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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한화·DGB생명

교보생명이 도입한 사내벤처 제도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사원·대리급 태스크포스장이 탄생한 데 이어 사업화 및 독립 분사를 추진하는 곳이 탄생했다. ◆교보생명, 사원·대리급 리더 탄생 교보생명은 최근 사내벤처 데모데이와 심의협의회를 연 결과 '송소담'과 '딸기'가 독립 분사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올해 초 사내벤처 제도를 본격 출범한 바 있다. 새로운 시도를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디지털 혁신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모든 임직원이 주체가 되도록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라는 신창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송소담은 맞춤형 펫 푸드를 만들어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반려동물 건강 상태나 기호에 따라 필요한 성분을 골라 먹일 수 있는 자연식을 추구한다. 주문할 때 고기, 야채 등 재료부터 용량까지 직접 고를 수 있게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에게 반려동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문진 꾸러미를 제공한다. 향후 자동 추천 기능 등을 탑재할 예정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할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딸기는 고객이나 주민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전국 유명 디저트 가게의 제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방문 대기, 수요 예측 등의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강점이다. 교보생명은 사내벤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송소담의 신소연 선임(사원)과 딸기를 만든 진수민 대리를 각각 태스크포스장으로 임명했다. 사원·대리급이 태스크포스장에 오른 첫 사례다. 사내벤처를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겠다는 교보생명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밖에 건강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족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굿칠', 캠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어웨이크', 글쓰기 지도 및 출판 플랫폼 '플래터', 여행을 콘텐츠로 다루는 숏폼 '오소리' 등도 디지털전략담당 산하로 배치돼 고도화를 거치면서 사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내벤처가 사업화 과정을 주도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혹여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실패가 아닌 혁신의 과정으로 여겨 새로운 시도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감정 노동자의 스트레스 해소 한화생명이 콜센터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간다. 한화생명은 전국 3곳(서울·대전·부산)에 있는 콜센터에 헬스케어실, '새늘 쉼터'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새늘'이란 언제나 새롭게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콜센터 직원들이 '새늘 쉼터'에서 지친 하루를 잊고 항상 새롭고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늘 쉼터'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전문적인 수기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총 12명(서울 6명, 대전 2명, 부산 4명)의 중증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채용했다. 이번 '새늘 쉼터' 조성은 대표적 감정 노동자인 콜센터 직원에 대한 차별화된 복지 서비스 제공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사내 복지제도는 감정노동과 신체 노동을 함께 보호하는 측면은 물론 중증 장애인 고용을 추진 함으로써 ESG 차원의 사회적 가치 구현에도 동참한다. 향후 한화생명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및 일자리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ESG 기반 기업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날 '새늘 쉼터' 개소식에는 콜센터 직원은 물론 이번에 채용된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직접 참석해 직원들을 상대로 마사지 시연을 했다. 이명언 한화생명 보험서비스팀장은 "함께 멀리라는 한화의 사회 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시각 장애인 안마사를 고용했다. 이와 같은 복지 서비스를 63빌딩의 한화생명 본사에까지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GB생명, 3분기 민원 대폭 감소 DGB생명보험의 판매사 대상 서비스 제공 및 완전판매 노력이 판매 영역 민원 감소로 이어졌다. DGB생명은 완전판매를 통한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올 3분기 소비자 민원건수가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DGB생명의 올해 3분기 민원 건수는 51건으로 전분기(94건) 대비 45.7% 감소했다. 보유계약 10만건당 환산 민원건수도 4.62건으로 전분기(8.05건) 대비 4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유형별 분류에서는 판매 관련 민원이 47.8% 감소하며 가장 두드러졌다. 이처럼 DGB생명의 3분기 민원 수치가 크게 개선된 배경에는 판매 프로세스 개선 및 완전판매 캠페인 등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DGB생명의 노력은 앞서 업계 최저의 효력상실해약률로도 입증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DGB생명의 효력상실해약률은 5.19%로 생보사 중 가장 낮았다. 이는 그만큼 보유하고 있는 계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DGB생명은 완전판매 및 유지율 향상을 위해 '유지율 관리협의회', 'GA관리협의회'와 같은 조직을 운영하고 유지율 개선이 필요한 GA나 설계사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GA대표 초청 '금융소비자 보호법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판매 채널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도 병행해왔다. 매월 세 번째 월요일을 '금융소비자보호의 날'로 정해 교육을 진행하고, 부서별로 담당자를 선발해 일상 업무 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소비자의 권익 관련 사항에 대한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등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용한 DGB생명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민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한 것이 고객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한다"라며 "앞으로도 DGB생명은 모든 임직원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비자 중심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1-02 10:23:3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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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마이데이터 ISMS-P 인증 획득

