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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배당제한 종료…금융지주 중간배당가능성↑

지난 1월 금융당국이 의결했던 은행권 배당제한 조치가 이달 말 끝난다. 주요 금융지주사는 상반기 부족했던 배당규모를 채우기 위해 하반기에 중간·분기 배당을 예고하고 있다. 만년 저평가주였던 은행주가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를 비롯한 국내 금융지주사 8곳과 은행 19곳은 금융감독원에 오는 11일까지 스트레스테스트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한다. 스트레스테스트는 발생가능한 극단적인 경제·금융상황에서 금융회사, 기업·가계 등 특정부문 등 잠재적인 취약성을 측정하는 분석방법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월 스트레스테스트를 시행하고 전 은행권의 배당성향을 이달 말까지 20% 수준으로 낮추라고 권고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할 것에 대비한 조치였다. 배당성향은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것이다. 배당성향이 낮으면 주주에게 가는 이익이 적다는 의미다. ◆최대실적에도 배당금은 20% 이에 따라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최대실적에도 권고안에 따라 배당성향을 20%대로 낮췄다. K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4552억원으로 전년(3조3118억원)대비 4.3% 증가했지만 배당성향을 6%포인트 줄였다. 신한금융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4146억원으로 전년(3조4035억원) 대비 0.3% 증가했지만, 배당성향은 25.97%에서 23.54%로 2%포인트(p) 낮췄다. 지난해 신한금융은 양호한 건전성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해 20%에서 2.7% 웃돈 배당성향을 제공했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배당성향을 낮췄다. 지주설립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한 하나금융도 배당을 줄였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당기순이익은 2조6372억원으로 10.2%가량 증가했다. 반면 배당성향은 26%에서 20%로 낮췄다. 우리금융과 농협금융도 배당성향을 7.11~8.1%p씩 줄였다. ◆금융지주, 하반기 중간·분기 배당 예고 금융지주사들은 하반기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실적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된 상태에서 주주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중간·분기 배당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신한금융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고쳤다. 이에 따라 중간배당을 하려면 6월말을 기준으로 45일 이내인 8월 15일까지 이사회를 열어 배당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신한금융은 분기배당시 작년 주당 배당금을 기준으로 균등 배당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추가 배당금은 4분기 결산을 마친 뒤 4분기 배당에 덧붙여 지급할 계획이다. KB금융은 현재 정관상 중간·분기배당이 허용돼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중간배당 시기, 방법은 스트레스테스트 종료 이후 구체화될 것"이라며 "배당성향 축소 이전 수준으로 주주환원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전부터 중간배당을 해온 하나금융은 올해도 하반기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도 주주총회에서 4조원 규모의 배당가능이익을 확충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6월말 감독행정지도가 종료되는 것을 전제로 하반기에 중간배당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1-06-07 16:41: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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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재개 기대감' 지주사, 새 주도주 바람

