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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外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알렉스 룽구 지음/수오서재 '우리는 왜 삶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가? 왜 항상 실패 사이클에 갇혀 있는가? 의미 있고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얻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철학, 심리학, 영성, 인문학, 과학 분야의 탐구를 넘어 내적 관찰을 통해 성장과 깨달음의 길을 걸으며, 우리는 삶을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게 된다. 문제에만 집중해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삶을 살고 있거나 인생의 의미와 나아갈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책. 512쪽. 2만원. ◆곁에 있다는 것 김중미 지음/창비 책은 10대 여성 청소년인 지우, 강이, 여울이를 중심으로 할머니, 어머니, 딸로 세대를 거듭하며 이어지는 생의 면면을 그려낸 소설이다. 열아홉 살 지우, 강이, 여울이는 인천 은강구 한마을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이다. 성공을 쫓는 사람들은 은강을 떠나 신도시로 터전을 옮겼고, 은강에는 오늘도 여전히 '난장이 가족'과 다름없는 가난한 노동자들이 모여 산다. 어느 날 구청에서 은강구를 '관광 자원화'하겠다는 명목으로 주민들의 생활 공간을 침해하는 '쪽방 체험관'을 추진한다. 자본의 논리 앞에 가난마저 상품화하고 삶의 터전을 전시하겠다는 발상에 지우, 강이, 여울이는 주위 친구들과 함께 뜻을 모아 맞선다. 384쪽. 1만4000원. ◆교육, 거기서 멈추면 안 되니까 강삼영 지음/양철북 사람들은 '학교'하면 무엇을 떠올릴까. 우리가 지나온 시간 속에 있는 학교는 썩 유쾌하지 않은 곳이다. 학교는 대학입시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여전히 경쟁과 평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사로, 장학사로, 특수학교 교장으로, 교육행정가로 30년을 살아온 저자는 우리가 갖고 있는 교육에 대한 생각들을 의심하고 되물으며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한다. 저자는 "무엇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전에 배움을 즐기는 사람을 길러 내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236쪽. 1만4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4-08 15:16: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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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나는 히틀러의 아이였습니다

잉그리트 폰 욀하펜, 팀 테이트 지음/강경이 옮김/휴머니스트 1942년 8월 나치가 점령한 유고슬라비아 첼예라는 도시에서 부모에게서 강제로 빼앗은 아이들에 대한 인종 검사가 이뤄졌다. 흰 피부와 파란 눈, 금발 등 순수 아리안 혈통의 신체적 특징을 보이는 아이들은 '히틀러에게 바칠 아이'가 돼 곧바로 독일로 보내졌다. 아이들은 친위대원이나 정치적·인종적 심사를 통과한 독일인 가정에 맡겨졌다. 생후 9개월 된 에리카 마트코 역시 나치의 손에 의해 '레벤스보른의 아이'가 돼 '잉그리트 폰 욀하펜'이라는 이름의 독일인으로 자랐다. 전쟁에서 패하고 파괴된 전후 독일에서 성장한 잉그리트는 열 살 무렵 자신에게 '에리카 마트코'라는 다른 이름이 있고 본인이 위탁아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전쟁으로 수많은 아이가 고아가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려고 애쓸 뿐, 아무에게도 자신의 태생을 묻지 않았고, 가족 누구도 그 이야기를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1999년 가을, 친부모를 찾고 싶냐는 독일 적십자사의 전화가 잉그리트의 삶을 뒤흔들었다. 그는 자신의 태생이 어디인지, 과거에 어떤 끔찍한 사건이 얽혀 있는지 알지 못했다. 잉그리트는 독일 곳곳의 기록보관소와 유럽 여러 나라 정부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레벤스보른의 진실 파헤치며, 굴곡진 인생의 조각을 찾아 나선다. 나치의 우수 인종 실험 희생자 잉그리트는 잃어버린 자신의 삶과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독자들에게 담담하게 들려준다. 침묵에 덮이고 수치심에 가려진 나치의 충격적인 전쟁범죄, '레벤스보른 프로젝트'의 진실. 272쪽. 1만6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4-08 14:54: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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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책장] 양지훈 변호사가 추천한 한권의 책 '아티스트-곽경수의 길'

