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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원화약세) 현상 어디까지…美 CPI 주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으로 원·달러 환율이 1320원을 돌파했다. 강달러(원화약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시장에서는 변곡점으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일 1324.2원에 마감했고, 장중 1329.0원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초 1260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2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1320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국내 4대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이달 들어 2조원 가까이 폭증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9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574억 6700만 달러로 지난달 말(560억 6000만 달러)보다 14억700만 달러가량 증가했다. 약 10일 동안 원화 환산 1조8500억원(1달러=1320원) 급증한 것이다. 국내 은행의 달러 예금은 지난해 12월 말 690억 1500만 달러로 정점에 오른 후 두 달 연속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급격하게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에 미국발 통화 긴축 공포가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다"며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오는 21∼22일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예고한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주식시장 마감 시점 기준 연준이 3월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34.7%, 0.50%p 인상 가능성은 65.3%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FOMC 회의전 CPI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2월 CPI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오는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이기 때문에 CPI 결과에 따라 환율, 기준금리 등의 향방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의 상승률 6.4%에 비해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월 CPI가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전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5%, 전월대비 0.4%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CPI지수가 시장전망치보다 크게 하회하게 될 경우 연준 역시 매파적 발언을 중단할 수 있어 원·달러 환율 역시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점도표 상향, 금리인상 속도 확대 가능성을 어필하면서 주식, 채권, 외환시장에 충격을 유발했다"며 "CPI 발표 이후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된다"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면 안전자산에 대한 회계 현상 때문에 환율이 올라 갈 수 있다"며 "이런 현상이 지속 될 경우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는 조정을 받았던 지난해 말 양상이 재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3-13 15:04: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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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도 '꽃샘추위'…'외국인' 빼면 취업자 증가폭 축소

지난 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다시 확대됐는데, 들여다보니 제조업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국내 유입이 늘어난 영향이었다. 순수 일자리 증가 폭은 27만명에 그쳐 고용 시장에도 '꽃샘추위'가 몰려온 모습이다. 13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취업자를 뜻하는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는 1491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7000명(2.5%)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2월 56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증가 폭이 지속 축소돼 왔다. 그런데, 지난 달 들어 가입자 증가 폭이 확대된 데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이 영향을 줬다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실제, 지난달 말 외국인 근로자 가입자는 13만명으로 전년보다 7만8000명 증가했다. 1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과 지난해 하반기 이후 외국인력 신속 입국지원 정책에 따른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 의무는 2021년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 사업장부터 적용됐다. 올해는 1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됐다. 천 과장은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91.4%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다"며 "고용 상황을 해석할 때 전체 및 제조업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고, 향후 외국인력 규모가 확대하면서 영향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분 35만7000명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7만8000명을 제외하면 순수한 고용개선 효과는 27만명에 그쳐 고용 상황이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외국인 근로자 가입 영향으로 376만4000명, 1년 전보다 8만4000명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가 8만명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해 6월(8만명) 이후 8개월 만이다. 서비스업 가입자도 1023만3000명으로 25만3000명 증가한 가운데 숙박·음식업도 3만9000명 늘었다. 다만, 고령층 직접 일자리 규모 축소로 공공행정은 -12만5000명으로 감소 폭이 커졌다. 연령대별는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가 3만명 줄며 6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22만2000명), 50대(10만7000명), 30대(3만1000명), 40대(2만7000명) 등 다른 연령대에선 모두 가입자가 늘었다. 천 과장은 "29세 이하 감소가 지속되는 데에는 인구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도소매, 사업서비스, 보건복지 등에서 29세 이하 감소 폭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13 14:12:5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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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주총 시즌 개막…주요 안건은 '경영진·배당금 확정'

