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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비대면 거래 본격 시동

'써니뱅크·디지털 키오스크'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시행…임종룡 금융위원장 "바이오 인증 시대의 막 올려" 신한은행이 비대면 금융거래 서비스를 본격 실시했다. 이달부터 금융위원회가 '비대면 실명확인' 제도를 허가한 데 따른 것이다. 비대면 실명 확인제는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계좌 개설 등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제도로, 모바일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다. 신한은행은 2일 서울 세종대로 본점 15층 심포니홀에서 비대면 실명확인을 적용한 모바일 전문은행 'Sunny Bank(써니뱅크)'와 무인 스마트 점포 '디지털 키오스크'를 선보이고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시연회 행사에서 "대한민국 금융사에 아주 중요한 날"이라며 "바이오 인증 시대의 막을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금융위원장이 개별 은행에 와서 축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 결과물을 만들기까지 신한은행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 확인 서비스를 시행하는 뜻깊은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써니뱅크는 기존 신한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독립된 모바일 전문은행으로, 국내 최초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영업점 방문 없이 거래할 수 있다. 써니뱅크에는 간편성은 높이고 수수료는 낮춘 'Sunny 간편 해외송금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소득추정 기법을 적용해 무서류로 신청 5분 내 승인이 가능한 'Sunny 모바일 간편대출', 스마트워치로 사용하는 뱅킹 서비스인 'Sunny Watch'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탑재됐다. 디지털 키오스크(Digital Kiosk)는 손바닥 정맥 인증방식이 적용된 국내 최초 무인스마트점포다.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입출금 창구 거래량 기준 약 90%에 해당하는 107여 가지의 영업점 창구업무가 가능하다. 또한 화상 상담으로 신분증만 있으면 카드 없이 출금과 이체 외에도 다양한 업무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주말에 인터넷뱅킹 이체 한도 부족이나 보안카드 등을 분실해 이체가 불가한 경우에도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업무 처리 후 이체할 수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써니뱅크를 통해 국내 1호 비대면 실명확인 계좌를 개설했다. 이어서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정맥인증을 통해 인터넷뱅킹을 신청하고 OTP카드를 발급했다.

2015-12-02 16:35:16 채신화 기자
거래소, 보호예수제도 장벽 낮춰

한국거래소가 특수관계인의 보호예수(매각제한) 면제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동의가 없어도 호텔롯데의 상장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보호예수제도를 합리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3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보유 지분에 관계없이 소재 불명이거나 최대주주와 이해를 달리하는 특수관계인에 대해서는 경영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될 경우에 한해 보호예수의무가 면제된다. 현재 거래소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을 일정기간(6개월) 매각 제한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보호예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종전에는 5% 미만 특수관계인에 한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보호예수의무를 면제해왔으나 이번에 이를 5% 이상을 보유한 특수관계인까지 범위를 넓히기로 한 것이다. 호텔롯데의 경우처럼 5% 이상 특수관계인이 보호예수에 비협조적일 경우 상장이 아예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취지다. 경영권 안정과 무관한 일부 주주에 상장이 예속되는 것을 방지하고, 해외 주요 거래소에 비해 과도한 수준의 현행 제도를 개선하려는 목적도 있다. 현재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은 별도 규정 없이 인수인과 자율약정을 통해 매각을 제한하고 있고, 홍콩은 상장규정상 보호예수의무를 부과하고는 있으나 지배주주와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주주에 대해서는 보호예수의무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다만 거래소는 최대주주의 지배력, 전문경영인 체제의 구축·운영 정도, 특수관계인의 보유목적 및 매각 가능성, 특수관계인의 소유 지분 매각을 통한 최대주주의 변동 가능성 등을 실질적으로 판단해 보호예수 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상장신청인의 최대주주가 명목회사(페이퍼 컴퍼니)인 경우 명목회사의 최대주주도 의무보호예수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명목회사 해당 여부는 형식적 요건 뿐 아니라 실질지배력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하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상장 질적심사기준 중 재무 안정성 관련 부채비율이 구체화되지 않아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전체 업종 평균 부채비율의 2배(300%)에 상당하는 수준으로 명확히 하기로 했다.

