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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하루남은 '안심전환대출' 총물량 13.2% 소진…주택기준 상향

금융당국이 주택가격 기준을 4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단계적으로 상향해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재접수를 받을 전망이다.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접수기간이 하루 남았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대출 금액은 3조3000억원으로 총 공급액인 25조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안심전환대출 접수건수는 3만3149건으로 규모는 3조3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공급규모(25조원)의 약 13.2% 수준이다. 접수채널별로 보면 주택금융공사를 통한 누적신청이 1만7083건(1조7805억원)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을 통한 접수는 1만6066건(1조5304억원)이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상승기,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 주는 상품을 말한다. 대출한도는 2억5000만원으로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원 이하여야 하며, 시세 4억원 이하인 주택을 한 채만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의 수요가 낮은 이유는 주택가격 기준이 낮기 때문이다. KB부동산의 9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단독주택·연립주택) 매매가는 4억8880만원이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8억175만원으로 사실상 자격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어려운 차주가 안심전환대출을 우선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택가격 기준을 4억원으로 제한한 측면이 있다"며 "아직까지 공급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주택가격 기준을 상향해 2단계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주택가격 기준을 6억원 이하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5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과 한 번에 6억원 이하로 조정하는 방안이다. 다만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을 보면, 주택가격 기준을 5억원 이하에서 단계적으로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안심전환대출은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국민주택기금대출을 전환대상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을 보면 주택가격 기준은 시세 6억원 이하이다. 10월 기준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4.15~4.55%로 안심전환대출 금리(3.7~4.0%)보다 높다.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차주보다 금리인상기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한 차주의 금리가 더 낮아지면서 역차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은 금리인상시기 취약한 차주를 대상으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고정)금리로 변환해 주는 것이 본질"이라며 "금리인상을 체감하는 차주들이 늘어나는 만큼 안심전환대출 신청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16 13:12: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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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괴산 등 돼지열병 폐사체, '탐지견'이 찾는다

17일부터 충주, 괴산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집중관리지역에 탐지견 9마리가 투입된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 전문훈련을 받은 탐지견들을 올해 말까지 약 30회 투입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정원화 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질병대응팀장은 "탐지견은 사람보다 약 1만배 이상 뛰어난 후각과 월등한 체력을 활용해 사람의 출입이 힘든 가파른 계곡이나 우거진 수풀에 숨겨진 야생멧돼지의 사체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탐지견 모의 훈련은 올해 6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감염 여부가 음성으로 확인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4개체를 야산에 숨겨둔 뒤 찾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탐지견은 수색 시작 2시간 이내에 4개체를 모두 발견했다. 또, 실전 훈련은 올해 7월부터 3개월간 충주, 문경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역에서 10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실전 훈련에 투입된 탐지견들은 야생멧돼지 폐사체 6개체를 발견하는 등 폐사체 수색 능력을 입증했으며 이들 폐사체는 전부 음성으로 확인됐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하루 약 4시간 정도 수색을 진행하고, 날씨에 따라 수색 시간을 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화 팀장은 "독일, 스위스 등에서도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위해 탐지견을 육성해 활용하고 있다"며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바이러스 오염전파의 매개체가 될 수 있어 탐지견을 활용한 신속한 발견과 제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10-16 12:16:1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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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생산비용·은행대출·자금사정 악화↑...기업 자금난 악순환 반복

