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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즈, 안경 가상착용 서비스 이용 건수 월 400만건 돌파

라운즈가 수십 년간 변하지 않았던 오프라인 중심의 안경 구매 방식을 인공지능(AI) 이미지 인식 기술과 증강현실(AR) 기술로 바꿔 나가고 있다. 실시간 가상피팅 아이웨어 쇼핑몰 '라운즈'는 17일 자사의 앱에서 제공하는 안경 가상착용 서비스 이용건수가 월 4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00% 증가한 수치로, 많은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안경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한 주에 100만 회, 매일 15만 회 이상 라운즈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안경을 착용해 보고 있는 것이다. 다운로드 수 역시 올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현재 라운즈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만 건 이상을 기록 중인데, 이는 전년 대비 1800% 증가한 수치로 최근 라운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라운즈가 혁신적인 안경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상황에 맞게 O2O(Online to Offline) 옴니채널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라운즈는 도수 렌즈 구매가 안경원에서만 가능한 국내 실정에 맞춰, 온라인에서 안경테를 구매하면 안경원으로 해당 제품을 배송받아 렌즈까지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즉, 앱 하나로 안경 구매의 전 과정을 매끄럽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라운즈는 국내 아이웨어 시장에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구매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280여 개 안경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를 위해 수년간 누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현재 라운즈가 구축한 파트너십은 국내 안경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기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회사는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내년에는 세부 지역까지 본격적으로 확장해 1000개 이상의 안경원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러한 서비스 성과에 힘입어 누적 매출액은 2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아이웨어 시장 규모가 약 3조 4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라운즈는 향후 더 큰 성장을 위해 국내 안경업계 전체와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라운즈 김명섭 대표는 "지금까지 라운즈는 안경의 온라인 구매 경험에 집중해 기술을 통한 혁신을 강조해왔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라운즈가 혁신적인 기술로 온라인에서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앞으로는 아이웨어 브랜드와 전국 모든 오프라인 안경원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12-17 09:38: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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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홀트아동복지회와 연말 기부 캠페인 진행

SK텔레콤은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자사의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에서 연말 기부 캠페인 '희망트리'를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희망트리'는 고객이 T다이렉트샵에서 특정 단말을 구매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함으로써 입양대기아동·미혼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먼저, 캠페인 기간 중 T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 Z 폴드3와 플립3를 구매하면, T다이렉트샵이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입양대기아동에게 필요한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기부한다. 해당 단말 구매 1건당 백신 1회(8만원 상당)가 기부되며, 단말 구매 고객이 별도 응모할 필요 없이 구매 시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 SKT는 단말 구매 1건당 1만 행복크레딧(기부 전용 포인트)을 별도로 추가 적립해 추후 ESG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3ㆍ 플립3 구매를 통해 백신을 기부한 고객에게는 ▲무아스 루돌프 LED 무드등 ▲조아트 크리스마스트리 세트 등의 T기프트 및 나눔 메시지 카드가 제공된다. 또 선착순 300명에게는 미혼한부모가 제작한 향낭을 전달한다. 캠페인 기간 내 단말을 구매할 계획이 없는 고객을 위한 '터치 기부'도 있다. '터치 기부'는 T다이렉트샵 '희망트리' 캠페인 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미혼한부모가정 지원 캠페인' 또는 '위기가정아동 의료지원 캠페인'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터치 기부'는 한 번 참여 시 100원씩 적립되며, 1일 1회, 최대 10회까지 참여 가능하다. SKT는 '터치 기부' 10회를 모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T다이렉트샵 액세서리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성준 SKT 언택트CP 담당은 "T다이렉트샵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쉽게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희망트리' 캠페인이 코로나19로 지친 사회에 따뜻한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12-17 09:38:1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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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NFT·메타버스 성장에 집중…은행과 협력 관심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업비트 NFT(대체불가토큰)'와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거래소 업비트 만큼 성장시킬 계획이다. 다른 은행과 협력 가능성도 열어놔 향후 실명계좌 협력은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14일 세컨블록에서 온택트 방식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두나무는 향후 사업 방향에서 4가지 핵심가치로 ▲가치 극대화 ▲다변화 ▲글로벌화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이석우 대표이사는 "거래 대상을 기존의 주식·암호화폐에서 나아가 NFT, 그 외 디지털 자산, 실물 자산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 중심에서 컬렉터, 일반 오프라인 소비자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재화가 디지털 자산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거래 대상이며 이를 소유하거나 공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나무는 최근 문을 연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와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업비트만큼의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임지훈 두나무 전략담당이사는 "NFT를 단순히 하나의 거래 대상으로 보지 않고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이라고 보고 있으며 업비트 만큼 커질 수 있는 사업으로 보고 있다"며 "메타버스도 NFT와 빼놓고 생각할 수 없기에 거래소 만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내년 키워드로 NFT와 메타버스를 꼽았다. NFT 인기는 세계적으로 입증돼 일상에서 이전 디지털자산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여러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존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로 메타버스가 주요 주제로 떠올라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 출현도 전망하고 있다. 이에 두나무는 차별화 측면에서 서비스 연계를 들었다. 단기적으로 업비트 NFT와 연계해 NFT를 구매해 소유하고 있는 고객들이 세컨블록에서 이를 전시하거나 관심사가 같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구상하고 있다. 지속적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새로운 경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1% 인수로 현재 실명계좌 발급협력을 맺고 있는 케이뱅크뿐 아니라 다양한 은행과도 협력 가능성을 열어 놨다. 코인 거래소는 6개월에 마다 실명계좌 계약을 갱신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승현 두나무 최고재무책임자는 "우리금융쪽에서 투자에 대한 제안을 했고 검토 후 재무적으로 괜찮은 투자로 생각해 진행했다"며 "전통금융과의 만남 속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뱅크와는 계속 서비스를 하고 있고 향후 우리은행뿐 아니라 고객 편의 측면에서 여러 다양한 은행과 제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나무는 고객예치금이 약 62조원, 회원수 890만명에 달한다. 올 3분기까지 매출액이 2조8209억원, 영업이익은 2조5939억원에 이른다. 올해 예상 납부 세액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두나무는 추정하고 있다.

