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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7년만에 통신사·지주사로 쪼갠다…'새 판짜기' 가속화

박정호 SK텔레콤 CEO가 지난달 25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된 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SKT SK텔레콤이 1984년 설립 이후 37년 만에 기업분할을 추진하며 '새 판짜기'에 본격 돌입한다. 통신과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이동통신 사업회사와 ICT투자전문회사로 나눠지는 인적분할 형태다. 이에 따라 SK그룹의 오랜 숙제로 꼽혀온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14일 오후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디지털 인프라 컴퍼니(SKT 존속회사)와 'ICT 투자전문회사(SKT 신설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사 명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성장 가속화를 위해 SK텔레콤을 인적분할해 SK브로드밴드 등 유무선 통신회사와 SK하이닉스·ADT캡스·11번가·티맵모빌리티 등 반도체 및 뉴ICT 자산을 보유한 지주회사로 재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적분할의 취지는 통신과 더불어 반도체, 뉴 ICT 자산을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다. SK텔레콤은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분리해 반도체와 뉴ICT 사업을 확장하고, 주주들에게 투자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은 지난 2018년 박정호 대표가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공식화했다. 박정호 대표는 지난달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올해 안에 반드시 실행할 것"이라며 "상반기 중 곧 구체화 되는 대로 설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설명회는 공식화한 이후 약 2년여 만에 열렸다. 그간 SK텔레콤은 '텔레콤'을 뗀 사명 변경도 고려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 준비를 해왔다. 기업분할 관련 인포그래픽. / SKT 이번 기업분할의 목적은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그룹 주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투자·인수합병(M&A)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데 있다. 현재 SK그룹의 지배구조는 오너일가→SK㈜→SK텔레콤→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데, 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가 되면 SK하이닉스의 지위는 자회사로 바뀐다. 이에 따라 그간 그룹 차원의 공격적인 투자, 인수합병(M&A) 등을 가로막았던 족쇄도 풀리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되는 공정거래법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이 법이 시행되면, 신규 지주회사는 자회사 지분율을 30%로 높여야 해 SK텔레콤은 현재 20%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을 10% 가량 추가 인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약 10조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아울러 박정호 대표가 강조한 '탈통신'의 기틀이 마련돼 SK텔레콤이 통신 기업에서 'ICT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AI&디지털 인프라 컴퍼니는 SK브로드밴드 등을 자회사로 두고 AI와 디지털 신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신사업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독형서비스 등이다. 존속회사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5G 산업에서 미래 수익을 창출하고 AI, 디지털 인프라 등 혁신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함으로써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신설회사인 ICT 투자전문회사는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책을 맡는다. 과거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구 도시바메모리) 투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진행했을 때보다 활발한 투자가 예상된다. 아울러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자회사들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설회사와 SK의 합병설에 대해서는 "합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분할 이후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합산가치는 약 3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약 22조원이다. SK텔레콤은 추후 이사회 의결,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연내 분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기업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회사명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공시 직후인 오후 3시 40분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타운홀 행사를 열고 직접 이번 분할의 취지와 회사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박정호 대표는 "지금까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잘 키워온 SK텔레콤의 자산을 온전히 평가받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시점"이라며, "분할 후에도 각 회사의 지향점에 따라 계속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14 16:07: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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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부패 싹 자른다? '일감 몰아주기' 전효관, '특혜채용' 김우남 감찰 지시

