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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BNK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출시

BNK경남은행이 기술금융 전용 대출상품 'BNK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을 출시했다. /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이 우수한 기술에도 담부가 부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BNK경남은행은 기술금융 전용 대출상품으로 BNK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을 출시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BNK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은 특허권을 담보로 중소기업에게 경영운전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지원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IP(지식재산권)가치평가금액 5억원 이상은 연 0.5% 이내, IP가치평가금액 10억원 이상은 연 1.0% 이내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대출한도는 동일인 기준 3억원 이상 10억원 이내(IP가치평가금액 최대 60%까지) 또는 IP가치평가금액까지 취급 가능하다. 최철호 여신영업본부 상무는 "중소기업들이 자금 조달할 때 가장 많이 꼽은 애로사항 중 하나가 부동산 등 담보 부족이었다"며 "BNK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은 담보와 보증서 없이도 뛰어난 기술력이 확인된 특허권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BNK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이 지식재산 시장 활성화와 혁신 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BNK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은 BNK경남은행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지난해 12월 체결한 '지식재산 담보 회수지원기구 참여에 관한 업무 협약'에 따라 대출금 회수 안정성을 30~50% 확보하고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04 16:23:0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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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개인 2.4조 '사자'에도…코스피 하락 마감

4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햇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2.13포인트(1.35%) 하락한 3087.5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2조470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6493억원, 기관은 1조834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39%), 종이목재(1.04%), 섬유의복(0.94%) 등이 상승했고, 건설업(-2.64%), 전기전자(-2.44%), 서비스업(-2.1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현대차(1.22%), 삼성전자우(0.13%), LG화학(0.10%)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3.85%), 네이버(-3.37%), 삼성전자(-2.48%)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305개, 하락 종목은 539, 보합 종목은 6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90포인트(0.63%) 하락한 964.5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217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99억원, 기관은 87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1.78%), 소프트웨어(0.52%), IT부품(0.40%)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1.90%), 기타서비스(-1.89%), 통신서비스(-1.69%)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84개, 하락 종목은 841개, 보합 종목은 74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넘게 하락하고, 퀄컴 또한 실적 발표 후 6% 넘게 하락하자 반도체 관련 종목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확산되고 있고, 하반기 경제 정상화 기대 또한 높아 시장 전체에 걸친 조정보다는 그동안 상승이 컸던 일부 대형주의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는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6원 오른 1118.5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2-04 16:23:0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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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작년 순익 3조4552억원 '사상 최대'…배당성향 20%로 결의

-4분기 그룹 희망퇴직 인원 954명, 비용 2490억원 -배당성향 20%, 주당배당금 1770원 결의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4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4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내외적으로 영업환경이 어려웠지만 핵심이익이 견조하게 늘었고, 인수합병(M&A)도 영향을 미치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기준금리 인하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침체로 은행의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KB금융은 은행의 견조한 대출성장에 기반해 이자이익이 꾸준히 확대됐고, 비은행 부문의 순수수료 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있는 실적개선과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의 결실로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또 "지난해 업계 최고 우량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해 은행과 증권, 손해보험, 카드에 이어 생명보험에 이르는 완성도 높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업종 내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캄보디아 최대 소액대출금융기관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부코핀은행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룹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5773억원으로 전분기 1조1666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2490억원에 달하는 희망퇴직비용과 124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관련 추가충당금이 발생했으며, 전분기에 푸르덴셜생명 염가매수차익 약 1450억원을 인식했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지난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총자산수익률(ROE)은 10.17%로 나타났다. 경상순이익에 대한 비은행 부문 비중은 34.3%로 은행과 비은행 실적이 균형있게 개선됐다. 이사회는 2020년 배당성향 20%, 주당배당금 1770원으로 결의했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재무총괄임원인 이환주 부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침체와 대내외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수적인 자본관리와 실물경제 지원이 요구됨에 따라 올해 배당 수준은 일시적으로 전년 대비 축소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 부사장은 "견고한 이익체력과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배당확대, 자사주매입 등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데 항상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KB금융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610조7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94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1%로 전년 말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27%, 13.29%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04 15:46: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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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새로운 미션·비전 발표

한국금융투자협회가 4일 통합 협회 출범 12주년을 맞아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뉴 비전(NEW VISION) 선포식'을 개최하고 금융투자협회의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발표했다. 새로운 미션·비전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변화된 환경에 맞춰 협회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임직원 대상 공모 등을 거쳐 수립한 것으로, 지난해 초 협회 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발표한 '조직혁신방안'의 후속 조치 가운데 하나다. 선포식을 통해 발표된 금융투자협회의 새로운 미션은 '금융투자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다. 이러한 미션 아래 협회의 비전으로 ▲자본시장의 미래를 열어가는 글로벌 리더(Global Leader) ▲금융투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금융 전문가(Financial Specialist)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금융의 플랫폼 파트너(Platform Partner)로 정했다.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협회 임직원이 지녀야할 핵심가치로서 'ACTIVE KOFIA(행동하는 협회)'라는 슬로건 아래 ▲Agile(변화주도) ▲Communication(소통융합) ▲Trust(신뢰정직) ▲Innovation(창의혁신) ▲Value(가치창조) ▲Efficiency(효율증대)를 제시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작년은 조직의 안정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안정된 조직기반 위에 협회의 새로운 도약과 혁신을 기할 예정"이라며 "전임직원은 새롭게 수립된 미션과 비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업무에 임하자"고 강조했다.

