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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진도군민’ 이주영 전 장관 “국민해양안전관 운영비 국비 100% 지원돼야”

"국민해양안전관 운영비는 국비가 100% 지원돼야 합니다. 명예 진도군민으로서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팽목항 분향소 주차장. 부부 한쌍이 승용차에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부부 내외였다. 이날 이 전 장관의 부인이 경남에서 직접 차를 운전하고 진도를 찾은 것. 이들은 팽목항에서 과거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자원봉사자 장길환씨 등 진도군민과 만났다. "그동안 잘 지내셨냐. 어제 제주도에서 큰 지진이 발생해다는 뉴스를 봤는데 피해는 없으셨냐"는 이 전 장관 부부의 질문에 지역주민들은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 "오랜만이다"고 답했다. 일행은 안부를 나눈 뒤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팽목항 방파제 '기다림의 등대'로 향했다. 이 전 장관은 '기억의 벽'에 새겨진 희생자들의 이름을 천천히 살펴보며 잠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 전 장관은 현재 서망항 인근에 건립 중인 국민해양안전관을 찾아 사업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한태철 진도군 안전생활지원과장이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월호특별법을 개정해 운영비 지원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설명하자 이 전 장관은 "국민해양안전관 사업은 제가 장관으로 재직시 추진한 사업이다. 운영비는 국비가 100% 지원돼야 한다. 명예 진도군민으로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유가족, 진도군민, 자원봉사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대 관계를 형성 했다. 진도 방문은 처음이 아니다. 장관 사퇴 이후에도 틈틈히 유가족, 진도군민들에게 연락해 안부를 챙기고, 매년 세월호 추모 기간을 전후로 팽목항을 찾았다. 과거 장관직을 내려 놓고 진도를 다시 찾은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해서 진도군민들이 보여주신 헌신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진도군은 제2의 고향이다. 진도군과 저는 형제 같은 사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정이 오갈 수 있는 관계이다", "진도군을 알리는 명예 홍보대사가 되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지역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재 내부 마감 공사가 진행 중인 국민해양안전관은 내년 3월 시범 운영을 목표로 이달 말 준공 예정이다. 그러나 진도군은 올해 하반기 운영에 필요한 국비 약 29억원 중 60%인 14억원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군은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감안해 국비 100% 지원을 건의 했지만,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보조 사업(지방비 포함 편성)에 대한 전액 국비 지원은 전례가 없다"며 거부하고 있다. 한편 이 전 장관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직에 도전한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2021-12-16 13:35:53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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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제공 가능 지역 확대 위한 신기술 개발 성공

SK브로드밴드는 무선망 연결 광케이블을 활용해 초고속인터넷을 서비스 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자체 인프라 설비 구축이 힘든 지역에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서비스 제공 가능 지역(커버리지) 확대가 기대된다. 무선망에는 안테나, 중계기 등이 설치된 건물과 동 단위 통합 기지국 사이를 유선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중계 구간이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 중계 구간의 설비를 통해 유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무선 기지국을 연결한 유선(광케이블)을 활용하기에 무선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고품질의 유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기술 구현을 위해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및 디오넷, 옵텔라 등 통신·장비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유무선 주파수 간섭 문제를 해결해 주는 '광 전달 부품'과 고객의 통신기기에 유선 연결을 지원하는 '유선 가입자망 단말'을 개발했다. 현재 SKT 기지국에 시범망 연동 및 검증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SK브로드밴드가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이루어낸 성과다. 또한 지난 10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BBWF(Broadband World Forum) 2021'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직접 시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브로드밴드는 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광통신부품 시범망(오픈랩)을 구성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광소자·모듈·부품 등을 자유롭게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시험 환경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을 돕고 국산 장비의 해외 수출도 가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Infra담당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원팀(One Team)이 돼 고품질 유선 서비스 시장을 확대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 및 다양한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상생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1-12-16 13:23:1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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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O-RAN 실증랩서 한국 대표 참여...5G 오픈랜 장비 실증 결과 발표

