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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재테크도 팔자따라

가끔 매스컴에서 로또에 당첨되고도 안 좋은 일을 겪는 사람들 뉴스를 본다. 갑자기 생긴 많은 돈 때문에 파경을 맞거나 심한 가족 다툼을 벌인다는 것이다. 돈이 많으면 편해지는 게 맞는데 항상 그 논리가 맞는 건 아니다. 너무 많은 돈을 감당하기 힘들다면 돈이 들어와도 소용없다. 돈을 벌어도 수중에 남는 게 없고 관리가 안 된다면 재다신약 사주인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은 돈이 많이 들어오면 경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리어 화를 불러온다. 사람들의 궁금증은 무엇보다 재물운이다. 올해는 얼마나 형편이 좋아질지 재테크를 한다면 어느 쪽이 더 많은 수익이 있을지 궁금해 한다. 지난해에 개인들의 재테크가 예전과 달랐던 건 주식이다. 감염병으로 곤두박질쳤던 증시가 연말에는 두 배로 올랐다. 그 와중에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개인투자자가 주식투자에 열을 올렸다. 개인투자자 중에서 수익을 많이 올린 사람이 있고 손실을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주식투자에 대해 묻는 사람들이 있다. 재테크도 개개인 따라 다른데 사주에서 재성을 보면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재물이 정재라면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돈을 선호하고 알뜰하게 모으는 스타일이다. 월급쟁이에 잘 어울린다. 편재사주는 잔잔하게 돈을 모으기보다 목돈을 노린다. 만약에 재다신약 사주이고 재성이 정재라면 주식투자를 할 때 남들보다 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큰돈을 벌어도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손실을 보면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다. 투자를 하는 건 재물을 늘려서 편안하게 살자는 건데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으면 오히려 손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재테크를 할 때도 운세를 잘 살펴서 자기에게 잘 맞으면서 감당 가능한 규모의 투자를 해야 한다.

2021-03-02 06: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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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삼수 끝에…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 선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지난 2011년, 2018년 서울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삼수 끝에 성공한 셈이다. 사진은 박영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낙연 대표, 우상호 후보 등과 손을 들어보이는 모습. /뉴시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지난 2011년과 2018년 서울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삼수 끝에 성공한 셈이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밝혔다. 경선 결과, 박영선 예비후보는 투표 총합에서 69.56%의 득표율을 얻었다. 경쟁자인 우상호 예비후보는 30.44%의 득표율에 그쳤다. 최종 득표율은 ▲민주당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월 26∼27일) ▲일반인 및 권리당원 ARS 투표 점수(2월 28일∼3월 1일)를 각각 50대 50 비율로 합산해 선정됐다. 박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 "바람이 거세게 불면 어떤 이는 담장을 세우지만 어떤 이는 풍차를 단다. 저는 소중한 뜻을 받들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바람을 변화의 에너지로 만드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서울은 사람중심 도시, 그린다핵도시로 가야 한다. 서울시 대전환 21분 콤팩트 도시에 넓고 깊은 해답이 있다"며 "마스크·미세먼지·탄소 공해·부동산·일자리·교통지옥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2025년까지 서울시 녹지 비율도 40%로 높이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가 성추행 의혹을 받는 민주당 소속 고(故) 박원순 시장 궐위에 따라 치러지는 점에 대해 의식한 듯 "이번 선거는 서울의,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고 세계 표준도시, K시티 (등) 미래 서울의 좌표를 찍는 선거"라며 "봄과 같은 시장이 돼 서울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가슴에 1천만 개의 봄을 선물하겠다. 1천만 서울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를 선출하면서 4·7 재보선 선거대책위원회도 본격 가동한다. 김진애 열린민주당·조정훈 시대전환 후보 등과 범여권 단일화 작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단일화는 조 후보와 국회의원직 사퇴 시한인 오는 8일 전까지 진행한 뒤 김 후보와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은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 3파전으로 치르는 가운데 오는 3∼6일 투표, 과반 득표가 없으면 오는 11∼14일 결선 투표 순으로 일정이 진행된다. 과반 득표가 없으면 최종 후보는 오는 14일 결정될 예정이다.