"노인은 모든 것을 믿고, 중년은 모든 것을 의심하지만, 젊은이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 '곽경수', 오스카 와일드를 인용하며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만화를 꼽자면, 웹툰으로 연재된 후 묶여 나온 '아티스트 1, 2'(마영신, 송송책방)가 있다. 소설가 신득녕과 뮤지션 천종섭, 화가 곽경수가 주인공인 이 문제적 만화는, 실패한 40대 중년 예술가들의 처연한 자의식을 보여준다. 책을 읽다보면 주인공들의 일상 묘사가 매우 구체적이고 그들의 좌절 역시 너무 현실적이어서, 한국 중년 남성의 욕망이란 이런 것인가를 새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 전 세 주인공 중 가장 흥미로운 인물인 '곽경수'의 외전, '아티스트-곽경수의 길'(마영신, 송송책방)을 읽었다. 가장 지질한 중년으로 묘사되었던 화가 곽경수가 어떻게 현재의 곽경수가 되었는지, 그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아티스트 곽경수는 주변인의 성공에 가장 배 아파하는 실패한 중년이자, '한남충'의 상징이다. 그러나 곽경수가 원래부터 그 지질한 곽경수는 아니었다(모든 한국의 40대 아재들 역시 '순수한 영혼'으로 태어났다). 그의 청소년기의 중심에는 말도 안 되는 학교폭력이 있었다. 한 반에 60명씩 있었던 학교에선 지금과 같이 일진에게 당하는 폭력뿐만 아니라, 화장실 청소가 제대로 안 되었다고 딸기를 변기물에 씻어 먹이거나, 지각을 이유로 몽둥이로 패는 선생들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의 장면들 하나하나가 다 이상했는데, 신체검사에선 옷을 모두 벗은 채 차례를 기다려야만 했고, 대변을 제출해 검사받아야 했으며, 장작이나 우유를 나르는 당번의 의무가 있었고, 노비가 된 것처럼 학교 청소를 해야만 했다. 무엇보다 과거의 곽경수는 풋풋한 사랑을 할 줄 알았고, 어떤 사심 없이 일과 사람을 대하는 천진한 젊은 시절이 있었던 인물이다. 다만, 노동자로서 경수는 수십 년 전 미술학원 알바 시절에도, 현재의 영화판에서도 돈을 떼어먹히는 현실 앞에서 '이게 무슨 예술이야, 공장이지'라고 되뇌며 무력할 뿐이다. 세월에 풍화된, 망한 곽경수가 여기 있다. 순수한 영혼이 지금의 곽경수로 타락한 것에 대해 그 자신에게 책임을 묻자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 죄'가 우선하지 아닐까. 그는 그저 세월에 몸을 맡긴 채 자신을 잃어가며, 이룬 것 없이 나이를 먹었고, 이젠 스스로 '마음의 준비도 안 했는데 다들 떠나'간다. 40대 한국 남성 독자가 곽경수에게 감정이입을 하지 않기란 힘든 일이다. 그래서, 이 풍진 세상을 경험하는 우리가 그를 응원하는 일이란 어떤 대성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소박하지만 곽경수만의 진짜 '아티스트의 길'을 소망하는 것 정도가 아닐까. 곽경수가 결국 자신의 과거에 대한 반성을 거쳐, 어떤 각성을 통해 스스로를 '한남 꼰대'라고 인정한 후에야 자신만의 전시를 개최하게 된다(다소 안심이 되는 결론이다). "그러니 당신도 부디 잘되었으면 좋겠다. 그림자를 가진 인간은 누구라도 자신의 그림을 가진 화가이며 그러니 그 그림자라는 그림을 위해 그저 봄날 단 하루" - 소설가 박민규('곽경수 전시회에 부쳐' 중) 양지훈 변호사는 다음 글쓰는 이로 장제국 동서대 총장을 추천했다.

