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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상호금융권도 금리상한형 주담대 판매

최근 치솟는 금리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커진 것을 고려해 상호금융 조합에서도 오는 10일부터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 특약이 판매된다. 금융감독원은 신협·농협·수협중앙회와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이 변동금리 대출 차주를 위한 '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 특약을 마련해 10일부터 취급한다고 6일 밝혔다.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변동 금리 주담대를 이용하는 차주가 가입비용으로 이자를 일부 추가 부담하는 대신 시장금리가 급등하더라도 대출금리의 최대 상승폭을 제한하는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 중이거나 신규로 이용할 가계 차주다. 주담대 특약 가입 차주는 1년간 금리상승폭을 0.75~0.90%포인트(p), 3년간 2.00~2.50%p 이내로 제한된다. 이를 위해 대출 금리에 0.20%p 가산된 금리를 가입비용으로 내야한다. 특약 가입을 원하는 차주는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 중인 조합 또는 신규로 받으려는 조합에서 특약을 추가하면 된다. 다만, 취급 조합, 금리상한 적용방식 등에 대해 업권별로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각 중앙회 또는 개별 조합에 문의해야 한다. 금감원은 향후 대출금리 상승 폭이 크지 않을 경우 가입비용만 부담하고 금리상한 적용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예상되는 대출금리 상승 폭 및 지속 여부, 프리미엄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약 가입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또 금리 갱신주기가 긴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갱신주기가 상당기간 남은 시점에 가입시 금리상한 혜택은 차기 금리갱신주기 도래 이후 받을 수 있음에 유의하라고도 말했다. 특약 가입 후 바로 금리상한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차기 금리갱신주기 도래 임박 시점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특약 가입 1년 및 2년 경과 후 재설정되는 금리상한 폭이 높아지면, 이후 금리상한 혜택을 볼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금리상한폭 재설정 주기 도래 시 조합에 차기 금리상한 폭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한 후 차기 금리상한폭 적용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되면 중도 해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1-06 16:40: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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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 여파…한국물 가격 '뚝'

흥국생명보험이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후 외화채권 시장에서 한국계 외화채권(KP)의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글로벌 채권 정보제공업체 씨본즈(Cbonds)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4일 외화채권시장에서 흥국생명의 액면가 100달러 신종자본증권 거래가격은 72.2달러로 집계됐다. 콜옵션 미행사 공시 직전인 10월 말(99.7달러)과 비교했을 때 27% 넘게 급락했다. 상환 시기 연기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는데, 국내 기업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이 콜옵션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지난 2009년 우리은행 이후 처음이다. 다른 보험사와 은행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동양생명 신종자본증권(2025년 9월 콜옵션 만기), 신한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2023년 8월 만기), 우리은행 신종자본증권(2024년 10월 만기)도 각각 83.4달러, 96.6달러, 87.5달러에서 52.4달러, 88달러, 77.8달러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낮아진 가격과 더불어 저조한 거래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로 인해 한국물에 대한 시장 신뢰가 깨지면서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은 정부 정책이 나오면서 차츰 안정을 찾아갈 수 있지만, 글로벌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달러채권의 경우 한국의 정책으로 온기를 퍼뜨리기 어렵다"면서 "이런 상황이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원하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구 선임연구원도 "조기상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자본시장 내 신뢰가 저하된다는 점에서 향후 회사의 자본시장 접근성이 저하될 수 있다"며 "실제로 2009년 금융시장이 경색됨에 따라 우리은행이 외화 후순위채 에 대한 조기상환을 시행하지 않아 국제 금융시장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자본시장 내 평판이 악화되었으며, 나아가 한국 채권에 대한 해외 투자 심리가 저하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2022-11-06 16:29:1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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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에 명상숲 조성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4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에 학교명상숲을 조성하고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비롯하여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 정현섭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장이 참석하여 완공을 축하했다. 예탁결제원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본사가 위치한 부산지역 발전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으로 2018년부터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추천한 학교에 숲을 조성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9개 학교에 조성했다. 이번 학교명상숲은 부산전자공고 내 교정에 1055㎡규모로 조성됐다. 