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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빌리어네어즈'와 금융투자 서비스 오픈

KB증권이 오픈 API 기반의 비대면 투자서비스를 '빌리어네어즈'의 투자플랫폼 '더리치'에 탑재하여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KB증권은 다양한 로보어드바이저사 및 핀테크사와의 협업 노하우와 빌리어네어즈의 금융 컨텐츠 콜라보를 바탕으로 '더리치'에 금융투자 서비스를 지난 20일 출시했다. '더리치'는 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 중심 투자플랫폼으로, 앱 내에 투자 관련 인플루언서의 인사이트 및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 금융에 특화된 자체 메신저를 통해 다른 투자자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KB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B증권은 자체 구축한 오픈 API 기반 BaaS(Banking as a Service) 플랫폼을 통해 '더리치' 앱에 계좌 개설, 국내/해외 주식 거래, 잔고 조회 등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현재 구축 중인 2세대 BaaS 플랫폼이 완성되면 핀테크사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이번 빌리어네어즈와의 제휴를 통해 쉽고 재미있으면서 건전한 투자문화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KB증권은 앞으로도 핀테크 기업과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새롭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23 09:20:3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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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금리 3%대로 하락…대출금리는 상승?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떨어진 반면 신용대출 금리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 부담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저축은행은 중저신용자의 신용대출 이용이 늘었다는 입장이다. 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곳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3.92%(1년물)다. 지난달 초 연 5% 중반대를 기록하던 정기예금의 고금리 행진이 꺾였다. 지난달 동기(연 4.95%)와 비교해도 1.03%포인트(p)하락했다. 그간 은퇴자, 자산가 등에 안전한 수익창구 역할을 했던 '똘똘한 예금'이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저축은행 업계가 수신 금리를 낮추고 있는 이유는 시중은행이 여·수신 금리를 인하하고 있어서다. 시중은행이 예금 금리를 낮추자 저축은행 또한 금리를 내리고 있다. 통상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수신 금리를 연 1~2%p 높여 자금을 조달한다. 업계에선 저축은행 예금 상품이 없다면 가급적 빠른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저축은행 일부는 여전히 연 5%대의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아저축은행은 정기예금(1년물)에 연 5%의 금리를 제공한다.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연 4.7%, 대명저축은행, 오성저축은행이 나란히 연 4.5%의 금리를 책정했다. 수신 금리가 떨어지는 반면 대출금리는 오르고 있다. 이달 SBI저축은행의 평균 대출 금리는 연 17.67%로 지난달 대비 0.45%p 상승했다. 이어 OK저축은행은 연 18.18%로 0.04%p, 페퍼저축은행은 연 15.44%로 0.12%p 올랐다. 지난달 저축은행 주요 5곳(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16.94%로 나타났다. 각 사별 평균 대출 금리는 ▲웰컴저축은행 19.06% ▲OK저축은행 연 18.14% ▲SBI저축은행 연 17.22% ▲한국투자저축은행 연 15.32% ▲페퍼저축은행 연 14.99% 순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상반기 일반 신용대출 금리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업권의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16.72%다. 지난해 3분기 14.74%였던 대출금리가 3개월 사이 1.98%p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저축은행 신용대출금리는 ▲10월 연 15.23% ▲11월 연 15.78% ▲12월 연 16.72%를 나타냈다. 저축은행 업계는 최근 중저신용 차주들의 신용대출 비중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저신용자를 향해 문을 열었던 중소캐피탈사와 대부업체가 운영을 축소하거나 중단함에 따라 저축은행 대출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신용점수별 금리 책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금리가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내부 가이드라인을 유지하고 갑자기 금리를 높이는 경우는 드물다"며 "건정선 강화를 위해 고신용 차주 대상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2-23 08:56:2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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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생산자물가 0.4% 상승…전기·가스요금 인상 영향

지난달 전기 및 도시가스 요금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생산자 물가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는 통상 한 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9로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1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5.1% 올라 25개월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둔화했다. 지난해 6월 10%까지 오른 이후 7월 9.2%, 9월 7.9%, 12월 5.8%로 7개월 연속 둔화하는 추세다. 품목별로 보면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전월보다 4%올랐다. 특히 전력은 10.9%올라 1980년 2월 37.1% 오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1%), 음식점및숙박서비스(0.5%) 등이 오른 영향이다. 농림수산품도 0.6% 올랐다. 축산품이 5.8% 내렸지만, 농산물(4.9%)과 수산물(0.4%)이 올랐기 때문이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농산물이 일조량 감소에 따른 작황부진과 난방비 상승으로 풋고추,오이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며 "수산물도 어획량이 증가했지만, 수요가 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산품은 음식료품(0.7%)과 화학제품(0.1%)등이 올랐지만, 석탄및석유제품(-3.1%)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한달 사이 0.1% 하락했다. 최종재(0.1%) 가 올랐으나, 원재료(-8.1%) 및 중간재(-0.4%)가 내렸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4%)과 서비스(0.5%)가 올랐으나 공산품(-1.6%) 내렸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23 06:0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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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2차후보 선정, 부산은행장 강상길 VS 방성빈