LG유플러스는 'O-RAN Alliance(오랜 얼라이언스)'가 주최하는 제3회 글로벌 플러그페스트(PlugFest)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여해, O-RAN 규격을 만족하는 5G 오픈랜 장비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픈랜(O-RAN, 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 접속망)은 기지국 등 무선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제조사간 호환성을 확보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표준기술을 말한다. 주로 개방형 프론트홀과 하드웨어 비용 절감을 위한 범용서버를 사용하고, 가상화된 분산장치(DU), 중앙장치(CU), RAN 지능형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미래 네트워크와 6G 생태계 확대를 위한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픈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초기 단계인 오픈랜 관련 기술의 완성도를 검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글로벌 2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오랜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일에서 10일까지 개최된 오랜 얼라이언스의 3차 글로벌 '플러그페스트'에 한국 대표 주관사 자격으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 플러그페스트는 오랜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참여해 각 국가별 규격 표준화와 장비 호환성 시험 결과를 공개하는 국제 행사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의 서울 마곡사옥에 국내 제조사인 다산네트웍솔루션즈의 장비와 해외 오픈랜 장비 공급업체인 알티오스타/라쿠텐심포니, NEC,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인텔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5G 오픈랜 기술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기지국 장비와 5G 단독모드(SA) 오픈랜 시스템 검증에 성공했다. 이번 검증은 온라인 회의와 메신저 등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진행됐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LG유플러스가 한국 통신업계를 대표해 오픈랜 관련 글로벌 행사인 플러그페스트에서 실증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한국이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국내 오픈랜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16 13:22:3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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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빚 평균 8800만원…평균 소득보다 높아

가구의 경제 상황. /한국은행 우리나라 국민의 가구당 빚이 평균 8800만원을 넘어섰다. 평균 소득도 늘었지만 빚의 증가속도가 두 배 가까이 더 가팔랐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253만원, 부채는 8801만원으로 순자산은 4억1452만원이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금융감독원 및 한은과 공동으로 전국의 2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자산 유형별 가구당 보유액. /한국은행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253만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금융자산 22.5%(1억1319만원)와 실물자산 77.5%(3억8934만원)로 구성됐다. 소득 5분위가구 자산은 전체의 43.7%, 소득 1분위가구는 6.5%를 점유했다. 가구주 특성별로 보면 50대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에서 자산이 가장 많았다. 가구소득 증가 및 여유자금 발생 시 주된 운용 방법으로는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가 47.2%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구입' 27.1% ▲'부채 상환' 2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구의 평균 부채는 8801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6.6% 늘었다. 부채는 금융부채 74.1%(6518만원)와 임대보증금 25.9%(2283만원)로 구성됐다. 소득 5분위가구의 부채는 전체의 44.7%, 소득 1분위가구는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가구주 특성별로 보면 40대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에서 부채가 가장 많았다.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 중 '원리금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65.5%로 전년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했다. 또 '가계부채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도 5.4%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줄었다. 올해 3월말 기준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해보다 1.0%포인트 감소한 17.5%며,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2%포인트 늘어 80.5%로 집계됐다. 소득원천별 가구소득 평균, 소득원천별 가구소득 구성비(2020). /한국은행 2019년 가구의 평균 소득은 6125만원으로 전년 대비 3.4% 올랐다. 소득원천별로는 근로소득 3855만원(62.9%), 사업소득 1135만원(18.5%), 공적이전소득 602만원(9.8%) 등이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의 비중은 62.9%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사업소득의 비중은 전년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가구소득 구간별 가구비율은 1000만∼3000만원 미만에서 24.4%로 가장 많았다. 소득분배지표. /한국은행 소득분배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2020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31로 전년 대비 0.008 감소했고, 소득 5분위배율은 전년 대비 0.40배포인트 낮아졌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2-16 12:00:3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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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치조골 보험사기 유의하세요"

연도별 생보사(3사) 치조골 수술횟수 및 보험금 지급액.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정한 의료시장 질서 정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생보협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전국 1만3000개소 치과병원을 대상으로 계도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치과병원의 임플란트 식립 관련 치조골 이식술 허위청구가 증가하고 있다. 주로 임플란트 수술 시 동반되는 치조골 이식술은 생명보험 표준약관의 수술분류표상 제2종 수술인 골이식술에 해당해 수술보험금(약 200만원)을 지급한다. 하지만 회당 수술보험금이 지급되는 약관을 악용해 한날 한 번에 시행한 인접부위 치아 수술을 여러 날에 걸쳐 수술한 것 처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여러 차례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이다. 브로커를 통한 환자소개·알선·유인 행위 등의 보험사기도 이어졌다. 실제 생보사(관련 3사)의 치조골 수술로 인한 보험금 지급금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치과병원을 대상으로 한 수사기관의 수사건수도 늘었다. 문제는 정상적으로 병의원을 운영하는 대부분의 선량한 치과 의사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자칫 부도덕한 집단으로 오인되는 폐해를 야기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생보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진행하고 경찰청과 건강보험공단이 후원하는 동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치조골 보험사기 유혹에 흔들리지 마세요!'라는 유의사항 안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계도 공문과 생보협회가 제작한 데스크용 유의안내 포스터 배포를 골자로 한다. 의료소비자 및 치과 병원 관계자가 다음과 같은 행위 연관 시에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상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및 의료법상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음을 안내하는 내용을 담았다. 보험사기 신고처 및 포상금 제도(적발시 최대 10억원)를 안내해 보험사기 제보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생보협회는 향후에도 공정한 의료시장 질서 및 올바른 의료문화 확립을 위해 협업을 통한 제도개선 및 홍보에 지속해서 힘쓸 예정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2-16 12:00: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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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3분기 성장·수익 '상승세' 여전…차입금 의존도도↓

