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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험금 노린 보험사기 62%가 가족이 가해자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 피해자는 주로 50대 남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들은 흉기와 약물 또는 사고사로 위장해 살해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 사건의 주요 특징'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0년간 보험사기로 판결이 확정된 보험금 1억원 이상 고액 사망보험금 관련 사건 31건을 분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사망보험금 관련한 31건의 청구건에서 피해자 성비는 남성이 64.5%로 여성(35.5%)보다 높았다. 60대 이상과 50대가 각각 29.0%, 40대 19.4%, 30대 16.1%, 20대 6.5% 등으로 고연령층이 주된 피해자였다. 사고 지역은 도로(22.6%), 자택(19.4%), 직장(12.9%) 등 일상생활영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그 외에 바다ㆍ하천(16.1%), 해외(9.7%) 순이었다. 이들은 회사원과 주부 혹은 서비스업, 자영업자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계층이었으며 도로와 자택, 직장 등 일상생활 역역에서 피해를 입었다. 가해자는 특정한 직업이 없는 50대 이상의 가족이 대부분이었다. 가해자의 44.1%, 11.8%가 부모 등 가족이었다. 피해자와 관계는 배우자(44.1%), 부모(11.8%) 등 가족인 경우가 61.8%를 차지하며, 내연관계·지인·채권관계도 각각 8.8%였다. 수법은 흉기, 약물 살해가 38.7%로 가장 높았고 추락사고 등 재해사고 위장이 22.6%로 뒤를 이었다. 목적은 보험금 편취다. 피해자는 평균 3.4건의 보험에 가입돼 있었으며, 가입후 5개월내 사망했고 지급된 보험금은 평균 7억8천만원 수준이다. 금감원은 최근 금리인상과 물가인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사망보험금을 노린 범죄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보험범죄 정부합동대책반'을 꾸리고 관계기관과 공조해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에 대해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29 18:15:0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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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쇼크' 美 증시 여파에 국내 증시도 타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 증시가 타격을 입은 데 이어 충격 여파가 아시아 증시로 번졌다. 향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반기에도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은 강력한 매파적 메시지를 던졌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 기조 유지가 필요하다"라며 "높은 금리와 성장 둔화, 약해진 노동시장 여건이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사이 가계와 기업에도 일정부분 고통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긴축 완화 언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발언이 제기되면서 미국 증시가 요동쳤다. 지난 26일 미국 금융시장 지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4% 가까이 내리는 등 급락세가 연출됐다. 미 증시 충격 여파는 이내 전세계 금융시장으로 번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강경하고 매파적인 발언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05포인트(2.18%) 내린 2426.8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417.01까지 내렸지만, 오후부터 하락폭을 소폭 줄이면서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닥 지수는 더 큰 하락폭이 나타나면서 22.57포인트(2.81%) 내린 779.88에 마쳤다. 더불어 이날 중국 시장을 제외한 대부분 동아시아 증시에서 2% 내외 하락세가 연출됐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225) 2.66%, 호주 ASX 지수 1.95%가 각각 내리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외환시장에서도 충격이 번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3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거래일 대비 19.1원 오른 1350.4원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4월28일(1356.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금융시장에 타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이 낮게 유지되는 등 지수 등락이 크지 않았던 상황에서 연준의 긴축 기조가 다시 확인되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될 수 있다"라며 "한국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진행됐으나 앞으로 그 강도가 약해지거나 방향성이 반대로 달라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증시 하방압력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이후 주식, 코인 등 위험자산 시장에서 연준의 정책 전환, 속도조절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많이 반영된 것에 대한 되돌림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내 증시도 잭슨홀 쇼크를 반영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겠지만, 상대적으로 미국 증시에 비해 기대감 반영 정도가 낮았던 만큼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8-29 16:18:0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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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블랙먼데이'…코스피 급락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강한 긴축을 유지하겠다는 '매파적' 메시지를 내놓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미 금리 역전 심화에 따른 '증시 비관론'이 다시금 불거지는 모양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2%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14(2.18%) 내린 2426.89에, 코스닥 지수는 22.56(2.81%) 내린 779.8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587억원, 459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599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159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25억원, 6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간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 내린 2만7878.96에 거래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0.86% 내린 1만9994.22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만에 1350원을 넘어섰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10원(1.43%) 오른 1350.