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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창립 60주년 'NH1961카드'

NH농협카드는 농협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전월실적 및 적립한도 제한 없이 NH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NH1961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용·체크카드 2종으로 출시 된 NH1961카드는 농협 창립 연도인 1961년을 기념하는 의미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의 동반자로서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NH1961신용카드는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일반결제 시 0.7% 적립 ▲NH Pay(올원페이) 결제 시 0.8% 적립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전월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이 없고 농협판매장에서 이용 시 해당 적립률에 각각 0.1% 추가된다. 또한 ▲온라인쇼핑 유료멤버십(네이버·쿠팡) 50% 적립 ▲OTT(유튜브, 넷플릭스 등) 20% 적립 ▲배달앱(배달의민족 등)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국제공항 라운지도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NH1961체크카드는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일반결제 시 0.2% 적립 ▲NH Pay(올원페이) 결제 시 0.3% 적립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전월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이 없으며, 농협판매장에서 이용 시 해당 적립률에 각각 0.1% 추가된다. 또 ▲온라인쇼핑 유료멤버십 20% 적립 ▲OTT 10% 적립 ▲배달앱 5% 적립 혜택과 국제공항 라운지 연 1회 무료 이용도 제공한다. NH1961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2천원, 국내외겸용(VISA) 1만4천원이며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NH1961카드는 복잡한 조건 없이 무제한 적립 혜택으로 구성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2021-08-02 08:53:05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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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슈리포트] 2금융권 대출규제, 대출 막아야 vs 저신용자 살려야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의 일환으로 대출 조건을 조이면서 가계대출이 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심사가 강화되자 자금이 필요한 차주들이 2금융권을 노크하고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금리상승 시 차주의 이자부담, 부실가능성에 대비해 가계대출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2금융권의 가계대출을 막을 경우 저신용자의 자금공급처가 막혀 사금융을 이용하거나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해 말까지 가계대출 증가율을 연 5~6%로 맞출 예정이다. 가계대출증가율은 지난 1~3월 8.5%에서 4월 10%로 급증한 이후 5~6월 9.6%를 유지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올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이 연 환산 기준 8~9% 수준"이라며 "증가율을 5~6%로 맞추기 위해선 하반기에는 연 3~4%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全)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한국은행 ◆금융당국 가계대출 타깃 은행→2금융권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하반기 가계대출을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6월 한달 간 10조1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은 6조3000억원, 2금융권은 3조8000억원 늘었다. 주 타깃은 2금융권이다. 2금융권의 상반기(1~6월) 가계대출 증감추이를 보면 2021년 21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3조4000억원이 감소하고, 2020년 상반기 4조2000억원이 감소한 것과 대비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리인상 시기에 가계부채가 증가하게 되면 가계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은행, 비은행(2금융권)간 규제차익을 이용해 외형확장을 꾀하는 곳을 중심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협과 수협 등 상호금융의 가계대출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상호금융의 상반기 가계대출 증감액은 9조4000억원으로 지난 2019년 4조3000억원이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농협은 8조1600억원 증가해 상호금융 증감액의 86.8%를 차지했다. 카드사,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도 상반기 4조5000억원 늘었다. 저축은행도 상반기 4조4000억원이 증가해 전년 같은 기간(1조7000억원)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금융권에서도 부실채권을 만드는 것이 좋지 않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관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서도 "7~8월 숫자(증가율)를 보고 너무 늘어났다고 판단되면 일률적으로 제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감추이/한국은행 ◆가계대출 옥죌수록, 저소득 저신용자 피해↑ 다만 일각에서는 2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을 옥죄면 저소득·저신용자가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의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금리 운용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대출총액은 1조7108억원으로 전년(1조3065) 대비 30%가량 늘었다. 반면 고금리 대출비중은 18.6%로 전년(19%)대비 0.4%포인트(p) 줄었다. 시중은행을 이용하던 차주가 자금공급이 막힐경우 2금융권을 찾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 고객인 저소득 저신용자의 경우 사금융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건전성 관리를 위해 고신용자 위주로 대출을 편성하고 있다"며 "여기에 2금융권 가계대출까지 조이면 심사는 더욱 깐깐해져 저소득 저신용자가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에선 이들을 대상으로 채무조정제도를 도입하더라도 사금융의 굴레를 벗어나긴 어렵다고 지적한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채무조정중인 사람의 상당수는 대부업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할 경우 금융권의 대출심사는 더 깐깐해지기 때문에 자금 필요 시 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소액융자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필요금액이 다소 크고, 소득증빙이나 용도증빙이 어려울 경우에는 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정책금융의 범위를 확대하고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는 것보다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안에 초첨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8-02 06:00: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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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금융권 최초 노조추천이사제 도입?

