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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인사 마무리…서열보다 성과, 발탁인사 전진 배치

연말 은행권에선 임직원들의 희망퇴직 칼바람에 이어 임원 물갈이도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금융권에선 능력과 성과 위주의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1960년대생 임원의 전진 배치를 통해 긴장과 경쟁 관계가 형성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보수적이었던 은행권의 인사분위기가 180도 바뀐 셈이다. 악화된 금융환경 속에서 서열보다는 성과가 우선시되면서 깜짝 발탁인사가 줄을 이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이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를 가장 먼저 단행한 이후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도 지난 28일 연말 인사를 마무리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사 폭이 컸다. 본부장의 40%를 교체하는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해 창립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은행권 최연소 부행장도 하나은행에서 나왔다. 1966년생인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전무는 핀테크 등 은행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부문에서 성과를 내면서 부행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1963년생인 장경훈 하나금융 그룹전략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전무 역시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으로 선임돼 눈길을 끌었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사에서 성과주의 적용이 두드러졌다. 실적이 좋았던 진옥동 SBJ은행(일본 소재 신한은행 현지법인) 법인장(상무급)은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한 번에 두 계단을 뛰어 오른 셈이다. 올해 1월 부행장보로 승진한 우영웅 부행장보와 허영택 부행장보의 경우 1년 만에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성과주의 강화 차원에서 보통 2년이 걸리는 부행장보 직급에서 1년 만에 부행장으로, 상무급 해외법인장을 부행장으로 전격 승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에서 이번에 지주와 은행에서 연임, 선임된 15명의 부사장과 부행장은 모두 1960년대생이다. KB국민은행은 지주 차원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조직개편에 나서면서 대부분의 임원들이 승진 또는 유임되는 등 안정이 우선시됐다. 내년부터는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부문의 경우 지주, 은행, 증권의 3사 겸직체제가 시행된다. 또 윤종규 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11월까지인 만큼 과감한 변화를 꾀하기 힘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국민은행 역시 최연소 본부장이라는 발탁인사가 있었다. 이번에 승진한 하정 자본시장본부장은 1967년생이다. NH농협은행은 부행장 11명 중 9명을 교체했다. 대규모 부실을 털어낸 농협은행이 환골탈퇴를 선언한 셈이다. 특히 이성권 자금운용부장을 계열사인 NH선물 대표이사로 전격 발탁하면서 금융권을 술렁이게 했다. 농협에서 통상 상무급(부행장급)인사가 계열사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왔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례적이다. 1960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농협은행의 자금운용부문에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주요 은행의 역대 최대 규모 인사는 새로운 얼굴들의 대거 등장과 함께 대규모의 기존 직원이 후선으로 밀려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내년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대부분의 은행이 실적에 따른 쇄신 인사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평가했다.

2016-12-29 17:03:56 안상미 기자
농축산물 가격변화, 외식·통신요금 보다 소비자 가계부담 적어

농축산물 가격변화에 대한 소비자 가계부담이 외식비 및 통신요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은 소비자일수록 농축산물 가격 상승에 대한 가계 부담이 적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축산물 가격변화에 대한 소비자 반응 파악을 위해 주부 6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농축산물 가격변화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29일 밝혔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농축산물 가격이 상승할 때 실제 지출액은 가격 상승 이전과 비슷하게 하되, 구매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소비지출을 하는 품목은 휴대전화료였으며 가격 상승 시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일 품목은 '커피(외식)'로 조사됐다. 농축산물 가격변화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기여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배추 가격이 50% 상승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기여도는 0.06%p로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외식)의 기여도인 0.24%p의 1/4 수준이다. 또 올해 3/4분기 기준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액인 275만 원을 기준으로 소비 지출액을 추정하면, 배추의 월 지출액은 3300원, 달걀 월 지출액은 6600원 수준이었다. 이 또한 커피(외식)의 월 지출액인 1만3200원과 휴대전화료의 월 지출액인 10만5325원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배추와 달걀 가격이 50% 상승하고 소비량에 변화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각 품목의 월 소비 지출액 증가분(배추 1650원, 달걀 3300원)은 휴대전화료의 10% 상승에 의한 추가 가계 부담분(1만533원)보다 훨씬 낮았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에 기여하는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농축산물 가격 변동에 대한 소비자의 체감물가는 소비자의 특성 및 구입 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축산물 가격 변동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소득, 가구원수 등 소비자의 특성 및 구입 시기 등을 고려해 보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12-29 16:56:3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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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보급률 102.3%… 1000명당 383가구 소유