이는 과거 5년간 조성한 학교명상숲중 최대규모이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학교명상숲 조성은 지역사회 공헌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예탁결제원의 대표적인 ESG 실천활동"이라고 밝히며 "학교명상숲이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고, 탄소중립의 중요성 인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청소년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점이 인상적"이며 "우리 교육청도 내실있는 생태환경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 환경보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1-06 16:18: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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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CPI 발표 앞두고 있어 국내 증시 변동성 커질 듯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도 선방했던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미 중간선거의 결과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주식시장 상승 또한 연준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배경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1월은 미 중간선거의 결과로 인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코스피 밴드를 2260~2370포인트 내외로 예상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3% 오른 2348.4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53% 올랐으며 5거래일 동안 지난 3일 하루를 빼고 전부 상승 마감했다. 이같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8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높아질 수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 "미 중간선거 최대 관심사는 현재 민주당이 쥐고 있는 미 의회 주도권이 공화당으로 넘어가는지에 대한 여부"라며 "공화당이 양원을 모두 장악하는 경우 미국에서는 향후 2년간 입법부와 행정부의 대립이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외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법인세 인상, 기후변화 대응 등의 정책은 동력 상실할 우려가 있는 데다 부채한도 협상 시 의회가 정부의 재정지출 감축을 요구하는 등의 예산 관련 불확실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CPI가 예상치보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된다면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일 수 있지만 오히려 예상치보다 높을 경우 시장에 충격을 미칠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CPI(11월 10일) 결과에 따라 단기 흐름이 결정될 전망인데 전년 대비로 8.1% 상승한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어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임을 시사한다"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이벤트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Fed가 빈틈없는 가이던스를 제시했고 시장도 이를 서둘러 반영한 까닭에 물가지표와 선거결과가 가지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 미·중 모두 중차대한 정치 이벤트를 소화하는 국면인 만큼 이후 상호 견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는 주목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장기 흐름에서 수혜가 가능한 종목 탐색은 유효하다"고 밝히며 최근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형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2-11-06 15:30: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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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종 '대기오염배출' 기준 강화안 나오나…환경부 첫 협의회

정부와 시멘트 업종이 질소산화물 배출 허용기준 강화 등 대기 환경오염 개선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환경부는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강원·충북 지역 9개 시멘트 제조사,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시멘트사업장 환경관리 협의회 1차 회의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처음 열리는 협의회에서는 시멘트 업종의 질소산화물 등 배출 허용기준 강화, 순환자원 사용 확대에 따른 환경관리, 통합환경허가 적용 등 개선 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앞서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시멘트 업종의 질소산화물 배출 허용기준이 다른 업종에 비해 느슨해 배출량 저감을 위해 관련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지자체는 시멘트 사업장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진, 악취 등 환경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환경 오염 문제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시멘트 업계는 최근 유연탄 가격상승과 수급 불안 등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업계의 환경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협의회는 내년 3월 말까지 시멘트 업계와 각종 환경 현안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시멘트 업종과 관련해 여러 과제들이 중첩돼 있어 종합적인 환경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멘트 업계, 지자체와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실효성을 갖춘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6 14:45:0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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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유한양행, R&D 성과 주목…2023년 수익 점진적 개선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이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한 가운데 증권업계는 임상 결과 발표, 견고한 연구개발(R&D) 역량 등을 이유로 2023년부터 유한양행의 점진적인 수익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 대비 1800원(3.04%) 하락한 5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초 6만원대를 웃돌던 유한양행의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진한 실적에 따른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모습이다. 지난 3분기 유한양행은 연결기준 매출액 4315억원,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했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약품 사업부 외 모든 사업부에서 매출이 감소했고, 비용이 증가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며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라이선스 수익이 감소했고, R&D 비용 증가도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약품 사업부문이 성장했으나, 생활건강 사업부가 부진했다"며 "프리미엄급의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이 경기 침체를 맞아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홈키파 살충제가 시즌 종료로 반품되는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한화투자증권이 8만5000원으로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IBK투자증권 8만원, 대신증권 7만8000원, 한국투자·하나증권 7만5000원, 미래에셋증권 7만4000원, KB증권 7만2000원, 하이투자증권 7만1000원, 키움증권 7만원, 유안타증권 6만9000원 등의 순이다.