2021-04-08 10:09: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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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야...' 류현진 7K 호투에도 패전 멍에

류현진이 잘 던지고도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 뉴시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잘 던지고도 타선의 침묵 속에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90개의 공을 뿌리면서 최고 구속은 92.1마일(약 148㎞)까지 나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2.92로 끌어내렸다. 개막전이었던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상대 강타선을 막아내고도 승패 없이 물러났던 류현진은 이날도 웃지 못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텍사스를 상대하게 된 류현진은 1회부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첫 타자 이시아 카이너-팔레파를 7구째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고, 데이비드 달, 조이 갤로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2회 아쉬운 실점이 나왔다. 홈런을 얻어맞았다. 선두 닉 솔락에게 던진 2구째 88.7마일(약 143㎞)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렸다. 솔락은 타구를 그대로 왼쪽 펜스를 넘겼다. 지난 양키스전에 이어 나온 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피홈런이다. 류현진은 후속 네이트 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호세 트레비노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유격수 마커스 시미언이 깊숙한 타구를 잘 잡아 송구했지만,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포구를 하지 못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 찰리 컬버슨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 2사 1, 3루에 몰린 류현진은 카이너-팔레파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위기를 벗어났다. 3회부터 다시 안정을 찾았다. 달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갤로, 솔락을 각각 뜬공, 땅볼로 요리했다. 4회도 삼자범퇴 쾌투가 이어졌다. 5회 1사 후에는 컬버슨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아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카이너-팔레파와 달을 모두 뜬공으로 정리하면서 홈을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 중심 타선을 다시 만난 6회, 또 한번 삼자범퇴로 가볍게 끝낸 류현진은 7회 고비를 맞았다. 선두 트레비노에 내야 안타, 엘리 화이트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에 놓였다. 타바레스의 번트 타구를 잡은 1루수 게레로 주니어가 3루에 송구, 선행 주자를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컬버슨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솎아내고 카이너-팔레파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제 역할을 한 류현진은 1-2로 뒤진 8회 팀 마이자와 교체됐다. 그러나 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토론토는 2회 1사 2루, 3회 2사 1, 2루 찬스를 놓치는 등 좀처럼 방망이가 힘을 쓰지 못하며 계속 끌려갔다. 7회까지 침묵하던 토론토는 0-2로 뒤진 8회초에야 선두 타자 시미언이 텍사스 맷 부시에게 좌월 솔로포를 날려 1점을 만회한 채 경기가 끝났다.

2021-04-08 09:11: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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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청복(請福)의 원칙

다시 아장동사(我將東徙)로 돌아가 보겠다. 유향(劉向)은 설원이라는 책 속에서 이렇게 얘기를 풀어나간다. 어느 날 비둘기가 올빼미 집에 놀러 갔는데 올빼미가 짐을 꾸리고 있었다. 궁금해진 비둘기는 왜 짐을 싸고 있냐고 묻자 올빼미는 "나는 동쪽으로 이사를 가려고 해[我將東徙]."라고 했다. 이에 비둘기는 왜 이사를 가려 하는지 다시 물었다. 올빼미 왈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내 울음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차라리 다른 마을로 이사를 가서 마음 편하게 살고 싶어."라고 대답하자 비둘기는 올빼미를 비웃으며 말했다. "너의 울음소리를 고칠 수 있다면 이사를 안 가도 될 거야. 그렇지만 그 울음소리를 고칠 수 없다면 아무리 동쪽으로 이사를 간다 하더라도 그곳 사람들 역시 너의 울음소리를 싫어하지 않을까?" 이 말에 올빼미는 더 이상 대꾸를 하지 못했다는 고사이다.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는 어떤 원인을 근본적으로 고치지 않는다면 단지 장소를 바꾸고 다른 사람을 만난다 하더라도 같은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남 탓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가 바뀌면 상대도 바뀔 것이고 어떤 일이라도 남 탓이나 불평불만을 하기 보다는 스스로 자기 자신의 행한 바나 마음을 살펴봐야 한다는 뜻이리라. 자신에 어떤 허물이 있는지 스스로 잘 살펴서 처신을 하게 된다면 화는 줄이고 복은 증장된다. 복을 청할 수 있는 일은 다양하다. 요범사훈(了凡四訓)에 보면 "운명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고 복은 자신이 구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평범함을 뛰어 넘는 성공과 복된 운명을 위해 자신의 타고난 운세조차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실천한 이가 바로 원요범(元了凡)이다. 그는 자신의 운명을 개운하기 위하여 하루에 한 가지씩 선한 일을 실천하여 청복의 기본을 보여준다.