2021-12-17 09:35: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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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부산지역 주거안전 후원금 전달

한국거래소가 16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재가노인 주거안전 환경개선사업'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한국거래소 안춘엽 사무국장, 부산광역시 송숙희 여성특별보좌관,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 이춘성 회장을 비롯한 부산시청, 재가노인협회 사업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후원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노인이 안전 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문턱보수, 안전바 설치 등 생활안전 시설을 설치 보수하고, 가정용소화기 및 미끄럼 방지 매트 등 생활안전 물품을 노인 500세대에 지원하게 된다. 특히 부산시 주거안전교육시설인 '부산시 119안전체험관'과 연계해 노인을 위한 생활안전 체험, 안전시설 사용방법 및 화재시 대피 방법에 대한 교육을 병행해 주거안전 상의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4년째 추진하고 있는 KRX의 대표적인 부산지역 노인지원사업이다. 올해 취약계층 노인 309세대에 주거안전환경개선과 미끄럼 방지매트 등 생활안전물품을 지원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거래소는 부산지역 어르신들의 행복 하고 안전한 노후 생활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6 16:55: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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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대장주 삼바 3일째 강세...95만8000원

'BBIG(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의 핵심인 바이오·헬스케어주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국내 생산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주'에 대한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16일 주식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5.97% 급등한 95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3거래일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로부터 원료의약품을 공급받아 충진·표시하는 공정을 거쳐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기로 한 바 있다. 내년부턴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생산도 시작할 계획으로 계약 규모는 기존 약 3억3100만 달러(약 3922억 원)에서 약 3억8000만달러(약 4503억원)로 580억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 14일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식약처로부터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수출 활로를 개척한 것을 '반도체 신화'에 비유하며 바이오산업이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KRX 헬스케어 지수 구성종목 중 코스닥시장에서는 일신바이오와 한국비엔씨 종목이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일신바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모더나 관련주 가운데 하나다. 이날 일신바이오와 한국비앤씨는 각각 3.84%, 7.36% 상승한 4595원, 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한국비엔씨는 지난 15일 전거래일 보다 29.97% 상승한 2만5150원에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의약품 생산 수요 확대로 4공장 신규 수주 확보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추가로 세포·유전자 치료제CDMO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도 확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과 예방, 치명률 등에 대한 연구결과가 공개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면서 "낙폭이 컸던 코스닥 제약 지수의 반등이 컸으며, 향후 또다른 변이 출현 시 학습효과로 인해 제약바이오 업종의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지난 15일 역대 최다인 7850명을 기록했으며 16일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인 989명으로 집계됐다.