2021-02-04 15:30: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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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15억달러 규모 외화채권 발행 성공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총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4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본드는 전 만기에 걸쳐 역대 한국 외화공모채권 사상 최저 가산금리를 기록했다. 수출입은행 측은 "안전자산으로서 한국물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한 것으로 향후 기관의 후속 발행에 유리한 시장 환경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수은이 발행한 글로벌 본드는 만기와 금리 조건이 다른 3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인 트리플 트란쉐(Triple Tranche) 구조로 추진됐다. 3년 만기 고정금리 5억 달러, 5년 만기 고정금리 7억 달러, 10년 만기 고정금리 3억 달러로 이뤄졌다. 가산금리는 3년물의 경우 미국 3년 만기 국채 금리에 0.23%, 5년물은 미국 5년 만기 국채금리에 0.28%, 10년물은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에 0.38%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수은이 발행한 글로벌 본드에는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국제기구 등의 비중이 51%를 차지했다. 수은 관계자는 "풍부한 시장 유동성과 견조한 글로벌 투자심리로 채권발행에 우호적인 시점을 포착해 다양한 만기 제시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많은 수요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발행대금은 그린뉴딜 산업, 디지털뉴딜 산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인 K-뉴딜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2-04 15:14:32 나유리 기자
한미약품, R&D 명성 지켰다..코로나 여파에도 매출액 21% 투자

