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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일상도 단순해야

지금은 어떻게 그런 시절을 견뎌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토요일 근무가 일상적이었다. 토요일 휴무 제를 도입할 때 기대와 걱정이 난무했었지만 산업근대화 시기를 보내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름다운 가치였었다. 그 시절에 반공일이라 불리던 토요일을 완전히 쉰다는 생각은 기대 반 우려 반 했던 기억이다. 이렇게 시작된 주 5일 근무제이자 토요 휴무제도는 지금 와 돌이켜보면 어찌 토요일까지 일하고 살았나 하는 격세지감까지 갖게 한다. 그럼에도 요즘 드는 생각은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삶의 여유가 더 충만해졌을까. 시간적으로는 분명 근로시간이 줄었는데 그래서 직장인들을 상대하던 회사 사무실 근처의 식당과 같은 요식업체나 상인들 역시 토요일을 휴무로 하는 곳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진정 여가가 있는 삶을 만끽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조금은 다른 얘기지만 필자는 마음의 재충전을 위해 번다하지 않은 일상을 추구하고 있다. 만약 오늘 일을 끝낸 후 저녁 약속이나 외부 약속이 있다면 다음 날은 되도록이면 외부 약속을 잡지 않는다. 주말과 일요일의 경우 점심 약속이 있다면 저녁 약속은 잡지 않는다. 반대로 저녁 약속이 있으면 점심약속은 잡지 않는다. 그래야 일상의 번다함을 줄일 수 있다. 이렇게 해도 문상 소식도 들려오고 결혼식 초청장과 같은 애경사로 인해 정돈된 일상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지켜지지 않을 때가 많다. 무엇보다 상담으로 인해 외부 사람을 많이 대하는 필자로서는 정신에너지를 산만하지 않게 유지함으로써 일상 속의 재충전은 물론 보다 집중된 일상의 내실을 기하고자 한다. 단순함이 보다 충실한 순간순간을 있게 하는 묘약인 셈이다.

2020-08-13 06: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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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바운스, 광주 상무에 11번째 센터 오픈

신장 100cm 이상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이용 가능 바운스의 퀵점프 기구. 아이에스동서 계열인 실내 스포츠 문화공간 '바운스'는 광주광역시 상무지구 프리미엄아울렛에 420평(1386㎡) 규모로 '바운스 어드벤처&트램폴린 파크 광주 상무 센터'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호남권에 처음으로 문을 연 바운스 광주 상무 센터는 바운스 센터 가운데 4번째 규모로 신장 100cm이상이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체험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전신 근육 운동인 트램폴린 존과 도전정신을 키우는 챌린지 코스 외에도 바운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릴만점 메가슬라이드와 퀵점프, 지난해 경기 죽전센터에 도입한 신규 컨텐츠인 IT기반의 인터렉티브 챌린지 코스 스파이더태그 등 신체를 활용한 놀이와 함께 운동할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컨텐츠들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안전에 초점을 맞춘 1인 1트램폴린 이용과 곳곳에 안전을 담당하는 히어로(HERO)가 상주해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특히 바운스 모든 센터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5평 정도의 공간 당 1명의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동시 수용 인원을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입장 전 발열체크와 마스크착용, 손 소독은 필수이며 매 시간마다 시설을 소독하는 등 방역관리수칙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바운스 관계자는 "요즘 같이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은 긴 장마철에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간을 배려해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바운스는 죽전센터, 반포센터, 잠실센터, 동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터, 용인 동백 센터, 거제 한화벨버디어 센터, 부산 용호W 센터, 삼성 센터, 구미홈플러스 센터, 월계 이마트 센터에 이어 이번 광주 상무 센터까지 총 11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0-08-12 08:52: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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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8월 12일 수요일