이번주부터 국내 증권사들의 3월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다. 올해 주총 주요 안건으로는 축소된 주당 배당금과 대표이사 및 사내·외 이사 선임이 주를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17일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의 정기 주총이 개최된다. 이어 22일에는 신한·한화투자증권, 23일 미래에셋·NH·하나증권, 24일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의 순이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증시 침체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축소했다. 단, 자사주 매입과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환원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삼성증권은 2022년 결산배당금을 주당 17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년도 배당금 3800원에 비해 55.2% 줄어든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결산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200원(우선주 220원)으로 책정하며 전년도(300원)에 비해 33.3% 줄였고, NH투자증권도 결산배당금으로 주당 700원을 책정하며 전년(1050원) 대비 33.3% 낮췄다. 이 외에도 대신증권(1400원→1200원), 다올투자증권(250원→150원), 유안타증권(180원→110원), 교보증권(500원→200원), 현대차증권(800원→550원) 등이다. 또 공통적으로 배당 관련 정관변경안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다. 증권사들은 "매 결산기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에게 배당을 지급한다"는 기존의 정관을 "이사회 결의로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다"로 변경하려 한다. 해당 안건을 통해 이사회에서 배당 기준일을 조정할 수 있게 되며, 배당 규모가 확정된 다음에 배당 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 현행 배당제도는 상장 기업이 매년 12월 말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한다. 이후 다음 해 3월 주총에서 배당금을 결정하고 4월에 지급이 이뤄진다. 즉, 배당받을 주주를 정한 뒤 배당금 지급까지 3~4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해당 정관변경 안건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개선된 배당절차로 배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배당금 규모가 결정된 후 투자가 가능해 예측 가능성을 높일 뿐더러 배당금 지급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 이어 대표이사 및 사내·외이사 선임 안건도 올랐다. 대표이사의 경우 연임 또는 신규 선임을 대부분 확정지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나재철 전 금융투자협회장을 사외이사직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에서 자리를 내주며 물러난 지 3개월 만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4명 중 3명을 새롭게 선임한다. 주소현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 주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경한 컨슈머타임스 대표 등이 신임 후보다. NH투자증권은 이사회 정원이 기존 5명에서 4명으로 줄어든다. 정태석 전 광주은행장, 홍석동 전 NH농협증권 부사장이 사외이사 재선임안에서 빠지고, 서정원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13 13:58:4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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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토스뱅크 제휴 계좌개설 서비스' 오픈 이벤트

KB증권이 '토스뱅크'를 통한 비대면 위탁 계좌개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여 최대 2만원 상당의 혜택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토스뱅크 앱의 '상품찾기'> '제휴사 서비스'> '목돈 굴리기' 메뉴에서 KB증권의 위탁 계좌를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게 되었으며, 3월 13일부터 4월 30일까지 토스뱅크에서 KB증권 위탁 계좌를 최초 개설한 신규 개인 고객 대상으로 최대 2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첫번째로 계좌개설 즉시 고객의 쿠폰함으로 국내주식쿠폰 1만원권이 자동 지급된다. 지급받은 국내주식쿠폰은 KB증권 온라인 매체(HTS, MTS, 홈페이지)에서 국내주식 1만원 이상 매수시 사용할 수 있으며, 쿠폰 유효기간은 쿠폰 발급일로부터 30일이다. 두번째로는 첫번째 혜택을 통해 받은 주식쿠폰을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면 1만원 상당의 해외 소수점 주식을 지급 받을 수 있다. 해외소수점 주식은 각 2천원 상당 총 5종목(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식쿠폰 사용일 익월에 지급된다. 김영일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M-able land Tribe)장은 "토스뱅크를 통해 KB증권과 거래를 시작한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이벤트로 고객들은 국내외 주식거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해외주식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이벤트 관련 상세한 사항은 토스뱅크 앱을 참조하거나 KB증권 MTS 'M-able(마블)'과 'M-able mini(마블미니)',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13 13:56:1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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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출시…"첫 월배당 상품"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4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환헤지형 상품으로,비교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교지수는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한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으로 구성된 장기 국채지수로, 매월 마지막 거래일에 종목을 교체한다 .해당 지수는2월 말 기준40개 종목,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 17.41년으로 구성돼 있다. 만기수익률(YTM)은 4.00%이다. ACE 미국 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월배당형 상품이다.최근 높아진 장기 국공채형ETF와 월배당형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를 모두 타깃하는 ETF인 셈이다. 지난달 말 기준 장기 국공채형ETF의 월간 누적 개인 순매수액은 63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월배당 ETF 지난해 6월 첫 출시 이후 10개 넘는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해당 펀드의 운용은 최은영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FI운용부 수석이 맡는다. 최 수석은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 경력을 포함해 10년 넘게 채권을 조사·연구·운용한 채권 전문가로, 이번 ETF운용 시30년 만기 수준의 장기 미국 채권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국채 및 미국 국채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60%이상 투자하는 상품 특성상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투자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100%투자 가능한 미국 장기 국채ETF는 국내에서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가 유일하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 ETF마케팅본부장은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현재 나와있는 월배당 ETF 중 유일한 해외 채권형 상품"이며 "안정성이 높은 미국 장기국채의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월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주식형 월배당ETF대비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적으로 수취하는 채권 이자만을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투자 원금을 분배하지 않고 운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3 13:52:1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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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산업기술인' 누구?…13일부터 접수