2021-04-08 06:00:3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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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4월 8일 목요일

[쥐띠] 36년 어려운 일이 저절로 풀린다. 48년 유연성을 갖고 대처하면 길이 보인다. 60년 곁눈 팔지 말고 자신의 본업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72년 내일이 아닌 바로 오늘 시작하라. 84년 우유부단한 내가 불편. [소띠] 37년 바램을 기도해보라. 49년 모두가 가진 다이아몬드는 더 이상 보석이 아니다. 61년 지레짐작은 오해와 의심을 부를 수 있다. 73년 적절한 시기에 포기 할 줄도 알아야. 85년 이익에 눈이 멀면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간다. [호랑이띠] 38년 빚은 이생에서 해결하도록. 50년 순간에 감정을 참으면 열흘이 편하다. 62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많이 웃는 것이 좋다. 74년 명예에 비해 실속이 없구나. 86년 각자 가치관과 생활방식이 다르니 남 탓만 하지 말고. [토끼띠] 39년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나을 듯. 51년 집 나간 며느리가 효부인 줄 알겠다. 63년 일취월장하는 줄 알았더니 일장춘몽이로다. 75년 어제 내린 비가 웅덩이를 만든다. 87년 믿는 만큼 돌아오고 투자한 만큼에 이익을 본다. [용띠] 40년 다시 한걸음부터 시작 하는 마음으로. 52년 상대를 이해하라. 64년 원망은 잊고 은혜는 머리에 새겨라. 76년 의욕이 넘치는 하루 되겠으나 과욕과 욕심은 금물이다. 88년 시비 전하는 사람이 나에게 시비 하는 사람이다. [뱀띠] 41년 생각을 정리하여 실행. 53년 번뇌가 심한 하루이니 안정이 필요. 65년 남의 말에 신경 쓰지 말고 마음먹은 대로 밀고 나가라. 77년 소금 팔러 나서는데 비 오는 격이다. 89년 무심코 던져 놓은 투망에 고기가 가득일세. [말띠] 42년 자식에게 도움의 손길이 온다. 54년 실물근심이 있으니 도장에 주의. 66년 큰 고기를 낚으려면 작은 미끼를 아끼지 마라. 78년 남의 돈 천 냥이 내 돈 서푼만 못하다. 90년 짧은 두레박줄로는 깊은 우물물을 길 수 없다. [양띠] 43년 우리 모두의 얘기이니 구설 짓지 말도록. 55년 손재수가 있으니 지출 하는 것도 좋겠다. 67년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79년 북쪽에서 오는 귀인이 있다. 91년 부모님의 지지가 나에게 큰 힘이다. [원숭이띠] 44년 시름에 눌리지 말자. 56년 정성으로 하면 못 할 일이 없다. 68년 시작은 좋으나 끝은 미미하여 실 망수. 80년 토끼 덫에 사슴이 걸렸으니 행운이다. 92년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순리대로 풀어 나가면 성공 할 수 있다. [닭띠] 45년 강하면 부러 지는 법 융통성을 가져라. 57년 아랫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하루가 평안하다. 69년 백번 결심을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결과는 없다. 81년 하룻강아지 호랑이 무서운 줄 모르니 유의. 93년 먼저 사과해보라. [개띠] 46년 하나를 얻었다면 하나는 포기해야 신상에 이롭다. 58년 고상한 언어는 품격을 높인다. 70년 날은 저물어 가는데 가까운 곳에 쉴 곳이 보인다. 82년 문제도 내게서 나왔으니 해결책도 나에게 있다. 94년 현재에 감사하라. [돼지띠] 47년 반전의 기회가 왔으니 틈새를 포착하라. 59년 서쪽에서 온 친구가 오늘의 행운을 주는구나. 71년 산 좋고 물 좋고 정자 좋은 곳도 있구나. 83년 말하지 않으면 귀신도 잘 모른다. 95년 달도 차면 기운다는데 겸손하도록.

