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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엔저 지속에 일학개미 일본 증시 이탈 가속화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돌파하는 등 엔화 약세가 지속되자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일본 증시에서 3088만달러(약4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월 기준 첫 매도 우위를 보인 것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 기간 동안 일본 증시에 상장된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매도했다. 가장 많이 매도한 상품은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채 엔화 헤지' ETF로, 약 4671만5730달러(약 645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이 ETF는 미국의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 상승(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과 엔화 반등 시 환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개인투자자들은 엔화에 베팅하는 국내 ETF도 팔아치웠다. 이달에 'TIGER 일본엔선물 ETF'를 약 1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 상품은 국내에서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로 엔선물지수를 따른다. 최근 엔저 현상에 따라 이 ETF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3.70%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3월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학개미들은 올 1~4월 매달 1억 달러가 넘는 일본 주식을 순매수한 바 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미국 고금리 국면이 지속되면서 엔화 가치가 끝도 없이 떨어진 데다 일본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자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 매도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선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넘어 170엔까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통화정책 변화를 관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로 금리가 높은 달러에 자금이 몰리며 엔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는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모두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 심리가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일본 정부의 잇따른 구두 개입과 실제개입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가 꺾이지 않은 가장 큰 원인은 미-일간 통화정책 차별화 현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 개입만으로 엔화 약세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오는 7월 개최될 일본은행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혹은 양적완화 규모 축소와 같은 추가 긴축 조치 단행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6-30 15:18: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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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까지 15분 '옆세권'에 쏠린 관심…산성역 '1분 컷' 헤리스톤

"견본주택 오픈 시간에 맞춰 왔는데 입장에만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렸고, 내부 살펴보는데도 줄을 많이 섰어요. 예상보다 관심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성남시 거주 A씨) "전용면적 59㎡로 보면 분양가가 9억5000만원 안팎이라도 발코니 확장하고, 옵션 이거저거 하면 사실 10억원이거든요.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변 시세 감안하면 마이너스가 되진 않을 것 같아요. "(산성동 B 공인중개업소 대표)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산성역 헤리스톤' 견본주택에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 하기가 좋은 '옆세권(서울 인접 지역)'에 지하철 역까지 몇 분 안 걸리는 '역세권', 신축 대단지라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산성역 헤리스톤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일대에 산성구역을 재개발하는 곳이다. 최고 29층, 45개 동으로 총 348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워낙 대단지다 보니 대우건설과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 3개사가 컨소시엄으로 공사 중이다.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초역세권이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의 1번 출구에서 나오면 헤리스톤 단지 입구까지 도보로 1~2분이었다. 8호선을 이용하면 송파역까지 15분이면 가능하다. 3호선과 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과 판교로도 이동이 가능하고, 가락시장역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상권은 아직 구시가지의 모습이지만 위례가 인접해 학원가 등 생활 인프라를 보충할 수 있다. 헤리스톤 분양 관계자는 "기존 각각 4000세대 이상인 산성역 포레스티아, 산성역 자이푸르지오와 함께 헤리스톤이 완공되고 나면 약 1만2000여세대의 초대형 브랜드 타운이 된다"고 강조했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4개 블록 가운데 2~4블록, 1224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46㎡ 244세대 ▲59㎡ 776세대 ▲74㎡ 52세대 ▲84㎡ 134세대 ▲99㎡ 18세대 등이다. 견본주택에서는 59㎡A와 84㎡A 타입의 내부를 볼 수 있었다. 전용 59㎡A는 안방을 포함한 침실 3곳, 욕실 2곳, 거실과 주방, 다용도실 등으로 구성됐다. 주방은 거실과 연결해 개방감을 주고 실용적으로 짜놨다. 최근 늘고 있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듯 안방과 붙어있는 침실 한 곳을 드레스룸으로 꾸민 특화 옵션을 선보였다. 전용 84㎡A 타입은 59㎡에 알파룸과 드레스룸이 더 추가됐다. 식탁을 6인용으로 놓아도 공간이 충분했고, 수납 공간도 여유가 있었다. 예비수요자들이 아쉬워했던 점은 중대형 평형이 많지 않은데다 그마저도 일반분양 물량은 대부분 저층이라는 점이다. C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처음에 조합원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했을 때는 대부분 59㎡라고 답하면서 중소형 위주로 공급했는데 옆에 산성역포레스티아 들어오고 중대형 가격이 뛰면서 조합원들이 많이 큰 평형으로 갔다"며 "저층 분양가과 같은 가격이면 포레스티아 고층을 하겠다는 분위기에 이번에 포레스티아가 매매가 많이 됐다"고 전했다. 헤리스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3500만원이다. 중층 기준 전용 46㎡이 약 6억3000만원, 59㎡ 약 9억원 등이다. 저층만 남은 74㎡와 84㎡는 각각 10억원, 11억원 선이다. 계약금은 10%지만 1차 계약금 2000만원만 있으면 계약할 수 있다. 중도금 대출은 이자후불제를 적용했다. 비규제지역이라 거주 의무기간은 없으며, 전매 제한은 1년이다. 청약은 7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순으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9일이다.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2024-06-30 14:54: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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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밸류업' 지원사격...'BUY KOREA'합시다

