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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반전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17일 OCN에서 방영됐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혔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 오달수 등이 출연했고 '용의자' '세븐 데이즈' '구타유발자들'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병수(설경구)는 과거에 연쇄 살인범이었으나 현재 그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 그에게는 딸 은희(설현)가 있다. 어느 날, 은희의 남자 친구인 태주(김남길)는 은희를 살해하려한다. 병수는 은희를 보호하기 위해 그는 기억을 유지하고, 태주를 죽일 계획이다. 그러나 그의 추억이 그가 믿는 것만큼 안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명백해진다. 설경구의 섬뜩한 눈빛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 잡는다. 영화의 반전은 병수가 보여준 '부성애'에 있다. 그가 죽음을 불사하고 지켜내려던 은희가 친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피는 이어져 있지 않지만 '은희'는 그에게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한 소중한 존재였다. 병수는 자신을 두고 외도한 아내, 즉 은희의 모친을 죽이지만 은희를 딸로 받아들이면서 살인을 멈춘다. 설경구는 10㎏을 감량하며 어딘가 스산한 과거 연쇄살인범의 얼굴을 만들어냈다. 설경구는 영화 촬영중 “다이어트 때문에 항상 배가 고팠었다”며 “손의 살까지 빠졌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역할 손이 없어서, 손 클로즈업 따러 지방까지 내려간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2017년 9월 6일 개봉했다.

2018-11-18 16:06:21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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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지금부터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外

◆지금부터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정재민 지음/창비 저자는 재판정을 떠난 전직 판사다. 책은 판사로서 마지막 재판을 진행하며 느꼈던 소회를 담아냈다. 저자는 피고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딱딱하고 준엄할 것만 같은 법정에도 사람이 살고 있음을, 법정이야말로 가장 뜨겁게 사람들의 삶이 펼쳐지는 장소임을 보여준다. '인간이 인간을 재판할 수 있을까', '인간이 어쩔 수 없는 재난과 비극은 누가 책임져야 할까' 저자는 이 같은 질문을 던지며,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법정에 세운다.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피해자와 피고인, 판사를 넘어 인간에 대한 고민에 이르게 된다. 우리 사회가 구현해야 하는 정의는 무엇일까. 312쪽. 1만5000원.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 안광복 지음/사계절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꿨던 인류의 의지와 신념은 사상으로 발현됐다. 사상은 거창하고 심오한 이념 같지만, 사실 보통 사람의 내면에 자리 잡은 욕구와 욕망을 표현한 것일 뿐이다. 추상적인 사상보다 현실적으로 도움 되는 과학이 추앙받는 시대에서 우리가 사상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 고대 그리스 공화주의부터 낭만주의, 신자유주의, 관료주의, 오늘날 자본주의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사로잡은 사상의 흐름을 따라가며 인류가 꿈꿔온 희망을 성찰한다. 344쪽. 1만7800원. ◆서울은 말이죠 심상덕 지음/윤근영 옮김/이봄 매일매일 얼굴을 바꾸는 글로벌 도시, 서울. 서울도 40년 전에는 골목마다 아이들이 뛰놀고, 집마다 서로의 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이웃들이 사는 '동네' 같은 곳이었다. 엿장수의 노래가 들리고, 야간 통행 금지가 있었던 그때 그 시절, 우리가 몰랐던 서울. '이 도시를 채우고 있는 아름다운 기억들'이라는 부제처럼, 책은 사라져버린 서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는 분명히 존재하는 옛날의 낭만을 그려냈다. 240쪽. 1만3500원.

2018-11-18 15:39: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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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가짜뉴스 시대에서 살아남기

류희림 지음/글로세움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가짜 뉴스는 많지만 이에 대응하는 진짜 뉴스를 찾기 쉽지 않다. 없는 사실을 진실인 것처럼 전하는 가짜 뉴스는 금방 진실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문제는 진실을 왜곡하는 가짜뉴스가 너무나도 많다는 거다. 저널리즘을 지킨다는 사명감이 사라진 자리에 재미와 흥미만이 가득한 가짜뉴스가 활개를 치고 있다. 우리는 아무나, 아무 곳에서나, 아무 때나 재미로 가짜 뉴스를 만드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다. 자질 없는 사람들이 자격 없는 거짓 콘텐츠를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쉽게 만들고 빠르게 유포한다. 그래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기도 한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가짜 뉴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됐다. 우리나라도 올해 6월 실시된 지방자치제 선거에서 이전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렸다. 가짜뉴스 유포 경로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가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이어 인터넷 커뮤니티, 뉴스 댓글, 포털 내 카페, 블로그 순이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누구나 손쉽게 가짜 뉴스를 만들고 무차별적으로 전할 수 있게 됐다. 진짜 문제는 가짜뉴스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거다. 가짜 정보들은 팩트에 기반을 두면서 소설을 가미해 노련한 사람도 속아 넘어가기 쉽다. 법대로 사는 사람도 하루아침에 파렴치범이 되고, 선량한 기업가도 악덕 기업주가 될 수 있다. 선전 선동이 무서운 이유다. 책은 가짜 뉴스 시대에 살아남는 네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사람들에게 극도의 분노를 부추기는 미디어 콘텐츠는 대중을 선동하는 기만술이라 생각하고, 그 뒤의 진실을 알려고 노력할 것. 둘째, 뉴스의 행간에 숨은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냉철하게 사물을 바라보는 생각의 힘을 기를 것. 셋째, 중간의 입장에서 양극단을 경계할 것. 넷째, 자극적인 뉴스를 거르고 필요한 정보는 검색해 찾아볼 것. 가짜 뉴스의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다면 일독을 권한다. 296쪽. 1만5000원.

2018-11-18 14:12: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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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故강슬기 지인, "소변 먹이고 폭행 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강슬기(가명) 사건을 다뤘다. 11월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강슬기 사건을 전했다. 예고를 나와 미대에 다니던 故강슬기 씨는 대학을 관두고 미용 관련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SNS 상에서 인기를 얻었다고. 2년 전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남편 조모씨와 결혼한 강씨. 두 사람은 성공한 사업가 부부로 알려져 있었다. 결혼 이듬해 예쁜 딸을 낳고 남부러울 것 없어 보였던 가족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강남 한 빌라 앞에서 조씨에게 살해 당했다. 이혼 절차를 밟으며 숨어살던 곳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오가던 오후 6시, 강씨가 은신해 있던 빌라 앞으로 조씨가 찾아와 기다렸다. 남편은 강씨를 보자마자 주저함 없이 그녀를 덮쳤고 흉기로 수십차례 공격했다. 그는 112에 전화해 아내를 죽였다고 자수한 후 몇차례 더 강씨를 찔렀다. 전문가들은 살인의 의도는 분명히 있었다, 이런 경우 오랜 시간 폭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슬기 씨의 지인은 제작진들에게 어린 아기와 세들어 살던 후배가 있던 집에서 조 씨가 강 씨를 폭행하던 상황이 녹음되어 있는 녹음기를 들려줬다. 또 죽기 전, 강슬기 씨에게 들었던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 이야기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고 한다. 지인은 옷을 다 벗겨놓고 6시간 동안 때렸다, 나로 소독을 해야 한다며 자신의 소변을 먹였다, 아내를 폭행 후 성폭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 씨는 늘 아내에게 과도한 집착을 하고 외도를 하지 않았을까 전전긍긍했다고 한다. 강슬기 씨는 맞고 살면서도 가정을 지키려는 노력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폭행을 당해 속상한 지인이 같이 울었다고 한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2018-11-18 01:07:00 김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