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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때 미리 취업 보장…'일학습병행' 도제학교 확대

연도별 누적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및 학습 근로자수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고등학생 때부터 기업의 직무훈련을 받고, 취업을 보장받는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도제학교) 10곳이 내년에 새로 추가된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전국에 도제학교를 50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도제학교로 지정된 특성화고나 기관은 연간 최대 2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13일부터 내년도 고교 일학습병행 도제학교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고교단계일학습병행 제도는 우리나라의 학교 중심 직업교육과 독일·스위스의 산업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한 한국형 도제교육 모델이다. 학생은 2학년이나 3학년 때부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기초실습과 현장실무를 하는 학습근로자로 채용돼 취업을 보장받는다. 기업은 재교육 비용을 절감하고, 우수 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산업계 주도형 도제교육 확대 및 일터학습 지원 강화라는 국정과제에 따라 2026년까지 전국 50개 도제학교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새로 10개 도제학교를 지정하고, 디지털 신기술 분야 및 서비스업 등으로 업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도제학교에는 지난해까지 169개 특성화고, 2만349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는 143개 특성화고에서 5772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도제학교로 선정되면 연간 최대 20억원 규모의 훈련시설·장비비와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로 선정된 기관에 훈련시설·장비비와 운영비를 추가로 지원(120%)할 방침이다. 도제학교 신청 대상은 특성화고, 일반고 직업계반, 산업별 단체, 생산 현장과 분리된 훈련장소를 보유한 기업 등이다. 모집 대상 기관은 7월 29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9월 초 발표된다. 정부는 6월 23~24일, 6월 30일~7월 1일 4번에 걸쳐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도제학교 모집 계획과 우수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학생들이 도제학교 졸업 이후에도 일학습병행을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학사과정(P-TECH)뿐만 아니라, 4년제 학사과정(편입)까지 지속적인 경력개발 경로를 확대·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6-12 13:36:1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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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부진에 증권사 1분기 순익 전년比 31% 감소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60% 가까이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30% 넘게 감소하며 이익규모가 크게 줄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증권 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분기 증권사 58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9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582억원(58.3%) 늘었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9350원(31.2%) 감소한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p) 감소한 2.7%다. 올해 1분기 증권사의 수수료수익은 3조955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22억원(1.1%) 증가했다. 이중 수탁수수료가 1조45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3% 감소했다. 주식거래대금 등의 감소로 유가증권·코스닥·외화증권 수탁수수료 모두 떨어졌다.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는 1조569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93억원(18.0%) 증가했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324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7억원(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증권사가 주식·채권·파생 상품을 거래해 수익을 내는 자기매매이익은 1조8519억원으로 59.3% 증가했다. 주식 관련 손익은 581억원으로 3184억원(84.6%) 감소했고, 채권 관련 손익은 채권 처분 및 평가 손실 영향으로 마이너스(-) 1조3652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자산손익은 97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263억원(84.4%) 감소했다. 펀드 관련 손익이 -8335억원으로, 집합투자증권처분손익 감소 등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6578억원(348.8%)이 줄었다. 판매관리비는 2조906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680억원(2.3%) 감소했다. 올 1분기 전체 증권사의 자산 총액은 659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늘었다. 부채총액도 7.1%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은 7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77조6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707.9%로 전년말 대비 36.3%포인트 하락했다. 선물회사 4곳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86억9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55.7% 증가했다. ROE는 1.7%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전분기보다 17.6%p 상승한 787.1%로 증권사의 평균(707.9%)을 웃돌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증시부진 및 금리상승 여파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하는 등 향후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이익규모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된다"며 "대내외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인 만큼 시장의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사 등의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익성장세가 둔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권사의 고위험자산 투자확대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06-12 13:35: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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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금리, 짧고 굵게 목돈 묶어두는 방법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장기간 돈을 묶어두는 것보다 단기적으로 자금을 운영하고 이자를 높게 받는 '짧고 굵은' 금융상품이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변화에 맞춰 언제든 투자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 예·적금 가입기간에 묶여 더 좋은 이자를 선택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짧고 굵은' 금융상품으로는 파킹통장이 있다. 