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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제 14기 대학생 홍보대사 해단식'

DGB대구은행은 본점 지하 아카데미아에서 제14기 DGB대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진행된 해단식에서는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8개월간의 활동 내용을 PPT로 제작해 발표했고, 직접 제작한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등 그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14기 DGB대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은 지난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됐다. 홍보대사들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으로 지역에 봉사하고 DGB대구은행을 알리는데 힘썼다. 홍보대사들은 무료급식 및 삼계탕 봉사활동, 대학교 캠퍼스 어택 홍보 활동, 경산 농촌봉사활동, 대구 전통시장 홍보 및 장바구니 배부를 통한 환경보전 활동 등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과 브랜드 홍보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또한 업사이클링 릴스 제작, 디지털샵 홍보 영상 제작, 수해 피해 예방 영상 제작 등 SNS채널 운영과 홍보 컨텐츠 제작을 통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은미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브랜드 대외 홍보 활동을 통해 DGB대구은행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준 홍보대사 여러분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DGB대구은행은 앞으로도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며,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ESG경영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1-24 10:34:1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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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저성장의 늪…다른나라는?

현재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문제로 저성장국면에 진입한 국가들은 노동·연금·교육을 포함한 구조개혁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 정년 60→65세 확대 우선 세계에서 고령화 진입이 제일 빨랐던 일본은 고령자 고용 안정법을 개정했다. 1994년 정년을 60세로 의무화한 법을 2012년 희망 시 65세까지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주 노동자 수용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외국인 노동자라도 비숙련 단순노동자는 수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했지만, 2009년부터는 주민기본 대장법을 통해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중장기 이주노동자는 일본인과 동등한 권리를 보장한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휴가는 총 14주를 제공한다. 이 경우 임금은 통상임금의 3분의 2를 받을 수 있다. 남편은 출산일을 중심으로 8주간 휴직을 할 수 있고, 임금은 통상급여의 50%를 받는다. 아동수당은 자녀가 3세 미만이라면 1만5000엔, 그 이상은 1만엔을 15세까지 매월 지급한다. ◆독일, 아동수당 18세까지 지급 독일은 여성이 전적으로 양육을 담당하는 전통적인 가족모델이 지속되며 합계출산율이 1995년 1.3명까지 떨어지자 출산장려정책으로 출산율을 2021년 1.6명까지 끌어올렸다. 2000년 독일은 부모가 동시 또는 교대로 휴직수당과 휴직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휴직수당은 출산 후 14개월까지 받을 수 있고, 휴직은 3세까지 가능하다. 12세 미만의 자녀가 질병에 걸린 경우 최장 10일간 휴가가 가능하다. 아동수당은 첫째부터 둘째가지는 190유로, 셋째는 196유로, 넷째부터는 매달 221일 유로를 만 18세 이하까지 지급한다. 독일은 생산인구 감소를 해소하기 위해 이원적 직업교육훈련제도를 도입했다. 희망하는 15~19세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체에서의 현장실습과 직업훈련학교의 수업을 진행한다. 이 기간 정부는 교육비를 지원하고, 기업들은 실습비를 부담해 청년들이 훈련기간 초봉의 3분의 1을 지급받는다. 2이로인해 독일의 청년실업률은 2016년 6.2%에서 2020년 4.9%로 낮아졌다. 2020년 한국의 청년실업률(8.9%)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프랑스, 정년연장·연금수령시기 65→67세 프랑스는 일찍부터 보육서비스와 출산휴가, 수당제도 등을 통해 출산율을 끌어올렸지만,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출산인구가 생산가능인구로 성장하는 시간보다, 생산가능인구가 고령화가 되는 시간이 더욱 빠르기 때문이다.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2050년 프랑스인구는 7400만명으로 증가하지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령인구는 전체인구이 4분의 1을 차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55세~64세 고용을 늘리고 있다. 생산가능인구의 고용률은 유럽연합(EU)와 비슷한 64% 수준이지만, 55세 이상의 고용률이 낮기 때문이다. 또 정년연장과 연금수령시기를 65세에서 67세로 늦추고, 또 연금수령 자격이 있더라도 계속 일을 하는 경우 연금산정 가산점을 기존 3%에서 5%로 올렸다. ◆스웨덴, 이주노동자 재고용시 영주권 취득 스웨덴도 다른 유럽국가처럼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때문에 스웨덴은 생산가능인구를 늘리기 위해 이주노동자와 난민을 받아들였다. 2015년 한 해에만 받아들인 난민은 16만2877명으로, 현재 전체인구의 25.9%는 외국태생이다. 스웨덴은 이주노동자와 난민에게 24개월동안 유효한 거주·노동 허가를 부여하고,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가 고용기간을 연장할 경우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족도 동시에 거주 노동허가를 받는다. 스웨덴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부모모두 출산 후 1년반(480일)가량을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여성의 경우 출산 60일전부터 자녀가 8세가 될 때까지 휴직이 가능하다. 부모의 결혼여부·경제수준에 상관없이 16세 이하 자녀가 있다면 아동수당을 지급한다.

