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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호황…교통여건 개선지역 주목

오피스텔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고강도 부동산 규제대책으로 주택시장이 주춤한 것과는 딴판이다. 건축법상 준주택인 오피스텔이 규제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오피스텔은 청약자격요건과 대출규제가 비교적 까다롭지 않다. 게다가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임대사업자 등록도 가능해 각종 세제혜택이 가능하다. 특히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거주지 제한요건과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청약할 수 있다. 또, 분양시장에서 오피스텔 분양권은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여러 채를 보유해도 무주택요건을 충족할 수도 있다. 거래량을 살펴보면 올해 10월까지 1만5638건의 오피스텔이 거래됐다.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다. 또, 지난해 동 기간(1~10월, 9879건)보다 1.6배 증가한 수치다. 신규분양시장의 경우 지난 3일 서울 '신길AK푸르지오' 오피스텔 분양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청약접수 결과 96실 모집에 총 12만5919명이 신청해 평균 1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막바지 분양예정 오피스텔 가운데 주목받는 곳은 서울과 수도권지하철 연장 사업이 가시화되는 지역들이다. 그 중에서도 분양가격이 낮은 경기 외곽지역이 서울 접근 개선 기대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단지들로 신영건설은 이달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원에서 '별내역 지웰 에스테이트' 1차 84㎡ 66실. 2차 84㎡ 99실 등 165실을 분양한다. 단지는 경춘선 별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인근으로 별내역 8호선 연장·GTX-B·서울~세종고속도로 등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서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을 분양한다. 이 중 오피스텔은 84㎡, 147㎡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운정신도시에는 GTX-A노선 운정역(가칭, 2023년 말 개통 예정) 개발이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안 또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향후 서울 접근성이 양호해진다./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1-11-11 09:10:5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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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웃고 고객은 울고…예대금리차 점점 커진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최대 연 6%에 육박하고 있지만 예금금리는 여전히 1%대 수준에 머무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지난 8월에 연 3.07~5.92%에서 9월 연 3.21~6.68%로 올랐다. 금리 상단만을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0.76%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지난 8월 연 2.6~3.29%에서 9월 2.74~3.59%로 올랐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만 놓고 봤을 때는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3.31∼4.81%, 주담대 고정금리(은행채 5년물 고정금리)는 3.97∼5.37%로 상단이 5%를 훌쩍 넘는다. 대출금리는 무섭게 오른 반면 예금금리는 정체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정기예금(1년·신규취급액 기준) 평균금리는 지난 8월 연 1.16%에서 9월 연 1.31%로 0.15%p 오르는데 그쳤다. 정기적금 금리는 1.15%에서 1.36%로 0.21%p 올랐다. 한 달 사이 0.76%p가 오른 대출 금리와는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상승 속도에 차이가 나다 보니 은행권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확대되고 있다. 지난 7월 2.11%p, 8월에는 2.12%p, 9월에는 2.14%p로 매월 1~2bp(국제금융시장 금리 수익률) 확대됐다. 예대금리차가 2%p를 기록한 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금융당국은 향후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 차이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3일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그것이 대출금리에도 반영되다 보니 전체적으로 예대마진이 높아지는 일들이 있다"며 "금리라는 것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으로 시장 자율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예대금리차가 높아지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이다. 또한 오는 25일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예대금리차는 더 커지면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자가 낮은 예금에 들어오는 돈이 늘어나면 은행은 그만큼 낮은 비용으로 대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내주고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며 "금리 상승기에 이련 현상이 발생해 금융당국이 예대금리차가 많이 나지 않게 컨트롤타워 역할을 잘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당국에서도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해서 불합리한 게 있으면 은행 감독 차원에서 하겠지만 금리 수준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 정부도 동향을 잘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2021-11-11 08:59:2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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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통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A와 A등급을 받으며 통과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기업데이터와 나이스디앤비에서 각각 AA와 A 등급을 받았다. 기술의 완성도, 경쟁우위, 인력 수준, 기술제품의 성장 잠재력 등 다방면에 걸쳐 평가를 받았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 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사람처럼 보고, 듣고, 이해하고, 말하는 AI'를 실현하고 인간의 언어와 동영상 속 의미를 이해하는 인공지능 기술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사람의 의도와 문서를 이해하는 텍스트 제품과 서비스, 동영상의 맥락을 이해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연 평균 18%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김영섬 대표는 "올해부터 기술성과 시장성 평가 항목이 늘어나고 기준이 엄격해진 가운데 코난테크놀로지가 보유한 인간 언어와 동영상에 관한 인공지능 기술력에 대해 높이 평가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최고의 인공지능 전문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1-11-11 08:58:4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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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대출규제로 경쟁률 감소?…"3·4차에 더 몰릴 것"

