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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U 동향 수록 '전기차 폐배터리 자료집' 발간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기술 자료집'을 발간한다고 8일 밝혔다. 9일 공개되는 이 자료집에는 국내외 배터리 관리 정책, 산업 및 기술 현황, 폐배터리 관련 국제표준화 동향 등을 두루 담겼다. 특히 전기자동차 폐배터리의 수거·보관·운송 등의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주요 생산국인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각국의 배터리 규제 및 시장동향도 수록돼 있다. 또 2차전지 산업구조, 블랙매스 수·출입 현황 및 핵심소재 공급망 정보도 포함됐다. 이 자료집은 공공부문의 정책 및 국제표준(ISO) 제정 대응뿐만 아니라, 산업계 현장의 실무 자료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폐배터리와 관련된 국제표준(ISO) 논의를 주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과학원은 지난해 말부터 국제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수집·운반 관련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폐기물 정책 방향과 관련 산업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대응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 자료집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정보도서관 누리집에서 전문을 전자문서(PDF) 형태로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기술 자료집 발간을 주관한 전태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폐배터리 관련 국제표준은 국내 관리정책과 산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번 자료집이 실질적인 대응 기반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천 국립환경과학원 기후탄소연구부장은 "우리나라 폐배터리 관리 정책 및 산업계의 의견이 국제표준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08 13:00: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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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원공조, 하청업체 기술자료 경쟁업체 등에 넘겨… 공정위, 과징금 3.9억원 부과

중국·인도 계열사, 경쟁업체에 금형도면 부당 제공 공정위 "명시적 동의 없이 제3자에 제공은 위법" 차량용 냉난방 장치 제조업체 두원공조가 하청업체의 기술자료를 중국·인도 해외법인과 경쟁업체에 무단으로 넘긴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억 90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8일 두원공조가 하청업체로부터 제공받은 금형도면을 수급사업자와 명시적 합의 없이 해외 계열사 5건(중국 3건, 인도 2건)과 경쟁 하청업체 1건에 부당하게 제공해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두원공조의 기술자료 유용 행위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두원공조는 해외 법인이 사용하는 금형의 수리에 미리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하청업체와 별도 합의 없이 금형도면을 중국 법인 강소두천과 인도 법인 두원인디아에 제공했다. 또한 대금 정산 갈등으로 금형 수리를 거부한 A 하청업체의 동의 없이 해당 업체의 금형도면을 경쟁업체인 B 하청업체에 송부해 금형을 수정하게 했다. 두원공조는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위법행위를 인정하면서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원공조는 "영세한 국내 금형제작업체는 현실적으로 해외출장이 어려워 금형도면을 해외법인에 제공하는 것이 관행"이라며 "생산 일정 차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쟁업체에 긴급 수정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원사업자가 메일 제목에 '해외 전달용' 등을 단순 기재하는 것만으로는 명시적 합의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실제 수리가 필요하지 않음에도 미리 금형도면을 해외 계열사에 제공하는 것은 정상적인 거래관행이 아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또한 두원공조가 2017년 10월부터 2023년 4월까지 7개 하청업체에 금형도면 99건을 요구하면서 기술자료 요구서면을 교부하지 않고, 5개 하청업체로부터 금형도면 17건을 제공받으면서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행위도 함께 적발했다. 이번 조치는 금형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직권조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기술자료의 목적 외 사용에 대한 부당성 기준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원사업자가 하청업체 기술자료를 제3자에게 제공할 때는 반드시 서면을 통한 명시적 동의가 필요하다는 원칙을 확립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업계의 유사 법 위반행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기술유용행위와 기술자료 요구 관련 절차 위반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08 12:00: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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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 햇살론 유스 연 2.0% 초저금리 지원