방문규 수은 행장(왼쪽)이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분야에 대한 금융지원과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4월 반도체소재기업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비상임이사 선임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문재인정부가 100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도입하겠다던 '노조추천이사제'가 금융권 최초로 수출입은행에 도입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비상임이사 후보추천을 위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5월 나명현 비상임이사의 임기가 종료됐다. 통상 수출입은행은 비상임이사 임기만료가 다가오는 시점에 맞춰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례적으로 2개월 가까이 공백이 이어진 셈이다. 이처럼 공백이 길어진 배경에는 입맛에 맞는 인사를 앉히려는 정부와 소관부처의 소극적 행정이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비상임이사 자리를 두고 제 식구를 임명하려는 정부와 노조추천이사제를 도입하길 원하는 노조 측의 신경전이 치열해지면서 비상임이사 선임절차가 추진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노조추천이사제는 노조가 추천한 인사를 사외이사에 두는 제도다. 노조추천이사제는 최고경영자(CEO)의 독주를 견제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기업의 경영에 과도하게 간섭할 수 있다는 이유로 번번히 도입에 실패했다. 현재 비상임이사 후보로는 사측에서 추천한 2명과 노조측에서 추천한 2명 등 총 4명이다. 노조 측에서 추천한 인물은 교수 등 학계에서 1명, 노동계에서 1명이다. 수은 노조 관계자는 "실무적 전문성에 방점을 뒀다"며 "전문성에 이견이 없고 현장경험, 특히 금융업무에 해박한 인물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특히 노조 측은 자신들이 추천한 인물의 임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수출입은행법 11조에 따르면 비상임 이사는 은행장이 제청하면 기획재정부장관이 임면한다. 방문규 수은 행장이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에 큰 이견이 없고, 임명권을 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노조추천 이사인 것보다 후보자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노조추천이사라고 (선임 과정에서) 배제할 필요는 없고, 그렇다고 특별히 의무적으로 (그 사람을) 선정할 순 없기 때문에 추천된 사람의 자격 내지 역량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수은 사외이사 추천이 오면 후보자의 역량을 보고 편견없이 선정하겠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무리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2월부터 도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당시 노조는 박창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을 추천했지만 소관 부처인 금융위원회 반대로 무산됐다. 이듬해 1월과 8월 수출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노조가 각각 사외이사를 추천했으나 불발됐다. 올해 4월 기업 은행 노조의 도입 재시도 역시 금융위 벽에 막혔다. 수출입은행이 이번에 노조추천이사제를 도입하게 된다면 금융권 최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르면 이 달 중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수은 내부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에 부담을 가질 가능성이 커 노조추천이사제 추진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8-02 06:00: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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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의 이유 있는 '모바일 채널' 강화