대출규제와 시중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퍼지면서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 경쟁률도 1차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 고양 창릉과 하남 등 유망 3기신도시 청약을 노리는 대기수요가 여전해 이곳에선 사전청약 흥행이 예상된다. ◆2차 사전청약경쟁률 1차 대비 하락 11일 공공택지 2차 사전청약 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2지구는 1412가구 공급에 4만8325명이 신청해 34.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A3블록 전용 84㎡는 190가구 모집에 1만5433명이 몰려 최고경쟁률 81.2대 1을 기록했다. 성남 신촌지구는 304가구 모집에 7280명이 신청해 23.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파주 운정3지구도 1만1477명, 2만1301명이 몰려 각각 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당첨자를 이달 25일에 우선 발표하고,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확정한다. 1차 사전청약과 마찬가지로 30대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연령별 사전청약 신청자 현황을 살펴보면 30대가 공공분양에서는 44.8%, 신혼희망타운에서는 72.9%로 압도했다. 공공분양주택은 30대에 이어 40대가 27.8%로 많았고 50대 13.6%, 60대 이상 7.3%, 20대 6.4% 순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은 30대에 이어 20대가 14.8%로, 2030가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2차 청약신청에서는 약 10만명이 몰렸지만 3개월 전에 진행됐던 1차 사전청약 당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인천 계양(52.6대 1)·인천 계양 A2블록 전용 84㎡(381.1대 1)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3·4차 청약 대기 수요 몰릴 전망 부동산 업계에선 2차 사전청약 반응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가계대출 총량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짙어지고 있는 관망세와 연관지어 해석하고 있지만 오는 18일과 다음달 3~4차 사전청약이 예정됐기 때문에 청약 대기 수요가 더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서울과 먼 지역일수록 경쟁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미분양 사례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경쟁률이 떨어졌다고 3기 신도시에 대한 인기가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2차 사전청약의 경우 신도시보다 소형 택지지구 분양이 많은 데다 가격적으로도 높다보니 청약수요가 창릉이나 하남 등 유망 3기 신도시 청약을 대기하는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추첨방식 택지공급제도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주택 건설용지 공급 시 사회적 기여, 주택 품질 등의 평가를 통해 공급대상자를 선정하는 내용의 '공공택지 공급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임대주택건설형은 평가를 통한 공공택지 공급방식(임대주택건설형, 이익공유형, 설계공모형) 중 하나로 민간이 건설한 분양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매입해 중대형 규모의 임대주택을 확보할 수 있다.

2021-11-11 08:50:5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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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35>서울숲 더샵 "최고의 한강 조망"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 더샵'의 옥상정원(스카이가든)은 최고의 한강 조망권을 자랑했다. ◆동별정원 '스카이가든', 최고의 한강 조망 포스코건설이 지은 서울숲 더샵은 경의중앙선 왕십리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었다. 공사가 한창인 행당7구역재개발현장을 지나 단지 안으로 진입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총 3개동, 495가구로 규모는 작았지만 언덕 위에 높게 세워져 멀리서 보면 마치 중세 유럽 영주의 성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1층에는 소규모 공원과 광장, 상업시설이 위치해 입주민 외 방문객도 편안히 쉬어갈 수 있게 조성했다. 추워진 날씨 탓에 야외 휴게공간에 앉아 담소를 나누기 보다는 상가시설 건물에 입점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창 밖의 조경을 감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서울숲 더샵은 단지 중심부에 정원이 있는 일반적인 아파트 단지와는 달리 상가시설 옥상에 정원이 층별로 조성됐다. 이른 바 '스카이가든'이라고 불리는 동별정원이다. 이 조경시설을 살펴보기 위해 계단을 이용했다. 마치 등산을 하는 기분이다. 한 걸음씩 발을 옮길 때마다 왕십리역 주변 일대 시야가 확보됐다. 정원을 감상하면서 한강과 서울숲 공원을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점은 서울숲 더샵 만이 가진 매력이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의 순수 녹지율은 30.27%에 달한다. 녹지체계는 '소통과 만남'이란 주제로 아파트 동 사이의 녹지공간인 그린루프, 주민전용 녹지공간, 생태 수공간으로 나뉜다. 조경은 물결치는 형상의 화려한 외관을 적용해 주변지역 어디서나 눈에 띄도록 설계했다. ◆산책로·생태연못 조성, 에너지 효율 높여 대형 수목이 없어 웅장한 멋은 없었지만 소형의 수목을 아기자기하게 식재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사철나무를 비롯해 붉게 물든 수목들은 계절감을 선사했다. 단지안에는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꾸민 '아트 페이빙', 생태연못 '미러 폰드', 어린이놀이터 등이 있다. 건물 최상층에 오르자 한양대학교를 포함해 주변 일대가 한 눈에 들어왔다. 최고점에 올라야 볼 수 있는 드넓은 도시경관은 서울숲 더샵이 입주민에게 준 선물이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조경 외에도 단지 내 전기자동차 충전소, 태양열과 지열을 이용한 발전시스템, 지하주차장의 LED 조명 등 에너지 효율을 높여 환경성을 제고했다. 태양광 발전은 옥탑 조형물 위에 일조시간 등을 검토한 후 최적의 발전이 가능한 위치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각 가구에 공급하는 형식이다. 이밖에 실내골프연습장과 연결된 야외 퍼팅그린도 설치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최상층에는 서울 야경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가든을 배치했다"라며 "저층부 상가 및 업무시설에는 거주자와 방문객을 위한 친환경 조경시설을 설치했다"고 했다. 이 아파트 단지는 한강조망과 조경 외에도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정평이 났다. 인근에 있는 왕십리역은 경의중앙선을 비롯해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수인·분당선이 지나며 수도권광역철도노선(GTX)-C노선 개통 등 호재가 예고됐다. 교육시설로는 행당초등학교가 가깝다.