[쥐띠] 36년 날씨도 좋으니 여행을 떠나보자. 48년 머리보다 가슴으로 느껴야 하는 날. 60년 약속이 중복될 수 있으니 반드시 메모. 72년 남들이 부러워하는 선물이 들어온다. 84년 어여쁜 이성의 만남이 있는 날이다. [소띠] 37년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도 떠난다. 49년 가는 사람도 한번은 잡아야한다. 61년 뜻하지 않은 행운에 마음이 기쁘다. 73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이니 의견통일이 우선. 85년 나에게 기회가 온다. [호랑이띠] 38년 불어오는 바람이 근심을 가져간다. 50년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둬도 된다. 62년 성공이 눈앞에 있어도 모르고 지나간다. 74년 만사가 귀찮고 심드렁한 날이니 기분전환이 필요. 86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토끼띠] 39년 나이 들어도 외모에 신경 써라. 51년 조언도 사람 봐가며 해야 구설이 없다. 63년 인생은 새옹지마이니 실망하지 마라. 75년 불만이 있어도 내색을 말아야 편안. 87년 기회는 스스로 잡는 것이니 신용을. [용띠] 40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심정으로 매사에 주의. 52년 헛된 희망에 비싼 값을 치른다. 65년 자식이 뜻대로 되지 않아 걱정. 76년 후회는 빨리 잊는 게 상책. 88년 놓친 기회는 미련 버리고 다시 시작. [뱀띠] 41년 가족여행을 계획해 보자. 53년 후배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 65년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라. 77년 너무 늦기 전에 돌아오는 것이 현명하다. 89년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추듯 모든 것이 순조롭다. [말띠] 42년 경치는 좋으나 인심이 박하다. 54년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 마라. 66년 가지 못한 길에 미련이 많이 남는다. 78년 변화무쌍한 날이니 운전주의. 90년 무더위가 갔다고 그늘의 덕을 잊으면 안 된다. [양띠] 43년 파란색과 숫자 13이 행운을 준다. 55년 당장은 어려워도 꾸준히 노력. 67년 자녀에게 하는 칭찬은 보약이다. 79년 주변이 행복한 것이 나에게도 중요하다. 91년 상대의 작은 실수를 덮어주면 보답을 받는다. [원숭이띠] 44년 입으로라도 웃으면 복이 온다. 56년 갈팡질팡 중심 잡기가 힘들다. 68년 불평불만을 가족에게 자꾸 나타내지 마라. 80년 계속될 삶이니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92년 뒤돌아서서 부러워하는 일이 너무 많다. [닭띠] 45년 지금의 복됨은 젊은 날 실패가 좋은 밑거름 이었다. 57년 깊은 밤은 새벽을 위한 준비. 69년 놓친 고기가 크게 보이는 법이다. 81년 몸도 마음도 피곤한 날이니 휴식. 93년 물 흐르는 대로 가는 것이 순리. [개띠] 46년 날개 없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 58년 눈치 보지 말고 뜻대로 결정. 70년 희망을 버리는 순간 모든 것을 잃게 된다. 82년 머뭇거리지 말고 확실한 의사표현을 하라. 94년 꼬임이 많으니 주관을 뚜렷이. [돼지띠] 47년 자랑보다는 행동으로. 59년 인생의 휴식이 없어 무척 고단. 71년 기회는 타이밍이 중요하니 빠른 결단이 필요. 83년 믿은 만큼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95년 운전과 음주에 유의하고 실력을 위해 공부하자.

2020-08-12 06:21: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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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답 아닌 답

어떤 사회가 건전하고 바람직한 사회일까. 흔히 모범답안은 '도덕과 윤리가 살아 있는 사회'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도덕과 윤리가 삶의 규범으로서 원만히 실천되고 있을까. 라는 물음에는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필자에게 묻는다면 안타깝지만 대답을 내놓진 못하겠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자살률이 부동의 세계 1위라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다. 일반인들의 자살도 그러하지만 사회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 들은 물론 유력 정치인들까지도 유명을 달리하는 것을 보자면 우리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가치의 방향성을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이다. 이러한 사태의 배경에는 무늬만 아닌 진정성 있는 소명의식을 겸비한 자기인격의 함양이 필수적이란 생각이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남이 보고 듣는 곳에서만 지키는 도덕은 자기기만으로 흐르기가 쉽다. 선인들은 신독(愼獨)이라 하여 남이 보지 않는다 해도 자기 자신을 속이는 기망을 저어했다. 남은 속여도 자기 자신은 속일 수 없다. 그러나 양심이 희박한 이는 자기 합리화에 능하여 부끄러운 일을 해놓고도 낯 빛 하나 바뀌지 않는다. 수치심을 모르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석가모니는 알고 짓는 죄보다 모르고 짓는 업이 더 무겁다고 했다. 알아야 할 것은 항상 하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아무리 좋은 감정도 이틀이요, 슬픈 감정도 이틀이다. 이것이 존재의 속성이어서 일희일비 할 일이 없는 것이다. 좋다고 기뻐 날뛰는 것도 경박할 수 있음이다. 슬프다고 세상을 다 떠나보낸 것 같이 고통스러워하는 것도 실은 아상, 에고의 또 다른 표현임을 안다면 그래서 슬픔도 기쁨도 별개가 아닌 한 몸이란 것을 알게 될 때 인생의 답 아닌 답이 될 것이다.