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임상 3상(임상명 LASER301)이 마무리될 경우 R&D 비용 감소, 국내 판매 매출 증대 등으로 인해 2023년부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오는 12월 3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 아시아 2022'에서 레이저티닙 폐암 1차 단독 3상 세부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된다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임상 결과에 따라 내년 1분기 국내 1차 치료제 확대 신청에 이어 4분기 적응증 확대 승인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렉라자는) 올해 국내에서만 300억원 매출이 예상되며, 지난 10월 발표된 다국가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확인됐다"며 "내년 1분기 적응증 확대를 위한 허가 변경 신청을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1차 치료제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밖에도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로 라이센싱한 파이프라인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 등 2023년에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모멘텀이 존재해 유한양행의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06 14:32:5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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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중대재해법" 올해 9월까지 사망자만 510명, 더 늘어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9월까지 추락·끼임 등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근로자만 51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주 책임을 강화한 중대재해법 도입 후에도 여전히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자 법적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6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산재 사망 사고는 483건, 이 중 사망자는 총 51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사망 사고는 492건으로 9건 줄었지만, 사망자는 502명으로 8명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중대재해법이 올해 시행돼 작년과 비교한 사망 관련 통계는 공식적이지 않다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올해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발생 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이 대상이고, 법 위반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업종별로 보면 사망자 수는 이 기간 건설업이 2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143명, 기타 업종 114명 순이었다. 사망사고는 추락 204명, 끼임 78명 등이 전체의 55.3%로 절반 이상 차지했다. 이어 부딪힘(50명), 깔림·뒤집힘(40명), 물체에 맞음(34명) 등으로 확인됐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이 308명으로 전체의 60.3%를 차지했다.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인 50인 이상 사업장도 202명으로 37.3%였다.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중대재해법이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4년 1월 27일부터 적용된다. 5인 미만 사업장은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오히려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법 적용 대상 뿐아니라 적용이 미뤄진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사망자가 많아 중대재해 예방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법 적용 사업장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현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기업 스스로 사고예방 역량을 갖추고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11-06 14:14:1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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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안펀드로 여전채 진정?...공격적인 매입 나서야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여신전문금융사채권 매입을 통해 얼어 붙은 채권시장 진정에 나섰지만 여전 업계에서는 매입 규모와 방식 등을 두고 실효성 의문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매입량이 총 700억원 규모에 그치기 때문이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채안펀드가 여전채 매입을 단행했다. 신한캐피탈 3년물 300억원치와 KB캐피탈 3년물 400억원치 등 총 700억원 규모의 여전채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전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채권 시장 관계자들 또한 여전히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여전채 시장에 반전을 주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이번 여전채 매입은 KB캐피탈의 채권 중 16%, 신한캐피탈 채권 중 25% 수준에 그쳤다. KB캐피탈은 1년물 300억원, 3년물 1300억원, 5년물 3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2500억원 규모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어 신한캐피탈이 발행한 채권은 2년 1개월물 500억원, 3년물 700억원으로 총 1200억원 규모다. 채안펀드를 통해 시장 진정에 나선다는 금융당국 소식에 기대를 모은 여전사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금융지주 계열사의 채권만 취급하고 있는 행보가 채안펀드를 보수적으로 운영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비지주 중소 캐피털사의 채권 구매를 통해 여전채 시장 전반에 걸친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의견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좀 더 공격적인 매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여전채 시장은 진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여전채(3년물, AA+) 금리는 6%를 돌파한 이후 소폭 진정되며 5.9%선에서 당락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3일 또다시 6% 선을 돌파한 여전채 금리는 이틀 연속 6%선에 머물고 있다. 아울러 AA+등급 미만의 여전사의 경우 부담은 더 가중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부 캐피털사의 경우 7%대 금리를 부담하며 자금을 조달했다. 