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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美 주식거래 '메기' 등극…기존 증권사 위협

토스증권이 업계의 미국 주식 거래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울 높이며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쉽고 직관적인 애플리케이션(앱) 구성과 토스증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2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토스증권의 미국주식 거래액은 4조68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시장 전체 거래액인 24조3300억원의 19.2%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1월 말 3.4%였던 시장점유율이 1년새 6배 가까이 큰폭으로 성장했다. 현재 미국주식 시장 점유율 1위는 키움증권이다. 지난해 말 기준 8조6000억원 수준으로 38.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5조원대의 미국주식 거래액을 보유 중이다. 토스증권의 약진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기존 증권사들의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 토스증권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해외주식 수탁수수료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수탁수수료는 380억원인 업계 8위 수준으로 국내 대형 증권사들과 어깨를 견주고 있다. 토스증권은 최소 1000원부터 투자가 가능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와 올 상반기 선보인 주식 모으기 서비스가 큰 시너지를 냈다고 평가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4월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미국 주식을 비롯해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리츠(REITs) 등 거래 종목을 확대해 본격적인 위탁매매 수익 확대에 나선 상태다. 지난 2월부터는 한국시간으로 낮 시간대에도 투자할 수 있는 데이마켓 서비스를 출시했다. 거래 시간에 따라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 데이마켓으로 구분하고, 새롭게 추가되는 데이마켓에서는 지정가와 시장가 매매로 거래할 수 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 브로커 및 환전 은행 이중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매환경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서비스 출시 1년여 만에 2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것은 토스증권이 제시한 투자방식에 고객이 동의해 준 결과"라며 "더 나은 고객만족을 위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투자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2 15:31:5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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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은행 때리기 관치 VS 견제 의견 분분

올해 금융권 최대 이슈 톱(TOP)3에 은행권 '이자장사'가 들어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고 금융당국에 발빠른 대책을 내놓으라고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대놓고 관치금융'이란 비판과 금융권 카르텔을 이번기회에 개편해야 된다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 메스든 정부, '은행=공공재' 지난 1월 30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은행은 국방보다도 중요한 공공재적 시스템이고 국가 재정시스템의 기초"라며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주문한 바 있다. 당시에는 '셀프연임' 등을 막기 위해 회장 선임 절차 등을 고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은행 고금리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성과급, 이자장사 등을 지적하면서 금융위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발언 이후 은행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총순이익은 15조8506억원(지배주주기준)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치다. 이자이익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39조6735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34조7063억원) 대비 14.3% 증가한 수치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성과급 총액은 1조3823억원으로 2021년(1조193억 원) 대비 3629억원(35.6%) 늘어났다. 정부는 가파른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국민 대다수가 대출 이자 인상과 가계 부채로 힘들어하는 시기에 은행들이 성과급으로 '역대급 돈잔치'를 벌인 것은 은행의 공공적 성격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인식하고 있다. 또한 은행권이 저금리시기 당시 대출 급증 이후 고금리로 급히 전환되면서 손쉽게 돈을 벌었고, 늘어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보다는 내부 임직원들의 성과급 늘리기에만 치중한 잘못을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권 성과보수체계 ▲과점 체제 ▲사회공헌 활성화 등을 대대적으로 손본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매주 회의를 진행해 제도 개선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금융지주 지배구조 선진화 추진 작업의 일환으로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개혁도 예고한 상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리상승기 금융 취약층뿐 아니라 대부분의 금융소비자가 금리부담을 크게 겪는 와중에 수십조 단위의 이익이 발생하고 있고 그 이익의 사용 방안에 대해 과연 제일 바람직한가란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며 "약탈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영업방식에 대해 금융당국 뿐 아니라 은행업 측면에서도 같이 고민을 하자는 측면에서 공공적 측면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 이자장사 은행업의 본질…노골적 관치 눈살 윤 대통령의 은행의 공공성 역할에 대해 잘못된 접근으로 은행을 마녀사냥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은행 장사의 본질인 이자장사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에서는 최근 이자장사 논란과 관련해 거듭되는 정부의 압박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권고에 따라 잇따라 금리를 조정하고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나섰음에도 '돈자치'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데 은행은 이자에 눈이 멀어 가산금리를 낮추지 않고 우대금리로만 이자를 조정해 서민들의 고통이 심해졌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은행권은 금융당국과 정부의 지시대로 움직였는데 갑작스런 비판이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예금 금리 인상 자제령을 내리면서 금리가 4%대까지 주저 않았다. 