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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녹인조건을 낮춰 위험을 줄인 ELS등 총 5종 모집

하나금융투자는 불확실한 시장에 대비하여 녹인조건을 낮춰서 위험을 줄인 E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5종을 8월 26일 오후 1시30분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미국지수(S&P500), 유럽지수(EuroSTOXX50), 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연 4.4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373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90%이상(1~3차)/85%이상(3차~만기)이다. 녹인을 40%로 낮춰 위험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유럽지수(EuroSTOXX50), 홍콩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녹인 없이 연7.4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374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2차)/85%이상(3~4차)/80%이상(5차)/65%이상(만기)이다 또한, 일본지수(NIKKEI200), 유럽지수(EuroSTOXX50), 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연6.00%의 월지급식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375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월지급조건은 60% 이상이며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2차), 85%이상(3~4차), 80%이상(5차), 75%이상(만기)이며 녹인은 50%이다. 한국지수(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한 원금 101% 보존형 '하나금융투자 ELB 553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18개월이고 최대수익률은 6.00%(연4.00%)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마지막으로 원유(WTI)를 기초자산으로 연 7.00%를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DLS 1527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1년이고 3개월마다 총 4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5%이상(1~2차), 80%이상(3차~만기)이며 녹인은 55%이다 모집은 각 30억원 한도로,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각 파생결합상품의 쿠폰은 확정된 수익이 아니며, 운용결과 또는 중도환매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16-08-23 08:58: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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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상반기 순익 소폭 감소…수입보험료 증가세 둔화 영향

올 상반기 보험사들의 순익이 전년 대비 3.3%가량 감소했다. 수입보험료 증가세 둔화에 따라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3일 '2016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하고 올 상반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3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3%(1492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2970억언으로 전년 동기(2조7990억원) 대비 17.9%(5020억원)로 감소했다. 이는 수입보험료 증가세가 지난해 상반기 5.6%에서 올해 3.9%로 둔화되고, 지급보험금 증가율(5.5%)이 수입보험료 증가율(3.9%)을 상회하면서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된 탓이다. 아울러 매도가능 증권처분이익도 5326억원 감소하면서 투자영업이익도 줄었다. 손해보험회사의 실적은 증가했다. 올 상반기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27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747억원) 대비 21.1%(3528억원) 늘었다. 손해율이 82.6%에서 83.1%로 개선되면서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대출채권이자(1053억원)와 부동산처분이익(1042억원) 증가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올 상반기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94조6957억원으로 전년 동기(91조186억원) 대비 3조6771억원(4.0%) 증가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57조3216억원으로 전년동기(55조1883억원) 대비 3.9%(1333억원) 늘었으며,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37조3741억원으로 전년 동기(35조8303억원) 보다 4.3%(1조5438억원) 늘어났다. 상반기 중 보험사의 지급보험금도 44조9277억원으로 전년 동기(42조9109억원) 대비 4.7%(2조168억원) 증가했다. 생보사의 지급보험금은 23조4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5%(1조2185억원), 손보사는 21조4450억원으로 3.9%(7983억원) 늘었다. 그러나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보험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89%로 전년 동기(1.01%) 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전년 동기(10.20%) 대비 1.52%포인트 떨어진 8.68%로 생보사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 상반기 생보사는 저금리 지속으로 인해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면서 금리역마진 부담이 가중됐다"며 "금리역마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IFRS4(보험 국제회계기준) 2단계 대비 자본확충 등 재무건전성 확보와 수익성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8-23 06: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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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고등학생 취업 캠프 'KB 굿잡 취업학교' 열어

KB금융그룹과 KB금융공익재단이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KB굿잡 취업학교' 제2기 취업캠프를 22~23일 연다. 입학생은 전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3학년 취업준비생 130명이다. KB굿잡 취업학교는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한 KB금융그룹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슬로건은 '칠전팔기.' 취업이 절실하지만, 탈락경험이 있는 대학생과 졸업생 78명이 대상이다. 올 하반기 슬로건은 '하이파이브'를 내세웠다. 참가 대상은 교육부에서 추천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재학생으로 특화했다. 참가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은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내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에서 입사지원서 컨설팅과 실전 모의면접 등 집중교육을 받는다. 캠프가 끝나도 그냥 헤어지지 않는다. 매월 정기적인 취업교육과 전담 컨설턴트를 통한 1대 1 맞춤형 취업컨설팅 등을 2017년 2월 졸업때까지 누린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지주사를 비롯한 KB금융공익재단과 KB국민은행 등 계열사간 협업으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며 "참가 학생들의 100% 취업을 목표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교육부과 MOU를 맺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2016-08-22 21:49:16 이범종 기자
우리은행 민영화 일문일답