2021-12-16 16:55: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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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불확실성 제거'…암호화폐시장 상승 랠리

미 연방준비제도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대로 회복했다. 16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5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12%(183만4000원)상승한 606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불확실성 요소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FOMC결과가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연준은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규모를 월 150억달러에서 월 300억달러로 확대했다. 또한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그동안 인플레이션을 두고 써 왔던 '일시적(transitory)' 문구를 삭제했고 내년 기준금리 3회 인상을 시사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79%(27만3000원)상승한 498만4000원에 거래되면서 500만원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9점으로 '두려움(Fear)' 상태로 FOMC가 시작하기 전인 14일(21점·극단적 두려움)보다 8점 상승하면서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1-12-16 16:29: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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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샀는데 범죄자라니? 군과 산업 때려잡는 총포화약법

국가의 안전이라는 법익을 위해 존재해야 할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총포화약법)'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시민을 범죄자로 몰아가고, 나아가 산업마저 황폐화시키고 있다. ◆경찰, 훈련중인 군인 강압적 수사… 더미 조준경이 뭐길래 16일 본지에 지방경찰청의 수사관들이 '더미 조준경'을 구매했다는 이유로 군인들에게 무리한 수사를 강행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에 따르면 영남지역 지방경찰청 소속 일부 수사관들이 전술훈련 연구목적으로 완구에 가까운 더미 조준경을 구매한 현역 군간부들을 피의자로 몰은 것이다. 이들이 구매한 조준경은 조준점(십자망선 등)은 있지만, 영점을 조절하는 기능이 없었다. 심지어 그 중 일부는 십자망선을 밝혀주는 발광체도 작동하지 않았다. 관련법 시행령 제3조 제3조 (총포의 부착물에 대한 제한)에는 소음기를 비롯한 조준경에 실총부착에 대한 제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지만, 명확하지 않다. 군인들이 소유한 조준경을 수사한 지역 경찰청 수사관들에게 조준경의 정확한 정의를 문의했으나, 이들 수사관은 일절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과거 서울경찰청이 민원접수에 대한 답변을 내린 것을 보면 ▲전원 단절로 인한 조준점 미발생 및 조준점이 없는 경우 ▲(영점)조절장치가 없거나, 조절부품이 있어도 조절 작동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조준점이 있어도 사물식별이 안되는 경우 등은 조준경에 해당되지 않는다. 즉, 군인들이 구매한 조준점의 영점조정이 불가능한 조준경은 배율기능이 있더라도 총포화약법상 단속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런 제품들은 포털사이트 온라인샵에 널리 팔리는 완구용 더미 조준경이나, 군에 납품되는 3배율 확대경처럼 '스포츠 용품'으로 분류된다. 경찰을 통해 피의자 신분이 된 군인들은 훈련 중인 점과 지휘계통의 보고 등을 이유로 참고인 출석을 미룰 수 없겠느냐고 부탁을 했지만, 해당 수사관은 해당 군인에게 강압적 출석을 요구하다 피의자 신분으로 그를 군사경찰로 넘긴 상황이다. ◆총포화약법, 명확한 법리해석 없어… 시민과 산업만 죽여 지방 경찰청의 무리한 조준경 단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북 전주시에서 완구용 총기판매업체를 운영하는 A씨(44)는 2016년 9월 영점조정 및 배율이 없는 서바이벌게임용 에어소프트건(성인용 완구)에 부착하는 조준경 220개를 서바이벌게임용 총 부품으로 수입했다. 그렇지만 경찰은 총포화약법 위반으로 기소했고, A씨는 법원으로부터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이 A씨가 총포화약법을 위반했다고 본 것은 경찰특공대에서 배율확대기능이 없는 조준경을 총기에 부착해 사용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논리적이지 못한 판결인 셈이다. 반대로 지난 9월 경북지역의 한 경찰서는 조준점의 영점 조정이 가능하고 배율이 있는 조준경을 소지한 피의자에 대해 내사종결(무혐의) 조치를 했다. 총포화약법 관련수사를 하는 각 수사관마다 너무나 엇갈리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일부 수사관들이 참고인 또는 피의자의 위법성조각 사유를 확인하지 않고 실적올리기식 수사를 펼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공포식 수사는 군의 전문기술 연구의지를 축소시키고, 관련산업을 황폐화시키는 부작용을 낳게된다. 이와 관련해 군사전문지 월간 플래툰의 홍희범 편집장은 "최근 군이 전투력 극대화를 위해 워리어플랫폼을 추진 중인데, 외국의 경우 민간의 관련산업(레저 및 광학)이 군의 전투력 향상을 주도해 왔다"면서 "반면, 총포화약법의 과도한 해석과 이에 따른 규제가 우리 군과 민간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홍 편집장은 "조준경 등 총기에 부착되는 광학장비를 살상무기인 총에 준해 규제한다는 것은 사실상 국가안보라는 법익에 도움이 되지않는 것"이라며 "스웨덴의 에임포인트사, 일본의 니콘 등은 수렵용 총기와 에어소프트건 사용자들의 수요에서 시작돼, 군사용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조준경 등 관련산업이 발전할 여건은 충분히 갖춰져 있다. 한국의 금형산업 제품은 고품질인 반면 선진국에 비해 저렴하다. 때문에 해외의 유명 총기 부착물 회사나 전력지원체계업체들은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렇지만 총포화약법 등의 과도한 규제가 이를 막고 있어 관련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는 "총포화약법의 법익이 국가와 시민의 안전이다. 실총의 개인 소유가 사실상 불가능한 나라에서 실총용 조준경 및 더미 조준경이 사람을 다치게 하는 방법은 던져서 머리를 맞추는 것 밖에 없다"면서 "과도한 규제는 양화를 악화로 만든다. 진정한 국가안전을 위한 수사는 더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2-16 16:06:3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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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로 위축된 금융권…위험 추구 성향 커졌다"

