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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6년 연속 신용카드 신규회원 100만명

NH농협카드가 지난 20일 6년 연속 신규회원 100만명 달성했다. /NH농협카드 NH농협카드가 6년 연속 신용카드 신규회원 100만명을 지난 20일에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NH농협카드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골라 혜택받는 '올바른 마이픽 카드'와 무제한 적립 범용 카드인 '올바른 뉴해브 카드', 비대면 혜택을 강화한 '올바른 플렉스 카드'를 출시했다. 또한 프리미엄 카드 'u TERRA(위 테라) 카드', 'u RHEA(위 레아) 카드', '온 플래티늄 카드'와 교통수단·항공 카드 2종 등 혜택과 실용성을 강화한 신상품을 개발하는 데에 주력했다. 여기에 착한 소비와 MZ세대의 대표 특성인 선취력을 담은 '나답게·올바르게 씀' 광고캠페인을 런칭하면서,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고객과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활용해 선한 영향력 전파에 앞장서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 덕분에 6년 연속 신규회원 1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엇다"며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금융생활에 꼭 필요한 동반자가 되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NH농협카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6년 연속 신규회원 100만명 달성 기념행사를 생략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10-27 16:47:4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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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옵티머스` 돌려막기 의혹?…"단순마감업무 과정"

하나은행 자금결제 프로세스/하나은행 옵티머스 펀드가 환매 중단 위기에 몰렸을 당시 펀드판매금을 보관·관리했던 수탁사 하나은행이 펀드 돌려막기를 통해 부도를 막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하나은행 측은 환매자금 일부가 입금되지 않아 마감처리 업무를 위해 증권수탁시스템의 전체 미운용자금 수치를 조정한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2017년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옵티머스 펀드는 안전한 공공 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대부 업체와 부동산 업체 등에 투자해 손실이 발생했다. 실제로 옵티머스펀드가 투자금을 돌려줄 수 없게 된 시점은 지난 2018년 8월, 그러나 옵티머스 중단사태는 올해 6월 발생했다. 하나은행은 옵티머스 측이 돈을 입금하고 출금하는 과정에서 돈이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날짜나 숫자를 임의로 조정하는 식으로 잔액이 펀드가치 평가와 일치되도록 정리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지난 2018년 8월 9일, 10월 23일, 12월 28일 등 3회에 걸쳐 옵티머스 펀드의 환매자금이 불일치하는 이례적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는 펀드 자금·증권 동시결제 시스템(DVP)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또 "이는 펀드간 실제 자금의 이동을 수반하거나 당사자간 권리의무 변동이 발생하지않으며 단순한 일일마감업무의 과정"이라며 "자금 불일치가 발행함에 따라 2018년 11월 옵티머스와의 수탁업무를 중단하고 추가 수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8년 11월 옵티머스와의 수탁업무를 중단했고 이후 투자 자산의 만기를 펀드 만기 이전으로 설정하는 조치를 취한 뒤 2019년 5월 수탁 업무를 재개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하나은행이 옵티머스 펀드 수탁업무 과정에서 위법을 저질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하나은행 수탁영업부의 A팀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감시 소홀 등의 위법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7 16:03: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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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원대로 내려간 환율…"추가 하락은 제한적"

지난 3개월 간 원·달러환율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원·달러환율이 가파르게 하락(원화값 상승)하고 있다.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2원 하락한 달러당 112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10월에만 약 40원가량 하락해 1120원대에 이르렀다. 지난해 3월 27일(1134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3월 19일 1280대까지 올랐다. 글로벌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인해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후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공급에 나서자 시장은 안정을 찾아갔다. 1220~1240원대에서 등락을 오가던 원·달러환율은 7월 말 이후 1200원대에서 1100원대로 100원 가까이 무너졌다. 원·달러환율 하락의 이유로 미국 경기 부양책에 관한 기대감과 중국 위안화 강세가 꼽힌다. 다만, 11월에 예정된 미국 대선이 원·달러환율 변동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대선에서 우편 투표 비중이 높아져 개표 지연이나 트럼프의 불복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여전하다. 오창섭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미국 공화당은 경기 부양 정책을 선호해 달러화 약세 정책을 선호하고, 민주당은 자유무역과 함께 상대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용인하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중장기 달러화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원화는 통상 위안화에 연동돼 움직인다. 위안화는 현재 국내 원·달러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중국은 한국과 수출 경쟁 관계에 있는 교역상대국이자 수출대상국이기 때문이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특히 최근 원화는 미국 달러보다도 중국 위안화에 크게 연동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9%를 기록한 데 이어 중국 정부의 자본시장 개방 정책, 중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완만한 원·달러환율 약세가 이어지지만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미국 대선 이후 재정적자 기조, 추가 경기 부양책과 글로벌 경기의 동반 회복을 고려하면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가팔랐던 원화 강세 속도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 최근 10년 평균 1128원이 다음 지지선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펀더멘털 상 원화 강세 요인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향후 불확실성이 환율에 반영될 개연성이 높다"며 "남은 4분기 원·달러환율 밴드는 1120~1180원 수준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0-27 16:00:0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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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330선으로 밀려나