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환율 급등세에 당국이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았으나, 환율 오름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진행한 시장 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해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때를 대비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이 당분간 고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달러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당분간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국내 기준금리 연쇄 상승도 전망되고 있다. 한미 금리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경우 원화 가치 하락, 외국인 자금 유출, 물가 상승 압력 심화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이후 정책 전환에 대한 과도한 주식시장의 기대감이 차단됐다"며 "국내 증시도 단기 충격이 있겠으나, 미국 증시에 비해 반등장에서 탄력이 약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증시 하단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통과), 밸류에이션 매력이라는 상방 요인,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유지라는 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지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8-29 16:11:5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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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도…'원전주'는 선방하는 이유

원전 관련주가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 문재인 정부의 원전 폐기 정책으로 힘을 쓰지 못했던 원전이 국내 정책 변화와 13년 만의 대규모 해외 수주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면서다. 원전 관련주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인 약세장 속에서도 두 자리 숫자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달 들어 18.13%로 상승했으며, 한전기술은 15.54% 올랐다. 이 밖에도 효성중공업과 보성파워텍도 각각 22.5%, 16.79% 상승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원전 관련주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 25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총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에 원전 기자재를 공급하고 터빈 건물을 시공하는 약 3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대표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은 각각 4.86%, 11.27% 올랐으며, 효성중공업, 보성파워텍도 각각 2.37%, 2.63% 상승했다. 한전KPS, 비에이치아이 또한 1.28%, 8.1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원전 관련주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에 이어 체코, 폴란드 등도 원전 건설에 뛰어들고 있어 해외 원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산 가스공급이 줄어들면서 에너지 확보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전, 방산 등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산업의 신규 수주 모멘텀은 외국인 투자자 매수의 근거"라며 "한국 기업의 수출 모멘텀은 주가에 가장 큰 호재"라고 밝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과 주요국들의 심각한 가뭄 소식으로 단기적으로 에너지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전쟁과 가뭄 등 에너지 확보가 필요한 것에 비해 에너지·기계(원전)·조선 업종은 시가총액 비중이 아직 높지 않다. 전쟁과 가뭄 등 에너지 확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이들 업종 비중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원전 관련주는 정부 정책 수혜와 해외 수주 성공 등 여러 호재를 갖고 있어 최근 금리 인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국내 증시에서 대표 방어주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긴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잭슨홀회의 발언으로 비롯된 하락장세에서도 원전주의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29일 두산에너빌리티는 보합으로 끝났으며, 한전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0.53% 하락한 7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성파워텍도 전 거래일 대비 1.87% 떨어진 62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효성중공업만 전 거래일 대비 3.40% 오른 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주가 변동성이 낮게 유지되는 등 지수 등락이 크지 않았던 상황에서 연준의 긴축 기조가 다시 확인됐기에 투자심리도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며 "당장 이번 주 금요일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전까지 금리 상승에 취약한 업종은 피하면서 매크로에 무관한 업종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원전, 방산, 조선, 음식료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08-29 16:02: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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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채권 ETF'가 뜬다

최근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지속적인 금리상승으로 인해 채권 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채권 투자자들을 위해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는 등 고객 유치에 나섰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개인투자자가 장외 채권시장에서 채권을 10조6359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해 1년간 순매수 금액인 4조5675억원의 두배가 넘는 규모다. 개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는 지난 19일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을 비롯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가면서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채권투자 매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은 개인투자자를 겨냥한 다양한 채권형 ETF를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들어서만 4종의 채권형 ETF를 출시했다. 