KB증권이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부문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회사에 분산되어 있는 금융소비자 개인의 금융(신용)정보를 통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받은 금융회사 중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대상으로 ISMS-P 인증을 획득한 회사는 KB증권이 최초다. 이로써 지난 1월 출시한 KB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ISMS-P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고시하는 102개 통제 기준에 대해 인증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만 부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인증 제도로, KB증권은 지난 9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부문의 인증 최초심사를 진행했다. KB증권은 지난해 획득한 ISMS-P 전자금융서비스 부문에 이어 마이데이터 서비스 부문 인증까지 받았으며, 국제표준 ISO27001 인증과 더불어 총 3종의 정보보호 인증서를 확보하게 되면서 고객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고 ESG 경영전략에도 힘을 싣게 되었다. 김명환 KB증권 정보보호부장은 "이번 ISMS-P 인증 획득을 통해 고객들에게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이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신규 컨텐츠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은행, 카드, 보험, 증권의 금융거래 정보부터 부동산, 자동차, 전자상거래 및 통신 등 본인의 다양한 생활금융 영역까지 자산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로 통합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고객의 투자습관확인, 보유종목진단, 고수의 픽(Pick) 등 투자를 위한 다양한 개인화된 분석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KB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 및 이용은 MTS 'M-able(마블)' 또는 마이데이터 전용 앱 '마블링'에서 가능하며, 'M-able'과 '마블링' 앱은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02 09:33:2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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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분기 순이익 787억원…역대 분기 최대 실적

카카오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78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19억원)보다 51.3% 증가한 수준이다. 누적 순이익은 2025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3분기 순이익은 7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1%,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4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9% 늘었다. 3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1조1211억원, 영업이익은 2674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48.3%, 30.4%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꾸준히 카카오뱅크를 찾으면서 실적도 개선하고 있다"며 "올해는 9개월만에 지난해 12개월 동안의 성과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특히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의 여신잔액이 증가하며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여신잔액은 같은기간 25조 9000억원에서 27조5000억원으로 6%늘었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도 3조 288억원으로 지난해 말 2조4643억원대비 22.9% 증가했다.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누적 약정금액 807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이자수익은 8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03% 증가했으며 비이자수익은 2269억원으로 같은 기간 9.45% 늘었다. 3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56%를 기록해 2분기 2.29%보다 0.27%포인트 커졌다. 연체율은 0.36%로 2분기 0.33%에서 0.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적금 등 수신잔액도 늘었다. 수신잔액은 지난해 말 약 30조원에서 9월말 기준 약 34조6000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확대돼 62.1%의 비중을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9월말 기준 고객수는 1978만명으로 상반기 1917만명에서 3개월만에 60여만명이 증가했다. 연령별 고객비중은 ▲10대 8% ▲20대 27% ▲30대 25% ▲40대 23% ▲50대이상 19%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00만 고객 기반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주택담보대출 상품과 카카오뱅크 미니, 개인사업자 뱅킹 등 플랫폼 사업 강화로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02 09:29: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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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개인사업자대출 격돌…3사3색 전략은?

인터넷전문은행 3사 모두 개인사업자대출에 뛰어 들었다. 3사 모두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를 마지막으로 인터넷은행 3사가 개인사업자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2월 인뱅 중 가장 먼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고 5월에는 '사장님 마이너스통장'을 출시했다. 케이뱅크 또한 지난 5월 개인사업자 보증서담보대출, 9월에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차례로 출시했다. 이처럼 인뱅들이 개인사업자대출에 뛰어드는 이유는 대출 실적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정된 영업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대출 시장는 최근 약 3년 새 두 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 2019년 12월 말 227조1939억원에서 올 9월 443조1000억원까지 늘었다. 지난 8월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인뱅 특성상 중·저신용자 비중을 늘려야 하는 데다 규제를 엄격하게 적용받을 수밖에 없는 가계대출 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개인사업자 시장을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고객 유치를 위해 회사들 마다 차별화된 전략을 들고 나온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토스뱅크의 전략은 무보증·무담보로 신용도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중도상환수수료를 무료로 내세웠다. 간편결제 토스의 결제내역과 통신비 내역 등 비금융 데이터, 저축은행, 캐피탈 등 제2금융권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6개 기관, 4300여 개의 변수, 527만 건 이상의 가명결합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신용평가모형 'TSS(토스 스코어링 서비스)'에 따라 한도를 부여한다. 케이뱅크는 한국평가정보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 했다. 또한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연 3.42%의 동일한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타 은행(4%대)와 비교하면 저렴한 금리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수신 상품(통장)과 지급결제(카드)까지 모두 포함한 풀뱅킹 서비스를 도입했다.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스크래핑과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설할 수 있다. 이체, ATM 입·출금, 사업에 필요한 증명서 발급 등 각종 수수료 역시 면제다. 시장에서는 인뱅들의 개인사업대출로 인해 시중은행들과 금리 경쟁을 벌이면서 좋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 속에 개인사업자대출 확대에 따른 부실 우려가 여전한 만큼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영업자 10명 중 1명은 다중채무자로 파악되는 등 개인사업자대출 리스크가 작지 않은 실정이다"며 "차주의 상환 능력을 정확하게 심사하는 인뱅들의 CSS 고도화가 개인사업자대출 시장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중에 우량한 신용을 갖추고도 신용 등급 때문에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금리가 오르면서 신용대출 시장이 약화된 상황은 인지하고 있어 인뱅들 역시 리스크 관리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1-02 06:00: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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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이스피싱 지급정지요청 지연 "손해배상해야"

