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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네가 지난여름에

외국 호러 영화 중에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라는 영화가 있었다. 당시에 많은 관객을 불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 것처럼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짓게 되는 좋은 행동이나 불선한 행동들은 반드시 결과를 가져 온다. 불가에서는 이를 일러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라고 표현한다. 살면 살수록 틀림없는 통찰이라고 생각된다. 사기기질이 있다는 것은 재운(財運)이 충을 맞았는데 운이 받혀주지를 못할 때 사업을 하게 되면 십중팔구 부도가 나거나 손실을 보게 된다. 이럴 때 남의 돈을 빌려 사업을 했다면 제 때에 돈을 갚지 못할 것이고 당연 사기 소리를 듣게 된다. 선천적 사기꾼 기질을 타고 난 사람도 있지만 이럴 때는 후천적 사기꾼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양심이 바른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돈을 갚으려 하고 그것이 인생의 목표가 된다. 운은 나빴지만 책임을 질 줄 알고 돈을 갚아나가는 그 과정에 보람을 느끼며 살아간다. 이런 사람은 반드시 좋은 끝을 보게 된다. 자신대가 아니더라도 자식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 엄연한 인과의 법칙이 작용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못되게 사는 사람들이 더 잘 사는 것에 대하여 의아해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게 보일 뿐이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 보일지 모르지만 그들의 꿈속까지 평온할지는 담보할 수 없다. 악이 무르익을 때까지는 악인은 행복을 누리지만 그 과보가 차게 되면 당연히 그 과보를 받는다. 반대로 선한 행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여서 선인도 좋은 과보가 무르익기 전까지는 어려움을 보지만 선이 무르익게 되면 그 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법구경에 나와 있는 구절이다. 업은 선악이 한 일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21-07-19 06:00: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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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기다린 메이저리그' 박효준 양키스 콜업…26인 로스터 등록

박효준이 미국 진출 7년 만에 마침내 진출 빅리거의 꿈을 이뤘다. 양키스는 17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앞두고 내야수 박효준, 포수 롭 브랜틀리와 메이저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을 26일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양키스 스트라이프 유니폼에 등번호 98을 달고 리그를 누비게 됐다. 이날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벤치 멤버로 대기한다. 박효준은 야탑고 시절부터 초고교급 내야수로 꼽히면서 2014년 한국 야수 최고액인 116만달러를 받고 양키스와의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턴/월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에서 44경기 동안 타율 0.325, 8홈런 25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OPS는 1.017로 트리플A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7월 둘째 주에는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353를 기록하면서 트리플A 이스트 노스이스트 디비전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트리플A에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자리가 없다며 박효준의 콜업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비쳐왔다. 그러나 최근 팀 내 야수들이 연이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빈 자리가 생겼다. 이날 양키스는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 외야수 애런 저지, 내야수 지오 우르쉘라가 코로나19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여기에 왼쪽 무릎 염증으로 1루수 루크 보이스도 함께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2021-07-17 10:30:3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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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7월 16일 금요일