2020-08-12 06:00:5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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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8월 11일 화요일

[쥐띠] 36년 충분한 휴식과 따듯한 위로가 필요. 48년 우물에서 바라본 하늘은 한계가 있다. 60년 결과가 보이니 적극적으로 밀어붙일 때. 72년 이웃사촌이 형제보다 낫다. 84년 계획을 세워나 결과부터 챙기지 마라. [소띠] 37년 위장계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먹는 것을 조심. 49년 아직은 때가 아니다. 61년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니 난감. 73년 동지가 적으로 바뀌니 영원한 것은 없다. 85년 비바람이 세차니 외출자제. [호랑이띠] 38년 숨겨왔던 솜씨를 마음껏 발휘. 50년 신세진 이에게 은혜를 갚는 날. 62년 사랑하며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 74년 겸손하면 주변이 알고 도와준다. 86년 힘들어도 걸어오던 길을 계속 갈 수 밖에 없다. [토끼띠] 39년 안목을 넓히고 고집을 피우지 마라. 51년 화려한 무지개를 바라만 본다. 63년 남쪽으로 여행을 떠나면 행운이 따르겠다. 75년 기다리던 문서일수록 잘 살펴라. 87년 가장 우선순위는 신용을 우선으로. [용띠] 40년 새로운 도전은 접도록 해야. 52년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학수고대. 64년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곳에서 길이 보인다. 76년 오늘 걸어야 내일 뛰지 않는다. 88년 변동이 있어도 흔들림 없이 나가자. [뱀띠] 41년 일이 미뤄지니 마음이 조급. 53년 자식의 도움을 고맙게 여겨라. 65년 과유불급이니 지나친 운동은 독이 된다. 77년 온종일 기분 좋은 일이 생긴다. 89년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중시해서 일들을 그르친다. [말띠] 42년 고생한 만큼 성과가 있다. 54년 마음은 별이라도 딸듯하나 자중할 때. 66년 나를 스스로 응원하고 사랑하자. 78년 물이 들어오니 힘껏 노를 저어라. 90년 마음이 혼란할 때는 산책을 하며 생각을 정리. [양띠] 43년 어제를 돌아보고 내일을 준비. 55년 부모님의 태산 같은 은혜를 깨닫는다. 67년 선택은 자유이나 책임은 따른다. 79년 이해를 바라지 말고 상대를 설득시켜라. 91년 승진을 친구에게 양보할 일이 생긴다. [원숭이띠] 44년 늦었어도 정말로 그렇게 된다. 56년 인맥을 통한 정보수집이 수월하다. 68년 빛나는 창의력으로 주목을 받는다. 80년 귀인을 만나면 장기투자도 좋다. 92년 상사에게 잘하는 것이 다음 일을 편하게 한다. [닭띠] 45년 우는 아이는 우선 달래야 한다. 57년 어항 속 고기처럼 답답한 하루. 69년 새것을 취할 때 좋은 재운이 들어온다. 81년 놓친 고기가 더 커 보이는 법. 93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는 법이니 매사 주의. [개띠] 46년 오늘이 시작하기 딱 좋은 때. 58년 소를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쳐라. 70년 자식이 맘에 안 들어도 내가 낳은 걸 어쩌랴. 82년 새사람보다 옛사람이 낫다. 94년 구름 속에도 태양은 떠 있으니 희망을 갖자. [돼지띠] 47년 초대는 감사하나 지출이 과하다. 59년 자신감은 내면에서 나온다. 71년 걱정이 해소되고 즐거운 날. 83년 장미가 만발하니 향에 취해 실수를 한다. 95년 도와주는 상대에게 아직은 큰 기대는 하지 않도록.