파킹통장은 주차를 하듯 목돈을 잠시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통장이다. 수시 입출금 통장보다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다만, 파킹통장도 예치금, 우대실적 등에 따라 책정되는 금리가 다르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최근 파킹통장 행열에는 저축은행이 앞장서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12일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p) 오른 연 2.94%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1일(2.37%)과 비교하면 0.57%p 급등한 수준이다. 그동안 저축은행의 평균 금리는 연 2%대 후반에 머물렀지만, 최근 저축은행의 예금상품 금리는 4%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시중은행의 경우는 수신상품 금리가 상향 조정되면서 특판상품이 사라졌다. 조금만 금리를 올려도 예·적금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축은행은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으로의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신금리를 속속 올리고 있다. 특히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수신금리는 빠르게 오르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자산 규모 4위인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수시입출식 보통예금인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의 기본 금리를 기존 연 0.5%에서 연 1.5%로 올려 3.35%까지 인상했다. 우대금리를 합쳐 예치금 5000만원까지 최고 연 3%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이전까지 파킹통장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았던 OK저축은행의 'OK읏통장' 최고 금리인 연 3%와 같지만 적용 한도가 5000만원으로 10배가량 높다. 현재 OK저축은행은 하루만 맡겨도 연 2.5% 이자를 지급해주는 '중도해지OK정기예금' 특판을 총 3000억원 한도로 진행 중이다. 만기 3년의 정기예금이지만 3회에 걸쳐 중도 해지해도 연 2.5% 이자를 그대로 받을 수 있어 파킹통장으로 유용하다. 앞서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정기예금, 정기적금, 보통예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0.4~0.5%p 올렸다. 금리 인상에 따라 기존 정기예금 금리는 3.05%, 정기예금(인터넷) 3.15%, 회전정기예금 3.15%, 회전정기예금(인터넷)은 3.25%의 금리가 적용된다. 모두 1년 만기 기준이다. OK저축은행 역시 지난달 27일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35%p 상향 조정했다. 만기가 1년 이상인 OK정기예금 금리는 기존 2.65%에서 2.75%로 0.1%p 인상, 만기가 2년 이상인 경우엔 기존 2.65%에서 3.00%로 0.35%p 인상된 금리가 적용된다. 만기 3년은 2.80%에서 3.00%로 0.20%p 올랐다. 자세히 찾아보면 저축은행 외에도 쏠쏠한 파킹통장이 있다. 시중은행에선 국민은행의 '마이핏통장'이 최대 1.5%의 이율을 적용한다. 통장 쪼개기 기능을 제공하고 한도제한이 없다. 다만 급여이체 등의 실적이 필요하다. 우리은행의 '우리WON파킹 통장'도 1000만원까지 연 1.0%의 금리를 적용한다. 예치금액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며 하루만 맡겨도 500만원 이상이면 최대 1.0%까지 받을 수 있다. KDB산업은행은 'KDB Hi 비대면 입출금통장' 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1.85%를 준다.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SC제일은행은 이달 말까지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1억원 이상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신규일부터 최장 60일간 매일 최고 연 1.9% 금리를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일복리 상품으로 매일 잔액에 따라 금리를 차등 지급하기 때문에 예치 자금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토스뱅크의 '토스뱅크 통장'은 연 1억원까지 하루만 예치해도 2%의 이자를 지급한다.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도 최대 1억원까지 연 1.2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들 파킹통장은 우대 금리 조건이 없어 금리를 적용받기 용이하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의 예적금 상품의 경우 모바일 앱 서비스 이용을 추천한다. 금융사들이 인터넷, 모바일뱅킹의 예적금 상품의 경우, 오프라인 상품보다 0.1~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 주고 있기 때문이다. 파킹통장을 이미 이용하고 있다면, 단기 예치에 비해 높은 이자를 받는 금융상품으로는 단기 회사채가 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한진의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단기물에서 주문이 쏟아졌다. 2년물 300억원, 3년물에는 400억원 가량 쏠리며 회사채 모집에 총 1160억원이 몰렸다. 'BBB급' 비우량 채권임에도 단기물로 회사채를 구성한 점이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를 최고점까지 기다리다가는 적기를 놓칠 수 있다"며 "변동시장에는 단기로 자금을 묶어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준 금리 추가인상이 연이어 예고되는 만큼 자금을 넣을 기간을 3개월, 6개월 ,1년 정도로 분리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2022-06-12 13:29:1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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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명동 상권 살리기 나서