"인플레이션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로 은행 문을 두드리고, 금리인상 여파로 이자부담은 배로 커지고, 다시 자금사정 악화되고 ..." "수입산은 물론이고 국산 식재료 가격이 올초보다 적게는 30%, 많게는 55%까지 올랐고 일할 사람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대출 이자마저 계속 오르고 있어 답답하다"며 "그나마도 자금을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 하루에도 몇 번씩 은행과 금융기관을 찾는 게 일상" 은행대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6일 최근 전국 2,17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경제상황 관련 기업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단이 '은행·증권사 차입'(64.1%)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반면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자금을 조달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내부 유보자금'(23.9%), '주식·채권 발행'(7.1%) 순으로 4곳 중 1곳에 불과했다. 은행대출에 대한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었다.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해 늘어난 자금조달 수단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64.4%의 기업이 '은행·증권사 차입'을 선택했고, '내부 유보자금 활용'(32.2%), '정부지원금'(1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실제로 최근 회사채 발행규모는 크게 하락하고 있다. 금감원 통계에 따르면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올해 1분기 12조 9,050억원에서 2분기 8조 8,975억원, 7-8월에는 4조 6,135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실장은 "매출채권까지 포함시켜 산출되는 이자보상비율에 비해 현금흐름보상비율은 실제로 지급가능한 현금을 기준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기업들의 감당여력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고금리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가 더 걱정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우리기업들의 부채상황은 국제비교를 통해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9월 국제결제은행(BIS)에서 발표한 올해 1분기 한국의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43개국 중 15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7년의 19위에서 4계단 상승한 순위이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지난 9월 대한상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업들이 손익분기를 고려해 감내할 수 있는 기준금리수준이 '2.91'이었는데 이번 금리인상 조치로 감내수준을 넘어서게 됐다"며 "이제는 투자위축을 너머 생존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경기상황을 고려한 통화정책과 단기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을 늘리고, 기준금리와 시중금리와의 갭을 줄이고, 자금조달 수단을 다양화하는 금융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22-10-16 12:00:0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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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Q&A] 저축성보험 가입시 세가지 사항을 확인하세요!

Q. 최근 '연복리 고정금리 4.5%'라는 저축성보험 상품안내장을 받았는데, 가입 전 알아둬야할 점이 있을까요? A. 저축성보험은 예적금과 달리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에서 사업비 등을 선공제한 후 적립되므로 이를 꼼꼼히 확인하고 신중하게 가입해야 합니다. 저축성 보험 가입 시 이하의 세가지 사항을 유의하세요. 첫째, 저축성 보험 가입 시 적용금리가 아닌 실질수익률 확인이 필요합니다.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전액이 적용금리로 적립되는 것이 아니라, 보장 보험료와 사업비를 공제한 나머지 금액이 적립되고 만기 또는 해약할 경우 적용금리보다 적게 지급되므로, 이를 반드시 확인하고 가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상품설명서와 보험약관 등을 꼼꼼히 읽어 보고 청약서에 자필 서명하시기 바랍니다.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상품설명서와 보험안내자료 등에는 적립기간별 실제 환급률이 안내되어 있으므로, 이를 잘 살펴 보시고 가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보험약관을 꼼꼼히 읽어 보고 청약서에 자필서명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상품내용을 잘못 알고 가입한 경우, 청약철회제도 등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보험계약자는 보험증권을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으며(다만, 청약한 날부터 30일이 초과하면 철회 불가), 보험회사는 납입한 보험료를 전액 돌려드립니다. 또한, 보험회사가 ①보험약관 및 청약서 부본을 계약자에게 전달하지 않거나, ②약관의 중요한 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때, 또는 계약자가 ③청약서에 자필서명을 하지 않은 때에는 계약자는 계약이 성립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계약을 취소할 수 있으며, 보험회사는 납입한 보험료와 일정액의 이자를 돌려드립니다.