2021-03-01 18:38:2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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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완료…2023년 매출 21조원 목표

1일 라인의 모회사 네이버와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의 모회사 소프트뱅크는 경영통합을 완료하고, 지주사인 A홀딩스를 탄생을 선언하면서 향후 핵심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공개했다. ◆협업 방향은? 통합 법인은 커머스, 로컬 및 버티컬(지역 및 특정분야 서비스), 핀테크, 공공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우선 커머스 영역에서 Z홀딩스 그룹은 라인 앱 기반 소셜 커머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라인에서 친구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라인 기프트', 여러 친구와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공동 구매', 인플루언서의 상품 소개 영상을 시청하며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온오프라인 매장의 상품 데이터를 연계함으로써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구매 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 경험 '크로스 쇼핑'도 선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과 더불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가변적 가격을 제공해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마이 프라이스 이니셔티브'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Z홀딩스 그룹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세상을 목표로 다양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과의 통합도 검토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네이버의 온라인 창업 툴 '스마트 스토어 플랫폼'을 도입한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일본 판매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구축과 관리에 드는 수고를 덜고, 상품 개발이나 비즈니스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토탈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식당 및 숙박 예약 관련 서비스를 포함하는 로컬 및 버티컬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을 통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야후 맵스'와 '잇큐.com 레스토랑', '라인 플레이스' 등 여러 서비스의 예약 및 고객 유치에 AI를 다방면으로 활용하여 사용자 매칭 정확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음식배달 서비스 '데마에칸'이 보유한 일본 최대 규모의 배달 인프라 활용도 검토한다. 광고 분야에서는 야후재팬과 라인, 페이페이가 연계해 사업자에게 새로운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야후재팬과 라인 안의 광고를 통해 특정 상품을 구매한 사람에게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재구매를 유도하는 등 효율적이며 지속적인 방문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효율적 마케팅이 가능하며 사용자는 개인별 최적화된 맞춤 광고를 통해 유용하고 실속 있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핀테크 분야에서는 구매, 예약, 결제라는 사용자의 행동에 맞춰 대출, 투자상품, 보험 등 니즈에 맞는 최적의 금융 상품을 제안하는 '시나리오 금융' 방안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페이페이와 라인페이의 가맹점 제휴를 통해 오는 4월 말 이후 일본 전역에 300만개 이상 분포하는 페이페이 가맹점 중 MPM( 가맹점 제시) 방식을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라인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2년 4월 라인페이의 QR 및 바코드 결제를 페이페이와 통합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에 있다. 공공 분야에서는 행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재난 대비,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 야후재팬의 서비스 및 라인 상에서 포괄적인 행정민원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일본 내각부의 '마이포털'과 연계한 행정민원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개시한다. 아동수당 및 간병 등의 민원부터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라인 헬스케어가 제공하는 '라인 닥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진료와 함께 온라인 복약지도부터 약품 배송까지의 서비스를 새롭게 전개해 원격진료를 보다 더 편리하고 친근한 서비스로 제공한다. ◆투자 및 해외 사업 가속화 Z홀딩스 그룹은 모든 서비스에 AI를 실현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I를 중심으로 각 사업의 성장을 위해 향후 5년간 5000억엔(한화 약 5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 5년간 글로벌 및 일본에서 약 5000명의 AI 분야 엔지니어를 증원할 계획이다. 또한 Z홀딩스는 2023년 매출 2조엔(한화 약21조2000억원), 영업이익 2250억엔(한화 약 2조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Z홀딩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인터넷을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일본 및 아시아 기반의 글로벌 선도 AI 테크 기업'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영 통합을 기념해 3월 1일부터 28일까지 야후재팬 첫 화면 상단 메인 로고에서 야후재팬과 라인의 브랜드 캐릭터가 서로 로고를 바꿔 들고 있는 컬래버레이션 일러스트도 게재될 예정이다.