지주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후 극단적인 저평가 국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평가다.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리오프닝(경기재개) 기대감도 커지며 부진했던 자회사들이 반등하며 최종적으로 지주사 가치가 반등할 수 있다는 것. 적극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거나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 휩싸인 지주사들이 새로운 주도주로 주목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내년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에 앞서 지배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새로 시행되는 개정 공정거래법은 신규 지주사가 보유하는 상장 자회사 지분율을 현행 20%에서 30%로 높이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기존 지주회사는 이 법령에서 제외된다. 또한 해가 바뀌기 전에 지주사를 설립하면 일반적인 인적분할-주식교환(현물출자)을 통한 지주사 전환 시 양도차익 금액에 대한 조세특례가 추가 연장 없이 소멸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을 비롯해 F&F, 에코프로, 오스템임플란트 등 인적분할 기업들이 올해 안에 주식교환을 매듭지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젠 지주사들이 본격적인 상승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국내 지주사는 그 성격이 강할수록 종속회사 성장으로 인한 수혜가 희석돼 기업가치가 20~30% 할인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여기엔 지주사들의 전환 목적도 한몫했다. 자회사 관리 측면만 강조되고 성장을 위한 지휘부 역할이 퇴색된 곳들이 많아서다. 전문가들은 현금 흐름과 자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좋은 지주사를 고르는 투자 포인트로 꼽는다. 우량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의 지속가능성과 사업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을지 여부를 살펴보라는 얘기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성장을 위한 '밸류 드라이버' 중심의 가치창출"이라며 "지주사가 유연성, 역동성, 결단성 등을 가지고 본격적인 구실을 하게 된다면 시너지 효과와 신성장동력의 핵심 사업화 등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주사로 CJ, 두산, 휠라홀딩스, 현대그린푸드, 한화, 오리온홀딩스 등을 꼽았다. 높은 배당도 주목할 만하다. 대다수 지주사가 실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 중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SK, LG, CJ, 한화 등 주요 9개 지주회사의 연결 배당성향 평균은 43.5%로 집계됐다. 여기에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배당 확대 요구가 지속되는 중이다.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가 도입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비재무적인 요소도 중요한 투자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추세다. 지난달 말 기준 현재 157개 기관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으며 44개 기관 도입을 앞두고 있다. 지주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 정책을 피며 지배주주를 위한 고배당성향 유지할 전망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사들의 지속적 배당지급 확대로 시장평균 웃도는 배당수익률 기대할 수 있다"며 "자산 유동화 이벤트와 자회사들의 배당정책 강도에 따라 지주사 현금흐름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06-07 16:14:5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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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간 한정애 장관 "여름철 녹조 막아라"

여름철 녹조 발생. 사진=메트로경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7일 녹조 발생에 대비해 충북 옥천 인근의 대청호 수역을 찾았다. 이곳은 여름철만 되면 녹조가 기승을 부린다. 한 장관은 "녹조 발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여름철 녹조 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며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건강한 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유사한 강수량이 예상돼 이달부터 본격적인 녹조 발생 및 조류경보 발령이 우려된다. 6월 첫째 주 기준으로 대청호와 낙동강수계 일부 지점 등에서 녹조를 일으키는 유해남조류가 출현했다. 이번 주 중으로 낙동강 하류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 환경부는 녹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영양염류의 유입을 집중적으로 막아 녹조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녹조 빈발지역 인근 및 상류에 위치한 공공 하수·폐수처리장 147곳을 대상으로 오염물질(총인) 방류기준을 오는 9월까지 강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내성천·대청호·보현산호·창녕함안보 등 상수원 상류 유역 중 수질이 악화된 곳은 수질 모니터링과 오염 저감을 추진한다. 특히 낙동강, 대청호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게 녹조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지난해 조류 경보의 86%가 발령된 곳이다. 환경부는 또 전국 주요 상수원 및 친수활동구역의 조류농도를 측정하고, 조류경보제를 운영하는 등 입체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녹조가 발생할 경우에는 녹조 확산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사전에 관계기관과 합동훈련을 하고, 여름철 녹조대응상황반을 운영해 비상상황 발생에 신속 대처한다. 발생한 녹조는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완화·제거 장비를 집중 배치하고 필요하면 환경대응용수를 방류해 완화한다. 녹조 발생 시 정수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조류독소와 맛, 냄새 물질을 철저히 제거해 국민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수자원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녹조 대응 정보방을 운영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물환경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녹조 발생 상황과 대응 사항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2021-06-07 16:01:5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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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3635억원 규모 복합업무시설 개발사업 수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송도 신도시 국제업무단지 B5블록에 3635억원 규모의 대규모 비주거 복합업무시설 개발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디에이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명경쟁을 거쳐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지분은 80%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사업지는 지난 2017년 8월 착공 이후 장기간 표류 되다가, 시행사인 엘제이프로젝트 PFV가 지난해 12월 사업인수를 하고 시공사도 새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정상 괘도에 오르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2019년 초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 AT센터 비주거 복합업무시설 수주 이후, 최근 주택 시장 규제 강화에 따라 대체상품으로 수요가 이전하는 분위기 속에 본 사업 수주 추진을 결정했다. 송도 B5블록 복합업무시설은 지하 5층, 지상 최대 39층 2개동을 섹션오피스, 주거형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초 준공 예정이다. 사업지는 인천1호선 국제업무지구 역세권 지역에 위치해있고 센트럴파크, 아라공원, 워터프런트 호수 등이 주변에 있어 주거 및 업무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섹션오피스, 주거형오피스텔, 상가 등은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은 "송도 B5블록 복합업무시설 신축공사는 최근 주택 시장 규제 강화로 투자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섹션오피스 및 주거형 오피스텔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명품 업무 및 주거문화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6-07 15:54:4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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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52 마감