2022-10-16 10:44: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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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값이 추가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 등으로 20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2%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주(-0.20%)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5월 마지막 주에 하락(-0.01%) 한 뒤 20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8월 마지막 주(-0.22%) 조사 이후 10년 1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이다. 동북권에서는 노원구(-0.36%→-0.40%)가 상계·중계·월계동, 도봉구(-0.37%→-0.40%)는 도봉·창동 구축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북권에서는 은평구(-0.28%→-0.29%)가 진관·녹번·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대문구(-0.28%→-0.28%)는 남가좌동 대단지와 홍은동 구축 위주로 하락폭이 이어졌다. 서남권의 경우 강서구(0.23%→-0.23%)가 내발산·가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을 기록했다. 동남권에서는 송파구(-0.27%→-0.31%)가 잠실·송파·문정동 대단지, 강동구(-0.17%→-0.22%)는 고덕·명일·암사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주공 13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45㎡가 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 거래가격(5억3500만원) 대비 1억5500만원 하락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DMC파크뷰 1단지'는 지난 5월 전용 면적 84㎡가 14억3300만원에 거래됐지만, 3개월 만에 거래가격(11억9000만원)이 2억4300만원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아시아선수촌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134㎡가 36억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4월 최고가였던 37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배재현대'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0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 5월 거래가격인 12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16%(2억원)에 달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로 매수 문의가 감소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매물 가격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는 연 2.5%에서 3.0%로 올랐다. 미국이 다음 달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경우 한은이 올해 마지막 남은 오는 11월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다시 한 번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는 불가피해졌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집값 하방 압력이 더 커지는 상황에서 저금리를 활용해 주택에 투자한 2030 세대들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며 "물가가 안정되고 금리 인상 기조가 바뀔 때까지는 이러한 하락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0-16 10:42:4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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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0월 셋째 주 5110가구 분양

10월 셋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5110가구(일반분양 421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장당동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Ⅱ', 경북 경산시 압량읍 '경산2차아이파크', 전북 익산시 모현동 '익산중흥S-클래스퍼스트파크'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오산시 금암동 '오산세교2지구모아미래도', 충남 천안시 두정동 '천안롯데캐슬더두정', 충북 음성군 대소면 '음성우미린풀하우스' 등 7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경산시 압량읍 일원에서 '경산2차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6개동, 전용면적 84~134㎡, 총 745가구 규모다.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차량 이용 시 경산IC와 화랑로, 25번 국도 등을 통해 대구광역시 전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490번지 일원에서 '천안롯데캐슬 더두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19㎡, 총 584가구 규모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천안고속버스터미널과 천안종합터미널, KTX천안아산역,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주변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했다.