[쥐띠] 36년 사주의 이해로 어려운 부분을 극복할 수 있다. 48년 힘들어도 하던 일을 계속해야. 60년 한낱 잡초도 봄이 되면 싹을 틔우는 법이니 노력의 보답은 있다. 72년 감정절제가 필요. 84년 인간은 습관의 묶음이라했는데. [소띠] 37년 인연을 맺은 이상 믿지 못한다면 살 수 없다. 49년 나이 든다는 것은 늙는 게 아니라 성숙 되는 것. 61년 고목에 꽃이 피니 이런 날도 다 있구나. 73년 원숭이띠와의 거래가 순조롭다. 85년 시작과 마무리는 산뜻하게. [호랑이띠] 38년 결국 담배를 끊는다. 50년 작은 구멍 하나로 둑이 무너질 수 있다. 62년 결과가 보이기 시작하니 최선을 다해라. 74년 확실한 의사 표현이 중요한 날. 86년 사방으로 운이 열렸으니 미뤄둔 일이 있다면 오늘 마무리하자. [토끼띠] 39년 모방심리는 아이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51년 기대를 많이 한다면 노력도 그만큼 해야 한다. 63년 물은 만물에게 혜택을 준다. 75년 해야 되지 않을 것에 힘쓰지 말자. 87년 마음은 별이라도 딸 것 같으나 자중할 때. [용띠] 40년 썰물이 되면 바다의 바닥을 볼 수 있다. 52년 태양이 건재하니 꿈을 버리지 마라. 64년 노력의 결과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다. 76년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니 즐거운 날. 88년 초심으로 돌아가서 마음을 다지자. [뱀띠] 41년 사람이 사람을 무서워하는 세상이 되는듯하다. 53년 어제의 미풍이 태풍이 되어 돌아온다. 65년 재물이 있으면 유혹도 다르기 마련. 77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니 겸손히. 89년 배우자의 불륜이 의심스럽다. [말띠] 42년 지척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알 수가 없다. 54년 가야 할 길은 먼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66년 마음을 편안하게 영업하자. 78년 운이 있으니 거래를 해도 좋다. 90년 머리가 맑으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자. [양띠] 43년 빈천하던 사람도 부귀해진다. 55년 날씨 탓만 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 67년 아랫사람을 잘 보살펴야 만사가 편한 법이다. 79년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창의력이 빛나는 날. 91년 조급함이 화를 부르니 느긋하게 행동. [원숭이띠] 44년 사람의 운명을 미리 알 수만 있다면. 56년 한여름에 솜옷이 생각나니 건강유의. 68년 상대에게 감사하며 행복을 느낀다. 80년 하루 세끼의 밥을 먹거든 농부의 노고도 생각해야. 92년 때마다 기념일에 목숨 걸 지마라. [닭띠] 45년 신념을 가지고 노력하여 성공을 이룸. 57년 나이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 69년 상대의 마음을 얻는 것이 좋은 결과를 오게 한다. 81년 재물의 소중함을 인식. 93년 성공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개띠] 46년 헛된 욕심이 화를 부른다. 58년 골치 아픈 일은 배우자와 의논해서 처리하면 잘 해결. 70년 다툼이 생길 수 있으나 상사의 도움으로 해결. 82년 오늘 준비하면 내일이 덜 힘들다. 94년 한쪽편말만 듣고 판단하지 않도록. [돼지띠] 47년 실패자는 안 되는 이유만을 나열한다. 59년 고난을 만나도 살아있다는 기쁨이 있다면 해결. 71년 병도 약도 자신의 손안에 있다. 83년 학문에는 무엇인가 쉬운 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95년 큰소리치다 낭패됨.

2021-07-16 06:00: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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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신이 되받는 업

사건 사고들을 보게 되면 어찌 저런 일을 저지를 수 있는가 하고 경악할 때가 있다. 웬만한 일엔 그러려니 하고 지날 적도 많다. 총기소유가 허용되는 미국에서 총기난사로 아닌 밥에 홍두깨 격으로 살상을 당하는 사람들 숫자도 생각보다 엄청나다. 미국의 총기난사나 특히나 코로나발발로 인한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테러로 인해 공공연히 공격당하는 동양인들도 부지기수다. 자신의 분노나 화로 인하여 상관도 없는 사람들에게 살상을 가한다. 얼마 전에는 중국 다롄시에서 30대 초반 남성이 운전한 차량이 횡단보도의 행인들을 덮쳐 행인 열 명이 사상 당했다. 단순 사고가 아니라 자신의 투자가 실패하자 사회에 복수 감정을 품고 저지른 범행이었다는 것이다. 또 어느 땐가에는 농약이 들어간 중국산 만두가 유통되다 적발된 사건이 있었는데 처우에 불만을 품은 농민공이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저질렀단다. 이런 유의 범죄는 중국뿐만 아니라 빈부격차가 극심할 경우 종종 표출되는 반사회적 행위이다. 그동안은 이러한 반사회적 범죄가 소외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생각돼왔지만 언젠가 부터는 살만한 사람들로부터 일어나고 있다. 수준이 낮은 저소득층에서 벌어지는 범죄는 단순 강도나 상해 사기가 대부분인데 반해 고등교육을 받은 사회엘리트나 지도층에서 벌이는 범죄는 단위며 내용면에서 더욱 교묘한 경우가 많다. 법을 잘 알기에 법망을 피하는 묘를 발휘하는 것이다. 고등사기꾼은 상당 부분 식자층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누군가를 해하려는 자, 자신이 도로 받게 되어 있다는 것을 이를 일러 '소욕해신자 환착어본인'(所欲害身者 環着於本人)이라 하는데 관세음보살 보문품경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우주의 법칙인 것이다.

