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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신한은행이 알뜰폰'LiivM' ·배달앱 '땡겨요'에 집중하는 이유는?

6조 110억원. 지난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이다. 시중은행 1, 2위를 다투는 은행이 요즘 집중하는 분야는 알뜰폰 서비스와 배달앱. 자체 데이터를 확보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포석이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0일 소위원회를 열고 혁신금융서비스 1호 사업인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LiivM)의 최종승인여부를 논의한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의 제공내용, 방식, 형태 등 차별성이 인정되는 금융서비스를 대상으로 규제 적용을 제외시켜주는 제도다. ◆규제 특례로 알뜰폰·배달앱서비스 승승장구 KB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 4월 당시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비금융업인 가상이동통신망사업을 은행의 부수업무로 인정해 달라고 신청했다. 그리고 출시 4년만에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가입자수는 41만5000명으로 출시 3년만에 35만명을 넘어섰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기위축으로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사람들이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며 "통신3사와 달리 유심칩을 자급제 휴대폰에 끼우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각종 부수거래 실적에 따라 통신비 할인도 받을 수 있어 이용하려는 사람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이 같은 사업은 비단 KB국민은행에만 그치지 않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0년 12월 음식 배달앱 서비스를 은행의 부수업무로 인정해 달라고 신청했다. 현재 신한은행의 배달앱 '땡겨요'는 서비스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 뒤 현재 신한 쏠(SOL)앱 내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이날 기준 땡겨요의 배달앱 순위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에 이어 4위다. 가입자수는 165만명, 가맹점수는 6만여개에 달한다. ◆혁신금융서비스, 수익보다 데이터 확보 은행들이 혁신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자체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청하며 "금융·통신 결합정보를 토대로 신용평가를 개선하겠다"며 "새로운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통신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현재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넣어야 하는 유심칩에 KB국민은행의 인증서를 포함했다. KB국민은행의 모바일 뱅킹앱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또 통신사의 경우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고객의 이동정보, 통신비 납부내역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객의 소비패턴, 신용정보를 통해 신용정보부터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아울러 신한은행도 음식을 모바일 뱅킹앱(SOL)에서 주문하고, 주문받을 수 있게 해 소비자의 소비패턴과 자영업자의 매출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 소비자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 ◆기존 시장 반발↑ 다만 이들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속될수록 기존시장의 반발은 거세질 전망이다. 알뜰폰이나 배달앱 서비스의 경우 누구나 진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 계속해서 특례를 허용할 경우 기존 시장의 피해만 심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KB금융의 알뜰폰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60여곳이 넘는 중소 알뜰폰업체는 피해를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이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원가(망 이용료) 3만원 대인 데이터 11GB의 요금제를 2만원대에 팔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배달앱서비스도 수수료가 낮더라도 다른 금융상품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삼정KPMG 관계자는 "금융생태계의 빅블러를 고려한 전방위적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금융이 비금융 사업을, 비금융이 금융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이 늘수록 금융소비자보호 등 잠재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규제가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3-03-28 15:27: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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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주 '한파'…증시 반등에도 하락세 이어져

올 들어 증시가 의외의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상장 주식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K-OTC의 경우 시가총액은 최근 1년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 기조의 여파로 모험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보수적 접근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8일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에 따르면 해당플랫폼에서 기업가치 2위인 인기 비상장주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11월24일 16만9800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서는 지난달 중 5만원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현재는 3만원대 후반에 거래가 이어지면서 고점 대비 4분의 1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그동안 모았던 비상장주중에서 연초 가격 마저도 회복하지 못한 종목들이 다수다. 야놀자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 4만1500원에 거래됐으며,1월에는 5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다시 하락세가 보이며 이날 주가는 지난해말 거래가격과 동일한 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불어 컬리는 이날 장중 2만2000원에 거래되면서 연초 대비 28.80% 하락했으며, 현대오일뱅크도 연초 4만7500원에서 7.37% 내린 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비상장 주식거래소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도 인기 비상장 종목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에서 인기 거래 종목 1위인 두나무는 지난해 말 11만5000원에 거래됐으나, 이날 6.96% 내린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불어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 역시 같은 기간 13.76% 하락한 9만4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연초 대비 8.39%, 22.60% 오른 것과 비교했을때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비상장주식 거래시장 K-OTC에서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K-OTC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3월말 31조3144억원에 달했지만, 1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면서 49.09% 감소했다. 비상장 시장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국에서 모험자본 공급 계획을 밝히면서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투자 호황기 대비 감소한 신규 투자 유치금액뿐 아니라 투자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 역시 비상장사에게 힘든 환경을 조성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위는 정책금융 자금공급계획을 추가 보완하고, 혁신성장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하는 등 모험자본시장의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며 "정책자금을 통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28 15:27:0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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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유, LH에 AI 서류평가 서비스 '프리즘' 제공