NH농협생명 CI. /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보험업의 입구부터 출구까지 모바일로 지원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 초 사업추진전략 회의에서 강조한 주요 전략 중 전 업무에 대한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면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최근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NH농협생명의 'TM(텔레마케팅)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에 대한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TM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는 보험상품 모집인의 전화설명과 함께 모바일로 상품 내용을 보고 고객이 직접 보험을 가입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약 8개월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중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NH농협생명은 모바일 채널 강화를 위해 최근 ▲모바일창구앱, PC에 간편PIN인증 도입 ▲모바일 청약 시스템 오픈 ▲모바일 보험계약대출 서비스 오픈 등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고객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보험계약 체결이 가능한 모바일 청약 시스템의 경우 가입설계, 청약, 전자약관 다운로드 등 청약 단계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진행 가능하다. 기존 PC 홈페이지, 모바일창구와 더불어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보험계약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개선했다. NH농협생명의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보험료 납부 예시 이미지. /NH농협생명 최근에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손쉽게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였다. 알림톡 청구를 통해 당월 보험료, 1·2연체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NH농협생명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가 강조한 '지속 가능한 가치경영 체계 확립'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실시한 '2021년 사업추진전략 회의'를 통해 가치경영 실천을 위한 핵심과제로 ▲장기가치 중심의 보험손익 견고화 ▲협동조합 보험사로서의 정체성 강화 ▲디지털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미래 환경 대응 ▲소비자 본위의 신뢰 구축 ▲성과중심 조직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특히 사업역량 극대화를 위한 혁신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때문에 올해 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바일채널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가 사업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에 집중하고, 농협금융 수익센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기 때문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2021년도 주요 전략 중 하나가 전 업무에 대한 디지털화다"라며 "영업을 포함해 청약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모든 업무에 대한 업무 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1단계 프로젝트 실시 결과 8개 부서, 10개 업무에서 연간 업무량 1만800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RPA는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복제해 PC 기반의 프로그램에 입력해 동작시키는 시스템이다. RPA 기반 업무 자동화가 구축되면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경감 시켜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오류 가능성도 제거 가능하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기존 직원들이 수행하던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상당 부분 성과가 나왔다"라며 "다만 단기간 소요되는 작업이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모바일 채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8-02 06:00: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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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계 저축은행 순이익 호조

신한·하나·NH·우리금융·KB·IBK저축은행 등 은행계 저축은행의 올 상반기 실적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순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하나저축은행으로 나타났다. 하나저축은행은 132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3% 성장했다. 지난 3월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 우리금융저축은행은 93억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치다. IBK저축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69억원으로 1년 전보다 76.9% 증가했다. NH저축은행도 13.9% 증가한 115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신한저축은행은 140억원의 순익을 냈다. 전년보다는 5.1% 줄어든 실적이나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각각 1.37%, 13.49%로 상승하며 전년 대비 개선됐다. KB저축은행의 실적은 7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2억원 줄었고 ROA와 ROE 역시 하락했다. 그러나 총자산규모가 전년 대비 51.3% 증가한 2조3458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신한저축은행의 자산규모를 뛰어넘었다. 업계에선 이러한 실적 상승 흐름에 자본 확충까지 맞물려 중금리 대출 시장 확대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KB저축은행은 지난 6월 700억원 규모의 10년 만기 후순위채권을 발행하면서 올해 가장 빠르게 대출 실탄 확보에 나섰다. 이어 하나금융지주가 지난달 하나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하나저축은행은 809만7160주(999억9992만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 약 1000억원의 실탄을 확보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역시 지난달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신 기반이 아닌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본을 확충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장차 급증할 여신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2021-08-01 16:35:52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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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코인거래소 폐쇄 본격화…투자 심리 '꽁꽁'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기한(9월24일)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소형 가상자산(가상화폐)거래소 줄폐쇄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국내 투자자들의 코인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5개월만에 '역(逆)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CPDAX는 최근 다음달 1일부터 거래소 서비스 종료를 안내했다. CPDAX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해 11월30일 거래소의 거래·입금 서비스 중단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 거래소에 보관 중인 가상자산의 보관 및 온라인 출금 서비스 중단이 예정돼 있다"며 "이번 서비스 중단은 일시적인 중단이 아니며 거래소 서비스의 종료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용자들에게 이달 말까지 거래소에 남아 있는 원화 및 가상자산 출금을 당부했다. 이같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신고일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고 요건을 갖추지 못한 거래소들이 연쇄적으로 서비스 중단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 5월 금융위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래소는 총 60여 곳이었으며, 이날까지도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곳은 20개에 불과하다. 결국 ISMS 조차 획득하지 못한 거래소들이 폐업을 선언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거래소 달빗, 워너빗 등이 거래소 서비스 중단을 이어갔다. 여기에 거래소 비트소닉도 지난 30일 메신저 텔레그램 공식 대화방을 통해 거래소 리뉴얼을 이유로 서비스 중단을 안내했다. 비트소닉 측은 안내를 통해 "회사 내외적인 이슈로 인해 거래소 리뉴얼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내적으로 개발진 충원, 서비스 개편, 외적으로는 API 지원변경 및 종료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11월까지로 예정된 중단 기간 때문에 거래소 폐쇄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지에 따르면 오는 11월 이후에 ISMS인증을 획득한다는 설명인데, 오는 9월로 예정된 마감 기한까지도 신고 요건 확보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ISMS 인증은 거래소들이 사업을 이어갈 의지만 충분했다면 올 상반기 중으로 인증 획득이 가능했었다"며 "지금까지도 ISMS 인증을 받지 못한 곳은 사업을 이어갈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거래소 옥석가리기가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실제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이날 거래대금은 10조원대로 지난 5월 중 한때 업비트 한 곳에서만 40조원을 돌파했던 것과 달리 잠잠해진 상황이다. 또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사이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오히려 싼 '역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5개월만에 포착되기도 했다.