2021-07-16 06: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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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책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추천하는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사회가 참으로 변화무쌍하다. AI·빅데이터·클라우드 같은 신기술이 발달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나 트렌드가 수시로 생겨난다.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다 보니, 개인과 조직 모두 무게중심을 잡고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변화하지 않으면 가까운 미래에 뒤처지거나, 소멸할 것이라는 두려움마저 자리 잡게 된다. 오랫동안 철학은 어렵거나 고리타분하다는 선입견이 짙었다. 몇 년 전부터 인문학 열풍이 불면서 철학 강좌가 인기를 끌었지만, 일상생활에 적용하기에는 관념적이라고 느끼기에 십상이었다. 그럼에도 누구나 한 번쯤은 철학서를 뒤적인 경험이 있듯이, 불안한 현대사회에서 철학이 무게추 역할을 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거두기는 어렵다.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야마구치 슈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무겁게만 느껴지던 철학의 쓸모를 현실 세계로 끄집어냈다. 이 책은 기존의 철학자 중심이나 시간 축이 아닌 개인, 조직, 사회, 사고의 네 가지 관점에서 유용한 철학적 도구를 실감 나게 제공한다. 개인과 조직 관련 내용 중 인상 깊었던 내용을 소개해 본다.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로 인한 고민"이라고 지적했다. 조직과 사회문제를 논쟁하기 이전에 인간의 본성을 확실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시기심, 즉 '르상티망'을 가진 존재라고 한다. 르상티망은 특히 명품시장을 잘 설명한다. 개인은 르상티망을 해소하기 위해 명품을 구입하고, 의류 브랜드나 자동차 회사는 새로운 컬렉션과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우리의 르상티망을 꾸준히 자극한다. 르상티망은 개인의 가치판단 기준을 뒤바꾸기도 한다. 이솝우화에서 여우가 아무리 애를 써도 포도에 손이 닿지 않자, '저 포도는 엄청 신게 분명해. 저런 걸 누가 먹겠어.'라며 떠나버린 것은, 르상티망에 사로잡힌 사람이 상황을 부정함으로써 시기심을 해소하는 것을 잘 나타낸다. '페르소나'의 개념도 흥미롭다. 페르소나는 원래 고전극에서 배우가 사용하는 가면을 뜻하는데 배우가 가면을 바꿔 쓰듯이, 사람도 조직과 상황에 따라 다른 인격을 가진다는 것이다. 페르소나는 우리의 정체성이 태생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페르소나와 내재적 자아 사이의 적절한 균형이 중요해 보인다. '조직'에 대한 콘셉트는 더욱 현실적인 깨달음을 준다. 사랑받는 리더와 부하가 두려워하는 리더 중 어느 쪽이 더 뛰어난 리더일까?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라면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질문이다. 마키아밸리는 이 지점에서 냉철한 합리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체 조직의 행복을 위해 리더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가 존망의 위기에서 탄생한 군주론의 시대적 배경과 달리 현대사회는 상당히 복합적이다. 카리스마적 리더십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균형감 갖춘 리더십이 필요해 보인다. '악마의 대변인'도 인상적인 대목이다. '악마의 대변인'은 다수파를 향해 의도적으로 비판과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을 뜻하는데,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소련이 쿠바에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는 긴박했던 순간에 '악마의 대변인'을 내세움으로써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끌어냈다. 보수적인 조직일수록 다수의 의견에 반대를 표시하기가 쉽지 않다. 조직 응집성이 높을수록 비판적 사고가 나오지 못하고, 집단오류에 빠질 수도 있다. 리더가 먼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는 혁신을 생각할 때 보통 새로운 시작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레빈은 혁신은 '끝'에서 시작한다고 이야기한다. 변화는 해동-혼란-재동결의 과정을 거치는데, 여기서 '해동'이 변화의 출발점이고 이는 이전 방식에 '종지부를 찍는 일'이라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통쾌한 결론이다. 부산스럽게 시작한 혁신이 과거와 작별하지 못해서 흐지부지됐던 사례가 얼마나 많은가. 저자는 현실에서 철학이 어떤 역할을 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선명하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고대 철학을 줄줄이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50가지 콘셉트로 묶어 현대사회의 문제와 접목했다. 추상적이기만 했던 철학이 삶의 문제와 긴밀히 연결되는 느낌이다. 좋은 책을 소개해 준 후배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021-07-15 17:00: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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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새로운 전쟁 外