올해 산업기술진흥에 기여한 대한민국 최고 기술자와 혁신 기술은 누구 차지일까?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부터 4월 13일까지 한 달간 기술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 권위상인 '2023 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 신청자를 받는다고 밝혔다. 산업기술대상은 초격차 기술을 개발한 정부 내 최고 훈격 포상이다. 우리나라 산업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린 국가 최고 기술인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온 국가 최고 기술만 받을 수 있다. 산업기술진흥 유공은 혁신 기술 개발과 기술 혁신 기반 조성에 기여한 산업기술인이 대상이다.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등을 훈격에 따라 포상한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혁신 기술과 제품 개발에 성공한 기업과 기관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을 시상한다. 다음 달 13일 전까지 사업화가 완료된 기술이면 어떤 산업 기술이든 신청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올해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고, 그린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산업분야 초격차 기술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분야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접수된 신청서를 대상으로 요건 심사와 서면 평가, 공개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 평가와 기술개발자의 발표평가 등 심사를 거쳐 포상 대상 후보자를 결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연구개발(R&D)대전'에서 열린다. 산업부는 수상 기술과 제품을 대한민국 대표 기술로 전시해 우수 성과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기술대상이 기업 연구자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고, 기술혁신 동기를 부여해 산업대전환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13 13:42:0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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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핀테크 런던 컨퍼런스…업계 키우기에 '진심'?

금융당국이 핀테크 업계의 구원투수로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금융업 진입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런던 핀테크 컨퍼런스 행사'에 참여해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투자 유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오는 14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열리는 서울시 '런던 핀테크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IR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행사에서 디지털 금융중심지 조성·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투자 매력도 및 금융당국의 핀테크 지원제도 등을 소개하고, 투자자 등 주요 참석자와의 상담도 진행한다. 또 서울시는 이 행사를 통해 서울 금융중심지 홍보 및 국내 핀테크 기업 설명회를 개최해 해외투자유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자체·금융권 등과 협업해 금융중심지(서울·부산) 발전과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IR 실시, 해외 네트워크 구축 지원, 현지 감독기구와의 협력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5대 은행 과점 체계'를 깨기 위한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인허가 단위를 세분화한 스몰 라이선스 도입과 지급·결제 계좌 개설 허용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핀테크 기업 간담회를 열고 업계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13 13:41: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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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SVB사태, 국내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스타트업의 주거래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인한 리스크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 금융회사별로 마련된 비상자금조달계획 점검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13일 금감원 업권별 감독부서와 미국 뉴욕사무소 합동으로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SVB 사태가 국내 금융사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는 SVB의 특수한 영업구조가 최근 금융긴축 과정과 맞물려 발생한 경우로 미국 정부 및 감독당국이 지난 12일 SVB의 모든 예금자를 보호하기로 조치함에 따라 시스템적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 및 비은행 금융회사의 자산부채 구조가 SVB와 다를 뿐만 아니라, 양호한 자본비율 및 유동성비율 등을 고려하면 국내 금융회사는 일시적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상당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공채 보유 비중이 높은 일부 금융회사의 경우에도 보유 만기가 길지 않고 최근 금리상승기에 투자된 비중이 높아 금리상승이 채권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이미 반영돼 있어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원장은 "유사한 영업구조를 갖는 미국내 금융사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당분간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경계감을 갖고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사별로 마련된 비상자금조달계획 점검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대출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점검하고, 위기 국면에도 문제가 없는 수준의 유동성과 손실 흡수능력을 갖춰 나가도록 미국 등 현지 감독당국과의 소통, 협력 채널을 최대한 가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가상자산 또는 핀테크 업계 등이 이번 사태로 인해 자금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규제개선 필요사항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고 업권과 지속적인 소통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13 13:38:28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