지난해 주택보급률이 102%대를 기록해 6년 연속 100%를 넘기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와 통계청은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집계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활용해 지난해 주택보급률과 인구 1000명당 주택수를 29일 발표했다. 등록센서스 방식이란 주민등록부, 건축물대장 등 행정자료를 이용해 현장조사 없이 인구·가구·주택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는 방식을 말한다. 정부는 인구주택총조사 조사방식이 기존 현장조사 방식에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변경돼 이미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와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산정한 결과와 차이가 발생됨에 따라 2010년부터 2014년 주택보급률을 재산정해 함께 발표했다. 이미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대비 총인구(내국인+외국인)는 113만명, 가구 39만 가구(일반가구 32만 가구), 주택 7만 가구가 각각 증가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지난해 전국 새 주택보급률은 102.3%이며 재산정한 2014년 새 주택보급률보다 0.4% 증가했다. 연도별 주택보급률은 ▲2010년 100.5% ▲2011년 100.9% ▲2012년 101.1% ▲2013년 101.3% ▲2014년 101.9% ▲2015년 102.3%로 6년 연속 100%를 넘겨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12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택보급률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2010~2014년까지 충남(연기군)에 포함됐다가 작년부터 독립적으로 산출됐다. 이어 경북(112.5%), 충북(111.2), 전남(110.4%) 순으로 주택보급률이 높았다. 반면 서울은 96.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다. 또 인구 1000명당 보유 주택수는 383.0가구로 2010년(363.8 가구) 대비 19.2가구 증가했다. 이 수치도 세종시가 453.7가구로 전국에서 제일 많았다. 또 경북(446.0가구)과 전남(442.4가구), 강원(426.1가구) 등도 인구천인당 주택수가 많았다. 반면 경기(346.9가구)가 전국에서 인구천인당 주택수가 가장 적었다. 그동안 5년 마다 발표해오던 인구 1000명당 주택수는 ▲2000년 248.7가구 ▲2005년 330.4가구 ▲2010년 363.8가구 ▲2015년 383.0가구로 꾸준히 늘었다. 국토부는 향후 통계청에서 매년 발표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활용해 주택보급률과 인구천인당 주택수를 매년 발표함으로써 통계의 정확성 및 시의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16-12-29 16:48:03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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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춘천한숲시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

강원도 최대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로 이목을 끈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가 역대 강원도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대 청약접수 건수를 경신했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1회차)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13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4854명이 신청, 평균 1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타입에서 나왔다. 207가구 모집에 5914명이 몰려 가장 높은 28.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면적 74㎡A타입이 17.79대 1, 59㎡가 15.49대 1의 두 자리 수 경쟁률을 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밖에 전용면적 100㎡ 8.63대 1, 114㎡ 5.82대 1, 84㎡ B타입 3.36대 1, 74㎡ B타입 3.2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김간현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단지가 위치한 퇴계동은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데 반해 신규 공급이 드물어 새 아파트로의 이전 및 잠재 수요가 높은 곳"이라며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퇴계동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 만큼 단지 설계와 상품구성 등에 심혈을 기울였고 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강원도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실 시공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산25-9번지 일원에 자리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전용면적 59~114㎡, 2835가구 규모다. 이번 1회차에는 전체 가구 중 1412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당첨자발표는 2017년 1월4일이며 1월10일~12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당첨자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636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9년 12월이다.