빅테크와의 경쟁 심화로 기존 금융회사들의 위험 추구 성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16일 '빅테크 금융진출의 리스크 요인 점검'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마련, 토론의 장을 열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주관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한 이날 토론회는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정책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유형철 예금보험공사 은행관리부장은 빅테크의 태생적 한계에 따른 고유 리스크를 지적했다. 그는 "빅테크가 대출 실행 시 대안적 신용평가를 활용하고 있지만 그 역사가 짧아 금융위기 시 신용리스크의 변화를 적절히 측정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데이터와 기술 중심의 영업을 하는 빅테크 특성상 사이버 공격, 해킹, 데이터 위변조, 개인정보 유출 등에 따른 위험이 상존한다"며 "개인 금융 정보를 포함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므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광범위한 피해가 우려되고 사고 발생 시 고객 기반이 빠르게 훼손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존 금융사와 빅테크 간 경쟁 상황도 언급됐다. 유 부장은 "빅테크의 결제 계좌 등이 은행 등의 저원가성 예금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금융상품의 주요 판매 채널로 빅테크가 부상함에 따라 플랫폼 의존도가 증가,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기존 금융사는 낮아진 수익성을 보존하기 위해 과도한 위험을 추구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지급결제 부문과 관련한 소비자 보호이슈로는 선불충전금 보호 체계가 거론됐다. 선불충전금의 규모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입법 지연으로 보호 체계가 미흡한 상황이란 지적이다. 그는 "전자금융법이 개정되더라도 선불충전금 예치금 관리기관(금융회사)이 부실화될 경우 개별 이용자에 대한 보호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말했다. 예금명의자인 전자금융업자 기준으로 5000만원 보호한도가 적용돼 실질 예금자(선불충전금 이용자)에 대한 충분한 보호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간편송금을 통한 착오송금 ▲금융상품 추천 시 선택권 제한 ▲중개형 상품 판매 시 책임소재 모호 ▲고령층에 대한 금융소외 ▲비대면 영업에 따른 불완전 판매 등이 소비자 보호 이슈로 언급됐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도경 한국은행 과장은 금융여건의 변화가 은행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그는 은행이 수익성 증대를 위해 위험을 추구하는 성향이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빅테크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게 되면 시스템 리스크를 점검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젤 규제체계 등 기존 규제 체계에서는 빅테크의 위험을 제대로 측정하거나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 과장은 "위험자산에 비례해 자본을 더 쌓게 함으로써 금융기관의 페널티를 주고 금융기관의 복원력을 높일 수 있었는데 빅테크의 경우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금융시장 내에 미치는 영향력 대비 보유자산의 규모가 매우 작을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자본 축적을 통한 대응은 효과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시장의 과도한 디지털 의존도 증가로 인한 사이버 운영 리스크 등 새로운 리스크에 대해서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1-12-16 15:43:13 권소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