2021-11-11 08:30: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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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최고금리 인하 직격탄…영업부담 5배 증가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대출규제로 인해 대부업계의 영업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금융협회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부금융의 생존과 혁신, 성장 동력을 논하다'를 주제로 '제12회 소비자금융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대부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공급 기능이 크게 훼손돼 취약계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첫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2020년 말 대부업 이용자수와 대출액이 2018년 대비 각각 37%, 16% 급감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대부업계가 위축된 주요 원인으로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각종 대출 규제를 꼽았다. 2018년 24%로 낮아진 법정 최고금리는 지난 7월 7일 연 20%로 한 차례 더 인하됐다. 2020년 기준 법인, 개인 대부업체 이용자 수는 지난 2018년 대비 각각 38.4%, 17.3% 감소했으며 대부업체 대출 잔액은 14조5000억원으로 2년간 약 3조원이 줄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대부업체의 영업비용률이 증가할 가능성은 그렇지 않을 경우보다 4.63배 높다. 강화된 금융업권 대출규제도 대부업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업계 전반에 적용, 연대보증제도 폐지 및 추심총량제 등이 대부업체의 위험관리 비용을 늘리면서 총체적인 사업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과도한 규제조치가 문제로 지적됐다. 현재 다른 여신금융기관의 경우 기관경고, 시정명령, 영업정지 대체 과징금 등 위반수준에 따른 제재를 받고 있지만 대부업은 일률적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적용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이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각각 사업 포트폴리오의 절반씩을 차지하던 과거와 달리 신용대출이 급감하면서 대부업계가 침체 국면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대부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시중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지원 등이 거론됐다. 서 교수는 "은행은 대부업체를 도박업체 등과 묶어 대출금지업종으로 지정하고 있다"며 "우량 대부업체에 대출 시 위험가중치를 낮추거나 예대율 산정 시 우대해주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법 감독규정상 15%로 제한된 대부업체 여신공여 제한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어려운 현 상황을 고려해 자산유동화 대출(ABL)을 통한 저금리 자금조달 방안 등이 제시됐다.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개인채무자의 연체·추심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소비자신용법안과 관련, 채권매입추심업의 발전을 위한 합리적 규제 방안을 논의했다. 고 교수는 "대부업과 채권매입추심업, 대부중개업과 채권매입추심업의 겸업을 허용해야 한다"며 "채권 매입 시 담보조달비율 75%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한이익상실 예정 통지 및 채권양도 예정 통지 등을 개인채무자 주소지로 2회 이상 우편 발송했으나 반송됐을 땐 통지가 도달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교수는 이어 "채권매입추심업자도 위임직채권추심인을 통해 채권 추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채권수탁추심업자는 필요한 경우 임직원 이외에도 위임직 채권추심인을 통해 채권 추심을 할 수 있지만 채권매입추심업자는 위임을 통한 채권 추심 행위가 불가하다.