2021-03-01 17:12:1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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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재팬 통합 법인 'A홀딩스' 시너지 본격화…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반기 내 日 도입

일본에서 1위 포털 업체인 야후 재팬과 1위 메신저 업체 라인의 경영 통합 법인인 A홀딩스가 1일 출범한다. 일본 1위 포털 업체인 야후 재팬과 1위 메신저 업체 라인의 경영 통합 법인인 A홀딩스가 출범한 가운데 네이버가 커머스 영역에서 시너지를 위해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을 상반기 내에 전격 도입한다. 1일 라인의 모회사 네이버와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의 모회사 소프트뱅크는 경영통합을 완료하고, 지주사인 A홀딩스를 탄생을 선언했다. 양사는 이날 오후 일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 발표회를 통해 신생 Z홀딩스의 커머스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일본 판매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구축과 관리에 드는 수고를 덜고, 상품 개발이나 비즈니스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토탈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네이버는 일본 사용자들에게도 편리한 툴과 데이터, 기술 기반 솔루션을 갖춘 우수한 커머스 기술 플랫폼을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됐다. 향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은 Z홀딩스와 라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를 통한 4개사와의 제휴 및 협력을 통해 라인과 야후재팬의 커머스 비즈니스의 핵심 툴로써 일본 SME의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메신저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스마트스토어 속에 녹아있는 첨단 기술력과 판매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성이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9년 11월 통합 계획을 밝힌 이후 지난해 8월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았다. A홀딩스는 인공지능(AI), 커머스, 테크핀,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최대 인터넷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라인과 야후재팬 일본 내 실사용자를 단순 합산하면 1억5000만명이 넘기 때문에 일본 내 인터넷 산업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에는 아시아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지만 업계는 A홀딩스가 향후 미국과 중국의 거대 IT 기업인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텐센트 등과도 직접 맞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영 통합 계획 발표 당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의 IT 기업 지위가 압도적"이라며 "인공지능과 커머스 등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A홀딩스를 통해 네이버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는 A홀딩스 출범 이전에도 지난달 25일 스페인 최대 리셀 커머스 기업 '왈라팝'에 1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지난 1월에는 글로벌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는 등 네이버의 기술력 및 성공 노하우와 글로벌 전 지역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1-03-01 16:30:1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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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분석.소분제공' 식품업계, 5조원 건기식 시장 진출 활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과 안전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수요도 늘고 있다. 식품업계의 건기식 시장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개인 맞춤형 서비스까지 등장하고 있다. 정부가 건기식 소분 추천, 판매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가동하면서 맞춤형 건기식이 새로운 경쟁시장으로 떠올랐다. 1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0년 4조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증가했다. 관련 규제도 완화되는 추세다. 소비자는 개인의 생활습관, 건강상태, 유전자정보 등을 바탕으로 필요한 것만 골라 구매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4월 개인별 생활습관 및 건강상태 그리고 유전자 정보 등을 바탕으로 건기식을 추천하고 소분해 판매하는 서비스를 2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업계에서 바라보는 건기식 시장의 전망도 밝다. 고령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질병을 치료하기에 앞서 질병을 예방하려는 목적에서 건기식을 찾는 추세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서 개인의 건강을 지키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추진력을 얻었다.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MZ(밀레니얼+Z)세대도 나만을 위한 경험, 나만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중시하는 만큼 맞춤형 건기식의 향후 성장 가능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없계 관계자는 "기존 건기식의 주요 구매자는 40~50대 여성이었지만, 20~30대 구매자 비중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는 건기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사업부를 강화하면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0월 식품사업부 내에 있던 건강기능식품 조직을 건강사업부로 독립·승격시켰다. 20여년간 쌓아온 건강기능식 연구개발 노하우를 케어위드의 온라인 사업 전문성과 결합해 맞춤형 건강기능식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유전자 분석 전문성을 갖춘 이원다이에그노믹스(EDGC),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위드 등과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해 7월 국내 첫 개인 맞춤형 건기식 브랜드 '퍼팩'을 론칭하고, 서울 방이동 올가홀푸드 매장에 숍인숍 매장을 오픈했다. 다양한 영양제를 소분해 판매하는 것이 규제특례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업계에서 처음 낸 매장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유전자 분석 기업 테라젠바이오와도 손잡고 개인맞춤영양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기도 했다. 퍼팩 매장에서 영양 상담사와 상담 후 소분 포장된 건기식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와 추천된 제품을 직접 선택해 정기구독하는 서비스로 선택권도 다양화했다. 