 '사실상 거주 세대 수'를 기준으로 세대분할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해 감면 혜택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예를 들어 건축허가상 5세대, 실제 거주 3세대 중 취약계층이 있는 경우 월 30톤 사용 시 세대별 평균 사용량을 10톤으로 계산, 감면 혜택이 확대된다. 한옥 수선비 지원 절차도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수선 완료 후 자치구를 거쳐 위원회 심의를 받는 과정이 길어 지원금 지급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는 건축주가 서울시에 직접 완료신고서를 제출하면, 시가 현장조사·서류 검토·위원회 심의를 일괄 진행해 지원 기간을 단축한다. 이번 조치는 전통 한옥뿐 아니라 현대 건축기법이 적용된 한옥도 지원 대상으로 포함된 '서울한옥 4.0 재창조' 사업과 연계된다. 서울시는 규제혁신을 민간과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9개 분야 190여 직능단체와 소통하는 '365 규제혁신 e-핫라인'을 개설했다. 시민과 기업이 법령, 조례, 내부지침뿐 아니라 '그림자 규제', '행태 규제'까지 제안할 수 있도록 해 신속한 개선을 유도한다. 오는 9월까지 주 2회 이상 직능단체 간담회를 열고, 업종·권역별 통합 간담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규제철폐는 시민이 일상에서 실질적 변화를 체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해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8 14:31:2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AI 주권 잡아라…‘소버린 AI’ 본선 10개사 압축

국가가 공식 인증하는 '국가대표 AI' 선발전이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돌입했다. 28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서류 평가 통과 기업 10개가 최종 발표를 앞두고 치열하게 기술력 선전에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발표 평가에 진출할 10개 정예팀을 발표했는데, 오는 8월 초 최종 5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 팀은 'K-AI 모델' 명칭 사용과 함께 최대 1000장 이상의 GPU, 데이터, 인재 유치 매칭 등 다양한 국가 지원을 받게 된다. 향후 2027년까지 매 6개월마다 경쟁력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2개의 대표 기업만 살아남는 구조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자체 기술로 세계 수준의 AI 모델을 구현하고자 하는 '소버린 AI(국가 주권형 AI)' 전략의 핵심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서면평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됐으며, 기술 역량과 독창성, 생태계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KT "공공·금융 현장 중심의 실증 기반 AI 전략" KT는 '믿:음' 모델을 중심으로 공공·의료·금융 등 실사용 현장에서 검증된 실효성과 신뢰성을 앞세운다. 경찰청, 고려대의료원 등과 협력해 데이터 정제 및 디지털 치안, 의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을 거치며 강점을 부각했다. AI 고객센터와 '기가지니' 등 KT 고유 인프라의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 AI연구원 "멀티모달·복합 AI 생태계 확장 가속화" LG그룹의 AI 전담 조직인 LG AI연구원은 엑사원(Exaone) 시리즈를 앞세워 독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영리 연구기관 에포크AI와 스탠퍼드 HAI에 이름을 올린 모델은 현재까지 4개 이상이며, 언어·이미지·추론 등 복합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멀티모달 기반 '엑사원 4.0 VL', AI 비서 '챗엑사원', 기업용 솔루션 '엑사원 온프레미스' 등으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풀스택 AI 전략과 수학·코드 특화 LLM 개발" 모델부터 반도체, 서비스까지 수직 통합한 풀스택 AI 전략을 앞세운 SK텔레콤은 크래프톤, 리벨리온, 포티투닷, 라이너, 서울대 연구실 등으로 구성된 초호화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최근 크래프톤과 함께 수학·코드 특화 LLM 3종을 공개하며 기술력도 입증했다. 자사 LLM인 '에이닷 X' 시리즈는 허깅페이스 오픈소스로도 공개돼 산업계 전반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NC AI "콘텐츠 제작 자동화 기술로 창작 방식 혁신" NC AI는 오는 8월 캐나다 시그래프 2025에서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 '바르코 애니메이션'과 '바르코 싱크페이스'를 공개한다. NC는 자체 LLM·VLM 등 멀티모달 기술로 창작 효율성과 제작 방식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비전 AI 특화와 현장 활용 중심 전략"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시리즈를 앞세워 비전 AI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영상 관련 AI 평가에서 중국·미국의 경쟁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으며, 허깅페이스 내 상업용 오픈소스 다운로드 131만 회를 넘기며 산업계 활용도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모델 성능이 아닌 실제 현장 활용 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카카오 "한국어 최적화 '카나나'와 독자 구조 강조" 카카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카나나'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국어에 최적화된 성능을 강조한다. 