전효관 청와대 문화비서관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전효관 청와대 문화비서관과 특혜채용 의혹 및 막말로 논란을 빚은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 대통령은 언론에서 제기된 전효관 문화비서관의 서울시 재직 당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폭언 등에 대해 즉시 감찰을 실시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전 문화비서관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8년까지 서울시 혁신기획관으로 재직하던 기간 과거 본인이 설립한 회사에 총 51억원 규모의 서울시 사업 12건을 몰아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14일 단독보도에 따르면 2014년 전까지 주로 소규모 문화 관련 사업을 하던 전효관 문화비서관의 회사는 이 기간 다수 경쟁사를 제치고 굵직한 서울시 사업을 다수 따낸 것으로 파악됐다.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 / 한국마사회 또한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 출신인 김 회장은 자신의 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려다가 이를 만류한 마사회 직원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SBS는 14일 단독보도에서는 여권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우남 현 한국마사회장이 측근을 마사회 간부를 채용하려 하는 것을 막는 인사담당자에게 욕설이 담긴 폭언을 했다는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김 회장 측은 "업무 미숙으로 질책하던 중 부적절한 언행이 있어 당사자에게는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문 대통령이 언론 보도 반나절 만에 신속히 감찰을 지시한 것은 비서관 개인의 특혜 의혹이 정부 차원의 '공정 논란'으로 재점화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상조 전 정책실장의 '전셋값 인상 논란' 보도 하루 만에 경질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14 16:03: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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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수원, '가상자산사업자 자금세탁방지' 교육

보험연수원이 가상자산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보험연수원은 한국블록체인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테러자금조달방지(CFT) 실무과정'에 약 90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난 3월 가상자산사업자에게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 및 시행됨에 따라 마련했다. 가상자산사업자가 금융정보분석원에 대한 신고 의무,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이행하는데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관계 당국 전·현직 정책담당자들은 가상자산 관련 AML·CFT 국제기준, 특정금융정보법 관련 조항 및 금융정보분석원 신고, 금융정보분석원 후속조치 및 제재사례, 자금세탁방지 검사실무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민병두 보험연구원 원장과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육이 새롭게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담하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소비자보호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연수원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오는 5월 추가 과정을 개설한다. 가상자산 관련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지원 노력도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2021-04-14 15:56:0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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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RPA 적용으로 디지털 전환 박차

NH농협생명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NH농협생명은 지난 3개월간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1단계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8개 부서, 10개 업무에서 연간 업무량 1만800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달성했다. RPA는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복제해 PC 기반의 프로그램에 입력해 동작시키는 시스템이다. RPA 기반 업무 자동화가 구축되면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경감 시켜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든다.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오류 가능성도 제거할 수 있다. 외화 ETF 블룸버그 기준가 데이터를 내부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다. 시차로 인해 불편을 겪던 기준가 입력 작업을 새벽과 휴일에 작업이 가능해 편의성 및 적시성을 증대했다. 그 밖에도 ▲설계사 위촉 승인 자동화 ▲대법원 회생사건 관리 ▲예시환급금 및 연금예시금액 정합성 확대 등에 적용했다. RPA 시스템 적용을 통해 데이터 검증 표본 수가 단위 시간당 30배 이상 증가했다. 단순 반복적 업무도 RPA로 대체해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NH농협생명은 오는 5월부터 6개월간 RPA 2단계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효율 업무 30개에 대해 RPA를 추가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RPA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RPA 개발 실습 ▲현업 테스트 준비·수행 방안 ▲설계 우수 사례 공유 등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금융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단순 반복 작업보다 고부가가치 업무 처리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RPA 적용을 통해 임직원이 효율적으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지속해서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1-04-14 15:55: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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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외인·기관 '사자'…코스피 3182 마감

14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3.30포인트(0.42%) 상승한 3182.3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062억원, 기관은 178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00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16%), 섬유의복(2.02%), 철강금속(1.83%)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1.42%), 은행(-0.43%), 음식료업(-0.1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LG화학(3.34%), 현대차(1.09%), 삼성SDI(1.01%)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1.79%), 셀트리온(-0.32%), 삼성전자우(-0.13%)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85개, 하락 종목은 351개, 보합 종목은 6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05포인트(0.40%) 상승한 1014.4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10억원, 기관은 1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63%), 섬유의류(2.55%), 금속(1.68%) 등이 상승했고, 제약(-0.46%), 오락문화(-0.35%), 방송서비스(-0.19%)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726개, 하락 종목은 572개, 보합 종목은 132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3원 오른 1116.6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4-14 15:53:5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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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올해 1분기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역대 최대"