앞으로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이 햇살론 유스를 신청하는 경우 연 2%의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은행도 기업·신한·전북은행에서 광주·토스·하나·제주은행으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들을 대상으로 햇살론 유스 이차보전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햇살론 유스는 만 34세 이하이며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대학(원)생, 미취업 청년, 사회 초년생(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인 자), 창업(개업) 1년 이내 개인사업자 등이 대상이다. 한도는 최대 1200만원이다. 이들은 햇살론 유스 상품을 연 3.6%에서 1.6%포인트(p) 인하한 2%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상환방식은 최장 15년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거치기간 8년과 분할 상환 최장 7년을 포함한다. 재학 기간과 취업 준비 기간, 군복무 여부 등을 고려해 거치기간에는 매월 이자만 상환한다. 햇살론 유스는 서민금융 '잇다' 앱이나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신청할 수 있다. 취급은행도 기업·신한·전북은행에서 광주·토스·하나·제주은행으로 확대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에 햇살론 유스를 이용하던 고객들도 대출 이용한도(1인당 생애 1200만원)가 남아있는 경우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며 "추가 대출에 한해 이차보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08 12: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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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 홍보관 개관…'오티에르 용산',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9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용산 베르가모 4층에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의 홍보관을 열고 '오티에르 용산'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조합원들은 홍보관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제안서에 담은 모든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먼저 단지 모형도를 보면 글로벌 설계사이자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 소속인 유엔스튜디오(UNStudio)의 벤 반 베르켈과 협업해 한강 물결의 곡선미를 모티브로 자연과 도시적인 느낌으로 외관을 표현해냈다. 인허가 기준까지 고려해 조망 특화를 반영한 두 쌍의 스카이브릿지도 체감할 수 있다. 이에 함께 전체 조합원에게 제공될 한강 조망 프리미엄에 대한 궁금증을 AI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기술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티에르 용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용산역부터 용산국제업무지구까지 연결한 '포스코 빅링크'도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 빅링크는 실제 실행을 위해 철저한 사전 타당성 검토를 마친 계획으로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방향과도 부합한다. 홍보관에서는 세대 인테리어와 주요 마감재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과 유산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한국인 최초로 세계 100대 디자이너에 이름을 올린 양태오 작가의 설계를 기반으로 예술적 감각을 담아냈다. 거실에는 덴마크의 글로벌 명품 조명브랜드인 베르판(VERPAN)의 조명을 배치했고, 거실 창호는 도시정비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슈코(Schuco)를 적용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외에 ▲LTV 160% 보장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대출 없고 이자 없는 입주 시 100% 분담금 납부 등을 조건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1조5000억원의 사업 촉진비를 포함한 필수사업비의 고정된 가산금리 제안은 입찰 시 제출한 시중은행의 금융협약서를 근거로 해 신뢰를 높였다. 오티에르 라운지 내에는 세무사를 배치해 조합원들에게 1대 1 VIP 맞춤형 세무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포스코이앤씨의 새로운 주거 평면기술인 플렉시폼(FLEXI-FORM)을 기반으로 조합원 니즈에 따른 공간계획 컨설팅도 진행한다. 오티에르 용산 홍보관은 9일 월요일부터 21일 토요일까지 주중, 주말 모두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예약은 조합의 안내에 따라 배부된 초대장의 QR코드 또는 전화예약으로 진행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08 11:18: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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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하나카드·NH농협카드

롯데카드가 가전제품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 롯데 유통군 통합 쇼핑 축제 롯데카드는 '롯데레드페스티벌'에 동참하고 띵샵에서 최대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22일까지다. 디지로카앱 띵샵 '엣지(Edge)'에서 LG전자 스타일러와 스탠바이미, 다이슨 에어랩, 애플 아이패드 등을 최대 8%, 10만원까지 할인 적용한다. 같은 기간 롯데홈쇼핑에서 최대 7%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롯데멤버스 카드로 1원 이상 결제 시 20명을 추첨해 결제 금액의 50%를 최대 5만원까지 돌려준다. 이 밖에도 오는 11일까지 롯데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즉시 할인한다. 엣지는 띵샵에 개점한 프리미엄 제품 전용관이다. 최대 5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와 함께 참여사의 다양한 혜택을 경험하며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국민연금 수급자 1000만명 사회에 맞춘 혜택을 공개했다. ◆ 소액의료 캐시백에 커피 혜택 하나카드는 하나은행과 복합 거래가 가능한 연금 수급계좌 연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혜택은 ▲연금하나카드 ▲국민연금증 연금하나카드 ▲국민연금증 하나멤버스 1Q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연금수급액이 10만원 이상이라면 연금하나카드와 국민연금증 연금하나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 가능하다. 대중교통과 소액의료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계 프로모션 혜택을 준비했다. 커피빈, 오는 12월 31일까지 스타벅스 등 카페 5곳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50%까지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등록과 카드 신청은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하나금융그룹의 복합 거래 편의를 제공하고 연금수급자들의 필요에 맞춘 프로모션과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여 시니어 손님들의 방문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농축협과 소통 강화에 나섰다. ◆ 카드사업 주요 현안 공유 NH농협카드는 '2025년 제1차 농축협카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4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했다. 농축협 조합장 15명과 이민경 NH농협카드 사장 및 임직원 20명이 참석했다. 카드사업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 안건은 ▲농축협 카드사업 현황 보고 ▲농축협 충전형 기프트카드 출시 ▲해외 특화 프리미엄카드 '클래시 트래블카드' 출시 등이다. 이 사장은 "농협카드와 농축협의 상호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농축협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NH농협카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6-08 11:01:0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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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도시 한복판 'NFT 정원' 가보니…두나무, 도심에 자연을 심다