정부 주도의 '기업가치 제고 공시(밸류업 공시)'가 본격화되면서 증권사들도 관련 이벤트·슬로건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공시 참여 자체는 저조한 가운데, 참여사 중 절반 가량이 금융투자사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 공시(밸류업 공시)'가 시행된 지 약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코스피 상장사 중 밸류업 공시를 낸 곳은 키움증권과 콜마홀딩스 2곳이며, 예고 공시한 곳은 KB금융, 우리금융지주, DB하이텍 등 3곳이다. 코스피 기준 밸류업 공시 참여율은 0.52% 수준인 것이다. 올해 상반기 정부 주도 '밸류업' 정책의 수혜를 받으면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수익도 확대됐다. 1분기 전체 증권사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16조5000억원 대비 29.7% 급증했다. 다만 기대에 못 미치는 밸류업 세부안이 발표되면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세부안에서 시장이 요구했던 기업에 대한 강제성이나 강력한 세제 혜택 등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이후 증권사들은 밸류업 정책을 지원하고자 각종 전략을 내놓고 있다.최근 KB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 'Again BUY KOREA' 전용관을 신설하고 '커져라 뚝딱! Again BUY KOREA'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Again BUY KOREA'는 중장기 관점에서 저평가된 기업이나 우량 기업을 소개하며 국내 증시 활성하에 기여하고자 하는 KB증권의 새 슬로건이다. 전용관에서는 KB증권 리서치본부에서 선정한 'Again BUY KOREA 종목'을 게재하고, 해당 종목 매수시 사용할 수 있는 국내주식 쿠폰을 제공한다. KB증권 관계자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배경과 자본시장 가치 제고의 필요성에 적극 동감한다"며 "한국 증시의 도약을 위해 기업과 투자자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증권회사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한국증시 밸류업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한 MyPB 멤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디지털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투자자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투자 결정을 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의 이익을 증진시키고 한국 증시 밸류업 지원을 위해 고객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7개사(코스피·코스닥 총합) 중 3개사는 금융투자사다.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였던 곳은 KB금융으로 예고공시를 냈으며, 실질적으로 본 공시를 가장 최초로 이행한 곳은 키움증권이다. 이외에도 코스닥 시장에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밸류업 공시에 동참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상반기 증시 상승을 주도한 이슈는 밸류업이고, 가장 큰 수혜자로 증권사를 꼽을 수 있다"며 "증권사들도 밸류업이 중장기 정책임을 고려해 큰 바탕에서 전략을 펼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6-30 14:53:2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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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삼성화재와 함께 저출생 극복 지원

우리은행이 지난 28일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삼성화재와 '상생금융 실천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협약으로 양사는 신규 보험상품과 이벤트를 통해 저출생 극복에 함께 참여한다. 우리은행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 민생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지원금 50억원을 마련해 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과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을 가입하는 예비 엄마들에게 임신축하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은 예비 엄마라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태아보험에 가입한 예비 엄마도 이 상품에 추가 가입할 수 있다.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에 가입하는 예비 엄마는 최대 3만원의 임신축하금을 받게 된다. 두 상품 모두 '우리WON뱅킹'과 삼성화재 '다이렉트착'에서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7월부터 무료보험 가입과 임신축하금 지원과는 별개로 출생축하금 이벤트도 연다.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이 올해 태어난 신생아 자녀 이름으로 우리은행 계좌를 새로 개설하면 출생축하금 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조병규 은행장은 "우리은행이 삼성화재와 함께 기획한 상품과 서비스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은행은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6-30 14:46: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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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개편'부터 '원앱'까지…투자자, '편리한 거래' 가능한 증권사 택한다