정부가 22일 다섯 번째 우리은행 매각(민영화) 방안을 내놨다.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통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30%를 한 곳에 최대 8%씩 쪼개 팔 예정이다. 입찰 공고 뒤 투자자에게 희망가격과 희망수량을 제출토록 하고 높은 가격을 쓴 입찰자부터 지분 매입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영화 3대 원칙'으로 이번 매각방안을 평가하자면. ▲장기간 정부소유에 따른 경영상의 한계와 그동안 네 차례의 매각시도 무산 사례를 통해 '신속한 민영화가 곧 공적자금 회수극대화와 금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번 과점주주 매각방안은 현 시점에서 민영화 3대 원칙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대안이다. 먼저 조기민영화를 위해 현 시점에서 성사가능성이 가장 높은 현실적 방안이다. 경영에 참여하려는 다양한 과점주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경영권 매수 수요의 부재와 막대한 자금 부담 등을 감안할 때 과점주주 매각방식이 현실적이란 판단이다. 금융산업 발전 측면에서도 금융산업의 자율성을 높이고 경쟁체제를 갖추며 새로운 지배구조의 모형을 제시하는 방안이란 평가다. 과점주주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들이 중심이 되어 행장을 선임하는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새로운 모델이 기대된다. ―이번 과점주주 매각의 주요 특징은. ▲이번 매각을 통해 형성되는 과점주주들이 보유하는 물량이 예보 잔여지분보다 많도록 총 매각물량을 30% 수준으로 하고 1인당 매입가능물량을 4~8% 수준으로 설정해 다양한 과점주주들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낙찰 받은 과점주주들은 이사 선임을 통해 우리은행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국내외 유수의 은행들의 경우 최대주주 지분율이 10% 수준인 과점주주 지배구조란 점을 감안, 이번 매각을 통해 사외이사 1석을 추천하는 과점주주들에겐 적극적인 경영참여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이 성공할 경우 향후 우리은행 경영은 과점주주들을 중심으로 하는 민간주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 ―예정가격 수준은. ▲예정가격과 관련된 부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공개하기 어렵다. 다만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원금회수 기준주가는 중요한 참고지표가 될 수는 있으나 매각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다. 통상적인 입찰 절차를 준용하여 입찰 마감 직전에 공자위를 개최, 예정가격을 설정할 예정이다. ―매각 이후 우리은행의 지배구조는 어떻게. ▲이번 매각이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과점주주가 추천하는 사외이사들이 선임되어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이사회 구성을 사내이사 축소 등으로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중심으로 재편한다. (현재 우리은행 이사회는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은행장·부행장 2명·감사 1명 등 사내이사 4명, 내년 3월 임기만료 4명·내후년 3월 임기만료 2명 등 사외이사 6명, 예보 추천의 비상무이사 1명 등이다.) 과점주주 추천으로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이사회 활동을 통해 우리은행 경영 전반에 즉시 참여한다. 차기 행장 선임도 과점주주 매각 성공 이후 새롭게 선임되는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2016-08-22 17:08:3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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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보안 시스템, 신촌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