일각에서는 여전채 시장 진정에 자금 투입을 가속화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전채 금리는 서민 금융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할부, 무직자 대출, 현금서비스 등 '서민들의 급전 창구'가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연초 2.5%대 자동차 캐피탈은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캐피탈사 또한 저금리 자동차할부 상품을 내놓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3분기 평균 3% 중·후반대의 자동차 캐피탈 금리는 이달 6~7% 선을 돌파했다. 무직자 대출, 카드론 등의 대출 서비스 또한 축소 수순을 밟고 있다. 여전사들의 건전성 관리를 위해 환급 리스크가 큰 대출 상품의 취급을 점차 줄여 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서민금융과 여전채는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만큼 조속한 진정에 나설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2022-11-06 13:48:4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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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3주째 하락...10년 4개월 만에 최대

서울 아파트값이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2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며 10년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4%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주(-0.28%)보다 0.06%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5월 마지막 주에 하락(-0.01%) 한 뒤 23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낙폭은 지난 2012년 6월 11일(-0.36%)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크다. 동북권에서는 노원구(-0.36%→-0.43%)가 월계·상계·중계동 대단지, 도봉구(-0.40%→-0.42%)는 창·도봉동 구축, 성북구(-0.38%→-0.44%)는 길음·하월곡·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북권에서는 은평구(-0.35%→-0.40%)가 수색·녹번·응암동, 서남권에서는 강서구(-0.31%→-0.35%)가 가양·등촌·방화동, 관악구(-0.24%→-0.33%)는 봉천·신림동 노후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동남권에서는 송파구(-0.43%→-0.60%)가 잠실·가락·방이동, 강동구(-0.35%→-0.45%)는 암사·강이·명일동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 주공9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49㎡가 5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 거래가격(6억6900만원) 대비 1억6900만원 하락했다. 성북구 길음동에 위치한 '길음뉴타운 4단지'는 지난 3월 전용면적 84㎡가 10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7개월 만에 거래가격(9억2000만원)이 1억3000만원 떨어졌다.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한 '북한산 푸르지오'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8억78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10월 최고가였던 13억6500만원에서 4억87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 엘스'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9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 9월 거래가격인 21억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7.1%(1억5000만원)에 달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하락 우려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과 추가 금리 인상 예정에 따라 매수 문의는 극소한 상황"이라면서 "현재 급매물에서 추가적인 가격 하향이 발생해도 거래 성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 여파와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거래 절벽 현상은 심화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 매매 건수'를 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06년 조사 이래 최저치인 614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년 거래량(2691건) 대비 77.1%(2077건) 하락했다. 정부는 부동산 침체를 막기 위해 지난달 27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부동산 규제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에는 주택 대출부터 규제지역 해제까지 사실상 가능한 모든 규제 완화 정책이 담겼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도 집값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있다고 내다봤다. 박원갑 KB부동산 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금리가 급등하고 있어 매수자들이 집을 사기 어렵다"면서 "대출을 더 풀면 일부 거래는 될 수 있겠지만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1-06 13:30:5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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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단, 기후변화 대응 가교역할…6일부터 COP27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탄소시장 운영, 기후변화에 따른 개발도상국 피해 지원 문제 등을 다루게 될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6일부터 이집트 샤름 엘 세이크에서 열린다. 환경부는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COP27에 총 198개 회원국이 참석하고, 우리나라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 대표단은 주요국 및 환경건전성그룹(EIG)과 공조해 온실가스 감축과 적응, 손실과 피해 등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할 계획이다. 특히, 한 장관은 16일 고위급회의 기조연설 등을 통해 한국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고, 파리협정 이행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또 호주, 몽골 등과 양자 회담으로 기후변화 대응 등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COP27은 각국이 지난번 회의 때 '글래스고 기후 조약'에 담은 약속을 얼마나 이행하는지 평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파리협정에 따른 국제탄소시장 운영을 위한 기술지침 개발도 논의할 예정이다. 기후변화로 개발도상국에 예상되는 '손실과 피해' 대응을 위한 재원 신설, 기술지원 방안 등도 다뤄진다. 한 장관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 내로 억제하기 위해 2030년까지의 남은 기간이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며 "제27차 당사국총회에서는 파리협정의 본격적 이행을 위한 전 세계의 의지를 모아야 하며,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6 13:30:26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