지난 26일 'KINDEX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ETF'와 'KINDEX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ETF'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최초로 미국시장 대표지수와 미국 달러표시 채권에 함께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각각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에 30%, 미국 단기국채 등 달러표시 채권에 70%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19일에는 'KINDEX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ETF'와 'KINDEX단기채권알파액티브ETF'를 내놨다. 각각 평균 잔존만기 1년 내외의 국내·외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개인투자자에게 채권 투자는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단기채권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이 ETF들이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국내 최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 채권형 ETF인 'KODEX ESG종합채권액티브'를 선보였다. ESG 요인을 반영한 채권을 활용해 초과 수익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A+ 신용등급 이사의 금융채 등 투자등급 회사채 전반에 투자하는 'TIGER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를 출시했다. 이어 자산운용사들은 만기가 확정된 채권형 ETF 상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30일부터 공모펀드 시장에 대한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본시장법 관련 법령을 개정하면서다. 채권은 특성상 만기가 존재하지만, 채권형 ETF는 존속 기한을 두지 않아 만기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만기가 확정된 채권형 ETF 상품 도입으로 국내 채권 ETF 상품 라인업이 다양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제도 개편으로 만기가 존재하는 채권의 특성을 살리면서 분산투자 및 실시간 거래 편의라는 ETF의 강점을 결합한 자산관리 상품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8-29 15:46:4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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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에 저신용자 '벼랑 끝'…홀대받는 중금리 대출

금리 상승으로 중금리대출 공급 여력이 줄어들면서 중저금리 대출에 의지하는 청년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와 함께 예대금리차 공시로 중저신용자에게 많은 대출을 내준 은행이 '이자장사' 오명을 쓰게 되면서 중금리 대출이 축소되고 다소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로 몰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1조9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40조1810억원)에 비해 1조7330억원 늘었다. 이 중 20, 30대가 빌린 가계대출은 14조7532억원으로 전체 대출 잔액의 35.2%를 차지했다. 거듭된 금리 상승으로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까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청년들의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민간 중급리대출은 은행, 저축은행 등 금융사가 자체 재원으로 공급하는 비보증부 신용대출이다.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은 은행 6.79%, 상호금융 9.01%, 카드 11.29%, 캐피탈 14.45%, 저축은행 16.3%다. 하지만 최근 고신용자에게 책정하는 대출금리 조차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중저신용자 대상 금리가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지난달 신용점수 하위 50% 이하(KCB 기준 850점 이하) 차주에게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은행별로 5.68~6.29%에 달한다. 여기에 은행들의 첫 예대금리차 공시의무로 인해 중금리대출을 많이 판매한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크게 나타나며 '이자장사' 라는 오명을 쓴 은행들이 속출했다. 대출금리는 신용점수 등을 고려해 산출되기 때문에 중·저신용자에게 많은 대출을 내준 은행이 이자 장사로 배를 불렸다는 오인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중금리대출을 활성화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시중은행 보다 높게 나타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37%포인트, 인터넷전문은행은 3.46%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전북은행의가계 예대금리차는 6.33%포인트, 토스뱅크 또한 5.6%포인트로 집계됐다. 전북은행과 토스뱅크의 예대금리차가 높은 이유는 중저신용자에 대출을 많이 내줬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말 기준 토스뱅크 대출 고객 중 중·저신용자 비율이 약 38%로 높은 수준이고, 인터넷전문은행 보다 1.5배 이상 높다. 토스뱅크는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대출을 출시해 코로나 어려움을 겪는 총 2만5000여명의 개인사업자에게 중금리대출을 판매한 바 있다. 금융권 일각에선 예대금리차 공시는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높이겠다는 취지도 있지만 통계 왜곡으로 인해 은행들의 중금리 대출 축소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예대금리차 외 신용점수 구간별 예대금리차, 평균 신용점수 등도 함께 공시하기 때문에 은행별 특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런 지적에 대한 보완책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민주당 진 의원은 "소득과 신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청년층들이 강화된 대출규제로 1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니 저축은행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며 "저축은행은 대출 금리가 높은데다 급격한 금리 인상까지 더해져 부실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29 14:52: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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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美파월 쇼크에 '긴급 점검회의'개최…"공매도조사팀 가동"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회의를 통해 공매도 조사팀을 금주 내 신설·가동해 불법공매도를 신속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6일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통화 긴축 발언으로 불안해진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불법공매도 조사 강화 뿐만 아니라 공매도 시장 실태에 관한 감독 및 검사 역량을 집중해 운영상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회의에서 우선 최근 대내외 상황과 관련해 "글로벌 고물가 및 통화긴축 기조 지속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우리 경제는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이 양호해 악화한 대외 여건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며 "다만,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다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원장은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다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이 원장은 "국내 금융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국채 등을 활용해 민간 차원에서의 외화조달이 더욱 용이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금감원은 관련 거래를 하고자 하는 금융사에 비조치의견서를 즉시 발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금리 상승기 속 취약계층 보호도 언급했다. 