특히 오픈소스로 공개한 '카나나-1.5'는 벤치마크에서 유사 규모 모델 대비 최고 성능을 기록했고, AI 안전성과 경량화 기술도 병행 개발 중이다. '프롬 스크래치'로 개발된 구조는 글로벌 모델의 파인튜닝이 아닌 독자 기술임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경량 sLLM과 멀티모달 모델로 차세대 기술 선도" AI 인프라 기업 모레의 자회사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자체 개발한 소형 언어모델 '모티프 2.6B'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26억 파라미터 규모의 이 모델은 문맥 이해 능력을 강화한 경량 sLLM이다. 올해 말까지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멀티모달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자체 구축 AI 기술을 바탕으로 경량화와 멀티모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의료 특화 LLM 플랫폼으로 실효성 입증"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로 LLM 기반 의료 플랫폼 'HAI'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림대의료원과 협력해 전주기 EMR 작성 자동화, 병원 지식 질의응답 등을 구현했으며, 실제 의료진 기록 시간이 연간 8만 시간 절감되는 성과도 냈다. 국방·공공 분야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다부문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업스테이지 "소형 모델로 글로벌 상위권 입증한 기술 경쟁력" 업스테이지는 310억 파라미터 규모의 '솔라 프로 2'로 유프(Yupp) 실사용자 평가에서 글로벌 프런티어 LLM들과 공동 18위에 올랐다. 또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에서도 GPT-4.1, 라마 4 등 대형 모델을 제치고 상위권에 진입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저렴한 구동비용 대비 높은 성능으로 평가돼 xAI의 그록-4보다 효율적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업스테이지는 이를 바탕으로 1천억 파라미터 규모 차세대 모델 '솔라 프로 3'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형 비전 AI 모델로 내수 시장 겨냥" 파이온코퍼레이션과 에스엔디랩스는 'K-비전FM'이라는 한국형 이미지·비디오 생성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공동 도전한다. 이번 과제는 과기정통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에 응모한 것으로, 파이온은 설계를, 에스엔디랩스는 모델 구현을 맡는다. 한국 문화와 언어를 정확히 반영한 비전 AI 모델을 통해 내수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8 14:11:0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GPT-5 다음 달 출시… 오픈AI, 성능 격차 만회할까

GPT-5의 내달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이미 GPT-4를 앞선 AI 모델들의 성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픈AI는 주요 벤치마크에서 경쟁사들에 추월당한 지 오래여서, GPT-5를 통해 이를 만회할 만한 두드러진 결과를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28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오픈AI의 주요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엔지니어들이 GPT-5 출시를 대비해 서버 확장 작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오픈AI 내부에서도 보안 점검과 성능 테스트 등 고강도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최근 SNS와 팟캐스트를 통해 GPT-5의 등장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그는 "내가 이해하지 못한 질문을 모델에 넣었더니 완벽한 답변이 돌아왔다"며 "바로 이거다 싶었다"고 언급했다. GPT-5의 세부 사양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최근 출시된 경쟁 모델들의 성능을 통해 윤곽은 어느 정도 가늠되고 있다. AI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는 언어 이해, 추론, 수학 능력 등 다양한 과제를 통해 모델의 정밀도와 실사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대표적으로 MMLU, GSM8K, 휴먼이밸(HumanEval) 등이 있으며, 이들 지표는 AI 기업 간 기술력 경쟁의 핵심 척도로 활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미 몇 차례 출시가 미뤄진 만큼 벤치마크에 있어 높은 성적을 낼 수준의 신 모델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벤치마크 전문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최신 인텔리전스 인덱스에 따르면, xAI가 개발한 '그록4(Grok 4)'가 총점 73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구글의 '제미나이 2.5 Pro'(70점)와 오픈AI의 'GPT-o3 Pro'(71점)도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텍스트 기반 능력을 제외하면 멀티모달 처리나 실시간 응답성에서 다소 약하다는 평가다. GPT-4o(2024년 5월 버전)는 68점으로 5위에 머물렀으며, 이전 버전인 GPT-4.1(53점), GPT-4o 초기 버전(41점)은 중하위권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오픈AI는 일부 항목을 제외하면 주요 경쟁사들에 밀리는 흐름이다. 