이에 예대율이 더 크게 벌어지면서 은행이 이자 장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또한 금융의 오락가락한 지시로 인해 시장이 혼선을 빚기도 했다. 지난해 말 은행이 고금리 상품을 출시하고 은행채를 발행한 건 금융 당국이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과 순안정자금조달비율 규제를 높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고랜드 발 자금난이 발생하면서 은행채 발행을 줄이라고 금융위원장이 직접적으로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한 채권도 부도가 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일반 회사채 투자자가 사라지면서 채권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 붙었기 때문이다. 이자장사의 경우 금액만 커졌을 뿐 순이자마진은 같은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순이자마진이란 은행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나머지를 운용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기관 수익성을 말한다. 10조원이었던 대출잔액이 100조원으로 불어나면 10배가 커진 것일 뿐, 순이자마진은 같은 것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자금조달금리가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계속 대출금리를 낮추라는 것은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은 KB금융 1.99%, 신한금융 1.98%, 하나금융 1.96%,우리금융 1.92% 등이지만 미국 금융그룹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미국 제이피모간체이스는 2.1%, 씨티그룹은 2.3%, 웰스파고는 2.7%을 기록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의 세계 금융 랭킹이 70위권으로 우간다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해외 금융기관들이 국내에 진출하지 못하는 건 관치가 심하고 규제가 많기 때문으로 정부가 왜 은행을 소유한 것처럼 발언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은행은 공공재' 발언으로 논란이 됐지만 정작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금융 회사에 너무 많은 책임을 강조하면 금융 산업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등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정부 내에서도 인식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2023-03-02 15:30: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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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은행권 향한 압박 강화…긴장감 고조

돈잔치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은행권을 향한 금융당국의 압박 강도가 세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매주 열어 제도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고, 시중은행 과점 깨기에 이어 담합 조사까지 벌이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지난 15일 제13차 비상경제민생안정회의의 후속조치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은행업의 독과점 실태를 지적하면서 금융당국에 은행업 과점 폐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1차 회의에서는 ▲은행권 경쟁 촉진 ▲금리 체계 개선 방안 ▲보수 체계 개선 ▲손실흡수 능력 제고 ▲비이자이익 비중 강화 ▲사회공헌 활성화 등 6개 과제를 선정했다. 은행권 전반에 대해 혁신을 위해 TF를 구성해 은행권에 대해 제기된 다양한 문제점을 전면 재점검해 과감히 개선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금융위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TF 실무작업반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1차 회의가 열린 지 약 일주일만으로 매주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제도 개선을 위해 논의돼야 할 내용이 많고, 설정된 논의 기한 역시 6월 말로 제한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에 대해 대출 금리와 고객 수수료 등을 담합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3일까지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요청할 경우 적극적인 협조에 나설 것으로 밝혔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금리 문제를 공정위의 담합 조사로 푸는 것은 금융업 현장을 너무 모르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한국은행에서 결정하는 기준금리와는 다름)에 가산금리와 가감조정금리를 고려해 결정된다. 대출 기준금리는 시장금리와 연동이 되어 있어 담합 자체가 불가능하다. 가산금리 역시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추산해 대출금리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담합이 쉽지 않다. 은행마다 자금조달 상황이나 목표 대출 총량이 다르기 때문에 대출 금리도 각 은행별 상황에 맞춰 조정된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은행권을 향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지만 담합은 절대 일어날 수가 없다"며 "예금·적금·대출 등 금리 비교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유리한 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으로 고객들이 옮겨가기 때문에 오히려 과당경쟁의 결과 금리 수준이 평준화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가 비슷하다고 해서 단합으로 몰아가면 잘 못된 판단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03-02 15:29:5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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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갈리는 중소 손보업계…올해 해결 과제는?