2021-08-01 16:09:5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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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유한양행, 2분기 양호...하반기 성장폭↑

유한양행이 시장의 역기저 우려를 딛고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반기엔 렉라자가 국내 출시되고, 다양한 파이프라인 임상이 속도를 내면서 성장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유한양행이 공시한 2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을 보면 매출액은 4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34% 줄었지만 시장의 컨센서스는 18% 상회했다. 유한양행이 전년 동기에 기술료로 약 400억원의 고수익을 거둔 탓에 역기저 우려가 있었으나 원료의약품(API) 수출 실적부터 약품·생활건강사업까지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를 상쇄했다. 실적이 발표된 29일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보다 800원(1.30%) 오른 6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안티푸라민이 63억원, 유산균 엘레나가 51억원의 실적을 낸 가운데 일반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15% 증가한 397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이 독점 판매하는 노바티스의 표적항암치료제 글리벡 수익이 123억원에 이르는 등 전문의약품 매출도 2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기술료 유입은 없었지만 레이저티닙 임상시료 등 API 해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366억원을 달성했다. 생활건강사업은 506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직전 분기 대비 69%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유한양행의 성장세는 하반기에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폐암의 약 80%를 차지하는 비(非)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가 7월부터 보험 급여 적용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처방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렉라자가 "올해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할 것"이며 "렉라자 단독 및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연구로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렉라자 이외의 파이프라인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16일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한 만성 알레르기 치료 물질 YH35324에 대해 국내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노바티스의 졸레어 대비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향후 연구를 위해 적응증(효과가 있는 증상)을 예측해 볼 예정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의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도 연내 임상1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진입할 경우 유한양행은 관련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약 100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과 하반기 성장 가능성에 증권사들은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보면 상단에선 대신증권이 9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뒤이은 키움증권은 상위제약사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며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이 7만원으로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다.

2021-08-01 16:09:25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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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미다스의 손' SM그룹, 스노볼링 또 통할까