올해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이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575억6000만달러로 직전 분기(898억8000만달러) 대비 75.3% 증가했다. 지난해 결제금액(3233억9000만달러)의 48.7%에 해당하는 규모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13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말(722억2000만달러) 대비 12.7% 증가했다. 외화주식은 577만2000만달러로 지난해 말(470억8000만달러) 대비 22.6% 늘었다. 외화채권은 236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말(251억4000만달러) 대비 6%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57.9%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 미국, 유로시장, 홍콩, 중국, 일본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4%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0.3%를 차지했다. 직전 분기(373억4000만달러) 대비 24.2% 상승하는 등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투자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알파벳A 순으로 다수가 미국 나스닥 기술주로 집계됐다. 상위 7개 미국 주식의 보관금액은 총 172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577억2000만달러)의 29.9%를 차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을 보면 외화주식은 1285억1000만달러로 직전 분기(654억달러) 대비 96.5% 증가했다. 외화채권은 290억5000만달러로 직전 분기(244억8000만달러) 대비 18.7% 늘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7.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5%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3.3%를 점유했다. 직전 분기(603억5000만달러) 대비 98.7% 상승하는 등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게임스탑, 애플, 처칠캐피탈, 팔란티어 등 모두 미국주식이 차지했다. 지난해 1위 종목인 테슬라의 올해 1분기 결제금액은 118억7000만달러로 직전 분기(87억8000만달러)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테슬라 결제금액(232억9000억달러)의 51%에 달하는 규모다. 예탁원은 "그동안 결제금액 상위권을 유지해왔던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대형 기술주 외에도 미국 시장 내 이슈 및 정책에 영향을 받는 종목이 상위종목으로 편입되는 등 국내 투자자의 종목 다변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4-14 15:52:1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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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KB국민은행 리브엠 사업 연장…10만 가입자 피해 최소화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 1호로 지정한 KB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 기간을 2년 연장한다. 아직 법령 등이 마련되지 않아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가입자 10만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데 따른 조치다. 금융위는 14일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열고 KB국민은행 리브엠 사업의 혁심금융서비스를 재지정한다고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는 새로운 사업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2+2년, 최대 4년간 유예해주는 제도다. 지난 2019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리브엠은 금융상품을 사용할 경우 고객에게 추가로 휴대전화 요금을 할인해주고 남은 통신 데이터는 금융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는 알뜰폰 서비스다. 휴대전화에 유심칩을 넣으면 공인인증서, 앱설치 등 복잡한 절차없이 은행및 통신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어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10만명이 가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당초 알뜰폰 사업의 경우 은행 고유업무와의 연관성이 부족해 원칙적으로 은행법상 부수업무로 인정하기 어려웠지만, 금융·통신 결합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보고 특례를 부여했다"며 "금융통신 연계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금융상품을 출시하는데 기간이 추가로 소요돼 지정기간을 2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재지정으로 노사갈등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노조는 알뜰폰 사업을 진행하면서 실적압박과 과당경쟁을 조장해왔다고 주장했다. 혁신금융서비스를 승인하면서 '과당경쟁 금지'를 부과조건으로 달았는데, 은행이 이를 어겼으니 사업을 지정해선 안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은행측은 과당경쟁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대부분 가입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데다 영업점에서 리브엠을 개통한 고객은 전체 가입자의 1~2%의 불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통신사업을 통한 데이터를 확보해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2년연장과 함께 구체화된 부과조건을 제시했다. 은행 창구에서 통신업이 고유업무보다 과도하게 취급되지 않도록 은행 내부통제 장치를 시행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제외한 리브엠은 비대면 채널(온라인, 콜센터)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KB국민은행 노사간 입장차이가 존재해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종적인 합의에 이르기전에 정해진 시한이 도래했다"며 "그간 노사가 제기해 온 의견과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질서 안정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존 부가조건을 구체화하고 보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1-04-14 15:51:2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