2022-10-16 10:38:1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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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선뜻 '자이언트스텝'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왜 한국은 0.75%포인트(P) 인상을 안 하느냐 할 때 우리가 생각하는 0.50%p 인상은 대부분의 부채가 고정금리로 돼 있는 미국 같은 선진국, 또 가계부채가 우리 만큼 높지 않은 그런 국가에서 느낄 수 있는 충격이 0.50%p만 가지고도 충분하다고 생각할 정도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0%p)에 나선 뒤 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에 나서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금리를 결정할 때는 기본적으로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게 된다. 이달 금통위에서 빅스텝을 밟은 것은 아직까지는 0.50%p를 올리더라도 금융시장 안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수준까지는 아직 아니라는 판단이다. 한은이 지난 7월 빅스텝에 나선 건 기준금리를 처음 도입한 1999년 이후 사상 처음이었다. 이후 두 번째 빅스텝에 나서며 시장에서는 혹시 자이언트스텝에 나설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 미 금리인상 가속도 실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며 두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빅스텝을 단행하게 되면서 우리나라(연 3.0%)와 미국(연 3.0~3.25%) 간의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으로 종전 0.75%p에서 0.25%p로 축소됐다. 문제는 앞으로다. 미국은 강력한 통화 긴축에 대한 포워드가이던스를 계속해서 언급해 오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에 나선 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목표치인 2%대가 달성할 때까지 긴축을 멈추지 않겠다"라며 "오늘과 같은 큰 폭의 금리인상이 또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여전히 가격 증가를 통제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있음을 보여줬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본국에서 할 일에 대해 단호하게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시사한 발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 자이언트스텝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배경이다. ◆ 변동금리 많아 자이언트스텝 힘들 듯 다만 우리경제의 특성상 사실상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달리 고정금리의 대출보다 변동금리의 대출이 훨씬 많아서다. 한은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및 잔액 기준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각각 82.3%, 78.4%로 지난 5년(2017~2021년) 평균 수준(66.2%, 68.5%)을 넘어섰다. 미국은 주택담보대출 기준 고정금리 비중이 98.9%를 차지한다. 영국과 독일도 각각 91.4%, 89.5%로 높은 수준이다. 김인구 한은 금융시장국장은 최근 진행된 출입기자단 워크숍을 통해 "해외 사례를 보면 금융기관이 자본시장을 통한 장기성 자금조달 상품으로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확보할 경우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총재도 지속해서 이자 부담에 대한 우려를 내비쳐 온 바 있다. 이 총재는 10월 금통위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약계층, 다중 채무자와 부동산 쪽에선 저금리 기조를 예상해 빚투 한 젊은 신혼가구 등은 금리 인상 속도에 고통이 크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라며 "이자부담은 가계와 기업 합해 12조2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2022-10-16 10:37:0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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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지역 일자리 창출 앞장…대국민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국서부발전이 국민의 시각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서부발전은 DSC지역혁신플랫폼과 공동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작은 아이디어! 대국민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3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부발전을 비롯해 충청지역 8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대전·세종·충청 일자리창출협의회'가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아이디어를 신청받았다. 8개 공공기관 실무자, 대학교수, 국민평가단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실현가능성, 효과성, 혁신성 등 5개 항목으로 아이디어를 평가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3건, 장려상 10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지역특화 좋은 일자리 창출 방안'이 선정됐다. 지역사회 장애아동용 이동보조기구 공유플랫폼을 구축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달성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혁신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디지털공유센터의 VR 가상훈련 콘텐츠를 활용해 체험형 인턴의 취업역량을 강화하자는 아이디어가 우수상을 받았고, 캠핑카 대여사업을 통한 발달장애인 일자리창출 아이디어 등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한 아이디어는 일자리창출협의회 각 기관의 검토를 거쳐 실제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일자리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양질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0-16 10:10: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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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10월 빅스텝…전제조건 변했기 때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며칠 전 한은은 금리를 0.50%포인트(P) 인상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와 같이 다시 한번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0%p 인상)을 결정한 것은 7~8월에 언급했던 포워드가이던스의 전제조건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15일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에서 '글로벌 통화정책 긴축 강화와 한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강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글로벌 성장률 하락 전망으로 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높아졌으나 예상 밖의 환율상승으로 5~6%대의 높은 물가 수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급격한 환율변동이 금융안정에 가져올 수 있는, 예를 들어 자본유출 압력 증대 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와 함께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될 것임을 감안해 5~6%대 수준의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는 한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명확히 했다"라고도 강조했다. 향후 금리 인상의 폭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이는 11월 미 연준의 결정,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 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움직임, 중국의 당대회 후 제로 코로나 정책의 변화 가능성, 엔화와 위안화의 변동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한은 총재 부임 이후 6개월간 느낀 두 가지 교훈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총재는 "먼저 실제로 지난 수개월간 정책을 입안하면서 고민해 온 것이 금리를 결정할 때 이들 다른 정책변수들을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최적인지에 대한 고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자본유입에 대응할 때와 달리 자본유출이 있을 경우에는 통합정책체계를 적용하는 데에 제약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낀다"라고 했다. 또 "포워드가이던스로의 이행을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0-15 23:00: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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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연준 통화긴축 강화…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15일 "앞으로 금융·외환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 주시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적기에 시장 안정조치를 실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날 이 부총재는 "9월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2%로 시장 전망을 상회한 데다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0년래 최고 수준인 6.6%로 재차 확대되는 등 전반적인 물가상방 압력이 여전히 크고 광범위한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연준의 긴축기대 강화로 금리가 상승했으나 주가는 저점 매수 유입, 영국 정부의 기존 감세안에 대한 수정 기대 등으로 상승했으며 미 달러화는 급등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미 연준이 통화긴축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으며 이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각각 8.1%, 0.3%)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전월보다 0.6% 올랐다. 근원물가가 6.6%를 기록한 것은 1982년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2-10-15 14:16:39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