2023-11-24 06:00: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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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저성장, 나와 무슨 상관?…일자리 줄고 소득불평등 늘어

애덤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가난한 근로자는 국가가 정체 상태일 때 비참해진다"라고 했다. 생활수준이 향상되기 위해선 나라 경제가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오는 2028년 2.1%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년 2.6%와 비교해 0.5%포인트(p) 낮아질 전망이다. 성장률이 낮아지면 국민의 삶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일자리 감소 경제성장률은 일자리에 영향을 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고용탄성치를 보면 올해 경제성장률을 1.6%로 예상한 경우 0.312%로 집계했다. 이후 수정전망치(1.4%)를 반영하면 0.357%다. 고용탄성치는 취업자 증가율을 경제성장률로 나눈 값으로, 경제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 가늠하는 지표다. 고용탄성치가 0.357%라는 의미는 경제성장률 1%당 일자리가 0.357개 늘어난다는 의미다. 현재 우리나라 취업자수 2800만명에 비춰보면성장률 1%당 9.8만개 정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반대로 우리경제가 0.5% 하락하면 4.9만개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경제성장률이 0.8%까지 떨어진 2009년 고용탄성치를 보면 -0.943%로 나타났다. 당시 취업자는 8만7000명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한 2020년 경제성장률이 -0.7%, 고용탄성치가 -1.5%로 집계된 해에는 취업자수가 21만8000명 감소했다. 경제성장률 감소가 일자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득불평등 개선 경제성장률은 소득불평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이 1% 높아지면 가처분소득 지니계수가 최소 0.29~1.94%p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계수는 소득분배 등 경제적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다. 예컨대 성장률이 떨어지고 경기불황이 지속될 경우 기업은 먼저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지만 해고비용이 큰 정규직 보다는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임시직 등의 고용을 줄인다. 반대로 성장률이 높아질 경우 1차적 수혜대상은 저소득 임금계층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경제성장률이 1% 상승하면 상대적 빈곤율 증가율도 1.9%p 개선됐다. 상대적 빈곤율은 가구(혹은 개인)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가구의 비율을 말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면 일자리가 창출되는 한편 소득불평도가 개선되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며 "규제개혁과 경직적 노동시장을 유연화해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3-11-24 06:00: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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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韓 5년간 2% 성장률…저성장의 늪에 빠진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5년간 2.0%에 머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성장률이란 한나라의 경제규모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일정기간 국민이 벌어들인 소득과 지출 등 생활형편을 알 수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1.5%, 2008년 금융위기 이후 6.8%까지 뛰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생활형편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당분간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3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올해 1.4%에서 2025년 2.3%까지 오른 뒤 2028년 2.1%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잠재성장률 역시 2% 초반으로 추산했다. 2024~2025년은 2.2%, 2026~2028년은 2.1%로 분석했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가 안정적인 물가수준을 유지하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을 말한다. IMF 전망대로라면 내년부터 한국경제는 가까스로 잠재성장률 만큼 성장하는 흐름을 이어간다는 분석이다. 저성장의 주요 원인으로는 외부적 요인보다 내부적 요인이 꼽힌다. 전 세계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고금리·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되고, 장기적으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가 감소하며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줄어 저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2020년 연 0.5%에서 현재 3.5%로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2020년 11월 0.6%에서 2023년 11월 3.7%까지 높아졌다. 기준금리의 영향으로 대출금리까지 올라 실질소득이 줄어든 국민들이, 물가가 오르자 소비도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실질 소비지출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10개분기만에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의 경우 출산율이 낮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장기침체 가능성이 있다"며 "저출산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고금리 상황은 지속되고 물가는 둔화되는 추세다. 이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특수한 인구구조 문제를 해소하지 않으면 저성장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2023-11-24 06:00: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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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K-축산’… 축평원,생산~소비 디지털 전환 혁신 선보여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3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알리고 축산분야 디지털 전환에 관한 주요 성과를 홍보한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정부혁신, 디지털플랫폼 정부와 함께'라는 주제로 공공-민간 분야 디지털 전환 등 혁신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열린다. 축평원은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주제로 '똑똑한 정부' 주제관에 참가했다.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은 축평원이 운영 중인 가축 사육과 출하, 경매 및 유통 등 축산유통 밸류체인별 디지털 시스템의 집합체다. 다양한 축산정보를 융복합하여 축산농가와 국민의 편익을 높이고, 유통과정에 필요한 서비스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효율적인 축산유통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지자체 등 6개 행정기관의 축산 행정 데이터를 통합하여 축산 및 방역 행정을 효율화하는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과 다양한 축산유통 서류를 한 장으로 발급?확인하는 '축산물원패스' 등이 있다. 축평원은 행사 부스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전자적 출하예약시스템 △축산물 품질평가 장비 △정육점 가격비교 및 저탄소·이력정보 조회 등 국민이 공감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가축전염병 등으로 인한 축산물 유통 차질을 막기 위한 '축산물 온라인거래 시스템'과 관련해 관람객이 직접 축산물 경매에 참여하는 이벤트를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병홍 원장은 "다양한 축산유통 정보와 디지털 기술이 만나 펼쳐지는 행정 서비스를 통해 축산농가는 안심하고 가축을 키워 출하하고, 유통 종사자는 효율적으로 거래하며, 소비자는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소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똑똑한 축산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3 17:42:2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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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사후 심사로 42건 걸러...원상복구 요구에 자진철회도