속도 측면에서도 판세는 엇갈린다. 초당 생성 토큰 수 기준으로, 구글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초당 352토큰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그록4(202), 미니맥스의 '리즈닝 미니'(161)가 뒤를 이었다. 반면 GPT-4o는 130, GPT-4.1은 118로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지표는 응답 지연, API 처리량, 운영 비용과 직결되는 만큼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세부 항목에서도 격차는 뚜렷하다. 대학 수준의 일반지식 평가(MMLU)에서는 GPT-o3 Pro가 88%로 정답률 1위를 기록했지만, 과학 개념 추론을 다루는 GPQA에서는 그록4가 동일한 88%로 우위를 보였다. 실시간 코딩 과제를 평가하는 라이브 코드 벤치에서는 그록4가 82%를 달성하며 GPT-o3 프로(80%), GPT-4o 미니(71%)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복합 추론 능력을 검증하는 'AI의 마지막 시험(Last Exam)'에서도 그록4는 23.9%로, GPT-o3 프로(17.5%)를 크게 앞섰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8 13:35:1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안철수 "尹 부부·극단 세력과 단절해야…대선 패배 책임 김문수 거취 결정하라"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 당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극단 세력'과의 단절을 당 혁신의 2대 원칙으로 내세우며 당을 새롭게 태어나게 하겠다고 자신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혁신을 위한 '2대 원칙'과 '5대 과제'를 발표하며 "저 안철수, 혁신 당대표가 되겠다"며 "메스 대신 칼을 들고, 직접 우리 국민의힘을 새로 태어나게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혁신을 위한 2대 원칙으로 "첫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단절이다. 이들과의 완전한 단절 없이는 보수의 가치는 결코 회복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둘째, 극단 세력과의 단절이다. 계몽령이라며 계엄을 신봉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부정하며, 음모론적 세계관으로 보수 민심을 왜곡하는 집단과의 단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신에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 발굴한 의제와 자발적 생활 정치로 광장 정치를 재구성하겠다"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혁신을 위한 5대 과제로는 ▲인적쇄신 ▲당헌·당규 개정 ▲원외 당협 강화 ▲인재 강화 ▲당내 청년당 창당을 제안했다. 특히, 안 의원은 인적 쇄신을 두고 "당무감사로 지목된 두 분과 스스로 조사를 자청한 한 분도 윤리위원회 처분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당무감사위원회는 대선 후보 교체 과정에 책임이 있다며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전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당원권 3년 정치라는 중징계를 청구했다. 또한 김문수 전 대선 후보를 두곤 "특히 단일화 번복으로 당내 극심한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고, 이재명에게 대통령 직을 헌납한 김문수 후보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서편찬위원회를 발족해 계엄·탄핵·대선 과정의 행적을 기록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며 "백서에 따라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사람들은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여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질의응답 시간에 김문수 전 후보의 실명을 거론하고 거취를 결정하라고 한 이유에 대해 "김문수 전 후보는 대선 후보로 나와서 패배하신 분이니까 이름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직접 언급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당헌·당규에 개정을 두고 "당대표 선출 관련 규정도 예비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4인 경선은 현재의 '당원 8: 국민 2' 규정을 '당원 5: 국민 5'로 바꾸겠다"며 "그리고 광역단체장 후보는 부정확한 여론조사 대신에, 미국의 코커스(Caucus)처럼 당원 100%로 선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최고위원이라는 낡고 권위주의 적인 명칭을 '부대표'로 변경하고, 최고위원회의를 '당대표단 회의'로 변경하겠다"라고 부연했다. 다른 찬탄파 후보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찬탄파 후보끼리의 단일화를 요청한 것을 두고 "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서로 단일화 논의를 하는 것보다 후보 등록을 하면 여러 혁신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낼 수 있다"며 "그것이 혁신에 도움이 된다. 결선투표를 하게 되면 결국 거기에서 당원과 국민에게 더 다가오는 혁신안을 낸 후보가 자연스럽게 유권자에 의해서 단일화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한 특검 수사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특검에 적극 협조를 해야한다. 그것을 방해하면 특검 연장의 빌미를 주게 된다"며 "정치탄압 수사도 있을 수 있는데, 당 대표가 되면 저를 위시로 해서 막아내겠다"고 했다.