AI 기술 기업 무하유가 자사의 AI 서류평가 서비스 '프리즘'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공급해 인턴과제 평가 자동화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리즘'은 AI로 서류평가를 자동화하는 서비스이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표절률부터 지원자가 놓치기 쉬운 오기재, 반복 기재, 블라인드 위반 요소까지 검출 가능하다. 사람이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면 12분 정도가 걸리지만, AI는 평균 '4초'로 소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내용 평가도 가능해 문장 중 문제해결력, 소통, 근무 경험 등 역량이 포함된 유의미한 구절에 하이라이트로 표시하고, 이를 토대로 예상 질문도 생성한다. 현재 롯데, 이마트, LG, 농협 등 300여 개 기관/기업에서 프리즘을 도입해 한 해 평균 123만 건의 자기소개서를 평가하고 있다. LH는 2022년 2차 체험형 청년인턴 500명으로부터 8주 차 과제를 2회에 나누어 제출받아 이들을 평가한다. 현업이 바쁜 실무자가 인턴 교육을 하며 많은 양의 과제를 평가하기에는 업무가 과중되고, 실무자마다 평가 기준이 달라질 수 있어 프리즘을 도입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프리즘은 텍스트 기반의 내용 평가 기술로 과제 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 LH는 프리즘의 내용평가를 활용해 총 1000건의 인턴과제를 다각적으로 평가했다. 프리즘이 평가한 과제 평가 50%와 실무자가 평가한 다면형 역량 평가 50%를 합산해 최종 결과를 내놓는 방식이다. 정보수집능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문장구성능력 등 LH의 인턴과제 평가 기준을 딥러닝한 프리즘은 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잘 쓴' 인턴과제를 판단하고, 표절검사까지 수행한다. 문장구성능력의 경우 결함검사를 통해 과제 내용 중 무의미한 단어/문장, 맞춤법, 비속어, 반복 작성 등을 판단한다. 이로 인해 실무자의 과제 평가 부담이 줄었으며, 휴먼 에러가 없는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졌다. LH 관계자는 "AI의 일상화와 산업 고도화를 위해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48시간 이내로 빠르고 정확한 평가가 가능해 평가 결과에 대한 실무자들의 이견이 없다. 프리즘이 인턴과제를 평가하는 동안 실무자는 현업과 인턴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무하유 비즈니스유닛 신현호 프로는 "프리즘은 사내 고성과자 평가와 채용 과제를 평가하는 데 활용돼 왔다"며 "AI는 공정한 기준으로 수백 명의 인턴과제를 빠른 시간 내에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3-28 15:09:5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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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상반기 중 '코GPT'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SM 인수로 IT와 IP 결합한 시너지 만들 것"