1일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는 금융회사가 지급정지 요청을 지연 처리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지 못한 B사가 배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지난해 7월 A씨는 자녀를 사칭해 신분증, 은행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알려달라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속아 자신의 휴대전화에 원격 제어 프로그램을 깔았다. 사기범은 탈취한 A씨의 정보를 이용해 한 금융회사로부터 비대면 대출을 받은 뒤, A씨 명의의 B사 계좌에 입금된 대출금을 제3자 명의의 C사 계좌로 송금하고자 했다. 그 사이 A씨는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인지하고, B사에 찾아가 C사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을 했으나 B사의 요청 처리 지연으로 사기범은 대출금을 인출하는 데 성공했다. 금감원 조사 결과 B사가 A씨의 지급정지 요청을 신속히 처리하지 못한 이유는 잘못된 상담매뉴얼 때문이었다. B사는 피해자인 A씨에게 "C사의 거래내역을 직접 확인해와야 지급정지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안내했는데, 피해자가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된 것이다.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령에 따르면 피해 구제 신청을 받은 금융사는 피해자의 거래 내역 등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B사가 거래내역을 직접 확인해 C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했다면 피해자의 손해가 줄어들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B사가 피해금을 배상하도록 결정했다. B사는 업무매뉴얼을 개선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등이 타 금융사에 대한 지급정지를 요청할 경우 직원이 직접 확인해 사고접수를 하도록했다. 분조위의 결정은 양 당사자가 조정안 접수 후 20일 이내에 수락하는 경우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발생한다. 금감원은 "지급정지 요청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는 점만으로는 금융사에게 책임이 있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면서도 "이 건의 경우 업무매뉴얼이 잘못돼 다른 금융회사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던 점을 크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1-01 16:55:4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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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 하락 등에 정부 "수출 증가세 반전 쉽지 않다"

정부가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경기 위축으로 수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중국 수입시장 위축,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수출 상승세가 2년 만에 꺾였고,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반도체 단가 급락 등 글로벌 IT 경기 위축이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수출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경기 하강, 중국 봉쇄 등 대외여건 악화로 전 세계 교역이 둔화하면서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수출액은 52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2020년 1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이어 오던 수출 증가세가 2년 만에 꺾였다. 수출 감소액 32억 달러의 77% 가량은 IT 수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추 부총리는 "향후 우리 수출이 빠르게 증가세로 반등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출 품목과 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수출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수출구조 체질 개선을 위한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전략을 논의했다. 이후, 주력산업, 해외 건설, 중소·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등 5대 분야 세부 추진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추 부총리는 "5대 분야는 우리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거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신산업 등으로서 우리 수출 재도약의 기반이 될 핵심 분야"라며 "정부는 조속한 성과 창출을 위해 이달 중 5대 분야별로 민관합동 협의체를 출범해 실효성 있는 핵심과제 발굴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대부분 과제를 연내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수출 투자지원반도 조속히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1-01 16:28:4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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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 보증한도 7000억원으로 확대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은 대규모 민자사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사업당 신용보증 한도를 최대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민자사업의 첨단기술 접목, 원자재 상승 등에 따른 총사업비 증가로 보증지원 한도 상향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가능성 등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어 민자사업의 '안전판'으로서의 산업기반신보 역할이 강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재정부담 완화와 사업시행자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보증한도 확대를 결정했다.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은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운영에 민간투자 자금을 원활히 조달하기 위해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제30조에 의거해 설립된 공적 기금으로, 신용보증기금이 관리하고 있다. 1995년 업무를 시작한 후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신분당선, 부산항 신항 등 주요 241개 사업에 총 34조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K-컬처 복합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서울아레나 사업 등 다양한 민자사업에 참여해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을 지원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보증한도 확대는 민간투자 활성화와 국내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자사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민간중심의 역동적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정책보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1-01 16:24:41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