2025-07-28 13:18:0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인터뷰]기술에 감성을 더한 건강한 경험, 다림바이오텍 '비비드몽타주'가 그리는 'K건기식' 이야기

국내 유통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든 모습이다. 기능성 성분, 제품 효과 등 품질 측면에서 전방위적으로 차별화 경쟁이 이어지고 있고, 브랜드 이미지와 영향력까지 경쟁 요소로 작용한다. 의약품 전문 제조회사 다림바이오텍은 지난해 3월부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비드몽타주'를 운영하고 있다. 의약품을 생산, 개발해 온 전문성에 감각적인 브랜딩을 더한 새로운 전략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접근한다. 특히 비비드몽타주가 추구하는 '건강한 행동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 필름, 로컬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최우철 다림바이오텍 브랜드전략부 팀장을 직접 만나 'K건기식'에 대한 최신 지견을 들어봤다. -비비드몽타주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기술은 기본이고 감성은 전략이다. 다림그룹은 다림양행, 다림바이오텍, 다림티센 등 3개 기업으로 구성됐고, 1980년 다림양행 설립을 시작으로 40년 넘는 업력을 이어왔다. 의약품 사업에서 입증한 생산 기술, 연구개발 역량, 기업 신뢰도 등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 다만 비비드몽타주는 신생 주자이다 보니,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존과 다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브랜드 기획 단계에서부터 의약품, 제약 등이 연상시키는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난 비주얼적인 요소를 검토했다." 그 결과, 지난해 유튜브 등에서 비비드몽타주가 선보인 브랜드 필름은 'K-디자인어워드 2024'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골드 위너를 수상했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가수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정체성을 알렸다. 가수 이찬혁이 등장하는 브랜드 영상은 1970~80년대 영국 스파이 영화가 떠오르는 은은한 조명, 실루엣 연출, 복고풍 분위기 등을 조합해 눈길을 끈다. -이후 브랜드 캠페인의 방향성은. "디지털 광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요즘은 도파민을 자극하는 디지털 콘텐츠가 너무 많은 실정이다. 아무리 새로운 형식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한다 하더라도 반복할수록 한계가 있다. 결국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회, 3회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브랜드 존재를 처음 각인시킨 다음으로는 브랜드 경험이 다양하게 축적돼야 소비자 기억에 오래 남는다.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 능동적 호기심과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비비드몽타주는 건강한 제품을 내놓고 생동감 있는 시도를 계속한다'라는 인식이 형성되길 바란다." -브랜드의 사회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지난 6월 서울 신당동 일대에서 지역 상권 상생 캠페인 '비비드를 만나신당'을 진행했다. 인디 감성 가득한 신당동 골목을 적극 활용했고 실제 카페, 식당, 소품샵 등과 협업해 하나의 '팝업 지도'를 자연스럽게 조성했다. 인위적인 팝업 공간에 여러 자원이 투입된 후 폐기되는 과정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점포를 이용한 방문객은 영수증 1장당 비비드 코인 1개를 받았고, 코인 환전소에서 이 코인을 비비드몽타주 제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을 기획했다. 손에 쥐어지는 코인이라는 물성(物性)과 교환품을 통해 포상받는 게임형 소비 경험은 2544세대 취향을 공략했고, 소비자가 브랜드와 직접 소통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신당동 내 소상공인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다. 이번 신당동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상생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계획 중이다." -브랜드 전략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됐나. "물론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은 브랜드 생존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다림그룹도 일찍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동참해 왔다. 다림그룹 본사는 서울 홍대에 위치해 있는데,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홍대 앞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에 동참했다. 본사 1층에 꾸민 비영리 뮤지엄 '아트오브다림(AOD)'는 최근 재단장을 거쳤고 다림은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고자 한다." -비비드몽타주의 미래 비전은. "외적인 부분들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소비자가 만족하지 못하는 제품은 아무리 브랜드 플레이를 잘해도 오래 갈 수 없다. 유효 성분과 과학적 근거로 내실 있는 그리고 일상의 활력을 설계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

2025-07-28 11:03:46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변호사가 교실로, 헌법이 수업으로…서울시교육청 ‘현장 법률교육’ 강화

서울시교육청이 헌법재판연구원, 로펌공익네트워크와 협력해 교원과 학생의 법적 소양과 헌법 가치 함양을 위한 교육을 확대한다.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교실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헌법을 체득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하반기부터 ▲교원 대상 헌법 직무연수 ▲학생 대상 찾아가는 법률교육 ▲헌법 전문가 초청 특강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헌법재판소와의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전국 초·중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한 헌법 직무연수를 연 4회 운영 중이다. 오는 28일 시작되는 3기 연수는 현장 수요를 반영해 참가 인원을 기존보다 늘려 70명 규모로 진행된다. 해당 연수는 헌법 이론과 헌법재판 실제 사례를 병행하며, 교사가 헌법 가치를 수업과 생활지도에 자연스럽게 접목할 수 있도록 돕는다. 10월에는 15시간 과정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연수(제4기)도 운영해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 법률교육은 6개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가 고등학교 교실을 직접 찾아가 '악성 댓글 대응', '지적재산권', '소년법' 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룬다. 매년 50개교, 1300여 명이 참여하며, 올해부터는 헌법 기본권과 연계해 수업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제헌절을 맞아 교장·교감·수석교사를 대상으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초청 특강도 열었다. 참석자의 98%가 헌법교육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으며, 강사 만족도는 99%로 나타났다. 정근식 교육감은 "헌법 가치가 생활 속에서 구현되는 교육으로 정의롭고 건강한 시민을 키우겠다"며 "헌법교육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8 10:32:3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