SM 주식 39.91%를 획득하며 SM의 최대 주주로 등극한 카카오가 상반기 중 한국형 챗GPT인 '코(Ko)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고, 연내에 이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버티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28일 제주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GPT는 현재는 3.0 단계로 올 상반기 내에 출시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코GPT를 3.5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브레인이 보유한 코GPT를 활용하면 날카로운 버티컬 AI 서비스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비용 경쟁력에도 집중해 AI 버티컬 서비스를 연내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올해 카카오톡의 가장 핵심적인 미션은 커뮤니케이션을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채팅 탭으로 묶여 있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더 세분화해 대화 대상과 관계에 맞춰진 적합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챗GPT에서 가장 중요한 인터페이스는 채팅 인터페이스"라며 "카카오가 유저와 접접에 있는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 유리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상반기 내에 오픈채팅 채팅탭을 별도로 분리해 탭으로 신설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재미를 담을 수 있는 채팅방부터 기업이 대규모로 이벤트를 운영할 수 있는 오픈채팅까지 커뮤니케이션이 확대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는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AI 및 헬스케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M 인수에 대해 홍 대표는 "SM엔터가 보유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제작 시스템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IT 기술과 IP 밸류체인의 비즈니스 역량을 토대로, 음악 IP의 확장을 넘어 IT와 IP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속하게 인수를 마무리한 이후 카카오, 카카오엔터, SM엔터 간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투자자 분들께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SM 주식 833만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공개 매수했다. 청약 경쟁률은 2대 1을 훌쩍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각각 SM 지분 20.78%와 19.13%를 보유하게 됐다. 홍 대표는 주주환원 계획도 공개했다. 카카오는 2021 회계연도부터 별도 기준 FCF(잉여현금흐름)의 최소 15%에서 최대 3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3개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022 회계연도에는 전년 대비 약 14% 상승한 262억원을 배당금 형태로 지급하고, 약 19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올해는 지난 10년간 카카오가 압축 성장하는 동안 가려져 있던 문제들을 점검해 사업의 구조부터 조직의 문화까지 경영 전반에서 내실을 다지겠다"며 "카카오톡의 이용자들에게 좀 더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의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총 9개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임명됐다. 또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카카오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체제 구성을 완료했다. 배 CIO는 앞서 지난달 카카오가 발표했던 SM엔터가 발행한 신주 및 전환사채 인수 계획을 주도한 인물로, 하이브와 SM 경영 분쟁에서 승기를 잡고 SM 주식 공개매수를 성사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12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줄였다. 홍 대표는 "임기 내 주가가 2배로 오르지 않으면 내게 부여된 스톡옵션 5만주를 포기하겠다"고 밝혀 '경영진과 직원들 간 잡음을 확실히 정리하고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2023-03-28 15:02:1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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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사장 "AI 바탕으로 실체 있는 성과 이끌 것"...AI 전문가도 사외이사로 선임

<이걸 톱으로~~게임 주총은 중톱 정도>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컴퍼니로의 진화에 속도를 낸다. 전(全) 사업 영역에 AI를 접목하고 3대 혁신 전략을 통해 올해부터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8일 을지로 사옥 T타워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AI를 바탕으로 실체 있는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유 대표는 "최근 챗GPT를 필두로 AI 순풍이 강하게 불면서 어떤 산업이든 AI를 필수로 접목해야 하는 데 모두 동의하는 세상이 됐다"며 "특히 초거대 생성형 AI모델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참전하면서 빅테크 독식이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응하게 위해 SK텔레콤은 적극적으로 AI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유 대표는 "올해는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코어(핵심) 사업을 AI로 혁신시키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AI서비스를 통한 고객 경험 혁신, 오픈AI 등 글로벌 유수 회사들과의 제휴하는 한편, 자체 기술 개발을 병행해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 내재화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SKT는 이를 위해 AI 기술을 통해 유무선통신과 미디어, 구독 사업 등 기존 핵심 서비스인 Core Biz.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SKT는 고객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초개인화 기반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미디어는 B tv를 다양한 OTT를 한 데 모은 통합 포털로 진화시키고 콘텐츠와 커머스 등에 AI를 접목할 예정이다. 에이닷을 필두로 한 AI 서비스로 고객과 기술의 거리를 좁히며 고객과의 관계도 혁신한다. 에이닷은 올해 기억과 이미지 기반의 대화 기능을 강화하고 제휴 캐릭터와 연계 콘텐츠 확대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5G 중간요금제와 관련해서는 "요금제 다양화 측면에서 접근한 것으로 요금 인하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요금제 출시가 실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불리하지 만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SKT는 이날 주총에서 ▲2022년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2022년 연결 재무제표는 전년 대비 각각 3.3%, 16.2% 성장한 연간 매출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 6121억원이다. 주당 배당금은 연간 332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분할 전인 2020년 대비 66% 상향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오 교수는 자연어 처리 기반 AI 전문가로 평가된다. SKT는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 및 중장기 관점에서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경영진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2023-03-28 15:01:4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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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컸던 중소형증권사…CEO 교체로 실적 위기 돌파 나서

