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김병원 회장의 첫사랑 '농민' 이 주인되는 농협중앙회

"농가소득 연 5000만원 시대를 앞당기는 데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업무 혁신과 농업·농촌 활력화에 힘써야 한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신년사) 김 회장이 "더는 농민이 들러리가 돼서는 안 된다"며 한 말이다. 농협중앙회는 얼마전까지 '덩치만 큰 곰'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러나 김 회장이 선장이 돼 거대한 농협호(號)의 키를 잡으면서 농민을 위한 농협중앙회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그는 농협이 '농민을 위한 조직'이라는 본연적 역할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늘 강조하고 있다. 역대 농협중앙회 회장들도 농촌을 지원하겠다며, 갖가지 약속을 내걸었지만, 김 회장 처럼 '농민'을 전면에 내세워 실천한 사례는 드물었다. 김 회장의 농민 사랑이 꽃샘추위까지 녹이고 있다. 7일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농협은 전국 750곳 농업센터에 콤바인, 트랙터 등 농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농업기계 기증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은 이게 다가 아니다. 그는 지난해 사료(6%), 비료(17%), 농약(7.6%) 등의 가격을 내리고 영농자금 대출금리도 1%포인트 인하했다. 남해화학, 농협홍삼, 농협케미컬 등 서울에 있는 자회사 본사를 공장이 있는 지방으로 내려보내 현장에서 근로자와 함께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관리비용은 낮추도록 했다. 조직도 슬림화 했다. 국정감사 때마다 지적을 받아 온 골프회원권도 다 판다. 범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골프 회원권 규모는 기명식 회원권 32.5좌 133억원과 무기명 회원권 68좌 640억원 규모다. 농협 관계자는 "지금껏 농협을 거쳐 간 많은 회장이 '농민만 바라보겠다'는 판박이 약속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과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며 당황했던 적이 많다. 권력자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면서 "하지만 김 회장의 횡보를 보면 '물망초심 초심불망'(勿忘初心 初心不忘, 초심을 잃지 않으면 일을 그르치지 않는다)는 말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꿈을 잃은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진짜 '농민 대통령'이란 평가 나오는 이유다. 현장경영을 보면 김 회장의 공약이 빈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는 취임후 줄곧 현장에서 농업인들을 만나고 그들의 얘기를 듣고 고충을 덜어 주는 데 힘을 쏟았다.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현장을 찾은 김 회장은 발품을 팔아 6개월 동안 130여 곳을 누볐다. 거리로 따지면 4만㎞에 달한다. 김 회장이 온 후로 농협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김 회장의 주문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전 직원(금융지주, 농업경제 포함)이 농협이념중앙교육원에서 '농심(農心)'을 다시 생각하는 연수를 받는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교육이 시행된 것은 농협 역사상 처음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 설립 이념, 농업인 상생 등이 주 교육 내용"이라고 전했다. 업무 분위기도 예전 같지 않다. 김 회장은 지역농협 직원으로 시작해 중앙회장까지 오르며 40여 년 동안 농협의 역사와 함께한 '산증인'으로 누구하나 꾀를 부릴 틈이 없다. 목표를 이루려는 성취욕구가 워낙 강해 직원들이 따라가기 벅찰 정도다. 지난해 전국 자치단체장들에게 자신의 서신과 함께 출하 메뉴얼을 돌린 것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농민이 농협의 주인'이 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김 회장은 공개석상에서 이런 말을 했다. "농협에 몸담으면서 농업·농촌의 절박한 현실을 많이 경험했다. 그래서 농협의 부족한 점과 해결해야 할 숙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회장으로서 임기 4년을 8년 처럼 부지런히 현장을 다니며 부족한 부문을 채워 나가고 숙제를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김병원 회장에게 농민은 첫사랑이다. '농민을 주인으로 만들겠다'는 그의 바람대로 첫사랑과의 결실이 궁금해진다.