첨단 보안 시스템, 신촌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생들의 방구하기 전쟁이 시작됐다. 비싼 등록금뿐만 아니라 전ㆍ월세난으로 집을 떠나 자취하는 대학생들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한발이라도 앞서 저렴하고 깨끗한방을 찾고자 집을 알아보는 수요가 방학 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이러한 전ㆍ월세난에 새 오피스텔을 마련하겠다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국내유명 사립대학이 밀집돼 있는 신촌은 지방권 유학생은 물론 해외 유학생 많아 1~2인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지만, 인근 대부분의 원룸들은 노후된 다가구 주택을 개조한 곳이 많아 편의성과 보안에 취약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상황으로 신촌 인근 노후 원룸과 오피스텔들은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최근 신촌중심상권에서 분양 중인 '신촌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상 2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19~20㎡ 총 261실 규모로 디지털 도어록, 현관카메라, 무인택배함 등 안전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폰 연동이 가능한 홈네트워크시스템을 갖췄다. 태양광발전시스템과 빗물재활용시스템이 단지에 적용되며 이를 통해 관리비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실내는 1~2인 가구 수요에 맞춘 소형으로 구성돼 있고, 빌트인 가구 적용으로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대학가의 젊은 수요층에 맞춰 층별 포인트 컬러를 활용한 세련된 디자인과 건물 내 중정 및 썬큰가든을 설계로 채광과 환기에도 신경을 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단지 커뮤니티시설도 이 오피스텔의 강점이다. 주 수요층이 학생 수요에 맞춰 사용빈도가 낮은 주차공간 대신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커뮤니티 공간을 확대 설계했다. 분양대행사 '대승디앤씨' 김영환 대표는 "신촌 인근 원룸 평균 전·월세가가 워낙 높게 측정 돼 있다 보니 차라리 새 오피스텔을 분양 받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고, 분양홍보관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01-25 해암빌딩 4층에 마련돼 있다.

2016-08-22 16:16:0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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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5기' 우리은행 매각, 과점주주 방식…최대 8%씩 쪼개 판다

'우리은행 민영화 이번엔 가능할까'. 정부가 다섯 번째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을 내놨다. 그간 네 차례에 걸쳐 추진해 온 경영권지분 매각방식이 아닌 과점주주 매각방식이다.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네 차례나 경영권지분 매각방식의 우리은행 민영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한 바 있다. 과점주주 매각방식이란 주요 주주들이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 각자 참여하는 지배구조를 형성하는 매각방식이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30%를 4~8%씩 쪼개 파는 방식이 추진된다. 경영권지분 30%를 한 곳에 팔지 않고, 3∼7곳의 투자자에게 팔아 과점주주가 우리은행 경영에 참여하는 지배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방안'을 보고 받고 심의·의결했다. 윤창현 공자위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영권지분 매각으로 한 번에 공적자금을 회수 할 수 있으면 좋겠으나 성사 가능성 측면에서 볼 때 이 같은 방식을 더 이상 고수하긴 어려운 상황이다"며 "수요점검 결과 과점주주 매각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요는 상당 수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과점주주 방식을 추진해 왔다. 금융위는 유효투자자가 모이면 매각 공고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매각 일정 발표는 유효투자자를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우리은행 민영화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과점주주 매각 대상은 예보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 중 30%다. 한 곳의 개별 투자자가 살 수 있는 최소 지분율은 4%, 최대 8%다. 입찰 공고 뒤 투자자에게 희망가격과 희망수량을 제출토록 하고 높은 가격을 쓴 입찰자부터 지분 매입 기회가 주어지는 희망수량경쟁입찰제 방식이 적용된다. 윤 위원장은 "이번 매각이 경영권 매각과 소수지분 매각의 중간적 성격임을 고려, '비가격 요소' 평가를 낙찰자 선정에 방영할 방침"이라며 "또 매각에서 우리은행 지분 4% 이상을 낙찰 받는 투자자(동일인 기준)가 사외이사를 추천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우리은행 지분 매각 성공 시 공자위 의결을 거쳐 예보와 우리은행 간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도 해지할 방침이다. 다만 잔여 지분 관리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우리은행과 별도 약정을 통해 비상무이사 추천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우리은행 매각 수요조사 과정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고 매각을 추진할 수 있는 수준의 잠재 투자수요를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매각으로 형성되는 과점주주의 지분 합계가 예보의 잔여 지분(21%)보다 많도록 하고 매각 이후 즉시 예보와 우리은행 간 체결되어 있는 경영정상화이행약정도 해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4일 매각공고를 내고, 다음달 23일께까지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중 입찰을 마감하고, 12월까지 주식양수도와 대금납부를 마쳐 거래를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우리은행 지분 매각이 마무리되면 과점주주들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들이 행장이 선임할 수 있도록 해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모범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08-22 16:11:4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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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5번째 민영화 시도…이번엔 어떻게?