지난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중소형 손보사는 희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손보사와 마찬가지로 개선된 실적을 거둔 곳이 있는 반면 적자를 기록한 곳도 있어서다. 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손보사 중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가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롯데손해보험은 1년 만에 적자전환을 나타냈다. 손보업계 '빅5'(삼성화재·DB손보·KB손보·현대해상·메리츠화재)가 일제히 사상 최대 실적과 성장률을 보인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화손해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021억원으로 전년 동기(1559억원) 대비 93.7% 증가했다. 같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8165억원)에 비하면 적은 수치지만 한화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4.6%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효자 역할을 제대로 한 셈이다. 흥국화재는 전년(620억원)대비 136.3% 상승하며 세 자릿수 성장세를 이륙했다. 당기순이익은 1465억으로 손보업계 수익 상승 기류에 제대로 올라탔다는 평가다. 흥국화재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수익을 올렸다. 양 사가 수익성 개선을 이룬 배경에는 지난해 손보업계가 백내장, 하지정맥류 등을 중심으로 과잉진료를 적발해 보험금 누수를 막은 것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진 점 등이 있다. 차 보험 손해율 인하는 천정부지로 오른 기름값이 차량 이동을 줄인 덕분이다. 수익성 중심 보장성보험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에 장기위험손해율 또한 나아졌다. 한화손보와 흥국생명의 장기위험손해율은 각각 6.8%포인트(p), 8.2%p 개선됐다. 반면 롯데손보는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손보의 당기순손실은 628억원으로 지난 동기(1199억원)흑자 전환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은 눈에 띈다. 롯데손보에 따르면 이번 적자는 새회계기준(IFRS17)을 대비하기 위한 체질 개선의 여파다. 장기보장성보험 비중을 늘리는 과정에서 사업비 지출이 증가해 적자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롯데손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익 602억원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아울러 지난 2019년 J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들어선 이후 장기보장성 보험 신규월납 매출액을 24.7% 끌어올렸다. 올해 롯데손보는 그간 계획했던 장기보장성보험 영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중장기 계획에 따라 계약서비스마진(CSM)의 성장 기틀을 마련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비 투자가 이어졌다"며, "수익성과 건전성 개선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대형 손보사에 집중된 자동차 보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 또한 중소손보사의 숙제다. 지난 3분기 기준 메리츠화재를 제외한 상위 4곳 손보사의 자동차 보험 비중(원수보험료 기준)은 84.5%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등의 점유율은 9.4%로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이상 점유율 확보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급유, 긴급출동 등 단순서비스와 마케팅 확대가 함께 이뤄지는 방법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2023-03-02 15:29:36 김정산 기자
한은 "유가 상승·공공요금 인상에 물가 둔화 더딜 것"

소비자물가가 둔화되고 있지만,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상승 등에 따라 둔화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물가 여건 변화 및 주요 리스크 점검(BOK이슈노트 2023-7)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 6.4%까지 상승했다가 올해 1월 5%대로 낮아졌다. 다만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국제유가·공공요금에 따른 파급영향 ▲기대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등이 물가 둔화의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국제유가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수요가 확대될 경우 가격이 오를 수 있다. 여기에 러시아는 3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감산하기로 했다. 수요가 늘고 공급차질이 불확실해지면 국제유가가 올라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전기·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의 추가 인상에 따라 물가도 요동칠 전망이다. 현재 서울의 버스·지하철, 경기·인천의 택시요금 인상은 하반기로 연기한 상태다. 송상윤 조사국 물가동향팀장은 "전기·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누적된 원가상승분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요금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며 "공공요금인상이 소비자물가를 상승시키는 직·간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인상폭과 시기에 따라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상승폭이 확대될 경우 생산원가가 상승하며 재화 및 서비스 가격등을 중심으로 물가가 오를 수 있다. 송 팀장은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인상은 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만, 이들이 오르면 근원물가가 올라 2차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지난해 10월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주택용보다 산업용에서 더 크게 오른점도 이차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근원물가는 소비자물가에서 농산물이나 에너지처럼 가격변동이 심한것을을 제외한 물가를 말한다. 근원물가는 비근원물가(농산물, 에너지 등)의 영향을 받아 개인서비스물가를 주로 높이는데, 특히 비근원물가가 높으면 개인서비스물가로 전이가 빠르다. 