2017-03-07 15:10:52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모든 역량 결집”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7일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농협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주요성과와 향후 중점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홍보·교육·노무 등 범농협 중복업무 통합, 조직·인력 슬림화 등 중앙회 개혁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와 함께 협동조합 이념 회복 및 국민 공감을 위해 농협이념중앙교육원, 농협창조농업지원센터 등을 개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료값 17% 인하, 사료값 6% 인하 등 농자재 가격을 낮추고 농작업 대행 등 농업경영비 2000여억원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앞장섰다"며 "태풍·지진 등 농가재해 및 AI·구제역 등 가축질병 피해복구에도 총력 지원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지난해 역대 최대량인 쌀 180만 톤 수매, 수출 공동브랜드 'NH FARM' 출시, 명예이장 1000여명 위촉, 농·축협 자금·사업 지원 확대 등을 지난해 주요 성과로 꼽았다. 김 회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완전한 경제지주체제를 출범시키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협은 7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하고 총력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농협은 무엇보다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농업생산성 향상 ▲농가수취가격 향상 ▲농업경영비 절감 ▲농식품 부가가치 제고 ▲농외소득원 발굴 ▲농가소득 간접지원 등 6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75건의 범농협 과제를 발굴·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75건의 과제에 대해 "농가 소득에 대한 생산성 향상, 생산비 절감, 농외소득 등을 중심으로 마련한 세부적인 방안"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농협은 또 새로운 재배기술 및 소득작물 보급, 종자·가축 개량 등을 통해 정체된 농업소득을 끌어올리고, 거래교섭력 및 판매가격 제고,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 농자재 가격안정 및 구매비용 인하, 농가 금융비용 완화, 6차산업 인증농협 육성 등에도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 등 신규 소득원과 농촌관광 활성화같은 농외소득원을 발굴하고, 농업인 문화복지사업 지원 등 농촌활력화를 주도해 농가소득 증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쌀 과잉재고 감축과 쌀값 안정을 위해서는 수확기 벼의 농협 매입 비중을 2020년까지 전체 생산량의 47%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또 농협-오리온 합작법인을 통해 쌀 가공제품을 개발·판매하고, 농협식품회사를 설립해 쌀 가공식품 생산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사료용 벼 시범단지 조성, 국수용 벼 시험생산 등 쌀 대체작물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벼 직파재배 확대 및 양곡유통센터 준공 등 판매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또 전사적 방역시스템 구축 등 가축질병 방역 대책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농협 자체 방역 행동지침(SOP) 제정, 농협 소독장비와 시설 개선, 백신 공급·관리 강화를 위한 전산 개발, 농가대상 교육 및 컨설팅 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특히 농·축협 수의사와 컨설턴트 등 범농협 방역 전문인력풀 1000명을 육성하는 한편 비상방역인력 5000여명 등 현장 인력풀을 사전에 구축해 가축질병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밖에도 창조농업경영체 육성을 위한 교육 및 종합컨설팅, 6차산업 경영체 육성을 위한 전사적 지원체계 구축, '농심행복센터' 신설 등 사회적 역할 확대 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 농협은 발표한 계획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들기 위해 파부침주의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IMG::20170307000051.jpg::C::480::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1주년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3-07 15:10:27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한은, 서울대와 소장 고서 위탁관리 위한 MOU 체결

한국은행은 7일 오후 서울대학교 국제협력본부에서 서울대와 기록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소장 고서의 위탁관리·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은은 소장 고서를 서울대(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위탁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은 위탁 고서는 총 408종 2423책으로 한은은 지난 1950년 창립 당시 조선은행으로부터 이를 인수하거나 이후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아 왔다. 한은 고서는 문화재적 가치 또는 희소가치가 있는 희구본과 조선의 국정 운영을 살필 수 있는 등록류(조선의 중앙 및 지방관서에서 올린 보고서 등을 정리하여 수록한 책) 등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어 향후 한국사와 동아시아 고문헌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이 한국사와 아시아 고문헌 연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서 원문의 디지털화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특별 전시회 개최, 연구 성과의 공유 등을 추진함으로써 양 기관의 업무발전은 물론 대국민 문화서비스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해 해군사관학교와 소장 고서 위탁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이번 한은과의 위탁사업으로 서울대는 향후 고서위탁 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희망했다. 이번 한은 위탁도서는 보존처리작업과 주요내용 연구가 마무리되는대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하여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2017-03-07 15:00:00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수협은행장, 첫 내부 출신 행장 나올까…8일 최종 후보자 선정