그는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은행의 자율적인 금리경쟁을 유도하겠다"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정부의 지원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불확실성이 복합적이고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29 14:35: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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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우리WON뱅킹 주식매매서비스' 출시

한화투자증권은 우리은행 모바일 플랫폼 '우리WON뱅킹'에서 국내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우리WON뱅킹 주식매매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WON뱅킹 주식매매서비스'는 별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설치없이 우리WON뱅킹 내에서 간편하게 투자정보를 확인하고 국내주식을 거래 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우리WON뱅킹 또는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한화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우리WON뱅킹 주식매매서비스'를 등록하면 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0월 14일까지 우리WON뱅킹을 통해 생애최초 신규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선착순 5만명에게 국내주식 1주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또한 '우리WON뱅킹 주식매매서비스'를 통해 100만원 이상 국내주식을 거래할 경우 추가로 투자지원금 2만원을 지급한다. 한편 우리은행도 주식매매서비스 출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9월 30일까지 '우리WON뱅킹 주식매매서비스' 이벤트를 신청하고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프로11 ▲아이폰13 ▲에어팟프로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배달의민족 쿠폰(1만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1개월권)을 증정한다. 또한 선착순 10만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쿠폰 1매를 제공한다. 정준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전략실장은 "우리WON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간편하게 주식매매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주식매매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08-29 13:43: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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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환경·기후장관, 31일 탄소중립 등 선언문 채택…한화진 장관 참석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도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3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환경·기후 장관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G20 회원국과 의장국 초청국가의 환경·기후 장관, 유엔환경계획(UNEP), 생물다양성협약(CBD)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G20 환경·기후 장관들은 코로나19로부터 보다 지속가능한 회복 지원,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목표 달성을 위한 육지 및 해양 기반 행동 상향,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목표 달성을 위한 재원 조달 촉진 등 3대 의제를 논의한다. 이후 31일 논의 결과를 장관 선언문으로 채택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기후 장관들은 토지황폐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손실 회복, 순환경제 촉진, 온실가스 감축 및 적응 노력 확대, 기후재원 상향, G20간 협력 강화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한다. 여기서 한화진 장관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순환경제 관련 정책 우수사례를 알리고, 세계 주요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우리의 협력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한국형 순환경제 이행계획 마련,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녹색분류체계 수립,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 기후대응기금 신설 등 정책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이어, 한 장관은 유럽연합(EU), 독일 등 주요국 수석대표와 양자면담을 진행한다. 이들은 상호 간 기후·환경 분야 협력 강화방안과 연내 예정된 유엔기후변화협약과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성공을 위한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2-08-29 13:20:1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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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사명 변경 후 첫 '브랜드데이' 개최

하나증권이 사명 변경 후 첫 브랜드데이를 열고, 손님, 임직원과 가족들이 하나로 이어지는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천FC 경기에 손님과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하나증권 브랜드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손님과 임직원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하나원큐 리틀시티즌, 에스코트·하이파이브 키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하프타임에는 경기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하나증권이 쏜다' 이벤트를 통해 해외주식, 국내주식, 미국달러 등이 경품으로 제공했다. 또 머리띠, 클래퍼 등 다양한 응원굿즈를 배부하고 에어바운스,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함께 마련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손님, 임직원, 가족 등 모두가 하나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물론 다양한 ESG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0년 지역 및 국내 축구발전에 기여하고 유소년 축구선수 발굴 육성과 시민 화합에 기여하고자 대표적인 시민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을 후원하고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8-29 13:09:36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