2021년 3/4분기 기업경영분석. /한국은행 올해 3분기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이익 증가 등에 따라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도 줄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감률은 15.4%로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분기 18.7%보다 감소했다. 제조업이 16.7%로 금속제품, 석유·화학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전분기(24.3%) 대비 축소됐다. 반면 비제조업은 13.9%로 운수업 등의 호조로 전분기(12.4%)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총자산증감률은 3.1%로 전년 동기(1.9%)와 비교해 늘었다.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시점은 2019년 1분기로 3.2%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3%)과 비제조업(2.8%) 모두 전년보다 올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2.9%), 중소기업(3.7%)로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익성 지표도 좋아졌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5%로 전년 동기(6.4%)보다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기계·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9.6%, 비제조업이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5.1%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8.3%)은 전년 동기(6.7%)보다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5.0%)의 경우 전년 동기(5.5%)와 비교해 하락한 수준이다. 안정성 지표도 긍정적인 수치다. 부채비율은 전분기 85.4%에서 올해 3분기 84.5%로, 차입금의존도도 같은 기간 24.3%에서 24.2%로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는 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본확충 등으로 모두 하락했다"라며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영업활동 호조 및 운송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매입채무가 감소하여 부채비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2-16 12:00: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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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국내 기업들, 올해 ESG 위원회 설립, ESG 경영 나서...초기 세팅, 평가에 어려움 겪어

SK텔레콤과 24개 기관 및 기업은 서울 을지로 소재 SK-T타워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량 감소를 선도하기 위한 '해빗에코얼라이언스' 신규 멤버사 협약식을 개최하고, 전국 확대를 다짐했다. /SKT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비재무적 성과를 뜻한다.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철학을 담는다. 최근 ESG는 한 국가와 기업들을 평가하는 데 있어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블랙록, SK그룹 최태원 회장, ESG 확산에 큰 영향 기업의 경제활동과 사회적 가치의 동반 성장 필요성은 1970년대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1972년 로마클럽의 보고서인 '성장의 한계'에서 '지속 가능성'이라는 단어가 처음 언급됐으며, 기업의 경제 활동과 사회적 가치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ESG 경영이 시작된 것은 영국에서 2000년 ESG 평가기준을 최초로 도입시킨 사례에서부터 출발해 스웨덴, 독일,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등 공시의무제도가 적용되며 확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SG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4년 UN의 글로벌콤팩트(UNGC) 보고서가 출발점이었다. 또 세계적인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연례서한을 통해 밝힌 것이 ESG 경영 시대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내에서는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ESG 경영 주창자로, 재계의 총수 중에서 ESG 경영을 최 회장 만큼 강조하는 사람이 드물 정도다. 최 회장은 지난해가 ESG 경영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ESG 경영을 더욱 체계화하는 한해로 만들어가고 있다. 또 지난 1월 중순 금융위원회가 오는 2025년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기업, 유가증권 거래를 위해 개설된 시장의 ESG 공시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ESG 경영은 큰 화제가 됐다. 또 2030년부터 코스피 전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혀가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그동안 ESG 시작을 고민하던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ESG 경영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대부분 국내 기업들 올해 ESG 위원회 설립하고 ESG 경영 나서 국내 기업들은 최근 환경이나 기업의 사회적 가치가 중요하게 떠올랐고 단지 기업이 이윤 추구만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공감대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ESG 경영에 나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ESG에 대한 요구가 투자자들의 요구로 시작됐는데, 해외 투자자들이 ESG라는 기준을 가지고 기업들을 평가하다 보니 기업들도 ESG 경영에 뛰어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도 "저희 회사의 투자자들이 해외에도 많은 데, 우리 회사가 국내나 해외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사회적 책임, 거버넌스 구조나 환경에 대해 준비가 잘 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기업이 예전과 다르게 경영활동을 하면서 돈만 버는 게 아니고 사회적으로 가치 창출을 하면서 기업 활동을 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여서 ESG 경영에 동참하게 됐다"며 "UN에서도 기업의 ESG 활동을 장려하고 있으며, 기업에 투자할 때도 ESG 활동을 하는 기업에 우선 투자하는 추세여서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올해 새롭게 ESG 위원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섰다. 카카오 관계자는 "ESG 경영이 전 세계적인 추세여서 카카오도 올해부터 ESG 경영에 본격 나섰다"며 "지난 1월 ESG 위원회를 이사회 안에 새롭게 만들어 각종 평가에 참여하고 ESG 보고서도 카카오 이름으로 작성하는 등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기 단계여서 세팅에 어려움, ESG 평가 기관·내용도 '중구난방' 하지만 ESG가 국내에서 초기 단계인 만큼 국내 기업들이 ESG 환경에 맞게 세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아직 초기로 세팅이 어려운 데, 탄소 중립 등을 준비해야 하는데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야 하다 보니 준비하는 기간들이 길어지고 있다"며 "기업들도 ESG 초기 단계고, 기업 ESG를 돕는 회사들도 초기 단계이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의 ESG 정도를 평가하는 기관들도 핵심적인 하나의 단체가 없고 중구난방이다 보니 어떤 기관에서 평가를 받으면 성적이 좋게 나오고 다른 기관에서 평가를 받으면 나쁘게 나오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환경 등 분야에서 수치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놓으면 맞춰서 경영을 하면 되는데, 아직은 평가기준들이 다들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ESG로 진행하는 게 아직은 많지 않아 다양하게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ESG는 기업 하나가 독자적으로 추진한다고 해서 성과가 나는게 아니라, 여러 업계가 함께 참여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더 많은 기업의 참여와 공감대가 형성된다면,더 다양한 형태의 ESG 추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1-12-16 11:20: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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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KB국민카드 대표 이창권, KB생명보험 대표 이환주