◆새로운 전쟁 폴 샤레 지음/박선령 옮김/커넥팅 자율무기는 매우 효과적이다. 군대의 인력난과 인명 피해를 줄이면서 적국의 요원이나 군인을 24시간 관찰하고, 언제든지 타격할 수 있는 만능 도구이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은 더 좋은 자율무기를 위해 대규모의 투자를 했고, 고도화된 인공지능과 대량 살상 기능을 갖춘 자율무기가 늘어났다. 책의 저자이자 미국 국가 안보 전문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의 연구원 폴 샤레는 자율무기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분석한다. 인간이 위험을 무릅쓰고 전쟁터에서 싸울 일을 없애준 자율무기는 뛰어난 적 탐지 능력과 적진에 몰래 침투해 타격하는 기술로 전쟁의 판도를 바꿔놨다. 완전히 자율화된 자율무기는 전쟁터에서 민간인, 아군을 구별하며 적군만을 타격할 수 있을까? 전쟁을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이 함께하는 세상을 미리 들여다보는 책. 632쪽. 2만3000원. ◆불로소득 환수형 부동산체제론 남기업 지음/개마고원 빚을 내서 집을 산 친구가 4~5년 후 그동안 알뜰살뜰 돈을 모은 친구들보다 더 많은 재산을 보유하게 된다. 한국사회의 경제주체들이 부동산 불로소득을 추구하는 이유다. 집을 샀는지 안 샀는지, 어디에 샀는지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 전체가 달라지므로, 사람들은 더 많은 부동산 불로소득을 얻으려 고군분투한다. 저자는 부동산체제 전환은 근본적인 철학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정치철학자인 롤스와 노직의 정의 이론으로부터 새로운 부동산 분배 정의론을 이끌어낸다. 공정과 평등을 중시하는 롤스와 사유재산과 자유를 신성시하는 노직은 정치적 입장이 다르지만, 둘 다 토지에 대해서는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평등한 기본권을 가진다는 데 동의하리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책은 불로소득 환수형 부동산체제가 공정하고, 공평한 세상을 만들기 때문에 결국엔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232쪽. 1만6000원. ◆친애하는 나의 민원인 정명원 지음/한겨레출판 책의 저자는 현재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부부장으로 재직 중인 16년 차 여성 검사 정명원이다. 뜨겁고 뭉클한 삶의 결들을 세상에서 가장 간결한 문체로 공소장에 옮기는 것이 검사의 일이지만, 아무리 무심하고 '시크한' 명조체로 쓴다 하더라도 검사의 삶이란 늘 어느 정도 울렁거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자는 어떤 일이 죄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기소보다 불기소를 잘하는 검사'가 됐다. 검사에게 불기소장을 쓰는 일은 기소장을 쓰는 일만큼 매우 중요한 덕목이지만, 검사로서의 실적을 평가받는 데는 불리하게 작용했다. 누군가는 그를 특수부나 공안부를 원하지 않는 의욕 없는 검사, 일에 대한 애착이 없는 검사로 평가했다. 조금 축축하고 그늘진 외곽의 자리에 '이끼'와 같은 존재라고 저자는 자신을 설명한다. 이름을 알지 못하는 작은 생물들의 그늘이 되어주는 이끼처럼, 형사 법정에서 펼쳐내는 생의 비극적 단면에 함께 공감하고 진동하는 누군가가 되기로 한 것이다. 기소보다 불기소를 잘하는 '외곽주의자' 검사의 기쁨과 슬픔. 324쪽. 1만5000원.