동원F&B는 2019년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를 통해 지난해 '소비자 직접(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마이 G스토리'의 검사 항목을 14종에서 50종으로 넓혔다. DTC 유전자검사란 소비자가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기업에 직접 유전자검사를 의뢰하는 서비스다. GNC는 향후 본격적으로 고객 맞춤형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 역시 최대 장점인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을 준비 중이다. 김정문알로에, 한국암웨이 등도 시장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일각에서는 식품업계가 공격적으로 건기식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안전성 문제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신고 건수는 2015년 502건에서 2020년 113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021-03-01 16:06:41 조효정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사례 152건...모두 AZ 백신에서 나타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 의심신고된 사례가 총 152건으로 집계됐다. 모두 경증이며,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8일 까지 3일간 누적 접종자는 총 2만117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1차 예방접종대상자 가운데 5.8%가 접종을 마친 것이다. 요양병원에선 1만5937명(7.9%), 요양시설 4662명(4.3%),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564명(1%)이 접종을 받았다. 이밖에 119구급대와 역학조사·검역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중 14명이 지자체 판단에 따라 잔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전일 40건이 추가돼 총 152건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가운데 화이자 1건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서 나타났다. 2개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 신고하도록 한 결과 가장 많은 76%는 38도 이상 발열 반응을 호소했다. 다음으로 근육통(25%), 두통(14%), 메스꺼움(11%), 오한(10%), 어지러움(9%), 두드러기(9%) 등이었다.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나 사망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추가 이상반응 40건 역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로부터 신고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같은 이상반응은 코로나19 백신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 본부장은 "철저한 예진을 통한 예방과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대응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두 정상적인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3일 이내 특별한 초치 없이 소실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01 15:18: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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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랑면 드셔보셨나요?"...기상천외 이색 라면 봇물

오뚜기 꽃게랑면 빙그레 참깨라면타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호황을 맞이한 라면업계가 커지는 라면 시장에 발맞춰 이색적인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일 닐슨코리아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2조15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해외 매출까지 합치면 라면 시장 규모는 3조6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라면 시장은 수년간 2조원 이하에서 정체됐었다. 오히려 건강식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2019년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거리두기 장기화, 내식 증가로 라면 시장 규모가 지난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이 성장한 만큼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이에 맞춰 라면 업계는 이색적인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오뚜기는 빙그레와 손잡고 꽃게탕 국물의 '꽃게랑면'을 출시했다. 식품업계 내에 동종업계 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라면으로 새롭게 탄생한 '꽃게랑면'은 쫄깃하고 차진 식감의 면발에 시원하고 구수한 꽃게탕 국물과 푸짐한 게 어묵 건더기가 어우러진 용기면이다. 부드럽고 차진 식감의 면발과 버섯과 야채를 진하게 우려낸 육수의 맛이 잘 어우러졌으며, 분말스프 외에 꽃게탕 베이스의 별첨 비법스프가 들어있어 더욱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맛이 특징이다. 꽃게랑 스낵 모양의 어묵 후레이크가 큼직하게 들어있어 더욱 맛있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는 자사 인기제품을 결합하여 만든 '진진짜라''크림진짬뽕''열려라 참깨라면''진짬뽕만두' 등의 이색 제품과 '카카오프렌즈'와의 라이언×진라면 굿즈, '시스템옴므'와의 의류, '슈피겐코리아'와의 갤럭시 S20 케이스 등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틈새라면 매운김치/팔도 팔도는 틈새라면 매운김치를 출시하며 매운맛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매운 라면에 매운 기미를 얹어 먹는 트렌드를 염두에 두고 선보인 제품이다. 2009년 첫선을 보인 '틈새라면'은 서울 명동 유명 라면 맛집 메뉴로 특유의 매운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신제품은 틈새라면 특유의 베트남 하늘초 베이스에 김치 분말을 섞어 첫맛은 매콤하고 끝 맛은 칼칼한 김치찌개 맛을 구현했다. 건더기스프의 아삭한 김치 식감이 라면 맛을 한층 살렸으며 면발에는 감자전분을 더해 쫄깃함을 살렸다. 매운라면 국물맛이 쫄깃한 면발과 어울린다는 자체 소비자 조사결과를 반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있는 만큼, 틈새라면을 국내 대표 매운라면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틈새라면 빨계떡' '틈새라면 볶음면'까지 총 3종으로 늘었다. 판매량은 2019년 대비 지난해 50% 이상 증가했다. 배홍동비빔면/농심 농심은 연간 1400억원 규모의 하절기 라면시장 공략을 위해 일찌감치 비빔면을 출시했다. 올해 라면업계 첫 비빔면인 '배홍동'을 전면에 내세웠다. 배홍동은 농심의 연구원과 마케터가 1년여간 전국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닌 끝에 만든 제품이다. 농심 배홍동은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만든 색다른 비빔장이 특징이다. 홍고추로 깔끔한 매운 맛을 내고 배와 양파로 달콤한 맛을 더했으며, 동치미로 시원함과 새콤함까지 추가했다. 제품 이름은 세 가지 주 재료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다. 농심은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비빔면 구매포인트가 '맛있는 비빔장'에 있다고 판단, 더욱 ' 맛있게 매콤한' 비빔장을 개발했다. 특히, 농심의 타 비빔면 대비 소스의 양을 20% 더 넣어 다른 재료와 곁들여도 매콤새콤한 맛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면발은 더욱 쫄깃하고 탱탱하게 만들어 씹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고, 건더기에는 볶음참깨와 김을 풍성하게 넣어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되는 매콤새콤한 비빔장에서 비빔면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01 15:01:35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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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 뒤흔든 현대차 아이오닉5…최고 기술력 집약