젊은 주식투자자들이 늘어나고 거래량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업계가 '편리함'을 앞세운 고객 유치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코스피 지수 평균과 거래대금은 각각 2668.75, 1357조2371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 평균이 2492.95, 거래대금이 1141조4149억을 감안 할 때 올해 코스피 시장이 지난해보다 활발해 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증권사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새로운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웹트레이딩시스템(WTS)을 개편·개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거래하던 MTS를 사용하는 고객들도 많지만, 새로운 MTS를 사용해 더 편리하게 증권 거래를 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며 "특히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젊은 고객들은 수탁수수료만큼이나 증권 거래 시 '편리한 증권 플랫폼'을 중요하게 여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리테일 강자로 불리는 키움증권도 7월 중으로 플랫폼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주식거래 플랫폼 '영웅문'을 포함한 플랫폼 정비에 나선다. 키움증권은 이 본부를 통해 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정통 증권사의 이러한 움직임을 '신흥 경쟁사'들을 견제하기 위한 변화로도 보고 있다. 특히 토스증권과 같이 '원앱(One-app)'을 앞세운 증권사 같은 경우는 고객들에게 편리함으로 인기를 끌며 신흥 강자의 반열에 올랐다. 간편함을 강조한 증권사들의 '원앱' 열풍은 이제 업계 전반의 대세이기도 하다. 토스 증권 관계자는 "토스 플랫폼에 익숙한 고객들이 증권앱을 따로 깔지 않고 한 앱에서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며 "(정식 출시 준비 중인) WTS 시스템은 기존 HTS보다 쉽고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미 금융가에서도 신한금융그룹이 '슈퍼 쏠(Super SOL)'을 선보이며 은행·증권·카드·라이프·저축은행 등 그룹사 5개 금융앱의 주요 기능을 통합한 원앱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토스증권 같은 핀테크 증권사는 출범한 지 3년 정도밖에 안 됐지만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장점으로 앞세워 확실히 기존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해외 주식 거래 쪽에서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맞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28조6000억원으로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 거래대금 실적 4위를 기록하며 리그테이블의 윗단을 노리고 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젊은 투자자들이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때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필두로 '소수점 거래'가 활성화된 토스증권으로 투자를 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4-06-30 14:43: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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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Q&A] “차가 침수됐다면?”…차보험 유의사항

Q. 자동차 사고 시 보험청구와 관련해서 소비자는 어떤 부분에 유의해야 하나요? A. 자동차 사고와 관련해 유의할 다섯 가지 보험청구 사례가 있습니다. 첫 번째 경우는 자동차 사고로 휴업손해를 청구할 때입니다. 소득금액증명원 등 수입 감소를 증명할 수 있는 세법상 관계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일용근로자 임금 기준으로 휴업손해가 산정됩니다. 세부적인 산정 방법 등은 자동차보험 약관을 확인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자동차 사고로 자동차 수리기간 중 다른 자동차를 렌트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 대차료 인정기간은 '수리를 위해 자동차정비업자에게 인도해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소요된 기간'으로 하되 25일은 한도로 정하고 있습니다. 부당한 수리지연이나 출고지연 등의 사유로 통상의 수리기간을 초과하는 기간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자동차 사고 발생 시 손상으로 인한 시세 하락입니다. 피해 차량이 출고 후 5년 이하, 수리비용이 사고 직전 자동차가액의 20%를 초과할 경우, 수리비용의 10%~20%를 시세하락손해로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시세하락손해와 관련해 소송이 제기되었을 경우 법원의 판결은 약관과 달리 결정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가드레일과 충돌하여 차량 손상이 발생했을시 자기차량손해 담보로 보상받을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자동차보험 보통약관의 자기차량손해 담보는 '다른 자동차'와의 충돌접촉으로 인한 손해 등으로 한정해 보상하기 대문에 자동차가 아닌 가드레일과 충돌로 인한 손해는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추가로 특별약관에 가입해야 하고 피보험 자동차의 단독사고의 경우 실제 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차량 침수로 인한 손해 보상입니다. 차량단독사고 보장 특별약관에 가입할 경우 '침수'로 인한 손해를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침수는 ▲흐르거나 고여있는 물 ▲역류하는 물 ▲범람하는 물 ▲해수 등으로 피보험자동차가 빠지거나 잠기는 것을 뜻합니다. 다만 트렁크, 선루프 등의 배수구 막힘 등 차량의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차량에 물이 흘러 들어가는 경우는, 약관상 침수로 보상받기 어려우며 선루프나 차량 도어 개방으로 빗물이 들어갈 경우도 침수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2024-06-30 14:16: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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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기술금융 개선방안 7월 1일부터 시행