내부 출신 1명·민간은행 출신 2명 등 4명 지원…강명석 현 수협 상임감사에 주목 이원태 행장이 차기 수협은행장 공모에 지원하지 않은 가운데, 후보자가 총 4명으로 압축됐다. 금융권 안팎에서 우려했던 '정부 인사'가 없었던 데다 54년 만에 수협중앙회에서 자회사 독립한 만큼 내부 출신 인사가 은행장이 될 수 있을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일 마감된 차기 수협은행장 공모에는 강명석(57) 현 수협중앙회 상임감사와 외부 출신 3명 등 총 4명이 지원했다. 앞서 여성 최초 지점장, 본부부서장 등을 거쳤던 강신숙 수협중앙회 상임이사는 공모에 지원했다가 철회했다. 강명석 상임이사는 경남 출신으로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 법무법인 율려 경영법률고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015년엔 수협노량진수산 대표이사를 맡았고 지난해 12월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에서 자회사 형태로 분리하면서 상임감사에 선임됐다. 나머지 2명은 민간은행 출신이고 다른 1명은 비금융권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원태 행장은 연임에 도전하지 않았다. 이번 인선에서 최대 관심사는 '정부의 입김' 여부였다. 수협중앙회는 정부에 1조1581억원의 공적자금을 상환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만큼 그동안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실제로 이원태 행장을 비롯해 역대 수협은행장 대부분이 기획재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등 정부 관료 출신이다. 그러나 수협은행이 독립 법인을 꾸린 뒤 처음 이뤄지는 인선인 만큼 올해는 외부 인사 보다는 내부 출신이 은행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탄핵 정국으로 낙하산 인사에 거부감이 높아지면서 이번 수협은행장 공모에 관료출신은 지원하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내부 출신 행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1차 심사를 거쳐 면접대상자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어 8일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뒤 행추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한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행추위는 송재정 전 한국은행 감사, 임광희 전 해양수산부 국장,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정부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3명과 박영일 전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대표와 최판호 전 신한은행 지점장 등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2017-03-07 14:52:02 채신화 기자
지난해 공기업 7곳,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 '부족'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이상 공기업형), 국민연금공단, 승강기안전공단(이상 준정부형),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택관리공단(이상 기타형) 등 8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가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탄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 등 21개 기관도 동반성장에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19조에 근거한 '동반성장 평가결과'를 7일 발표했다. 발표 결과, '우수'등급을 받은 기관이 7개에 불과했고 '양호'가 22곳, '보통'이 21곳, '개선'이 8곳이었다. 이중 부산항만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2015년 '양호' 등급에서 2계단 하락해 '개선' 등급을 받았으며 한국관광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3곳은 2015년 '보통' 등급에서 1계단 하락해 '개선' 등급을 받았다. 반면, 우수 등급을 받은 7곳은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상 공기업형),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환경공단(이상 준정부형),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전력기술(이상 기타형) 등이다. 한편, 한국공항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보통' 등급을 받았지만 기관 자체적으로 제출한 선도적 과제가 평가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국공항공사는 협력 중소기업과 제품개발형 성과공유제를 추진해 기존의 수하물처리시스템이 갖고 있는 단점을 개선한 이중경사형 캐로셀(carousel, 회전식 원형컨베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2016년도 발명특허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해외공항 수주도 달성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은행과 연계한 하도급 대금지급 시스템을 도입해 공사가 대금을 약정한 은행에 예탁하면 원도급사, 하도급사, 자재장비근로자가 자신의 지분을 동시에 즉시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금지급에서 수령까지의 기간을 4일 이내로 단축하고 대금체불을 원천 차단하도록 했다. 이번 동반성장 평가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학계, 연구계 등의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면 및 발표평가, 총괄심사 등 3단계에 걸쳐 평가했다. 평가결과는 기관별로 통보되고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등급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해 지난 1년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동반성장 우수사례와 활동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격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7-03-07 14:02:44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정부, 유연근무 도입 중소기업에 근로자 1인당 '520만원' 지원