초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서울 보라매공원. 생소한 파란색·흰색 컨테이너 두 동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선다. 그 안에 펼쳐질 건 다름 아닌 '숲'이다. 나무도 흙도 없지만, 향기와 새소리, 눈 덮인 겨울 풍경까지 갖춘 이곳은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가상 정원'이 펼쳐졌다. 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선보인 '디지털 치유정원'은 미디어 파사드와 NFT, 그리고 실제 식물 보전 활동까지 연결된 새로운 형태의 자연 체험 공간이다. '기술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가상 정원은 도심 한복판에 또 하나의 숲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두나무가 조성한 '디지털 치유정원'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일환으로 보라매공원에 마련된 몰입형 전시 공간이다. 냄새·소리·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 파사드 형태로, '고요한 숲', '따뜻한 숲', '숨 쉬는 숲'이라는 세 가지 테마가 3분 40초간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계절별 숲의 풍경에 맞춰 온도와 향기까지 조정돼, 관람객은 마치 설악산 겨울 능선을 걷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한다. 실내 정원에 들어서기 전, 관람객들은 옆 컨테이너에서 '씨앗을 심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참석자들은 치유정원 입장을 기다리며 몇가지 질문에 답하며 '나만의 치유 씨앗'을 찾게 되는데,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신의 '꽃'을 찾는데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설문을 마치면 배초향, 물레나물, 시무나무 중 하나의 꽃을 수령한다. 이들은 모두 멸종위기종으로 참석자들은 '자신의 씨앗 키트'를 실제로 얻은 뒤 QR코드를 통해 업비트 앱에서 '시드볼트 NFT'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NFT는 수익성보다는 '기억의 소유'라는 의미에 방점이 찍혀 비매품으로 제공된다. 자녀와 '치유의 정원'을 찾은 한 관객은 "실제로 식재가 된다고 하니 나무를 심은 것 같아 신기하다"며 "NFT의 개념은 아직 생소하지만 취지가 좋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드볼트 NFT 프로젝트는 단순한 디지털 수집을 넘어 실제 식물 보전 활동과도 연결된다. 시즌 1과 2에는 약 2만6000명이 참여했고, 그 결과 신구대학교 식물원과 부산에 각각 587㎡, 1130㎡ 규모의 보전지가 조성됐다. 이번 전시가 끝나면 보라매공원 전시 부지에도 실제 자생식물이 심겨질 예정이다. 현장 관계자는 "NFT와 멸종 식물은 모두 대체불가능한 존재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기술을 통해 사라져가는 생명을 기억하고 보전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시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씨앗명상'과 '아로마 요가'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씨앗을 손에 올려두고 명상하거나 아로마 향을 바르고 요가를 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오는 10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이후 전시 공간은 해체돼 국립정원문화원으로 이전되며, 보라매공원 현장에는 세 번째 보전지가 마련된다. 기술이 만든 이 숲은, 그저 가상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일상에 지친 이들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함께하는 디지털 치유정원에서 따뜻한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세상의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8 10:44: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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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급등주 알려주고 재테크 강의도 공짜"…투자자 노리는 가짜 거래소 주의보

#급등주·우량주 무료 증정 #무료 재테크 강의 #코인 선물거래 #가상자산거래소…이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급등주를 무료로 증정하고 재테크 강의까지 제공한다'는 말에 혹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SNS에서는 소비자가 방심하기 쉬운 키워드를 내세워 투자자를 끌어들인 뒤, 가짜 가상자산거래소에 가입시켜 투자금을 편취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확산 중입니다. 사기범들은 먼저 '급등주 무료 증정'이라는 미끼로 카카오톡 단체방 입장을 유도합니다. 이들은 '초대 코드'를 통해 투자자들을 단체방으로 모은 뒤,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기회가 있다며 텔레그램 채팅방으로 유도합니다. 이후에는 여러 개의 소규모 채팅방을 운영하며 투자자들이 '선별 관리'를 받는 듯한 착각을 하도록 설계합니다. 텔레그램 채팅방이나 자체 제작 웹사이트에서는 '교수'를 사칭한 인물이 등장해 '무료 재테크 강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합니다. 강의는 '기존 회원 초청' 방식으로 폐쇄적으로 운영되며, 출석 시 소액(약 5000원)을 현금이나 가짜 코인으로 지급하는 등 충성도를 유지할 장치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렇게 신뢰를 쌓은 후에는 본인들이 설립한 가짜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을 유도합니다. 이 거래소에서는 실제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데도 마치 선물거래로 고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가짜 수익 화면을 보여줍니다. 이후에는 '출금 수수료', '계정 업그레이드 비용' 등을 이유로 추가 입금을 유도하며, 이 과정에서 투자금을 편취한 뒤 잠적합니다. 여유자금이 부족한 피해자에게는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을 종용하는 경우도 있어 2차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짜 증명서, 허위 기사 유포 등 수법도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급등주', '출석지원금', '재테크 강의'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며 접근할 경우, 투자 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텔레그램 등을 통해 가짜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 거래에 응하지 않아야 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업체나 개인 명의 계좌로는 어떠한 송금도 해서는 안 됩니다.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되지 않은 가상자산사업자는 사기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고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불법 가상자산 사기 피해가 의심될 경우, 문자메시지·입금 내역 등 관련 증빙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신고하거나, 금융감독원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에 신속히 제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06-08 10:42: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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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6월 둘째주 '오산세교 아테라' 등 1944가구

