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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지하철 9호선 LTE-R 구축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는 국제통신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서울시 지하철 9호선에 LTE-R 구축을 본격화하는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메트로9호선 본사에서 열린 착수보고회는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부사장), 서울시메트로9호선 배현근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 환경에 최적화한 철도 통합 무선통신 시스템이다. TRS(주파수공용통신), VHF(초단파) 등과 같은 기존의 음성 위주 무선통신기술과 달리 음성·영상·데이터 서비스가 모두 가능한 LTE-R은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연간 1억 5000만 명이 넘는 수송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역사 및 차량기지, 관제센터에 LTE-R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9호선 LTE-R 사업은 구간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뉘며, 2024년 12월까지 구축이 진행될 1단계 사업구간은 개화역부터 신논현역까지 총 25개 역사(총 길이 25.5km)에 해당된다. 이 사업구간에는 9호선의 주요 환승역인 김포공항·당산·여의도·노량진·고속터미널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컨소시엄은 9호선 1단계 구간 LTE-R 구축 사업자로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컨소시엄은 ▲2·4·5호선 등 지하철 LTE-R 최다 구축 경험 ▲UPS·교환기 중단 없는 대·개체 및 무사고 시공 역량 ▲9호선 상용 LTE 구축 경험을 통한 깊은 이해도를 갖춰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LTE-R 구축으로 9호선 1단계 구간 내 승객 안전 및 고객안전원의 관리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LTE-R의 끊임없는 영상신호를 통해 기관사는 역사 진입 400M 전방부터 승강장 화면을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스크린도어 주변의 이상 유무와 안전사고 징후를 보다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또 객차 내 CCTV 영상은 기관사, 관제센터, 안전관리실로 실시간 공유돼 긴급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서울 지하철 LTE-R 구축사업을 통해 직접 검증한 기술 및 장비를 활용하고, 특히 서울 지하철 최초의 사례이자 현 최고 수준인 '서울 지하철 LTE-R 제1관제센터'를 약 2년간 운영해온 노하우로 동일 수준의 '9호선 LTE-R 관제센터'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서울 지하철 LTE-R 사업의 전 노선을 수행해온 전문성을 인정받아 9호선 1단계 LTE-R 구축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면서 "컨소시엄간 긴밀한 협력으로 9호선만의 관제 및 승차 경험을 혁신하고, 향후 2~3단계 구간의 사업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2023-03-13 09:00: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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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2C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 오픈베타 서비스 출시

'내가 직접 만든 나만의 공간', KT가 B2C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 오픈베타 서비스를 출시한다. KT가 '지니버스'의 오픈베타(시범 서비스) 버전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니버스'로 검색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지니버스에서는 나의 아바타와 공간을 직접 꾸미고, 친구를 초대해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친구들과 메타버스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집과 마을 꾸미기, 아바타 상호작용, 미니게임 등을 즐길 수 있어 MZ 세대에 특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지니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AI 공간 모델링 기술을 적용한 'AI 홈트윈' 기능이다. 이용자는 지니버스에서 캐릭터가 살아가는 공간인 '지니홈'을 만들 수 있는데, 도면 기반의 AI 홈트윈 기능으로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소를 입력하면 메타버스 공간에 현실의 집이 그대로 구현된다. 또 아바타를 비롯해 집 개념의 지니홈과 마을 개념의 지니타운을 각자의 개성에 따라 꾸밀 수 있다. 지니버스에 존재하는 1000여 개의 아이템을 활용해 이용자는 아바타에 원하는 옷을 입히고, 지니홈과 지니타운에 각각 원하는 가구와 건물을 배치하는 등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지니버스에서는 이용자가 연락처를 등록해 직접 초대한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다. 불특정 다수와 제한 없이 소통하는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과 달리, 실제로 교류하는 친구들 중심으로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일상과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향후 KT는 지니버스에 공간, 대화, 목소리, 모션, 이미지 기능을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멀티모달 기반의 '생성AI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지니버스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와 적극 협력한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의 저변을 넓히고, 이용자에게 혁신적인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지니버스에서 4월 11일까지 ▲출석체크 미션 달성 ▲지니버스 친구 초대 ▲점프업 미션 달성 등의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융합기술원장 김이한 전무는 "KT 지니버스가 직접 만든 나만의 공간에서 또다른 상상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MZ세대의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KT의 AI 기술력과 미디어 콘텐츠를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3 08:59:5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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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국내 증시 영향은