코스피 지수가 3250선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지난 5월 10일 3249.30)를 돌파했다. 장중 한때 3263.57까지 오르며 역대 장중 최고점인(지난 1월 11일) 3266.23에 근접하기도 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2.04포인트(0.37%) 상승한 3252.1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661억원, 기관은 11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7.95%), 전기가스(5.45%), 의료정밀(2.82%) 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2.94%), 철강금속(-2.10%), 섬유의복(-0.4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셀트리온(-0.94%), 삼성전자(-0.36%)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카카오(1.61%), 네이버(1.54%), 기아(1.12%)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395개, 하락 종목은 441개, 보합 종목은 7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2포인트(0.17%) 하락한 985.8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101억원, 기관은 2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9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23%), 금속(1.00%), 운송(0.67%) 등이 상승했고, 통신장비(-1.47%), 유통(-1.14%), 통신서비스(-0.92%)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29개, 하락 종목은 791개, 보합 종목은 96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오후 들어 선물 매도세가 축소되자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 가스, 건설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 섬유, 보험 등이 부진했다. 이러한 업종 차별화는 아시아 시장 전반에 걸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6원 내린 1112.9원에 마감했다.

2021-06-07 15:44:4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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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평택항 故 이선호 사망사고 "불법파견 가능성"

김규석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평택항 (주)동방 평택지사 사망사고 관련 철저한 수사를 진행중이며 전국 5대 항만 특별점검 결과 안전보건 상 미비점을 다수 발견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지난 4월 평택항에서 발생한 20대 노동자 고(故) 이선호씨 산재사망 사고 관련 원·하청 간 불법파견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규석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동방(원청)과 우리인력(하청)의 계약 관계가 불법파견일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인력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 등 관련 수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22일 평택항 내 개방형 컨테이너에서 화물 고정용 나무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지게차가 왼쪽 벽체를 접으며 발생한 충격으로 오른쪽 벽체가 넘어지면서 그 밑에 깔려 숨졌다. 당시 이씨는 인력공급업체인 우리인력 소속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서 동방 직원이 이씨에게 나무 제거작업을 지시하는 등 원청의 지휘·감독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씨가 맡았던 업무는 동식물 검역으로, 컨테이너 작업은 담당 업무가 아니었다. 하도급 등의 계약 관계에서 원청이 하청 노동자에게 작업 지시를 할 경우 불법파견의 소지가 있다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고용부는 또 사고 발생 원인으로 ▲사고 컨테이너에서 고정핀 장착 등 벽체 전도 방지 조치를 하지 않은 점 ▲중량물 취급 작업을 여러 명이 할 때 사고 예방을 위해 적절한 신호나 안내를 해야 함에도 하지 않은 점 ▲지게차 활용이 부적절한 점 등을 들었다. 동방이 이씨에게 보호구도 지급하지 않고, 해당 작업의 작업 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도 사고 원인으로 꼽았다. 김 국장은 "이번 주 중 수사를 완결하고 책임자를 형사 입건할 예정"이라며 "법 위반 사항에는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용부는 동방 평택지사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17건을 적발하고, 19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현재 고용부는 유사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전국 5대 항만에 대한 특별점검과 동방 전국 지사에 대한 특별감독을 진행 중이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유족과 대책위에 약속한 바와 같이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7 15:34:3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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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권, 주식쿠폰까지 '불티'…이커머스도 주린이 열풍