농산물, 에너지 등의 인상분이 개인서비스물가에 적잖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한국은행은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해 물가오름세 둔화속도를 더디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근로자가 물가상승을 예상하면 기업에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임금을 비롯한 비용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해 실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 지난 2월 기대인플레이션은 4%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송 팀장은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미국과 달리 노동시장 이외의 요인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외 경제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정교한 정책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3-03-02 15:08: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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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SM 시세조정 의혹, 위법시 책임 물을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주가 조종 의혹에 대해 위법 요소가 있다면 법과 제도상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권한을 사용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금감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인수합병(M&A) 상황과 관련해서 절차적 준수 여부나 시장 혼탁 또는 소비자 피해 우려 등에 대해 균형감있게 보려고 했다"며 "자본시장 내 건전한 다툼은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게 기본 입장이지만 위법의 요소가 있을 수단이나 방법이 동원되면 무관용 원칙 등에 비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룰과 규칙, 제도 내에서의 건전한 다툼은 완전히 시장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다"며 "그러나 그 과정에서 위법의 요소가 있을 수 있는 수단이 동원된다면 '불공정거래에 대한 무관용 원칙'에 비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달 10일부터 에스엠 발행주식 총량의 25%를 주당 12만원에 매입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12만원에서 오르내리던 에스엠 주가는 지난달 16일 상장 이후 역대 최고가인 13만3600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하이브는 "IBK 지점에서 에스엠 발행 주식 총수의 2.9%(68만 3398주)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이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다"라고 금감원에 진정서를 요청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증권 매매 등에서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제3자에게 부당한 이익을 얻게 할 목적으로 증권 시세를 변동 또는 고정시키는 행위'를 시세조종으로 규정해 금지하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3-02 15:05: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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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방탄소년단 '다이나마이트'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 공개

LG유플러스는 3월부터 4월 9일까지 MZ세대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에서 레고코리아(LEGO Korea)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다이나마이트(Dynamite)'를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틈은 LG유플러스가 지난 2020년 9월 서울 강남대로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이자 소통커뮤니티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선넘는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전사 캠페인인 'Why Not' 활동의 일환으로 틈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에는 레고그룹이 세계적인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과 함께 만든 '레고 BTS Dynamite(LEGO Ideas BTS Dynamite, 21339)' 세트 출시를 기념한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레고 BTS Dynamite 세트는 방탄소년단(BTS)의 'Dynamite'의 뮤직비디오를 테마로 했다. 틈 1층에 설치된 레고 BTS Dynamite 세트는 뮤직비디오 속 상징적인 장소들을 레고로 재해석해 디테일한 부분과 원곡의 밝고 경쾌한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활기찬 분위기의 도넛 가게와 레코드 숍, 아이스크림 트럭, 농구 코트를 모두 직접 조립하고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다. 거대한 디스코(DISCO) 간판 아래 위치한 문을 열면 화려한 조명과 방탄소년단의 로고로 장식된 깜짝 무대가 펼쳐진다. 레코드 숍 내부에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커버가 새겨진 타일을 진열할 수 있는 등 특별한 디테일도 다채롭게 찾아볼 수 있다. 1층은 '레고 BTS 콘서트 디오라마', '포토존'이 운영된다. 콘서트 디오라마에서는 참여자들이 직접 커스텀한 나만의 레고 미니피겨로 가득 채울 수 있다. 지하1층은 라운지로 운영된다.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장면과 뮤직비디오 장면들을 레고로 표현한 사진이 전시되며, 별도의 창작품 역시 함께 전시된다. 2층은 레고 제품을 판매하는 샵으로 운영된다. 