주식시장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여파가 들이닥친 가운데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달 하순부터 순매도 추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자금의 국내시장 이탈이 심화될 수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432.07) 대비 37.48포인트(1.54%) 내린 2394.59에 마감했다. 특히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42억원, 284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으며, 개인투자자만이 홀로 8123억원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SVB 파산등의 이슈가 부정적 영향을 주면서 이번주에도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에는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의 핵심자금원인 SVB가 파산을 선언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자금난에 처한 기업들이 예금을 일시에 인출하면서 SVB가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결국 파산으로 이어졌다. 이에 미국 은행주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KBW 나스닥 뱅크 인덱스'는 일주일간 15% 넘게 하락하면서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번 SVB 사태가 개별기업의 이슈일뿐 금융업종 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VB 파이낸셜 사태가 여타 대형 금융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며 "금리 급등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증가해 중소형 은행들 중 일부는 부담이나 영향이 확산될 개연성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음주 중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면서 전문가들은 경계심으로 인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오는 14일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2월 생산자물가(PPI)·소매판매, 17일 2월 산업생산 등이 연이어 발표된다. 또 이번 SVB 사태가 미국의 과잉긴축 여파가 시작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 시장의 긴장도는 급격히 높아질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될 예정으로, 그 수치에 따라 금리인상폭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식시장은 좋은 지표는 나쁘게(Good is Bad), 나쁜 지표는 좋게(Bad is Good) 해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준 정책과 미국 경기사이클 전망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의견이 크게 갈리면서 주식 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2월 고용 지표 발표 후 물가 지표가 대기하고 있어 현재는 하방재료의 영향력이 큰 구간으로 판단한다"라며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기술적 부담도 높은 상황으로 높은 변동성에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2 16:05:1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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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VB 파산 '충격파', 국내 시장 뒤흔들 가능성은?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실리콘밸리은행(SVB)이 갑작스럽게 파산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국내 금융시장에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이번 SVB 붕괴사태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은이 한번 더 동결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내 16번째 규모 은행인 SVB는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버티지 못해 파산했다.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으로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SVB의 총자산은 2090억 달러, 총예금은 1754억 달러다. ◆"금융위기로 확산되기 어려워" 업계에서는 이번 실리코밸리은행(SVB) 붕괴사태가 제2의 금융위기로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낙관적 시각은 SVB는 일반은행들과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큰 타격을 받은 IT와 바이오 스타트업 등 기술기업들이 주 거래 고객이다 보니, 그 충격이 훨씬 컸다는 해석이다. 12일 모건스탠리는 SVB의 총자산은 JPMorgan의 10%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은행위기를 촉발하기 어려운 규모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고객 노트에서 "SVB가 맞닥뜨린 현재의 압력은 매우 특이한 경우로 다른 은행들과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SVB 파산은 개별 은행의 자금 운용 문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은행권 전체로 전이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 거시경제정책을 총괄하는 4인방이 매주 일요일 참석하는 일명 'F4 회의'에 SVB 파산이 안건으로 올랐다.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의 경우 이번 사태와 관련된 게 없고 자본 건전성도 강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F4 회동에서 SVB 파산이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라면서 "위험회피 강화, 외인 자금 유출 영향이 있겠지만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 통화긴축 유지 지배적 특히 이번 SVB 붕괴사태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은이 한번 더 동결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는 현재 SVB 보다 규모가 큰 은행들로 문제가 번지지 않는 한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준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 인상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날 연준이 한 번에 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7일 상원 청문회에서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다"며 고강도 긴축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다만, 고강도 긴축은 단행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SVB 파산도 연준이 지난 1년간 미국 기준금리를 너무 급격히 올린 영향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연준이 이달에도 빅스텝을 밟을 경우 지금난을 호소하는 중소형 은행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연준에는 부담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0.25%p만 올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짙어진 불확실성에 지난달 금리 동결을 단행한 한국은행의 고민도 더 깊어지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년 반 만에 금리 인상을 멈췄다. 국내는 최근 부동산 시장 위축이 이어진데 이어 경상수지가 1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국내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달 연준의 금리 인상 폭에 따라 한미금리차가 사상 최대로 커질수도 있는 만큼, 한은의 금리 결정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3-03-12 15:04: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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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펀드발 공개매수 열풍에…증권사 IB 모처럼 훈풍