현대자동차가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독점하고 있었지만 현대차가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5를 출시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정면승부가 예상된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50만대를 팔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23%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폭스바겐그룹(10%)과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9%), 중국상하이자동차(8%)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은 7%로 5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 아이오닉5 출시로 순위에도 변동이 예상된다. ◆ 아이오닉5 흥행…현대차그룹 전기차 시장 입지 강화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준중형 CUV(콤팩트다목적차량) 아이오닉5는 사전계약 첫날인 25일 국내에서 2만3760대가 계약됐다. 이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출시한 차량들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수치다. 지난해 8월 기아의 4세대 카니발이 사전계약 하루만에 역대 최다 판매대수인 2만3006대를 훌쩍 넘어섰다. 또한 수입 전기차 1위인 테슬라의 지난해 판매실적인 1만1826대를 가볍게 넘어섰다. 이같은 분위기는 국내를 넘어 유럽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유럽에서 진행된 3000대 한정 사전계약에서 1만여명이 몰리며 완판됐다. 현대차 유럽법인이 1000유로(약 136만원)의 계약금을 받은 만큼 해당 물량 대부분은 실구매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2분기)과 미국에도 순차적으로 아이오닉5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흥행을 두고 업계에선 아이오닉5의 성공이 현대차가 오랜기간 준비해온 친환경차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한국 이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에서도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3일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5에 대해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렌더링 이미지나 콘셉트카 이미지가 아니므로 화면 밝기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미래적인 이미지를 갖췄지만 여러분이 만나게 될 현대차의 새로운 모델이며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아이오닉 5의 디자인에 대해 좋은 평가를 보였다. 미국 온라인 자동차 매체 모터1은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긴 휠베이스가 인상적"이라고 말하며 "앞좌석이 최적의 각도로 젖혀져 탑승자에게 무중력 느낌을 주고 실내 터치 포인트의 상당수가 페트병을 비롯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부분이 색다르다"며 실내 공간에 대해 평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의 흥행과 기아의 합류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30년만에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새 출발한 기아는 다음달 세계 최초로 첫 전기자 전용 모델 'CV를 공개한다. 내년부터 승용과 SUV, MPV(소형 다목적차량) 등 전차급에 걸쳐 신규 전기차 모델을 투입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 전기차 23종 100만대를 판매하고,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속도전보단 품질 경영에 초점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의 글로벌 사전계약 흥행에도 품질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회장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품질 경영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과거 현대차그룹은 신차를 출시한 뒤 고객 구매가 증가할 경우 소비자를 위해 증산하는 등 생산량 맞추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그룹은 과거와 달리 차량의 완성도와 품질 확보를 위해 무리하게 생산을 늘리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2018년 말 출시한 팰리세이드가 출시 초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섣불리 증산을 결정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차량을 주문하고도 10개월가량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일부 중고차 시장에서는 웃돈을 얹어 되파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결국 현대차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년 만인 2019년 9월 증산을 결정했다. 기아도 지난해 8월 출시한 신형 카니발이 2만3006대가 사전계약 첫째날 계약되며 흥행을 이어갔지만 증산을 결정하기보다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며 고객 인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아이오닉5의 고객 대기 시간을 최소화 하기보다 안정적인 생산을 통한 제품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 공급망과 차량용 반도체도 증산을 결정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배터리 초기 계약 물량에 몇 퍼센트까지는 추가로 공급이 가능하지만 무리해서 제품을 공급받진 않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무리해서 아이오닉5를 증산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첫 적용한 전기차로,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크기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과 비슷하지만 휠베이스(앞뒤 바퀴간 길이)가 3000㎜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길다. 그 만큼 실내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미래 모빌리티에 어울리는 디자인, 430㎞에 이르는 긴 주행 거리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2021-03-01 15:01:03 양성운 기자 2021-03-01 15:01:03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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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 좋지만은 않은 이유?