27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코스피는 하락,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07포인트(0.56%) 하락한 2330.8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069억원, 외국인은 106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49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92%), 종이목재(1.18%), 비금속광물(0.29%)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3.06%), 섬유의복(-2.20%), 은행(-2.0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SDI(2.99%), 카카오(1.37%), 삼성바이오로직스(0.79%) 등이 상승했고, LG화학(-2.17%),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0.72%) 등이 하락했다. 특히 기아차(10.32%)는 전일 대비 4950원 상승한 5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차는 지난 26일 충당금을 반영한 3분기 영업이익이 1952억원을 기록해 106%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글로벌 수요의 계단식 회복과 주요 지역 내 신차 출시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며 "기아차의 실적을 반영해 향후 목표주가를 7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상승 종목은 278개, 하락 종목은 555개, 보합 종목은 7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71포인트(0.73%) 상승한 783.7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2373억원, 기관은 3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27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2.96%), 정보기기(2.20%), 방송서비스(1.47%) 등이 상승했고, 금융(-1.83%), 건설(-1.38%), 출판·매체복제(-1.11%)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90개, 하락 종목은 672개, 보합 종목은 103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2원 하락해 달러당 112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0-27 15:57:0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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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2020년 ESG우수기업 선정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최하는 2020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 참석한 (왼쪽 부터)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과 최종호 DGB금융지주 준법지원부 상무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최하는 '2020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은 환경경영(Environment), 사회책임경영(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 대한 평가를 통해 국내 상장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과 지배구조 개선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 및 시상하는 행사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상장회사 908개 사를 대상으로 ESG평가를 실시했다. 그중 DGB금융지주는 환경 부문 'A'등급, 사회 부문 'A+'등급, 지배구조에서 'A+'를 받아 통합등급 'A+'를 부여받았다. 통합 A+등급은 금융기관 최고 수준의 등급으로 DGB금융지주의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와 전사적인 환경경영 추진, 적극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DGB금융그룹은 김태오 회장 취임 이후 투명하고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들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주주 추천제도를 통한 사외이사 선임, 외부 인선자문위원회를 활용한 사외이사 후보군 발굴 및 선정, 전문분야 다양성을 확보한 이사회 구성과 같은 지배구조 선진화 정책은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외이사 협의체 신설과 사외이사 간담회 개최는 이사회 내 사외이사의 역할 제고와 함께 효율적인 이사회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CEO육성프로그램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로 은행장을 선임함으로써 지배구조 선진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와 2019년 유엔 PRB(책임은행원칙) 가입 등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 2011년 금융권 최초의 종합사회복지재단인 'DGB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한 이후 장학·문화·체육·예술·글로벌CSR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협력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하여 매년 협력업체 상생간담회 개최 등도 추진하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DGB금융지주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노력 등을 인정받아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고객과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10-27 15:56:3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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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점이 달라졌어요”…라임·옵티머스가 바꾼 증권가 풍경