한미약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실적 타격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줄이지 않으며 R&D 중심 제약기업의 면모를 이어나갔다. 한미약품은 4일 지난 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75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3.4% 가량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7억원, 순이익 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3%, 70% 줄어들었다. 회사측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도 한미약품은 국내 원외처방 매출 부문 등에서 호실적을 달성했으나, 해외수출 및 북경한미약품 등이 코로나19 타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신약 권리반환에 따른 공동연구비 잔액이 일괄정산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한미약품은 여전히 매출액 대비 20%가 넘는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R&D 투자는 226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4년 부터 2019년 까지 국내 R&D 투자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꾸준한 R&D의 성과는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미국 MSD에 1조원대 규모로 기술 수출했고, 자체 개발중인 랩스 트리플 애고니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및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롤론티스와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은 올해 FDA 시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주요 개량·복합신약들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아모잘탄패밀리 1165억원, 로수젯 991억원, 에소메졸 4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비뇨기 품목 12종의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성장세가 이어졌다. 이 같은 실적을 토대로 한미약품은 3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전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미약품은 차별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나갔지만, 사노피 등 이슈들을 단기간에 해소하느라 전년 대비 몇몇 지표의 하락이 있었다"며 "올해는 FDA 허가가 기대되는 신약 2종을 비롯해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본격화하는 시기인 만큼 보다 안정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2-04 15:12: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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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인적분할' 가능성에 기대·우려 교차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이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확실시되며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SK텔레콤이 투자하고 성장시킨 '알짜배기' 자회사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시가총액이 오를 것이란 긍정론이 지배적이지만 일부 투자자 사이에선 SK텔레콤 중간지주회사의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감지된다. ◆SK텔레콤 올해 안에 '인적분할' 유력 SK텔레콤 중간지주사 전환을 시작으로 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은 2년 넘게 제자리를 맴도는 중이다. 2018년 10월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공식화했지만 다양한 변수와 얽힌 이해관계 속에 특별한 진전은 없었다. 현재 SK그룹은 지주회사인 SK㈜가 SK텔레콤 지분(26.8%)을 소유하고,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가진 구조로 이뤄진다. 최태원 SK회장이 SK㈜지분 18.4%를 갖고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형태다. SK텔레콤을 분할하려는 이유는 그룹 심장과도 같은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손자회사 지위인 SK하이닉스는 공정거래법상 인수·합병(M&A)을 진행할 때 피인수 기업의 지분 100%를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반도체 업종 특성상 선제적이고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임에 따라 이러한 지배구조는 SK하이닉스에 '족쇄'로 평가됐다. 중간지주사 전환방식으로는 인적분할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SK텔레콤을 인적분할해 투자사와 이동통신사업 SK텔레콤홀딩스·SK텔레콤1(가칭)으로 분리하는 것이다. SK텔레콤1이 통신 자회사를 편입하고 SK텔레콤홀딩스가 SK하이닉스와 11번가 등 비통신 사업을 자회사로 두는 것이다. 시장에선 연내 추진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내년 시행 예정인 공정거래법 개정안 때문이다. 개정 내용에 따라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의무보유 비율이 현재 20%에서 30%로 올라간다. 손자회사 의무보유 비중도 50%로 각각 상향됐다. SK텔레콤의 SK하이닉스 지분율은 20.1%이다. 만약 올해를 넘긴다면 SK텔레콤이 지주회사 전환을 하기 위해선 수조원대 이르는 SK하이닉스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야 한다. SK텔레콤이 상반기 안으로 중간지주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소액주주, 중간지주사 '저평가' 우려 일부 소액주주 사이에선 인적분할을 할 경우 SK텔레콤홀딩스가 저평가될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들은 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에게만 절대적으로 유리한 방식이라며 SK텔레콤의 인적분할에 대해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이들의 우려는 결국 SK㈜가 SK텔레콤홀딩스를 합병할 것이라는 관측에서 비롯된다. 이렇게 되면 SK㈜는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직접 지배할 수 있다.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종 단계인 셈이다. 일각의 반대는 최 회장 측에서 지분율 희석을 줄이기 위해 합병 비율에 의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구심으로 볼 수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가 지분을 중간지주사에 몰아넣고 이후 흡수합병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만일 중간지주사 시총이 크면 장애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SK텔레콤이 인적분할해 탄생할 중간지주사는 엄청난 할인율이 적용될 것"며 "중간지주사의 시총이 10조원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 목소리가 만만찮다는 것은 무산된 SK텔레콤의 인적분할 계획안에서도 드러난다. 당초 2일 열렸던 SK텔레콤 이사회에서는 중간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 계획안을 의결하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과시키는 안이 유력하게 추진됐다. 하지만 세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반대 여론을 다독이는 의견도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이 SK텔레콤에 불리하게 흘러갈 것이란 우려는 지나치게 편향적"이라며 "적절한 순간이 되면 SK㈜가 중간지주회사를 합병 하겠지만 그룹 입장에서는 급할 이유가 없다. 합병 비율을 무리하게 산정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할된 두 회사 시총 증가 전망 그래도 증권가에선 지배구조 개편이 분할된 SK텔레콤 두 회사의 가치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분할된 두 회사의 합산 시총이 분할 이전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NH투자증권은 인적분할 후 합산 기업가치가 최소 26조8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보다 높은 29조원을 전망했다. 현재 SK텔레콤 시총액(19조9900억원)보다 각각 34%, 45%씩 웃도는 수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은 SK텔레콤의 주주가 행복해지는 일"이라며 "향후 SK텔레콤홀딩스가 보유한자회사가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확보한 현금을 활용해 투자로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기업 가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성장성이 큰 자회사를 다수 두고 있는 점이 호재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원스토어를 필두로 웨이브, SK브로드밴드, 11번가, 티맵모빌리티, ADT캡스 등의 자회사를 상장시킬 계획이다.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 등 5대 핵심 사업부를 개편했으며 '텔레콤'을 뗀 사명 변경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02-04 14:34:3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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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금융 뉴딜투자 MOU…2000억 규모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자펀드 조성

미래차·산업디지털 투자펀드 개황/금융위원회 산업계와 금융계가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중 미래차·산업 디지털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 정책형뉴딜펀드 자펀드를 조성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미래차 산업디지털 분야에 중점투자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민간자금이 마련된 만큼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에 투자하는 자펀드는 한층 더 속도감 있게 결성될 것"이라며 "오늘 협약을 체결하는 기관들은 미래차 개발을 주도하는 유수의 기업들과 산업기술 혁신을 이끄는 기관들인만큼 산업생태계 내에서 유망한 뉴딜기업·인프라 투자건을 지속 발굴·제안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민간투자기관과 뉴딜펀드 운용기관은 정책형 뉴딜펀드의 자펀드인 2000억원 규모의 미래차·산업디지털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300억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300억원), 산업기술진흥원(200억원), 기업은행(100억원)은 총 900억원의 자펀드 매칭자금을 투자한다. 또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업은행(1조원)과 하나금융지주(1000억원)는 향후 5년간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뉴딜펀드에 투자한다. 은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산업계·금융계간 협업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뉴딜산업 생태계내에서 투자프로그램 발굴, 정보교환, 필요자금지원등이 한층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래차·산업디지털 투자펀드가 역동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산업·금융 투자협력의 새로운 성공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올해는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는 원년으로, 산업부는 전기·자율차 등 미래 모빌리티 전환, 태양광·풍력 등 그린에너지 확대, 스마트 그린산단, 산업 디지털전환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정책형 뉴딜펀드의 모펀드가 결성되고, 1월에 진행된 자펀드 운용사 제안서 접수결과 3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뉴딜투자협약이 미래차와 산업디지털 분야의 적재적소에 자금이 원활히 흘러가도록 하는 나침반이 되고, 산업계·금융계 전반에 뉴딜투자 물결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2-04 14:30:0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