2020-08-11 06:21: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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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 2막과 탐구력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천연염색을 하는 부부가 있다. 농촌의 여유로움을 즐기면서 예쁜 색깔 천을 만들어 조금씩 내다 판다. 적은 돈을 벌지만 큰 생활비가 들지 않으니 살림이 쪼들리지도 않는다. 은퇴한 이후에 전통주를 만들기 시작해 고수의 수준에 오른 할아버지도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마음에 뛰어든 일이다. 이제는 곳곳에서 배우러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인생 2막을 창조했다는 점이다. 노년에 알찬 시간을 보내면서 외롭지 않은 노후를 스스로 일구어냈다. 직장에서 은퇴하고 나이 들어가는 장년층 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늘어났는데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몸도 정신도 건강한데 할 일이 없어서 자기도 모르게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상담을 오는 분 중에 작은 기업을 경영하던 사장님이 있다. 나이가 들어 편하게 지내고 싶다며 회사를 아들에게 물려줬다. 그런데 편한 게 아니라 지겨운 시간이 되고 말았다. 놀고 놀다보니 매일 매일이 맥없이 흘러갔다. "내 노년 운세가 좋다더니 왜 이럽니까." 상담을 와서는 운세를 탓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고 집안은 화목하니 그렇게 좋은 운세도 드물다. 모든 게 갖춰져도 즐거움은 스스로 찾고 만들어야 한다. 즐거운 인생 2막은 경제력보다 탐구력에서 나온다. 천연염색을 하는 부부는 인생 2막의 여유를 찾아 거주지까지 옮겼다. 전통주를 만드는 어르신은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선택했다. 운세가 좋으면 나이 들어 평안한 일상을 선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과 재미는 또 다른 일이다. 인생 2막을 시작하려면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인가 찾아보는 탐구 정신이 필요하다. 탐구 정신이 인생 2막을 유익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2020-08-11 06:01: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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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8월 10일 월요일