지난해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었던 중소형증권사들이 주총에서 잇따라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도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 등으로 증권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경영진 교체를 통해 위기국면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다올투자·토스·한화투자·DB금융·IBK투자증권 등이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4일 주총을 통해 전략부문대표를 역임했던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기존 이병철(회장)·이창근에서 이병철·황준호 각자대표체제로 변경했다. 지난해 부동산파이낸싱(PF)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난을 겪었던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대표 교체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2일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를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438억원에 47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전환됐다. 이같은 실적 부진에 한화투자증권은 트레이딩 본부장을 거쳐 한화자산운용 대표 취임 첫 해 영업수익을 달성한 한두희 대표를 다시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한 대표가 한화투자증권의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서정학 IBK저축은행 대표를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IBK투자증권의 순이익은 2021년 대비 53.26% 줄어든 471억원에 그쳤다. IBK기업은행 계열 내부에서 글로벌금융과 투자금융(IB)의 전문가로 꼽힌 서정학 대표가 IBK투자증권의 수익 다각화를 달성하는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DB금융투자도 같은 날 열리는 주총에서 곽봉석 DB금융투자 부사장을 신규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IB 부문 경력을 갖고 있는 곽 부사장이 향후 IB 영업 확대에 집중하면서 수익원 다각화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스증권은 30일 주주총회에서 김승연 틱톡 동남아시아 비즈니스솔루션 GM(제너럴매니저)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 악화로 투자자들의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부동산 PF 부실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어서 증권사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따라서 중소형 증권사들은 안정보다는 변화를 꾀하며 경영진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경기침체로 증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증권사 실적 전망 또한 어두운 상황"이라며 "증권사들은 수장 교체 등 변화를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28 15:00: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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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차 충전기 6만2000대 설치…석 달만 1만기 돌파

올해 전기차 완속 충전기 6만대, 급속충전기 2000대가 확대, 보급된다. 올해부터 아파트 입주자대표도 전기차 공용 충전기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누적 1만대를 넘어섰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완속 충전기는 6만대, 급속 충전기 2000대 등 총 6만2000대가 구축될 예정이다. 완속 충전기는 무공해차통합누리집을 통해 수요자가 직접 신청하면 된다. 급속은 지역 특성, 전기차 보급 등과 연계한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등이 전기차 공용 완속충전기 설치 관련 직접 신청한 건 수가 지난 23일 기준 누적 1만361대로 집계됐다. 그간 전기차 공용 완속충전기 설치 신청은 민간 충전사업자만이 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등이 원하는 충전 사업자를 선정해 직접 신청이 가능해졌다. 직접 신청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360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 1081대, 인천 846대, 대구 696대 순이었다. 신청은 수도권 지역이 약 절반을 차지했다. 충전 용량별로 보면 7㎾급 9408대, 과금형 콘센트 423대, 11㎾급 382대, 30㎾급 103대 순으로 7㎾급이 90% 이상이었다. 30㎾급 중속 충전기의 경우 마트, 영화관, 체육시설 등에서 2~3시간 가량 머무르면서 전기차 충전을 희망하는 곳이 많아 올해부터 새로 지원을 시작했다.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이후에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도 마련 중이다. 올해부터 한국환경공단 내 '불편민원 신고센터'를 새로 운영해 충전 사업자가 신속하게 충전기를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충전 시 필요한 회원카드를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앱카드지갑'도 개발 중이다. 충전 사업자별로 각각 발급하는 회원카드는 1장만 있어도 모든 충전 사업자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도 확대된다. 사용자는 무공해차통합누리집을 통해 충전기의 '고장, 이용 중, 이용가능, 예약상태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앞으로 적재적소에 충전 기반 시설을 설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충전 서비스 개선을 통해 전기차 보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8 14:42:3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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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단비 소액생계비대출…고금리·한도 보완 필요