지난 6월 처음으로 도입된 로보어드바이저 사후 심사에서 총 42건의 알고리즘이 걸러졌다. 이전까지는 최초 심사 후 사후 심사 과정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치됐던 알고리즘들이 정리된 모습이다. 기업들은 개선·원복 요청에 응할 수 없어 자진철회하기도 했다. 23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6월 도입된 사후운용심사를 통해 188건 중 42건의 알고리즘 운용이 중단됐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이 알고리즘·빅테이터 분석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운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당초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의 수익률은 광고가 불가능했지만 시장의 요구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로보어드바이저 규제 합리화 방안'을 의결했고,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의 수익률 광고가 허용됐다. 이에 따라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소비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사후운용심사가 도입됐다. 현재 코스콤에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통해 사후운용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에 설립된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로보어드바이저의 기본 안정성 검증을 위해 마련된 센터이다. 코스콤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 베드에서 첫번째 사후운용심사(3분기)를 진행한 결과, 188건 중 166건이 사후운용심사에 참여 신청했으며, 22건은 운용 중단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후 사후운용심사 진행 과정에서 20건이 자진 철회되면서 22일 기준 운용 중인 알고리즘 갯수는 146건으로 집계됐다. 운용 중단 사유는 각사별로 다양한데, 동일한 점은 사후운용심사가 진행되면서 움직임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심사 관련 자료를 제출하기 힘들다거나 상품성이 떨어져서 운용해 봐야 실익이 미비하다는 등의 이유도 있었지만 심사 과정에서 코스콤이 지적한 사항을 보완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중단 의사를 보인 곳도 있었다. 양훈석 코스콤 혁신금융기술심사팀 팀장은 "코스콤은 사후심사 과정에서 최초에 심사를 통과한 알고리즘대로 운영을 하지 않고 있는 알고리즘에 대해서 시정 및 원복을 요구해,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원복 요청 응하지 못하는 경우 철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중 일부는 심사 후 알고리즘을 방치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부연이다. 예를 들면 담당자가 퇴사하면서 업무 인수를 받지 못했거나 비용·심사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관리에 소홀한 경우 등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사후 점검을 실시하고 나서 참여사들이 경각심을 갖고 규칙대로 잘 운용하는 편"이라며 "수익률이 나쁘거나 포트폴리오를 더 운용해 봐야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면 업체들은 운용 중단을 요청하는 데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맞는 방향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에서 심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비용을 두고 비싸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사후운용에 등록되는 알고리즘은 하나당 연 30만원이 청구되게 된다. 연 1회 비용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부담이 높은 금액은 아니지만 기업의 재무 사정에 따라 갈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알고리즘 심사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수십 개의 알고리즘을 등록하려고 하면 중소형사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된다"며 "홍보할 수 있는 범위에서부터 기업의 몸집에 따라 유불리가 나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스콤 관계자는 "사후운용심사는 1년 내내 작동하고, 알고리즘 수가 많을수록 할인율을 높게 해서 가급적 업체의 부담을 줄여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3-11-23 17:20:14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