2021-11-10 16:49:58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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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월 국내 상장주식 3.3조 팔았다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주식 3조300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순투자 규모는 2조5000억원가량으로 올해 내내 순투자세를 유지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10월 한달 동안 국내 상장 주식 3조33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장 채권에는 2조5170억원을 순투자했다. 총 8180억원을 순회수한 셈이다. 주식은 1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 채권은 지난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10월말 기준 742조2000억원어치다. 시가총액의 27.8%에 달한다. 여기에 상장 채권 205조1000억원어치를 포함해 총 947조3000억원어치 상장 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42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870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 따지면 유럽(1조8000억원), 미주(8000억원), 아시아(7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캐나다(5000억원), 케이맨제도(3000억원) 등을 순매수했고, 미국(1조3000억원), 영국(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주식 보유 규모로 보면 미국이 301조5000억원으로 선두였다. 전체 외국인의 40.6%를 차지했다. 유럽(233조1000억원, 31.4%), 아시아(95조9000억원, 12.9%), 중동(25조7000억원, 3.5%)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 투자 지역별 현황을 보면 유럽이 2조9000억원 순투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시아(7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 순이었다. 보유규모로는 아시아가 95조7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6.6%에 달했다. 유럽(61조6000억원, 30.0%), 미주(18조9000억원, 9.2%)가 뒤를 이었다. 채권 종류로 따지면 국채가 3조2000억원 순투자로 가장 많았다. 통안채 5000억원어치는 순회수됐다. 10월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157조원어치, 특수채 48조10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2조4000억원), 1~5년 미만(2조4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2조7000억원)은 순회수했다

2021-11-10 16:49: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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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5% 분할상환, 전 은행권 확대?"

금융당국이 전세자금 대출도 주택담보대출 처럼 원금을 나눠 갚는 '분할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회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분할상환 목표치를 달성한 만큼 출연요율의 0.01~0.06%를 감면해주는 구조다. 의무는 아니지만 분할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은행들이 일시상환 대출의 금리를 올리거나 한도를 깎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법에 따르면 은행 등 금융회사는 주택관련 대출(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등)을 취급하면 대출금의 일정비율을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야 한다. 출연요율은 기준요율에 차등요율과 우대요율을 더하는 방식으로,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 비중 목표를 달성한 정도에 따라 0.01~0.06%를 감면해 주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업계 안팎에선 이 같은 인센티브제도가 금융회사의 대출조건을 변경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의무적으로 분할상환 목표치를 맞춰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출연요율을 낮추는 것이 은행의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분할상환을 하는 차주들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대출조건이 변경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분할상환을 선택하는 고객이 3%에 불과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비중을 늘리기 위해 논의 중에 있다"며 "일시 상환방식을 아예 제외시키거나 분할상환에만 우대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출조건이 변경될 경우 차주들의 대출부담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예컨대 서울에서 전세금 2억5000만원 가운데 2억을 대출받았다면 통상 매달 납부해야 하는 금액은 58만3000원이다. 반면 원금의 5%(1000만원)를 분할 상환하면 41만6000원의 원금을 포함해 약99만9000원을 매달 내야 한다. 네이버 부동산카페에 '허울좋은 주거안정'을 주제로 게시글을 올린 한 임차인은 "5~10% 원금을 갚는 것은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자금회전이 잘 되기 때문에 좋을 수 있지만 대출자 입장에선 원금상환이 매달 들어가기 때문에 삶이 팍팍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 정책은 차주들의 주거안정보단 금융권의 리스크관리를 위한 일방적인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주택금융공사·SGI서울보증 전세상품에 대해 원금 5% 분할상환을 의무화했다. 농협은행은 신규 전세대출 분할상환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세대출 중 분할상환 비중을 늘릴수록 출연요율을 우대한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유치하라'는 메시지로 읽힌다"며 "가계대출을 줄이는 상황에서 결국 분할상환 의무화가 전 은행권에 도입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0 16:41: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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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수원, '푸르덴셜생명과 함께하는 장보고 경제교실'

보험연수원과 푸르덴셜생명이 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보험연수원은 최근 푸르덴셜생명과 공동으로 중학생 대상으로 '푸르덴셜생명과 함께하는 장보고 경제교실' 교육과정을 추가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18일부터 5주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학생 눈높이에서 ▲인구 ▲우주 ▲미래교육 ▲공공경제 ▲디지털 등 5개 분야와 관련한 문제해결력 제고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중학생들에게 흥미와 지적 자극을 선사할 예정이다. 성실 수료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모바일 기기)도 증정한다. 보험연수원은 해당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어린 시절부터 관찰하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모색하는 습관을 통해 관찰력과 상상력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이익 창출 등 경제 개념을 고려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를 배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험연수원은 현재 실시 또는 예정하고 있는 초·중등과정 이외에 고등학생 및 대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소년 경제 교육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2021-11-10 16:33:30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