2021-07-15 14:54: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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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행복한 감시국가, 중국

가지타니 가이, 다카구치 고타 지음/박성민 옮김/눌와 중국은 2000만대 이상의 인공지능(AI) 카메라로 이뤄진 감시망이 존재하며, 불온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면 즉각 신원조회를 당할 정도로 통제가 철저하다. 놀랍게도 중국인들은 여기에 불만을 품지 않는다.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2019년 발표한 '세계가 걱정하는 것에 대한 조사(What Worries the World study)'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28개국 국민들의 과반수(58%)가 '자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의 경우 응답자의 94%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중국인들은 공산주의 독재국가에 의해 세뇌당한 것일까?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선전시 룽강구에서 벌어진 유괴 사건은 중국인들이 왜 첨단 감시카메라망을 용인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2017년 1월 26일 오후 4시, 선전시 룽강구에서 대낮에 3세 아동 납치 사건이 벌어졌다. 유괴범은 1000km 떨어진 우한시 기차역에 있었지만 다음날 새벽 6시,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검거됐다. 화웨이가 개발한 AI 감시카메라망 덕분이었다. AI 감시카메라망은 보행자의 성별, 인상착의 등의 정보를 수집해 분류한다. 경찰은 유괴 아동의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해 단시간에 아동의 영상을 찾아 구조했다. 이처럼 중국에서 감시사회는 '안전하고 쾌적한 유토피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중국 정부는 국민과 기업의 행동을 모니터링해 보상이나 제재를 가하는 '사회신용시스템'을 운용, 사회 전체의 신용을 증진시키려 하고 있다. 사회신용시스템에는 여러 하위 제도가 있다. '징계' 분야에서는 탈세나 환경오염 같은 문제를 일으킨 기업, 재판 판결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등의 죄를 저지른 개인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공개하고 있다. '도덕' 분야에서는 일부 지방정부가 '도덕적 신용점수'라는 점수 평가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효도·헌혈 같은 선행을 권하고 사이비 종교활동·탈세 등의 일탈 욕망을 막는 식이다. 중국인은 어떻게 스스로 자유를 내려놓게 됐는가. 240쪽. 1만3800원.

2021-07-15 14:34: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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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7월 15일 목요일