2021-04-08 06: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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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청복(請福) 이란!

청복이 무엇이겠는가. 복을 청한다는 뜻이니 다른 말로 하면 복을 불러들인다는 뜻도 되겠다. 복 받기를 좋아하면서도 복을 짓는 데는 별 관심이 없는 듯하다.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는 것은 너무 추상적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착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각자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좋고 착한 사람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적이자 불편한 사람일 수도 있지 않은가. 불가에서는 불선한 업을 짓지 않는 가운데 남에게 도움을 주어 생명을 살리고 배고픔을 없애주며 아픈 병을 고쳐준다든지 하는 덕이 되는 행위를 가리켜 복을 짓는다고 말한다. 상식적인 복덕을 쌓는 일 외에 마음의 태도 측면에서 청복을 말해보자면 "남 탓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심적 성숙이 깊으면 깊을수록 남 탓보다는 자신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탁마하게 된다. 천지의 좋은 기운들은 불평불만 하는 사람들에게는 근접하지 않는다. 그러니 남 탓을 일삼는 사람들에게는 불만의 기운들만 주변에 놓이게 된다. 청복은 커녕 복의 씨앗을 잘라버리는 일이 된다. '아장동사'(我將東徙)라는 고사가 있다. 말 그대로 "나는 장차 동쪽으로 이사 가려 한다."라는 뜻이다. 전한(前漢) 시대에 유향(劉向)이라는 학자가 지은 '설원(說苑)'에 나오는 이야기로서 자신의 잘못이나 허물은 고치지 않고 남이나 주변의 환경만을 탓하는 것을 비유한 고사로 알려져 있다. 유향이라는 인물은 우리에게는 그다지 잘 알려진 사람은 아니나 한나라 고조인 유방의 배다른 동생인 유교의 4세손이라고 알려져 있다. 신선방술(神仙方術)에도 관심이 많은 인물이라 도가에서는 종종 회자되는 이름이다. 게다가 한 대의 저명한 저서인 칠략(七略)을 지은 이가 그 아들 유흠(劉歆)이다. 학자로 이름을 날린 부자지간인 것이다.

2021-04-07 06: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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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4월 7일 수요일