라임·옵티머스로 대표되는 대형 사모펀드의 환매중단 사태가 불거지며 금융투자회사 현장도 바짝 날이 선 분위기다. 금융상품 판매가 까다로워졌고, 판매직원에 대한 교육도 강화됐다. 일부에선 불완전판매가 아닌 사모펀드 상품도 원금보장 상품으로 둔갑했다는 푸념이 나왔다. 메트로신문은 사모펀드 사태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27일 주요 증권사 6곳의 영업직 직원 혹은 프라이빗뱅커(PB)와 익명을 전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점에서 고객을 상대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이들이다. 그 결과 몇 가지 유의미한 변화들이 포착됐다. 판매사 역시 시스템의 문제임을 인지하고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자구적 노력을 하고 있었다. 불안감도 팽배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지점을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WM)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고 입을 모았다. ◆ 자구적 노력과 변화…어떤 점이 바뀌었나 대부분 증권사는 영업점 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했다. 인력 관리에서 이전보다 세밀한 접근을 하고 있는 것. 라임펀드를 판매한 A증권사는 기존에는 사모상품의 유형에 대해서만 일회성 교육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젠 개별 상품에 관한 세부적인 교육까지 받은 직원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바꿨다. A사 직원은 "이전에도 불완전판매나 사전설명에 대해선 엄격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지만 그 강도가 더 세졌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업무 시간에 일을 중단하고 교육받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회사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교육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품을 설명하는 직원들은 분쟁의 소지가 있는지를 스스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한다. 옵티머스펀드를 판매한 B증권사의 직원은 "투자자가 녹취를 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람과 사람 대화다 보니 오래 만난 고객과는 사적인 자리도 가지면서 조금은 편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도 "이젠 제안서 외의 설명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덧붙였다.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무심코 발현될 수 있는 실언을 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게 했다는 얘기다. 판매에 대한 책임소재도 분명해졌다. 그동안 관행처럼 반복됐던 '실적 나눠주기'는 사실상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 C증권사 직원은 "지점장은 실적이 있으면 안되다 보니 자신이 영업한 고객을 부하직원에게 넘겨준다든지 혹은 일반 직원이 성과가 좋지 못한 후배를 도와주는 차원에서 그렇게 한다든지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거기엔 부작용이 뒤따랐다. 그는 "일부에서 관리책임 문제가 불거지며 곤욕을 치렀다"며 "소비자가 투자정보를 오인할 소지도 커지며 회사가 아니라 개인을 상대로 민원을 걸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점차 사라지고 있었던 관행이었는데 옵티머스 사태로 완전히 뿌리가 뽑혔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의 '미스터리쇼핑(암행감찰)'에 대비한 연습도 하는 중이다. 미스터리쇼핑은 금감원이나 투자자보호재단 직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영업점 개별 지점의 금융상품 판매 과정을 점검하는 것을 뜻한다. 금융판 '암행어사'인 셈이다. D증권사 관계자는 "한 사람만 잘못해도 회사 전체 점수가 깎이기 때문에 직원 입장에선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라며 "은행쪽에서 문제가 불거졌으니 기관을 불문하고 강화되지 않을까 싶다. 회사에서도 이 점을 우려해 자체적인 미스터리쇼핑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연말까지 금융권 전반적인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미스터리쇼핑을 진행 중"이라며 "불시 점검이라는 취지상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다"고 했다. ◆판매사 반발…"운용사가 숨긴걸 어떻게…" 판매사가 상품운용에 대한 자료를 요구할 수 없었다는 구조적 문제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었다. 투자 대상 등 중요 내용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수익률이나 기준가를 임의로 조작해도 판매직원 입장에선 알 수 없었다는 항변이다.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인 E증권사의 한 PB는 "운용사 사기 행각을 벌여도 알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전에 확인하지 못해 투자자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부분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제도 개선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진 않지만 최대한 사각지대를 없애고 꼼꼼히 점검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위험·고수익을 전제로 하는 사모펀드에 대한 전액 보상이 전례로 남아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F사 직원은 "모든 책임을 100% 판매사가 부담하는 전례가 생겼다"며 "손익이 나는 것이 당연한 사모펀드가 원금보장 상품이 돼버렸다. 다른 상품 역시 배상을 요구하는 고객이 있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불완전판매로 인해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긴장감 역시 맴돌았다. B사 직원은 "사모펀드 판매량이 크게 줄며 일선 영업조직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했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팔린 사모펀드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19조3413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26.7% 감소했다.

2020-10-27 15:45:5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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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순익 '1조 클럽' 달성…누적 순익 "금융권 사상 최대"

(왼쪽부터)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그룹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으며,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금융권 사상 최대치 기록을 새로 썼다.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신한금융과 KB금융그룹 모두 분기 순익 '1조 클럽'을 달성하면서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근소한 차이로 3분기 순이익은 KB금융이, 누적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의 앞섰다. 신한금융은 27일 3분기 순이익이 1조14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1%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순이익은 2조950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해 금융권 역대 최고 실적을 내놨다. /취합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창출 능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에도 자본시장 영역 확대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들이 재무성과로 이어졌다"며 "특히 글로벌투자금융(GIB)과 그룹투자운용사업부문(GMS), 글로벌 부문은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을 동반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매 분기 괄목할 만한 성장 추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28%, 7% 성장하는 등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지난 9월 제3자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된 투자 자금은 향후 그룹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가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총자산순이익률(ROA) 개선을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대비 8bp(1bp=0.01%포이트) 개선된 42bp다. 지난 분기 선제적으로 적립한 코로나 및 사모펀드 관련 충당금 요인을 제외할 경우 30bp로 연간 사업계획 범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4분기에도 코로나19 위기 확산 추이와 실물 경기 둔화에 따른 자산 건전성 악화 수준 등을 감안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이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내놓으며 4분기 실적에 따라 '리딩뱅크' 승자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8.8% 증가한 1조1666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8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3분기 기준으로는 KB금융이 219억원, 연초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이 723억원 차이로 앞선다. 승패를 가리기엔 격차가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수준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침체와 각종 금융지원으로 은행 자산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한국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며 "KB는 그동안 자산의 신용 수준를 꾸준히 개선하고 기본적으로 탄탄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유지해 온 만큼 향후 펀더멘털이 훼손될 정도의 건전성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0-27 15:45:1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