2015-12-02 16:34:49 김문호 기자
경상수지 '불황형 흑자'…원인과 전망은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 2012년 3월부터 44개월째 이어지면서 최장 흑자기록을 매달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한 '불황형 흑자'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0월 경상수지가 89억6000만달러 흑자(잠정)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월(105억4000만달러)보다 줄었지만, 작년 동월(87억4000만달러)대비 2억2000만달러 증가한 규모다. '불황형 흑자'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 수출 부진과 소비 침체가 지속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의 흑자 기조는 수출과 수입이 함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결과다. 수입 감소는 기업의 투자 감소와 소비 부진 등을 반영해, 장기적으로 국내 기업의 대외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월 수출, 수입이 부진했는데 10월에 이어 수출 물량과 수출 단가가 모두 감소했다"며 "무역수지는 104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사상 최고 수준의 불황형 흑자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경기부진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국내 주요 수출 품목들의 부진이 이어졌고, 일시적 해양플랜트 인도 물량으로 선박 제품의 상승이 있었다"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IT(정보기술) 제품의 증가도 있었지만 큰 의미를 두기에는 미미한 수준으로 주력 수출 지역인 중국과 미국향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중국의 경우 생산, 투자 등의 지표가 악화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향후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내구재 소비지출 CSI(소비자동향지수)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시기보다는 높지만 세월호 이전보다 낮아 소비절벽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당장 내년 초부터 내수 주도의 경기 회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11월 수출 증가율이 지난 달과 비교해 낙폭이 축소됐지만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출 상대국의 경기 상황을 감안했을 때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한국의 1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444억달러를 기록했다"면서 "반면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한 341억달러를 기록해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보면 대외 관련 지표는 부진한 반면 내수 관련 지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다. 정부의 내수 부양책 효과가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그는 "문제는 연말 소비 지표가 긍정적일수록 내년 초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면서 "내년 초 대외 부문의 개선이 뚜렷하지 않고, 소비로 인해 내수까지 부진할 경우 대내외 상황이 모두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승환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교역 조건이 개선되고 우리나라의 무역구조 특성상 수입이 수출보다 더 위축됐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불황형 흑자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 10월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 가량 하락했다.

2015-12-02 16:34:0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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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인도네시아 현지사업 합작법인 출범

신한카드가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현지사업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2일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2위인 살림그룹의 자동차 판매 계열사인 인도모빌과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출범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주삭 컬토위조조 인도모빌 사장이 참석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8월 인도모빌의 자회사 MFC(Multi Finance Company)인 '스와달마 파이낸스'의 지분 50%+1주를 인수하고, 10월 현지 금융감독국(OJK)의 인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연초 인도네시아 진출을 결정하고 난 후 10개월 만의 성과다. 짧은 기간 내 합작법인 출범이 가능했던 주요 사유는 양사가 서로 믿고 존중하는 신뢰관계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기존 스와달마 파이낸스가 영위하던 오토바이, 자동차 등 인도모빌과의 협력을 통해 할부 및 리스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어 신한카드의 전문성을 접목해 신상품 출시와 함께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대출 한도와 금리 등에서의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카드상품 동향을 연구해 신용카드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향후 5년간 파이낸스 사업 분야에서 연평균 취급액 성장률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위 사장은 "이번 합작법인은 단순히 외국계 회사의 인도네시아 금융산업 진출이 아닌 양사가 보유한 우수한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토대로 고객 서비스를 제고하고 사회 가치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경영 철학이 담긴 만남"이라며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양사가 갖고 있는 최고의 역량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면 이번 사업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5-12-02 16:00:05 이정필 기자
거래소, 보호예수제도 장벽 낮춰

한국거래소가 특수관계인의 보호예수(매각제한) 면제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동의가 없어도 호텔롯데의 상장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보호예수제도를 합리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3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보유 지분에 관계없이 소재 불명이거나 최대주주와 이해를 달리하는 특수관계인에 대해서는 경영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될 경우에 한해 보호예수의무가 면제된다. 현재 거래소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을 일정기간(6개월) 매각을 제한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보호예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종전에는 5% 미만 특수관계인에 한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보호예수의무를 면제해왔으나 이번에 이를 5% 이상을 보유한 특수관계인까지 범위를 넓히기로 한 것이다. 호텔롯데의 경우처럼 5% 이상 특수관계인이 보호예수에 비협조적일 경우 상장이 아예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취지다. 경영권 안정과 무관한 일부 주주에 상장이 예속되는 것을 방지하고, 해외 주요 거래소에 비해 과도한 수준의 현행 제도를 개선하려는 목적도 있다. 현재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은 별도 규정 없이 인수인과 자율약정을 통해 매각을 제한하고 있고, 홍콩은 상장규정상 보호예수의무를 부과하고는 있으나 지배주주와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주주에 대해서는 보호예수의무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다만 거래소는 최대주주의 지배력, 전문경영인 체제의 구축·운영 정도, 특수관계인의 보유목적 및 매각 가능성, 특수관계인의 소유 지분 매각을 통한 최대주주의 변동 가능성 등을 실질적으로 판단해 보호예수 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상장신청인의 최대주주가 명목회사(페이퍼 컴퍼니)인 경우 명목회사의 최대주주도 의무보호예수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명목회사 해당 여부는 형식적 요건 뿐 아니라 실질지배력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하도록 개선했다.

2015-12-02 15:55:2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