올해부터 유연근무를 도입하거나 운영하는 중소기업에 근로자 1인당 연간 최대 520만원이 지원된다. 또 재택·원격근무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일하는 시간과 장소가 유연한 근무 제도 확산을 위해 유연근무 지원제도를 대폭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시차출퇴근제, 재택·원격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도입·운영하는 중소기업에 근로자당 연 최대 520만원(피보험자수의 30%한도, 최대 70명)을 지원한다. 재택·원격근무 도입에 필요한 시스템, 설비·장비 비용을 지원하는 '원격근무 인프라 구축 지원'도 신설해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가까운 고용센터 기업지원과로 신청서·계획서를 제출하고, 유연근무제 도입 목적과 실천 가능성, 계획의 구체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승인을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유연근무에 대한 지원강화는 그간 일·가정 양립을 위해서는 유연근무의 확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고용부가 지난해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 결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과 '유연근무 확산'이 각각 1, 2위로 꼽힌 바 있다. 실제 (주)와이엠씨 등 유연근무를 도입한 기업은 근로자의 직장 만족도, 업무 집중도, 생산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또 고용부는 유연근무제 도입 시 제도설계, 근로시간 관리 등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일터혁신 컨설팅도 지원한다. 컨설팅 비용은 전액 지원하되, 상시근로자수 1000명 이상의 사업장은 컨설팅 비용의 30%를 자부담해야 한다. 이와 함께 유연근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유연근무 유형별 설계 방법, 도입 단계별 주요사항 등을 담은 매뉴얼도 마련했다. 김경선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경제 환경 변화로 일하는 시간과 공간의 유연성 확대는 기업의 생존전략"이라며 "기업들이 저마다 상황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를 도입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7 14:00:50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최초 사원출신 CEO' 연임 가능성↑

NH투자증권 CEO(최고경영자) 자리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초대 통합증권사 사장을 지낸 김원규 사장의 지난해 경영성적은 대체로 'A-'학점 쯤이다. 2015년 실적이 워낙 좋았던 터라 '전년 대비'로 따지면 하락 폭이 작지 않다. 그러나 불안한 경제 여건과 경쟁사와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란 평가다. 농협금융 안팎에서는 김 사장의 회사내 지지나 실적 등을 고려하면 연임이 유력하다는 평이 많다. 문제는 최근 농협 인사에 중앙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NH투자증권 통합 사장을 맡아 업계 최고의 증권사로 만든 김원규 사장과 농협출신 후보들의 싸움이 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를 한 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선임된 후보는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 사장의 2년 임기는 이달 말 까지다. 회사와 시장 안팎에서는 김원규 사장의 연임이 유력하다고 본다. 김 사장은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농협증권 통합 사장에 선임될 때부터 '2년+알파(α)'의 임기를 받고 왔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연임될 것으로 예견돼 왔다. 경영성적도 좋다. NH투자증권은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3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증권사 53곳의 순익이 2조1338억원으로 전년보다 33.9%(1조930억원) 줄어든 것과 비교해 좋은 성적이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5.1%에 달한다. 2014년 2.07%, 2015년 4.82%로 합병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53개 증권사의 ROE가 전년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한 것을 보면 김 사장이 이끈 NH투자증권은 성공적이란 평가다. 김 사장은 30년 경력의 정통 증권맨으로 증권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 조직을 아우르는 통솔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내에서는 '큰형님'으로 통한다. 그에게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다. 그 하나가 최초 사원출신 대표이사란 점이다. 덕분에 직원들 사이 신망도 두텁다. 우리투자증권의 전신인 LG증권부터 따져 평사원에서 사장에 오른 첫 번째 인물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밤에는 상업고등학교 야간부에서 공부하고, 낮엔 증권사 영업장에서 시세판에 분필로 주가를 적어 넣는 일을 하던 고학생의 '조용한 그러나 치열했던 삶'의 결과다. 김 사장은 우리투자증권 시절 최연소 지점장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35세에 포항지점을 맡았다. 그가 말하는 비결은 "회사가 내 것이라고 생각한 게 남다르다면 남다른 점"이라고 말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김 사장은 NH투자증권 초대 사장으로 선임될 당시 2년+알파(α)의 임기를 약속 받고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이사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대돼 연임 확정이 예상된다"고 했다.