최근 주요 증권사 기업금융(IB) 부문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의 활발한 활동으로 발생한 경영권 분쟁 등이 증권사 IB 부문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과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 분쟁으로 금융자문, 공개 매수 주관 등 증권사 IB 부문에 새로운 일거리가 생겨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 등 국내 상위 4개증권사는 3월 현재까지 경영권분쟁으로 총 4건의 공개 매수를 주관, 지난해 1년간 실적(4건)과 동일한 실적을 올렸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이 촉발한 SM 경영권 분쟁에는 삼성증권이 이수만 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한 하이브측에, 한국투자증권은 'SM 경영진 · 얼라인 · 카카오' 연합전선측에 각각 공개매수 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브는 40%지분 확보를 목표로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했지만 SM 주가가 12만원을 넘으면서 실패했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 7일 오는 26일까지 SM 주식 총 883만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의 경영권 분쟁으로 두 증권사는 적지 않은 주관 수수료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 분쟁에는 NH투자증권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MBK파트너스와 UCK(유니슨캐피탈코리아) 컨소시엄의 오스템임플란트 인수 관련 자문과 공개매수 주관을 맡았다. NH투자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수수료로 약 11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건으로 부수익을 챙기고 있다. 컨소시엄이 2조1000억 원에 이르는 공개매수 자금을 마련할 때, NH투자증권은 1조7000억 원을 브릿지론 형태로 제공해 대출 이자를 챙겼다. 이외에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한샘에 대해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며, KT&G, 남양유업, 일신방직 등도 주주환원책으로 공개매수에 뛰어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앞으로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보다 활발해지면서 이 같은 경영권 분쟁 등에 따른 IB 부문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증권사 IB 부문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활발한 행동주의펀드 움직임으로 공개매수 자문·주관, 인수금융 등 여러 가지 IB딜들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다만 수수료 수익 규모가 작고, 공개매수 열풍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어 수익 개선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12 14:55:5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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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마테라퓨틱스' 감사의견 거절에 상폐…"결산시즌 옥석 가려야"

코스피 상장사 쎌마테라퓨틱스가 올해 첫 감사의견 거절을 이유로 상장폐지 기업으로 지정됐다. 올해 비적정 감사의견 가능성이 높은 상장사가 60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상장공시위원회는 지난 10일 바이오 기업인 쎌마테라퓨틱스에 대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상장폐지 사유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이다. 이에 따른 정리매매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다. 상장폐지일은 3월 27일이다. 이날 기준 지난해 회계연도 감사의견이 상장유지 결정에 변수로 작용할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6곳, 코스닥시장 54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스피 종목은 비교적 시가총액 규모가 커 투자자 피해가 불가피하다. 일정실업의 경우 반기 검토의견으로 감사의견 한정을, 비케이탑스·쌍용차·선도전기·쎌마테라퓨틱스·하이트론 등은 의견거절을 받은 상태다. 이중 쎌마테라퓨틱스는 상폐 대상에 올랐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의 '2022 사업연도 결산 관련 시장참가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장폐지된 기업은 총 171곳이며, 이중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48곳으로 전체 28.1%를 차지했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 중 '감사의견 비적정'이 91.7%로 가장 높았다. 감사의견 비적정은 상장사의 회계장부가 기준에 따라 작성되지 않거나 내용이 부실하다는 걸 의미한다. 코스피 종목의 경우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을 받거나 2년 연속 한정 의견을 받으면 상폐 대상이 된다. 코스닥 종목은 부적정, 의견거절, 한정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상폐될 수 있다. 이전에는 단 한 번의 비적정 의견으로도 상폐 절차에 들어갔지만 2019년 기준을 완화해 2번 연속 비적정 의견일 경우 상폐 심사를 받도록 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폐 사유가 해소되기 전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단,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형식적 퇴출 사유가 발생한 상장사는 거래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상장사가 이의 신청을 할 경우 거래소는 접수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코스피는 상장공시위원회, 코스닥은 기업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상폐 또는 1년 이내의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한다. 이때 개선기간을 부여할 경우 추후 상장위를 개최해 개선 계획 이행 여부 심의를 한 뒤 최종 상폐 여부를 가린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장기간 거래 정지로 투자금이 묶여 또다시 피해를 입는다. 거래소는 "결산 시기에 투자 관련 중요정보가 집중되고 예상되고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12 14:38:4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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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퇴직연금' 가입시…5년간 수수료 면제

중소기업이 올해 퇴직연금 기금에 가입하면 향후 5년 간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30인 이하 중소기업이 올해 말까지 퇴직연금 기금에 가입할 경우 사용자와 가입자의 수수료를 향후 5년간 면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도입된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는 공단이 전담 운영하는 국내 최초 공적 퇴직급여제도다. 퇴직연금 확산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노후 소득 격차를 완화하자는 취지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전국 2800개 사업장에서 약 1만3000명이 제도에 가입했다. 적립금 규모는 530억원, 연 환산 수익률은 2.93%다. 평균 적립금이 5억원인 사업장의 경우 민간 퇴직연금에 가입하면 연평균 250여만원의 수수료를 부담해야한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사업주도 월 급여 242만원 미만 근로자에 대한 사용자 부담금의 10%를 3년간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 1명당 24만원 한도로 30명까지 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연간 최대 72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가입을 원하거나 기존 퇴직연금을 기금 제도로 전환하고 싶은 기업은 퇴직연금 상담센터나 가까운 공단 지역본부 또는 지사에 문의하면 된다. 