BNK금융그룹이 부산은행 등 자회사 3곳의 차기 최고경영자 숏리스트(2차 후보군)를 선정했다. 22일 BNK금융에 따르면 차기 BNK부산은행장에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 방성빈 전임 지주 전무로 압축됐고, BNK경남은행장에는 최홍영 경남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가 2차 후보군에 올라왔다. BNK캐피탈 대표 자리를 두고는 강문성 금융지주 전무(그룹 감사부문)와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가 경쟁을 벌인다. 이날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캐피탈은 각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3명의 후보를 상대로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진행하고 2차 후보군을 선정했다. 먼저 부산은행에서는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인 정성재 일시 대표(그룹 전략재무부문 전무)가 2차 후보에서 제외된 가운데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 방성빈 전임 지주 전무가 경쟁을 벌인다. 이들은 모두 동아대 출신이라는 점과 부산은행에 입사해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는 공통점이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각 분야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누가 진출할지는 여전히 예측불허다. 강 부행장은 부사장(부행장) 이상에 해당하는 당연 후보군으로 1차 관문을 통과했고 방 전 전무는 지주에서 '회장 추천권'을 행사하면서 후보군에 들어갔다. 강 부행장은 1983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마케팅 분야에서 경험을 두루 쌓아왔다. 다만, 강 부행장은 부산은행 파벌 논란이 제기된 부산상고 출신이라는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방 전 전무는 1989년 입행해 경영전략그룹장(부행장보), 지주 그룹글로벌부문장 등을 거치며 기획 분야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방 전 전무는 빈대인 회장 내정자와 두터운 사이로 알려졌다. 경남은행에서는 심종철 부행장이 2차 관문에서 고배를 마시고 최홍영 은행장과 부산대 출신인 예경탁 부행장보가 은행장 후보로 선정됐다. 울산대 출신인 최 은행장은 당연 후보군으로, 부산대 출신인 예 부행장보는 '회장 추천권'으로 은행장 후보가 됐다. BNK캐피탈 대표에는 전일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가 후보직을 사퇴한 가운데 강문성 금융지주 전무와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가 최종후보자로 낙점됐다. 임추위는 이달 28일 심층 면접을 통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 추천하고, 이사회에서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2023-02-22 17:26: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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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지원협의회, 정책금융 지원대상 7곳 추가…공급목표액 81조원→91조원

정책금융지원협의회가 정책금융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산업분야를 확대하고, 공급목표액을 81조원에서 91조원으로 확대한다. 혁신성장펀드도 3조원 규모로 조성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新)산업, 혁신벤처기업에 투자한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부처가 추진하는 주요 산업에 필요한 정책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제2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정책금융기관들이 부처 핵심산업분야를 대상으로 별도의 자금지원 프로세스를 마련해 기업들이 적정한 금융상품을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정책금융지원협의회가 중점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정책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산업 분야를 확대하고, 공급목표액을 81조원에서 91조원으로 확대한다. 앞서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지난해 26일 정책금융을 공급할 수 있는 5대 분야로 ▲글로벌초격차산업육성 ▲미래유망산업지원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고도화 ▲유니콘 중소·중견 육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경영해소 등을 정했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미래유망산업지원 분야에 항공우주, 탄소소재, 양자기술, 방위산업, 농식품 신산업 등 5개 산업을 추가하고,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고도화 분야에 탄소중립·플라스틱과 탄소중립·시멘트 등 2개 산업을 추가한다. 공급목표액도 81조원에서 91조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3억원 규모로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 5년간 총 15억원을 지원한다. 1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혁신산업펀드는 정책금융기관과 공동으로 선정한 성장잠재력이 높은 주력산업과 신산업을 지원한다. 성장지원펀드는 민간자본 조성이 부진한 성장 중·후기 단계에 집중 투자한다. 이 밖에도 혁신성장공동기준을 개편한다. 지원대상 품목이 단순 나열식으로 구성돼 있어 산업정책과의 연계성이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논의된 전략산업 분야가 지원기준이 될 수 있도록 구성체계를 개편하고, 혁신성장공동기준 운영시 참여부처와 소관산업별 협회들도 논의체계에 포함한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 지원분야도 신성장분야를 반영해 ▲주력산업 초격차 ▲미래유망산업육성 ▲탄소중립·녹색경제 실현 ▲산업선진화·체질개선 등의 4대 이니셔티브에 따라 재분류한다. 이번 정책금융지원협의에서 추가된 7개 산업분야는 이날부터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본점이나 영업점을 통해 자금지원신청을 할 수 있다. 혁신성장펀드는 산업은행이 심사를 거쳐 모펀드를 운용할 2개운용사를 선정하고, 이후 6월까지 모펀드운용사와 심사를 거쳐 혁신산업, 성장지원 2개분야의 자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혁신성장공동기준 개편안은 내달 1일부터 혁신성장정책금융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 공동기준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금융기관에 내달 1일부터 혁신성장 분야 전용상품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기관은 8개 정책금융기관(산업·기업·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벤처중소기업진출공단)과 우리·국민은행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22 16:30: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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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허위로 타다 606명 덜미…부정수급만 14억5000만원