특정 제품에 대해 최대 30% 할인이 적용되며, 틈에 방문하여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레고 머그컵이 증정되며, LG유플러스 고객에게는 미니펭귄 피겨가 증정된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팝업이 MZ세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과 레고를 주제로 한 레고코리아의 이번 팝업을 틈에서 열게 되어 MZ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유플러스는 'Why Not'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2 14:31:0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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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 증권사 이자·수수료 관행 개선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투자자 신뢰를 얻기 위해선 예탁금 이용료율과 주식대여 수수료율,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관행 개선 논의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독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증권업계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의 눈높이에서 불합리한 업무 관행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봐 달라"고 요구했다. 이 원장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두고 "3高 (高금리·高물가·高환율)와 실물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단기자금시장 경색에서 촉발되었던 증권사 유동성 이슈도 아직까지 여진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이며 "특히, 올해는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둔화하면서 부동산 PF 관련 건전성 리스크가 증권업계에도 주요 위험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실효성 있는 비상계획을 탄탄하게 수립하는 등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춘 증권사는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은 취약 부문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등 시장 안정에 큰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NCR 제도 종합 정비, 스트레스 상황을 반영한 유동성리스크 관리체계 개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이 원장은 증권업계가 금융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굳건히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특히 투자자의 권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 관행 개선 논의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며 "국내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의 객관성·신뢰성 제고 문제는 그간 오랜 과제였던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개선될 수 있도록 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달 증권사 관행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 대여 수수료율, 신용융자 이자율 등에 대한 기준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혁신적인 금융투자상품의 개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기업공개(IPO) 회사의 발굴, 토큰증권 발행 등 경쟁력 제고에 힘써 달라"며 "금감원은 대체거래소(ATS·다자간매매체결회사)를 도입해 자본시장 내 다양한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해외 시장 진출과 해외 투자 확대는 우리 증권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글로벌화에도 더더욱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2023-03-02 14:27:5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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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키아, 메가존클라우드와 AWS 클라우드 활용 프라이빗 5G 사업 협력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서 노키아, 메가존클라우드와 AWS의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식의 프라이빗 5G(5G 특화망) 사업 개발 협력 계획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KT와 노키아,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와 프라이빗 5G 사업 전략 수립과 관리 솔루션 개발,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반시설 구축 및 운영 등을 위해 힘을 모은다. 세부적으로 고객이 쉽고 빠르게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AWS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엔드투엔드(End-to-End) 프라이빗 5G 서비스 플랫폼 구축 ▲프라이빗 5G용 클라우드 전용 장비 개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확대 ▲고객용 네트워크 운영관리 시스템 개발 ▲공동 실증사업 추진 ▲소규모 기업 대상 사업기회 발굴과 영업 공조 체계 확보 ▲전문 인력 및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KT는 MWC2023에서 AWS의 클라우드와 노키아의 장비로 구성된 프라이빗 5G 에 이동형 카메라를 연동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 솔루션을 전시했다. 또 국내 중소기업과 KT 융합기술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초경량 5G 특화망 코어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KT는 프라이빗 5G 생태계 조성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이음 5G 확산 공모 사업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해군본부,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프라이빗 5G를 바탕으로 한 DX 솔루션 도입을 주관했다. KT 서비스DX본부장은 민혜병 상무는 "KT는 고객들이 원하는 솔루션과 네트워크를 쉽고 제약 없이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프라이빗 5G 시장 활성활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2023-03-02 14:24:23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