인수·합병(M&A)시장에서 SM(삼라마이다스)그룹의 광폭 행보가 시작됐다. 최근 코스닥 상장사 슈펙스비앤피 인수에 실패한 후 다음 타깃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낙점됐다. 업종을 막론하고 M&A 시장에 뛰어 들고 있는 만큼 성장 동력이 됐던 '스노볼링 전략'이 다시금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 스노볼링 쌍용차 '낙점'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지난 7월30일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새 주인 찾기 작업의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LOI 접수 마지막 날 출사표를 던진 것. 그룹의 글로벌 공급망과 자동차 부품 관련 계열사를 한데 묶어 전기차 시장에서의 활로를 개척해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남선알미늄, TK케미칼, 벡셀 등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겠다는 전략이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판매가 주 사업이었던 슈펙스비앤피를 그룹 전기·전자 계열사로 육성하고자 했던 계획이 지난달 초 수포가 되자 쌍용차 인수에 빠른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SM중공업은 M&A 시장에서 '단골손님'으로 통한다. 스노볼링 M&A의 대표주자다. 스노볼링은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 절차를 밟는 기업을 인수해 경영을 정상화한 뒤 규모가 큰 동종업체를 또다시 인수하는 방식의 M&A 전략이다. 작은 눈덩이를 굴려 커지게 하는 것과 같다. 합병 피인수 기업의 취약한 점을 계열사 협업을 통해 해결하며 장점만을 흡수해 그룹 전체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그간 SM중공업의 성장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1988년 삼라건설을 모태로 시작해 2004년 진덕산업(현 우방산업)을 사들였다. 이후 남선알미늄, TK케미칼, 경남모직 등 전통 제조업체를 차례로 인수하면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2007년에는 사명을 SM그룹으로 변경하고 건설부문과 제조부문, 서비스부문, 사회공헌부문 등으로 나눴다. 2018년에는 성우종합건설과 건설중장비 부품업체 에이스트랙을 흡수합병하고 상호를 SM중공업으로 변경하며 기존 역사 운영 위주 사업을 탈피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현재 상장사인 대한해운과 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등 3개업체를 포함해 비상장사인 우방건설과 경남모직 등도 보유 중이다. 2013년 대한해운을 시작으로 2016년 한진해운 미주노선(현 SM상선) 등 침체됐던 해운사를 잇달아 인수한 뒤 성공적으로 부활시키며 M&A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제조, 건설, 해운, 미디어·서비스, 레저 부문 등 6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M&A 광폭행보 계속될 듯 M&A를 통한 사세 확장을 성장 전략으로 굳힌 결과 올해 기준 자산규모 10조4500억원, 재계 순위 38위까지 성장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5조원과 2000억원 내외를 유지 중이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사업 분야가 넓어야 안정적인 기업 경영이 가능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M&A를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그룹 기조실 내에 M&A 전담 부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SM상선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만큼 자금 조달에 힘이 될 전망이다. 우오현 회장은 외부자금 수혈 없이 자체 자금만으로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자체 보유자금에 더해 SM상선 IPO를 통해 들어올 유동성까지 포함하면 인수 대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해운 업황 등을 반영해 증권업계가 평가하는 SM상선의 기업가치는 3조원 이상이다. 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것 역시 건설과 해운뿐 아니라 자동차부문까지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SM그룹은 2010년에도 쌍용차 인수에 도전했으나 인도 마힌드라에 최종 승자 자리를 빼앗겼다. SM그룹의 M&A를 통한 사업 확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추측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만일 SM그룹이 이번에 쌍용차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앞으로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자동차 관련 혹은 전기·전자 업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8-01 16:09:0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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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회복세 속 日 미약한 성과

미국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실업률 및 취업자수 추이. /한국은행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세계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본의 경우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모습이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차량용 반도체 공급물량 감소가 지속되면서다. 1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경제활동 정상화 등으로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접종이 확대되고 경제활동에 대한 제약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분야별로는 소매판매가 3~4월 중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후 5월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6월 들어 전월 -1.7%에서 0.6%로 돌아서며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산업생산의 경우 5월 0.7%에서 6월 기준 0.4%를 보이며 지속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펜트-업(pent-up) 소비 확대, 방역조치 추가 완화,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 등에 따라 양호한 회복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유로지역의 경우 산업생산은 다소 부진했지만 개선 흐름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동제한조치가 완화되면서다.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중심으로 소매판매는 5월 기준 4.6%를 달성하며 전월 대비 8.5% 올랐다. 중국경제도 수출 호조에 따라 소비와 고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2% 뛰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다. 소비 회복, 인프라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신규확진자수 및 백신접종률 추이. /한국은행 다만 일본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한 정부의 방역조치,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와 가계소비가 각각 5월 기준 10.3%, -1.8%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산업생산도 그간 개선흐름을 이어왔지만 5월 들어 차량용 반도체 공급물량 감소에 따라 전월 대비 9.4% 줄었다. 여타 국가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더딘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세안 개도국은 수출이 크게 개선되었으나 코로나 상황 악화로 내수 부진이 심화됐다. 인도는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7월 중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은 70달러 중반대까지 상승하다가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급불균형이 이어지면서다. 이에 따라 당분간 강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8-01 12:00:34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