제도 가입은 공단 퇴직연금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강순희 공단 이사장은 "수수료 면제로 인해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시장에 진입하는 문턱이 한층 낮아지게 됐다"며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은퇴 이후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퇴직연금 도입이 꼭 필요한 만큼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2 14:37:4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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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코스맥스,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에 대해 증권사들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 리오프닝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맥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07%) 내린 8만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약세가 이어졌던 코스맥스 주가는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순 4만200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8만원선을 넘어선 이후 이달 들어서는 꾸준하게 8만원선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 코스맥스는 실적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증권사들은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6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31억원, 순이익은 188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6.7%, 45.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내 봉쇄정책의 여파, 원가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맥스의 지난해 부진은 예견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부진의 주요인은 색조제품 수주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 국내외법인 일회성 비용반영 때문이다"라며 "다만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에 대해 시장에서 일정부분 인지하고 있었기에 어닝 쇼크라고만 보긴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올해 코스맥스가 매출 1조7000억원(전년 대비 +6%), 영업이익 1000억원(+ 9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까지는 코로나 과도기, 2분기부터는 중국과 국내의 수요 정상화, 인바운드 효과가 기대되면서 수주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은 신제품 확대, 오더 물량 증가, 단납기 오더 축소 등으로 마진 개선 효과가 뚜렷할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상상인증권이 11만5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책정했다. 이어 삼성증권이 11만3000원, 키움증권·한화투자증권·DB금융투자가 11만원, 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이 10만원, 메리츠증권 9만8000원, 한국투자증권 9만5000원 등 순이다. 특히 2분기부터 중국 내 주문 증가세가 나타나면서 실적 회복세가 점쳐진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2분기로 예상된다"며 "순수 국내·일본향 브랜드사의 주문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향 고객사의 주문이 2분기 부터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2 14:25:3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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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막걸리값 들썩이자, 주세 또 만지작…"정부, 시장 개입"

맥주와 막걸리값이 들썩이자 정부가 또 다시 술에 매기는 세금 산정 방식을 바꾸는 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맥주와 탁주에 붙는 주세는 물가와 연동돼 산정되는데 그걸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민 술인 맥주와 막걸리의 주세가 인상됐고, 주류 업계에서 덩달아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제동을 걸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맥주와 탁주에 붙는 세금에 물가 연동을 폐지하는 쪽으로 주세 산정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물가연동 부분을 유지하는 건 적절치 않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맥주와 탁주에 붙는 주세는 제조원가에 일정 세율로 과세하는 종가세다. 그런데, 정부는 4년 전 주세법 개정을 통해 전년도 물가와 연동하되 전년도 물가상승률의 70~130% 범위에서 재량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맥주, 탁주 주류 업체들은 수입 맥주보다도 세금이 많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정부가 이를 반영했다. 이후 지난해부터 물가가 5%대로 치솟자 정부가 재량을 발휘해 물가상승률 5.1%의 70%인 3.57% 세율을 주세로 적용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맥주는 ℓ당 30.5원 오른 885.7원, 탁주는 1.5원 오른 44.4원의 세금이 붙게 된다. 주세 인상이 기정사실화 되자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였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민 주류 가격이 들썩이며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가 물가 연동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주세법 개정 시 담배세처럼 종량세 방식을 유지한다고 봤을 때 1ℓ당 세금을 매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담배소비세는 현재 담배사업법상 궐련 세율을 20개비당 1007원으로 정하고 있다. 반면, 물가 인상 여론에 밀려 정부가 다시 주류세 비율을 고정시키는 안을 검토하자 물가를 빌미로 국민 건강을 해치는 술값마저 정부가 개입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구나, 일단 법으로 세율을 정하면 다시 세율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담배세도 지난 2015년 개정 후 9년째 그대로다. 지적을 의식한듯 기재부 관계자는 "주류 가격이 주세를 기반으로 올라가는 경향이 있고, 이는 가격 인상에 빌미를 줄 수 있어 물가 안정 차원에서 맞지 않다"며 "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거쳐 세금 수준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세무학 교수는 "주류와 물가를 연동시키는 것은 적절하지는 않지만, 주세를 개편한다고 업계가 따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정부가 국회에 세율 인상 폭을 정하라고 하는 건 공을 국회로 넘기겠다는 의미고, 국회도 여론을 의식해 물가 인상에 따라 세 부담을 낮춰주려 할 것으로 보여 세율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주세법 개정 작업 착수 시 올해 세제개편안에 담길 가능성이 크다. 다만, 관련 연구 용역 등 시일이 걸릴 수 있어 실제 적용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2023-03-12 14:25:37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