[쥐띠] 36년 가족 간에 공과 사를 다툴 일이 있다. 48년 뜻밖의 선물이 들어온다. 60년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편안히 휴식. 72년 열정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하루. 84년 시작한 일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소득은 별로. [소띠] 37년 모난 돌이 정 맞으니 오늘은 자중. 49년 어린 사람과 다툼이 생기니 주의. 61년 실패한 거사는 돌아보지 마라. 73년 발로 직접 뛰는 일을 찾아라. 85년 계획에 없던 지출이 생기니 과소비를 조심해야. [호랑이띠] 38년 노년이라도 기회가 없음을 탓하지 말고 노력. 50년 흔들리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62년 판단력이 흐려지는 날이니 모든 것은 문서로. 74년 타인의 실수가 내게 득이 된다. 86년 집안에 기쁜 일이 생긴다. [토끼띠] 39년 눈앞의 실속 챙기려다 큰 것을 놓친다. 51년 밑 빠진 독에 물을 넣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라. 63년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마라. 75년 배움은 언제든지 괜찮다. 87년 먹구름 뿐 폭풍은 오지 않는다. [용띠] 40년 불만을 내색하면 서로 불편하다. 52년 자나간 일에 관심두지 마라. 64년 뜻대로 되는 자식은 별로 없다. 76년 지치고 힘든 날이니 배우자의 도움을 받자. 88년 희망이 원한다고 이루어지지 않으니 열심히. [뱀띠] 41년 마음이 상하고 몸도 힘들다. 53년 지치고 힘들 때 가족을 생각하라. 65년 사랑이 찾아오니 경제적 여건이 좋아진다. 77년 투기와 투자를 제대로 구분하여야 한다. 89년 새로운 기회와 인맥을 만들 수 있다. [말띠] 42년 급할수록 돌아서 가라. 54년 흐르는 대로 버려두는 것이 좋다. 66년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시비도 생긴다. 78년 태양은 항상 떠 있다는 걸 잊지 마라. 90년 병이 왔으나 곧 약도 주어지니 희망을. [양띠] 43년 헛된 꿈이 머리를 어지럽힌다. 55년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크다. 67년 후배에게 하는 칭찬은 큰 성과로 돌아온다. 79년 발등을 찍는 것은 다름 아닌 당신 자신. 91년 여의주를 얻은 격이니 뜻을 이룬다. [원숭이띠] 44년 꼬인 일은 자녀의 도움을 받자. 56년 붉은색 옷이 행운을 준다. 68년 아랫사람을 잘 보살펴야 만사가 편하다. 80년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창의력이 빛나는 날. 92년 물이 깊어야 고기도 많이 모이는 법. [닭띠] 45년 시시비비 가리다가 내 실수도 알려진다. 57년 벌을 두려워하면 꿀을 모을 수 없다. 69년 목표가 높아 보여도 용기를 내자. 81년 지는 태양을 막을 도리가 없다. 93년 머리만 믿지 말고 최선을 다해 노력. [개띠] 46년 하던 일이 큰 성과를 내서 명예가 높아진다. 58년 헛된 희망이 사람을 지치게 한다. 70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82년 사람을 믿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다. 94년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넓게 보자. [돼지띠] 47년 원숭이띠를 조심. 59년 첫 숟가락에 배부르기를 기대하니 욕심이 과하다. 71년 상큼한 소식이 친구를 통해 온다. 83년 작은 실수가 전체를 망칠 수 있으니 주의. 95년 밤하늘에서 보석비가 쏟아져 내린다.

2020-08-10 06:20:5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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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지사지

자기가 살 집을 직접 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귀촌해서 한적한 곳에 짓거나 획일적인 아파트가 지겨워서 자기만의 집을 짓기도 한다. 자기 손으로 직접 나서는 사람도 있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집짓기는 의외로 쉬운 일이 아니다. 자재나 비용 문제로 싸움이 생기기도 하고 집 모양이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라지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집을 완성하려면 속을 꽤 썩여야 한다. 정기적으로 상담을 오는 건축사가 있다. 건축사로 일하면서 남의 집만 지어주다가 최근에 자기 집을 짓기 시작했다. 그는 아파트 생활을 벗어나 교외에 살고 싶었다.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인데 그가 진심이 담긴 말을 했다. "집 공사 의뢰한 사람들의 마음을 알겠더라고요." 자기가 집 짓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도 공사하는 측과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고 한다. 직접 겪어보니 의뢰인들이 왜 그렇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했는지 잦은 충돌이 생겼는지 이해가 되더라는 것이다. 역지사지가 어떤 뜻인지 온몸으로 깨달았다. 역지사지는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해본다는 의미이다. 세상살이에서 참 중요하다. 그런데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다. 남들과 충돌이 많은 사주는 고집 세고 남의 말은 듣지 않으며 자기 생각만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독불장군형인 장성살 사주가 그렇고 오행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토가 많을 때도 그렇다. 이런 사람들은 역지사지라는 말을 마음에 담고 살면 많은 도움이 된다. 충돌이 생기려고 하면 역지사지를 한 번씩 생각하면 된다. 잠깐만 남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면 제 생각이 꼭 옳기만 한 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잠깐의 역지사지로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 수 있다면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생활의 지혜란 그런 것이다.