(왼쪽부터) 이창권 국민카드 대표 내정자, 이환주 KB생명보험 대표 내정자,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 내정자/KB금융그룹 KB금융지주가 리딩그룹으로 확고한 위상 구축을 위해 변화와 혁신역량을 갖춘 계열사 대표를 선임했다. KB국민카드에는 이창권 현 KB금융 최고보안책임자(CSO)가, KB생명보험에는 이환주 KB금융 최고책무관리자(CFO)가 추천됐다. 현 KB국민카드 이동철 대표는 KB금융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KB금융지주는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증권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닫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는 12월 중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우선 KB국민카드 이동철 대표는 12월 임기 만료 후 KB금융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KB국민카드에는 이창권 현 KB금융 CSO가, KB생명보험에는 이환주 현 KB금융 CFO가 후보로 올랐다. KB저축은행은 허상철 현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 대표가 추천됐다. 신임 대표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KB국민카드 대표로 추천된 '이창권' CSO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회원 중심의 내실 성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종합금융플랫폼 탑 플레이어(Top Player)'로의 변화를 이끌어 수 있는 역동적인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창권' 후보는 전략·글로벌 등 다양한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푸르덴셜생명의 성공적 인수에 기반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및 해외시장 인오가닉(Inorganic) 진출 등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 이익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KB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이환주' CFO는 지주 및 은행 내 주요 핵심 직무(재무·전략, 개인고객, 외환 등)들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열사별 핵심 비즈(Biz)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어냄으로써 KB금융이 리딩그룹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데 있어 탁월한 경영관리 역량을 발휘했다. KB저축은행 대표로 추천된 '허상철' 대표는 디지털, 영업, 전략, 경영혁신 등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계열사 비즈 부문에 대한 최적의 인사이트를 겸비하고 있으며, 변화 혁신에 있어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왼쪽부터)박정림 KB증권 대표, 김성현 KB증권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KB금융그룹 한편,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는 '박정림·김성현', '이현승', '황수남', '김종필' 현 대표이사를 대표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재추천된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의 심화 속에서 리딩금융그룹으로의 확고한 위상 구축을 위해 시장 지위를 레벨 업(Level-up)할 수 있는 역동적인 차세대 리더 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2021-12-16 10:48: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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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플러스박스’ 최대 3억까지 연 1% 이자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인상했다. 케이뱅크는 '플러스박스'에 기존 연 0.8%에서 0.2%포인트 인상한 연 1.0%의 금리를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플러스박스는 은행업계 최고 수준인 한도 3억원까지 단일 금리를 제공한다. 단 하루만 맡겨도 예치 금액에 따른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파킹통장이란 주차를 하듯 목돈을 잠시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통장으로, 통장에 예치된 자금에 대해 수시 입출금 통장보다 높은 금리를 지급한다. 적금과 달리 수시로 추가 이체할 수 있고, 중도에 인출하더라도 정기예금이나 적금과 달리 해지 수수료 등 불이익이 없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특히 목적에 따라 '통장 쪼개기'를 한 뒤 연결 입출금 계좌에서 이체가 가능하다. 쪼개기를 통해 '용돈 계좌', '비상금 계좌' 등 고객의 목적에 따라 여러 개의 플러스박스를 만들어 자금 관리를 할 수 있다. 매주 같은 요일, 또는 매월 같은 날짜에 입출금 통장에서 여러 플러스박스로 자동이체도 가능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인상했다"며 "케이뱅크는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해 고객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16 10:19:1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