하나카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로 가라앉은 명동 상권에 활기 불어넣기에 나섰다. 하나카드는 침체한 명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 명동 상인협의회와 함께 '웰컴 백(Welcome back) 명동'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하나카드, 하나은행, 마스터카드, 명동 상인협의회,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손을 잡고 기획했다. 유명 맛집 할인, 무료 사진 인화, 버스킹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명동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 우선 명동의 맛집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가맹점에서 결제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와 명동 상인협의회가 맛, 방문자 만족도 등 까다로운 선정 절차를 걸쳐 선발한 총 35개의 가맹점이 참여한다. 하나금융그룹 을지로 사옥에 설치한 'Welcome back 명동' 메인 행사장에서도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사를 상징하는 홍보물을 이용해 만든 포토존에서는 명동을 찾은 손님이면 누구나 사진 촬영하면 즉석에서 무료 인화가 가능하다. 매주 금요일 하나카드 SNS 계정에 방문해 친구 맺기를 하면 행사 포토존에서 100% 당첨 즉석 복권을 제공한다. 이달 17일, 24일은 버스킹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하나카드 장순곤 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명동 상인 분들이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지 명동에 근무하며 많이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며, "명동상인협의회,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마스터카드, 하나은행과 함께 만든 이번 이벤트를 통해 명동 상인은 물론 명동을 찾는 많은 손님에게 큰 즐거움과 혜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2-06-12 13:21:1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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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닻 올린 케이뱅크…수익·안정성 개선 관건

케이뱅크 본사 전경./케이뱅크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IPO 성공을 위해 수익성과 안정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당초 케이뱅크는 오는 2023년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올 하반기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주총회에서 연내 IPO를 공식화 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3월 31일 열린 제40회 주주총회에서 "올해 IPO 준비기업은 밀리의서재와 케이뱅크다"라고 말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1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 2월에는 NH투자증권·씨티증권·JP모건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후 현재 상장 주관사와 IPO를 위한 내부 실사를 진행 중이다. 케이뱅크는 2021년 당기순이익 225억원으로 출범 후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고 올 1분기 당기순이익 245억원을 달성하면서 IPO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수익성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케이뱅크의 수익 대부분이 업비트 수수료이기 때문이다. 케이뱅크와 실명계좌 제휴를 맺은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는 지난해 총 292억4500만원의 수수료를 케이뱅크에 지불했다. 이는 케이뱅크의 지난해 순이익(225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여·수신 규모도 증가하고 있지만 역시 업비트 영향을 받고 있다. 여신 규모는 지난해 말 7조900억원에서 1분기 7조8100억원으로 7200억원 뛰었다. 같은 기간 수신은 11조3200억원에서 11조5400억원으로 2200억원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예치금(수신잔액)은 약 5조5000억원으로 수신잔액의 절반에 해당한다. 금융권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케이뱅크의 예금 안정성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 수익 지속 가능성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또한 재무 건전성은 여전히 취약해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올해 1분기 케이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7.31%로 지난해 말 18.12% 대비 0.8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19.82%에서 3분기 연속 추락하고 있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BIS비율이 36.85%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 BIS비율이 높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케이뱅크가 1조2500억원에 달하는 증자에도 절반 이상을 재무상 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해 BIS 비율개선에 실패한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은행권 전반적으로 자본 적정성을 제고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케이뱅크도 중저신용대출이 증가하고 있어 선제적 자본확충을 통해 잠재적 부실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향후 이익 창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다양한 시장의 선도업체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6-12 13:10:0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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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산재예방' 고삐죈다…ILO '안전한 일할권리' 채택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사진=한국노총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이 국제노동기구(ILO)의 노동기본권에 추가되면서 정부는 산업재해 예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사업주의 안전 관리 책임을 강화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지만 노동자들의 산재 사망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우려가 크다. 이번에 국제사회가 노동자들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기본권으로 채택하면서 정부의 현장내 산업안전보건 관련 점검도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IL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제110차 총회에서 '노동 기본원칙과 권리선언'을 개정해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기본권 선언에 추가했다. ILO 노동자 기본권선언은 기존 결사의 자유 및 단체교섭권의 효과적 인정, 모든 형태의 강제근로 철폐, 아동 노동의 효과적 철폐, 고용과 직업상의 차별 철폐 등 4개에서 5개로 확대됐다. 이번에 ILO가 산업안전보건을 노동기본권에 추가하면서 관련 분야도 기본협약으로 선정했다. 제155호 산업안전보건과 작업환경 협약, 제187호 산업안전보건 증진체계 협약 2개다. 이들 협약에는 노사정 협의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마련하도록 규정돼 있다. 한국은 2008년 두 협약에 대한 비준을 마쳤다. 이로써 기본협약도 기존 8개에서 10개로 늘어났다. 기본협약에 2개가 추가되면서 ILO의 이행보고 주기는 6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는 등 이전보다 엄격한 점검을 받게 된다. 고용부는 "새 정부도 '산업재해 예방 강화'를 고용·노동 분야 국정과제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정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일하는 모든 사람이 보호받을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LO는 2019년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조건을 노동기본권으로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선언문을 채택한 뒤 3년 간 노사정 논의를 거쳐 이번 기본권선언 개정을 마무리했다. 다만. 이번 논의에서는 개정된 기본권 선언과 함께 다른 국제 협정의 관계에 대한 유보 조항도 채택됐다. 조항에는 개정된 기본권 선언이 회원국의 기존 체결한 무역협정으로 발생하는 권리와 의무에 의도하지 않은 효력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번 기본권 선언이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별 협약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6-12 13:07:0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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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T&T 시가 기준 과세해야"…해외주식 과세기준 마련 시급