2017-03-07 13:58:15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사회공헌 잘하는 기업 장사도 잘한다

"기부는 기부 전문가에게 맡기고, 기업은 이를 최대한 지원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평소 사회공헌 철학이다. 삼성은 그동안 한국에선 시행된 적이 없는 새로운 '기부 공모' 형태의 사회공헌 사업을 펴고 있다. 바로 '나눔과 꿈' 프로젝트다. "투명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국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강조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다른 주요 그룹의 총수들도 올 신년사에서 성과 극대화와 함께 사회공헌과 상생에 무게를 실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자본주의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한국 사회는 이른 대선을 앞두고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경제민주화, 재벌 개혁이 핵심 이슈로 등장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강조되는 분위기다. 경영측면에서도 착한 기업이 돈도 잘 버는 시대다.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 어려운 이웃과 나눔에 적극적인 기업 ,건강에 좋은 식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은 수익도 많이 낸다. 반대로 가습기살균제 사건에서 보듯 단기적 이익에 눈이 멀어 소비자를 속이고 해를 끼친 기업은 우리사회에 발 붙이기 어려워졌다. ◆ 소비자 대상 사회공헌이 직접 영향 7일 한국지배구조원에 따르면 기업 밖에서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이 (t+1)시점의 시장가치(Tobin의 Q 통계량)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사회공헌활동은 협력사 및 경쟁사, 소비자,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세부 사회공헌활동 영역 중 '소비자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이 (t+1)시점의 시장가치에 대해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개선이 자본시장 내에서의 인식 개선으로 이어짐으로써 시장가치를 증대시킨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기업이 환경보호, 인권, 지역사회 참여 등에 제대로 참여하고 잇다는 점을 알려야 글로벌 무대에서 장사가 순조로워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국내에서도 소비자의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기업 평판이 좋아져야 수익도 늘어나는 추세라 기업들이 이에 대처하고 있다. 사회공헌 지출은 절대규모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거둔 이익 중에서 얼마나 사회를 위해 쓰느냐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대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사회공헌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255개사의 2015년 사회공헌비용은 총 2조9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2013년 이후 2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응답기업의 53.3%가 전년 대비 사회공헌 지출을 늘렸으며 13.3%는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사회공헌 지출을 25% 이상 늘린 기업은 전체의 27.1%에 달했다.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인력은 '예년과 동일하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78.3%로 집계됐다. '증가했다'는 18.9%, '축소됐다'는 2.8%로 나타났다. 사회공헌 지출은 주로 취약계층(33.5%), 교육·학교·학술(17.5%), 문화·예술·체육(16.4%) 등을 위해 쓰였다. 사회공헌 성과에 대한 만족도(5점 만점)를 보면 기업들은 사회공헌이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4.1점)를 보였고, 그다음은 기업 이미지 개선(3.8점), 임직원 만족도 증가(3.7점), 재무적 성과와 연계(2.8점) 등이었다. 사회공헌 활동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선심성 지원 요구(40.3%), 사회적 무관심(14.7%), 반기업 정서로 인한 왜곡된 시선(13.9%) 등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 담당자들은 경제계가 가장 관심 가져야 할 사회문제로 소득·주거불안(30.4%), 노동 불안정(20.3%), 저출산·고령화(16.8%), 교육 불평등(14.0%) 등을 꼽았다. ◆ 삼성 등 윤리경영 통해 사회공헌 주요 그룹들의 올해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은 일자리 확충, 양극화 해소, 노인 문제, 환경, 다문화가정 지원 등 사회적 요구를 해결하는 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최순실 사태를 계기로 재벌 등 대기업들이 앞다퉈 준법, 투명, 윤리 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치권과의 유착을 끊고, 기업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며, 사회 공헌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자는 취지다. 삼성그룹은 'JY'식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활동과 지원에 들어간 '나눔과 꿈' 공모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는 이 부회장이 삼성 총수로서 주도하는 첫 사회공헌 사업이기도 하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기업만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준법경영위원회 등 제도적 장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검찰 수사에 대한 대국민 사과 현장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경영철학인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아예 계열사 정관에 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SK하이닉스는 이달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소집공고에서 이윤보다는 행복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개정 정관에는 '이해관계자 간 행복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오덕교 연구위원은 "기업은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처한 상황에 맞게 효과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특히 상장기업은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공시를 통해 시장에서의 가치 향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3-07 13:56:33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