HBM-PIM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슈퍼사이클'도 현실화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3월 1일 업계에 따르면 트렌드포스는 서버용 D램 가격이 2분기에 1분기보다 1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40% 이상 인상폭을 전망했다. 이미 D램 현물 가격은 올 들어서만 30% 가량 급증한 상태다.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DR4 8G D램 가격은 지난해 3달러 중반이었다가 2월 말 4달러 초반대까지 올랐다. D램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먼저 IT 업종 호황이 꼽힌다. 언택트 영향으로 서버 업계가 발빠르게 증설에 나서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스마트폰과 PC 등 업계가 공급을 정상화하면서 수요가 대폭 늘었다. 아울러 신규 CPU와 GPU가 공개되면서 게임용 PC 시장도 대대적으로 재편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가 신규 콘솔을 같은 시기 출시하면서 수요를 더욱 촉진했다. 그러면서도 공급량은 오히려 줄었다는 전언이다. 2019년 재고 증가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투자를 줄인데 따른 결과다. 그나마 가격이 안정된 낸드플래시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수급 불안정이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D램 가격 전망. /트렌드포스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다. 일각에서는 수급 불균형이 심각해 2018년 호황기보다 더 크고 긴 '슈퍼 사이클'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가 실적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진다. 단, 업계 분위기가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일시적으로는 큰 이익을 가져다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원가 절감을 위한 메모리 최소화 등으로 수요 상승폭도 줄어들 수 있다.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인텔 중국 반도체도 다시 고개를 드는 기회를 잡게된다. 그동안 수율이 낮아 손해를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가격이 올라가면 손해도 최소화할 수 있어 다소 무리하더라도 양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당장 경쟁사들 수준으로 올라서기는 어렵겠지만, 생존 위기를 벗어나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차세대 메모리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인텔이 공급하던 옵테인은 상대적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구조에도 불구하고 D램과 낸드에 가격 경쟁력에 밀려 좀처럼 시장을 확대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D램과 낸드 가격이 치솟으면 옵테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 때문에 인텔과 3D X 포인트 기술을 공동 개발한 마이크론도 2년여 만에 다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중국 창신메모리는 D램 가격이 높아지면 본격적으로 1세대 10나노(1x) D램을 양산할 가능성이 높다. /CXMT 업계 관계자는 "D램과 낸드 가격이 올라가면 국내 업계 수익률이 높아지긴 하겠지만 차세대 메모리와 중국 업계 등 도전도 더 거세질 수 밖에 없다"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무조건 높은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국내 업계는 '초격차'를 통해 리스크를 상쇄하는 모습이다. HBM2E에 이어 삼성전자가 HBM-PIM 기술로 초고성능 메모리를 양산하는데 성공, 고성능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며 옵테인에 대응하는 것뿐 아니라 중국 반도체 굴기에도 한발 더 멀어지는데 성공했다. 차세대 메모리 양산도 가능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까지 옵테인과 비슷한 기술인 P램 개발을 마무리했다. 수율이 낮고 시장도 아직 작아 양산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지만, 필요에 따라 늦지 않게 양산에 돌입할 수준이라는 전언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3-01 15:00:3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