[쥐띠] 36년 권리와 의무를 살펴보자. 48년 변화의 운이 들어 왔으나 조심 또 조심. 60년 가족이라 할지라도 공과 사는 분명히. 72년 물이 들어 왔으니 열심히 노를 저어야 할 때. 84년 동료와 힘을 모으는 것이 서로에게 이롭다. [소띠] 37년 이사는 무난하다. 49년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느끼고 행동하라. 61년 집나간 말이 가족을 일궈서 돌아오니 경사가 많다. 73년 가야 할 길은 멀고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는다. 85년 하나를 심었는데 열 개로 되돌아온다. [호랑이띠] 38년 가족행사가 반갑지는 않다. 50년 내 코가 석자이니 남 신경 쓸 틈이 없다. 62년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74년 오늘은 북쪽으로 여행을 떠나면 이로움이 있다. 86년 지고도 이기는 것이 있으니 양보를. [토끼띠] 39년 돈으로 복을 따질 수는 없겠으나. 51년 위험한 투자는 금물 안전자산에 매진. 63년 자녀와의 갈등과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 해 준다. 75년 겸손하고 예의바른 사람은 적이 없다, 87년 금전에 어려움이 있으나 해결. [용띠] 40년 과거의 지인이 반갑지 않다. 52년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는 법이다. 64년 술자리에서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니 조심해라. 76년 발전을 위한 잡음이니 자신의 소신대로 추진하라. 88년 적당한 거리는 필요한 법이다. [뱀띠] 41년 어려운 형편의 사람을 살필 것. 53년 아랫사람이 맘에 안 들어도 참아야 한다. 65년 어차피 할 양보라면 기분 좋게 지금 하라. 77년 감정에 기복이 심하면 큰 손재가 올 수 있다. 89년 멀리서 반가운 손님이 기쁜 소식을. [말띠] 42년 재물이 늘어나니 근심도 는다. 54년 바람을 등진 백로는 날개 짓이 수월한 편이다. 66년 내 것이 아니라면 눈길도 주지 마라 78년 때로는 적의 조언이 나에게 득이 된다. 90년 조급함이 화를 부르니 신중하게 기다려라. [양띠] 43년 제3의 인연을 주의. 55년 오래된 질환을 잘 살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67년 침 뱉고 떠난 우물을 다시 먹을 날 있다. 79년 체력 소모와 금전 지출이 많아지니 대비가 필요. 91년 얻는 것보다 주변을 지키는 것이 수월. [원숭이띠] 44년 자식의 두뇌가 특출하여 경사. 56년 사소하게 시작된 언쟁이 큰일을 그르칠 수 있다. 68년 뻗어 가는 칡넝쿨에도 한계는 있는 법. 80년 돈거래가 있다면 무난하다. 92년 옳은 충언일지라도 사람을 봐 가며 따라야 한다. [닭띠] 45년 부끄러운 일은 누구에게나 있을 듯. 57년 명예를 얻었다면 실리는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69년 집안일은 집안에서 해결 하도록 하자. 81년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이요 만석꾼은 만 가지 걱정이다. 93년 떠나기가 어렵다. [개띠] 46년 어린 사람과의 갈등이 생기니 내 욕심만 부리지 마라. 58년 만나는 즐거움보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찾아보자. 70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르니 최선을 다해라. 82년 뜻하지 않은 행운에 기쁘다. 94년 현명한 선택. [돼지띠] 47년 큰 고민도 해결된다. 59년 피곤한 날이니 가급적이면 돈거래는 하지 마라. 71년 주변이 시끄러울 수 있는데 의외의 행운이 있다. 83년 오늘은 양보와 봉사를 위해노력. 내일의 기쁨을 위해서. 95년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2021-04-07 06:00: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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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당은 따로 있는가.

터의 중요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강조되어 왔다. 어느 나라나 부족들도 자기들 부족이나 나라의 터전을 정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들이 있다. 땅이 척박하여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면 유목을 주산업으로 할 수 밖에 없다. 그럴 때도 물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지가 무엇보다도 우선되었다. 적으로부터 보호 받으려면 평야보다도 구릉이나 산으로 둘러 싸여 성을 쌓기에 유리한 지역을 택하기도 했다. 난공불락 산이 드물고 평야지역에 주거지와 성을 구축해야 한다면 성 둘레에 해자를 파서 적군의 접근을 되도록이면 불가피하게 하는 것이 다. 주역의 원리가 세상을 통찰하는 기준이었던 중국이나 우리나라는 나라의 심장부이자 왕이 거하는 수도를 정할 때 오방신으로부터 보호받는 지형을 당연하게 여겼다. 서울은 현무인 북악산 주작인 관악산 좌청룡인 낙산 우백호인 인왕산으로 둘러싸여 명당론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임금이 머무는 경복궁으로부터 바라보이는 앞산은 남산인데 남산은 화기가 치성하다 하여 경복궁의 입구에 해태를 배치함으로써 화(火)기를 누르도록 했다. 모든 현상에는 방편이 있다. 한강은 수원이 깊은데다가 청정하기까지 한데 그 길이 역시 유려하다. 남한의 젖줄이 되며 산이 많고 평야가 적은 편이라고는 하나 한 나라의 수도를 삼기에 손색이 없는 터이다. 풍수에 능한 무학대사는 조선의 수도로서 한양을 점찍었다. 남쪽을 바라보는 북악의 아래에 경복궁을 지어 왕이 정사를 보고 침소를 두는 궁궐을 짓도록 진언했다. 일등공신인 정도전은 경복궁의 터가 흠결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했다는 얘기다. 수도로 조건을 갖춘 곳이 한양이라는 생각지만 왕이 거하는 곳으로서의 경복궁터는 흠결이 많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2021-04-06 06:00:36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