취약계층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빌려주는 소액생계비(긴급생계비) 대출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국가에서 진행하는 대출상품이지만 한도와 금리가 너무 높아 향후 보안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신용 취약차주들을 위한 소액생계비 대출이 지난 27일부터 시작됐다. 소액생계비 대출은 최초 15.9% 금리로 시작해 6개월 성실상환 시 3%포인트(p)를 우대금리를 적용해 12.9%까지 내려준다. 이후 1년 상환 시에는 9.9%까지 낮추고, 금융교육 이수 시 0.5%p까지 우대받아 최저 연 9.4%의 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이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서민금융콜센터 국번 없이 1397)로 상담 예약 신청이 진행됐는데, 4일간 예약 가능 인원의 98%인 2만5144명이 신청했다. 전날에는 전국 46개 서민금융진흥원 센터에 사전 예약된 1264건 중 일부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등을 제외한 1126건(89%)이 실제 대출로 이어졌다. 문제는 최대 100만원까지 빌려준다는 말에 신청한 이용자들 손에는 50만원이 대부분이었다. 100만원까지 대출을 받으려면 단순 병원비 영수증도 안 되고 향후 100만원 가량의 병원비가 들 것이란 자료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전날 대출자들의 평균 대출금액은 65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병원비 등 자금 용처가 증빙돼 50만원 넘게 대출이 이뤄진 건은 362건, 나머지 764건은 기본 대출금액 50만원이다.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박모(56)씨는 "100만원 대출이라는 소리에 신청해서 왔는데 50만원 밖에 받지 못했다"며 "병원비 영수증도 된다는 말해 가지고 왔지만 향후 병원비 자료가 필요하다고 한다"고 했다. 또한 이번 대출이 '긴급 생계비'란 명분이 무색하게 최초 금리가 무려 연 15.9%에 달한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급전이 필요한 저소득층에게 정부가 고금리 이자상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낮은 한도역시 취약차주들에게 일시적인 숨통만 트일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최근 금리인상으로 인해 2금융권과 대부업체에서도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면서 한도문제 역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이모(39)씨는 "직장에서 권고사직 후 생계가 어려워 대출을 받으러 왔지만 16% 이자와 한도가 너무 낮다"며 "급전을 구할 수 있어 감사하기도 하지만 50만원이란 한도가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보안해야 할 점을 면밀히 체크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소액생계비대출이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운영 현황을 면밀히 살펴 필요한 보완 방식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며 "필요시 추가 재원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3-28 14:40: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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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여성 사외이사 추가선임..."ESG경영 강화"

대우건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며 특히 이사회 구성과 운영의 변화를 통해 지배구조 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회계·재무 전문가인 안성희 카톨릭대학교 회계학과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기로 하고, 이사회 소집 절차 개선 및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대우건설은 사외이사 6명 중 여성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 사외이사 중 여성의 비율이 33.3%로 높아졌다. 작년 8월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자산 총액 2조원이 넘는 상장사는 이사회에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선임해야 한다. 이영희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가 여성 사외이사로 활동 중으로 이미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만 이번에 여성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했다. 국내 10대 건설사 중 여성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한 곳은 대우건설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이사회 내에 보상위원회를 신설된다. 보상위원회가 신설되면 성과에 기반한 연봉 및 인센티브의 설계 및 검토가 이뤄져 등기이사에 대한 동기부여 제고, 투명하고 공정한 보수 집행 등 지배구조 상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사회 소집 통지도 앞당기기로 했다. 이사회 안건을 소집 3일 전에 각 이사에게 통지하던 것을 7일 전에 통지하는 것으로 변경해 이사들이 안건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사회의 내실 있는 검토와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관 및 이사회 규정 변경을 통해 ESG 경영 중 지배구조 부문 강화에 특히 힘을 쏟았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통해 지배구조 신뢰도를 제고할 뿐 아니라 안전과 환경 부문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올바른 ESG 경영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3-28 14:33:59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