2016-12-29 16:42:05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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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지초(芝草)' 살 빼는데도 효과 있어

예부터 경남 진도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던 약재가 있다. 천연염료를 얻거나 민간요법에 사용되는 식물 '지초(芝草)'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이 지초가 살을 빼는데도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대사영양연구본부 하태열 박사 연구팀은 지초 추출물로부터 항비만 효능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진도 홍주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지초는 예로부터 항산화, 항염증, 항암, 항균활성뿐만 아니라 상처 치유에도 효과적이며 피부건강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보고돼 왔다. 연구팀은 지초 추출물이 비만 전구세포의 지방세포로의 분화를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실험을 통해 고지방식이로 유도된 비만을 억제 또는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또 지초의 주요 성분을 분석하고 기능성을 연구한 결과, 지초의 기능성분이 시코닌류임을 확인했고, 지초의 주성분인 시코닌이 지방합성 및 지방산의 베타 산화에 관련하는 유전자를 조절함으로서 비만을 예방 또는 개선한다는 작용기전을 구명했다. 즉, 연구를 통해 시코닌이 지방세포의 분화를 조절하는 유전자들(PPAR-r, C/EBP a, AP2)의 발현을 억제하고 지방산의 베타산화를 촉진시킴으로서 항비만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현재 연구팀은 지초를 포함한 다수의 발굴된 소재를 바탕으로 '체지방은 감소시키고 근육량은 유지·증진시키는 소재 개발 연구' 등의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담아 발간한 '2015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만율은 전체 34.1%로 나타났다. 국민 3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이다. 이중 남성은 30∼40대 비만율이 44.0%로 가장 높고, 여성은 60∼70대가 3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식품연구원 하태열 박사는 "지초는 예로부터 민간에서 사용해 온 안전한 소재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산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인 비만으로 인한 근육량 및 근육기능의 감소를 막아줄 수 있다면 소재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년생 초본식물인 지초는 한자어로는 지초(芝草)·자초(紫草), 자근(紫根)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뿌리는 자줏빛을 띠며 예전부터 천연염료를 얻거나 민간요법에서 약재로 많이 사용했다. 특히 지초는 민간에서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있는데 진도에서는 각 가정에 지초를 상비약으로 준비해 두었다고 한다. 또 진도에서는 지초를 홍주(紅酒)의 원료로 사용한다. 진도 전통주인 홍주는 지초의 색소가 착색돼 빨간 홍옥 색의 빛깔을 띠게 된 데서 얻은 이름이다. [!{IMG::20161229000169.jpg::L::240::진도 홍주}!]

2016-12-29 16:28:27 최신웅 기자
국가식품클러스터, 이달 3개 식품기업과 분양계약 체결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순수본㈜', '하루의 아침', '농업회사법인 청하식품㈜' 등 3개 식품기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분양계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체결 기업은 지난해 6개 기업에서 23개 기업으로 늘어나게 됐다. 2014년 설립된 '순수본㈜'은 '본죽', '본설렁탕' 등을 운영 중인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의 자회사로, 기능성 죽 제품인 '아침엔본죽', '베이비본죽' 등을 출시, 간편가정식(HMR)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분양계약을 통해 확보한 3만2849㎡(약 1만평)의 부지에 생산 공장을 착공해 영유아, 노인, 환자를 위한 기능성 죽 등 프리미엄 영양식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중국, 대만 등 동북아 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청하식품㈜은 메추리 알 생산과 판매에 오랜 노하우를 축적해 온 은혜농장을 모태로 최근 창업한 농업회사법인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2889㎡(약 875평) 규모의 부지에 알가공 식품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알가공 편의식 제품을 개발해 국내 판매 및 중국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 다기능 용기 도시락, 위탁급식 및 급식 카페 운영 업체인 '하루의 아침'은 급식카페 운영 확대를 위한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선택했다. 단지내 3405㎡(약 1030평) 규모의 필지를 분양받아 내년 상반기 생산 공장을 착공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지원 R&D 인프라 및 연구개발 지원 프로그램 본격 가동으로 입주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시설과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갖추고 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R&D·수출지향형 식품전문 산업단지다.

2016-12-29 16:27:10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