2020-08-10 06:00: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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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언더랜드 外

◆언더랜드 로버트 맥팔레인 지음/조은영 옮김/소소의책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두려워 버리고 싶고 사랑해 지키고 싶은 것들을 언더랜드로 가져갔다. 언더랜드는 보관, 생산, 처리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사람들은 죽은 이의 시신을 땅에 묻고, 동굴 벽에 그림을 그려 흔적을 남겼다. 바위를 뚫고 내려가는 광산에서는 광물을 캐고 바다 밑에선 석유와 가스를 뽑아냈다. 또 인간은 스스로 만든 재앙을 막기 위해 지구 곳곳에 핵폐기물 처리 시설을 만들고 있다. 책은 지하 900미터 아래 있는 암흑물질 실험실에서 시작해 향후 10만년간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설계된 깊은 저장고에서 끝난다. 심원의 시간에서 보면 인간이 지구를 지배한다는 생각은 탐욕이자 망상이다. 520쪽. 2만8000원. ◆쇼터 알렉스 수정 김 방 지음/안기순 옮김/더퀘스트 더 많이 성취하려면 반드시 더 오래 일해야 하는 걸까? 성과는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 MS 일본지사는 작년 여름 한 달 동안 주 4일 근무제를 시도했다. 직원 1인당 매출 기준으로 생산성은 전년 대비 39.9% 증가했고 직원 만족도는 92%를 기록했다. 책에는 임금을 삭감하지 않고, 생산성이나 수익을 희생시키지 않은 채로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터득한 전 세계 리더들과 기업가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는 일하는 공간과 시간, 문화를 재설계하면 일의 미래가 지금보다 더 인간적이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392쪽. 1만8000원. ◆남극이 부른다 박숭현 지음/동아시아 남극권 중앙 해령 최초의 열수 분출구부터 열수 생태계를 구성하는 신종 생물, 빙하기-간빙기 순환 증거, 판구조론 30년 역사를 뒤흔드는 새로운 '남극-질란디아 맨틀'까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의 책임연구원인 박숭현 박사가 그의 연구팀과 함께 다년 간 발견해낸 성과들이다. 그의 주된 연구 대상인 중앙 해령은 남극해에서 다시 수천 km 내려가야 비로소 윤곽을 잡을 수 있다. 이 까마득히 먼 곳에서, 빛조차 닿지 않는 심해로 탐사 장비를 내려 시료를 채취하고 분석하는 일련의 과정은 마치 수도승의 고행처럼 보인다. 거친 풍랑과 숱한 고생을 감수하고 다시 남극해로 뱃머리를 향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남극 해저 탐험기. 372쪽. 1만75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09 14:24: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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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공유경제는 공유하지 않는다

알렉산드리아 J. 래브넬 지음/김고명 옮김/롤러코스터 공유경제 옹호론자들은 "언제까지 남 밑에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소리를 들으며 돈을 벌거냐"며 사람들을 유혹했다. 이들은 '공동체성'으로 자본주의를 초월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노조를 만들 수 있나? 산업재해 대비책이 있는가? 차별과 성희롱을 막을 수 있나? 일상적인 실직의 위험에 노출돼 있진 않은가? 공유경제는 이 질문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 책은 숙박, 교통수단, 단기 아르바이트 서비스, 출장 요리 등 각기 다른 플랫폼에 종사하는 80여명의 노동자들의 입으로 공유경제의 민낯을 까발린다. 공유경제의 야심 찬 약속이 노동자의 실제 삶과 얼마나 다른지, 앱이 만든 최첨단 알고리즘의 이면에서 노동자들이 어떻게 갈려나가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저자는 임시 노동, 적시 일정 관리(필요한 시점에만 노동자를 호출하는 방식), 대량 정리해고를 모두 채택한 공유경제는 노동자를 착취하는 수법을 기술적으로 혁신한 결과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통렬히 비판한다. 이로 인해 노동자들은 온갖 차별과 성희롱, 언어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고, 노조를 결성할 권리가 사라졌으며, 업무상 재해에 대한 보상조차 요구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한다. 공유경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아무런 책임과 의무 없이 1만명을 10~15분간 고용하고 일이 끝나면 노동자들은 증발한다. 이처럼 공유경제는 혁신이라는 미명하에 지난 수세대 동안 쌓아올린 노동자 보호장치를 파괴하고 근로자 착취가 만연했던 과거로 시간을 되돌리고 있다. 이게 진정한 '공유'의 경제라면 왜 그들은 아무것도 공유하지 않는 거냐고 저자는 묻는다. 392쪽. 1만8000원.

2020-08-09 13:42:0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