실업급여를 허위로 탄 606명이 정부 특별 점검 기간 적발됐다. 이들의 부정 수급액만 총 14억5000만원에 달했다. 이들은 해외 체류하거나 병역 복무하면서 실업급여를 부정으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고액 부정수급자의 경우 형사 처벌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업급여 부정수급 특별점검'을 한 결과, 부정수급자 606명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정수급액은 총 14억5000만원이다. 실업급여는 실업 후 국내서 구직활동을 한 자에게 지급한다. 해외 체류기간 중에는 신청할 수 없다. 또 병역 의무 복무기간에도 취업이 불가능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어 수급 기간을 미뤄야 한다. 점검 결과, 해외 체류기간 부정수급자는 240명, 부정수급액은 5억1000만원이었다. 예컨대,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 직장을 관둔 뒤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그는 지인에게 부탁해 실업급여를 신청했고, 1700만원을 받았다. 병역 의무 복무기간 부정수급자도 21명, 부정수급액은 3000만원이었다. 고용부는 적발한 고액 부정수급자 중 범죄 행위가 중대한 178명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해 형사처벌했다. 고용부는 올해 연간 1회 시행한 특별점검을 2회로 늘리고, 기획조사 기간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5년간 부정수급 적발 건수 및 금액을 분석해 반복·장기 수급하는 근로자나 사업장이 조사 대상이다. 제보를 통해 사업주와 공모하거나 브로커가 개입된 조직적 부정수급 의심 사례 등도 조사한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실업급여 부정수급 관련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는 특별점검을 확대하고, 기획조사를 강화해 부정수급 근절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실업급여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혜원 한국교원대 교수는 "강력한 부정수급 근절 대책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업급여의 본래 기능인 수급자의 근로의욕 고취와 재취업 촉진을 활성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실업급여의 기여 기간, 지급 수준, 지급 기간·방법 등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2-22 16:19:3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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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자산운용, 책임투자 통해 질적성장 고민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22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대표들을 만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속한 인허가·펀드 심사를 통해 신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그간 사모펀드 사태에 따른 신뢰 위기와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산운용 산업은 양적 성장을 거듭했지만, 이제 질적 성장을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본시장을 이끄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 ▲국민의 재무 설계를 돕는 '길잡이' 역할 ▲건전한 기업경영문화의 '선도자' 역할을 당부했다. 먼저 이 원장은 자산운용업계가 자본시장을 이끄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 등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플레이 메이커( Platymaker)'란 재무설계 길잡이( Pathfinder), 건전한 기업경영문화 선도자( Trend-Setter) 등이다. 특히 이 원장은 "자산운용사 스스로가 의결권 행사 방향을 모색하고 ESG 기업을 적극 발굴하면서 기업경영문화의 선도자 역할을 해야한다"며 "기관투자자의 책임투자 강화를 통해 주주와 기업 모두가 '윈'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 ESG 펀드 공시기준을 마련하고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자산운용업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이란 운용사의 의결권 행사가 주주권익보호 및 기업가치 제고에 부합도록 의사결정 원칙과 함께 구체적인 판단기준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2008년 처음 제정된 이후 2016년 또 한 번 개정을 거쳤다. 가이드라인 채택 여부는 운용사의 자율사항이다. 이번 행사에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10개 자산운용사 CEO,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형석 한국ESG기준원 정책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서유석 회장은 "자산운용 산업 선진화를 위해 정책·감독당국과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운용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자율규제기관으로서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서 회장은 업계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본연의 역할 ▲책임운용 ▲신성장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2-22 16:10: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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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등 책임투자 강화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들에게 책임있는 의결권 행사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발굴 등 책임투자 강화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기관들이 건전한 기업경영문화의 선도자가 돼야한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이 원장은 "건전한 지배구조 형성 등 ESG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함에 따라 기관투자자의 책임투자 강화를 통해 주주와 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 자산운용사가 스스로 깊은 고민을 통해 책임있는 의결권 행사 방향을 모색하고 ESG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도 의결권 행사 시 실효성있는 지침이 될 수 있도록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는 등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해외 선진 사례 등을 참고해 ESG 펀드 공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10개 자산운용사 CEO 등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트자산운용의 황성택 대표도 자리에 참석했으며 김형석 한국ESG기준원 본부장도 함께했다. 이 원장은 이날 책임투자 외에도 자산운용사들에 적재적소에 자금을 공급하는 '플레이어'의 역할과 국민 자산관리자로서 재무설계를 돕는 '길잡이' 역할을 당부했다. 또 신속하고 투명한 인·허가와 펀드 등록 심사를 통해 운용사의 신사업 추진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 "금감원의 펀드 심사 전담 부서 신설과 인력 확충은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하겠다는 금감원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예"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22 16:01:47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