미국 통신회사 AT&T 자회사 배당과 관련해 세금을 걷지 않은 증권사에 비상이 걸렸다. AT&T 자회사 주식 배당과 관련해 과세당국이 배당 주식의 시가 기준으로 배당소득세를 징수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기 때문이다. 해당 증권사는 뒤늦게 투자자로부터 원천징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분할 신설법인 주식은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와 관련 "소득세법 제17조 제1항 제3호에 따라 의제 배당에 해당하며, 같은 법 시행령 제27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가 법무법인을 통해 제출한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지난 4월 국내 AT&T 투자자들은 AT&T 1주당 신설 상장 주식인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 0.24주씩을 지급받았다. AT&T가 비상장 미디어 자회사인 워너미디어스핀코를 디스커버리와 합병하면서다. AT&T는 주주들에게 배당기준일 이후 스핀코 주식을 지급했고, 이어 지난달 8일 스핀코가 디스커버리와 합병하면서 일대일 교환 비율로 WBD 주식을 받았다. 국내 증권사들은 WBD 주식 입고 과정에서 저마다 다른 세금을 적용해 원천징수했다. 국내에 없었던 배당방식이라 증권사들 마다 각각 다른 해석을 내라면서다. NH·삼성·신한금융투자는 법률 자문을 통해 투자자들이 스핀코 주식을 무상으로 받은 것을 현물배당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WBD 시가(24.07달러)의 15.4%를 배당소득세로 원천징수했다. 미래에셋·키움·한국투자증권은 WBD 액면가(0.0056달러)의 15.4%를 세금으로 징수했다. 사실상 0원이다. 대신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아예 세금을 걷지 않았다. 스핀코와 디스커버리 합병 직후 권리락으로 AT&T 주가가 22% 급락해 WBD 주식 취득에 따른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배당수익으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이다. 과세당국의 이번 유권해석으로 인해 NH·삼성·신한금융투자를 제외한 국내 증권사들은 WBD 주식의 배당소득세를 뒤늦게 걷어야 하는 상황이다. 원천징수세액 납부 기한인 다음 달 10일(5월 10일)이 지났기 때문에 3%의 납부지연가산세와 초과한 시점으로부터 매일 0.022% 가산세가 추가로 붙는다.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반발과 혼란이 예상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당국의 해석에 따라 구체적인 과세 절차를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며 "해외주식의 경우 기존 국내 사례와 다른 점이 많아 발생한 일이다. 해외주식 투자자가 많이 늘어난 만큼 (당국에서) 과세 지침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12 13:04:1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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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LG유플러스, 2분기 호실적 기대…'1조클럽' 전망

LG유플러스가 1분기 아쉬운 실적을 딛고 2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B2B(기업 간 거래)부문의 선방이 예측되면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는 '1조 클럽' 가입이 예상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0원(1.81%) 내린 1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말 1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지난 1월 코스피 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동반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 1월 28일 장중 한 때 1만2600원까지 떨어졌지만 곧바로 반등세가 나타나면서 최근까지 꾸준하게 1만3000원대를 웃도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가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이동전화매출액 성장 둔화와 영업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261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 개선세가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LG유플러스 실적 우려가 제거될 것"이라며 "이동전화매출액 성장 폭이 2.6%로 확대가 예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연결 영업이익이 6% 성장한 285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MNO 휴대폰 가입자가 최근 순증세로 돌아서 하반기부터는 순증 추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간발의 차로 '1조 클럽'을 달성하지 못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5% 늘어난 9790억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 시장에선 올해 LG유플러스가 실적개선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올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전망 평균치)는 1조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유플러스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4조300억원, 1조422억원을 전망한다"며 "시장경쟁 완화로 판매수수료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지만, 단말기 마진 악화로 마케팅비용은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정 연구원은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수요 증가에 따른 고객사 추가 확보와 IDC평촌2센터 완공은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23년 3분기 연면적 4만450㎡, 축구장 6개 너비의 신규 IDC '평촌2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B2B사업 중 IDC 사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5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성장했다"며 "IDC사업은 단기적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공급가액 상승에 따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배당성향 강화 등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올 초 배당성향을 기존 '30% 이상'에서 10%포인트 상향한 '40% 이상'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2022년 사업연도부터 바뀐 배당정책을 적용할 예정이다.