6월 둘째 주에 전국 4개 단지 총 194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223가구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청약은 경기 오산시 벌음동 '오산세교아테라', 경기 평택시 고덕면 '평택고덕금성백조예미지', 경기 안성시 옥산동 '안성아양영무예다음' 등에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충북 청주시 방서동에 '동남하늘채에디크' 1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금호건설·우미건설·신동아건설·신흥디앤씨는 경기 오산시 벌음동 일원에서 '오산세교아테라'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 총 433가구 규모다. 경부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앞 초·고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초평도서관도 가깝다. 상재봉, 가장천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세교2지구에서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억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코오롱글로벌·이수건설 컨소시엄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805번지 일원에 '동남하늘채에디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7개동, 전용면적 59㎡, 총 6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2·3순환로,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가 가깝다. 월운천, 무심천, 원봉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며, 운동초·중, 상당초·고교를 비롯해 용암동 학원가가 도보권에 위치했다. 단지 인근에는 하나로마트, 영화관, 충청북도체육회관, 청주문화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밀접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08 09:10: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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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이버보험, '종합담보 시대' 열리나

사이버 공격이 '만일'이 아닌 '언제'의 문제가 되면서 사이버 보험이 핵심 안전망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의무보험에 머물렀던 국내 시장도 삼성화재의 국문 사이버종합보험 출시를 계기로 본격 확장 국면이 예상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4월 '삼성사이버종합보험'을 출시하고 업계 최초로 국문 약관을 적용했다. 가입 대상은 매출 1000억원, 개인정보 300만명 이하 중소·중견기업이다. 개인정보보호 배상담보를 넣거나 뺄 수 있어 기존 의무보험(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과의 중복 부담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보장 항목은 해킹·랜섬웨어로 발생한 ▲대응·복구 비용 ▲기업휴지 손해 ▲배상책임 손해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화재는 "국내 사이버 보험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법무법인 글로벌 리스크 진단업체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되는 기존 사이버 보험은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 부문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행 의무보험(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의 약관과 상이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가입자의 중복 가입에 대한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국내 사이버 보험시장도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다. 화재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사이버종합보험 계약은 58건, 보험료 185억원으로 세계 시장의 0.1 %에 불과하다. 다만 같은 해까지 5년간 계약 건수는 2.8배, 보험료는 3.4배 늘어 연평균 30%대 성장세를 보였다. 계약 절반 가까이가 보상한도 15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이어서 저변 확대의 실마리도 보인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 세계 사이버 보험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 향후 몇 년간도 계속해서 연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해외 시장에서는 위험(Risk)·가격(Rate)·규제(Regulation) 세 축이 사이버 보험 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다. IBM에 따르면 글로벌 랜섬웨어 피해액은 지난 2024년 상반기에만 4억달러를 넘어섰고 기업당 평균 사이버 손실액도 488만달러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위험이 커지면서 지난 2021년 3분기 사이버 보험 갱신료는 분기 평균 34% 상승했고 글로벌 재보험사는 국가 연계 해킹을 면책조항에 포함해 언더라이팅을 강화했다. 여기에 유럽연합(EU) 사이버 복원력법(CRA) 채택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사고 4일 내 공시' 의무화까지 더해졌다. 접근성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아비바(Aviva)는 연 50파운드짜리 '사이버 리스폰드(Cyber Respond)'로 교육·모니터링 서비스를 묶어 저가 시장을 열었다. 글로벌 보험사 AXA의 자회사 AXA XL은 AI 학습데이터 유출까지 담보 범위를 확대했다. 업계는 글로벌 확산세를 고려할 때 국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본다. 보험연구원 강윤지 연구원은 "사이버보험은 특히 IT 인프라가 발달한 아시아에서 성장성이 높다"며 "국내 보험산업도 위험 평가 도구와 대응 체계를 서둘러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08 09:08:3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