[쥐띠] 36년 작은 화로 큰 화를 막게 된다. 48년 자신을 아는 것은 위대하다. 60년 뜻밖의 초대로 하루가 즐거우나 유혹하는 것이니 주의. 72년 김칫국부터 마시다가 낭패를. 84년 친한 친구가 나를 모함하니 인생을 헛산 것 같다. [소띠] 37년 과거나 현재나 돈이 중요하다. 49년 삶에는 인과응보가 이루어진다. 61년 뒤 돌아보면 오늘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73년 능력도 기회가 주어져야 발휘할 수 있다. 85년 후배와 거래에서 약간의 손해를 볼 수 있다. [호랑이띠] 38년 손님이 많이 찾아와 종일 바쁘다. 50년 충고는 겸허히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62년 상대의 작은 실수는 덮어 주는 것이. 74년 손재수가 있으니 돈거래는 하지마라. 86년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 [토끼띠] 39년 세상의 인정은 돈 있는 집으로 쏠리는 듯. 51년 씨를 뿌려야 수확을 하듯이 노력이 우선이다. 63년 배우자가 옆에 있어도 외롭기는 마찬가지. 75년 변화의 운으로 판단이 필요. 87년 어제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날. [용띠] 40년 재물이 느니 먼 친구까지 찾아온다. 52년 마른 논에 물들어 오듯이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64년 불만이 있어도 가족에게 내색하면 더 피곤. 76년 동료와의 협업이 서로에게 이익을 준다. 88년 더워도 지치지 말도록. [뱀띠] 41년 운동을 꾸준히 하여 활기차다. 53년 선과 의에는 유혹도 따르기 마련. 65년 남의 것을 욕심내면 내 것이 두 배로 나간다. 77년 부산에서 반가운 소식이 오니 고민이 해결. 89년 일의 결과가 좋아서 명예가 높아진다. [말띠] 42년 바둑으로 마음이 편안하고 조용함을 얻었다. 54년 명철한 이성으로 판단해야 할 때. 66년 목적지에 도착하는 좋은 날. 78년 지나온 길에는 아쉬움을 두지 마라. 90년 꽃이 만발하니 마음도 싱숭생숭 갈피를 못 잡는다. [양띠] 43년 하루를 먹지 않고 살 수 있다. 55년 건강을 챙겨야 한다. 67년 내 것이 비록 작아 보이나 남들의 부러움을 산다. 79년 마음이 울적하니 친구가 찾아와 위로를 준다. 91년 사소하게 시작된 언쟁이 커질 수 있으니 주의. [원숭이띠] 44년 오후 원행을 갈 일이 생김. 56년 유혹이 많은 날이니 부디 자중자애하길. 68년 우물가에서 숭늉 찾지 말고 모든 일은 순서대로. 80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있을 수 있다. 92년 봄이 왔으니 곧 싹이 트고 꽃이 필 것이다. [닭띠] 45년 술이란 묘한 음식이다. 57년 현실에 만족하면 문제가 없다. 69년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 법이니 꾸준한 노력이 필요. 81년 포기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 좀 더 노력하면 성공이 보인다. 93년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개띠] 46년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자식이다. 58년 소나기 온 뒤의 상쾌함이 기분 좋게 한다. 70년 내 것이 아닌 것은 과감히 포기. 82년 오늘의 주인공은 당신이니 무슨 일이든 참여하는 것이 좋다. 94년 인정이란 오고가게 마련이다. [돼지띠] 47년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즐거운 날이다. 59년 불행은 자랑하는 것이 아니니 입 밖으로 내뱉지 마라. 71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칠 수 있으니 주의. 83년 주변이 시끄러우니 말조심. 95년 공부는 지식에 대한 투자다.

2021-07-15 06:00: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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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선과 악도 팔자에

세상에는 절대 선도 없고 절대 악도 없다. 상황에 따라 작용하고 반응하는 것이 마음이다.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에게 자애의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며 실천하는 그 자체가 아름다운 일이며 고귀하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나 동식물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이면 그 무엇이든지 이미 태어났거나 앞으로 태어날 모든 존재들에게 자애를 가져야 한다."고 부처님은 설했다. 어머니가 하나 밖에 없는 자식을 보호하듯이 부처님이 설한 자애경에 나오는 대목 중 한 부분이다. 자애의 마음을 놓아버렸을 때 그 때 우리는 악마도 될 수도 있다. 우리 마음속에는 순간순간 일어나는 적의 증오와 질투가 있다. 그러나 마음에 선근이 강한 사람들일수록 그러면 안 되지 하면서 바로 그 마음을 접는다. 태생적으로 심성이 꼬이거나 잔인한 기질이 있는 사람도 있으며 반대로 온유하며 인정이 넘치는 사람도 있다.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누군가를 도와야 하는 상황임에도 자신에게 급한 일이 있으면 돕지 않고 그냥 그 자리를 지나쳐 간다는 통계도 보았다. 착한 일을 하고 싶어도 인연소치가 닿지 않으면 어렵다는 얘기이다. 이런 이유로 어떤 이가 기대하지 않게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호의를 받게 되어 어려움에서 벗어나자 감사의 인사를 하니 도움을 준 사람이 오히려 정색을 하며 "오늘 당신 덕분에 좋은 일을 하게 돼서 오히려 제가 고맙다."라고 인사를 하더라는 일화도 본 적이 있다. 기질적으로 타고난 성정이 거칠고 험악한 부류가 있으며 시샘과 질투가 많고 또는 도벽이 있는 경우도 있다. 사주구조를 통해 기본적인 성향이나 배우자의 선택 동업의 여부 등 실질적인 인생사에 참고요소가 된다.

2021-07-15 06:00:02 메트로신문 기자