정부가 우리은행 매각(민영화)을 위한 네 차례 시도 끝에 '과점주주 매각방식'이란 승부수를 띄웠다. 다섯 번째 민영화 시도다. 과점주주란 주요 주주들이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 각자 참여하는 형태의 지배구조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연내 우리은행 민영화를 마치겠단 입장이다. 그간 정부는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 방식을 통한 공적자금 회수를 꾀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지분 매각을 시도했지만 경쟁유효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번번히 실패한 바 있다. 덩치가 큰 우리은행 지분 매각 작업이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던 것.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30%)의 일괄 매각에 뛰어든 투자자가 없었던 셈이다. 이번 정부의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방식은 여러 투자자에게 지분을 분산해 팔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 또한 성공여부를 단언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과점주주 매각방식'이란 새로운 방안을 발표했지만, 헐값 매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예보 소유 우리은행 지분 30%, 4~8%씩 쪼개 판매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내놓은 우리은행 매각 방안의 핵심은 과점주주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금보험공사가 소유한 우리은행 보유 지분 48.09% 가운데 30%를 4~8%씩 쪼개 파는 것이다. 지분 4% 이상을 낙찰받는 투자자에겐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4∼7곳의 과점주주들은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행장 선임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지분 30%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예보는 우리은행과 체결한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도 즉시 해지할 예정이다. 이는 그간 우리은행이 다른 시중은행과 대등한 경쟁을 펼치는 데 족쇄로 작용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MOU 해지를 통해 정부는 우리은행의 실질적 민영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 민영화 이후 우리은행의 주가가 상승하면 예보 잔여지분(21%)을 통해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매각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유효 잠재 매수자들이 입찰에 참여할 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매각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예정가격 수준은 밝히지 않을 계획이다. 예정가격을 웃도는 가격을 써낸 입찰 물량이 30%에 크게 못 미칠 경우 매각이 불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공자위는 "예정가격 이상인 입찰 물량이 30% 미만인 경우 매각 여부를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잠재 투자 수요 확인…매각 자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과는 달리 투자자금 부담이 낮아 국내외 다양한 투자자들이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였고, 수요조사 결과 매각을 추진할 만한 잠재 투자 수요도 확인됐다"고 자신했다. 그는 "사외이사 추천 기회를 통해 은행 경영에 참여할 기회가 생긴다는 점이 투자자들에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입찰 가능 물량으로 기존 보유 지분을 포함해 최소 4%에서 최대 8%까지 지분을 넘길 계획이다. 낙찰자 선정은 원칙적으로 입찰가격순(희망수량경쟁입찰)으로 한다. 사외이사 추천권 등 특수 요인을 고려해 비가격 요소도 일부 반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24일 우리은행 매각 공고를 내고 내달 23일쯤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한다. 본입찰 참여는 'LOI'를 제출한 투자자에게만 허용된다. 오는 11월 중 입찰을 마감하고 12월까진 주식 양·수도와 대금납부를 마쳐 거래를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계약 체결 후 최대한 신속하게 임시주총 절차를 거쳐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가 연내 선임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우리은행 매각 즉시 과점주주들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행장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해 향후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모범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01년 예보가 공적자금 12조8000억원가량을 투입한 후 지금까지 지분 51%를 보유해 왔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은행 민영화를 네 차례 추진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우리은행 지분을 통째로 파는 경영권 매각으로는 민영화가 어렵다고 판단, 지분을 분할 매각하는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병행키로 했다. 이후 아부다비투자공사 등과 초기 단계의 매각 논의가 이뤄진 바 있지만 유가 급락 등 영향으로 실제 지분 매각으로까진 이어지지 못했다. ◆ 금융위 "주가 절대적 지표 아니다" 이날 정부가 내놓은 우리은행 지분의 과점주주 매각방식 성공여부도 가격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등이 합쳐진 우리은행에는 그동안 12조7663억원의 공적자금이 들어 갔다. 이 가운데 자회사 지분 매각과 배당금 등을 통해 8조2869억원이 회수됐다. 남은 공적자금 규모는 4조4794억원이다. 예보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해 공적자금을 모두 회수하려면 주당 1만3000원은 받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날 현재 우리은행 주가는 1만250원 수준이다. 공적자금을 회수하려면 현재보다 주가가 30% 가까이 상승해야 한다. 금융위는 "원금회수 기준주가는 중요한 참고지표가 될 수 있지만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했다. 매각가격이 주당 1만3000원을 밑돌 수도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이번 매각방식으로 우리은행 민영화에 성공할 경우 주가가 올라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21%)을 팔아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입찰마감일 당일의 종가, 일정 기간의 주가 흐름, 매도자 실사 결과 우리은행의 적정 주가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정가격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16-08-22 15:56:06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