/각 사 취합 금융상품권, 주식쿠폰 등이 온라인 쇼핑몰 인기상품 순위에 올랐다. 카드사 할인과 온라인 쇼핑몰 자체 쿠폰을 활용해 금융상품권을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상거래에 친숙한 2030세대가 보다 쉽게 주식을 접할 수 있도록 상품권을 판매하는 증권사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11번가 이(e)쿠폰 베스트 상위 품목에 한국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상품권 이름이 올려져 있다. 1인당 구매 가능한 금액이 정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인기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이커머스 업체와 제휴를 맺고 금융상품권 또는 주식쿠폰 등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해당 서비스들은 금융위원회 혁신서비스로 지정돼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가장 먼저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출시했다. '금융 습관을 선물하다'라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친구에게 금융상품권을 간편하게 선물하고 등록해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3만원권, 5만원권 총 2가지로 출시됐으며, 5만원권을 기준으로 30일간 최대 2매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선물을 통한 상품권 사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상품권 등록은 30일에 50만원까지 가능하다. 11번가·G마켓·옥션·g9 등에서 구입한 뒤 한국투자증권 앱을 통해 상품권 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주식이나 채권,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어음,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모든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5월 초까지 416만장, 총 1993억원어치의 금융상품권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올해 8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가 가능하다"며 "서비스 연장 신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지난 3월 11번가·G마켓·옥션·g9·롯데온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1만원권, 2만원권 국내주식쿠폰을 출시했다. 오픈 기념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자 한달 치 예상 물량이 이틀 만에 동나버리기도 했다. KB증권은 국내주식쿠폰 판매를 시작으로 펀드나 채권 등 다양한 상품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쿠폰 권종도 기존 2만원에서 5000원~5만원으로 다양화시킨다. 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M-able Land Tribe)장은 "온라인쇼핑몰에서 쿠폰을 사용해 상품을 구매하듯 최근 주식시장의 핵심 고객인 주린이분들이 보다 친숙하고 손쉬운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경험해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국내·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주식상품권을 출시했다. 현재 11번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5% 캐쉬백을 해준다. 이응주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제휴마케팅팀장은 "주식시장에 진입하는 20·30세대의 합리적인 금융 생활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자산형성과 건전한 투자 습관 배양이라는 관점에서 주식 상품권을 출시하게 됐다"며 "이커머스에 친숙하면서 투자에 관심 있는 소비자가 쉽게 주식을 접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해외주식 상품권인 스탁콘을 판매하고 있다. 스탁콘은 현재 넷플릭스, 아마존, 테슬라, 애플, 스타벅스, 디즈니 등 미국 우량주식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0.01주, 0.02주 등 소수점 단위로 매수할 수 있어 원하는 종목을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해 판매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6-07 15:33: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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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호조' 저축은행…향후 실적은 '글쎄'

상위 5개 저축은행 1분기 당기순이익 현황. 대형 저축은행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늘어난 중금리 대출 덕에 올 1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그러나 법정 최고금리 인하, 가계대출 총량규제 등에 따른 악재로 상승세를 이어갈 지는 미지수다. 7일 금융권 업계에 따르면 SBI·OK·페퍼·웰컴·한국투자 등 자산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2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516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6% 증가한 수치다. 이들 5개 저축은행은 지난해 순익으로 6342억원을 거두면서, 전년보다 1599억원(33.71%) 증가했다. 각 사별로는 SBI저축은행이 1분기에 856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681억원이었던 전년 동기 보다 27.02% 늘었다. 특히 OK저축은행은 같은 기간 776억원의 순익을 시현하면서 전년 대비 두배에 가까운 실적을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152억원을 거두면서 흑자전환했으며, 웰컴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도 각각 전년보다 27억원(9.96%), 13억원(6.9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호실적의 배경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자금 수요가 크게 늘면서 중금리 대출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신규 공급액은 8조7853억원으로 전년보다 71.3% 늘었다. 저축은행 중금리 대출 잔액은 10조3057억원으로 2019년 4조6000억원 수준에서 한 해 동안 크게 증가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중금리 대출 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올 1분기까지 영향이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순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선 의문을 표하고 있다. 먼저 오는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전체적인 대출 금리가 낮아진다. 최고금리가 낮아지는 만큼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연쇄적으로 금리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결국 예대마진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저축은행에 대출 증가율을 21.1%로 제한한 점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대출 규모 제한 등의 변수가 추가되면서 현재 저축은행의 영업 패턴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업권 내 수익구조 개편 등으로 향후 실적은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6-07 15:09:59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