앞으로 기술기업을 충실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기술신용평가 제도가 개선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기술금융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술기업 충실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기술신용평가 제도개선 ▲품질심사평가 변별력 강화 위해 평가 기준 강화 ▲기술금융 본래 취지 살 수 있도록 테크평가 지표 개편 등이다. 우선 기술기업을 충실히 평가할 수 있도록 기술신용평가 제도를 개선한다. 비(非)기술기업에 대해 기술금융을 의뢰하지 못하도록 기술금융 대상을 정비하고, 기술신용평가 시 현지조사와 세부평가의견 작성을 의무화한다. 은행에서 기술신용평가 의뢰하는 경우에는 지점에 임의배정해 평가사에 대한 은행 지점의 영향력을 배제한다. 평가자 임의대로 관대한 평가를 하지 못하도록 기술신용평가 등급별 정량점수 최소기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등급판정 가이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가자가 조사자료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임의로 수정·조작하는 등 기술금융의 신뢰성을 저해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업무규범을 추가한다. 품질심사평가 판정기준을 모두 점수화(정량)하는 등 품질심사 기준도 강화한다. 은행에서 평가사에 평가물량 배정 시 품질심사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평가물량을 배정하도록 해 평가사 자체적으로 평가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유인을 강화한다. 금융위는 이번 개편으로 품질심사평가의 중요도가 높아진 만큼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재심의요구권을 신설하고, 기존 3단계로 분류됐던 평가결과를 5단계로 세분화한다. 테크평가 지표에 은행의 기술금융 우대금리 제공 정도를 신규로 추가(16점)하고 기술금융의 신용대출 배점을 확대(20→24점)한다. 담보·매출이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대출한도나 금리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개선사항은 연구용역이나 전산구축이 필요한 사항을 제외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은행과 평가사에 대한 품질심사평가는 2024년 하반기 실적에 대해 2025년 상반기 평가부터 적용하며, 은행에 대한 테크평가는 2024년 전체 실적에 대해 2025년 상반기 평가부터 적용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 시행으로 기술금융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기술평가와 신용평가가 결합한 통합여신모형 구축에 필요한 양질의 기술신용데이터가 축적될 것"이라며 "기술금융의 질적 성장을 통해 기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30 14:01: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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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동산 PF 연착륙 지원…한시적 금융 규제완화

앞으로 금융회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사업장을 평가한 뒤 사업장에 자금을 지원하는 경우 건전성을 '정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기존 여신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분류할 경우 기준이 낮아 금융회사가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부담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는 30일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4가지 금융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의 후속조치다. 우선 금융회사는 부동산 PF 사업장을 평가한 뒤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경우 신규자금에 한해 자산건전성을 최대 '정상'으로 분류한다. 자산건전성은 채무상환 능력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분류한다. 부실가능성이 존재해 금융회사가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부담을 해소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금융회사는 신규자금 공급, 출자전환 등 자금구조 개편으로 재구조화된 PF 사업장의 경우 재구조화 시점을 최초 대출 시점으로 보고 사업계획을 비교해 사업성을 평가할 수 있다. 단 사업성 개선 효과가 명확한 경우에만 사업성 평가시 고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보험회사가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을 통해 신규 PF 대출을 지원하는 경우 지급여력비율(K-ICS)에서 신용위험계수를 낮추고 부동산 집중위험액측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보험회사가 신디케이트론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를 매도할 경우 보험업법에서 명시한 적정한 유동성 유지목적으로 인정한다. 지금까지 보험사가 신디케이트론을 위해 RP를 매도하는 것은 적정 유동성 확보 목적에 해당하는지 불분명했다. 기준을 명확히해 PF사업장에 자금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금융 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회사들이 정상화 가능 사업장에 신규자금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이 실효성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업권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30 13:53:3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