2022-06-12 10:58:5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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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1기 신도시를 가다] 부천 중동 “재건축시 미래가치 상당"

"1기 신도시 중에 부천 중동이 가장 저평가 받는 곳이다.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에 재건축이 진행된다면 경기 분당, 일산에 버금가는 곳으로 부상할 것이다." 지난 9일 오후 1시쯤 찾은 경기도 부천시 중동 포도마을. 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현대백화점과 부천시청, 부천중앙공원 등 최고의 생활여건이 주변에 밀집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포도마을은 중동 1기 신도시 아파트마을 가운데 한 곳이다. 마을 내에는 ▲삼보영남(1836세대, 총 24개동) ▲뉴서울(310세대, 총 6개동) 등이 위치해 있다. 지난 1993년 입주를 시작해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삼보영남은 지난 4월 전용면적 59㎡가 6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3년 전 같은 면적 거래가격(3억6000만원)보다 2억9500만원 올랐다. 전용면적 75㎡은 지난 4월 6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9년 2월 같은 면적 거래가격(3억7500만원)보다 2억8000만원 상승했다. 뉴서울은 지난 2021년 11월 전용면적 110㎡가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2019년 1월 같은 면적 거래가격(5억원)보다 4억5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155㎡은 5억6000만원에서 10억3000만원으로 4억7000만원 상승했다. 포도마을 인근에는 지난 2020년 입주를 시작한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999세대, 총 6개동)와 올해 2월 지어진 힐스테이트 중동(999세대, 총 6개동)이 위치해 있다. 1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지난 4월 전용면적 85㎡가 14억8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5월 같은 면적 거래가격은 6억5429만원으로 1년 만에 8억2571만원이나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힐스테이트 중동은 전용면적 104㎡가 8억6770만원에서 14억9665만원으로 6억2895만원 상승했다.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포도마을에서 도보로 10분 내 거리에 7호선 부천시청역이 있다. 향후 GTX가 개통된다면 교통의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단지 주변에 부천아트센터가 내년에 완공된다. 만약 재건축까지 진행된다면 단지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천중앙공원을 중심으로 포도마을 반대편에 위치한 미리내마을도 찾았다. 마을 내에는 ▲은하수타운(1540세대, 총 12개동) ▲금호한양한신(1008세대, 총 9개동) ▲동성(970세대, 총 13개동) ▲롯데(756세대, 총 9개동) 등이 위치해 있었다. 포도마을과 마찬가지로 지난 1993년 입주를 시작해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앞두고 있다. 미리내마을에서 만난 주민 김모(66)씨는 "현재 4개 단지에서 리모델링 동의서를 걷고 있다. 리모델링의 경우 재건축에 비해 집값이 오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이 이득이 되는 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중동 1기 신도시는 평균 용적률이 226%로 분당(184%), 일산(169%)에 비해 42~57%포인트 높다. 통상 용적률이 높으면 대지지분이 적기 때문에 재건축을 진행해도 추가로 공급되는 가구 수가 적어 사업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단지 인근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아파트 재건축은 준공 30년이 지나야 추진할 수 있지만 리모델링은 15년만 넘으면 된다"면서 "미리내 마을 내 아파트들은 평수가 작고 세대수는 많기 때문에 리모델링 사업이 적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D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정부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한다고 말했지만 용적률 상향 등 구체적인 내용은 하나도 안 나왔다"면서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2-06-12 10:19:10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